딕 리차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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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슨: 반갑군. 난 미합중국의 대통령일세. 그리고 자네는...?

선택받은 자: 대통령? 지금 무슨 소릴 하는거야?

리차드슨: 나는 국민들의 대리인으로 뽑힌 사람이다. 신께서 보우하신 우리의 미합중국은 여전히 살아 있지. 우리는 전쟁 이후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적응한 형태일 뿐이라네.


Dick Richardson
엔클레이브 대통령
집권기간 : 2220년 ~ 2242년[1][2]
S.P.E.C.I.A.L : 힘 5, 인지력 6, 지구력 6, 매력 9, 지능 7, 민첩성 5, 운 7

1. 개요
2. 정체 및 작중행적
2.1. 극단적인 순혈주의자
2.2. 최후
3. 기타


1. 개요[편집]


폴아웃 2의 등장 인물. 이름은 리처드 닉슨의 패러디로 보인다.[3] 성우는 제프리 존스.[4] 대통령인 동시에 엔클레이브 정유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리차드슨의 위치 또한 정유시설이다.

전투 능력은 없고 게임상 비중도 적지만, 스토리 대화로만 보면 폴아웃 시리즈 최악의 적이다.

2. 정체 및 작중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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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은 2215년부터 정치경력을 시작했으며 2220년 3월 5일에 아버지의 정치권력으로 엔클레이브미국 대통령이 되었다. 당선된 후 그는 아버지가 시작한 프로젝트인 어드밴스드 파워 아머 개발을 진행하고 황무지 내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계획들을 추진했다.

집권 십수년 후 2236년에 리차드슨 행정부는 마리포사 군사 기지의 폐허를 발견했고 2년간의 탐사 끝에 FEV의 순수한 샘플을 발견해낸다. FEV를 연구하면서 심각한 수준의 부작용을 겪거나 많은 인명피해를 냈지만 2242년 화학 부대의 '찰스 컬링' 박사는 이 바이러스를 치명적인 독가스로 바꾸는데 성공했고 리차드슨은 이것이야말로 새로운 시대의 여명이자 인류 최후, 최고의 희망으로 보았다. 황무지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방사능 돌연변이를 제거하고 지구를 '진짜' 인류를 위한 땅으로 만들고 미국, 즉 인류를 위한 땅으로 만들기 위해 자신을 애국자이자 인류의 종으로 여기기 시작했다.

위에서 말하는 방사능 돌연변이의 의미는 간단히 말해 황무지 위에서 방사능의 영향을 받은 모든 인간형 생명체를 뜻한다. 단적으로 엔클레이브 및 볼트 거주자[5]를 제외한 모든 황무지인들은 리차드슨에게 있어 인간이 아닌 뮤턴트인 셈이다.

이런 그의 신념 및 행적 때문에 폴아웃 2의 만악의 근원이자 스토리상의 최종보스다. 그러나 리차드슨은 그의 신념 및 권력상 최종적인 악당인거지 전투력은 거의 없기 때문에 본인 자체는 금방 죽일 수 있다.[6] 그 대신에 게임의 최종전투를 담당하는 보스로는 그의 개인 경호원인 프랭크 호리건이 있다.

선택받은 자가 납치당한 아로요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포세이돈 정유시설에 잠입했을 때 만날 수 있는데, 이때 아무런 제재없이 대화할 수도 있고, 그냥 무시할 수도 있다. 사실 설정상의 최종보스인데도 불구하고 죽이거나 살리는 것은 물론, 아예 말을 안걸어도 게임의 엔딩을 보는데엔 아무런 지장이 없다.

크리스 아벨론이 만든 폴아웃 바이블에선 선택받은 자에 의해 죽고 그의 계획의 흔적은 모두 역사에서 지워졌다고 한다.[7]

2.1. 극단적인 순혈주의자[편집]


게임상으론 전투력도 없고 입만 나불대는 잉여지만, 사실은 제일 위험한 인물이다. 이 자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나서부터 엔클레이브는 본격적으로 반 황무지인 노선을 타기 시작했다. 겨기다 엔클레이브 인간들과 황무지 인간들을 아예 다른 종족으로 구분짓고 있다. 애초에 인간이라고 하는게 아니라 주인공부터 뮤턴트라고 부른다.

리차드슨: 안타깝군. 자네같은 순정 뮤턴트와의 대화를 기대했건만. 그랬다면 방사능 불지옥으로 찌든 조국의 모습을 알 수 있었을텐데 말야.

선택받은 자: 방사능 불지옥이라고? 당신 밖에 나가본 적 없지?

리차드슨: 우린 가능하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범위로 떨어지려 하거든. 그 점이 바로 인간(나와 같은)과 뮤턴트(너 같은)를 구분짓는 거지.

선택받은 자: 아까부터 왜 자꾸 날 뮤턴트라고 부르는거야?

리차드슨: 뮤턴트가 맞으니까! 너희들의 조상이 볼트에서 나온 뒤로 피할 틈도 없이 뒤집어쓴 방사능 때문에 너희들의 DNA 구조가 바뀌어버렸어.

선택받은 자: 짐승들도 바뀌어. 다들 진화라고 부르지. 그게 없었으면 너랑 난 지금쯤 원형점액질로 녹아없어졌을걸.

리차드슨: 인상적이군. 허나 너희 마을 사람들, 다른 뮤턴트들이 보여주는 급진적인 변이는 자연적인 진화와 근본적으로 다를 수 밖에 없지.

선택받은 자: 우리가 더 나은 인간일 수도 있지. 그런 생각은 못해봤나?

리차드슨: 가능성은 충분하지, 맞아. 어떤 면에선 우리의 임무는 인류라는 종의 생존에 있어 더욱 시급한 문제가 된다.

선택받은 자: 뭐? 그게 무슨 뜻이지?

리차드슨: 내 생각에 이 행성은 두 개의 큰물이 놀기엔 비좁거든. 그러니 '우리' 아니면 '너희'란 말이지. 뭐, 난 우릴 택하겠다.

선택받은 자: 내 생각엔 당신은 그런 선택을 할 입장이 아닌 것 같은데.

리차드슨: 행정부의 구성원으로서 난 미국과 인류 자체의 생존과 번영을 보장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다. 무거운 짐이지. 그러나 지구를 우리 자녀들과 후손들에게 돌려줄 수 있다고 한다면 난 기꺼이 그 짐을 짊어질 것이다.


황무지인들이 자연스러운 발전이나 변화로 다른 형태의 인류라는 관념에 대해서도 아예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설령 그렇더라도 인류의 정점은 하나만 있어야 하니 몰살시켜 경쟁에서 도태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애초에 벙커에 들어갈 때부터 뼛속까지 부정부패로 찌든 정치인들 사이에서 자라났고, 마치 전쟁전 부패 정치인이 그대로 들어있는 듯한 성격과 신념을 가지고 있다. 조롱의 의미가 아니라 진심으로 자신들과 황무지인들을 다른 종족으로 구분짓고 있으며 애초부터 지구의 지배자는 인간이라는걸 아주 당연히 여기고 인간 외의 종족을 전부 절멸시키려고 하기에 타협의 여지가 없는 인물이다.[8] 실제로 리차드슨을 말빨로 설득하는건 불가능하다.

이런 내용을 떡대 파워 아머를 입고있는 주인공 앞에서 뻔뻔하게 술술 털어놓는데 이건 그가 상황파악을 못하고 이러는게 아니라 이미 대통령실에 들어오기 전부터 주인공의 존재, 정체까지 다 알고 있었으며 굳이 가만히 서서 계획을 다 말하는 이유는 이미 모든 계획이 완료됐고 남은 문제는 시간뿐이었기에 자신의 목적이니 역사수업까지 하면서 주인공을 최대한 붙잡아두는게 목적일 것이다. 그 과정에서 설령 자신이 죽더라도, 애초에 주인공을 붙잡아둘 수만 있다면 자신은 인류의 존속을 위해 기꺼이 죽을 것이며 선택받은 자는 우리들을 막을 수 없다는 말을 아주 태연하게 한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엔클레이브가 전작의 마스터나 폴아웃 3이든 대통령보다도 훨씬 무시무시한 존재라고 볼 수 있다. 아닌게 아니라 엔클레이브가 개량한 FEV는 모든 종류의 인간형 생명체를 확실하게 죽여버리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되었는데 리차드슨의 엔클레이브는 그 목표를 전 세계로 잡아놨으며 이자의 목표는 방사능에 영향받은 황무지 생명체들의 완전한 박멸이었다. 이유인즉슨 방사능으로 변이된 황무지인들은 방사능을 거부하는 전쟁 전 인류들과 DNA 구조가 전혀 다른 괴물들이고, 자신들, 그러니까 진정한 인류가 지상을 다시 지배하려면 이 뮤턴트들과 경쟁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무조건 미국인 및 인류가 진정한 지배자고 우월하다는 이유가 아니라, 황무지인들이 방사능 지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진화했을지도 모른다는 가정을 인정하고 그렇기에 더더욱 인류의 생존을 위해 너희들을 몰살시켜야 한다." 라고 말한다. 그러니까 리차드슨은 지상의 모든 생명체들을 두고 인류 존속에 있어 심각한 위협이므로 자신들이 살아남기 위해 전부 쓸어버린다는 것. 이런 개막장 신념을 가진 인간이 설득조차 불가능하다는걸 볼 때 리차드슨이 얼마나 위험한 인간인지 짐작할 수 있다.

리차드슨의 조상인 엔클레이브는 훗날 진행될 이 계획을 위해 애초에 핵전쟁으로 미국이 박살나는 것까지 계산에 넣었으며, 미국을 크게 타격했던 중국을 석기시대로 돌려놓는 대신 자신들은 볼트-텍을 이용해 낙진 이후의 세계까지 통제할 계획까지 세워놨었다.

리차드슨: 우리에겐 영광스런 미국 시민들이 버텨낼 수 있을 성역이 몇개 있었어. 이 시설들. 볼트는 위대한 계획의 일부였지.

선택받은 자: 그 망할 방공호들은 제대로 작동하지도 않았어.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다고.

리차드슨: 사실 대부분 원하는 그대로 작동했어. 어떻게 하면 알아들을지... 거대한 규모의 사회실험장이었다고 할까.

선택받은 자: 실험?

리차드슨: 볼트들은 인간성을 실험하도록 설계되었다. 어떤 곳은 식량을 의도적으로 적게 조절하고, 어떤 곳은 남성만 넣는다거나, 어떤 곳은 겨우 6개월 뒤에 개봉한다거나. 제각각 거주자들을 고유한 상황에 배치시키는걸 가정하고 디자인한 곳이지.


폴아웃 팬들 중에선 아직까지 볼트들의 정체들을 정신나간 매드 사이언티스트들이 실험정신에 미쳐서 미국 전역에다 지은 대규모 실험장이라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미군, 그것도 정부가 자신들의 진짜 목적을 숨기기 위한 연막작전으로 이런 볼트 건설을 지원해준 것이다.[9]

쉽게 바꿔말하자면 전쟁 전 미국의 부패 정치인들이 선을 넘을 정도로 권력에 미쳐서 자기 나라 국민들 머리 위에다 대놓고 핵전쟁을 일으키고 일반시민들은 의도적으로 취약하게 만들어놓고 자신들은 최고의 기술력으로 방공호에 멀쩡히 숨어있다가 먼 훗날 '진정한 미국'이라는 메세지를 담아 미국의 유일한 권력자가 되겠다는 발상을 행한 작자들이다. 이러한 권력욕의 끝에 나타난 것이 그 시절 정치인이 아니라 그들의 후손인 딕 리차드슨이라는 점은 신념과 지식만 있다면 굳이 위대한 계획을 짠 본인들이 아니더라도 그의 후손들이 계획을 이어나가거나, 심지어는 그들의 지식을 이어받은 제 3자가 정신적으로 계승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 무서운 작자이다.[10] 그리고 이 모든 사실을 리차드슨 본인이 잘 숙지하고 있으며, 시리즈에서 최초로 볼트의 정체가 거대한 볼트-텍, 미국 정부가 주도한 사회실험장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도 바로 이 작자다.

리차드슨이 그들의 조상과 다른 점이 단 하나 있긴한데 바로 대통령 본인이 본인의 안전과 권력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애초에 선택받은 자의 정체를 모르는 것도 아닌데 본인의 안전이 급했으면 대통령실에 경호원 하나없이 멀거니 죽여줍쇼 서있을리도 없고, 엔클레이브의 존속을 위해서 선택받은 자의 척결을 급하게 여겼으면 처음 만나자마자 태평하게 얘기할게 아니라 소리를 치든 알람을 바로 울리든해서 경비병을 불렀을 것이다. 하지만 리차드슨이 경비병을 부르는건 오직 주인공이 널 죽이겠다고 선언할 때뿐이다. 리차드슨에게 중요했던건 위에서 본인이 말했듯 "미국과 인류 자체의 생존 및 번영"으로써 이를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심지어 자신의 목숨까지도 미끼로 내놓을 정도로! 선택받은 자가 대통령실에 도착했을 즈음엔 계획은 이미 실행되었고 성공하는건 시간문제일 뿐이니 자신을 죽이든 말든 무슨 짓을 하든 계획을 막을 수 없을거라 자신만만해한다.[11]

폴아웃 2의 키 아이템인 개량형 FEV의 제조와, 어드밴스드 파워 아머 Mk.II의 제조는 전부 이 사람의 지시하에 이루어진 일이었다[12]. 그 개발 과정에서 일어난 각종 반인륜적인 행위들[13] 역시 이 사람의 묵인 하에 진행되어져 왔다. 그리고 그의 이런 황무지인들에 대한 강경 노선은 존 헨리 이든이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엔클레이브가 수도 황무지에서 다시 한번 깽판을 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했으니...

2.2. 최후[편집]


의외로 잘 부각되지 않는 사실이지만 리차드슨도 프랭크 호리건과 마찬가지로 화술체크로 설득이 불가능한 보스다. 폴아웃 시리즈의 다른 캐릭터들이 저마다 설득으로 자신의 계획을 포기하게 만드는 옵션이 있었던걸 생각해보면 이 인간의 비뚤어진 신념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다.

리차드슨의 계획을 망치기 위해 선택받은 자는 몇가지 방법을 강구하게 되는데 FEV-13 바이러스를 창조한 찰스 컬링 박사를 설득해 바이러스를 기지 실내에 퍼뜨림으로써 엔클레이브 인원들을 초토화시키는 것이고, 다른 확실한 방법으로는 시설 메인프레임을 셧다운시키고 반응로를 터뜨림으로써 기지 자체를 날려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굳이 이렇게 안하더라도 프랭크 호리건이 선택받은 자와의 싸움에서 죽기 직전에 기지의 자폭장치를 가동하기 때문에 엔클레이브 기지는 뭘하든 폭발한다.

선택받은 자 덕분에 리차드슨의 계획은 문자 그대로 망해버리고 엔클레이브 군대와 과학자들은 거의 다 죽었지만 극소수의 잔당들이 여기서 탈출했고, FEV 샘플을 가지고 도망친 결과 폴아웃 3에서 리차드슨의 유지를 이어받는 엔클레이브가 부활하게 된다.

3. 기타[편집]


  • 여비서의 말에 따르면 딕이 괜히 이 아니라면서 침이 마르게 칭찬(?)하는데... 설마 그래서 대통령으로 뽑은건가 아무래도 르윈스키 스캔들을 패러디한 부분인 듯하다.
  • 엔클레이브의 수장, 대통령이자 폴아웃 2의 만악의 근원격이긴 한데 게임플레이적으로는 비중이 매우 적고, 살리거나 죽이거나 상관없는데다 애초에 말을 안 걸어도 아무 상관없는 NPC다. 비중이 이런데다 하는 말이 완전 사이코패스나 다름없어서 시리즈의 팬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설정상으론 모든 문제의 원인이지만 실질적인 보스 취급은 프랭크 호리건이 담당하고 있기도 하고. 그러나 리차드슨 대통령은 이후의 모든 시리즈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내용을 본인 입으로 말해줌으로써 시리즈 전반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설정을 확립시킨 캐릭터이다. 예를 들어...
    • 황무지의 세력들은 각자 자기 입장에서 정의이며 제삼자가 보기에 각자의 장단점이 있다. 엔클레이브 역시 게임 초반엔 사람들을 납치하거나 무고한 이들을 잔인하게 죽이는 장면이 나오지만, 엔클레이브 병사 및 박사들 중에서 그다지 나쁘지 않은 이들이 등장하기도 하는 등 조직 전체에 구제의 여지가 없는 건 아니라고 보여주기도 한다. 허나 이 인간이 밝혀준 엔클레이브의 기원 덕분에 이 조직은 뭐가 나오든 절대 선역으로 불릴 수가 없게 되었으며, 베데스다도 차기작마다 엔클레이브가 조금이라도 좋게 보이는 구석은 안 나오게끔 묘사하고 있다.
    • 볼트의 진정한 목적을 제대로 말해준 최초의 인물이다. 전작, 그리고 폴아웃 2에서도 볼트들은 핵전쟁을 피할 시민들의 방공호였으나 실상은 높으신 분들과 과학자들의 사회실험 현장이었을 뿐이라는 설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준 것이 바로 이 작자다.
  • 리차드슨은 소매치기가 불가능한 대통령 전용 액세스 키라는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데 이건 프랭크 호리건 보스전에 나오는 터렛들을 해킹하는데 사용가능한 유용한 아이템이다. 소매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를 죽여야 얻을 수 있지만 어떤 식으로든 전투행위를 하면 해당 층의 모든 엔클레이브들이 적대상태가 된다. 그러나 슈퍼 스팀팩 암살 꼼수는 적대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이 방법을 사용하면 손쉽게 그를 암살하고 액세스 키를 얻을 수 있다.
  • 게임플레이로서는 확인할 길이 없지만 리차드슨에게 분배된 S.P.E.C.I.A.L. 수치는 그의 행적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적절한 편이다. 9라는 매우 높은 수치의 카리스마는 그와 직접 대화를 해보더라도 잘 알수 있을정도로 연설에 통달해있으며, 지능 7의 경우 천재라고 할 수준은 아니지만 수준높은 과학자들과 그 기술을 이해할 정도의 지식이 있음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또한 NPC 중에선 드물게도 운이 7인데 이건 그가 행한 업적중 대부분이 리차드슨의 능력과 관계없이 얻어낸 내용들을 의미한다. 대통령 당선부터가 아버지의 빽으로 된 것이고, 강화 파워 아머, FEV의 발견, 아로요 주민들로 인한 실험체 확보들은 리차드슨의 입장에선 그의 계획에 아주 강력한 힘을 실어줄 카드가 되었지만 이건 모두 그가 본인의 능력으로 계획하고 얻은게 아니라 순전히 운으로 얻어낸 것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엔클레이브라는 군대를 거느리고 있고, 자신이 얻은 것을 최대한 활용할만한 지도력과 지식이 있었지만 결국은 운과 운이 겹쳐서 얻은 것이기에 시리즈의 보스들 중에선 운빨을 꽤 많이 탔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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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폴아웃 바이블에선 선택받은 자가 대통령을 죽였다고 나오지만 정확한 방법은 없으므로, 직접 죽이거나 정유시설 폭파중 어느 쪽으로든 리차드슨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2] 참고로 재임기간이 무려 22년인데 미합중국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면 무려 6선으로 이미 미국이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시대를 거치며 3선 금지를 헌법으로 못박은걸 감안하면 헌법 위반이다.[3] 닉슨 대통령의 별명이 "트리키 딕(교활한 딕)"이었다. 게다가 이름이 꽤 웃기다. 딕은 리차드의 애칭이고 리차드슨은 그대로 리차드의 아들이라는 뜻이다. 본명은 리처드 리처드슨인 셈. 리차드의 아들 리차드?[4] 비틀쥬스의 찰스와 아마데우스의 요제프 2세를 연기한 배우.[5] 격리를 해제하지 않은채 방사능에 오염받지 않은 볼트들 한정.[6] 권력을 휘두른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능력치중 가장 독보적인 것은 바로 매력 9다.[7] 다만 폴아웃 바이블은 크리스 아벨론이 개인적으로 집필한 연표이기 때문에 캐논은 아니다. 실제로 딕 리차드슨의 유산인 FEV는 살아남아 워싱턴 D.C.로 도주한 엔클레이브 요원들이 부활시킨다. 그의 사망여부 자체는 어떤 식으로 죽었는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다르지만 어쨌든 무조건 죽는 것으로 나온다.[8] 사실 과학적인 의미에서 보면 특별히 황무지인이 엔클레이브와 구분되어야 하는지는 의문이다. 만일 구분이 가능한 종이라면 황무지인과 엔클레이브 사이에서 자식을 가질 수 없으며 설령 자식을 가져도 그 자식은 성불구자여야 한다. 이게 확실히 가능한건 슈퍼 뮤턴트이며 그 슈퍼 뮤턴트도 생식세포의 분열이 불가능해서 그렇다는 설정으로 그래서 슈퍼 뮤턴트는 같은 슈퍼 뮤턴트 사이에서도 자식을 가질 수 없다. 만일 정말로 황무지인과 엔클레이브 사이에서 자식이 생길 수 없다면 과학적 관점에서 딕 리차드슨의 말이 맞지만 그렇게나 차이가 난다면 어딜가도 차이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아닌말로 사자와 호랑이는 명백히 다른 종이며 외형상으로도 절대 헷갈릴 수 없는 동물이다. 그나마 얘네는 2세까지는 생산이 가능하고 이 2세들 중에서 극소수가 다시 2세를 생산하는게 가능한 수준인데도 그렇다. 하지만 폴아웃 시리즈에서 황무지인과 엔클레이브의 차이는 거의 없어서 뉴 베가스에서 엔클레이브 잔당들이 일코하며 살아가는 수준이고 아케이드 개넌도 평범한 추종자 일원으로 살고 있다. 즉 황무지인과 엔클레이브의 차이가 종 단위 차이일 가능성은 전혀 없다.[9] 애초에 정부가 단순히 군사실험에 조금 써먹는다는 이유만으로 미국 전체에다 정신병원같은 실험장을 만드는 상황을 묵과한다는게 말이 안된다. 게다가 클래식 시리즈는 물론 베데스다 폴아웃 또한 전쟁 전 미국의 추악함이 나날이 발굴되고 있다보니 볼트 건설은 볼트텍보다 더 정신나간 계획을 위해 이러한 뒷사정이 있었다는게 더 확실시된다. 베데스다 또한 이 사실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지 폴아웃 76에서는 볼트텍보다 더 위험하기 짝이 없는 엔클레이브의 설정을 잔뜩 풀어놓고 있다.[10] 당장 뉴 베가스의 카이사르부터가 로마의 후손도 아니고 부모가 권력자였던 것도 아니고 주변인들이 악해서 영향받았다는 내용도 없으나 단순히 어릴 때부터 유독 재능이 뛰어났던 카이사르가 책읽고 공부한 끝에 고대 로마를 본따 군단을 만들고 각종 단어도 로마인들처럼 꾸미거나 진짜 고대 로마의 독재자마냥 행동한다. 그의 모든 행실이 누가 부여한게 아니라 본인이 스스로 지식을 배워서 그렇게 익힌 것.[11]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미국과 인류 자체'는 단순히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은 시민들을 얘기하는게 아니다. 오직 자신들이 미국의 후예라고 인정하는 순수 엔클레이브 시민들만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나머지 미국시민들은 애초에 볼트에 집어넣은 순간부터 볼트텍이나 엔클레이브나 그들 눈엔 기니피그 취급할 뿐이었으며, 방사능 지대에 적응한채 세력을 회복하는 황무지인들은 생존 경쟁에서 도태시켜야 할 인류의 숙적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12] 다만 어드밴스드 파워 아머에 대한 설정은 크리스 아벨론의 개인 설정이지 게임에서 나온 공식 설정이 아니다. 어드밴스드 파워 아머 참조[13] 파워 아머의 경우는 연구 도중 각종 사건사고가 일어났으나, 대통령의 특별 함구령으로 사건사고들이 모두 묻혀진 채 개발이 지속되었다. FEV를 연구할 땐 사람 샘플이 필요하다고 해서 군인들을 시켜서 황무지인은 물론 볼트 거주자들도 잡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