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의 익신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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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유희왕의 최상급 효과 몬스터 카드.
2. 설명[편집]
2.1. 원작[편집]
원작, DM 애니메이션 배틀 시티 편의 최종 보스 격 몬스터. 마리크 이슈타르가 소지한 신의 카드로 태양의 신[6] 이다. 이명은 황금의 신, 태양의 날개를 가진 매[7][8] 이며 상징하는 양극성은 하늘과 땅. 원작 코믹스의 듀얼몬스터즈 게임에서 가장 강력한 카드다.[9]
무덤 수호 일족의 후계자인 마리크가 오시리스의 천공룡과 함께 강탈한 2장의 신의 카드 중 하나이며, 배틀 시티 편 내내 다른 신의 카드들마저 압도하는 효과로 가벼운 사용법에 반비례하는 엄청난 폭발력을 보여주며 대적하는 듀얼리스트들을 시종일관 궁지에 몰아넣고 포스를 뿜는다. 허나 종국에는 어둠의 유우기와의 듀얼에서 디멘션 매직에 의해[10] 파괴된 후, 주 인격의 마리크가 서렌더하여 어둠의 인격 쪽이 소멸하고서 유우기에게로 소유권이 양도된다.
이후 왕의 기억 편에서는 인섹터 하가와 다이노서 류자키에 의해 도둑맞을 위기를 맞다가 바쿠라에 의해 다시 돌려지고, 아템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석판에 꽂힌 이후엔 바쿠라와의 어둠의 게임에 대사신 조크 네크로파데스를 막기 위한 아템의 첨병으로서 잠깐 등장한다. 조크가 소멸된 후로 마지막 싸움의 의식에서 다른 신의 카드들처럼 아템의 덱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나 끝내 등장하진 않았고[11] , 아템이 명계로 향한 이후에는 그대로 나머지 신의 카드들과 함께 장제전 지하 깊숙이 봉인된다.
통상 공격명은 갓 블레이즈 캐논(ゴッド・ブレイズ・キャノン, God Blaze Cannon)[12] , 파괴 효과명은 갓 피닉스(ゴッド・フェニックス, God Phoenix).[13]
2.1.1. 특수 능력[편집]
이 특수 능력이 적힌 문자들은 고대 이집트에 사용된 문자 중에서도 지극히 특수한 문자이며, 제작자인 페가수스조차도 그 문자를 해석하지 못하다 보니 할 수 없이 있는 그대로 인쇄했고 소환된 라의 태양빛에 카드가 반응하도록 특수 처리를 해서 문자가 나타났을 때, 그걸 해독하면 사용 가능하도록 처리했다.[15][16] 또한 각 효과마다 읽어야 할 문자가 다르며, 제2의 능력부터는 천년 로드의 선택을 받은 사용자만이 해석할 수 있다고 한다.
원작에서 연출된 해당 특수 능력들을 간략히 텍스트화한다면 다음과 같다.
2.1.2. 작중 활약[편집]
번개 화살 따위가 불 갑옷을 뚫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더냐!!
-어둠의 마리크, 139화 오시리스의 소뢰탄을 무력화시킨 후.
이우 아크 이루 페스이 우레루 페후티 이루 헤크아 세투 네푸 케티 네우 앙크 네우 푸아 헤누아 네페리 투 에루 네우 쿠아투(イウ アーク イル フェスイ ウレル ペフティー イル ヘクア セトゥ ネプ ケティ ネウ アンク ネウ プア ヘヌア ネフェリ トゥ エル ネウ クアトウ).
-점프 페스타 2020에서 개최된 '나리키리! 몬스터 소환 영상 콘테스트'에서 20여 년 만에 밝혀진 원본 소환 대사.[25]
[26]
유희왕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배틀 시티 결선의 최종 보스, 정확히는 최종 보스의 에이스 카드였기에 엄청난 위용을 보여주었다. 안그래도 전설이자 최강의 카드들인 삼환신 중에서도 최상위 서열의 신이었기에 단일 카드로서 라의 익신룡은 원작 유희왕의 세계관 최강자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27] 같은 삼환신인 오시리스의 천공룡과 오벨리스크의 거신병의 힘을 무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삼환신을 포함한 유우기의 몬스터들을 불살라 버리며 그야말로 엄청난 포스를 자랑했다.
최강의 신이라는 지위에 걸맞게 이래저래 다른 두 신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오벨리스크와 오시리스는 특수 능력이 2개뿐인 반면, 라는 무려 특수 능력이 3개이다. 게다가 라의 고유 능력만 크게 나눠 3개라는 것뿐이지, 어떠한 상황에서도 공격이 가능한 속공 능력, 다른 두 신의 능력에 대한 내성도 지녔다는 점을 고려하면 능력의 절대적 개수는 3개를 웃돈다.
압도적인 떡내성과 괴랄한 파괴력의 효과를 내세워 작중에서 단일 몬스터로서 보여준 위용과 강력함은 듀얼몬스터즈는 물론이고 유희왕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서도 역대 최강이라고 할 만하다. 최종 보스인 적 듀얼리스트도 아니고 일개 몬스터가 이 정도 포스를 뿜어낸 경우는 정말 거의 없다. 유희왕에서 보스급의 악역을 상대할때도 대개는 적의 몬스터가 아니라 상대 '듀얼리스트'의 콤보나 전술을 쓰러트리는 것이 핵심이었고 이후 시리즈가 계속 나왔음에도 그 구도는 변하지 않았지만 예외적으로 라가 활약한 마리크와의 듀얼에서는 그야말로 라의 익신룡을 공략하는 것 자체가 보스전의 핵심이었으며 필드에 한번 떴다하면 게임의 판세를 엎어버릴 정도로 무시무시한 카드였기에 유우기를 포함한 상대 플레이어 또한 라의 익신룡이 언제 튀어나올지 계속해서 경계했다.
즉 듀얼리스트인 마리크의 위광도 가릴 정도로 라의 포스가 너무 압도적이었던것. 물론 어둠의 마리크의 듀얼 실력이 보스로서 떨어지는 건 아니었지만 그저 그 이상으로 라의 힘이 너무나 강력했을 뿐이다.[28]
카이바 세토조차 4강전에서 유우기와 먼저 맞붙고 마리크는 피하고자 했던 것도 사실은 라를 피하기 위함이었다. 라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오벨리스크 하나만으로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무조건 오시리스까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결승전 때도 카이바는 유우기가 2장의 신의 카드를 가지고도 유우기의 승률을 5% 미만이라 장담했다. 카이바는 유우기의 듀얼을 관전할 때마다 '유우기는 절대 지지 않는다', '너 따위가 유우기를 이길 리가 없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유우기를 높게 평가하는데도 내린 평가다. 게다가 자신이 직접 라에 대항할 비장의 카드인 데블의 성역까지 넘겨주었는데도 올라간 승률을 겨우 20% 미만이다.[29][30]
첫 등장은 리시드가 구울즈의 복제 카드로 소환하자 소환한 리시드는 물론, 리시드를 상대하고 있던 죠노우치 카츠야에게 천벌을 내리는 것. 마리크는 라의 익신룡을 구울즈의 복제 카드로 수십 장을 찍어내 신의 카드를 모을 군단을 양산하려 했지만 복제 카드를 소환하는 족족[31] 사용한 듀얼리스트와 그를 상대하던 듀얼리스트 둘 다 신의 천벌을 받고 재기 불능이 되었다.[32] 결국 이 복제 카드의 천벌로 인해 리시드는 의식 불명에 빠지고, 마리크는 어둠의 인격에게 몸을 빼앗겼으니,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이 딱 맞다.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오리지널 스토리인 도마 편에서는 오리컬코스의 신과의 대결에서 오시리스의 천공룡에게 센터 자리를 내줬다. 마지막에 오시리스, 오벨리스크와 함께 등장해서 오리컬코스의 신을 격파한다.
원작 왕의 기억 편에서 밤을 태양빛으로 밝게 비추면서 등장, 도적왕 바쿠라의 디어바운드를 갓 피닉스로 일격에 불태우면서 그 위용을 과시했고[33] 그 외에 애니메이션에서 분량이 추가된 왕의 기억 편에서는 오시리스, 오벨리스크와 함께 조크와 한판 붙는다. 오벨리스크, 오시리스가 적당히 조크를 압박하고 마지막에 갓 피닉스 작렬로 끝나나 싶었지만, 조크의 힘은 무한의 어둠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다시 조크가 부활. 오시리스, 오벨리스크와 함께 조크의 공격에 당해서 석화된다. 그래도 최강의 신 아니랄까 봐 오시리스, 오벨리스크는 조크의 공격에 저항도 못 해보고 한 방에 당했으나,[34] 라는 갓 피닉스 상태에서 조크의 공격을 3~4번 정도 받아내고, 반격을 가하려 했지만 결국 박살난다. 게다가 처음 공격에서 조크에게서 어둠을 태워버리는 듯한 장면이 나오는 걸 보면 오시리스나 오벨리스크보다 강하다. 원작 결투의 의식 때는 나오지 않았으나,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어둠의 유우기가 삼환신을 모두 전개할 때 마지막으로 트럼프의 삼총사를 제물로 위의 소환 대사를 읊으며 등장. 다만, 특수효과는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다.
잠들어 있는 신의 영혼이여! 지금 그 모습을 되찾아, 이 몸에게 맞서는 이들의 어리석음을 알려라! 나와라! 라의 익신룡!!
-프란츠, 라의 익신룡을 소환하며.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GX 빛의 결사 편 85화에서도 등장. 원본은 결투의 의식 때 명계의 석판과 함께 지하에 묻히고 구울즈의 복제 카드는 페가수스가 연구용으로 남겨놓은 1장을 남기고 모두 폐기되었지만, 인더스트리얼 일루전의 사원인 프란츠라는 인물이 훔쳐서 제넥스 대회에 출전했다. 페가수스 본인이 직접 이 사태의 해결을 위해 듀얼 아카데미아에 왔는데, 유우키 쥬다이가 나서는 모습을 보고 무언가를 느낀 페가수스는 듀얼을 쥬다이에게 맡긴다. 복제라서 그런지 처음부터 구체형이 아닌 기본 형태로 소환되며 이때 프란츠가 필드 마법 신을 묶는 묘를 사용해 라를 자신의 통제하에 둔다. 라가 가진 압도적인 공격력과 완전 효과 내성으로 쥬다이를 고전시키지만 라와 융합한 상태에서 파괴될 위기에 놓이자 융합 해제를 쓰면서 라는 그대로 고꾸라지고 네오 스페이시언 글로모스의 공격에 파괴된다. 직후, 쥬다이가 속공 마법 '네크로 일루전'으로 방금 파괴된 라를 자신 필드에 소환. 난 카드에 사슬을 매거나 하지 않아! 믿고 있으면 카드는 언제나 보답해 준다고!라는 일갈과 함께 갓 블레이즈 캐논을 맞고 패배. 듀얼이 끝난 후에는 쥬다이를 향해 미소를 지어보이며 사라졌다.
사실 원래 설정대로라면 라의 레플리카를 사용한 것, 그리고 그 상대가 된 것만으로도 천벌을 받는게 정상이나 사용자인 프란츠와 쥬다이, 그리고 작중에 잠깐 지나간 피해자 듀얼리스트에겐 듀얼 내적 데미지 외에는 별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진짜 라는 잠들어 있기도 하고, 프란츠가 만든 신을 묶는 묘가 최소 레플리카 라를 속박하고 조종하는 것은 가능했기에, 라의 천벌도 무시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쥬다이와의 듀얼에서는 속박이 풀리고 합체를 해제당하자 바닥에 힘없이 쓰러져 버렸다는 점, 그리고 "너도 지쳤지?"라는 쥬다이의 표현에서 레플리카 라가 듀얼 외적인 힘을 발휘할 여지가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음을 알 수 있다.[35] 또한 그 쥬다이가 자신을 신으로서 예우해 주며 직접 복수할 기회까지 주었기에 굳이 천벌을 내리지 않아도 될 만큼 만족한 것으로 보인다.[36] GX가 그당시에는 가볍고 유쾌한 분위기라 천벌 같은 무거운 요소를 일부러 배제한 점도 있을 것이다.
원작과 애니메이션 양쪽에서 등장할 때마다 최강 신에 걸맞은 모습은 충분히 보여주지만, 이렇듯 등장 횟수가 적어 전체적인 대우는 좀 미묘하다. 사실 배틀 시티 이후 신의 카드가 등장이 뜸해지긴 하지만, 라는 그중에서도 특히나 등장이 없다. 왕의 기억 편에서는 짧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오벨리스크, 디어바운드와 기나긴 공중전을 벌인 오시리스에 비해 제일 마지막에야 잠깐 나왔으며 기껏 보여준 활약도 바쿠라의 간계에 의해 도루묵 유희왕 R에서도 텐마 야코와의 삼사신 vs 삼환신 최후의 결전에서 최강신인 주제에 혼자만 소환이 막혀 활약을 못 했다. 전체적인 미디어 믹스에서도 라는 본래의 소유주인 마리크가 주역이 아니다 보니 잘 등장하지 않는다.[37] 오시리스가 유우기를, 오벨리스크가 카이바를 상징하는 신으로 상당히 자주 등장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사실 라가 이렇게 미묘한 대우를 받는 이유는 역설적으로 라가 너무나 강하기 때문이다. 이는 듀얼리스트 킹덤 편 시작 부분에서 퇴장해 버린 엑조디아와 상황이 비슷하다. 가뜩이나 삼환신이 듀얼몬스터즈 세계관 내에서 밸런스 붕괴급 사기 카드들인데 그중에서도 최강인 라가 얼굴을 너무 자주 비추면 유우기의 적들은 버틸 수가 없다! 그러면 작중 듀얼의 긴장감이나 위기감 같은 것이 사라질 터이니 라의 등장 자체를 줄여서 밸런스를 얼추 맞추는 것이다. 이는 사실 라만이 아니라 삼환신 전체에 해당되는 부분이기도 하다.[38]
대표적으로, 애니메이션 원작 에피소드인 도마 편에서는 아예 유우기가 삼환신을 전부 도둑맞고 시작한다. 이는 향후 도마단과의 듀얼에 앞서 행한 밸런스 패치였다고 보면 된다. 삼환신을 상대로는 도마단 중 유우기의 적수였던 라펠은 맞설 수 있었을 리가 없고, 최종 보스인 다츠조차도 라의 익신룡의 갓 피닉스에 버틸 수 없었을 것이다. 유희왕 R에서도 혼자만 등장하지 않은 이유 역시 밸런스를 고려한 조치였을 것이다. 라가 등장한다면, 오벨리스크를 진화시키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칠 필요 없이 그냥 갓 피닉스로 사신 아바타를 바로 태워 없앨 수 있다. 그걸 알기 때문에 텐마 측에서도 소환 자체를 막아버리는 극단적인 수단까지 준비해서 대비했던 것이겠지만.
역으로 오벨리스크의 거신병은 활약이 많은 것도 이러한 이유이다. 오벨리스크의 절대적인 특수능력은 어쨌든 자신 턴에 제물을 2마리 바쳐야 하는 기동효과인 만큼 상당히 수동적이고, 신들 중에선 유일하게 스텟이 4000으로 고정되어 있기에 적당히 강하게 활약할 수 있는 위치이다. 맘만 먹으면 압도적인 신위를 보이면서도 너무 재미없게 게임을 일방적으로 끝내진 않고 적절히 긴장감 있는 전개를 유지한 채로 게임을 끌고 가기 편한 위치이기에 카이바, 유우기 양측이 전부 자주 쓸 수 있었던 것.[39]
작중에서는 고대 신관 문자를 읽어야만 라의 힘을 100%로 발휘할 수 있는데, 고대 신관 문자를 완전히 읽을 수 있는 등장인물은 어둠의 마리크와 어둠의 유우기, 그리고 카이바 세토[40] 밖에 없다. 보통의 마리크도 라의 익신룡의 3마리 제물 소환과 제어까진 가능하지만 더 위력적인 원턴킬, 갓 피닉스 같은 특수 효과를 전혀 알지 못했다. 마리크의 주 인격은 '라의 익신룡'이라는 카드를 단순히 내성 쩌는 '공격력 깡패' 그 이상으로도 그 이하로도 보지 않았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사실상 위대한 마수 가젯트나 합성 마수 가젯트의 상위 호환밖에 안 되는 카드인 셈이다.[41]
극장판 유희왕 더 다크 사이드 오브 디멘션즈에서는 아쉽게도 작중에서 카이바가 위기의 순간에 잠시 소환한 오벨리스크의 거신병, 회상에서 잠깐 나온 오시리스의 천공룡과는 달리 등장하지 못했다. 그 때문인지 라 혼자서만 신규 일러스트가 공개되지 않은 채로 부스터 팩 기수가 9기에서 10기로 넘어갔다가 한참 뒤에서야 신규 일러스트를 얻었다.
태양신인 라를 상징하는 데다 마리크가 소유했던 신의 카드인 만큼 마리크의 캐릭터성과 어느정도 일치되는 부분이 있다면 일족의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바깥세상 태양 빛을 향해가고 싶다는 마리크의 소망을 어느 정도 상징하지 않았나 싶다. 반면에 라의 특수능력이 일격필살로 파괴시키는 것에 치중되었다는 점에서는 파괴행위를 즐기다시피 하는 어둠의 마리크랑 어울린다 볼 수 있다.
Great Beast of the Sky, please hear my cry:
Transform Thyself from orb of light,
And bring me victory in this fight!
Envelop the desert in Your glow, and cast Your rage upon my foe!
Appear in this Shadow Game, as I call out Thy name:
Winged Dragon of Ra!
(하늘의 위대한 야수여, 나의 외침에 응답하라:
빛의 구체에서 그대 모습을 변모시켜라,
그리하여 이 싸움에서 나에게 승리를 선사하라!
당신의 휘광으로 사막을 뒤덮고, 당신의 진노를 나의 원수에게 쏟아라!
이 어둠의 게임에 현현하라, 나 그대의 위명을 부르노라:
라의 익신룡!)
-영판 버전 마리크의 소환 주문
Almighty Protector of the Sun and Sky, I beg of Thee, please hear my cry:
Transform Thyself from orb of light,
And bring me victory in this fight!
I beseech Thee, grace our humble game,
But first, I shall call out Thy name:
Winged Dragon of Ra!
(태양과 하늘의 전능한 수호자여, 나 간청하노라, 나의 외침에 응답하라:
빛의 구체에서 그대 모습을 변모시켜라,
그리하여 이 싸움에서 나에게 승리를 선사하라!
나 애원하노라, 우리의 겸허한 게임에 가호를 베풀라,
그러기에 먼저, 나 그대의 위명을 부르노라:
라의 익신룡!)
-영판 버전 어둠의 유우기의 소환 주문
영문판은 특이하게도 소환 주문이 두 가지이며, 전부 운율을 살려 마지막 단어가 비슷한 발음의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표현은 일부 차이가 있어도 기본 맥락은 "위대한 신이여 나의 말을 들어라" "빛의 구체로부터 모습을 바꿔라" "그리고 나에게 승리를 안겨다 주어라" "너의 이름을 부르니 이 듀얼에 강림하라" "라의 익신룡"으로 일치한다. 워낙 재해석이나 개변이 많은 영어 더빙판이다 보니 4kids의 독자적인 해석이 부여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마리크의 주문은 대놓고 어둠의 게임(Shadow Game)을 언급하는데 이것까지 정식 주문일 리는 없고, 해외 번역판 설정에선 주문의 맥락만 일치하면 소환 주문으로 인정되는 모양. 후에 프란츠 역시 전자의 소환 주문을 외쳤다.
2.2. 게임[편집]
2.2.1.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4 최강결투자전기[편집]
게임 시리즈에서 첫 등장. 공격력 / 수비력 4000에 기계족이라는 이질적인 능력치로 등장한다.[42]
효과를 OCG식으로 풀이하자면 '서로 묘지의 몬스터를 자신 필드에 특수 소환하고, 추가로 상대 필드의 몬스터의 컨트롤을 전부 얻는다'라는 괴랄할 정도의 사기 능력을 자랑한다. 원작보다 먼저 등장한 탓인지 급조되어 추가된 능력으로 보인다.
듀얼 사용 불가판 익신룡의 플레이버 텍스트는 이 효과의 영향으로 보인다.
2.2.2.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8 파멸의 대사신[편집]
'구체형(스피어 모드)', '통상형(배틀 모드)', '불사조(피닉스 모드)' 3종류로 나뉘어 등장. 스피어 모드는 공격력 / 수비력이 0인 일반 몬스터에 불과하지만, 배틀 모드나 피닉스 모드의 효과는 그야말로 괴랄하기 짝이 없다.
- 배틀 모드: LP를 1로 하고, 상대에게 '자신의 LP -1' 데미지를 주는 기동 효과.[43]
- 피닉스 모드: 1000 LP를 지불하는 것으로 상대 몬스터를 전부 파괴하는 기동 효과[44] + 이 카드가 묘지 맨 위에 존재할 때, 이 카드를 제외하고 배틀 모드를 특수 소환하는 지속 효과.
본작은 패와 묘지의 룰이 OCG와는 약간 달라서 패의 카드를 원하는 만큼 묘지로 보낼 수가 있는데, 이로 인해 피닉스 모드를 그냥 뽑기만 해도 바로 배틀 모드를 노 코스트로 특수 소환할 수 있었기에 초고속으로 원턴킬이 가능했다. LP가 자신보다 높은 상대 천지인 스토리 모드에서는 효과가 별 의미는 없지만, 삼환신 특유의 제거 내성은 그대로라 피닉스 모드를 버리고 배틀 모드로 공격을 되풀이하기만 해도 거의 상대를 압살할 수 있다는 점은 변함없다. 위와 마찬가지로 기계족인 것 또한 여전하다.
스토리상으로는 스피어 모드를 얻은 뒤, 마리크와 만나 이를 배틀 모드로 바꾸게 되고, 클리어후에 패스워드를 입력해야 피닉스 모드를 얻는 게 가능하다.
클리어 후에는 숨겨진 스테이지인 '영원의 틈새'에서 어둠의 마리크가 피닉스 모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오며, 배틀 모드나 피닉스 모드의 효과 사용 시 전용 목소리가 출력된다.
2.2.3.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2008까지[편집]
다른 삼환신과 마찬가지로 적당히 하향한 형태. 물론 마리크가 했던 것처럼 융합 해제를 하는 건 불가능하다.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2007의 세계 대회 결승전에서는 대회용 특별 리스트에서 제한 카드로 지정되어 있던 라의 익신룡이 소환되는 엄청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그리고 신의 가호라도 받았는지 라의 익신룡을 소환한 플레이어가 결국 세계 대회 우승자가 되었다.
2.2.4. 유희왕 5D's 스타더스트 엑셀러레이터, 유희왕 태그 포스 4 버전[편집]
오벨리스크의 거신병이 OCG화되자 그쪽과 동일한 효과 내성이 추가되어 더욱 강력해졌다. 소환이 무효화되지도 않고 소환시에 다른 카드의 효과를 봉쇄함으로써 거의 확실한 소환이 가능해졌다.
2.3. 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편집]
2.3.1. 사용 불가 버전[편집]
[include(틀:유희왕/카드, 몬스터=,
배경색=#B3B034,
글자색=#373a3c,
한글판명칭=라의 익신룡,
일어판명칭=ラー<ruby>翼神竜<rp>(</rp><rt></rt><rp>)</rp></ruby>,
영어판명칭=The Winged Dragon of Ra,
속성=신, 레벨=10, 공격력=????, 수비력=????, 종족=환신야수족,
효과외1=정령은 노래한다. 거대한 힘\, 모든 만물을 지배하리라. 그 생명\, 그 영혼\, 그리고 그 육체마저도.,
공식사용불가=
)]
다른 신들의 플레이버 텍스트는 각자 원작 효과에 대한 은유지만, 라의 익신룡의 경우 상황이 조금 다르다. 이 카드는 2000년 12월 7일 발매작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4 최강결투자전기의 동봉 카드로써 처음 실물이 나왔다. 그리고 원작 만화책 기준으로 라의 익신룡의 효과가 공개된 에피소드는 2001년 9월 4일에 출간되었다. 따라서 이 카드가 발매될 때는 애초에 라의 익신룡의 효과가 불명인 시기였던 것이다.
그래서 해당 게임에선 위 항목에 적힌 것처럼, 실제 효과와는 전혀 다른 효과를 갖고 있었다. 그리고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실물 카드의 플레이버 텍스트 또한 실제 효과가 아니라 게임 내의 효과를 기반으로 한 텍스트가 되었다.
즉 플레이버 텍스트의 모든 만물을 지배한다는 말은, 모든 몬스터를 자기 필드로 가져오는 게임판 효과에 대한 은유인 것이다. 생명과 영혼은 묘지의 몬스터를, 육체는 상대 몬스터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삼환신이 동봉된 최강자결투전기가 2000년에 나온 데 반해 북미, 한국은 오랜 시간이 지나서 수록된지라 실전 사용이 불가능함에도 5만 원 이상의 가격이 책정되었었다.
수록 팩 일람[사용 불가 버전]
2.3.2. 사용 가능 버전[편집]
한글판명칭=라의 익신룡,
일어판명칭=ラー<ruby>翼神竜<rp>(</rp><rt></rt><rp>)</rp></ruby>,
영어판명칭=The Winged Dragon of Ra,
속성=신, 레벨=10, 공격력=?, 수비력=?, 종족=환신야수족,
효과외1=이 카드는 특수 소환할 수 없다. 이 카드를 통상 소환할 경우\, 3장을 릴리스하고 일반 소환해야 한다.,
효과1=①: 이 카드의 일반 소환은 무효화되지 않는다.,
효과2=②: 이 카드의 일반 소환 성공시에 양쪽 플레이어는 카드의 효과를 발동할 수 없다.,
효과3=③: 이 카드를 일반 소환했을 때\, 100 LP가 되도록 LP를 지불하고 발동할 수 있다. 이 카드의 공격력 / 수비력은 지불한 수치만큼 올린다.,
효과4=④: 1000 LP를 지불하고\, 필드의 몬스터 1장을 대상으로 하여 발동할 수 있다. 그 몬스터를 파괴한다.)]
"삼환신" 중 하나인 태양의 신의 모습이 그려진 아이콘.
하늘과 땅의 양극성을 다스릴지니
유희왕 마스터 듀얼 아이콘 플레이버 텍스트
그런데 막상 나오고 보니, 너무나 많은 능력들이 잘려나가는 바람에 일개 잡몹만도 못한 무능한 카드로 변질되고 말았다. 물론 원작의 라가 말이 안 될 정도로 강력했으니 너프 자체는 당연했다. 하지만 오벨리스크와 오시리스는 OCG화되면서도 원작의 대표적인 효과를 어느 정도 재현해 삼환신의 체면을 지킨 반면, 라는 제물의 능력치 흡수, 죽은 자의 소생으로 인한 특수 소환 가능, 특수 소환 후 속공, 다른 몬스터의 능력치 흡수, 내성을 무시하고 무조건 파괴, 라와의 융합 및 분리 등 라 하면 떠오르는 원작의 효과는 대부분 구현되지 않았고, 뭔가 부가적이었던 게임상의 효과 중 제일 끝의 두 효과만 이상하게 버무려져 나왔다. 라의 익신룡이 원작을 넘어 유희왕 시리즈에서 가지는 상징성을 감안하면 가히 신성모독 수준이다.
일단 삼환신 특유의 소환 내성이 있고, 공격력 상승 효과도 소환과 동시 처리이기 때문에 소환 자체에 직접적으로 카운터를 맞지 않는다는 장점은 있다. 그러나 내세울 만한 건 딱 그것뿐이다. 먼저 릴리스로 삼은 몬스터의 능력치를 얻는, 원작의 라를 대표하는 효과는 아예 삭제돼버렸다. 그리고 LP를 극한까지 지불해 능력치를 올리는, 원작의 일체화 효과만 비슷하게 남았다. 게다가 원작의 내성을 어느 정도 반영해 대상 지정 내성이 있는 오벨리스크와 달리, 라는 소환되는 순간을 제외하면 아무 내성이 없어 온갖 제거 및 무효화 카드들에게 당한다. 달의 서로 뒤집히거나 무한포영에 맞으면 지불한 LP는 그대로 증발하며, 흔하디 흔한 파괴 효과에만 노출돼도 원작에서의 위엄은 온데간데 없이 무력하게 격파되고 만다.
즉, 이 카드는 내성도 거의 없는 주제에 반드시 LP를 거덜내야 유효한 공격력을 얻을 수 있는 관계로, 필드에 장시간 남겨두기에는 너무나 불안하다. 막말로 공격하기 전에 상대가 냅다 효과 데미지 100이라도 주면 그걸로 듀얼 끝난다. 그렇기에 라의 익신룡은 높은 타점을 살려 그 턴에 게임을 끝낼 작정으로 소환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가능한 최대 공격력인 7900을 만든다 한들, 상대 LP는 8000이기에 라 단독으로는 절대 한 번에 끝장낼 수 없다. 매우 큰 위험을 감수하지만 그럼에도 그 공격력조차 근본적인 결함이 있는 것이다.
사실 원작의 내성이 반영되지 못했다는 문제는 오시리스도 갖고 있다. 하지만 오시리스는 비록 한 턴밖에 있지 못하긴 하나 묘지에서 특수 소환이 가능하여 비교적 간편하게 불러낼 수 있다. 하지만 OCG화된 라는 다른 두 삼환신과 달리 특수 소환이 막혀 있어 릴리스 3장을 소모해야만 패에서 나올 수 있고, 관련 보조 카드가 없다면 재활용할 방법도 마땅찮다. 당연히 죽은 자의 소생으로 부활하던 원작의 한 장면조차 재현하지 못한다.
④의 효과인 1000 LP 지불로 몬스터를 파괴하는 효과는 원작의 갓 피닉스를 따 온 효과다. 그 자체로는 그럭저럭 쓸 만하긴 하지만, 문제는 ③의 효과의 발동 조건을 완전히 거스른다는 것이다. 해당 효과로 LP를 지불했다면 LP가 100만 남았을 테니 당연히 따로 LP를 회복하지 않는 이상 쓸 수 없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양립이 불가능한 계륵 같은 효과인 셈이다. 게다가 어떠한 내성도 무시하던 원작과 달리 대상 지정 파괴 효과라 대상 몬스터가 대상 내성이 있어도, 파괴 내성이 있어도 막힌다. 확실한 장점이라면 LP만 충분하다면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런 막히기 쉬운 효과를 쓴답시고 몬스터 3장을 희생해 공수 0짜리 무내성 몬스터를 부르는 건 너무나 비효율적이다.
이러한 이유로 라는 단독 사용은 실전성이 없고, 관련 보조 카드들을 반드시 함께 투입해야 한다. 관련 카드들이 라의 잘려나간 신체 부위나 다름없을 정도로 원작에서 빠진 효과나 필요한 기능만 정확히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카드들이 없던 시절의 라는 그야말로 온갖 멸칭을 들으며 존재 자체에만 의의를 두는 수집품에나 불과했다. 다행히도 이후 라의 또다른 형태인 구체형, 불사조가 등장하여 효과의 일부가 다른 카드로나마 구현되었고, 라의 익신룡이 OCG화된 지 10년 남짓 지나서야 듀얼리스트 팩-명암의 듀얼리스트 편에서 나머지 원작 효과들이 각각 다른 카드가 되어 등장하면서 비로소 원작의 라의 효과 대부분을 재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 고대 신관 문자를 해독한 자의 명령을 듣는 효과는 구체형.
- 제물의 공격력을 흡수하는 효과는 고대의 주문.
- LP를 공격력으로 치환하는, 라와 플레이어의 일체화 효과는 본체와 태양신합일.
- 죽은 자의 소생을 통한 특수 소환은 불사조, 천년의 계시, 암흑의 마재생이 나눠 가졌다.
- 몬스터 추가 릴리스로 공격력 흡수, 절대 내성, 조건부 필드 클린은 갓 브레이즈 캐논.
- 특수 소환 후 속공은 진정한 태양신을 통해 라의 익신룡 이외의 몬스터에게 페널티를 가하는 방식으로 간접적으로 구현되었다.[46]
- 갓 피닉스 모드일 때 모든 파괴 무효는 불사조의 절대 내성으로 비슷하게 넘어갔다.
물론 유희왕 환경상 이렇게 카드를 퍼줘도 강한 카드라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어차피 삼환신을 사용한다는 것부터가 성능보다는 재미와 로망을 위한 것이므로, 라 본체의 효과를 에라타하지 않는 한에서는 나름대로 최선의 지원을 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오히려 서치 수단도 적고 소환해도 유지 및 활약이 어려운 오시리스나 오벨리스크와 달리, 각종 서포트 카드로 서치와 소환, 강화가 간편한 라는 본체만 있었을 때의 처량한 모습보다는 확실히 발전해 나름대로의 실전성을 가진 테마로 거듭났다. 덕분에 삼환신은 각자 하급 몬스터를 견제하여 전개와 아드 순환을 방해하는 오시리스의 천공룡, 안정적인 능력치 및 내성과 필드 클린 효과로 무장한 오벨리스크의 거신병, 서포트를 이용해 라이프와 몬스터를 제물로 타점을 올려 원턴킬을 실행하는 라의 익신룡이라는 각자의 개성이 정립되었다.
수록 팩 일람[사용 가능 버전]
3. 기타[편집]
어째서인지 원작의 카드 텍스트에는 THE SUN OF GOD DRAGON[48][49] 으로 '라'가 들어가지 않은 채 표기되어 있다. 영어판 명칭은 The Winged Dragon of Ra[50] 로 제대로 라가 들어가 있다.
애니메이션판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한 공식 듀얼에서 쓸 수 없는 구 일러스트와 OCG화를 통해 처음 공개됐던 신 일러스트 간의 차이가 제일 큰 신이다. 외형이 변화 없는 오시리스의 천공룡, 기존에서 문양이 추가된 오벨리스크의 거신병과는 달리, 같은 카드인 줄 몰라볼 정도로 달라졌다. 구 일러스트가 라의 익신룡이란 이름처럼 라의 본래의 이미지인 매에 용의 이미지를 적절히 섞은 느낌이라면, 신 일러스트 버전은 팔이 달려있다는 걸 제외하면 라의 익신룡이란 이름이 무색하게 용의 이미지는 찾아볼 수 없는 그냥 완벽한 새다. 원작 왕의 기억 편에서 등장한 라의 익신룡 신 일러스트처럼 새에 가까운 모습을 했으므로 왕의 기억 편의 모습을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배틀 시티 편의 라는 페가수스가 신의 석판을 바탕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왕의 기억 편 라의 모습이 진짜 모습일 가능성이 높다. 깜깜한 배경에 불사조로 변하는 신일러스트의 라의 익신룡의 모습으로 볼 때, 바쿠라의 디어바운드를 갓 피닉스로 불태우는 장면에서 본따 온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 바뀐 일러스트를 보자면 굉장히 멋지다. 특히 타카하시 선생의 발전된 일러스트 센스를 느낄 수 있다. 거짓말 안 보태고 성능이 조금만 더 좋았더라면 완벽한 폭풍 간지 카드가 되었을 거다. 허나 그 때문에 더더욱 이 카드의 낮은 성능이 두드러진다. 이 때문에 유희왕 DM의 네타 요소의 자리 중 하나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어둠의 냄비 게임'이라는 패러디 영상에서는 라의 익신룡을 소환한다면서 종이 날개를 달아놓은 라유를 꺼내는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했다. 영상을 보던 사람들은 "저게 OCG판의 실체다" 라고 할 정도.
2018년 4월 19일부터 진행된 듀얼링크스의 마리크 이벤트에서 23일부터 마리크 고유의 스킬 "제물의 힘"이 이벤트 보상으로 등장하였다. 원작에서 나온 <일반 소환 시 제물이 된 몬스터 3장의 공격력, 수비력 합계만큼 그 수치가 정해진다>라는 효과를 부여하는 스킬.
최근에 나온 북미 TCG 스트럭처 덱인 Yu-Gi-Oh! Trading Card Game Egyptian God Deck Set에서는 오시리스나 오벨리스크도 있지만 라는 없다.
미국 사이트 FYE에서 The Winged Dragon of Ra-men이라는 라면을 내기도 했다.# 북미판 아이가미 성우를 맡은 다니엘 J. 에드워즈가 직접 리뷰했다. 신라면이 10점이면 이 라면은 8점이라고.
원작 전개상 신의 카드의 설정인 '신의 카드는 천년 아이템에 연관된 자만 쓸 수 있다'는 언급에 제대로 쐐기를 박은 증거이기도 하다.[51]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게 있는데 사실 라의 익신룡은 원작과 애니에서 죠노우치 카츠야의 에이스 카드가 될 수 있었다. 어둠의 마리크와의 대결에서 정신공격만 아니었으면 다 이긴 싸움이였기 때문, 만약 죠노우치의 정신이 조금만 더 버텨주었다면 어둠의 마리크를 페이크 최종보스로 리타이어시킨 후 결승전에서 라를 사용하는 배틀 시티 편 진 최종보스 포지션의 죠노우치 VS 오시리스와 오벨리스크를 사용하는 어둠의 유우기[52] 라는 희대의 우정과 성장 드림매치가 펼쳐졌을 것이다.[53][54] 죠노우치도 간혹 가다 보면 마리크를 이기면 본인이 신의 카드 소지자가 될 것이라며 잔뜩 신나했으나 라한테 크게 당해본 탓인지 그런 생각을 버린 듯하며 이후에도 듀얼을 관전하면서 라를 볼 때면 그 때의 경험 때문인지 전율한다. 다만, 이러니저러니해도 코나미에선 죠노우치와 라의 익신룡이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다 여긴 것인지, 오랜 시간이 흘러 갓피닉스 기어프리드란 카드가 발매되었다,[55]
3.1. 별명[편집]
- 한국
- 라의 병신룡
- 라의 잉여룡
- 근ㅏ의 익신룡, 근ㅏ의 의신룡
- 라의 치킨룡
- 라의 호구룡
- 라조디아
- 일본
- 라이프 쪽쪽 기간트(ライフギガント)
- 오(ヲー)의 의신룡
- 오의 잘 죽는 용(ヲー死竜)
- 라유(ラー油)
- TCG
- 메가 울트라 치킨(Mega Ultra Chicken)
3.2. 모형화[편집]
피규어 마니아들 사이에선 위상에 비해 모형화된 적이 지지리도 없는 몬스터로 악명이 자자하다. 오시리스의 천공룡과 오벨리스크의 거신병이 모형화가 될 때에도 정작 라의 익신룡은 번번이 모형화될 기회를 놓치는 경향이 있다. 대표적으로 과거 반다이에서 발매한 프라모델 시리즈에서도 라의 익신룡은 누락되고 그 자리를 메탈 붉은 눈의 흑룡이 차지했으며 펀코팝에서도 라의 익신룡 대신 엑조디아가 그 자리를 꿰차 가고 뒤늦게 스타더스트 드래곤과 함께 발매되었다. 반면 사용자인 어둠의 마리크는 완구판을 제하더라도 본래의 인격과 어둠의 인격이 모두 모형화됐으며 재판도 자주 이뤄지고 있다.
그나마 2003년에 마텔에서 내놓은 피규어가 있는데, 오랫동안 라의 익신룡의 모형화는 이것이 거의 유일했다. 다른 두 신에 비해 유난히 퀄리티도 떨어지고 신체 비율도 좋다고는 보기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 거래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재질 특성상 날개가 휘거나 일부 파츠가 누락된 제품만 하더라도 다른 두 신의 거래가를 훨씬 웃돌며 박풀은 그야말로 부르는 게 값인 수준이다.[57] 마텔 유희왕 피규어 중 그나마 이에 필적하는 거래가를 자랑하는 것을 찾아보자면 궁극의 푸른 눈의 백룡 정도. 물론 이 둘조차 뛰어넘는, 아예 거래 매물조차 찾을 수 없는 끝판왕이 있다.
다만 2021년에 붉은 눈의 흑룡, 푸른 눈의 백룡, 카오스 솔저 피규어를 발매한 메가하우스에서 피규어화 희망 몬스터 투표를 개최한 적이 있었는데 후보 중 라의 익신룡이 있었으므로 어느 정도 피규어화 여지가 생겼다.
한편, 코토부키야에서 블랙 매지션 걸 및 나머지 삼환신들과 함께 2021년 12월에 라의 익신룡 피규어가 발매될 예정이라는 정보를 발표했으며, 이로써 마텔에서 피규어를 발매한 지 무려 18년 만에 모형화된 적 없는 설움을 벗어나게 되었다.
다른 두 신에 비해 늦게나마 펀코팝으로도 발매될 예정이다.
4. 관련 카드[편집]
자세한 내용은 라의 익신룡/서포트 카드 문서를 참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