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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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꿀오소리
(라텔, 꿀먹이오소리)
Ratel, Honey badger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Honey_badger.jpg

학명
Mellivora capensis
Schreber, 1776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식육목(Carnivor)

족제비과(Mustelidae)

벌꿀오소리속(Mellivora)

꿀먹이오소리(M. capensi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관심필요.png

파일:KANEDA.jpg

1. 개요
2. 생태
2.1. 밈
3. 여담
4. 대중 매체



1. 개요[편집]


식육목 족제비과의 동물로[1] 벌꿀오소리라고도 불린다.[2] 주로 건조지대에 살며 사바나·삼림에까지 광범위하게 서식하는데, 터널을 파기 쉬운 구릉지대를 좋아한다. 주로 아프리카 전역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중동지역, 심지어 인도에서도 서식한다.

족제빗과 답게 울버린과 함께 체급대비 근력이 포유류중 가장 뛰어나다. 이는 근섬유가 모두 속근으로 이루어졌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과보다도 압도적으로 좋은 순발력, 민첩성과 근력으로 자기보다 몇배는 더나가는 동물을 잡아죽인다.[3] 이러한 압도적인 신체능력과 매우 호전적이고 겁대가리 없는 성격으로 인해 아프리카에서 악명이 자자하다. 또한 족제빗과 특유의 전투방식으로 인해[4] 1 v 1 전투력이 상당하다. 비슷한 크기인 고양이과 카라칼은 물론이고 그것보다 더 큰 개체도 이 벌꿀오소리를 이기는것은 불가능하다. 동체급에선 적수가 없다고 보는것이 타당하다.

몸통은 오소리와 비슷하나 머리 형태가 긴 원통형인 오소리와는 달리 라텔은 둥글고 크다. 정수리로부터 꼬리의 선단부까지의 등쪽이 백색이고 다른 부분은 적갈색 내지 흑색이기 때문에 눈에 잘 띈다. 몸길이 약 60cm, 꼬리길이 약 15cm, 몸무게 8∼10kg로 족제비과 동물 아니랄까봐 덩치가 작고 귀여워 보이는 외형과 달리 매우 호전적이며 난폭한 것도 모잘라 겁도 없어서 자기보다 더 큰 하이에나, 사자 등등에게도 마구잡이로 덤비기 때문에 기네스북에 세상에서 제일 겁 없는 동물로 선정되어 있을 정도이다. 거기에 오소리답게 지능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 스스로 잠금장치를 풀어버리거나 쓰레받기, 타이어, 대걸레 등 온갖 물건을 이용해 탈출을 하는 바람에 보호소 같은 곳에서 애를 엄청 먹는다고 한다.


2. 생태[편집]



잡식성이고 식욕이 굉장히 왕성하기 때문에 소형 파충류, 설치류, 조류, 곤충 따위의 각종 동물 외에 알뿌리나 과일 같은 식물은 물론이고 새알과 썩은 고기도 잘 먹는다. 포유류는 물론 위험하기로 소문난 전갈, 독거미, 지네, 기타 독충이나 독사도 잘 잡아먹는데, 케이프 코브라, 스피팅코브라, 블랙맘바, 그린맘바, 제임슨맘바, 가시북살무사, 인도코브라[5] 같은 악명 높은 독사 뿐 아니라 2~3m 길이의 비단뱀도 상당히 잘 먹으며 독사가 라텔과 1대 1로 맞붙을 때 십중팔구 벌꿀오소리의 민첩성과 기술을 이겨내지 못하고 한 끼 단백질 공급원으로 전락한다.[6] 심지어 맹수들도 사냥하기 꺼리는 호저도 사냥하다가 호저의 가시 때문에 동귀어진하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름값 할 만큼 벌집을 좋아한다고 한다. 사람 입장에서는 양봉을 할 때 대부분 벌집(밀랍)을 먹지 않고 부산물로 여기지만 라텔은 파라핀 재질이라 소화도 잘 안 되는 벌집을 정말 좋아한다. 바위틈이나 나무에 올라가 벌집을 허물어뜨리고 꿀과 벌집을 한꺼번에 집어삼키는데 두꺼운 피부와 피하지방, 그리고 미칠듯한 독 저항력 덕분에 벌집을 털어먹는 도중에 벌에게 쏘여도 별로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 독사의 독도 버티는 녀석에게 벌독쯤은 별것도 아닐 테니 그야말로 벌들의 천적.

파일:Prodotiscus regulus.jpg
꿀길잡이새(Prodotiscus regulus)

이런 벌집을 전문으로 탐색하는 꿀길잡이새와 공생관계를 이루고 있다고 18세기부터 알려져 있다. 이 꿀길잡이새는 벌집을 발견하면 주변에 라텔에게 특이한 울음소리를 내어서 벌집으로 인도하고 라텔이 벌집을 박살내놓고 가면 벌들이 떠나버린 벌집에서 남은 걸 먹으며 만찬을 즐긴다고 하지만...최근 연구 결과 꿀길잡이새는 그저 라텔을 쫓아다니면서 라텔이 먹고 남긴 밀랍과 번데기, 애벌레를 먹는 것일 뿐 안내 행동을 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안내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처리하니 낭비할 필요가 없다

밤낮 가리지 않고 활동하며 자기가 발굴한 보금자리, 바위틈 같은 곳에 연 2회, 한 배에 보통 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임신기간은 평균 180일이다. 무리를 짓지는 않고 보통 단독으로 활동하나 3마리 정도의 가족 단위로 다니는 일도 있다.

상당히 지랄맞고 사나운 성격 덕분에 지나가던 물소, , 영양 등의 대형 초식동물에게 해코지를 하기도 하는데, 가끔 반격이 심하면 생식기를 물어뜯어 과다출혈을 일으켜[7]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하이에나사자 등의 대형 맹수가 위협해도 맞서는 깡을 보인다. 애니멀 플래닛 다큐멘터리에서는 늙은 라텔을 잡는 데 1시간이 걸린 표범 이야기가 나온다. 이는 워낙 유연한 신체 덕분에 가능한 것이다.[8] 심지어는 늙은 사자와 동귀어진하거나 어린 사자 4마리를 상대로 혼자서 맞서 싸우다 살아남은 사례도 있다.

그 악명이 얼마나 높은지 라텔을 의태하는 동물도 있다. 치타 새끼의 등이 비교적 흰색이고, 아랫쪽은 어두운데, 바로 라텔을 의태한 것이다.

워낙 겁 없고 지랄맞은 성격에 잡기도 까다로운 상대라서 그런지 맹수들도 함부로 공격하지는 않지만 까다롭다는 것도 어디까지나 그냥 성가시기만 할 뿐 맹수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강적은 아니다. 실제로 라텔은 덩치가 작아서 사냥 난이도에 비해 먹을 고기가 별로 없고 스컹크마냥 분비샘에서 악취도 내뿜기 때문에 여러모로 가성비가 떨어져 굳이 사냥을 할 필요가 없으니 건드리지 않는 것이다. 사자나 표범이나 하이에나가 작정하고 공격하면 라텔도 여지없이 사냥당한다.[9] 화제가 되는 무용담은 어디까지나 무용담일 뿐이며, 사자나 표범에게는 그냥 성가신 정도에 불과하다. 거기다가 아프리카코끼리에게 덤비다가 압사 당할수도 있고, 지나가던 나일악어에게 잡아먹히기도 한다. 1:1로도 리카온한테 밀린다. 울버린과 마찬가지로 족제비과 특유의 덩치에 비해 뛰어난 싸움실력+무대뽀 깡 때문에 인터넷을 통해 많이 과장된 케이스이다.[10]

2.1. 밈[편집]



The Crazy Nastyass Honey Badger

2011년에 랜델이라는 유저가 유튜브에 The Crazy Nastyass Honey Badger[11] 라는 동영상을 올려서 유명해졌다.[12] 내셔널 지오그래픽스의 다큐멘터리에서 발췌한 영상에 직접 해설을 더빙한 것인데, 깐죽거리는 듯한 목소리[13]와 걸죽한 입담 등 여러가지 이유로 컬트적 인기를 얻어 단박에 인터넷 으로 떠올랐다. 제작자의 말에 따르면 이 비디오를 만든 동기가 꿀오소리의 미친 듯한 용맹함에 비해 원본의 해설이 너무 무미건조하다는 게 이유. 실제로도 코브라나 벌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제 뱃속을 채우는' 모습을 보여주며 '꿀먹이오소리는 좆도 신경 안 써.'(Honey Badger doesn't give a shit.)라는 감탄을 내뱉는데 이게 곧 인터넷에서 라텔을 상징하는 구호가 되었다. 한국어 자막버전

3. 여담[편집]


F1 드라이버다니엘 리카도가 허니 배저를 자기 마스코트로 삼고 있다. 레드불 승격 시즌에, 라텔처럼 뒤에서 끈질기게 따라오다가 돌발상황이 닥치는 순간 득달같이 달려들어 이득을 취하는 주행으로 인상을 남겼기 때문에 더더욱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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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배저가 별명인 또 다른 운동선수로는 NFL애리조나 카디널스뉴올리언스 세인츠세이프티 타이런 매튜가 있다. LSU(루이지애나 주립대) 시절부터 작은 몸집에 불구하고 전혀 밀리지 않으며 용감하게 들이받는 태클 머신 스타일로 유명해서 허니 배저라는 별명이 붙었다. 실제로 타이런이 큰 플레이를 성공시키고 나면 해설진들은 방송에서 쓸 수 있는 가장 순화된 버전의 랜델로 빙의하여 'Badger doesn't care'를 자주 말해주는데 더할 나위 없이 그와 딱 어울리는 말이다.

응원가, 다큐 그리고 타이런 매튜의 하이라이트를 합성한 영상. 직접 보자.

AAC Honey Badger의 이름을 이 동물에서 따왔다.

문재인 지지세력 중 극문 내지 자칭 문파라고하는 무리의 마스코트 캐릭터로 트위터와 커뮤니티 등지에서 널리 사용되었으며, 서로를 문꿀오소리라 지칭한다.


4. 대중 매체[편집]


오소리라고 소개되었지만 사실은 라텔이다.
라텔 수인이다. 성인 아나미츠는 라텔의 일본어 명칭 미츠아나구마(ミツアナグマ)를 조금 바꾼 것이고, 이름의 테루는 라텔(ラテール)에서 따온 것이다.
  • 부시맨2(영제: The gods must be crazy) - 라텔
기진맥진할 때까지 주인공의 장화를 끝까지 물고 놓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주인공이 경비행기를 조립하려고 기체를 뒤로 끌고 가다 못 보고 발로 차는 바람에 애꿎은 비행기 바퀴가 물어뜯겨 구멍이 나는 참사가 났다. 이후 더 이상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자신의 장화를 물려 준 것이다. 극중에 지독하게 끈질기다고 설명하는데, 나중에 구멍 난 장화라도 신고자 와보니, 라텔이 안 보이기에 마음놓고 장화를 신은 순간, 이런 젠장! 어이없어 한다. 어느 새 나타나서 장화를 물고 늘어졌기 때문. 이후. 사막을 한참 걷는데 끝까지 쫓아온다...그래도,뜨거운 햇볕에 지쳐서 포기하고 그늘로 가버리지만 이 녀석이 물어뜯은 장화에 구멍이 난 것으로 전갈에게 쏘여 주인공은 죽을뻔하다가, 지나가던 부시맨이 구해줘 인연을 맺게 된다.
짐승류 잡몹으로 등장하는데, 초반에 마주치는 적 치고는 방어력이 높아 공격이 안 박혀서 당혹스럽다. 대신 이동력이 낮은 게 약점으로 다리를 분질러주면 다가오지도 못하고 빌빌대기에 쉽게 잡을 수 있다.
최강 짐승 중 하나로 등장. 아예 대학살 장소(Massacre site)라는 전용 맵이 존재하며, 처참하게 박살난 갱단의 시체가 즐비한 곳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다니고 있는 벌꿀오소리의 모습이 압권. 하지만 플레이어에겐 관심이 없어서 선공을 하지 않으며, 플레이어의 조련사 레벨이 만렙일 경우 조련하여 데리고 다닐 수 있다. 압도적인 체력 덕분에 죽을 일이 없으며, 공격으로 출혈을 걸 수 있어 꽤나 쏠쏠한 딜링을 보여준다.
그를 상징하는 동물이 라텔이다.
22권에서 스피팅코브라에게서 승리, 호저하마와 무승부를 거두며 본선 진출에 성공하지만, 본선 1라운드 상대가 무려 아프리카코끼리 (...)이다.
최강 몬스터즈의 메인 마스코트들로, 모티브가 되는 동물이 라텔이다. 이름은 한국어 명칭인 벌꿀오소리에서 따온 것.
싱글 미션에 등장하는 스트라이커 장갑차의 콜 사인이 허니 배저, 즉 라텔이다. 작중에선 레이저 지시기를 통한 지원 사격으로 적들을 제압할 수 있으며 심지어 중간에 등장하는 수송헬기도 레이저 지시기로 조준할 때 기관포로 격추시키는 위엄을 보여준다. 그리고 성질머리도 닮았는지 앞에서 얼쩡거리면 플레이어도 가볍게 으깨준다.
라텔 수인이다.
세균 능력자를 암살하기 위해 4반이 점거한 아넥스 1호에 침입한 테라포머들 가운데 하나로 나온다. 전파탑 컨트롤 룸에 잠입해 몰래 해킹을 시도하던 1반 대원들 등 뒤에서 기습하려던 것으로 첫 등장. 아무것도 없이 그저 흉폭성과 깡으로 갯가재의 펀치는 물론 갑오징어 능력자의 발경마저 견뎌낸 미친 맷집을 자랑한다. 갑오징어의 능력과 갯가재의 능력을 지닌 두 사람의 콤비 플레이 끝에 앞 뒤로 펀치와 발경을 처맞고서야 겨우 사망.
어지간한 맹수들보다 잡기 까다로워 유저들 내에서도 악명이 자자하다.
라텔 수인이다. 포악한 성격을 고증하듯이 야쿠자스러운 거대 범죄조직의 수장이다. 근데 전적은 눈물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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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때 TV동물농장에서 몽구스로 소개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몽구스과는 고양이 아목에 속하므로 라텔과는 무관하고 오히려 사향고양이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2] 라텔의 어원은 아프리칸스어, 벌꿀오소리의 어원은 영어 이름인 Honey badger다.[3] 속근이 많다는건 당연히 지근이 적다는 것이기에 체력은 형편없다. 이는 당연히 얻은 만큼 지불해야 하는 값이다.[4] 대부분의 공격을 동체시력순발력으로 회피하고 뒤를 공략하여 최소한의 피해로 가장 효율적이게 적을 처치한다.[5] 아시아 한정.[6] 무엇보다 벌꿀오소리의 장점이면서도 무서운 것은 독에 대한 저항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다. 독사에게 물리고도 악착같이 참으며 공격을 이어간다. 상대한 독사가 죽은 것을 확인한 뒤에도 머리만은 완벽하게 먹어치우고 나서야 비로소 퍼진꿀잠 잔다. 이빨이 엄청나게 튼튼해서 독사의 머리를 뼈째로 씹어먹는 것. 그러고 1~2시간쯤 지나면 깨어나서 나머지 몸뚱이를 먹는다. 독거미나 전갈 역시 물려도 독으로 죽는 일은 잘 없다고 한다.[7] 이는 리카온이나 하이에나가 물소를 사냥할 때 쓰는 수법 중 하나이기도 하다.[8] 가죽이 매우 두껍고 헐거워서 다른 동물이 목 뒤를 물어도 고개를 180도 돌려 반격하는 게 가능하다고 한다.[9] 유튜브에서 사자, 표범 같은 맹수들에게 당하는 라텔의 모습을 담은 여러 영상들을 볼 수 있다.[10] 물론 위에 언급되는 동물들은 대부분은 라텔과 체급이 다르기에 라텔이 지는 건 그리 이상하지 않다. 또한 위에서도 말하지만 싸움실력은 뛰어나서 사람들 사이에서 신이 라텔을 만들 때 밸런스를 위해 덩치를 작게 만들었다는 농담도 있는편(...). [11] 대략 "쩌는 미친 깡패 벌꿀오소리" 정도로 해석이 가능하다.[12] 2021년 12월 7일 기준 9858만 조회수를 돌파했다.[13] 영어로는 Sassy하다고 표현한다. 이러한 말투는 특히 까탈스러운 여성들이 자주 사용한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끝에 오는 y 발음을 일부러 '에이'처럼 늘려 말하는 등 독특한 악센트가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