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자 미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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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미국의 영화배우, 뮤지컬 배우, 가수, 댄서.
2. 상세[편집]
친어머니는 <오즈의 마법사>(1939)의 여배우 주디 갈란드, 친아버지인 빈센트 미넬리는 뮤지컬 영화 <세인트 루이스에서 만나요>(1944)의 감독이다. 부모로부터 뮤지컬에 대한 재능을 물려받아서 어린 나이부터 무대에 서기 시작했다. 경력 초기에는 주로 어머니와 함께 아역으로 나왔고, 60년대 중반부터 클럽과 극장에서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이후 무수한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에 출연하면서 거물 배우로 성장하게 된다.
영화배우로서 대표작은 전 세계적으로 흥행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카바레>. 이듬해인 73년에는 'TV로 방영되는 콘서트'라는 기획으로 제작된 "Liza with a Z"로 TV 배우이자 뮤지컬 배우로서도 전성기가 시작되었다. 둘 다 밥 포시가 연출과 안무를 맡았다. <카바레>를 작곡한 잔 캔더[2] , 작사가 프레드 에브[3] , 머넬리가 여기에서 입었던 빨간색 홀터 드레스 뿐만이 아니라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때 착장하고 있던 옷까지 만들었던 홀스턴[4] 까지 네 사람은 머넬리와의 협업 속에서 개개인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포시, 캔더, 에브는 'Liza with a Z'로 머넬리와 함께 에미상을 수상했다.
한참 정상을 달리던 20대 시절엔 훌륭한 가창력과 매력적인 외모로 유명했으나, 30대에 접어들며 알코올과 약물에 중독되어 점차 목소리와 외모가 망가지기 시작한다. 당연히 사생활도 엉망이 되어갔고, 침체기에 빠진 머넬리를 도와준 사람은 이복 여동생 로너 러프트였다.[5] 중독을 극복한 이후에는 맑았던 음색이 완전한 탁성으로 바뀌었는데, 뮤지컬 배우로서는 오히려 호소력과 성숙미가 생겼다고 평가하는 이들도 있다.
정극 연기보다는 뮤지컬 양식의 연기에 특화된 배우였고, 출연작 대부분이 춤과 노래가 등장하는 작품이었다. 정극에도 출연했지만 뮤지컬과 달리 대중에게 유명하지 않다. 주연을 맡은 뮤지컬 영화 <뉴욕, 뉴욕>(1977)의 주제곡도 인기가 높아 대표곡으로 꼽힌다. 가수로서도 활동했지만, 본인의 정체성을 '뮤지션'보다는 '뮤지컬 배우/엔터테이너'에 두었기 때문인지 대부분 기성곡이나 뮤지컬 넘버의 리메이크 앨범이었다.
1980년대에는 펫 샵 보이즈와 협업한 'losing my mind'란 곡으로 함께 활동했다. 1981년에는 영화 <아서>에서도 여주인공을 맡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바 있다.
1990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비경쟁부문인 '그래미 레전드 어워드'를 수상해 EGOT을 달성했다.
2022년,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레이디 가가와 함께 작품상 시상자로 참석했다. 2000년도부터 투병한 뇌염으로 인해 휠체어를 탄 모습이었다. 이때 말을 하기 어려운 머넬리를 위해 레이디 가가가 협력하면서 시상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한 장면이 만들어졌다.
3. 출연작[편집]
- Tell Me That You Love Me, Junie Moon, 1970 - 주니 문(Junie Moon) 역
오토 프레밍어 연출. 1970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경력이 있는 명품 조연 배우 앤 리베어는 미국 공산당 소속이었고 매카시즘 때문에 <젊은이의 양지>(1951)를 마지막으로 영화계에서 은퇴해야 했는데 이 영화가 복귀작이었다.
남자친구 제시(Jesse)에게 산 테러를 당해 얼굴과 팔에 3도 화상을 입은 23살 여성을 연기했다. 병원에서 만난 뇌전증 환자인 아서(Arthur), 하반신마비로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게이 워런(Warren)과 함께 낡은 집을 빌려 서로에게 의지해 살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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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바레(Cabaret), 1972
- 럭키 레이디(Lucky Lady), 1975 - 클레어(Claire) 역
희극. 스탠리 도넌 연출. 조지 루커스와 게리 커츠는 이 영화의 촬영장을 방문했다가 제작인력들의 실력에 감탄해 일부를 그대로 <스타워즈>(1977)에 데려갔다.
금주법 시대 끝물인 1930년.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싸구려 술집을 운영하던 클레어의 남편이 사망한다. 클레어의 상간남인 건달 워커(Walker Ellis, 버트 레널즈 분)는 앞으로 자신이 클레어를 돌봐주겠다며, 미국으로 불법 이민 하려는 멕시코인들을 트럭에 태워 국경 너머로 넘겨주는 일을 해보기로 한다. 그중엔 미 당국과 문제가 있는 미국인 키비 워맥(Kibby Womack, 진 해크먼 분)도 껴있다. 그러나 워커 일행은 국경경비대에 걸려 총알 세례를 받는다. 교전 끝에 트럭을 태워먹고 수고료는 키비에게 뺏겨버리는데...
금주법 시대 끝물인 1930년.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싸구려 술집을 운영하던 클레어의 남편이 사망한다. 클레어의 상간남인 건달 워커(Walker Ellis, 버트 레널즈 분)는 앞으로 자신이 클레어를 돌봐주겠다며, 미국으로 불법 이민 하려는 멕시코인들을 트럭에 태워 국경 너머로 넘겨주는 일을 해보기로 한다. 그중엔 미 당국과 문제가 있는 미국인 키비 워맥(Kibby Womack, 진 해크먼 분)도 껴있다. 그러나 워커 일행은 국경경비대에 걸려 총알 세례를 받는다. 교전 끝에 트럭을 태워먹고 수고료는 키비에게 뺏겨버리는데...
- A Matter of Time, 1976 - 니너(Nina) 역
미국-이탈리아 합작 뮤지컬. 잉그리드 버그먼 출연. 이자벨라 로셀리니의 첫 영화출연작이고, 샤를 부아예의 마지막 출연작이며, 빈신트 머넬리의 마지막 연출작이다. 1950년대 로마 배경.
- 뉴욕, 뉴욕(New York, New York), 1977 - 프랜신 에번스(Francine Evans) 역
- 아서(Arthur), 1981
- A Time to Live, 1985 - 메리루 와이스먼(Mary-Lou Weisman) 역
첫 TV 영화 출연작이다. 릭 월리스 연출. 메리루 와이스먼이 1982년에 출간한 자전 수필 Intensive Care를 원작으로 한다.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탔다. NBC에서 10월 28일에 첫 방영했다.
메리루는 어느날 아들 피터(Peter, 코리 헤임 분)이 근이영양증에 걸려있으며, 이는 외가쪽 유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을 책망하던 메리루는 남편 래리(Larry, 제프리 드먼 분)와 함께 아들이 최고의 시간들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한다.[6]
메리루는 어느날 아들 피터(Peter, 코리 헤임 분)이 근이영양증에 걸려있으며, 이는 외가쪽 유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을 책망하던 메리루는 남편 래리(Larry, 제프리 드먼 분)와 함께 아들이 최고의 시간들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한다.[6]
- Stepping Out, 1991
셸리 윈터스 출연.
4. 사생활[편집]
어머니처럼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는 삶을 살았고 현재까지 4번 결혼하고 4번 이혼했다.
첫 번째 남편은 뮤지션 피터 앨런이었는데, 무려 장인인 마크 헤런과 눈이 맞아 머넬리를 배신하는 영화로도 만들기 힘든 막장 사건을 벌인다. 오죽하면 훗날 인터뷰에서 '다들 피터가 게이인 걸 알고 있었다. 나만 빼고. 그 일을 겪은 이후로는 어지간한 일에는 놀라지 않게 되었다'고 이야기 했을 정도.
두 번째 남편 잭 헤일리 주니어는 <오즈의 마법사>(1939)에서 나무꾼 역할로 출연한 배우인 잭 헤일리의 아들이다.
네 번째 남편 데이빗 게스트와 결혼할 때 마이클 잭슨이 신랑 들러리를 섰다.
유일한 임신 때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자녀는 없다.
5. 여담[편집]
- 의외로 고지식한 면이 있어 중독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베티 포드 센터에 입소한 뒤 긴 금지사항 안내를 전부 읽었다. 유명인사들 중 해당 센터 입원을 제일 먼저 스타트 끊었던 친구 엘리자베스 테일러에게 전화로 금지된 게 너무 많다고 하소연했더니 테일러는 그걸 다 읽고 있었냐며 놀라워 했다고 한다. 그런 건 무시하고 낫기나 하라는 말과 함께.
- 게이였던 디자이너 홀스턴과 7-80년대에 매우 친밀한 사이였다. 홀스턴은 머넬리에게 대리 아버지 같은 역할을 해줬다고 한다. 그래서 홀스턴이 사망했을 때 홀스턴과 역시 친했던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함께 추모 기사가 실린 잡지 표지에 등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