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식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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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이유
2.1. 문법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
2.2. 문법과는 관련이 없다는 해석
3. 용례
4. 문법
5. 기타
5.1. 한편 러시아에서는...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다른 나라에서는 곰이 사람을 찢습니다.

그런데 러시아에서는 사람이 곰을 찢습니다!

러시아식 유머의 예시.

영어 문장 기준으로 주어와 목적어를 뒤바꾸어 웃기는 문장으로 만드는 것. 러시아식 도치법(倒置法)이라고도 한다. 영어로는 In Soviet Russia. 혹은 'Russian reversal'라고도 한다.

언사이클로피디아 영어판에서 심심찮게 등장하다가 국내 사이트 백괴사전이 언사이클로피디아에 합류하며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퍼졌다. 사실 러시아도치법이 아니라 러시아식 유머로 퍼진 이유가 바로 백괴사전에서의 그 문서 제목이 러시아식 유머이기 때문.

본래 출처는 불명. 최소 1938년부터 쓰인 기록이 있으나[1] 우크라이나(당시 소련)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코미디언 야코프 스미르노프[2][3] 아래의 1985년에 방영된 밀러 라이트 맥주 광고에서 이 유머를 시전하면서 대중적으로 알려졌다.

아래에 나오는 예문들의 형태는 거의 다 이런 식이다.

(원래 미국에서는) A가 B를 xx합니다.

(그런데) 러시아에서는 B가 A를 xx합니다!!



제가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건너왔을 때, 대단한 걸 많이 찾아냈죠.

(When I came to America from Russia, I discovered many wonderful things.)

청바지, 안 열린 편지[4]

, 밀러 라이트 같은 거 말입니다.

(like blue jeans, unopened mail, and light beer from Miller.)

(중략)[5]

미국에선 어디에나 맥주가 있고, 당신은 어디에서나 파티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In America, there's plenty of light beer and you can always find a party.)

러시아에서는 "파티"가 어디에서나 당신을 찾아낼 겁니다.

(In Russia, "party" always finds you.)

위에서 언급한 파티(party)란, 잔치란 뜻이 있고, 정당(黨)이라는 뜻의 파티도 있다.(RPG 등에서 많이 보이는, 단체를 의미하는 그 '파티'가 맞다.) 고로 소련에서는 공산당에서 홍차 대접하러 간다는 정치적인 풍자.

이렇듯 초기에는 소련의 정치, 사회적 현실에 대한 블랙 유머가 러시아식 유머의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 공산주의 유머의 한 부류로 인식되었지만, 소련의 붕괴 이후에는 공산주의 부분이 많이 희석되어 현재는 별 관련이 없다. 하지만 공산주의 부분이 많이 희석된 요즘도 러시아에서 사건이 터졌다 하면 후술할 '한편 러시아에서는'과 엮이기도 한다.

과거에도 한국 인터넷에서 제법 쓰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한국인의 유머 스타일에 맞지 않아 시원찮은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상술한 것처럼 영어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 한국어로 번역한 때에는 그 풍미가 다소 줄어든 것. 다른 나라에서도 영어권을 제외하고는 시원찮은 편이었다. 하지만 패드립이나 다구리로 발전해 의외의 개그를 날리는 등 예외적인 경우가 많이 발굴되고 있으며, 주어나 목적어에 한정되지 않는 등 베리에이션도 많아져 이제는 전세계적인 말장난으로 퍼져 있다. 말이랑 같이 친구도 타고, 보일러 댁에 아버님 놔 드리는 것과,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 잔 하는 건 기본이다.

1990년대 시대를 풍미한 코미디 프로그램 한바탕 웃음으로의 메인 코너인 '봉숭아 학당'이 배출한 바보 캐릭터 맹구가 이와 관련이 있다. 지금 말하는 러시아식 유머같은 도치법을 이용한 코미디를 많이 구사했다.

미국에서는 정식 으로 자리 잡았다. 소련에서는 밈이 당신을 봅니다!

미국에서는 당신대통령암살합니다. 소련에서는 대통령당신암살합니다.

(In America, you assassinate the president. In Soviet Russia, the president assassinates you.)


미국에서는 당신이 파티를 떠들썩하게 합니다. 소련에서는 당(파티)이 당신을 떠봅니다.

(In America, YOU rock the party. In Soviet Russia, PARTY rocks you.) 유튜브 댓글


미국에선 당신의 직업이 당신의 수준(marks)을 결정합니다. 소련에선 마르크스(Marx)가 당신의 직업을 결정합니다.

In America, your job determines your marks. In Soviet Russia, Marx determines your job.


미국에선 당신이 법을 깝니다. 소련에선 법이 당신을 깝니다

In America, you break law. In soviet russia, Law breaks you.



2. 이유[편집]



2.1. 문법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편집]


원리를 본다면 영어고립어이기 때문에 가능한 말장난이다. 고대 영어 시절에는 명백한 굴절어였지만, 이후로 굴절성이 퇴화되어 현대 영어는 고립어가 되었다. 860년대 이교도 대군세덴마크의 바이킹 세력이 잉글랜드를 침공하여 땅 대부분을 차지하고 정착하여 954년까지 다스렸는데, 이 시기를 데인로(Danelaw)라고 부른다.

데인로 시기 이후부터 영어에서는 명사의 격에 따른 굴절이 단순화되어 사라지더니, 대신 전치사가 문장에서 낱말들의 위치와 관계를 나타내게 되었다. 그 뒤로는 동사의 과거형, 과거분사형, 3인칭 단수형을 제외한 모든 동사의 어미의 굴절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조동사가 대신하게 되었으며 어순이 매우 중요해졌고, 관사가 생겼다. 그래서 현대 영어와 문법적으로 흡사해졌다. 하지만 사실상 고립어가 된 현대 영어에도 조상언어가 굴절어였던 흔적은 일부 남았다. I-my-me-mine 등 대명사의 굴절, 명사에 's를 붙여 속격 표현 가능, 과거형과 p.p.형, 3인칭 단수형의 어미가 변화한다는 점, 그리고 몇몇 불규칙 동사와 명사들이다.

영어는 굴절어인 러시아어와 언어적 장치(linguistic device)가 다르다. 요약하자면 러시아어에서는 단어의 격이 명사의 굴절(inflection)로 표시되지만 영어에서는 단어의 순서(어순)로 표시되기 때문이다.[6]

'격'이라는 개념은 모든 언어에 존재한다. 다만 격을 문장 속에서 나타내는 방법이 언어마다 다르다. 러시아어를 비롯한 슬라브어족 언어들[7]은 명사와 형용사 자체의 형태를 변화시켜서 나타낸다.[8] 러시아어는 형태론에 있어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아주 대표적인 굴절어이기 때문에 주어, 목적어, 서술어의 위치를 뒤바꿔도 말이 된다. 단어 자체가 쓰임에 따라 형태가 변하는 식의 문법이라 문장 안에서 그 순서를 바꿔도 의미가 통한다는 이야기이다.

한국어굴절어가 아닌 교착어지만, (조사를 바꾸지 않는다면) 굴절어와 마찬가지로 어순을 뒤바꿔도 뜻이 전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개가 뼈다귀를 먹는다." 하는 문장의 어순을 뒤바꿔보자. "먹는다 개가 뼈다귀를" 또는 "뼈다귀를 먹는다 개가" 따위로 쓰거나 말해도, 뒤에 붙은 조사 가/를 등등으로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명확히 뜻이 전달된다. 물론 한국인들이 언어생활에서 '기본'으로 생각하는 어순은 따로 있지만, 기본어순을 벗어나더라도 뜻 자체에는 영향이 가지 않는다. 그러나 고립어인 영어에서 어순을 뒤바꾼다면 문장이 전혀 다른 뜻으로 바뀐다.[9] 그래서 '러시아식 유머'란 것을 한국어로 번역할 때에는, 영어에서와는 달리 어순만이 아니라 조사까지 바꾸어야 하고, 영어의 동음이의어를 이용한 것은 설명까지 따로 해야 한다.

러시아어의 굴절은 그리스어[10]나 라틴어처럼 어순이 아무데나 갖다놓아도 되는 수준까지는 아니다. 물론 영어보다야 훨씬 자유롭지만 현대 러시아어도 영어와 마찬가지로 주어+동사+목적어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우리말에서 어순과 조사를 바꾸면서 뉘앙스를 바꾸거나 단어를 강조하는 일이 있듯[11] 러시아어에서도 어순 변경을 통해 그러한 발화를 하는 경우가 잦고, 특정한 맥락이나 격 지배가 독특한 동사들이 포함된 문장에서는 기본 어순을 쓰는 것이 매우 어색하거나 심지어 틀린 경우까지 있다. 예를 들어 러시아어 문장 'Он мне нра́вится'를 분석해보자.

그는(Он) 나에게(мне) '좋아함'이라는 감정을 불러일으킨다(нра́вится).

즉 '나는 그가 좋다'는 뜻이다. 이것은 동사 нравиться(느라비쨔)가 언어적으로 나타나는 주격 및 주어(이 문장에서는 он)와 현실세계에서 지각되는 주어(мне)에 괴리가 있고, 그에 따라 자연스레 어순 조정이 이루어지는 것.[12] 이것 말고도 주격과 목적격이 우리가 보기에 뒤바뀐 형식의 문장은 러시아어에서 항상 볼 수 있다.[13]

따라서 격을 잘못 사용하면 러시아어로도 러시아식 유머가 가능하다. 한국어는 굴절어가 아닌 교착어이지만 비슷한 원리로 러시아식 유머가 가능하다. 한국어 역시 어순이 좀 바뀌어도 뒤에 붙은 격조사로 주어, 서술어, 목적어를 구분하기 때문이다. '소년이 물고기를 먹는다'의 조사를 잘못 붙여서 '소년을 물고기가 먹는다'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


2.2. 문법과는 관련이 없다는 해석[편집]


러시아식 유머 자체는 러시아어의 실제 문법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 위에 말했듯이 미국인이 소련을 풍자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러시아식"이란 영어와 러시아어라는 언어의 차이가 아니라, 미국과 러시아란 나라의 차이를 비교하기 때문에 붙었다.

실제로 러시아식 유머를 이야기하면서 웃는 미국인 화자의 대부분은 러시아어 문법에 대해서는 아무런 지식이 없다. 당장 러시아식 유머 자체가 원본이 영어이며, 영어의 동음이의어를 이용한 말장난이 많다. 해당 유머의 핵심은 단순히 어순이 뒤바뀌었다는 것이 아니라, 상식과는 모든 것이 반대인 공산주의 사회를 풍자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류 유머는 제2차 세계 대전 전부터 존재했지만 냉전 때 크게 유행할 수 있었다.

3. 용례[편집]




이 문서는 나무위키의 이 토론에서 나무위키 내에서 사용한 것을 제외한 실제 사례와 링크가 있는 예시만 추가 가능으(으)로 합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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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식 유머와 무관한 주객전도에 가까운 사례는 가급적 작성하지 말 것.

파일:attachment/uploadfile/560081_1.jpg
러시아에서는 전선이 전봇대를 지탱합니다!!!
(В России, провода держат телеграфный столб!!)
[14]

파일:external/www.onlifezone.com/%EB%9F%AC%EC%8B%9C%EC%95%84%20%EC%A4%91%EA%B5%AD.jpg
러시아에서는 소시지가 칼을 자릅니다!!!
(В России, колбаса режет нож!!)
[15]


러시아에서는 콘서트가 당신을 찾아갑니다!!!
(В России, тебе концерт идёт!!!)
[16]


러시아에서는 밀가루비둘기를 잡아먹습니다!!!
(В России, пшеница ест голубей!!)
[17]

파일:일본과 러시아에 압사당하는 한국.jpg
러시아 제국에서는 망치차르때립니다!!!
(В Российской империи, молот поражает царя!!)
[18]


소련에서는 이사를 할 때 사람 대신 집이 움직입니다!!!
(В Советском Союзе при переезде вместо людей движется дом!!!)
[19]

파일:Russian_Reversal_Tank.jpg
소비에트 러시아에서는 물리법칙이 우리를 따릅니다!!!
(В Советской России законы физики следуют за нами!!!)
[20]

  • 춘향전에도 러시아식 도치가 등장한다. 그 유명한 변사또의 "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르다, 목 들여라."라는 대사인데 이는 암행어사 출두에 놀라서 헛나온 말로, 변사또가 놀라서 당황한 모양새를 판소리만으로 전달하기 위해 나온 극적으로 과장된 묘사이기 때문이다.[21]

  • 영화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의 명대사인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 잔"도 러시아식 도치로 볼 수 있다. 원래는 영화 분위기가 너무 어두워서 기분전환으로 한 애드립인데 그게 신의 한 수가 된 것. 이후 개그 콘서트 1대1의 캐릭터 이병원(이세진)이 여기서 모티브를 가져와서 말의 앞뒤를 바꾸거나 아나그램 유머로 포텐을 터뜨렸다. 그리고 'XXX 가서 YYY 한 잔'(XXX에는 음료수 이름, YYY에는 관광지 등의 장소 이름이 들어간다)이라는 패러디를 낳았다. CU에서도 이를 패러디해서 프라페 가서 씨유 한 잔?이라는 광고 문구를 선보인 적이 있다. 영미권에서 유명한 작업 멘트에도 비슷한 것이 있다.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우리 커피 있으면 시간 한 잔 할까요?'는 진부한 데이트 신청 대사.[22]

  • 짱구는 못말려 단행본에서 짱구 아빠(노하라 히로시)의 명대사로 "똥 먹는데 카레 얘기하지 마라"라는 말이 있다.[23]

  • 김흥국이 라디오 DJ로 거미의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소개한다는 것이 잘못해서 친구의 '거미라도 될 걸 그랬어'라고 말한 적이 있다.


  • 설정상 러시아 출신인 오버워치의 영웅 자리야의 대사중에 러시아에서는 게임이 당신을 즐깁니다.라는 대사가 있다.


  • MBC FM4U 오후의 발견 김현철입니다에서 2017년 2월 1일 방송에서 DJ인 김현철은 자유시대[24]가 부릅니다. 모자이크!!!라며 러시아식 유머를 시전하였다. 그래서 한때 게시판과 문자들에서 왜그래의 김현철을 틀어드리겠습니다, 친구가 부릅니다. 거미라도 될 걸 그랬어 등의 러시아식 유머가 흥하였다.

  • 미국의 19대 대통령인 러더퍼드 B. 헤이스는 상당히 엄격한 도덕주의자였고, 영부인인 루시 헤이스도 마찬가지여서 금주 운동을 펼치며 백악관에 절대로 술을 들여놓지 못하게 했다. 대신 레모네이드를 대접해서 별명이 '레모네이드 루시(Lemonade Lucy)'. 그래서 백악관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한 인사는 '참으로 훌륭한 축제입니다. 샴페인처럼 흘러 넘치는군요!'라고 외쳤단다.



  • 언론계의 오래된 농담으로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의 소재가 될 수 없다. 그러나 사람이 개를 물면 그건 뉴스 소재가 된다'가 있다. 원 출처는 19세기 말 영국의 신문 편집장인 찰스 다나(Charles Dana)가 한 말이라고 한다.




  • 파일:Russianhumorhand.jpg
한국에서는 사람에게 오라고 할 때 손가락을 아래로 하고 흔들고(A) 개한테 오라고 할 때는 손가락을 위로 하고 흔들지만(B) 러시아에서는 그 반대이다.

  • 6.25 전쟁당시 일어났던 참사국민방위군 사건당시 사령관의 비리 행위를 조사한 검찰관 김태청이 "윤익헌 대령이 돈을 쓰듯이 물을 써봤으면 했다."라고 회고했다.

  • 중국 베이징에서는 동물원에서 관람객들 간에 패싸움이 벌어졌는데, 근처의 고릴라들이 그 장면을 구경하고 저녁에 흉내를 냈다. 즉, 동물원에서 동물이 사람을 구경한 셈이다.#[25]

  • 미국에서는 술에 취한 사람이 뱀을 물어뜯은 사건이 있었다.

  • 프로미스나인송하영은 자체 컨텐츠인 채널나인의 '마피아리티리포트' 게임에서 범인으로 몰리자 변론을 하다 '심리의 고도전'이라는 앞뒤가 바뀐 단어가 튀어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 IZ*ONE 출신 권은비는 라디오에서 '포기는 배추 셀 때 하는 말'을 '배추는 포기 셀 때 하는 말'이라고 해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


  • 개그콘서트 봉숭아 학당에서 요즘 병원 다니는 이병원: 장난 나랑 지금 하냐?

  • 투르크메니스탄의 독재자였던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는 독재자답게 자기를 우상화하며 나라 곳곳에 자기의 황금 동상을 세웠다. 그 중에서도 대통령궁에 있던 니야조프 동상은 태양을 바라보며 하루에 한번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런데 당시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공식 입장은, 태양 방향을 따라서 동상이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니야조프를 존경하는 태양이 동상 방향을 따라 움직이는 것이였다.

  • 증기기관 버스는 언덕에선 사람들이 밀어올려야 했다.

  • 음식이 친절하고 사장님이 맛있어요 류의 드립도 해당 예시라고 할 수 있겠다. 2012년 음식 리뷰 사이트의 한 리뷰가 시초이고 이후 배달앱에서 누군가가 남긴 리뷰 때문에 이 드립이 유행하게 되었다.


4. 문법[편집]


아래는 언사이클로피디아(영어 백괴사전)의 문서를 발췌, 번안한 것이다. 원문 자체가 간단 명료한 편이므로 가능한 한 원문이 여러분을 참조합니다!

백괴사전의 해당 문서@도 당신을 참조합니다.

러시아식 유머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틀린 어법.
  • 동사의 오용.
    • 영어에서는 대문자로 YOU!
  • 기본적인 문장 구조는 "소련(또는 러시아)에서는 (목적어)가(이) (주어)을(를) (서술어)!"로 나타낼 것.
    • 직/간접 목적어를 갖는 등의 이유로 주어나 목적어가 여러 개인 문장의 경우 명사들의 위치를 자유분방하게 뒤바꾸어 효과를 줄 수도 있다.
  • 관사 등의 여타 단어는 넣지 않을 것.
  • 상기의 규칙을 되새긴 뒤 임의의 순서로 사용할 것.
  • 간단명료하고 바보같이 만들 것.

예를 들면, "우리 영국에서는 광우병에 걸린 소들을 쏴죽였지"는 "소련에서는 미친 소가 당신을 쏩니다!"로 도치한다.

"미국에서는 허수아비가 참새를 쫓아낸다"는 "소련에서는 참새가 당신을 쫓아냅니다!"로 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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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타[편집]


1998년 7월 13일자 파이낸셜 타임스 기사 중에 "러시아감기에 걸리면 독일재채기를 합니다"라는 내용이 나왔다고 한다. 원래 "미국이 재채기를 하면 일본이 감기에 걸린다" 혹은 "영국이 재채기를 하면 스코틀랜드가 감기에 걸린다" 등으로 대국에 경제적 문제가 발생하면 그 대국과 정치경제적으로 밀접한 소국이 흔들린다는 식으로 사용하는 게 일반적인데, 여기선 러시아가 감기에 걸리니 독일이 재채기를 했다고 뭔가 느낌이 반대로 나도록 적혀있어 묘하게 러시아식 유머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다만, 독일 자체의 경제규모가 아주 큰 데다가 저 당시 러시아는 소련이 망하고 세워진 지 불과 7년 밖에 안 된 시점이라 아직 영 좋지 않은 시기였다.[29]

페이데이 2에서 등장하는 러시아 갱단 커미사르는 페이데이 갱에게 크게 당하자 전화로 ''내가 멍청이로 보이냐? 러시아에선 멍청이가 너희들을 엿맥인다!!"라는 말을 한다.

최근에 모두투어 광고에서도 러시아식 도치법이 사용되었다.


5.1. 한편 러시아에서는...[편집]


러시아식 도치를 이용한 유머는 아니지만, 영미권 밈 중에 'Meanwhile in Russia...'(한편 러시아에서는...)[30]라는 밈도 있다. 흔히 한국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대륙의 기상 시리즈>와 비슷하기도 하지만 대륙 시리즈보다는 조금 덜 부정적이고 그냥 웃긴 느낌이다. 가끔씩 불곰국 드립과 엮이기도 한다.

파일:attachment/Meanwhile_1.jpg
살짝 조롱기가 들어간 이런 <대륙 시리즈>와 유사한 기상천외한 행동도 볼 수 있지만

파일:attachment/Meanwhile_2.jpg
이런 러시아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중립적으로 러시아스러운(...) 상황에도 이런 밈이 쓰인다.

파일:attachment/Meanwhile_3.jpg
대륙스러운 느낌이긴 하지만 러시아 아주머니의 경이로운 생활력을 칭찬하는 것이기도 하고... 말 그대로 '한편 러시아에서는...'을 가장 잘 살린 듯한 짤이다. 왼쪽 미군들이 오만상을 쓰면서 하고 있는 운동은 밀리터리 프레스의 일종이다.[31]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에는 폭망한 러시아를 비꼬는 데 쓰인다. 예) 러시아에서는 대러제재우크라이나 침공을 부릅니다.


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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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인 Cole Porter의 뮤지컬 "Leave It to Me!"에서 나온다. 어떤 남자가 배달원에게 팁을 주려는 장면인데, 배달원의 대사가 러시아식 유머다. "No tipping. In Soviet Russia, messenger tips you." (팁은 안 받는다. 소련에서는 배달원이 팁을 준다.) 미국의 전설적인 코미디언 밥 호프가 1958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사용한 적도 있다.[2] 본명 야코우 나우모비치 포히스(Яков Наумович Похис, 1951년생). 소련에서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던 중 미국에서 활동하기 위해 (영어를 한 마디도 할 줄 모르면서도) 1977년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이후 공산주의 사회의 삶과 미국의 소비주의를 겨냥한 특유의 풍자와 조롱으로 1980년대 중후반 영화에도 종종 출연하는 등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1986-97년 방영된 TV 시트콤 "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인가요!"(What a Country!)에서 주역으로 활동한 게 유명하다. 냉전 붕괴 이후에는 인기가 크게 식었지만, 현재까지도 활동하고 있다.[3] 애초에 본명이 아니라는 점과 해당 가명으로 활동한 미국에서 "야코프 스미르노프"라는 이름과 발음으로 활동했다는 점을 감안해 우크라이나인임에도 "야코우 스미르니우"가 아닌 "야코프 스미르노프"로 기록한다.[4] 보통 공산권에서는 편지를 발송 전에 내용을 검열하기 때문에 편지를 받는 사람은 당연히 이미 개봉된 흔적이 남은 편지를 받아볼 수밖에 없다. 미국에서는 편지 내용 같은 건 당연히 검열을 안 하기 때문에 개봉 자국 같은 게 있을 리 없다.[5] "밀러 라이트 비어"에 대한 칭찬이 주 내용이다. 중간에 "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인가요"(What a country)라는 말을 하는데, 당시 스미르노프는 동명의 인기 시트콤에 주역으로 출연하고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해당 문장이 시트콤의 캐치프레이즈였다.[6] 영어는 굴절이 거의 사라졌고 단어의 성별도 없다는 점에서 인도유럽어들 중에서는 매우 별종이다. 그 덕분에 우리는 다른 인도유럽어 계통 언어에 비해 영어를 비교적 쉽게(!) 배울 수 있다. 위 문단 서술에서 영어권 화자들이 러시아식 유머를 더 웃기게 받아들이는 이유 또한 같다.[7] 불가리아어를 제외하면 모든 슬라브어에 격 변화가 있다.[8] 러시아어는 크게 주격, 생격, 여격, 대격, 조격, 전치격 등 6가지 격이 통용된다. 한국어로 치면 주격은 '~이/가', 생격은 '~의', 여격은 '~에게', 대격은 '~을/를' 조격은 ~와 함께/~을 이용하여, 전치격은 '~에서' 등과 비슷한 기능을 한다. 물론 러시아어의 곡용과 한국어 조사가 1:1로 대응이 되진 않는다.[9] 굴절어는 이러한 조사의 역할을 단어의 굴절어미가 대신한다.[10] 물론 고대어에 비해 현대어는 비교적 어순이 경직되었다.[11] 우리는 한다 번역을. 그리고, 주웠다. 틴더박스[12]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일반적인 문장에서는 실제로 행위주(agent)=주제(theme)=화제(topic)=주어(subject)이지만 이 문장은 훨씬 복잡한 관계로, 의미상의 주어가 경험주이며 여격이나, 주제이다. 반면 문법적 주어는 화제이며 행위주에 가깝다.[13] 타 굴절어에서도 이런 류 동사가 있다. 예를 들어 스페인어의 '역구조 동사', 일명 'gustar'류 동사가 있다. 설명은 여기에서. 그리고 영어의 'make+목적어+목적보어'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14] 실제로 볼고그라드 인근에서 불이 나 나무로 만든 전봇대 밑부분이 불에 타 사라진 사건이 있었는데, 당시의 사진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캡처 게시물을 보면 제목(subject)이 "고향의 풀밭"(Трава у дома)이라고 적혀 있는데, 80년대 소련의 관영 락밴드 제믈라네(Земляне)가 발표한 히트곡 제목으로 고향 지구로 돌아가는 것을 꿈꾸는 우주비행사의 노래이다.[15] 짤방 아래의 설명에는 러시아 소시지 vs. 중국산 칼이라고 쓰여있다. 소시지는 윈터살라미에 가까운 것으로 보이는데, 윈터살라미는 매우 단단해서 전용 절단기를 동원하여 잘라야 하는 소시지이다.[16] 모스크바의 바이크 애호가인 알렉산드르 이슈틴(Alexander Ishutin)이 바이크 사이드카에 드럼 세트를 올려놓은 것이다. 덕분에 바이크를 운전하기만 하면 어디든 훌륭한 버스킹 무대가 된다.[17] 비둘기들이 밀가루 공장 깔때기에 앉았던 것 같다. 다행히 비둘기들은 갈려나가지 않았고, 진동판 위에 떨어진 뒤에 탈출했다. [18] 1900년대의 정치풍자 그림엽서로 러일전쟁 당시의 상황을 풍자한 것이다.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때리는 작은 망치 메이지 덴노와 멍한 표정을 지으며 맞는 커다란 모루 니콜라이 2세, 그리고 제일 작은 크기이며 너덜너덜해진 옷으로 중간에 끼여 고통 받는 고종 황제를 그렸다. 당시 일본 제국은 아직 동아시아 변방의 오랑캐 정도로 여겨지고 있었고, 러시아 제국은 세계 5대 열강에 들어가는 나라였다는 점에서 러시아가 일본을 때렸으면 때렸지 반대의 상황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일본이 이긴다는 것은 러시아식 유머 정도로나 여겨졌을 것이다. 물론 러시아 제국러일전쟁 패전 이후, 급속도로 망국의 길걷게 된다.[19] 스탈린은 러시아 제국 당시 건축되었던 황족, 귀족들을 위해 만들어진 건축물들을 싹 밀어버리라했는데, 그럼 기존에 입주하고있던 인민들이 어디서 지낼것인가, 재건축비용은 어떻게 충당할것인가 등 문제로 스탈린이 난관에 놓여있을때 한사람이 스탈린에게 "차라리 집째로 옮겨버리는건 어떠냐"고 의견을 내서 스탈린이 한 번 계산해보니 재건축보다 시간도 더 빠르고, 비용도 싸서 결국 집째로 옮겼다(...)[20] 위 사진을 보면 BT-5 또는 BT-7 계열 전차로 보이는데, 이 계열 전차들의 특징은 극단적으로 형편없는 방어력에서 오는 굉장히 낮은 중량, 그에 따른 매우 높은 추중비(엔진힘:중량의 비율. 중량이 낮아지니 당연히 추중비가 올라간다.)로 인하여 굉장히 높은 속도를 낼 수 있었다. BT 전차 문서에서 보이듯, BT-7 전차의 최고속력과 그것을 넘길 수 있는가를 알아보는 실험에서 내리막길을 타고 내려가면서 전차시속 100km를 돌파하는 동시에 언덕을 타고 잠깐 날아올랐다고 한다. 이처럼 정말 현실성없어 보이는(BT 계열 전차가 어느 시절에 생산되었나를 생각해보자) 전차의 비행을 잠깐이나마 한 셈이 된다.[21] 같은 맥락에서 라디오 드라마는 TV 드라마에 비해 과장된 묘사를 보이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시각적인 묘사 없이 목소리만으로 상황을 청취자들에게 실감나게 전달하기 위해 과장된 표현을 쓸 수밖에 없기 때문.[22] 101마리 달마시안 영화판에도 비슷한 대사가 있다. '우리 결혼 한 잔 할까요?'[23] 한국에서 워낙 유명해진 탓에 이말년씨리즈에서도 패러디되었다.[24] 모자이크랑 비슷한 활동시기에 실제로 자유시대라는 혼성그룹이 있긴 했었다. 물론 가요톱텐 30위권의 소소한 히트곡으로 오늘날에는 네이버 뮤직에서도 검색이 되지 않을 정도이다.[25] 영상 썸네일의 제목도 동물이 사람 구경이다.[26] 다른 전함은 어초나 섬이 된다.[27] 실제로도 연료는 아니지만 알코올 도수가 높아 어는점이 높은 보드카를 군대에서 전투기나 전차의 부동액 대신 넣은 적이 있었는데, 당시 병사들이 몰래 뽑아 먹다가 적발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28] 미국은 에탄올 연료로 술을 담가 마시다가 메탄올 섭취 사고가 났다. 특히 금주법 시절.[29] 불곰사업을 진행하게 된 대한민국에서는 한 술 더 떠 러시아의 최신 무기들이 수송기에서 내려지고 그 수송기에 초코파이팔도 도시락이 실려나가는 맥 빠지는 광경도 나왔다.[30] Meanwhile, back at the ranch(그런데, 한편)이라는 클리셰화 된 서부 영화 자막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스폰지밥에서도 언급된적이 있다. [31] 저 정도 크기의 통나무라면 대략 75~90 kg정도 나갈 것이다. 저 군인들이 인당 감당하는 질량은 높아봐야 20 kg이지만 그들은 머리 위로 올려서 양 어깨에 차례로 바꿔 얹기를 몇 차례나 반복하기 때문에 절대 약한 게 아니다. 2 L 생수통 7~10개 묶음을 생각해보자. 몇 번 바꾸다보면 금방 팔이 저려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