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모티프 야로슬라블 항공기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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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астрофа Як-42 под Ярославлем (Рейс 9633 Як Сервис)

파일:20110907-0-P-3.jpg
사고 15일전에 촬영된 사고기

사고기의 블랙박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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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km/h)
부기장: 기체 안정성이 너무 낮아요!
기장: 이륙해! 이륙!
기장: 기체 안정성
부기장: 미쳤어?! 지금 뭐해!
기장: 출력! 이ㅆ
부기장: 씨발 뭐하냐고!
STALL ALARM
STALL ALARM
STALL ALARM
기장: 개 씨발!
부기장: 안드류! 안드류!
기장: 이제 끝이야 좆됐어!


항공 사건 사고 요약표
발생일
2011년 9월 7일
유형
조종사 과실
발생 위치
러시아 투노슈나 공항 근처
탑승인원
승객: 37명
승무원: 8명
사망자
승객 37명 전원 사망
승무원: 7명
생존자
승무원: 1명
기종
Yak-42
항공사
야크 서비스(Yak Service)
기체 등록번호
RA-42434
출발지
투노슈나 공항
도착지
민스크 국제공항

1. 개요
2. 상세
3. 여파


1. 개요[편집]


2011년 9월 7일, 투노슈나 공항의 야크서비스 9633편인 Yak-42D(Як-42Д) 기체가 이륙 과정에서 오버런, 활주로 정면의 비컨 타워 마스트와 충돌 후 발생한 기내화재와 손상으로 2km 밖의 볼가 강 둔치에 추락한 사고이다. 충돌 시각은 모스크바 기준 오후 4시 5분.

이 기체에는 러시아의 프로 아이스하키 클럽 로코모티프 야로슬라블의 1군 로스터 및 감독, 코치 거의 전원이 민스크에서 있을 원정 경기에 참석하기 위해 탑승해 있었다. 사고 직후 선수 1인, 승무원 1인의 두 명의 생존자가 구조되었으며, 구조된 선수는 전신 90% 화상을 이기지 못하고 5일 후 병원에서 숨을 거둔다. 이로써 총 45명의 탑승자 중 43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1명이 병원에서 사망해 승무원 한 명만 살아남은 항공 참사로 기록되었다.


2. 상세[편집]


비행기는 활주로를 400m 오버런, 충분한 상승고도를 확보하지 못한 채로 살짝 뜨며 비컨 타워의 마스트와 충돌했다. 충격으로 기체는 왼쪽으로 기울었고 땅에서 고작 6미터 뜬채로 강을 들이받는다. 최후의 순간까지 항공기의 모든 기능은 정상이었다.

최종적으로 CVR이 복원되면서 조종실 승무원들의 Yak-42 숙련도 부족이 주원인으로 지목되었다. 승무원 전원은 숙련되어 있었지만 이 기종에 대해서는 익숙하지 않았으며 교육시간이 충분히 제공되지 않았던 것. 연방 항공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륙 도중 이륙에 필요한 지정된 값들을 몰라 쓰러스터를 계속 틀리게 조작했다고 한다.


3. 여파[편집]


로코모티프 선수단은 2011-2012시즌 첫 경기에 나서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으나 사고로 필드 구성원 전원이 사망에 이른다. 로코모티프 야로슬라블이 속한 리그인 KHL은 러시아와 동유럽 등 여러 나라의 사랑을 듬뿍 받는 다국적 거대리그였고, 이 팀에는 NHL에서 활약한 스타들이 즐비했던 팀[1]이라 그 파장은 유럽 전역으로 번졌고, 사무국에서는 애도를 표하기 위해 일주일간 리그를 중단하였다.

한 두명의 선수 및 코치로는 남은 시즌을 치를 수 없었으며, 구단 측에서는 임시 드래프트로 결원을 충원하는 대신 2군 멤버들로 1년간 하부 리그를 뛰기로 하였다. 이로써 로코모티프 야로슬라블은 2011-2012시즌을 단 한 경기도 참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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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표적으로 세인트루이스 블루스에서 올스타에 4번 선발된 센터 파볼 데미트라(슬로바키아), 내슈빌 프레데터스의 수비수 칼리스 스크라스틴(라트비아), 오타와 세네터스의 수비수 카렐 라쿠넥(체코), 애너하임 덕스, 콜로라도 애벌랜치 등에서 뛴 수비수 루슬란 살레이(벨라루스),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에서 활약한 센터 조세프 바슈첵(체코)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