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크락

1챕터부터 등장하는 고블린이다. 터지고 폭발하는 것 좋아하는 고블린의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온 영웅이다. 고블린이라서 인기가 없지만 성능은 좋다. 강력한 딜링 능력과, 같은 기계공인 로지나와 비교했을 때 모든 스킬에 붙은 다양한 cc기들로 무장하여 굉장히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 다만, 전용 무기의 의존도가 굉장히 높은 편. 이렇듯 성능은 매우 좋은 편에 속하지만 현재 결투장 최상위권에서 라크락을 사용하는 유저는 전무하다.

3, 4, 5 초월이 등장하면서 결투장 효과가 강해졌다. 특히 2스킬의 마나 소모량을 1로 낮추는 특성과 최소 2각성 이상의 영혼의 샘물을 가졌다면 시작부터 적에게 1초 기절과 4초 실명을 걸고 시작하는 게 가능한데 이게 통한다면 사실상 마나도 적보다 빨리 모으게 되고 4초간은 무적이 된다. 또한 초월에 따라 바로 1스킬로 진형을 파괴함과 동시에 3초간 기절시키거나, 이중폭탄으로 후열을 작살내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2018년 1월 25일 패치로 시한폭탄에 달라붙은 대상을 2초간 기절시키는 효과가 추가되었는데, 이게 운만 좋으면 적 영웅 두 명을 순식간에 사실상 6초간 행동불능으로 만드는 게 가능하다.[1] 충분한 공격력과 치명타 확률, 피해량이 있다면 프레이의 광역 보호막도 박살내고 영웅도 죽이는 게 어렵지 않다.

또한 헬 모드의 등장으로 이전의 3스킬 시한폭탄만으로 정리되던 과거와 다르게 장기전을 해야 되는데, 라크락의 1스킬과 4스킬로 인한 넉백으로 다른 딜러들이 제대로 공격할 수 없게 방해하며 시간 낭비를 하게 만들어 사냥에서도 좋은 평가를 듣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1스킬은 액티브지만 4스킬은 패시브 자동이라 넉백 타이밍을 조절할 수도 없다는 점도 난점. 레이드에서도 새끼용들을 뒤로 밀다보면 아군 중, 후열 캐릭터들이 용의 광역 공격 사정 거리 안에 들어가서 전멸하게 만드는 팀킬 대장이라 환영받지 못한다.

이후 두 차례의 패치로 스킬이 크게 변화했다. 초월특성 시스템 변경으로 3초월부터 이중폭탄 특성을 선택할 수 있으며, 5초월의 어둠 특성을 선택하면 치명타 발생마다 치명타 피해량과 상태이상 적중률이 각각 5%와 3%이고 최대 10 중첩이 가능한데 충분한 치명타 확률만 갖춰진다면 사실상(적어도 결투장 외에서는) 100%의 내장된 치명타 피해량과 30%의 상태이상 적중률을 갖는다. 이 특성을 최대중첩으로 갖춘 상태에서 프리실라나 마리아의 모으기 스킬로 모은 상대에게 이중폭탄을 날린다면 대부분 즉사나 빈사상태에 이른다.[2] 또한 패시브 스킬의 넉백이 기절로 변화되면서 레이드에서의 의도치 않은 진형 파괴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다. 또한 전용무기의 쿨타임이 없어지고 효과가 공격력과 속도 및 영웅이 아닌 적 대상 피해량 증가로 어마어마하게 효과가 좋아졌다.

상태이상이 모든 스킬에 달려있는 라크락의 특성상 각성이나 초월시 쓰러뜨리기가 조금 어렵다. 조금만 시간을 줘도 순식간에 무식한 양의 상태이상 기술을 쏟아붓는 데다가 점착폭탄 스킬은 재수없게 딜러에 붙는다면 후열이 한방에 전멸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같은 라크락으로 먼저 무한 상태이상을 걸거나[3] 프레이나 보두앵으로 상태이상 면역을 갖춘 뒤 강력한 대미지로 두들겨 패서 쓰러뜨리도록 하자. 다행히 라크락은 오직 1챕터 중간에서만 적으로 등장하므로 모든 게임의 첫 장 특성상 약하기 때문에 깨는 게 쉽지만 운 나쁘게 높은 레벨 시련의 탑에서 라크락이 두 명 나온다거나 더 최악으로 마리아와 함께 나오는 경우는 말 그대로 아무것도 못하고 영원한 상태이상에 빠져 패배할 수도 있다. 이 경우는 정말 프레이나 같은 마리아 혹은 라크락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답이 없다. 스칼렛이나 가우도 이 경우엔 큰 의미가 없는 것이, 라크락의 상태이상은 대부분 쿨타임이 낮기 때문에 상태이상 해제를 하고 난 후 거의 몇초 안에 또다른 상태이상을 넣기 때문이다. 그냥 프레이와 강력한 딜러로 보스들이 뭐 하기도 전에 쓰러뜨리는게 답이다.

말끝마다 '닥'를 붙이는 말투 덕에 인기도 있다. 덤으로 로이의 친구다.고블린과 비슷해서 친구인 건 당연히 아니다. 물론 로이가 그렇게 말한 클레오한테 "그럼 너는 슬라임과 비슷해서 슬라임 좋아하냐?"고 디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