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치콕역

茘枝角站 | Lai Chi Kok Station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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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구룡반도 삼수이포구에 있는 MTR 췬완선의 철도역으로, 1982년 5월 17일에 개업하였다.

2. 역 정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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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역과 별반 다를 바 없는 1면 2선의 섬식 승강장이 있는 역으로, 1982년 5월 17일 췬완선 완전개통과 동시에 영업을 개시한 역이다.

원래 이 역이 청사완역이라 불릴 예정이었고, 지금의 청사완역은 소옥(蘇屋, So Uk)역이 될 예정이었으나, 모종의 사유로 현재와 같이 되었다. 실제로도 오히려 이쪽이 청사완의 중심가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쇼핑센터가 훨씬 더 많은 편.

현재 역명인 라이치콕은 바로 다음 역인 메이푸역이 가져갈 예정이었던 건 덤. 웃긴 건 정작 다른 역의 역명을 가져왔더니 이 역은 또 실제 행정구역상 라이치콕에 있지도 않다.[1]

옆동네에서 뺏어온 지명인 라이치콕이라는 이름에 들어가는 "콕(각)"자에서 볼 수 있듯이 바다로 육지가 삐죽 나와있는 형태를 뜻하는데 이 이름은 해당 지역부터 청사완 지역쪽으로 흐르던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이 있던 흔적이다. 역명판에 쓰인 茘(여지 려)는 원래 荔로 쓰는 것이 맞으나, 茘로 쓰던 것이 굳어져, 역명판에까지 반영되었다. 자세히 보면, 역명판에 쓰인 茘는 刀가 세 개 있고, 원래 글자인 荔는 力이 세 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荔는 열대 과일 리치(荔枝, 여지)를 뜻하는 글자로, 애초에 라이킹이나 라이치콕이라는 지명이 여기서 유래되었다. 정확히 왜 이름에 라이치가 들어간건지 정확한 유래는 불확실하다.

그러나 홍콩의 좁은 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갯벌이 대부분이던 해안선을 대거 간척하면서 구룡반도 주변 해안선을 싹 갈아엎는 동시에 강도 사라졌다.

현재는 간척 이후 꾸준히 개발한 결과, 이 역 주변은 청사완역과 더불어 청사완 지역의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한 지역이 되었고, 일부 수명이 다한 아파트 단지들을 우선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재개발을 해서 더 높은 아파트들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옛날 아파트들은 10층을 간신히 넘는 반면, 비교적 새로 지은 아파트들은 20~30층은 거뜬히 넘기는지라, 이러한 다른 아파트들을 동시에 보는 느낌은 상당히 묘한 편.

아파트 단지 외에도 아파트형 공장이 늘어선 공업단지도 자리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차차 상업시설들로 대체해가는 중이다. 공장들은 대거 중국 대륙으로 올라갔다.

3. 역 내부 시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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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MTR역들이 그렇듯이 역시나 화장실이 없다. 다음 역인 메이푸역의 서철선 대합실쪽에 화장실이 있으니 그곳을 이용하자. 근데 문제는 췬완선 - 서철선간의 환승통로가 무진장 길다(...)

4. 역 주변 안내도 및 주변 정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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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완의 중심지답게 長沙灣廣場(청사완 플라자) 쇼핑몰, 리펑타워(利豐大廈)라는 사무실 빌딩, 홍콩 경찰의 長沙灣警署(청사완 경찰서)가 있다. 또한, 청사완 지역 내에 위치한 각 아파트단지로 이어주는 미니버스 노선들도 있으니 아파트로의 접근이 용이한 편이다.

대한민국 영화관 최대 체인인 CGV의 홍콩지사가 있다. CGV 홍콩지사는 라이치콕역 역세권에 있는 CGV Cinemas D2 Place라는 1개의 영화관만 경영하고 있다. 중국법인과 별개로 CGV 홍콩이라는 자회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