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어(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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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정규 교육과정에서의 교육
2.1. 등급컷



1. 개요[편집]


대한민국 고등학교의 교과과목으로써의 러시아어를 다룬 문서

2. 정규 교육과정에서의 교육[편집]


수원외고, 대전외고, 청주외고, 울산외고, 대일외고, 명덕외고, 서울외고[1], 대구국제고 그리고 북평고, 북평여고, 묵호고, 속초고, 수리고[2], 성호고[3], 정발고, 서연고, 와우고 에서 전공어과목 또는 제 2 외국어 과목으로 가르치고 있다.

중학교에도 '생활 러시아어'라는 이름의 과목이 있으나 편성되어 있는 학교는 안산 선일중학교 단 한군데 뿐이다. 사실상 러시아어 과목의 학습량이나 난이도를 고려했을때 국영수사과 과목이 고루 분배되어 있는 일반고나 일반중 교육과정에서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

2.1. 등급컷[편집]


수능 러시아어에서 1등급을 획득하기는 매우 어렵다. 응시인원 때문에 러시아어 1등급을 맞을 수 있는 사람이 60~200명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2013년(2014학년도 수능 대비) EBS 수능특강 강의에서는 강사가 이 사실을 직접 언급했다. 러시아어를 독학이 아닌 방법으로 배우고 있는 게(외고생, 오덕들) 250명, 러시아어권 체류 경험자 50명 이하로 300명이라고... 이마저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1등급컷이 10명까지 추락했다.

이와 같은 문제는 둘 다 언어의 난이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러시아어는 어렵다. 현지인들조차 '러시아어를 제대로 하려면 2년은 공부해야 해'라고 할 정도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아랍어보다는 제2외국어 러시아어 I 과정을 배우고 좀 더 많은 말을 할 수 있다는 정도. 그러나 어차피 '예쁜 꽃(красивый цветок)'을 1과정만 배우고 말할 수 없으니... 답이 없다... 러시아어, 아랍어 둘 다 고교 과정에서 잠깐 다루는 제2외국어 형식으로 배운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주욱 파행으로 운영될 것은 확정이다.

과거에는 1등급이 아닌 2등급이 희망이라면 선택해볼만한 언어였지만 아랍어 말고 새로운 곳이 있어! 현재는 아니다. 2013 수능 이전에는 러시아어권 체류 경험자, 외고생, 오덕들을 다 합쳐도 2등급 컷을 넘어갈 확률은 낮기 때문에, 2등급 이하 막장, 카오스, 로또이기는 이쪽도 아랍어 만만찮다. 2등급을 노린다면 러시아어도 가능성이 매우 풍부한 자원의 보고(...)로 여겨졌었다. 시베리아사막 지대나 자원은 풍부하고 사람 살기 x같은 것도 똑같고 2등급부터는 쉽게 쉽게 잘 나오는 것도 똑같다. 아니, 중장기적으로 이쪽이 아랍어를 제칠 수도 있다. 아랍어가 1달만 열심히 공부하면 1등급을 노릴 수 있는 반면 이쪽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만 2014학년도 수능부터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베트남어(교과)라는 새 로또가 무려 22,865명을 쓸어가면서, 러시아어 응시인원이 3,875명(2013학년도)에서 1,745명으로 내려앉은 것. 이건 아랍어(교과)를 비롯한 다른 교과들도 마찬가지이다. 그에 따라 20점대 초반이었던 2등급 컷이 30점대 후반으로 폭등해버렸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문서 참조.

그리고 이어지는 2015, 2016학년도 수능에서는 러시아어 2등급 컷이 40점을 웃돌았다. 제2외국어를 나름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2등급마저도 받기 어려워진 것이다. 전체적으로 구 러시아어 입지를 베트남어가 흡수했으며, 그 베트남어도 무너진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점점 아랍어 일당독재 체제로 넘어가고 있다. 뭐든 간에 고교 제2외국어 교육과 수능은 망한 지 오래.

2019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는 단 495명만 응시했으며 1컷은 49점, 2컷은 48점, 3컷은 44점이라는 막장 등급컷을 보여주었다. 일반 학생의 응시인원이 줄어들며 러시아어는 이미 외고 노어과 학생과 러시아 덕후, 그리고 러시아어권 체류 경험자들이 피터지게 싸우고 있는 과목이 되어버렸다.

9평은 더 심각해서 제2외국어 과목 중 최초로 2년 연속 응시자가 400명이 안 넘는 과목이 되어버렸다. 참고로 직업탐구 영역 농업 계열 과목의 수능 응시자 수가 400명 남짓이다.

현재 수능 러시아어 영역은 전국에서 500명 정도의 소수 인원만이 선택하는 과목이 되어버렸다. 즉 앞서 서술했듯이 1등급 인원은 단 20명. 수능 러시아어는 대개 1등급이 48, 2등급 44~45, 3등급이 30점대 후반에서 잡히고 4등급의 분포가 매우 넓다. 그러나 제2외국어 영역 4등급이 딱히 쓸 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외고에서 3년 내내 전공해도 2등급이 안 나오는 사람도 있다. 3년 배워서 1등급 못 찍는 건 순수하게 개인 실력과 적성의 문제 아니냐고 할 수도 있지만, 상대평가 시절 제2외국어 러시아어 과목의 1등급 인원은 약 20명 정도였는데 외고 1개학교의 러시아어과 인원이 일단 20명이 넘기 때문에 수치상 전원 1등급이 불가능하다.

2022학년도 수능 이후부터 제2외국어/한문 영역절대평가로 전환된다.

여담이지만, 2013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는 7등급이 블랭크되기도 했다.(6등급 비율 28.5%) 7등급 블랭크는 의미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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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외고의 경우 러시아어 주전공 학급이 있지는 않다. 영러과 학생들만 러시아어를 부전공으로 배운다.[2] 2017학년도 까지는 교육과정에 있었으나 2018학년도 교육과정 부터는 러시아어가 결국 사라지고 해당 과목 교사는 수원외고로 옮겼다.[3] 현재는 러시아어 담당교사가 없다. 예전엔 없었던 스페인어 담당교사가 학교에 있는 것으로 보아 과목이 바뀐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