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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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여행경보

파일:러시아 여행경보_2023.02.16.jpg

여행유의
-
여행자제
-
출국권고
북카프카즈(북캅카스) 지역 : 다게스탄, 체첸, 잉구세티아, 세베로오세티야(북오세티아), 카바르디노발카르(카바르티노-발카리야 공화국), 까라차예보체르케스카야(까라차이-체르케스), 아디게야(아디게야), 로스토프, 벨고로드, 보로네시, 쿠르스크, 브랸스크 주, 오룔 주 일부(샤블르키노, 드미트롭스크, 사스코보, 크로믜, 트로스나 5개 지역)
여행금지
크림반도[1], 우크라이나 국경(로스토프·벨고로드·보로네시·쿠르스크·브랸스크 지역) 30km 이내
특별여행주의보
적색경보 지역을 제외 전 지역[코로나19]
특별여행경보
-

1. 개요
2. 치안
3. 주의점
4. 여행유의, 출국권고 지역
5. 철도 여행
6. 러시아의 주요 도시와 명승지
6.1. 모스크바와 그 주변
6.2. 상트페테르부르크와 그 주변
6.3. 칼리닌그라드
6.4. 북서부
6.5. 볼가 카프카스 지역
6.7. 서부 시베리아
6.8. 바이칼 호수 주변
6.9. 극동 지역
6.10. 시베리아, 북극권



1. 개요[편집]


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와[2] 오랫동안 세계의 주요 강대국이었던 역사 덕분에 인문적, 자연적을 막론하고 엄청나게 많은 잠재적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이지만 냉전, 철의 장막으로 대표되는 오랜 폐쇄정책과[3] 그 흔적들, 1990년대 경제 파탄의 여파로 인해 지금까지도 외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배려는 다른 관광대국들과 비교해본다면 상당히 부족한 편이다.

과거 전쟁 이전, 아직 러시아가 힘을 찾지 못했던 평화로운 시절에는 러시아도 꽤 각광받는 이색 관광지였다. 이땐 중국도 반중감정이 그리 없어서 꽤 많이 갔었다.

2012년 기준 연간 해외관광객수는 2,570만명으로 9위에 랭크되었는데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어느 나라보다도 높은 순위였지만 러시아의 크기와 입지를 감안해 보면 프랑스, 터키 같은 작은(…) 나라에 압도적으로 밀린다는 것 자체가 굴욕이라고 볼 수도 있다.[4] 광대한 자연 또한 어떤 의미로 도가 넘게 광대해서 탐방하기가 쉽지 않다.[5]

그러나 2010년대 들어 다른 나라들이 하나만 하기도 벅찬 세계적인 축제를 연달아 유치하고[6] 불안정한 치안의 상징이었던 네오 나치 스킨헤드를 대대적으로 때려잡고 영어 안내를 늘리고 관광객들을 귀찮게 했던 번거로운 거주지 등록 제도를 완화하는 등 관광 인프라 문제는 하루가 다르게 개선되어가고 있는 편이었다.

거기에다 러시아로 오는 관광객들의 수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계기로 20%나 증가했다.#(러시아어 원문)

2014년부터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무비자를 적용하면서 러시아에 가기가 훨씬 쉬워졌다. 그리고 당시 루블화 가치도 폭락해서 가기가 더 쉬워졌다.[7] 2013년까지 연간 10만명선이던 한국인 입국자가 2017년에는 28만명까지 급증해서 구 공산권 국가들이나 핀란드, 독일, 미국에서의 입국자 다음으로 많게 되었다.

그러나 위의 서술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까지 좋았던 시절 얘기고 전쟁 직후 2022년 러시아는 한국을 비우호국가로 지정하였다. 거기에 플러스로 일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8]여행금지 크리를 먹었다.

러시아 정부가 굳이 한국인의 입국을 막지는 않지만 신변을 보장할 수 없으며 한국 국적기의 러시아 영공 진입이 차단당해서[9] 직항편도 끊겨서 아부다비 국제공항,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 두바이 국제공항, 이스탄불 공항, 타슈켄트 국제공항, 울란바토르 국제공항을 경유하는 루트 등이 남아있다.

강원도 동해시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배는 여전히 다니고 있지만, 전쟁 특수를 노리고 운임을 많이 올려받고 있어서 러시아에 꼭 가야 하는 비즈니스가 있는 게 아닌 이상 여행하기 위해 이용하기엔 무리가 있다.

중국을 통해 육로로 입국하는 경로도 있으나, 중국 비자를 따로 발급받아야 하기 때문에 중국러시아를 동시에 여행하지 않는 이상 별로 추천되지 않는다. 다만 현재 몽골은 한지적으로 무비자 협정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몽골을 경유하여 러시아를 여행하는 방안도 있다.

그리고 러시아 자체의 나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실제로도 대한민국 정부가 2022년 들어 2020년 코로나 판데믹으로 발령한 전세계 특별여행주의보를 해제하면서 제로 코로나를 강요하는 중국과 함께[10] 전쟁 중이고 한국을 적성국가 취급하는 러시아에도 특별여행주의보를 남겼다. 단교한 건 아니니까 문제가 생기면 외교공관의 도움을 받으면 되긴 하지만 러시아 정부가 협조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11]

차량 일시수출입 제도를 통해 한국에서 사용하던 본인의 차량을 가지고 여행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유럽까지 육로로 쭉 이어져 있으므로 유럽까지 장기 여행하는 사람들이 간간히 있었다.러시아~유럽 자차 여행 예시

2. 치안[편집]


1990년대2000년대 초반의 러시아는 치안 상태가 안 좋았다. 길거리에 대놓고 돌아다니는 마피아들도 많았고, 강도짓도 흔했으며 경찰관도 박봉에 시달려서 치안단속보다 제잇속 챙기기에 바빴던 시절이라 상당히 위험한 편이었으나[12] 우라돌격 항목에 있듯 러시아 내무군을 동원한 강경진압과 단속으로 네오 나치에 의한 위협은 현재는 거의 사라진 편이다. 당장 새벽에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네바 강변 같은 러시아 길거리를 나가보면 가벼운 차림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정말 치안이 불안정한 나라라면 쓸데없이 어두운 시각에 길거리를 나돌아다니는 현지인 자체를 거의 볼 수 없다.[13]

외교부에서 발표하는 여행경보제도를 봐도 몇몇 선진국 중에도 1단계 여행유의 정도는 흔히 걸려있는 경우도 많은데 러시아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경보가 내려져 있지 않았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현재는 러시아 전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되었고 일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은 여행금지구역이 되었는데 이건 러시아 바깥에서 주로 벌어지고 있는 전쟁 때문이니만큼 치안과 관련된 조치는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한국에서 마냥 마음 놓고 다녀도 된다는 것은 아니고, 최소한의 긴장은 필요하다. 백인우월주의가 만연하고 혼자 돌아다니는 헐벗은 차림의 동양인 여성을 음란한 색녀로 바라보는 눈길들이 좀 있는데다가, 특히 만만해보이는 황인종 여성은 옐로우 캡이나 창녀로 보고 한국 여성들에게 캣 콜링이나 성범죄를 일삼기도 하는 양아치나 네오나치들에 의한 폭력사건이 있기도 하니,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대도시 시내 중심 할렘가나 시골 외곽으로는 야간에는 혼자 가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그래도 으슥한 골목이나 밤거리는 상당히 위험하다는 평이 많으나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유럽과 미국을 무사히 다녀오는만큼 러시아에서도 정신을 차리고 다니면 별일이 생길 가능성은 별로 없다.

사실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러시아 치안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과장되다 못해 가짜뉴스 수준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대놓고 길거리에서 마피아들이 총격전을 벌인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1990년대면 모를까 푸틴이 FSB를 동원해 마피아를 다 때려잡은 뒤에는 아니다.

사실 러시아 사회 분위기 자체가 한국에는 그리 알려진 편이 아니라 이런 소문이 떠도는 경향이 있다.

물론 동아시아처럼 안전하다는 것은 아니기에 조심은 당연히 해야 하고 따라서 유럽 여행에서 한 것처럼만 주의한다면 범죄에 엮일 일이 없다고 보면 된다.

다만 러시아에서는 중앙아시아 출신 이주노동자들을 무시하는 편인데 한국인들 외모가 카자흐인, 키르기스인튀르크계 소수민족들과 비슷하게 보인다고 불친절하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고려인이 가진 근면성실한 이미지 및 한국 대중문화의 보급 등으로 인해 한국인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때문에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오히려 호감을 보이는 현지인들이 많다. 어디까지나 타타르의 멍에라는 러시아의 흑역사가 불러온 반 튀르크 감정 탓이다.

다른 한편으로 가게 직원들이 우리나라랑 다르게 웃지 않고 불친절하다고 인종차별한다고 지레짐작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것은 손님을 대하는 문화와 정서 차이이고 이것저것 물어보면 대답 다 해준다. 원래 러시아와 동유럽권에서 웃어주는 건 개인적으로 아는 가족, 지인들에게나 하는 것이고 가게에 찾아온 손님 같은 남남과는 서로 무표정으로 대했다. 일리야 벨랴코프도 대표적인 문화차이에서 온 오해로 자주 언급했던 부분이다. 요즘은 조금씩 서유럽식 문화가 들어가고 있어서 쉽게 웃어주는 경우도 늘어나고는 있지만 아무튼 러시아에서 표정이 굳어있거나 대답이 차가워도 그 자체는 인종차별이 아니라 러시아인을 대할 때도 십중팔구는 똑같이 그렇게 한다.[14]

다만 모스크바 같은 서부 러시아보다 노보시비르스크, 이르쿠츠크, 야쿠츠크, 울란우데 같이 시베리아 지역에 있는 도시들의 치안이 매우 좋은 편에 속하는데[15], 한국과 거의 흡사할 정도로 친절하고 안전하다. 대놓고 밤에 돌아다녀도 그렇게 큰 문제는 없다. 또한 백인우월주의네오 나치도 별로 없다. 백야 현상 때문에 22시가 넘어도 늦은 오후처럼 밝아서 그럴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있다.[16] 또한 대체로 한국인에 대한 인지도 및 호감도도 유럽 러시아에 비해 높은 동네들이다. 사실 시베리아 대도시 쪽은 의의로 경제적으로 그럭저럭 사는 곳이다보니 저런 범죄를 일으킬 만한 건덕지가 없는 탓도 있다.

동양계 소수민족인 카자흐인/키르기스인이나 투바인튀르크북아시아인이나 몽골계 부랴트/칼미크인, 그리고 이들과 친척 뻘인 퉁구스인 등의 인구가 많은 러시아 특성상 외모가 동양인이라도 외국인이 아닌 러시아 어느 지방에서 온 소수민족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다른 유럽 국가보다 많다. 즉 동양인 관광객이라고 주목도가 높다거나 그런 건 다른 동유럽 국가보다는 확실히 적다.[17] 물론 국가별 특징적인 차림새로 어느 정도는 구별이 가능하긴 하다. 의의로 현지인들은 카자흐나 키르기스 같은 소수민족, 중국인, 한국인 구분을 잘 한다.

2022년 이후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국가들에 대한 적개심이 높아지고 사회 분위기가 안 좋아서 더이상 러시아 여행은 안전하지는 않다. 마피아나 갱단, 스킨헤드보다도 정부 당국에 트집잡히는 상황이 더 위험할 수 있다. 유튜브에서 2023년의 여행 영상들을 보면 한국인들이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을 제외한) 러시아 전국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데 문제가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비우호국은 사실상 적성국가를 의미하며 트집잡으면 뭔 꼴을 당할 지 모르니까 절대 함부로 행동하면 안된다. 미국 경찰하고 달리 민경이나 러시아 국가근위대, FSB는 말도 안 통하고 더 위압적이며 러시아인들부터 이들을 두려워한다.

더구나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서부 일부 지역은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의 보복타격으로 미사일이 날아오는 전쟁터이다 갈 일이 있다 해도 모스크바 기준 서남쪽 접경 지역은 피하는 것이 좋다.

3. 주의점[편집]


2014년 이후 대한민국 국적자는 60일 이내 단기 체류시 비자가 면제되지만 러시아에 입국할 때 벨라루스 국경으로 입국하는 경우 러시아 통과 비자를 받아서 입국해야 한다. 러시아-벨라루스는 국가연합으로 국경을 상호개방하고 있기 때문에 벨라루스와의 국경지대에는 기본적으로 입국심사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한-러 비자면제협정에서 이 경로는 제외되어 있고 러시아 비자 없이 벨라루스 비자만으로 이 경로를 통해 입국한 경우[18] 러시아 출국 시에 제지를 당해 출국할 수 없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중국의 주숙등기처럼 러시아에도 여행자들에게 적용되는 레기스트라치야(Регестратия, 거주 등록 제도)라는 제도가 있다.

러시아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은 러시아에 입국할 때 여행 경로를 사전에 신고하고 업무일 기준 7일 이내[19]에 지역 경찰서 등에 비자를 등록해야 하고, 다른 지역으로 여행갈 때에는 레기스트라치야, 출입국 증명서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 다만 일반적으로는 여행자가 머무는 숙박업소에서 전산상으로 등록이 가능하며, 제대로 된 호텔이라면 체크인할 때 여권을 받아 알아서 등록해 주기 때문에 대부분의 관광객은 이거 하러 따로 러시아 관공서에 직접 갈 필요는 없다.[20]

만약 숙박업소가 등록 시스템을 갖추지 않았거나 지인의 집에서 머물 경우, 초청자가 있는 경우[21]는 해당 숙박업소나 초청자가 등록의 의무를 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평범한 관광객 기준으로는 그냥 달라고 할 때 보여주고 안 잃어버리고 잘 가지고 다니다 출국 시 제출하기만 하면 된다. 레기스트라치야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도 딱히 많지 않으며 경찰의 불심검문 때도 여권이랑 출입국 증명서[22]만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공항으로 입국할 때 창구직원이 분명히 경고하지만 레기스트라치야를 잃어버리기라도 하면 정말 난리난다. 긴 모스크바 환승대기 시간을 이용해 시내 구경이나 해보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반드시 여권과 함께 잘 간수하고, 출국할 때나 밀리치야불심검문 시 여권과 함께 제출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 막 도착해서 이게 없을 때 경찰 검문이 있으면 비행기 티켓이나 장거리 기차표를 가지고 다니다가 보여주면 된다.

오늘날에는 딱히 레기스트라치야로 많이 걸고 넘어지지는 않지만 구소련 시대나 1990년대2000년대에는 훨씬 까다로웠다. 러시아 국경을 넘을 때 예상하는 경로와 숙박할 장소, 이용할 교통로를 전부 신고해야 했으며, 각 도시에 처음 들어올 때마다 숙박예정인 호텔이나, 지인의 집에서 지낼 경우 그곳에서 가까운 사무소에 가서 레기스트라치야를 갱신해야 했다. 만약에 실수나 고의로 갱신하지 않았다면 작게는 벌금, 크게는 스파이 혐의로 콩밥코로 보드카 또는 코로 방사능 홍차를 먹을 수도 있었다.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이용해서 이틀 이상 기차에 체류해 레기스트라치야를 갱신할 수 없을 때에는 기차를 이용하기 전에 갱신한 레기스트라치야와 함께 해당 노선을 이용했다는 증거인 기차표를 함께 제시해야 했다.

특히 소련 해체 이후 주머니 사정이 궁하고 부패한 경찰들이 관광객들 상대로 삥도 뜯을 겸 자주 걸고 넘어지던 것도 이 레기스트라치야였다.[23]

택시는 우리나라처럼 길거리에서 붙잡는 것이 아니라 전부 콜택시로 운영되며 가격은 미리 통지된 데로만 청구된다. 밤늦게 돌아다니다 "딱시?"라면서 호객 행위하는 택시를 잡아 타면 적게는 30%에서 두배까지도 가격을 속여 받기도 한다.[24]

러시아는 타 유럽과 달리 딱히 우버가 불법이 아니다. 우버 기사도 이래저래 많아 택시보다는 우버가 더 편하긴 하다. 문제는 우버는 조금 비싼 편이고 이래저래 많다는 것이 그렇게 대중적이진 않기 때문에 무턱대고 우버만 믿고 갔다가 안 잡혀서 골탕 먹는 경우가 있다.

우버보다는 차라리 현지 어플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얀덱스 택시, 막심 택시가 제일 일반적이며 영어 지원도 된다. 다만 얀덱스는 상당히 비싼 편이라 막심으로 호출하는 것이 절약이 된다. 러시아는 참고로 외국산 앱보다는 듣보잡 자국산 앱을 더 많이 쓴다. 당장 구글 지도부터 러시아에서 안 통하며 스트리트 뷰도 제공하지 않아 러시아어 폭탄을 때리는 듣보잡 러시아산 앱을 쓰는 것이 불가피하다.

참고로 시내/외 대중교통이 촘촘히 잘 짜져 있어서 외곽지역이 아닌 이상 왠만한 곳은 대중교통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교통비도 택시의 반의 반 값도 안 하니 절약하고 싶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물론 환승할인이니 교통카드 같은 것은 아직은 찾아보기 힘드므로 현금으로 타자.

참고로 모스크바는 트로이카라는 카드가 있어서 해당사항이 없으나 타도시는 그런 게 아직 없으므로 차장이 타는 곳도 굉장히 많다. 현지인들이 카드를 찍는 것은 현지 은행 카드로 찍는 것이니 유학생이 아닌 이상 사용은 어렵다.

기차역/지하철역은 테러 위협[25] 때문에 같은 일당독재국가 중국처럼 공항처럼 금속 탐지기를 통과해야 하며 가방도 x레이 검사기기를 통과해야 한다.[26]

참고로 경찰이나 안내원들은 영어를 거의 못하므로 기차역에서 갑자기 경찰이 제지했다고 당황하지 말자. 신분증을 보여달라거나 가방을 금속탐지기에 통과 시키라는 말이다. 보통 Паспорт(빠스뽀르뜨/여권 주세요)라고만 말하며, 이럴땐 패스포트와 비슷한 발음이기도 하니 바로 여권을 보여주자.

다른 도시로 이동할 때는 대부분 철도를 이용한다. 드넓은 국토 크기 덕택에 이동 시간이 장난 아니다.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일반열차로는 10시간 정도 걸리며 고속철도(삽산)로는 4시간 남짓 생각하면 된다. 이 때문에 대부분 야간 열차를 이용하는데 한칸에 4인실이 있는 종류[27]와 6인용실이 있는 종류[28]가 있다. 가격은 물론 4인실 쪽이 훨씬 비싸다.[29] 참고로 2인실인 륙스도 있는데 쾌적한 여행이 가능하지만 정말 비쌀뿐더러 꾸페만 타도 충분히 편해서 륙스를 타고 가는 사람은 정말 없는 듯 하다. 사실 4인실과 6인실의 시설 자체는 문이 달린 거 빼곤 크게 차이가 없어서 보통 저렴한 6인실을 선호한다.

사람들이 대체로 영어를 썩 잘하진 않고, 동양인을 봐도 당연히 러시아어를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러시아어로 말을 거는 경향이 있다. [30] 러시아어를 못한다고 걱정하지는 말자.

근래들어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같은 유럽 러시아 대도시권 젊은이들의 영어 구사율은 괜찮은 수준[31]이다.[32]

시내 안내 표지판에는 영어 등 로마자 병기가 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33] 어느 정도는 키릴 문자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관광지 주변의 안내 표지는 영어 표기가 많이 되어 있으며 의외로 모스크바 크렘린과 같은 데는 한국어 리플렛도 갖춰두고 있다. 심지어 상트페테르부르크에르미타주 박물관은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갖추고 있다.

러시아를 여행할 때 구글 맵보다는 2gis(2ГИС)라는 어플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구글 맵이 활용성은 좋긴 하나, 러시아 곳곳까지는 아직 커버를 잘 못하고 스트리트 뷰도 없어서 잘못된 정보도 자주 올라와서 된통 당하기도 쉽다. 러시아도 중국처럼 구글맵보단 자국산 맵이 더 쓸모있다. 반면 2gis는 영어지원도 되고[34] 현지인들이 쓰는 만큼 정보 특히 길찾기에선 훨씬 정확하다. 물론 구글 맵이 좋은 점도 있는데 외곽지역에서 전파가 없는 특성상 일부 지역을 다운로드해서 이용하면 유용하다만 로드뷰가 없어서 정확히 파악이 어렵다.

그나마 타 러시아산 듣보잡 지도 앱들은 러시아어 폭탄을 맞는데 비하면 2gis는 진짜 친절한 것이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는 서방 항공사의 철수로 항공편이 줄어들어 가기 어려운 나라가 되었으며 무엇보다 사고 발생 시 러시아 정부가 비협조적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한국인들에게 그간 이색 여행지로 사랑받던 블라디보스토크에는 한국인 관광객이 사라진 지 오래다. 전쟁터와는 한참 거리가 먼 블라디보스토크조차 비우호국 지정 이후 한국인들이 위협을 느끼고 안 가게 되었다.


4. 여행유의, 출국권고 지역[편집]


북한러시아가 접경하는 지역인 하산이나 자르비노 등의 경우 납북 등의 이유로 여행유의가 발령되었다. 이전에는 블라디보스토크도 여행유의였으나 현재는 블라디보스토크는 해제되었다.

연해주 여행 가서 간혹 북한 땅이 보고 싶다고 두만강 북러국경에 가는 한국인들이 있는데, 북한 국경 지역 근처는 북한 공작원들도 활동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어디든지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좋다.

한편 스타브로폴 주를 제외한 모든 북캅카스 연방관구에는 출국권고가 발령되었다. 발령된 지역은 체첸 공화국, 다게스탄, 북오세티야-알라니야 공화국, 카바르디노-발카리야 공화국, 인구셰티야 공화국, 카라차예보-체르케시야 공화국, 아디게야가 있다. 이 지역들이 러시아의 다른 지역들보다는 체첸 등의 문제로 더 위험한 것은 사실이지만 2020년대 기준으로 분쟁은 일단 가라앉은 상태기 때문에 크게 위험한 상태는 아니다. 남수단, 파키스탄, 부룬디, 차드 같은 출국권고가 발령된 막장 국가들과 비교해서는 안된다. 현재는 생지옥은 아니고, 여행유의~여행자제 쯤의 치안을 가졌다고 생각하면 된다.

2022년 2월 24일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여 러시아 전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되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출국권고가 발령났으며, 우크라이나 국경 30km 이내 지역인 보로네시나 로스토프 등은 여행금지가 발령되었다.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 반도는 한국에선 우크라이나 땅으로 인정하지 러시아 땅으로는 인정하지 않아 우크라이나가 여행금지국가가 될 때 덤탱이로 여행금지가 되었다.


5. 철도 여행[편집]




6. 러시아의 주요 도시와 명승지[편집]



6.1. 모스크바와 그 주변[편집]


  • 모스크바 : 수도이자 최대의 도시. 서유럽을 여행할 때 아에로플로트 항공을 타고 경유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주요 볼거리로는 크렘린, 붉은 광장,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모스크바 지하철[35], 볼쇼이 극장, 우주 박물관, 쿠빙카 전차 박물관[36], 번화가아르바트 거리 등이 있다.
  • 황금의 고리 : 블라디미르수즈달을 비롯한 모스크바 근교의 여러 소도시들을 일컫는 말이다. 대도시 모스크바에서는 찾을 수 없는 중세적인 풍경이 많이 남아 있다.
  • 야스나야 폴랴나


6.2. 상트페테르부르크와 그 주변[편집]


  • 상트페테르부르크 : 러시아 제2의 도시. 러시아 제국 시대의 옛 수도로 소련과 현대적인 느낌이 강한 모스크바와는 분위기가 매우 다르다. 모스크바보다 볼거리가 많고 관광업이 훨씬 발달하여 러시아인들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문화수도'로 여긴다고 한다. 북유럽베네치아라는 이명이 있을만큼 수많은 운하로 이어져있으며 19세기 제정 시대의 분위기가 잘 보존되어 있다. 또한 과거 겨울궁전(동궁)으로 쓰였다가 박물관으로 개조되어 세계 3대 박물관의 하나로 곧잘 꼽히는 에르미타주 박물관이 여기에 있다.
  • 페테르고프: 그 유명한 여름궁전이 여기에 있다. 에르미타주 박물관 근처 해군본부에서 페리를 타면 30여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하절기에 방문하면 화려한 분수를 볼 수 있으며 궁전 내부 또한 화려함의 극치이니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궁전 내부도 관람해보자.
  • 푸시킨: 방 전체를 호박으로 장식한 호박방과 크고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한 예카테리나 궁전이 여기에 있다. 또한 러시아 제국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와 그 가족이 살던 알렉산드르 궁전이 근처에 있다.
  • 가치나: 알렉산드르 3세가 즉위 전 거주하던 가치나 궁전이 있다. 독소전쟁 때 극심하게 파괴되었으나 상당 부분 복원이 완료되었다.
  • 벨리키 노브고로드 : 러시아의 발상지에 가까운 고도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와는 별도의 주이고 버스로 4시간 가까이 걸리긴 하지만 나름 근교열차(!)가 다닌다.
  • 비보르크 : 스웨덴이 세운 핀란드제2의 도시였던 곳. 제2차 세계 대전으로 대부분 파괴되어 볼거리는 많지 않은 편이나 러시아에서 드물게 북게르만 문화를 엿볼 수 있다.


6.3. 칼리닌그라드[편집]


  • 칼리닌그라드 : 옛 프로이센 왕국 땅으로 현대 독일의 발상지라고 해도 되는 지역이나 현재는 러시아 땅이다. 항목 참조. 러시아 타 지역에서는 비행기를 타거나 국경을 넘어야 올 수 있는 월경지이다. 제2차 세계 대전으로 대부분 파괴되고 복원되지 않은 곳이 많아 명성 대비 볼거리는 거의 없다.


6.4. 북서부[편집]




6.5. 볼가 카프카스 지역[편집]




6.6. 크림 반도[편집]


소련 해체 이후 원래 우크라이나 땅이었으나 2014년 크림 위기로 러시아령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자연, 바다와 해변,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사까지 많은 역사 유적 등으로 동유럽 전체에서 꽤 알려진 휴양 관광지이다.

돈바스 분쟁으로 잠깐 시끌하긴 했고 외교적으로 우크라이나 등이 러시아의 크림 반도 통치를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2018년 시점에서는 한국인이 관광하는 데 직접적인 제한은 없었고 치안도 안정적이었다.

무엇보다 우크라이나를 거치지 않고 케르치 해협을 건너는 크림 대교가 2018년 개통해 러시아 서남부에서 육로로 크림 반도를 오갈 수 있었다.

물론 관광은 가능하지만 그를 위해 감당할 것이 좀 있는데, 일단 비자카드/ 마스터카드 등 국제신용카드가 안 된다. 그리고 맥도날드, 스타벅스, KFC도 죄다 철수해서 비슷한 짝퉁 브랜드로 가야한다. 왜냐하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인한 미국의 테러 제재 때문이다. 또한 SNS 등지에 크림반도 여행기를 올렸다가 우크라이나 당국에 적발될 경우 향후 3년간 우크라이나 입국이 불가능하다. 우크라이나 정부에서는 크림 반도를 자국의 영토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이 통일부 허가 없이 임의로 북한에 방문하면 형사처벌을 받는 것과 유사하게 사전에 자신들에게 승인을 얻지 않고 러시아를 통해 크림 반도에 입국한 기록을 확인한 경우 이유 불문 불법으로 추후 3년 간 우크라이나 입국을 전면 금지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크림 지역 신문, 방송, SNS 등을 뒤져서 인터뷰나 사진 등을 통해 크림 반도 출입을 잡아내고 있음을 주 우크라이나 한국대사관에서 경고하고 있다. 여행객이야 안 가면 그만이지만 러시아나 우크라이나에서 업무, 사업, 학업 등으로 왕래가 잦을 경우 주의해야 할 부분이었다.

하지만 위의 얘기는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모두 옛날 얘기가 되었으며, 크림반도 전역에 여행금지[37] 조치가 깔린 것 이전에 국경지대는 진짜 전쟁터로 변했고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이 전선 후방에도 가끔가다 날아오곤 한다. 그리고 크림 대교 붕괴 사건까지 일어났는데 다리가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라 일단은 계속 다니고 있지만 앞으로 상황에 따라 교통수단 통제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

6.7. 서부 시베리아[편집]


다만 이 두 도시는 그리 볼게 없는 곳인지라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경유하는 정도면 충분하다.


6.8. 바이칼 호수 주변[편집]


  • 이르쿠츠크 : 데카브리스트 혁명이 있었던 지역으로 시베리아에서 유럽적인 분위기가 강한 도시이다. 그리고 바이칼호로 가는 거점 도시이기도 하다.
  • 울란우데 : 부랴티아의 주도. 주민 대부분이 몽골인 계통의 부랴트인으로 러시아에서 황인을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지역 중 하나. 티베트 불교 사원이 있다.
  • 올혼 섬 : 바이칼호 안에 있는 섬들 중에서 유일한 유인도다. 후쥐르 마을이 대표적인 마을이다.


6.9. 극동 지역[편집]


  • 블라디보스토크 :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연해주 지역의 도시. 저가항공의 다수 취항으로 2018년경부터는 아주 쉽게 갈 수 있는 지역이 되었다. 사실 러시아 안에서도 볼거리가 많은 관광도시 축에는 거의 못 끼는 도시지만 한국과 가까운 유럽이라는 점 덕분에 알려진 케이스였다. 실제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에는 아르바트 거리같은 여러 관광지나 유명 식당 등을 가보면 한국인이 매우 많았다. 현재는 한국인 등 외국인은 모두 사라진 지 오래다.
  • 하바롭스크
  • 사할린 : 역사적인 이유로 한국, 일본 관광객들이 자주 오고는 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엔 사실상 못 가게 되었다.
  • 캄차카 지방 : 화산이 넘쳐나는 야생의 자연을 체험하는 관광요소로 유명하다. 그만큼 도시권을 벗어나면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패키지 관광으로 다녀야한다. 알래스카와 멀지 않아서 2013년 우크라이나 위기 이전까진 태평양 연안에 거주하는 미국인들이 투어로 방문하기도 했던 곳이다.
  • 마가단 : 연방 고속도로가 연결되어 오토바이나 차량을 이용한 대륙횡단 투어가 주목받고는 했다.


6.10. 시베리아, 북극권[편집]


  • 군사적 문제때문에 출입이 금지된곳도 많지만 시베리아의 북방 지역은 타이가와 북극 생태계, 원주민 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 많다. 때문에 유럽인들과 미국인들을 중심으로 이런곳을 전문적으로 여행하는 수요가 있어 관련 여행사들도 있다. 주로 타이가를 탐험하거나 북극 탐험을 하는 탐험 여행[38]이 대부분.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편이 아니고 여행 수요 형성도 초창기라 비싼편.

  • 무르만스크 : 북극권치고는 철도도 잘 깔려있고 난류 영향으로 덜 추운데다 인구도 많아서 방문하기 쉬운 곳. 특별히 다른 볼거리가 많진 않으나 겨울철 오로라 관측으로 유명하며, 노르웨이로 가는 국경도시기도 하다.[39]
  • 야쿠츠크
  • 추코트카
  • 오이먀콘
  • 알타이
  • 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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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한민국 정부는 해당 지역을 러시아가 아닌 우크라이나의 영토로 간주하고 있으므로 2021-2022년 우크라이나 위기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역이 여행금지로 지정될 때 같이 지정되었다. 현재 크림반도는 러시아가 실질적으로 지배 중이므로 여기에도 서술한다.[코로나19] [2] 대한민국(남한)의 170배에 달하는 국가다.[3] 물론 소련시절에도 외국인 관광객은 얼마든지 찾오기는 했지만 여러가지 제약이 있었고, 관광상품의 가격도 비싼 축이었다.[4] 다만 이에 대한 반론의 여지는 있는 것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들은 따뜻하고 햇빛이 많이 드는 곳이 많다. 관광객 유치 상위권에 드는 스페인, 이탈리아, 터키와 같은 나라 지중해 연안국들이나 태국 등은 기후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프랑스는 파리 지역은 날씨가 궂은 편이지만 남프랑스 지역은 기후가 온화하고 해안 도시들은 예로부터 귀족들의 휴양지로도 사랑받던 곳이라 겨울이 비수기라고 해도 오히려 싼 가격을 노려 갈 만은 하다. 반면 러시아는 겨울에는 엄청나게 추우며, 날씨도 맑은 날이 많지 않다.[5] 서반구의 비슷한 자연환경을 갖는 알래스카나 캐나다 북극 지역과 비교해볼 수 있다. 러시아 또한 다른 데도 아니고 모스크바 공항에서 내리는데 창밖에 미개발 원시림으로 가득 찰 정도. 다만 모스크바 공항(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도모데도보 국제공항이 대표적)이라고 무슨 김포공항처럼 시내에 있다는게 아니라 고속도로로 40여분은 달려야 나온다. 참고로 저 두 공항간의 이동 거리는 약 90km를 육박한다(...)[6] 굵직한 행사만 해도 2013 카잔 하계 유니버시아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2018 러시아 월드컵, 2019 크라스노야르스크 동계 유니버시아드 등이 있다.[7] 참고로 서방 진영에서 러시아 무비자가 되는 거의 유일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의 여권 파워가 워낙 세서 간과하는 사실인데, 러시아는 왠만한 선진국 여권으로도 무비자가 되지 않는 엄청나게 까다로운 국가다. 러시아 비자 정책 미국인이나 일본인은 비자 신청을 위해 초청장과 여행 바우처가 필요할 뿐더러 돈과 시간까지 제법 깨진다. 그리고 입국 거부 가능성도 더 크다.물론 일부 선진국 여권의 경우 칼리닌그라드, 극동 지역 등은 무료로 전자비자를 발급하여 갈 수 있다.[8] 러시아가 병합을 선언한 돈바스와 마리우폴, 크림 반도 포함[9] 러시아 항공우주군이 자국 영공을 중국, 이란, 인도 등 친러 국가들이나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중립국을 제외하고 모두 차단해 한국 국적기는 물론 싱가포르항공 등도 유럽 루트를 남쪽으로 돌아서 다닌다. 북극 쪽으로 빨리 가던 핀에어의 이점도 사라졌다. 이제는 오히려 유럽까지 가장 오래 걸리는 항공사로 180도 바뀌었다..[10] 중국은 2022년 하반기 부터 제로코로나 정책을 폐지하고 위드코로나 정책을 시행하면서 특별여행주의보가 해제되었고, 2023년 3월 부터는 외국인을 상대로 관광 비자의 발급을 재개하면서 여행 경보와 절차 등이 코로나 이전과 같아졌다.[11] 그나마 진짜로 단교 일보 직전까지 가고 있는 악화일로의 러일관계에 비하면 조금 나은 편이긴 하다.[12] 현지인의 증언에 따르면 길가다가 강도가 대놓고 총들고 위협하는 일이 매우 빈번했고 총소리도 매일 같이 들렸다고 한다.[13] 대표적으로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와 마라카이보 등 주요 대도시들이 그러하다.[14] 유럽에서 진짜 인종차별하는 사람들의 경우 동양인이 뭐 물어보면 아예 똥 씹은 표정으로 손가락으로만 가리키고 대답을 안 해주는 편이며, 미국이나 캐나다의 하레디들 같은 경우 한국인이 가게를 방문하면 '너 여기 왜 왔냐?'라는 식으로 무척 차갑게 말한다. 심지어 하레디들 같은 경우는 사고당할 뻔 했는데 도와줘도 대충 차갑게 'Thank you'라고만 말하고 슥 지나가는데 러시아는 절대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15] 하바롭스크는 도시가 전에 비해 많이 쇠락하여 치안이 조금 악화되었으며, 블라디보스토크는 나름 관광도시에 해양도시라 잡범이 가끔 나타나니 주의헤야한다.[16] 사실 보통 유럽 관광도 저녁이 문제지 낮에는 큰 문제가 없다.[17] 우크라이나만 넘어가도 동양인이 돌아다니면 러시아보다 많이 쳐다본다. 현실에서 볼 일이 자주 없으니 신기해서 그렇다.[18] 특히 벨라루스는 한국인에게 민스크 국제공항을 통한 출입국 시 한정으로 30일간 비자 면제를 실시하고 있어 착오 가능성이 더욱 크다.[19] 2018 러시아 월드컵 기간중에는 등록 제도가 강화되어, 월드컵 개최 도시에 도착하는 여행자는 도착 후 1일 내에 등록하도록 고시되었다. [20] 간혹 초저가 호스텔에선 이걸 명목으로 소정의 돈을 뜯어내기도 하며, 반면에 외국인이 별로 안 찾는 곳이면 호스텔 주인이 레기스트라치야가 뭔지 모르는 황당한 경우도 있다. 이 부분은 걱정 안해도 되는데 부킹닷컴(러시아에선 부킹닷컴이 제일 안전하다.)에 올라온 호스텔의 직원 대부분은 후술처럼 업무처리는 물론 영어도 왠만치 잘하기 때문이다.[21] 예를 들면 유학이나 어학연수 등이 해당한다.[22] 시베리아 횡단열차 탑승 시 티켓도 함께 제시해야 한다.[23] 2000년 전후까지도 아시아인에게는 특히 삥을 자주 뜯었다고 한다. 주변에 러시아에 가본 50대 이상 기성세대에 물어보면 다들 150~200불 정도 뜯겼다는 경험담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을 정도다. 그 시절 러시아 출장이라도 갔다가 삥 뜯긴 50대 이상 기성세대 사람들의 경우 만나면 서로 동질감 느끼면서 이야기꽃을 피운다고 그러는데 진짜다.[24] 그냥 노 땡스만 해도 삐끼들은 돌아가나 몇몇 삐끼들은 끈질기게 붙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에는 Не надо(니 나다/필요없어요)라고 말하면 러시아어 아는 줄 알고 꼬리를 내린다.[25] 2010년대 초반까지도 테러 시도가 있었고 희생자도 발생했다. 모두 체첸 출신 독립운동가 중에서 과격화된 테러단체의 소행이였다.[26] 지하철은 무작위 추출. 보통 큰 백팩이나 비닐봉지에 기념품 등 뭔가를 많이 들고 타면 100% 검문 대상이다. 그럴땐 그냥 하라는 대로 하면 금방 끝난다. 공항에서의 비행기 탑승 절차와 같다.[27] 꾸뻬, 문이 달렸다.[28] 쁠라찌까르뜨늬, 문이 없다.[29] 2.5배정도 더 비싸다.[30] 러시아 동부지역에서 사하인이나 부랴트인 혹은 축치인이나 퉁구스인 등 북시베리아계 소수민족들이 주거하고 주요 대도시로까지 가서 일을 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 외국인이라 해도 카자흐인이나 키르기스인, 몽골인들은 러시아어 실력이 좋은 경우가 많다.[31] 일반 매장 상인들은 water, no, three 등을 전혀 모른다. 심지어 말보로 같은 서구권 담배 이름도 러시아식 발음으로 말하지 않으면 못알아 먹는분들이다. 모든건 몸짓으로 통한다[32] 물론 다짜고짜 영어로 묻지 말고 그 전에 Do you speak English? 내지는 Вы можете говорить по-английски?(브이 모줴떼 가바릿 빠 앙글리스끼?) 라고 영어 할 줄 아냐고 물어보는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자. 러시아 사람 입장에서는 러시아어로 묻는 것이 당연하다. 더구나 러시아는 반미 및 반서방 감정이 강해서 영어를 알아도 모르는 척 하기도 한다.[33] 대표적으로 모스크바 지하철. 몇몇 역의 환승 표지 외에는 로마자 표기가 없다. 노보시비르스크 지하철의 경우에는 환승 표지는 커녕 안내방송에서도 영어를 1도 찾아볼 수 없다. 2019년 기준으로 모스크바 지하철에서 영어 병기가 되어있다.[34] 물론 러시아어를 알파벳으로 바꾼 수준이긴 하지만, 영어 단어로 쳐도 알아서 변환이 된다.[35] 외국인에게 과시용으로 보여주기 위해 역마다 매우 화려하게 지어졌으며 미국과의 핵전쟁에 대비한 엄청난 깊이 등 특이한 요소가 많다.[36] 세계에서 딱1대뿐인 슈투어 에밀, 페르디난트, 마우스, 칼(Karl)자주박격포가 전시되어 있다.[37] 해당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법적 강제력이 있다!!![38] 영상에 나오는 곳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푸토라나 고원(плато Путорана)이다.[39] 하지만 노르웨이 국경은 양국 국민이 아니면 통과가 불가능하니 유의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