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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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 ROVER RANGE ROVER EVOQUE
1. 개요[편집]
2011년에 출시된, 랜드로버의 준중형 SUV이다.
랜드로버 브랜드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를 가진 모델이며, 사실 레인지로버라는 이름만 가졌을 뿐, 오리지날과 거의 관련이 없는 사이즈로 프리랜더와 디스커버리 스포츠보다도 작다.[1]
이후 디스커버리보다 작으면서 더 비싼 레인지로버 벨라까지 출시됨으로써, '레인지로버'라는 이름 자체를 브랜드 내의 프리미엄 서브브랜드로 민다는 것이 밝혀졌다.
2. 상세[편집]
2.1. 1세대 (L538, 2011~2018)[편집]
2008년에 나온 LRX라는 콘셉트 카에 바탕을 두고 있다. LRX는 기존 랜드로버 차들에 비해 보다 가볍고 탄소 배출량이 작으며 바이오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데다 하이브리드 구동계까지 갖춘, 본격적인 친환경 자동차를 목표로 하였다.
하지만 막상 이 LRX를 바탕으로 개발된 이보크는 결국 그냥 내연기관 도심형 SUV로 나오게 되었다. 그래도 컴팩트한 차체에 색다르고 멋진 외형, 거기에 레인지로버급의 호화로운 내장과 높은 안전성 및 편의기능을 갖추어 인기 자체는 상당히 좋았다. 물론 환경오염이 심한 시대에서 친환경 사륜구동차의 탄생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긴 했다. 덧붙여 엔진 본넷 후드의 거대한 단차라던가 곳곳에서 강조하는 레인지 로버 로고가 무색하게 품질은 딱히 나쁘진 않았지만 좋지도 않았다.
가장 큰 문제는 대한민국 가격이 너무 비쌌는데, 이보크 3도어의 풀옵션 가격이 무려 9,000만 원을 살짝 넘어간다. 이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의 고급화 전략에 따라 풀옵션 사양으로만 판매하기 때문인데, 아무리 그래도 너무 자비가 없는 가격이었다.
그리고 고급 외제차란 걸로도 커버가 안 되는 게, 이보크를 살 가격이면 다른 몇몇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우 한급 위의 SUV 차량을 살 수 있다. 심지어 이보크보다 두 체급 위인 아우디 Q7 3.0 TDI는 이보크와 가격 차이가 별로 안 나며, 랜드로버보다 브랜드 가치, 신뢰성이 더 높고 체급도 한급 더 높은 포르쉐 마칸까지 기웃거려 볼 만한 가격대다. 이건 북미 판매 가격만 봐도 알 수 있듯 대한민국 총판의 문제.
상황에 맞지 않는 고가 정책이라는걸 깨달았는지, 2014년형에 들어서 가장 기본형인 퓨어 차량을 라인업에 올렸다. 대략 6천만원대로, 제 아무리 기본형이라도 터레인 리스폰스라든가 파워트레인이 동일하다는 걸 감안하면 예전에 비해 그나마 좀 괜찮다 싶은 가격대다. 18인치 휠을 달았고(상위 등급은 19인치와 20인치 휠), 몇 가지 내부 편의사항이 빠져 있다.
엔진은 240마력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190마력 2.2리터 커먼레일 디젤 엔진이 장착되어, 비슷한 가격대의 차들에 비해 배기량은 작은 편이다. 그래도 터보차저 덕에 힘이 달리지는 않는 모양. 자동변속기는 9단이 달린다.
영국에서는 3도어 및 5도어 모두 두 엔진이 적용되지만 대한민국에는 3도어에만 가솔린 터보 엔진이 달리고 5도어는 디젤만 달린다.
2015년 7월 1일 2.2리터 커먼레일 디젤 엔진 모델이 배출가스 허용기준 초과로 대한민국 판매가 중지되었다.
2015년 10월 22일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대한민국 시장에 2016년형으로 출시되었다. 엔진이 인제니움 180마력 2.0리터 커먼레일 디젤 엔진으로 교체되었고, 자동변속기도 9단으로 바꿨다. 참고로 영국 사양에는 인제니움 디젤 엔진의 150마력 버전도 있다. 2017년에는 컨버터블 모델이 출시되었다.
그러나 컨버터블의 경우엔 랜드로버에서 자칭 세계 최초 '럭셔리' 컨버터블 SUV이라는 수식어[3]를 내걸며 자신감에 차서 런칭했지만, 4기통 단일 트림 구성은 7만 달러, 약 9,200만원이라는 비싼 가격과 어울리지 않았고[4]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도 않은 차가 고속도로 빗길 주행시 A필러에서 빗물이 스며들고 창문을 내리면 끼이익거리는 잡소리가 내내 이어지며 창문을 다 내려도 완전히 다 내려가지 않게 설계되어 있는 단점들이 있었다. 거기다 같은 가격대의 포르쉐 박스터보다 비싸면서 적재 공간이 부족하며 시야 확보가 안되고 유지비용도 박스터보다 더 들며 출력이 부족하다. 때문에 많이 팔리지도 않고 사실상 폭망하게 되자, 랜드로버는 출시 2년만인 2018년에 컨버터블을 단종하였으며 2세대에서는 유지되지 못하고 결국 라인업에서 삭제했다.
2.2. 2세대 (L551, 2018~현재)[편집]
2018년 11월 말 런던에서 공개되었다. 3도어와 컨버터블은 단종되었고 5도어형만 출시되었으며 벨라와 동일한 오토플러시 도어 핸들과 Touch Pro 디스플레이 등이 적용되었다. 최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양이 출시되었다. 이듬해 3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기어 노브가 기존의 재규어 랜드로버 차량의 특징이였던 로터리 형태에서 조이스틱 형태로 바뀌었다.
대한민국에서는 2019 서울 모터쇼에서 공개되었으며, 7월 1일에 공식 출시되었다. 2.0 디젤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이 먼저 들여오다 11월에 2.0 가솔린 터보 모델이 나왔다.
2021년 4월 5일, 2021년형을 선보이며 디젤 사양의 국내 판매를 중단하고 전 라인업을 가솔린으로 통일했다. PIVI Pr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새롭게 추가되었다.
2023년 6월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에 약간 변화를 준 부분변경 모델이 공개됐다. 인테리어는 변정점이 없지만, 중앙 디스플레이가 커지면서 고정식으로 바뀌었으며, 공조장치가 통합된 PIVI Pro의 2 버전이 탑재된다. 기어 레버는 뭉특해진 스타일로 바뀌었으며, 컵홀더는 기존 공조장치 조작부 자리에 배치했다.
3. 여담[편집]
- 중국 자동차 회사 랜드윈드(Landwind)에서 2015년에 X7[5]을 공개했는데, 이 X7이 대놓고 이보크의 디자인을 그대로 베낀 수준이라 랜드로버에서 소송을 하여 2019년 3월에 승소했다. #
4. 미디어[편집]
- 사랑의 불시착에서 윤세리가 빨간색 2세대 이보크를 타고 나온다.
그리고 일본에서 대박이 났다.[6]
- 007 노 타임 투 다이에서도 이 차가 나올 예정이다.
- 아키바 메이드 전쟁 12화에서 나온다 1세대 이보크 모델이 트래픽카로 나온다.
4.1. 게임[편집]
아스팔트 시리즈인 7: 히트, 8: 에어본에서 등장한다.
5. 경쟁 차량[편집]
- 메르세데스-벤츠 - GLA
- BMW - X1
- 아우디 - Q3
- 볼보 - XC40
- 렉서스 - UX
- 재규어 - E-페이스
- 미니 - 컨트리맨
- 링컨 - 코세어
- 캐딜락 - XT4
- DS 오토모빌 - 7
- 알파 로메오 - 토날레
6. 둘러보기[편집]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5 06:46:05에 나무위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가격은 프리랜더와 디스커버리 스포츠보다 비싸고, 디스커버리보다는 싸다.[2] 물론 여기서 선택옵션이 추가로 더해진다면 가격은 이보다 더 높아진다.[3] 컨버터블 SUV라는 장르 자체는 2010년에 닛산에서 무라노 크로스카브리올레로 먼저 공개했다. 물론 그 차도 비싼 가격 등, 이보크 컨버터블과 비슷한 이유로 대차게 망하고 몇년 못 가서 단종되었다.[4] 당시 판매중이던 4기통 차량들 중 가장 비쌌다.[5] 당연하지만 BMW X7과는 아예 관계가 없다.[6] 일본 내 한류를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해당 영상의 주인공 부부가 홋카이도에 이사 와서 중고차를 사러 왔는데, 중고차 딜러가 이 드라마를 언급하면서 이보크 홍보를 해댔다고 나온다.[7] 시즌 3에서는 재규어 XF로 다시 바꾸면서 주석경한테 넘어갔을수도.[8] 사실은 시즌 2부터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