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타 이스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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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타 이스쿠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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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라스타 웹툰 15화 크롭.png

원작
웹툰

프로필
나이
20~22세[추정]
가족 관계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 (전 남편)
길림트 이스쿠아 (대외적 아버지)[a]
마샤 이스쿠아 (대외적 어머니)[a]
안 림웰 (장남)[2]
글로리엠 (장녀)[3]
친아버지, 친어머니[4]
신분
평민[5]

림웰 지방 영주의 노예

동대제국 황제의 정부

동대제국의 황후

폐후
담당 성우
조경이


1. 개요
2. 외모
3. 성격
5. 인간 관계
6. 기타
6.1. 나라별 이름
7. 평가
7.2. 동정론
7.3. 결론



1. 개요[편집]


라스타입니다.

2화를 비롯하여 등장하는 라스타의 자기 소개 첫인사.[6]

로맨스 판타지 장르 네이버 웹소설이자 웹툰재혼 황후등장인물이자 악녀 포지션의 적대 캐릭터.

사냥을 나간 소비에슈의 덫에 걸린 채로 우연히 발견됐으며, 이를 계기로 소비에슈의 로얄 미스트리스(정부)[7]가 되었다.

소비에슈와 더불어 재혼 황후의 주요 악역이다. 스토리 초반에는 주로 소비에슈가 일을 벌이고 라스타가 부추기는 식이었으나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소비에슈의 행보는 구질구질하게 후회하고 자기가 벌인 일들의 뒷수습을 하는 쪽으로 치우치는 반면 라스타는 갈수록 온갖 범죄를 저지르고 여주인공 나비에부모님의 살인 청부까지 저지르는 막장행적을 보이면서 사실상 최종빌런으로 자리 잡는 듯 하였다. 하지만 라스타가 의외로 빨리 리타이어하면서 소비에슈가 최종빌런으로 밝혀졌다.


2. 외모[편집]


"꼬질꼬질한데도 미모가 상당했습니다. 씻기기 전부터 짐작하긴 했지만, 다 씻기고 나니 정말 아름답더군요."

"귀부인들 중 가장 아름답다는 투아니아 공작부인에 버금갈 정도였지요."

라스타가 처음으로 황궁에 들어왔을 때, 그녀를 씻긴 나비에의 시녀들이 나비에에게 그녀의 외모를 묘사하면서.


신경 쓰지 않았는데, 그 여자에 대해 도는 소문을 떠올리며 보니 확실히. 그녀는 소문처럼 아름다웠다. 투아니아 공작부인처럼 화려하고 우아하고 고상한 아름다움은 아니었다. 오히려 라스타는 청초하면서도 부드럽고, 가련해 보이는 이미지가 있었다. '덫에 걸린 아름다운 사냥감'이란 말에 이토록 어울리는 사람이 있을까. 웃고 있는데도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커다랗고 새카만 눈동자가 특히 매력적이었다. 머리카락은 그녀의 청순한 매력을 한층 더 신비롭게 해주는 옅은 은색이었다.

나비에가 라스타를 처음 봤을 때의 묘사.


옅은 은발과 검은 눈을 가진 청순하면서도 부드럽고 가련한 이미지의 미인이다. 금발에 화려하고 도도하며 차가운 인상의 나비에와 대비되는 부분. 심지어 황후의 시녀들조차도, 라스타가 사교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정평이 나 있는 투아니아 공작부인에 버금갈 정도의 미인이라고 인정할 만큼 아름다운 외모로 묘사된다.

이외에도 작중에 외모에 대한 찬사어린 묘사가 굉장히 많다. 그녀에게 적대적인 인물들조차 그녀의 외모가 아름답다는 건 인정하며, 사랑스럽고 청초해 보이는 용모 덕에 작중에서는 천사니 요정이니 하는 비유를 많이 듣는다. 라스타 특유의 "천사같은 분위기"가 있다고 묘사되며, 이는 그녀를 빼닮은 아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유전되었다.

최근 직접 등장한 라스타의 아버지의 외모 묘사를 보면 그녀의 외모는 아버지 쪽의 유전으로 보인다.


3. 성격[편집]


같은 남편을 두었으니 우린 자매 같은 사이죠, 언니?

5화. 정식으로 정부가 되고 나비에에게 찾아가서 한다는 말. 라스타의 단순하며 비상식적인 면모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대사.

등장 초반에는 아는 게 적어 순진한 모습으로 묘사되었지만,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이른바 곰인 척하는 여우인 것으로 밝혀졌다. 예를 들면 평상시에는 어린아이같이 독특한 말투[8][외전스포일러]와 신선한 언행을 하면서도, 순식간에 돌변해 나비에의 낮고 무거운 말투를 따라하며 나비에의 흉내를 낸다.

라스타의 옛 주인인 로테슈 자작의 독백에 의하면, 라스타는 노예 시절에도 아름다운 외모로 사내들을 휘어 잡았다고 한다. 아무것도 없는 처지에 외모만 아름다우면 고생길이 훤하니 이 때부터 자신의 미모를 이용하기 시작한 듯하다.

곤란한 상황일 때면 자주 운다. 아이처럼 칭얼거리는데, 소비에슈와 다른 귀족들은 이를 두고 귀엽다고 한다. 하지만 어린 아이같은 언행과 더불어 귀족들에게 만만하게 여겨지는 행동이고 실제로도 그래서, 이런 라스타의 행동거지를 본 귀족들은 겉에서는 라스타를 위하는 척 하지만 속으로는 라스타를 만만하게 여기고 있다.

에르기 공작에게 자주 도움을 요청한다.[9] 라스타가 영리한 편이라는 묘사가 몇 번 있던 것을 보면, 빈약한 학습환경이나 타고난 신분 탓인 것 같다. 자신의 아기의 머리카락을 보곤 애틋함에 방 책상 위에 뒀다가 소비에슈에게 들키자 화를 내며 버려버리기도 한다.

노예 출신으로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고, 기껏 자신을 정말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사랑받는 것에 집착하지만 내심으로는 타인을 완전히 믿지 못하고 상당한 피해의식과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사교계 중심인 투아니아 공작부인의 스포트라이트를 자신도 누리고 싶어하며, 나비에의 주변을 끊임없이 맴돌며 관심을 구걸한다. 하인리에게 추파를 던진 것도 하인리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일종의 트로피 개념. 일부러 순수한 척, 모르는 척을 하는 것도 그 때문인 것 같다. 주변 사람들의 말에 계속 휘둘리고 자신에게 조금만 따뜻하게 대해주면 잘 따른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이 소비에슈의 총애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그게 사라지면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는 걸 알아서인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계속 이어가기도 한다. 라스타의 비판점을 다룬 하위 문서에도 적힌 내용이지만 라스타가 결국 파멸하게 된 것은 피해의식과 보상심리, 열등감, 애정결핍증적인 성격이 원인으로 사랑받는 것에 집착해서 약점잡힐 충동적이거나 경솔한 행동을 하거나 타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면서 안도감을 얻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낮은 자존감과 애정결핍, 아군과 적으로 나누는 인간관계와 충동적이고 극단적인 언행을 보면 경계선 성격장애로 추측된다.

이러한 성격에는 첫 출산과 관련된 트라우마가 한 몫을 했을 수도 있다. 라스타는 자신이 낳은 첫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죽었다고 알고 있었고, 실제로 자신의 아이와 바꿔쳐진 아기 시신을 보기까지 했으며, 이것이 굉장히 큰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는 묘사가 나온다.[10]

자신의 아이들에 한해서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나마 남은 라스타의 마지막 양심으로 봐도 무방하다. 첫째인 은 입장상 엄마로서 애정은 주지 못하고 의도적으로 냉대했지만 진심으로 미워할 수 없어 잠시나마 안의 머리카락을 소중하게 보관했었고, 의도야 좋지 못했지만 안을 에르기 공작에게 맡겼을 때도 최소 외국 귀족의 양자로 보내서 최소한 팔자라도 좋게 해주려고 했었다. 글로리엠이야 안보다 더 애정을 주고 있는데 라스타가 본격적인 악인으로 타락하기 시작한 것도 글로리엠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명분이였는데다, 첫 출산의 트라우마로 갓 태어난 글로리엠을 바닥에 내동댕이치자 죄책감에 진심으로 미안해했고 소비에슈로부터 아이에게 접근하지 말라는 접근 금지 명령이 떨어지자 인형으로나마 아이 안는 연습을 하며 그리워했다.

라스타가 근간 저지른 자신의 죄를 그나마 마주하게 된 것도 자식들이 자기 때문에[11] 노예로 전락한다는 진실을 소비에슈에게 듣고 나서였다.


4. 작중 행적[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라스타 이스쿠아/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인간 관계[편집]


주인공 나비에와 정 반대되는 인물상인만큼 인간 관계도 나비에와 완전히 반대다. 나비에는 사적으로 가까운 사이는 드물지만 평소 행실에 믿음이 가도록 지내와 거리감은 있을지언정 신뢰와 존경을 두루 받아왔다. 하지만 라스타는 공사를 구분하지 않고 친화적인 성격으로 거리감이 없어 보여도, 실제로 가까운 이들은 거래나 협박 등으로 얽힌 부정적인 관계가 대부분이다. 라스타 본인도 신뢰는커녕 뒤로는 여기저기 원한을 부르는 짓을 많이 해서 곳곳에 적이 많다. 특히 나비에의 사람들은 모두 라스타에게 적대적이다.

황제의 내연녀인 정부와 정실인 황후의 관계 답게 사이가 매우 나쁘다. 사이가 나빠지게 된 계기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정부가 된 초기에 라스타가 나비에를 감히 "언니"라고 부른 사건이 있다. 서로 남편이 같으니 이제 자매같은 사이라며 언니라는 호칭으로 나비에를 부르고 싶어 했는데, 예법을 몰라 한 행동이 나비에가 라스타를 더욱더 적대시하는 원인이 된다. 라스타는 황후처럼 되고 싶다며 나비에의 말투와 행동, 맵시 등을 흉내낸다. 자신과 태생부터 다르고 완벽한 황후라고 칭송받는 나비에를 굉장히 싫어한다. “나와 저 여자의 무엇이 다르기에 나는 노예로 태어나 이런 고생을 하고 저 여자는 평생 행복하게 사는 거냐”는 논리. 나비에의 황후답지 않은 질투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지는 첫 계단을 밟게 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므로,[12] 나비에를 굉장히 미워하고 싫어하며 나비에가 서대제국으로 떠난 후 나비에는 관심을 끊은 후에도 계속 일방적으로 시기하며 나비에의 결혼식, 임신 축하 연회 등 경사가 날때마다 그 자리에 참석해 공격했다. 이 때문에 나비에 또한 라스타를 싫어하는, 쌍방 혐오의 관계. 라스타가 나비에의 부모님의 살인청부를 한 후에는 나비에 또한 라스타를 굉장히 증오하게 되어 자신은 손을 떼고 눈감아주려고 했던 어음 횡령 사건을 들추어내는 공격을 가했고, 나비에의 이혼 사유가 불임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리버티 공작에게 보내는 외교적 무례를 저지른 것이 발각되자, 동대제국에 정식으로 라스타의 만행을 항의해 라스타에게 제대로 빅엿을 먹인다. 이후 라스타의 재판에 하인리와 함께 참석해 그녀의 몰락과 폐위를 지켜보며, 소비에슈와 이혼하던 순간 자신을 비웃던 라스타와 정반대의 입장이 된다.

나비에가 소비에슈와 이혼한 뒤에도 그녀를 폐비라 부르며 온갖 비하와 모욕을 가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이야말로 그동안 저지른 악행과 도망 노예 출신이었단 것마저 모두 재판에서 들통나면서, 나비에가 보는 앞에서 사람들에게 온갖 조롱과 모욕을 들으며 비참하게 폐후로 전락하고 만다.[13]

아이러니하게도 황후 자리에서 폐위된 뒤 독약을 먹고 자살하면서 숨이 끊어지던 순간, 허상 속에서 마지막으로 생각한 사람은 소비에슈도 자식들도 아닌 나비에였다. 이후 허상 속에서 나비에가 현실에서와는 다르게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안아주자 눈물을 흘리며 숨을 거둔다.

외전에 따르면 라스타는 무의식적으로 나비에를 애증했음이 밝혀진다. 처음에 나비에에게 언니드립을 치며 무례하게 굴었던 건 그녀를 정말 만만하게 봐서가 아니라 진짜 친해지고 싶었기 때문이였고, 나비에를 따라한 것도 제딴에는 귀족들의 예법 공부를 할 겸 나비에를 롤 모델로 삼고 싶다는 마음으로 따라한 것으로 노예 시절엔 오히려 나비에의 초상화를 보면서 동경했었다. 이런 양가적인 감정이 나비에를 향한 증오로 변모하게 된 이유는 그간 자신의 악의없는 무례한 짓과 정실 황후와 내연녀인 정부라는 입장상 때문에 나비에의 미움을 받게 되자, 선민사상을 가지고 자신을 괴롭힌 다른 귀족들과 같은 부류로 매도하게 되었고 글로리엠 건까지 겹쳐지면서 적대 및 동경하던 감정이 증오로 변한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사이가 완전히 틀어진 와중에도 계속해서 나비에에게 집착하는데, 무의식적으로 나비에가 자신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기 바란 마음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외전 결말부에서는 나비에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증오했던 마음을 털어내 성불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라스타의 딸 글로리엠은 나비에의 딸 라르스와 신분을 뛰어넘은 우정을 나누며 어머니 대의 악연을 청산했고, 라르스의 호위기사가 되었다.

노예에서 황제의 정부로, 더 나아가 동대제국의 황후로 만들어준 그녀의 구원자. 라스타는 자신과 소비에슈는 서로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착각하며[14] 소비에슈를 사랑하나 본심은 소비에슈를 믿지 못한다.[15] 소비에슈 또한 라스타를 사랑한다기보다 애완동물마냥 대하고 있는데 처음 라스타에게 흥미를 가진 것도 귀족에게 없는 순수함 때문에 흥미를 가진 것이지 그 흥미가 식어버리자 냉대를 하고 있다.[16] 라스타에게 빠져 지낼때도 그녀가 다른 남자와 어울리면 아무 생각 없이 내버려두고 에르기에게 선물을 받아도 질투는 커녕 관심도 없었으면서, 나비에는 다른 남자와 같이 있는 걸 보면 훼방을 놓고 다녔다. 그리고 라스타를 황후로 올려준 것도 태중의 아이를 적자로 만들기 위해 올려주고 1년 뒤에 끌어내리려고 하니, 사실상 대리모 취급이다.[17] 즉, 어디까지나 라스타가 낳은 아이만 신경쓰고 있고 총애가 식은 지금도 아이 때문에 겉으로나마 챙겨주는 척하고 있다. 출산하자마자 딸 글로리엠을 소비에슈에게 빼앗긴 채 대놓고 냉대를 받으며 급기야 글로리엠을 바닥에 내동댕이친 사건으로 인해 소비에슈의 분노를 사게 된다. 심지어 소비에슈가 뭔가를 지적할 때마다 매번 억지를 부리고 변명하고 잡아떼고 떼를 쓰는 것을 반복하는터라 이에 소비에슈가 질리게 되면서 점점 사이가 틀어지게 된다. 또한 본인이 정부 출신이라는 점과 나비에를 몰아낸 후 황후 자리에 앉았던 점 때문에 불안감이 생기게 되면서 소비에슈에게 새 정부가 생기는 것을 경계하고 그에 대해 히스테리를 부리기 일쑤였던 것도 사이가 틀어지는데 한몫했다.[18] 그러면서도 정작 그 본인은 임신했을 당시부터 에르기에게 애교를 부리고 잦은 밀회를 가지며, 급기야 사랑고백을 하고 정부가 되어달라는 요구까지 했다. 그 후에도 계속해서 소비에슈의 사랑을 갈구하며 소비에슈에 대한 독점욕과 질투심을 불태운다.

결국 친자 검사에서 글로리엠이 소비에슈의 딸이 아님이 밝혀지면서, 소비에슈의 분노를 삼과 동시에 그의 총애도 완전히 잃게 되었다.[19] 아예 소비에슈를 두고 "소비에슈 그 개새끼"라는 욕설을 입에 담을 정도로 관계가 파탄나는 지경에 이르렀다. 심지어 소비에슈의 앞에서 대놓고 "너 뭐냐?", "빌어먹을 놈", "황제면 다냐?"고 막말을 하기까지 한다.[20] 급기야 자신의 재판에서 도망 노예 출신이었다는 것마저 폭로되어 완전히 궁지에 몰리자, 마지막 발악으로 소비에슈를 고자라고 모함해버리는 역대급 대형사고를 치면서 그에게 최악의 굴욕을 선사한다. 당연히 소비에슈도 분노해서 냉정하게 라스타를 죄인으로 판결한 뒤, 사실상의 사형인 폐위와 영구유폐형을 선고해버린다. 이후에는 아예 라스타가 폐위되는 자리에 나오지도 않을 정도로 그녀에 대해 진절머리를 친다.

그러나 황후 자리에서 폐위된 뒤 탑에 유폐되어 완전히 공포에 빠졌을 때 애타게 찾은 사람도 소비에슈였고, 독약을 마시고 자살할 때도 소비에슈는 자신을 싫어해도 자신은 소비에슈를 사랑했다고 고백하며 숨을 거뒀다. 이를 볼 때 자신을 구원해준 소비에슈를 사랑하는 감정만큼은 진심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볼 때 글로리엠의 친자 검사로 인해 완전히 관계가 파탄난 후반부에서도, 소비에슈에 대한 증오가 생겼을지언정 애정은 놓지 못해서 일종의 애증으로 변한 걸로 추측된다.

만남때부터 하인리에게 노골적으로 친한 척을 해 하인리가 애둘러 거절을 하면서 거리를 두었고, 하인리의 편지 상대 사칭 사건 때 거짓말한 것이 들키자 되려 하인리을 거짓말쟁이로 몰아간 일과 소비에슈와 더불어 나비에를 가장 고생시켰기에 하인리 쪽에서 매우 싫어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본인이 소비에슈 아이를 임신했기에 라스타의 아이를 적자로 만들려는 소비에슈에 의해 나비에가 이혼당하게 됐으므로 나비에와 결혼하게 해준 은인 아닌 은인이 된 셈이다. 다만 나비에의 임신 축하 파티에 참석한 라스타가 사람들 앞에서 하인리가 원래부터 좋아한 사람은 자신이였다는 억지 주장을 펼치자 매우 황당해했지만 최대한 부드럽게 애둘러 부정하면서[21] 그나마 예의를 지킨다. 하지만 하인리도 결코 가만있지 않고 나비에가 리버티 공작에게 본인이 불임이라서 소비에슈에게 이혼당했다고 모함하는 라스타의 편지를 받자, 나비에가 그걸 동대제국에 공식적으로 항의하기를 종용하고 이를 승낙하자 라스타를 엿먹일 수 있다는 사실에 좋아한다. 이후 나비에가 불임이라고 모함한 라스타의 편지를 두고 동대제국에게 항의하며 정식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하면서, 가뜩이나 폐위되기 일보 직전에 처했던 라스타를 더욱 궁지로 몰아넣는다.

자신의 과거를 아는데도 숨겨주고 투아니아 공작부인을 음해할 방법을 알려주거나 자신의 아이에 대해 알아봐주고 매번 거액의 돈까지 빌려주고 있기에 절대적으로 신뢰한다. 라스타 본인이 소비에슈를 믿지 못한다는 본심을 거침없이 드러냈을 정도. 다만 에르기는 은근 라스타를 엿먹이는 조언을 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라스타가 나비에와 소비에슈의 이혼 법정 자리에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가게 만든 것도 에르기이다. 대놓고 에르기와 어울려다니는 것도 모자라 무슨 일만 생기면 꼭 남궁 내 에르기의 방에 찾아가서 상담하는 탓에 에르기와의 추문이 생기게 된다. 심지어 누군가가 이를 지적하면 '그저 친구랑 만나는 것일 뿐인데 그것조차도 안 되냐?'며 반발할 정도로 에르기에 관해서만큼은 대놓고 타인의 경고를 무시하기 일쑤일 정도로 라스타는 에르기를 매우 믿고 있다. 나중에는 에르기가 떠나는걸 잡기 위해 사랑을 고백하고 정부가 되어달라며 영지를 대가로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러나 안 림웰 건으로 에르기에게 배신을 당하면서 거하게 통수 맞은 상태. 본인도 에르기의 배신에 대해 "나쁜 놈"이라며 원망감을 표출했고, 본색을 드러낸 에르기를 진심으로 저주할 정도로 완전히 증오하게 된다. 이후 에르기는 라스타의 차용증과 항구 양도 서류를 언론에 공개해 라스타를 완전히 몰락시킨다.

게다가 라스타의 자살 이후 에르기가 글로리엠의 친자검사를 조작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라스타의 몰락과 죽음에 지대한 공헌을 세웠다는 게 밝혀진다. 라스타 입장에서는 자신은 물론 두 자식들의 인생까지 망가뜨린, 진정한 불구대천의 원수.

외전, 에르기의 과거사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라스타는 에르기에게 이용당한 또다른 피해자이다. 에르기는 처음부터 원수인 알레이시아와 똑같은 입장였던 라스타를 경멸했다. 또한 라스타를 복수의 도구로 삼기 위해 온갖 악행을 저지르도록 유도하고 조언하면서 철저하게 라스타를 이용했다.

본래 나비에의 시녀였으나 소비에슈에 의해 라스타의 유일한 시녀가 된다. 정부 시절에도 반말을 하지만 황후가 된 후에는 대놓고 하대한다. 심지어 그녀가 자작부인이라는 이유로 황후의 시녀로는 격이 맞지 않다며 해고하고 새 시녀를 구할 생각까지 하지만, 황후가 된 이후 연 첫 티파티에서 대놓고 귀족들과 척을 진 바람에 새 시녀를 구했다가 새 시녀에게 약점을 잡힐까봐 그냥 놔둔다. 허나 글로리엠을 바닥에 내동댕이쳤을 때 그녀에게 누명을 뒤집어씌우는 바람에 뒤통수를 당하게 된다.

정작 베르디 자작부인은 본인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고 한 라스타의 딸 글로리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껴준다. 현재 완전히 내다버린 신세가 된 글로리엠을[22] 그나마 챙겨주고 걱정하는 사람도 베르디 자작부인 뿐이다.

라스타에게 호감을 가진 인물. 라스타에게 시녀가 필요하다고 소비에슈를 부추기거나, 라스타가 하인리를 상대로 사기친 일을 소비에슈의 명에 따라 '라스타가 너무 사랑스러워 소비에슈 황제와 하인리 왕자가 라스타를 두고 결투했다'는 매우 어이없는 소문을 내는 등 라스타를 도와준다.

이후 사실상 폐위가 확정되어 소비에슈의 명으로 감금된 라스타에게 야반도주를 제안하고 도와주면서, 모자란 상황 파악 능력을 증명함과 동시에 끝까지 라스타를 걱정해 준다.

노예 시절의 주인. 암울했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데다 로테슈 자작은 아이 건으로 협박해 돈을 뜯기 때문에 매우 싫어한다. 라스타의 손에 상처가 많다든지 아이를 배자 자작이 빗자루로 때리려했다든지 하는 옛 시절의 회상에 의하면, 돈 문제가 얽혀 있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좋은 감정이 전혀 없는 관계. 아이까지 낳았지만 자신을 버린 것도 모자라 자신이 잘 되자 그제서야 자신의 앞에 나타나고 심지어 안까지 지속적으로 데려와 자신의 앞길을 방해하는 알렌을 증오하며, 알렌의 여동생인 르베티와는 전부터 사이가 나빴다고 한다. 르베티 역시 라스타가 노예였을 적부터 그녀를 인간 이하로 취급했으며, 자신이 그토록 동경하던 나비에에게서 정당한 황후 자리를 빼앗자 더더욱 싫어하게 된다. 거기다가 글로리엠과 안의 대우의 차이에 불만을 가진 알렌이 준황자 대우 요구를 한 것을 자신이 거부했음을 빌미로 안의 존재를 드러낸 바람에 글로리엠의 친자검사까지 이어졌고, 결국 글로리엠이 소비에슈의 딸이 아님이 밝혀지면서 자신을 동대제국 황후 직위에서 폐위될 위기에 처하게 만든 알렌과 완전히 원수지간이 되었다. 또한 이전 소비에슈의 정부가 되기 위해 접근하려던 르베티를 납치해 노예로 팔려했고, 후에 로테슈 자작과 르베티 모두 자신의 범죄를 알게 되면서 로테슈 자작, 르베티와도 원수지간이 되었다.

이후 로테슈 자작은 재판에서 라스타가 본인과 공모해 글로리엠이 알렌의 딸인 걸 뻔히 알면서도 황제의 딸로 둔갑시켰다고 위증을 해 라스타의 죄를 더욱 가중시킨다. 게다가 알렌은 라스타의 재판에서 모든 죄를 로테슈 자작과 라스타에게 전가하면서 끝내 자신을 또 한번 배신한다.

아들. 연인인 알렌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였지만 소비에슈의 정부가 된 후에는 자신의 첫째 아이인 안을 '노예 시절 과거의 상징'으로 여겨 멀리한다. 글로리엠을 임신한 후엔 아예 '첫째가 둘째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며 관심조차 주지 않았다. 그러나 한편으로 애증의 감정도 보이고 있는데, 한때나마 안이 살아있다는 증거인 안의 머리카락을 잠시나마 소중하게 여겼다. 또한 글로리엠의 친자 검사를 허락한 이후 에르기에게 안을 납치해서 버려달라고 부탁했을 때도 최소 자식이 없는 귀족의 양자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야반도주에 실패해 붙잡혀 끌려온 뒤 소비에슈로부터 안이 노예로 전락한다는 소식을 듣자, 안을 사랑하지는 않았지만 불행해지는 건 원하지 않았다며 절망했다.

로테슈 자작이 자신이 노예 신분이였음을 공개적으로 밝힌 이후 사교계의 뼈다귀 역할을 떠넘기라는 에르기의 조언을 듣고 그녀를 타겟으로 삼는다. 니안의 20년 전 소문을 고의로 조작해서 퍼트려 그녀가 남편 투아니아 공작에게 억울한 이혼을 당하게 만들면서 원수지간이 된다. 이후 니안은 라스타의 조산 소식에 매우 통쾌해한다.

자신이 일으킨 니안의 무고 사건 때문에 생긴 또다른 원수. 아이러니하게도 랑드레 자작이 자신을 찌른 사건 때문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자신과 자신의 아이를 해치려 한 원수. 코샤르는 황후 나비에의 오빠였고, 라스타는 황제 소비에슈의 정부였기에 애초부터 좋을 수가 없는 관계였다. 하물며 코샤르는 끔찍히 아끼는 여동생인 나비에를 놔두고서 소비에슈가 그녀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것과, 정부인 그녀가 황후인 나비에보다 먼저 임신했다는 것에 열받아했다. 설상가상 코샤르가 보는 앞에서 나비에에게 대놓고 '당신은 불임이니 내 아이를 당신의 양자로 삼으셔야한다'는 망언을 지껄인 바람에 분노한 코샤르가 그녀를 위협하였으나 스스로 넘어져 코샤르가 자신을 고의로 밀친 것처럼 연기하고 소비에슈에게 '황후의 오빠가 고의로 날 밀쳤다'고 모함하면서 코샤르는 소비에슈에 의해 황궁 출입 금지를 당하게 된다. 그러나 코샤르가 자신의 식사에 낙태약을 넣는 사건이 터졌고 아이의 목숨이 위협을 받을 뻔한 상황이 되었으나 다행히도 소비에슈가 이를 눈치채고 코샤르를 트로비 공작가 저택에 감금한 덕분에 코샤르의 위협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완전히 대노한 코샤르가 자신의 약점을 알아낸 바람에 다시 위기에 처했다. 결국 '자신의 아이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소비에슈는 코샤르를 추방시킨 후, '라스타의 가짜 부모를 매수했다'는 거짓 누명을 뒤집어씌워버린다. 그러나 그녀의 노예 문서의 행방은 소비에슈도 찾지 못했다. 후에, 나비에의 결혼식 다음 날 피로연에서 나비에의 불임 소문을 퍼트렸을 때 이를 가만두지 않았던 코샤르에게 자신의 약점인 안과 노예 문서로 협박을 당하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라스타 사후에 그녀의 딸 글로리엠은 소비에슈의 배려로 베르디 자작부인과 함께 외국으로 도피하던 도중, 코샤르의 추방소식을 알고 도로 동대제국으로 돌아왔던 상시천에 의해 유괴되어 사실상 행방불명되고 만다. 글로리엠을 지키기 위해 소비에슈와 함께 코샤르를 추방시켰던 일이 딸이 유괴되는 상황으로 돌아온 것.
자신이 동대제국의 황후라는 이유로 서왕국의 선대 왕비인 그녀를 낮게 보며 크리스타가 나비에와 사이가 좋지 않은 것을 알아내고 그녀를 충동질하려고 한다. 그녀에게 취하게 하는 음료가 탄 술을 마시게 해 그녀의 속마음을 알아내고[23] 좋아한다. 여담이지만, 이 둘이 공통점[24]이 매우 많고 그 중에도 나비에를 괴롭힌다는 점 때문에 독자들은 라스타와 크리스타를 엮어서 '쌍스타', '투스타'라고 부르며 온갖 욕을 하고 있다.

크리스타와 라스타 모두 본인들의 자업자득으로 명예와 지위를 비롯한 모든 걸 잃은 채, 처참하게 몰락하고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것마저 똑같다. 심지어 두 사람 모두 자살한 뒤에도 모든 사람들에게 경원시 당하고, 두고두고 손가락질 당하게 된다.

라스타는 에벨리를 소비에슈의 새 정부로 인식하고 있고 에벨리는 라스타가 자신의 은인인 나비에의 자리를 내쫓고 그 자리를 차지하였다고 인식해 첫 대면 때 부터 매우 험악한 관계다. 그러나 로테슈 자작의 뒷조사에 의해 에벨리가 이스쿠아 자작부부의 친딸일지 모른다는 의혹이 있어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었다. 결국 로테슈 자작에게 들은 정보로 인해 불안해해 이스쿠아 자작부부에게 에벨리의 암살을 사주하게 된다.

자신이 평민에서 노예 신분으로 전락하게 된 원흉. 자신이 노예 가 된 후로도 단 한 번도 자신을 찾지 않은 것에 대해 원망감을 가지고 있다. 후에 친부의 소식을 알았을 때도 거부감부터 들 정도였고 서궁 응접실에서 친부와 대면했을 때도 여전한 거부감을 드러냈고 친부가 평민 신분으로 면천되었다는 사실에 열받아했다. 친부가 돈을 달라는 요구를 거부한 자신을 '낳아준 은혜를 모르는 불효녀'로 소문내자 친부를 '잠시 나를 맡아 길러준 사람'이라고 알리며 친부의 주장에 대해 응수한다. 하지만 '두 부모를 모두 부양하겠다는 자신의 주장 때문에 친부에게 지속적으로 돈을 갈취의 수준으로 뜯기는 신세가 된다. 결국 지속된 갈취와 자신을 버린 것 때문에 완전히 질려 친부를 '자신의 불행에 대한 성역이자 근원'으로 여기고 아예 직접 살해하려고 했다.

결국 이 친부는 라스타의 재판에서 그녀가 도망 노예 출신이었다는 것을 모두가 보는 앞에 증언해 라스타의 폐위에 공헌한다. 자신이 그토록 필사적으로 숨기고 부정했던 사실을 다른 사람도 아닌 친부가 폭로하자, 재판 내내 자신의 악행을 부인하던 뻔뻔한 태도마저 버린채 완전히 절망한다.

딸. 자신이 동대제국 황후 자리에 오르게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셈이라 사랑하기는 하지만 자신의 자리를 유지하고 보존할 수 있는 존재로 여긴다. 다만 출산할 당시엔 위태로워진 자신의 자리를 보존하려면 딸보다는 아들을 출산해야했던 상황인지라 갓 태어난 공주를 안지 않고 외면했다. 그러나 막상 아이를 보자 기뻐하며 아이를 안으려다가 아기 시체의 목이 떨어졌던 기억이 떠올라서, 실수로 아이를 바닥에 내팽겨친 적이 있고 본인도 아이에게 매우 미안해하며 오열했다. 이후로도 글로리엠이 라스타에게 양육되어 악영향을 받을 것을 염려한 소비에슈에 의해, 글로리엠과의 만남 자체가 엄격히 금지되자 점점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린다.

하지만 자신의 계속된 추문으로 인해 마지막 희망으로 허락한 친자검사에서 글로리엠은 소비에슈가 아닌 알렌의 딸로 판명난다. 이때 당시 라스타는 이미 궁지에 몰릴대로 몰려있는 상황이였는데, 이 친자검사 건은 폐위의 결정적인 계기가 되고 완전히 몰락하고 만다. 하지만 라스타 사후 에르기가 글로리엠의 친자검사를 조작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결국 친자 검사 이후 글로리엠을 두번 다시 보지 못한 채[25] 유폐되어 자살하면서 모녀 관계는 끝나고 만다.

라스타의 양부모. 신분세탁을 위해 만난 양부모지만 의외로 사이가 좋아 라스타도 이스쿠아 자작부부가 진심으로 친부모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품었었다. 남은 차녀를 찾기 위해 돈을 요구하는 부부에게 짜증낸 적이 있었지만 투정이였지 진짜 하대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로테슈 자작의 뒷조사로 에벨리가 이스쿠아 자작부부가 찾는 차녀일수도 있다는 것이 밝혀지자 불안감에 이 사실을 이스쿠아 부부에게 숨긴채 에벨리 살인 교사를 시켰다.

로테슈 림웰로부터 그 진실을 듣게 된 이스쿠아 자작부부는 당연히 라스타에게 분노해 그녀를 감싸던 태도마저 버린 채, 두 번 다시 에벨리를 해치지 못하게 우리들이 라스타를 에벨리 인생에서 치워버려야한다고 다짐한다. 이후 에벨리 암살 시도 혐의로 받은 재판에서 라스타가 자신들의 친딸이 아니며, 라스타와는 신분세탁으로 얽혀진 관계였음을 폭로한다. 그와 동시에 라스타와 자신들이 황제 소비에슈를 작정하고 속였다는 위증을 해 라스타의 죄를 가중시키는데 성공하여, 라스타를 황후 자리에 오르기 위해 신분을 사칭하여 황제 소비에슈를 속인 대역죄인으로 판명나게 만들어버린다. 본인의 만행으로 인해 가장 중요한 우군이였던 이스쿠아 자작부부를 적으로 돌리면서 제대로 뒤통수를 맞고 만 것.

둘 다 라스타의 팬이였지만 델리스는 진실을 알아버리는 바람에 라스타에게 입막음용으로 끔찍한 형벌을 받았고, 이로 인해 라스타에게 실망하고 증오하게 된 조앤슨은 공격적인 기사들을 쓰면서 라스타의 강적으로 돌변했다.

이후 라스타의 재판에서 델리스는 본인이 라스타에게 당한 악행을 증언하고, 조앤슨은 아예 라스타가 도망 노예 출신이었다는 걸 폭로해 폐위의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하면서 확실히 복수한다.

  • 픽스
과거 노예 시절 당시 지인이며, 림웰 영지에서 탈출할 때 도와주었던 인물. 허나 라스타는 암살 의뢰로 그를 죽이는 배은망덕한 행동을 저지른다.

관련된 접점은 없지만 라스타와 그녀의 두 자식들의 인생을 망가뜨렸던 에르기를 최악의 복수귀로 흑화시킨 장본인이 알레이시아라는 점을 따져보면, 라스타 입장에서는 자신의 인생은 물론 두 자식들의 인생이 망가지게 된 원흉인 셈.

  • 릴테앙 대공
소비에슈의 정부가 된 후로 자주 어울려다니면서 가까워진 관계. 릴테앙 대공도 라스타에게 온갖 아부를 하거나 나비에에게 바치려던 뇌물을 진상하며 호의를 보였다. 이후 대중 무도회에서 자신이 나비에의 드레스와 가면을 따라한 걸 두고 '나비에가 라스타를 따라했다'는 억지 주장을 하거나, 자신이 나비에의 임신 축하 파티에 참석해 '사실 하인리 황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나였다'고 주장하며 하인리를 모욕하자 맞장구를 치면서 '지금이야 나비에를 좋아했지만, 원래는 라스타를 좋아했다'는 억지 주장을 펼치며 같이 하인리를 모욕하는 등, 정말 끼리끼리 노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렇게 항상 자신의 편을 들어주었기에 몇 안 되는 아군이였다.

정작 릴테앙 대공은 라스타의 사후 글로리엠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본인을 무시하는 라르스가 아니라, 글로리엠을 본인의 두 아들 중 한 명과 정략 결혼을 시켜 동대제국의 황위를 차지하려는 계획을 세우며 사실상 라스타에게 뒤통수를 친다. 결국 릴테앙 대공은 그간의 역모에 가까운 행적에 분노한 소비에슈에 의해 처형당하고, 그의 가족들도 전부 황족 직위를 박탈당하고 동대제국에서마저 추방당하면서 일가 전체가 풍비박산난다.


6. 기타[편집]


  • 멸칭형 별명으로 랍스타, 파스타 등이 있다. 또한 웹툰이 영어판으로도 연재되면서 "Trashta"라는 별명도 생겼는데, 쓰레기를 뜻하는 trash를 라스타의 이름과 적절히 섞은 것으로 보인다. 영미권에서는 사람에게 "trash"란 표현을 쓰는 것이 상당히 센 표현이라 웬만해서는 쓰지 않는다. 라스타를 향한 독자들의 분노는 만국 공통인듯. 어반 딕셔너리에도 등재되었다.

  • 게임 메이비의 배드 엔딩에서는 로테슈 자작이 모든 죄를 뒤집어썼기에 계속 궁에 남아있지만 복위한 나비에에게 경고를 받고, 해피 엔딩에서는 나비에가 누구와 이어지든 그동안의 악행이 밝혀져 나비에가 원하는 처벌을 받는다.

  • 나비에와 대조되는 부분이 많다. 나비에가 금발에 화려하고 도도한 인상의 미인이라면 라스타는 은발의 부드럽고 청순한 미인이다. 또한 나비에는 대귀족 영애 출신이고 가족들과 사이가 매우 좋지만, 라스타의 친부는 자신의 사기죄로 딸 라스타를 노예로 만들었고 라스타가 동대제국 황후 자리에 오른 현재에도 자기 죄를 뉘우치긴커녕 뻔뻔하게 라스타에게서 지속적으로 돈을 갈취해댄다. 자신의 시녀를 대하는 태도도 다른데 나비에는 자신의 시녀들에게 존댓말을 쓰지만 라스타는 하나뿐인 시녀인 베르디 자작부인에게 반말을 쓴다. 또한 평민을 위하는 황후라고 인터뷰했으나 정작 자신에게 소속된 평민 하녀들에게는 정부 시절부터 자신의 만행이나 악행을 덮어씌우거나 사소한 실수에도 매우 잔인한 벌을 내리며 이에 대해 눈 깜짝 하나 하지 않는다.

  • 실제 역사의 로얄 미스트리스들과 달리 라스타는 정부 시절엔 귀족 작위를 받지 않았다. 노예라서 받지 못했다기엔 굳이 적당한 귀족과 결혼시켜 작위를 만들지 않아도 퐁파두르 부인처럼 대가 끊긴 귀족 가문에 양녀로 보내 신분 세탁을 한 실제 사례가 있었다. 오히려 라스타의 신분 세탁은 황후가 되기 위한 밑작업을 위해 시작했다.

  • 일러스트로 나오는 삽화는 상당히 고퀼리티로 나온데다 수도 많다.

  • 그나마 초반부에는 악의가 없었으나 점차 권력맛을 보아 절제없이 타락해버려 해석이 갈리는 원작과 다르게 웹툰판에서는 로라에게 의도적으로 누명을 씌우는 등, 캐릭터 붕괴 내지는 원작파괴로 해석할 수 있을만큼 전형적인 인성파탄자 악녀가 되었다.


6.1. 나라별 이름[편집]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한국어
라스타 이스쿠아
파일:미국 국기.svg 영어
Rashta[A]
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어
파일:스페인 국기.svg 스페인어
파일:대만 국기.svg 중국어 (번체)
菈絲塔(납사탑)[A]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어 (간체)
罗丝塔(luósītǎ; 라사탑)[A]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어
ラスタ(라스타)[A]
파일:인도네시아 국기.svg 마인어
Raszta[A]



7.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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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판은 라스타가 객관적으로 저지른 악행과 만행만을 서술할 것.
  • 다른 악역들과 비교하며 비난 내지는 다른 악역의 잘못을 축소하거나 타 작품의 캐릭터와 비교하면서 비난하는 서술 금지. (비판 과열 방지)
  • 라스타가 변론받아야 할 부분이나 객관적인 악행이 아닌 부분은 변론 문단(내지는 변론을 다루는 문서)에 추가할 것.
  • 변론은 어디까지나 라스타가 피해자인 부분과 악행과 파탄난 인성에 대한 원인 해명 정도로만 서술할 것. ||

재혼 황후의 여러 악역 캐릭터들 중 유일하게 불행한 과거사와 성격파탄자인 주변인들밖에 없어 악인이 될 수 밖에 없었고, 다른 악역들보다 비참한 결말을 맞이한 인물이라 아예 동정론이나 옹호도 없고 비판일색인 소비에슈림웰 부자, 본인의 아버지, 일단 주인공 측 인물이지만 악역 못지않은 범죄를 저지르거나 악역과 다를 바 없는 행동을 해 반감을 사는 코샤르, 에르기[26], 아버지와 오빠보다 덜했지만 결국 라스타에게 악역향을 끼친 르베티와 달리 동정론이 존재하며 극성 안티들을 제외한 정상적인 안티들은 라스타의 악행은 비판받아야하지만 불가피한 이유로 악녀가 된 것은 사실이기에 아픈 손가락이라며 동정하고 있다.

하지만 라스타는 여주인공의 연적 포지션이라는 점과 악역을 지나치게 폄하하는 작품 자체의 문제점, 황후가 된 후에는 단순히 타락했다고 보기 힘들 정도로 막나가는 악행만 저지르는 전개 상 문제로 거진 비하 캐릭터에 가깝게 되었다. 작품 서술이 이러하니 작품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극성 안티들로 인해 객관적인 악행만 지적받는 것이 아닌, 인격 그 자체를 폄하당하거나 인간적인 면모마저 부정당하고, 더한 근본적인 잘못을 저지른 소비에슈, 문제가 매우 많은 하인리와 에르기보다 더 비난받거나 염연히 피해자 입장인 인간관계와 과거사까지 부정당하는 심각한 비난에 시달리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악성 안티들의 망언으로 이성을 잃어버려 악성 팬이 되거나 라스타가 여캐라고 비난받는다고 생각하거나 재황의 악성 팬(라스타 악성 안티)들의 망언에 대한 반론과 비판에 대한 핀트를 잘못 짚어 몰지각한 라스타 옹호를 저지르는 라스타의 무개념 팬들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라스타를 평가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은 라스타는 다른 악역 및 문제많은 선역 캐릭터보다 과도하게 비난받는 것도 사실이나 이에 대한 반감으로 라스타가 자의로 저지른 악행을 옹호하거나 라스타에게 피해를 끼친 자들이 아닌 순전히 라스타의 잘못으로 피해를 입었거나 관련없는 사람들(나비에, 에벨리)까지 비난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명시하길 바란다.

7.1. 비판[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라스타 이스쿠아/비판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2. 동정론[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재혼 황후/평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다음은 라스타가 악인이 될 수 밖에 없었던 환경에 대한 동정론을 담고있다.

우선 재혼 황후에서는 신분제도가 매우 엄격하며 특히 노예형은 중범죄자로서 받는 처벌이 보통이기 때문에, 평민들조차 노예를 같은 인간으로도 취급하지 않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었다.[27] 라스타가 노예가 된 건 친아버지가 로테슈 자작에게 사기를 쳤기에 연좌제로 억울하게 벌을 받은 것이다.[28] 하지만 억울하게 노예가 된 라스타는 림웰 일가에게 온갖 학대를 받으며 비참하게 살았고, 정부 시절에도 도망 노예였다는 소문이 돌면서 대부분의 귀족들에게도 배척을 당했다. 이 때문에 라스타의 귀족에 대한 피해망상과 보상심리는 더 심해졌고 급기야 임신을 확인하자, 나비에를 몰아내고 황후가 되어서 귀족들을 숙이게 만들겠다는 권력욕까지 가지고 말았다. 라스타가 작중에서 저지른 악행은 비판받아 마땅하나 에르기의 말처럼, 적어도 단 하나 노예가 된 것만큼은 라스타의 잘못이 아니였다.

그리고 라스타의 주변인들은 제대로 된 사람들이 하나도 없었다. 자신의 친아버지는 원래부터 범죄자인데가 현재도 자신을 물주 취급하면서 돈을 뜯어내는 파렴치한 인간이고, 첫사랑인 알렌 림웰은 결정적으로 라스타를 배신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자신에게 집착하며 라스타의 최대 약점이나 다름없는 안을 데리고 찾아오면서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시한폭탄같은 존재이다.[29]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믿었던 소비에슈도 결국 라스타는 동정심과 귀족에게 없는 면 때문에 호기심이 생겨 애완동물을 귀여워하는 것마냥 총애했지 사랑하지 않았다. 결국 소비에슈는 라스타에 대한 총애가 식자 대놓고 대리모 취급을 하며 냉대하게 되고[30], 이는 라스타가 에르기에게 정신적으로 의존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하지만 그 에르기마저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라스타에게 접근한 것이었고, 결국 친자검사날 라스타의 아들 안을[31] 신전에 데리고 와 라스타의 사생아임을 만천하에 폭로해 거하게 뒷통수를 친다. 로테슈 자작은 서로가 서로를 싫어하는 관계지만 협력 관계를 맺은 동맹인데 결국 이것도 로테슈가 먼저 라스타를 협박해서 물주로 삼기 위해 맺은 관계이다.

라스타가 정부 시절 초반부에 예법과 상식을 몰라 무례했던 것은 맞지만 천성적인 악인은 아니였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일단 나비에와 친해지고 싶었다는 마음은 속물적인 목적이었으나 제딴에는 진심이었고 아이들에 대한 모성애도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비에와는 이미 소비에슈의 정부가 된 시점부터 친해질 수 없게 되었고 본인도 무례하거나 눈치없는 행동을 하면서 결국 감정골만 깊어져 돌이킬 수 없는 관계로 파탄이 났다.

이런 상황에서 라스타의 시녀로 들어가겠다는 귀족 영애들이 없어[32] 평민인 하녀들만이 라스타를 상대해주었는데 이 하녀들도 라스타에게 귀족 사회의 에티켓이나 사교계같은 귀중한 정보를 가르쳐 주는 게 아니라 귀족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만 하거나 곡해를 해서 더더욱 라스타의 피해의식을 자극했다.[33] 즉 라스타는 신분제와 연좌제, 그리고 성격 파탄자와 뒤틀린 사고관을 가진 주변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악인인 셈이다.

라스타가 황후가 된 이후로 소비에슈가 계속 나비에를 그리워하고 에벨리를 남궁에 머물게 하면 정부가 아니냐는 소문에 시달릴것을 알고도 라스타에게 오해를 풀지않고 라스타가 공주를 낳고 냉대하고 라스타가 사고를 쳐도 통제하지못한건 소비에슈의 잘못도 분명 있다.

게다가 림웬은 안을 준황자로 대우해달라는 요구는 라스타의 히스테리를 더 몰아붙였다

본편의 후반부와 외전에서 나온 에르기의 본 목적과 과거사를 통해, 라스타는 에르기가 몇 년 동안 계획한 복수극에 이용당한 피해자였음이 밝혀졌다. 라스타가 동대제국 역사상 최악의 황후이자 악녀가 된 건 에르기가 라스타를 동대제국의 이미지를 실추시킬 도구로 삼고 악행을 선택하게끔 유도했기 때문이었다. 에르기는 본격적으로 라스타를 몰락시켜 소비에슈의 자존심과 명예에 흠집을 내기 위해 친자 검사를 조작하면서 글로리엠을 알렌의 아이로 바꾸었고, 그로 인해 라스타는 모두에게 버림받고 황후 자리에서도 폐위되어 대역죄인으로 기록된 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라스타가 저지른 죄는 많았고 처벌을 받는 것은 마땅했으나 그녀가 몰락하게 된 원인은 저지르지도 않은 죄를 뒤집어쓴 것에 근본적으로 라스타의 인생을 망친 장본인들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거나 라스타와 비교해서 덜 몰락했다는 점에서 너무하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 외전인 「만약 라스타가 나비에에게 보내졌다면」은 라스타가 소비에슈에게 처음 발견되었을 때 소비에슈의 정부가 되는 것이 아닌 나비에의 하녀로 들어간다는 if 전개로 이루어진 스토리인데, 결말부에서 단순한 if가 아닌 라스타의 영혼이 꾼 꿈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해당 외전은 라스타의 사견이 반영되었기에 몇몇 인물에 대한 평은 적당히 걸러 보는 것이 좋지만, 상기 서술한대로 라스타는 나비에와 친해지고 싶거나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은 진심이 맞았다. 본편에서는 본인의 위치와 잘못된 언행 때문에 나비에에게 적대를 당하면서 심하게 틀어졌지만 꿈에서 자신의 안좋은 점을 전부 가진 가리누엘라라는 가공의 인물을 만든 뒤, 자신은 나비에와 같이 서대제국에 간다는 결말을 맺으며 이내 성불한다. 즉, 죽고 난 뒤지만 갱생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7.3. 결론[편집]


원치 않게 악인들과 얽힐 수 밖에 없었던 열악한 환경과 심히 불행한 과거로 뒤틀린 심성을 가질 수 밖에 없었고 이에 따라 지위와 권력에 대해 집착을 하게 된 불가피한 사유가 있었음은 분명하다. 하지만 자신에게 피해를 줬던 직접적인 가해자들이 아닌 무고한 약자에게 피해를 입힌 것은 변명의 여지 없는 악행이다. 특히나, 본인도 신분제의 피해자이면서, 신분상승을 이루자 과거를 잊고 자신을 지키겠다는 이유로 권력을 남용을 한 것은 옹호받을 수 없는 행동이다.

단 라스타를 비판한다면 어디까지나 객관적으로 저지른 악행만 가지고 비판해야하지 명백히 라스타가 피해자 입장인 인간관계와 사건사고, 악인이 된 근본 원인[34]까지 그녀가 악역이라는 이유로 인신공격 및 폄하를 하거나 그저 라스타에게 피해를 줬다는 이유로 다른 악역들을 옹호하고 악행들을 축소하거나 미화하는 언행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오히려 작품 초반까지만 해도 라스타는 작중 인물 전체를 통틀어도 인성과 상식이 그나마 제대로 박힌 캐릭터였다. 하지만 소비에슈의 방임과 에르기의 유도로 인하여 타락하고,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최악의 피해자라고 볼 수 있을 정도다.

이후 라스타와 비슷한 입장이였던 알레이시아는 외전이 연재되면서 태생부터 귀족으로 태어나 라스타와는 비교조차 안되는 안락하고 화목한 환경에서 자라고 교육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대놓고 황실 모독죄를 저지를 정도로 몰상식하며 클로디아 대공비의 인생을 빼앗는 계획 또한 온전히 자의로 저지른 작중 최악의 악녀임이 밝혀졌다. 때문에 라스타에게도 재평가의 여지가 생겼으며 본인의 이야기를 다룬 외전인 「만약 라스타가 나비에에게 보내졌다면」이 연재됨에 따라 그 동안 지나치게 비난받았던 부분도 해명이 되어 조금이나마 벗어나고 있는 중.

[1] 라스타의 성 '이스쿠아'는 이스쿠아 자작부부의 양녀로 들어가면서 얻은 것으로, 노예 시절 쓰던 원래 성은 불명. 친부가 평민이었다가 노예형을 받은 것이기에 진짜 성씨가 있을 테지만 불명이다.[추정] 23~25세로 추정되는 나비에보다는 연하이다. 황후가 된 직후의 연재분에서 자신이 성인이라는 언급이 있는데다,(재혼 황후 세계관에서의 성인은 17세이다) 라스타가 나비에를 언니라고 부른 것에서 확인 사살. 20대 극초반으로 추정되는 하인리와 비슷한 또래로 보인다.[a] A B 신분 조작을 위한 대외적 관계이며, 실제로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남이다. 작품이 진행됨에 따라 자작부부가 직접 자신들과 라스타는 아무런 혈연 관계가 없음을 밝혔다.[2] 노예 시절 자신의 주인이었던 로테슈 자작의 아들 알렌 림웰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 출산 직후 로테슈 자작이 다른 아기의 시신을 안겨주었기에 라스타 본인은 안이 자신이 낳은 아들이라는 것을 부정 중이며, 최대한 안의 존재를 비밀에 부치려한다. 그러나 알렌 덕분에 안의 존재를 사람들에게 들키게 되고, 이후 안의 친자검사로 자신과 알렌의 사생아였음이 만천하에 밝혀진다.[3] 대외적으로는 첫째이나, 실제로는 라스타의 둘째이자 안 림웰의 여동생이다. 하지만 작품이 진행되면서 안이 라스타와 알렌의 장남이라는 것이 세간에 까발려졌다.[4] 부모 양측 다 이름 불명. 아버지 쪽은 생존이 확인되었지만 어머니 쪽은 언급이 일절 없는 것으로 보아,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5] 본래 신분. 그러나 아버지가 사기죄로 노예형을 받으면서 본인도 연좌제에 의해 노예로 전락했다.[6] 라스타의 첫 인사이자 마지막 인사이다. 처음 등장했을 때에도 이 인사를 하며 무례한 모습을 보였고, 후에 황후 자리에서 폐위된 뒤 탑 안에 유폐되자 공포와 절망에 질려 누군가가 건넨 독약을 먹고 죽기 직전, 시녀들에게 둘러싸인 나비에의 환영을 보고 이 말을 한 뒤 나비에가 자신을 안아주는 꿈을 꾸며 숨을 거둔다.[7] 유럽 왕실은 기독교의 영향으로 일부일처제만을 고수했기에 후궁 제도가 없었고 대신 로얄 미스트리스라 불리는 왕의 정부를 두었는데 프랑스어로는 메트레상티트르(maîtresse-en-titre), 일본어로는 공첩(公妾), 총희(寵姫)로 번역되었다. 후궁과 달리 정부는 아내가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실 부인(왕비, 황후)이외에 들인 왕의 여자라는 공통점때문에 유럽 왕실에서 모티브를 따온 한국산 창작물에서는 이 로얄 미스트리스를 귀비나 황비 칭호를 붙인 후궁으로 묘사하거나 후궁으로 오역, 잘못 표기(예 : 은하영웅전설안네로제 폰 그뤼네발트주산나 폰 베네뮌데,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의 왕의 총희가 되는 엔딩들.)하는 경우가 많았다.[8] 대표적으로 3인칭화를 사용한다. 이 3인칭화가 작중에서 일종의 아이덴티티가 된 것인지, 하인리나비에에게 애교를 부릴 때 3인칭화를 사용하자 바로 라스타가 생각난다며 약간 불쾌해 했다. 또한 "라스타는~" 이라던가 "라스타가~" 등을 쓰며 말을 하면서 만행을 저지를 때 뒷목을 잡는 독자들이 적지 않다.[외전스포일러] 외전에서 밝혀진 바로는 라스타가 3인칭화를 쓰게 된게 바로 본인의 불행한 과거에서 나온 트라우마 겸 일종의 방어기제라는 것이 밝혀진다.[9] 사실 잘 뜯어보면 라스타가 일으킨 지능적인 범죄는 다 에르기 공작이 권하거나 은근슬쩍 힌트를 주었기에 실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10] 이 트라우마로 인해 소비에슈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 글로리엠을 제대로 안아 보지도 못했다. 시녀가 권유하여 딱 한 번 안아 보았다가, 죽은 아이를 안았던 트라우마가 되살아나는 바람에 비명을 지르며 아이를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그 후 아기에게 미안하다며 울었고 이후 로테슈 림웰에게 '너 때문에 내 딸을 안을 수가 없었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이부분에서 라스타를 싫어하는 독자들도 동정 할 정도다.[11] 첫째 은 자신의 신분 때문에, 둘째 글로리엠은 자신의 신분과 죄 때문에.[12] 라스타의 생각에 따르면 이렇지만 나비에는 처음에 라스타와 관련되지 않으려고 했고 좋아하지 않았어도 무관심했으나 라스타의 하인리 편지 상대 사칭 사건을 계기로 '싫어한다' 고 생각하게 되었다.[13] 나비에는 소비에슈와 이혼하자마자 바로 하인리와 재혼하고 결혼식에서 칭제하면서, 서대제국의 초대 황후로 즉위했기 때문에 단 한번도 폐비였던 적이 없다. 하지만 라스타는 그동안의 악행으로 인해 아예 범죄자 신분으로 재판을 받고 거기서 유죄를 선고받아, 정식으로 폐위되어 영구유폐형을 선고받았으니 오히려 라스타야말로 작중에서 몇 안나온 사실상 유일한 폐비다. 또 다른 예시로는 정식으로 폐위된 건 아니지만 시동생에게 자길 정부로 삼아달라는 역대급 추문을 일으켰다가 사실상 폐위되다시피 쫒겨나서 자살한 서왕국의 선왕비가 있다.[14] 특히 나비에와 소비에슈의 관계를 애정 없는 단순한 정략결혼으로 치부하려고 드는데 적어도 간간히 묘사되는 황태자와 황태자비 시절의 나비에와 소비에슈의 관계는 무미건조하지 않으며 둘 사이의 관계는 이성 간의 애정이라고 보기는 어려워도 친구로서의 애정은 충분히 있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비교적 감정에 둔감했던 나비에도 소비에슈를 생각보다는 좋아했었다고 표현한 적도 있다.[15] 에르기에게 본인이 소비에슈를 에르기보다 덜 믿는다고 말했다.[16] 이건 라스타가 벌인 악행들을 소비에슈가 알고 있기 때문인 것도 있다. 1년만 황후 자리에서 버텨 주면 평생 버리지 않고 책임져 주겠다고 약속한 것도 있고, 애완동물 취급할지언정 동정심으로나마 잘 대해 주고 있었다. 차라리 라스타가 아무 짓도 하지 않고 약속대로 1년 뒤에 소비에슈와 합의 이혼을 했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동대제국의 황후였다는 영광을 누림과 동시에 하나뿐인 황녀 글로리엠의 생모 자격으로 귀족 신분을 얻어서 풍족하고 안락한 여생을 살았을 것이다. 또한 라스타가 황후가 된 시점에 나비에는 서왕국의 왕비였기에 동대제국에 돌아올 일이 아예 없었고, 소비에슈가 글로리엠을 후계자로 삼아 황위에 올리려는 생각을 가졌던지라 어쩌면 황후로서 재위하는 기간을 늘릴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즉, 라스타는 나비에에 대한 도를 넘은 질투와 시기심, 황후 자리에 대한 과도한 욕심 등으로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 버린 것이다.[17] 라스타가 예산을 관리하려고 하자 공부가 덜 되었다면서 알현 업무부터 시작하라고 하였으며 랑드레 자작의 보고서 등 라스타의 결점들과 만행 및 악행들을 일부러 방임하는 것도 후에 라스타를 내칠 명분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18] 자신의 하녀 델리스는 소비에슈가 칭찬했다는 이유만으로 경계했고, 소비에슈의 초대로 궁에 온 에벨리가 남궁에서 머무른다는 것에 소비에슈의 예비 정부로 낙인찍고 양부모인 이스쿠아 자작부부와 함께 에벨리를 모욕하고 괴롭혀대며, 심지어 에벨리가 걸고 있는 목걸이를 소비에슈가 보낸 선물로 착각해 에벨리의 목걸이를 훔친 후 망가뜨리는 것도 모자라 소비에슈 앞에서 에벨리의 목걸이를 보여주며 '정부 에벨리에 대한 선물이 아니냐?'는 억지까지 부렸다.[19] 또한 뒷배 하나 없이 허울뿐인 황후에 불과했던 라스타는 유일한 지지기반이였던 소비에슈의 총애도 잃고, 마지막 기둥이었던 글로리엠마저 공주 자리에서 폐위되자 하녀들에게까지 무시당하고 조롱당할 정도로 완전히 몰락한다.[20] 물론 이건 소비에슈가 아무 죄도 없는 자신의 자식들을 노예로 만들어 버리겠다고 협박한 탓도 있지만.[21] 라스타는 동대제국 황후이니 대놓고 화를 낼 수도 없었고, 편지 사건은 당시 궁지에 몰렸던 크리스타 지지파 귀족들에게 자신을 공격할 빌미를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22] 소비에슈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마자 바로 공주 자리에서 폐위되고 세간의 비웃음 거리로 전락하고 말았다.[23] 크리스타가 하인리를 좋아한다는 것. 공교롭게도 라스타의 이 충동질이 크리스타에게 안좋은 쪽으로 통한다. 시동생 하인리와 스캔들을 일으키면서 지지세력에게마저 버림받을 정도로 평판이 추락해 컴프셔의 대저택으로 쫒겨나다시피 나가야 되는 처지가 된 크리스타가 라스타가 했던 나비에에 대한 험담을 생각하며 컴프셔로 가는 것을 거부한다.[24] 작중 공인 청순한 미인들이지만 독자들은 이 외모 묘사에 긍정적이지 않다는 점, 나비에의 을 탐내고 빼앗으려 하지만 정작 나비에의 남편들은 자신들에게 관심이 없다는 점, 스캔들을 일으켜 본인들이 속한 나라 황실에 먹칠을 했다는 점, 자신들이 저지른 죄에 대해 반성은 커녕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는 점 등.[25] 친자 검사 이후 글로리엠이 공주 자리에서 폐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한 하녀에게 "공주는 어떻게 됐냐?"라고 물어보기는 했지만, 오히려 그 하녀에게 직접 가서 알아보는 게 더 빠를 거라며 "네 딸을 왜 공주라 불러? 이젠 공주가 아니지 않아?"라는 의미의 조롱만 듣는다.[A] A B C D E 아직 성이 나오지 않았다. [26] 에르기도 라스타처럼 극단적인 복수귀가 될 수 밖에 없었던 과거사를 지녔으나, 애먼 사람들을 복수 대상에 포함시켰고, 그 과정에서 무고한 피해자들이 양산되었다는 점에서 라스타의 문제점과 똑같이 공유하고 있다.[27] 라스타의 재판에 참석한 평민들이 라스타가 도망 노예 출신이었다는 게 폭로되자, 지금까지 나온 그 어떤 죄보다도 라스타가 노예였다는 죄가 가장 무겁다는 듯 소리를 높여 고함을 지르고 항의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오히려 이 재판에서 라스타의 과거를 대강 알고있던 귀족들이 더 조용했다.[28] 심지어 라스타를 몰락시키고 더 나아가 자살로까지 몰아넣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에르기마저 라스타가 노예가 된 것은 당연히 그녀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할 정도다.[29] 결국 알렌의 뻘짓으로 안의 존재가 만천하에 드러나고 이로 인해 글로리엠의 친자검사까지 받게 되면서 라스타의 몰락이 시작된다.[30] 아예 냉대를 넘어서 라스타가 저지른 악행의 증거를 차곡차곡 모아놔 라스타를 내칠 준비를 하고 있다. 결국 라스타의 재판 때 그녀가 도망 노예 출신이었다는 것마저 폭로해 굴욕적으로 폐위시킨다.[31] 심지어 라스타는 친자검사 전날에 에르기에게 직접 안을 납치해서 외국에 버려달라고까지 했다. 그 부탁마저 대놓고 어기며 라스타를 배신한 것.[32] 작중에서도 묘사되는데 황후의 시녀가 되는 것은 귀족 영애들에게 있어 크나큰 영예다. 당연히 귀족 영애들 입장에선 황후도 아닌 일개 정부, 심지어 도망 노예라는 소문이 퍼진 라스타의 시녀가 되고 싶지 않은 게 당연하다.[33] 당장 라스타가 임신한 아이의 황위 계승권 문제를 봐도 라스타에게 위로만 해줘도 끝났을 일을, 황후가 불임이기 때문에 라스타의 아이를 자기 아이로 입양 할 것이다라는 괜한 헛바람을 불어넣어버렸다. 하녀의 이 말도 안되는 헛바람이 라스타를 더 안하무인으로 만들었고, 결국 동대제국에 엄청난 후폭풍을 불러일으켰다. 더구나 이 하녀가 아무리 귀족들에게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쳐도 공사 구분을 해야 하는데, 최소한의 공사구분조차 안했다는 건 하녀로서 엄청난 실격이다. 실제로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의 주인공 리플리의 시녀인 실비아를 보면 주인 아가씨를 정성껏 모시지만, 아니다 싶은 행동은 따끔하게 충고하여 리플리를 이모저모로 돕고 있다.[34] 연좌제와 얽힌 노예 제도와 심성이 악한 주인 일가, 소비에슈의 방임, 에르기의 계획에 의한 도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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