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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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진 ]
현재 멤버
지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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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
유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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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
김종국
[[김종국/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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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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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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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
전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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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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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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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차 멤버
리지
[[런닝맨/출연진#s-3.1|

/런닝맨
]]
송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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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
개리
[[개리(래퍼)/런닝맨|

/런닝맨
]]
이광수
[[이광수/런닝맨|

/런닝맨
]]
메인 PD
조효진
2010년 7월 ~ 2014년 4월
임형택
2014년 5월 ~ 2016년 3월 13일
정철민
2016년 3월 20일 ~ 2018년 7월 29일
2019년 5월 19일 ~ 2020년 3월 8일

이환진
2016년 3월 20일 ~ 2017년 4월 9일
2018년 8월 5일 ~ 2019년 5월 12일

최보필
2020년 3월 15일 ~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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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영 목록 ]




1. 1기
1.1. 조효진 PD 체제
1.1.1. 초창기 (2010. 07. ~ 2011. 06.)
1.1.2. 상승세 (2011. 07. ~ 2011. 12.)
1.1.3. 최전성기 (2012. 01. ~ 2013. 03.)
1.1.4. 안정기 (2013. 04. ~ 2014. 04.)
1.2. 임형택 PD 체제
1.2.1. 침체기 (2014. 05. ~ 2014. 08.)
1.2.2. 안정기 (2014. 09. ~ 2015. 07.)
1.2.3. 하락세 (2015. 08. ~ 2016. 03.)
2. 2기
2.1. 3인 PD 체제
2.1.1. 암흑기 (2016. 04. ~ 2016. 11.)
2.1.2. 종영 위기 (2016. 12.)
2.1.3. 수습기 (2017. 01. ~ 2017. 03.)
2.2. 1차 정철민 PD 체제
2.2.1. 중흥기 (2017. 04. ~ 2018. 07.)
2.3. 이환진 PD 체제
2.3.1. 침체기 (2018. 08. ~ 2019. 05.)
2.4. 2차 정철민 PD 체제
2.4.1. 안정기 (2019. 05. ~ 2020. 03.)
3. 3기
3.1. 최보필 PD 체제
3.1.1. 과도기 (2020. 03. ~ 2020. 06.)
3.1.2. 상승세 (2020. 07. ~ 2020. 12.)
3.1.3. 안정기 (2021. 01. ~ 2021. 05.)
3.1.4. 위기 (2021. 06. ~ 2021. 09.)
3.1.5. 안정기 (2021. 10. ~ 2022. 03.)
3.1.6. 침체기 (2022. 04. ~ 2022. 08.)
3.2. 최형인 PD 체제
3.2.1. 하락세 (2022. 09. ~ 2023. 10.)
3.2.2. 대위기 (2023. 11. ~ 현재.)
4. 전망 및 과제



1. 1기[편집]


런닝맨의 초창기를 이끌었던 체제로 조효진, 임형택, 김주형 이 세 사람이 이끌어가던 시절을 의미한다. 런닝맨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지속되던 시기이기도 했고, 런닝맨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시기다. 지금도 런닝맨의 골수팬들은 이때를 그리워하고 있다.


1.1. 조효진 PD 체제[편집]


초반만 하더라도 멤버들도 컨셉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뻔한 추격전이라는 인상을 주어서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관심도 이끌어내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남자의 자격에 밀려서 한 자릿수 시청률도 여러 번 나왔었다. 물론 10대와 매니아 층들에는 당시에도 인기가 많았지만 예나 2023년 현재나 시청률을 보장하려면 장년층의 지지가 있어야 했고, 2010년 당시에는 시청률이 프로그램을 평가하는 절대적인 수치였다. SBS에서도 유재석이 있으니까 어느 정도 기회를 계속 주기는 했지만 언제까지 유재석 하나만 바라보고 시청률이 저조했던 프로그램을 유지시킬 수는 없었다.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태국 특집을 기점으로 극적인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냈고, 2012년에는 시청률을 20%를 넘기며, 그야말로 국민들의 관심을 받는 국민 프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성장했다. 그리고 해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이끌어냈으며, 이 때부터 런닝맨은 한류 예능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존폐 위기를 오가면서 언제 없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프로그램을 국민 예능으로 만들어내고, 해외 인기까지 끈 엄청난 반전을 준 PD가 조효진 PD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100회 특집을 했을 때에도 멤버들이 100회까지 온 것이 정말 기적 같은 일이라고 말을 하기도 했다.


1.1.1. 초창기 (2010. 07. ~ 2011. 06.)[편집]


무한도전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꼬리잡기 특집, 여드름 브레이크무한도전 의형제 등에서 탄생한 무한도전의 추격전을 모티브로 탄생한 런닝맨은 상술된 회차와 비슷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유재석하하를 영입했다. 또한 이는 유재석이 가진 강력한 팬덤을 노린 것이기도 했다. 1박 2일이 비슷하게 무인도 특집에서 맹활약한 노홍철을 영입해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비슷하게 내려 했으나 당시 금~토요일 녹화로 무한도전의 목요일 녹화와 맞물려 일정을 견디지 못하고 하차했던 사례를 참고했는지 런닝맨 녹화날은 월요일이 되었고 유재석하하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다.

실제로 '유재석 효과' 로 첫 화는 반짝했으나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받으며 초반에는 시청률이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멤버 구성부터 파격적이었는데, 리더 유재석을 필두로 고정 예능 출연이 전무했던 개리, 송지효, 송중기, 이광수와 소집 해제 후 패떴에서 러브라인으로 캐릭터를 유지했던 김종국과 무도에서 부진했던 하하 및 야외버라이어티 경험이 전무했던 스튜디오 전문 MC 지석진이었다. 초창기에는 유재석을 필두로 김종국과 하하가 각자 능력자와 난봉꾼으로 캐릭터를 잡았고, 개리는 평온개리 외에는 캐릭터가 없었으나 송지효가 정식 합류하면서 러브라인이 생겼다. 김종국 개리 하하와 김종국과 아이둘이라는 유닛도 생겼다. 송중기는 드라마 촬영 병행으로 결석률이 잦았고, 이광수는 모함광수로 활약이 잔잔한 편이었다. 지석진은 초창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병풍 신세였다. 당시에 지석진은 유재석과 제작진에게 미안하다며 하차하겠다는 말을 자주 했었는데 유재석과 제작진이 몇 번이고 만류했다.

초창기라 그런지 이름표 떼기와 중간 게임 등의 밸런스 등을 맞추지 못한 적도 있어서 재미 면에서도 다소 기복이 있던 시기였다. 주 시청층 대부분이 당시 10대나 유재석의 팬덤이었기에, 더 높은 시청층의 타깃이었던 동시간대에 뜨거운 형제들과 남자의 자격에 처절하게 발렸다. 뜨형이 아바타로 주가를 높였을 때는 동시간대 꼴찌를 기록하기도 했을 정도. 이 당시에는 2021년 현재와는 달리 시청률이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

그러다 2010년 후반기에 접어들며, 그동안 시도했던 수많은 아이템들 중 추격전이나 1vs9 등 시청자 반응이 좋은 아이템들이 속속 발굴되면서 게임 자체의 재미가 생겨났고, 이광수, 개리 등 멤버들의 예능감도 올라가서 10% 대의 시청률을 확보하면서 안정세를 보였다. 이 시절이 가장 재밌었다고 말하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방울 숨바꼭질도 8연속으로 추격 팀이 승리하는 등 밸런스 조절에 실패하면서 점점 식상하다는 평가가 많아졌다. 이에 추격전 미션을 게스트 찾기로 바꿨지만 반응은 방울 숨바꼭질보다 반응이 좋지 않았다. 게스트에 따라 시청률이 오락가락했었고, 재미 면에서 실패한 회차들도 존재했다.

더군다나 2011년 초 나는 가수다가 대박을 치며 시청률이 곤두박질쳤다. 런닝맨 단독 특별 편성 때도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2011년 5월 22일 개편에서는 기존 런닝맨의 시간대에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를 방송하고, 런닝맨은 나가수를 피하기 위해 잠시 2부로 옮겨갔으나 2부에 버티고 있던 것은 1박 2일이었다. 프로그램 통합 시청률도 코너 단독 시청률도 하락했다. 마찬가지로 1박 2일과 동시간대였다가 종영된 영웅호걸과 같은 상황이 되어버린 셈이다.


1.1.2. 상승세 (2011. 07. ~ 2011. 12.)[편집]


태국 특집 이후로 탄력을 받았는지 재미, 시청률, 화제성 모두 상승하기 시작했다.[1] 훗날 2021년에 유재석이 밝힌 바에 의하면 태국 특집이 아니었으면 런닝맨이 종영될 수도 있었다고 한다. 특히 지석진은 런닝맨 초기에 멤버들과 어울리지 못했다고 훗날 밝혔으며 동생들한테 놀림 당하고 왕코라는 별명도 싫어했는데 해외인기를 실감하고 나서 런닝맨에 적응을 완료했다고 한다. 당시 평균 1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러다가 8월 28일부터 나가수가 1박 2일과 정면 대결을 선택하며, 2부로 옮겨가자 런닝맨은 다시 1부로 옮겨갔다. 그 덕에 더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초창기 때만 해도 넘지 못할 산으로 보였던 남자의 자격 시청률도 확실히 앞서가기 시작했다.

런닝맨 초기 미션은 대부분 2팀 체제였으나, 이 시기부터 3팀과 2팀 체제를 병행하게 되었다. 3팀 체제에서는 주로 3+3+3 세 팀으로 나뉘어서 유재석과 김종국 등 주역들이 게스트와 편하게 대화할 수 있었고, 초창기 비중이 낮았던 이광수 지석진의 분량이 늘어나 이지브라더스로 활약을 시작했다. 이광수가 아시아 프린스라 불리우기 시작한 시기가 바로 이 시기.

또한, 이 시기부터 멤버들의 아이덴디티가 확실하게 잡혔다. 유재석(유혁, 유임스본드), 김종국(능력자), 송지효(에이스), 하하(하로로), 이광수(배신기린), 개리(월요커플, 뜬금능력자), 지석진(왕코, 레이스 스타터) 등 2021년 현재에도 당시의 이미지가 익숙한 사람들이 많다.

연말에는 10% 후반대에 머물 정도로 시청률이 상승했으며, 덕분에 유재석은 2011년 SBS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1.1.3. 최전성기 (2012. 01. ~ 2013. 03.)[편집]


캐릭터와 자리가 꽉 잡힌 출연진들이 각자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프로그램 스스로도 많은 변화를 꾀했던 런닝맨의 최전성기. 게다가 같은 시간대에 방영 중이던 남자의 자격이 2011년 이후로 부진에 부진을 거듭했고, 일밤은 나는 가수다 이후 이렇다 할 프로그램을 내놓지 못하고 겉돌고 있었기에 그나마 안정적인 편인 런닝맨이 우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다수의 한국인들은 이 시기의 런닝맨까지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훗날 2015~2016년 시청률 암흑기 시기에 이 때의 이미지가 굳어져 반등하지 못한 것이다. 2023년 현재에도 런닝맨을 보지 않는 시청자들은 아직도 뛰어다니며 이름표뜯기 하는 줄 안다.

더군다나 2012년 초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이 새 시즌이 등장하자 정글의 법칙을 1부에 배치하고 런닝맨은 2부로 옮겨갔다. 즉, 1박 2일과 정면 승부를 택한 것이다. 당시의 1박 2일은 시즌 1이 종료되고 시즌 2로 넘어가면서 PD, 멤버 교체로 입지가 불안한 상태였고, 일밤은 계속해서 표류 중이었기에 가능한 일.

결국 정면승부 성공 + 박지성 파워에 힘입어 6월 3일 방영분은 시청률 20.4%를 찍는 쾌거를 보여주었다.

이후에도 1박 2일, 나는 가수다 등 동시간대 프로그램들 가운데에서 꾸준히 1위를 차지하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여러모로 침체되어 있었던 SBS 일요일 예능을 살려낸 1등 공신인 셈이다.

다만 2012년 후반부턴 1박 2일의 시청률이 올라감에 따라 동시간대 1위를 자주 탈환당하기도 했다.

런닝맨이 20% 시청률을 돌파한 적이 총 9번인데, 전부 이 시기다.
2012. 01. 15. - 20.1%(빙고 레이스)
2012. 06. 03. - 20.4%(박지성 특집)
2012. 07. 15. - 20.2%(공주 레이스)
2012. 11. 11. - 20.9%(초능력 야구)
2012. 11. 18. - 20.7%(워터스나이퍼)
2012. 12. 09. - 20.0%(김장 레이스)
2013. 02. 03. - 20.4%(딱지 제왕전)
2013. 02. 17. - 21.0%(베트남 레이스)
2013. 03. 10. - 20.4%(금검전설 외전)

덕분에 유재석은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도 SBS 연예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1.1.4. 안정기 (2013. 04. ~ 2014. 04.)[편집]


점점 프로그램이 식상하고 진부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고 진짜 사나이에게 밀리기 시작한 시기이다. 다만 당시에는 진짜 사나이의 파급력이 역대급이었으며, 런닝맨은 식상해진 포맷에 새로운 시도를 하다 반응이 안 좋은 일부 회차들만 있을 뿐 하락세라고 보기에는 힘들며 그냥 시청률 면에서 침체기였을 뿐이다.

애초에 전소민 양세찬 합류 이전의 런닝맨은 최전성기 때도 10대에서의 인기만 절대적이었지 20대부터는 호불호가 갈리는 프로그램이였다. 진짜 사나이가 20대 이상 시청자들을 흡수해서 상대적으로 진짜 사나이에 비해 약세였지 상당히 선방했던 시기이다.

오히려 이광수의 폼은 점점 오르고 지석진도 명품조연으로 거듭나며 멤버들 간의 밸런스가 점점 좋아졌을 때가 이 시기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이후의 암흑기와 대비되어 재평가를 받은 시기이기도 하다. 에브라 출연, 운명 특집, 서열정리, 아이돌의 제왕 등 화제성과 완성도에서 호평을 받은 에피소드도 많았고 시청률도 10% 후반대에서 초반대로 떨어지긴 했지만 9.8%를 기록한 8월 4일 방영분을 제외하면 나름 안정적인 편이었기 때문이다.


1.2. 임형택 PD 체제[편집]


당시에 런닝맨의 패턴이 정형화되면서 시청자들은 식상함을 느끼기 시작했고 맨날 똑같다는 핀잔까지 들었다. 쉽게 말하면 시청률이나 화제성 부분에서 게스트빨이 커졌다. 다만 근본적으로 런닝맨 골수팬들은 게스트가 캐리하는 회차를 선호하지 않는 편이며 멤버 간의 케미를 중요시 한다. 런닝맨 멤버의 팬덤이 웬만한 아이돌 팬덤 뺨치는 수준이라서 그렇다. 이 시기에 제작진이 조절을 잘 했어야 했는데 주요 제작진이 중국으로 간 바람에 회차 간에 기복이 심해졌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경쟁 프로들의 전성기여서 상대적으로 국내 인기와 화제성이 하락했다.

이 시기(2014~2016)만 해도 시청률이 2023년 현재보다는 훨씬 중요했던 시기였으며, 한 자리수 시청률은 위험한 수준이었다. 런닝맨이 아닌 다른 프로였으면 이 시기에 폐지되었을 정도. 우선 일요일이 좋다라는 코너가 기존에 3년을 넘긴 예능이 거의 없으며 패밀리가 떴다도 인기를 끌었지만 2년도 채우지 못하고 프로그램이 종영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SBS에서 런닝맨을 종영시키지 못한 이유는 해외 인기 때문이다. 새 예능으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가져오는 것이야 할 수 있지만 런닝맨만큼 해외 인기까지 가져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동안 런닝맨처럼 해외 팬미팅을 돌 수 있을 만큼 해외 팬덤이 있는 예능은 존재하지 않았고 다른 방송국의 어떤 예능도 런닝맨의 1/100 수준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한 상황에서 런닝맨이라는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SBS한테는 큰 자랑이므로 국내에서의 인기가 떨어졌다고 해도 런닝맨을 종영시키지 못한 것이다. 게다가 해외에서 해외판 런닝맨 제작을 하는데 그로 인해 SBS가 얻을 수 있는 부가 수입도 굉장히 짭짤했다. 국내에서 인기는 떨어졌어도 런닝맨이라는 프로그램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셈이기 때문.


1.2.1. 침체기 (2014. 05. ~ 2014. 08.)[편집]


런닝맨에서 지적받던 문제점들이 개선되지 않고 더욱 심각해졌다. 중국판 런닝맨 제작에 협력한다고 주요 스태프가 죄다 중국으로 가 버리는 바람[2]에 출연진과 2진 스태프만으로 방송을 꾸려가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알까기 대회나 놀이기구를 타는 내용으로만 1시간 반을 때우는 날림 기획을 연이어 선보이기에 이르렀고 이는 대중의 외면과 팬들의 비난으로 이어졌다.

급기야 9월 7일 추석 연휴 첫 날 방영 분에서 시청률이 6.2%까지 떨어졌다. 날림 기획, 추석 연휴,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의 돌풍에 맥없이 무너진 것이다.

이 시기부터 화제성 유지를 위해 게스트를 대거 투입하는 회차들이 많아졌는데 회차마다 반응은 제각각이었고 이 시기부터 런닝맨 골수 팬들과 해외 팬들은 기존 멤버 중심의 회차를 원하기 시작했다. 그나마 이광수의 활약이 물이 오르던 시기였던 점이 다행스러운 점.

이러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앞서 나왔듯이 주요 스태프들이 중국으로 가 버린 상황에 대해서 런닝맨 팬들은 SBS나 제작진이나 해외 인기에 도취된 게 아닌가, 아무리 해외에서 인기가 높아도 본진 털리면 무슨 소용인가 하는 불만을 내놓고 있다.

일부 런닝맨 팬들은 이 모든 부진을 앞 코너인 룸메이트의 탓으로 돌리기도 했지만 장년층/노년층 시청자가 많은 KBS가 아니고서는 MBC 일밤과 SBS 일좋의 두 코너가 동시에 잘 나갔던 적은 드문 일이었다.

8월 10일자 시청률 그래프만 보더라도, 런닝맨은 코너 시청률이 홀로 한자리 대이다. 게다가 무려 8주 연속 꼴찌. 경쟁 프로인 1박 2일과 진짜 사나이가 13~15% 대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미 일요 예능 경쟁에서 상당히 뒤처져 있다는 방증이었다.

그러나 이 시기에 마피아 게임, 시간여행, 박지성 특집 등 호평을 받았던 회차도 존재하며 식상해진 이름표 뜯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하다 실패해서 망한 회차들이 존재했을 뿐 시청률 10%를 찍은 적도 많았다. 물론 최전성기 때 20%까지 찍어봤기에 상대적으로 시청률 하락세라고 볼 수도 있다.


1.2.2. 안정기 (2014. 09. ~ 2015. 07.)[편집]


다행히 2014년 9월 21일부턴 악녀 특집, 히어로즈 특집 등 신선한 기획을 연이어 선보이며 팬들에게 다시금 호평을 받기 시작했다. 거기다가 앞 시간대에 K팝 스타가 편성됨에 따라 버프도 기대할 수 있게 되면서 10%에 근접하는 시청률을 유지하는 수준까지 회복했고 11월 30일 방송분에서는 10% 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12월 7일 방영분에는 시청률이 계속 올라 12.1%를 기록하며 진사를 이기고 만년 꼴찌를 면하게 됐다. 12월 14일 방영분에도 11.9%를 기록하며, 10.6%을 찍은 진사와의 차이를 벌리며 2위를 계속 사수하였다.

한편, 1박 2일 결방 효과로 1월 4일 방영분은 17.8%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엔 그럭저럭한 기획을 선보이며, 8~11% 대의 시청률을 안정적으로 기록했다.

이 시기부터 클래식한 이름표 뜯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많이하고 대학교도 자주 돌아다니며, 20대까지 시청층을 늘리려 시도했다. 당시까지만해도 기존의 이름표 뜯기에 대한 선입견이 강렬해서 훗날 암흑기가 오기도 했지만 당시 대학생들과의 교감은 훗날 2017년 이후 새로운 컨셉으로 부활하는데 어느 정도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당시 안정기였던 이유는 경쟁 프로들이 부진했기 때문에 반사이익으로 안정된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볼 수 있다. 당시에도 게스트들이 다수로 나오는 회차들은 평가가 갈렸고 게스트 1명~2명이 나오거나 멤버끼리 하는 회차들이 골수팬들 사이에서는 반응이 좋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스트들을 많이 출연시킨 이유는 화제성과 시청률 때문이다. 이 문제는 2023년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다.


1.2.3. 하락세 (2015. 08. ~ 2016. 03.)[편집]


하지만 2015년 하반기부터 또 다시 시청률 하락세를 탔다. 휴가 크리까지 겹치며 급기야 8월 2일에는 6.8%로 곤두박질쳤다. 슈돌이 이동국 가족 합류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었고 MBC에서는 새로 런칭한 복면가왕이 히트를 치자 시청률이 폭락해버린 것이다. 1박2일 시즌3는 전성기였으며 진짜 사나이도 전성기에서는 내려왔지만 여전히 10% 이상의 시청률을 유지했기에 런닝맨 역사상 최악의 위기가 다가온 시기였다. 경쟁 프로와의 전면전을 피하기 위해 런닝맨은 11월부터 1부에 편성되었지만 당시 KBS와 MBC 일요 저녁예능의 시청률이 모두 평균 10% 이상이었기에 아무 소용 없었다. 오히려 1부 편성 이후 시청률은 더욱 하락했다.

결국 11월 15일엔, 역대 최저 시청률인 5.4%를 기록했다. 이 때 방송이 웃찾사 밀어주기로 재미없었다는 평가가 대다수였으며, 시간대가 바뀌어 고정 시청층까지 와해되었다.

게다가 12월 6일 방영분에선 표절 문제까지 터져버려 프로그램 자체의 이미지 하락도 커졌다. 2015년 하반기부터 런닝맨도 나름대로 다양한 특집들을 진행하며 위기를 타파하려 했지만 2011~2012년도부터 굳어진 초딩맨이라는 이미지와 선입견을 벗겨낼 수 없었다.[3]

결국, 12월 13일 방영분이 역대 최저 시청률인 4.8%를 기록했다. 해당 회차의 에피소드인 좀비 전쟁 특집은 간만에 예산과 시나리오가 적절히 조화되어 런닝맨 관련 키워드들이 포털 검색어 상위권에 안착하는 등 상당히 완성도 있는 방송이었다. 그랬음에도 최후반부 카메오 등장한 배우 신세휘를 각종 언플기사를 살포하며 과도하게 띄우는 모습에 부정적인 시선을 가진 시청자들이 많다.

다음 주인 12.20~12.27일에는 과거 X맨에서 활약했었던 연예인들까지 섭외해서 추억팔이를 시도했지만 평균 7% 시청률에 머물렀다.

2015년 런닝맨의 중국을 위시한 해외 인기는 국내 예능을 통틀어 손에 꼽을 만큼 높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해외 인기로 확보한 예산을 마구 낭비하며 선보인 15년도 방송의 각종 진부한 기획들이 16년도에도 지속될 경우 그 해외 인기조차 빠르게 식어갈 위험이 있었다. 2015년 연예대상에서 "2015년 런닝맨은 시청자 분들에게 실망스러운 방송이었다"는 런닝맨 메인 PD와 유재석의 발언에서 알 수 있듯 당시 상황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3년 후, 이환진PD 체제 때와 비교하면 이 때가 차라리 재미있었다고 하는 시청자들도 있으며 그래도 사이사이에 깨알 재미가 있는 특집들이 존재했었다는 평이 많다. 이 당시가 하락세였던 이유는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들과 시청률 차이가 컸었기 때문이며 국내 화제성에서도 다소 밀리는 추세였었다.

2016년 들어서 SNS 레이스, 상속자 게임, 두바이 특집, 5대 최강자전 등 게스트 없이 재미있는 특집들을 다소 뽑아냈었지만 여전히 시청률은 상승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상하이에서 박지성 특집도 진쟁하는 등 나름 힘을 많이 줬지만 시청률 면에서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한편 당시에도 시청률이 부진한 장수 프로의 팬덤 내에서 공통적으로 제기되는 시청률 무용론 역시 터져 나오고 있었다. 특히 런닝맨 같은 경우, 시청률 외에도 프로그램의 인기를 증명해주는 근거들이 꽤 있다. 해외 인기, 그리고 5년이란 시간 동안 쌓여온 콘크리트 팬덤, 주춤하지만 여전히 강세인 아동, 청년층 선호도 등을 예로 들 수 있겠다. 또한, 이 때부터 스마트폰 성능 향상과 VOD 다시보기 서비스 활성화 등 굳이 집에서 장년층 가족들과 TV 전쟁하면서 까지 런닝맨을 본방사수 필요가 없어진 이유도 들 수 있다.

하나 이 당시만 해도 시청률이 프로그램의 인기와 상업적 가치를 평가에서 가장 중요하고 명확한 기준임은 여전하므로 그 가치를 부정할 수는 없었다. 2015년의 시청률 무용론은 2023년 현재의 시청률 무용론과는 또 다르기 때문이다.[4]


2. 2기[편집]


2016년 11월 개리가 하차하고, 바로 다음 달인 12월에 프로그램 변경 논의가 잘못 이루어지는 바람에 폐지 논의까지 갔던 시절이다. 결국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멤버를 투입하는 것으로 지속적으로 런닝맨을 이끌어가던 시기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이러한 삽질이 있었기에 전소민양세찬이 새 멤버로 합류할 수 있었다. 이 당시에 시청률이 안 좋은 것은 사실이었으나 해외 인기도 괜찮고 화제성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SBS에서 송지효와 김종국을 일방적으로 해고하는 무리수를 두어서 런닝맨에 대한 여론은 급격히 나빠지고 어찌어찌해서 종영을 취소시키긴 했지만 분위기 변화를 하지 않고서는 런닝맨을 유지할 수 없는 것이 실정이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전소민과 양세찬을 새 멤버로 들인 것이고 그게 다행히 잘 먹혀서 지금까지 유지할 수 있던 것이다.

전소민양세찬 투입 이후 프로그램 포맷에 변화를 줬었다. 2017년 4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이어진 벌칙 해외투어로 런닝맨은 암흑기와 종영 위기에서 벗어나 중흥기가 왔었다. 이 시기부터 이름표 뜯기 등의 육체적인 게임이 많이 줄어들고 마피아나 범인찾기 등 전략적인 게임이 강화되었다. 또한, 게스트의 비중이 줄어든 반면, 멤버들의 캐미가 늘어나 신규 유입된 시청자가 늘어나고 고정 팬층은 더욱 탄탄해졌다.

그러나 2018년 하반기에 이환진PD 체제가 출범하면서 런닝맨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정철민PD 시절 문제점이었던 밸런스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이미 영국 때부터 지겹다고 했던 유이전지 밀어붙이기, 추석 때도 유이지, 연말에는 유지전 조합을 고수하고 이미 지겨워진 꽝손 밀어붙이기로 반응이 안 좋았다. 이 과정에서 지석진은 런닝맨에 9년차에 룰도 이해 못하는 아저씨가 되며 욕을 먹었고 꽝손, 불나방 체제 유지로 당시 금손이었던 송지효의 병풍화가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악성 해외팬들을 비롯한 전소민 안티들이 전소민에 대한 악플들을 쏟아붓고 있었는데 전혀 제지하고 않고 조합의 변화도 시도하지 않았다. 이러다 2019년 4월 유임스본드를 부활시키는 과정에서 머니게임 표절 논란까지 터지자 다시 정철민이 돌아왔다.

다시 돌아온 정철민PD는 국내 팬미팅을 진행하고 밸런스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한 후 후임 최보필PD에게 넘기며 SBS에서 퇴사했다.


2.1. 3인 PD 체제[편집]


그동안 런닝맨을 꾸준히 이끌고 있었던 임형택 PD마저 2015년 3월 중국판 런닝맨 촬영으로 빠지게 되면서 3월 20일부터 이환진, 박용우, 정철민의 3인 PD 체제로 변경. 새로 교체된 PD 인터뷰

이 시기는 냉정히 말하면 그냥 해외 인기 하나로 꾸역꾸역 연명하던 시기이다. 한국에서는 이미 퇴물 취급 받던 시기였으며, 그나마 이광수, 유재석이 웃음을 줘서 겨우겨우 끌고 나갈 수 있었던 시기이다. 특히 개리 하차하고 난 후 6인 체제 때는 진짜 이광수와 유재석이 팀원들을 겨우겨우 이끌어나가며 런닝맨이 유지될 수 있었던 기간이다. 그만큼 다른 멤버들의 케미는 이미 다 동나고 레퍼토리도 식상해졌던 기간이라는 의미.


2.1.1. 암흑기 (2016. 04. ~ 2016. 11.)[편집]


일단 런닝맨은 1기 PD 교체 후 강한 개혁 의지를 드러내며 첫방송부터 강수를 두고 있다. 바로 월요커플의 러브라인 해체[5][6][7]와 리지의 게스트 출연.[8]

이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꽝손을 밀기 시작하면서 이광수의 시대가 도래했으며 지석진의 비중도 올라갔다. 반면에 월요커플이 해체되면서 개리와 송지효의 분량은 상대적으로 줄었다.[9]

4월 3일 만장일치 레이스가 호평을 받으면서 근 5개월 만에 시청률 8%를 찍었으며 5월 15일, 센터전쟁은 9.1%로 2016년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2015년까지는 꾸준히 10%를 찍었지만 2016년부터는 10%를 찍지 못하고 있다.[10]

하지만 이후 방영된 로봇 전쟁 편이 매우 혹평을 받으면서 4.9%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그 뒤로도 시청률이 6~7% 대로 사실상 고정 패턴이 되어버리면서, PD 교체 이전과 별반 다를 거 없이 재미가 없다는 의견이 많아졌다. 2021년 현재 시청률이 6~7%와 2016년 당시 6~7%의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고 볼 수 있다. 당시에 KBS, MBC 경쟁 프로들은 10% 이상이었지만 현재는 KBS 경쟁프로와 1~2% 차이로 오락가락하기 때문이다.

이에 2016년 7월 3일 방송부터 1기를 이끌었던 김주형 PD(멱PD)가 다시 메인으로 복귀했는데,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9월 말 김주형 PD는 SBS에 사표를 제출했다. 2년 사이에 메인PD가 여러 번 바뀌고 시간대까지 1~2부로 왔다갔다 하면서 고정 시청층이 붕괴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는 2015~2016년에 해외 인기에 도취되어 본진인 국내에 신경을 쓰지 않았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거기다 2016년 11월 6일 방송에서 원년 멤버 개리가 하차했다.[11] 당시 제작진이 최대한 멤버 추가 없이 6인으로만 계속 가려고 했던 이유는 해외 팬들 때문이 크다. 해외 팬들은 원년 멤버를 향한 팬덤이 강하게 형성되어있고 새 멤버를 투입하면 반응이 좋을 리가 없다는 것을 제작진도 알고 있다.[12]

11월 말 진짜 사나이가 종영하고 그 자리에 은밀하게 위대하게라는 몰카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런닝맨의 새로운 경쟁 상대로 들어와 12월 4일 첫방송을 탔다. 재미 없다는 평이 다수인지라, 그에 대한 반사 이익으로 12월 11일 방송에서 런닝맨이 2016년 최초로 일요일 6시 30분대 예능에서 2위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는 런닝맨이 잘해서 2등을 했다기보다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지나치게 재미없어서 생긴 일이라는 것이 문제다. 런닝맨은 근래 유지하고 있던 6% 대의 시청률을 그대로 기록했고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시청률이 그 아래에 있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시절을 런닝맨 최대의 위기라고 하지만 단순 재미 면에서는 이환진 PD 체제 때인 2018년 9월~2019년 4월보다는 낫다는 평도 있다.


2.1.2. 종영 위기 (2016. 12.)[편집]


2016년 12월 14일에 김종국, 송지효가 하차하고 강호동이 새롭게 합류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멤버를 갈고 2017년 1월부터 시즌 2로 새롭게 태어난다는 것.[13] 송지효와 김종국이 하차하고 강호동을 새로 영입, 나머지 4명의 멤버는 아직 상의 중이라고. 런닝맨 시즌 2는 기존의 런닝맨의 상징이나 마친가지인 이름표를 떼고 새로운 방식의 콘셉트를 생각 중이였다고 한다.

사실 개편의 이유는 시청률이 동시간대에 비해 너무 낮았기 때문이다. 2016년에도 화제성 지표나 갤럽 지표, VOD 순위는 상위권에 있었고 해외에서는 계속 잘 나가면서 런닝맨이 한류에 기여했다며 국무총리 표창도 받을 정도였으니 사실 시청률만 빼면 잘 나가는 예능이었다. 하지만 그 한 가지 아쉬운 시청률 부분이 너무 컸다. 당시만해도 시청자들이 예능을 판단하는 부분은 결국 시청률이고 2015년에 유재석이 대상을 받으면서 한 말이 런닝맨을 동시간대 1위로 올려놓겠다는 거였는데 계속 꼴찌에 머무르고 있으니 SBS 측에도 부담이 컸을 것이다. 그렇다고 런닝맨을 종영하기에는 런닝맨이 주는 수입이 너무 크니 런닝맨이라는 간판은 유지하면서 강호동을 영입해 런닝맨을 다시 국민예능 반열에 내세울 계획을 세운 것이다.

사실 개리만 하차하지 않았어도 굳이 SBS 쪽에서 개편이라는 무리수를 안 내세우고 쭉 갈 수 있었다. 개리 있을 때는 암흑기가 있어도 7명이서 그 암흑기를 이겨내려고 노력을 하였고 해외 팬들도 똘똘 뭉쳤었는데 개리가 나가니 팀워크에 균열이 생기고 케미가 지나치게 단조로웠다. 유재석&이광수쇼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둘만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었고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균열이 발생하고 런닝맨을 지지해주는 팬들도 점차 줄어들기 시작하였다. 사실상 런닝맨 팬이어서 런닝맨을 보는 사람들보다 게스트가 누구인지에 관심갖고 런닝맨을 보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 애초에 시청률도 안 좋아서 상황도 안 좋은데 팀워크마저 균열이 일어나니 SBS 쪽에서는 과감하게 칼을 뽑은 것이다.

다만 개리 하차로 SBS가 칼을 뽑아들었다는 것도 완전히 맞는 말만은 아닌 게 개리 하차가 2016년 11월 6일이었다. 그리고 개리가 하차한 바로 다음주도 개리 특집으로 개리가 출연하였으니 실질적인 개리 하차는 2016년 11월 13일로 봐야 할 것이다. 근데 새 시즌으로 런닝맨을 탈바꿈한다는 기사가 나온 것이 2016년 12월 14일이었다. 즉 개리 하차하고 방송은 고작 4번 나간 상황에서 개편 이야기가 나온 것이다. 근데 개리 하차하고 나서의 시청률이 개리 하차 전과의 시청률과 크게 차이나냐고 물으면 그것도 아니다. 그리고 보통 개편에 대한 이야기는 즉각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보통 최소 몇 주 전 아니면 몇 달 전에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개리 나가서 위기가 생긴 것을 원인 삼기에는 이미 개리가 나가기 전에 개편 생각을 해 놓았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어쩌면 개편 생각을 SBS에서는 계속 하고 있었는데 원년 멤버들간의 의리와 정이 너무 강해서 차마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개리가 나가고 팀워크가 줄어드니 이 때다 싶어 바로 개편 카드를 들이민 것일 수도 있다. 개리도 하차하고 멤버들이 런닝맨에 대한 정이 예전보다는 식었을테니 대충 자진하차했다는 식으로 풀어나가면 손쉽게 런닝맨을 개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즉, 개리 하차로 인한 위기 때문에 개편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개리 하차를 명분 삼아서 개편을 진행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다.

박명수도 합류한다는 기사가 나왔으나, 런닝맨 측에서는 출연제의조차 한 적 없다며 부정하였다.

그러나 멤버 교체가 발표된 직후, 김종국과 송지효의 하차가 일방적인 통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14][15] 개편 자체에 대해서는 사전에 전달된 바 있으나, 김종국에게는 12일에, 송지효에게는 기사로 하차를 통보했다는 것. 이후 두 사람의 소속사 모두 하차를 통보받은 게 맞다며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도 이틀 전인 12일에 2017년 1월에 런닝맨 아시아 팬미팅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던지라 논란이 적지 않은 상태.

이번 일방적인 김종국, 송지효의 하차 사태는 네티즌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특히 런닝맨의 주된 수입원이던 해외 팬들이 이번 하차 통보 사태에 격분해 런닝맨 공식 인스타에 항의 댓글이 폭주하는 상황. 송지효와 김종국이 특히 해외 팬 인기가 높은 편이므로 예상할 수 있는 사태다. 더욱이 한국에서 지상파 예능 시즌 2가 성공한 사례가 전무하기에[16][17] 런닝맨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기는 힘들었다. 특히 현 출연진들은 장수 예능 치고는 보기 드물게도, 고정 멤버로 확정된 이래 사적인 논란이나 큰 사고 한 번 안 일으키고 자리를 지켰는데 예의가 아니었다는 비난이 당연하게도 많다.

12월 15일, 강호동 측에서 '출연을 결심한 것이 사실'이며 '불편함을 끼쳐드리는 상황을 결코 원하지 않는다. 그런 뜻에서 아프고 죄송스럽지만 이번 출연 제안을 정중하게 고사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기사

여담으로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기 바로 전, 1박 2일에서는 9년 동안 함께 해온 원년 멤버인 김종민을 위한 특집과 감동적인 몰카를 보여준 덕분에 1박 2일과 상당히 비교되고 있는 중이다.[18] 이 외에도 하차 멤버에 대해 제작진 나름대로의 예의를 갖추어 하차 후, 더 나아가서는 이후 시즌에도 직간접적으로 멤버들의 언급이 이루어지는 이러한 1박 2일의 당시 상태와 비교하면 런닝맨의 제 살 깎아먹기식 멤버 교체가 얼마나 위험하고 무모한 도전인지를 알려주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러나 런닝맨도 개리 하차 당시에는 2주에 걸쳐 특집을 편성하고 언제든지 게스트로라도 나와달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던 것을 보면, 이번 하차 사태가 제작진의 본의가 아닌 윗선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당시 1월 초까지 방송하고 폐지를 결정했다는 기사가 나왔지만, SBS 측에서 오보라며 후속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으며 결국 12월 16일 런닝맨 제작진들과 출연진들 간의 긴급 회동을 가졌으며 회동 결과 일단 현 6인 체제를 유지하고 프로그램을 2017년 2월에 종영하는 것으로 합의가 이루어졌다.#

강호동의 캐스팅 기사가 나고 일방 하차 통보가 알려지지 않았을 때까지만 해도 오랜만에 주말 예능에서 유-강 라인이 재결성되는 걸 보게 되었다며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단 하나의 치명적인 실수가 프로그램의 종영까지 이르게 된 셈이다. 송지효&김종국 양측 소속사의 언급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통해 SBS 측과의 관계는 여전히 안 좋지만, 지금까지 함께한 멤버들과의 의리를 생각해 조금 더 출연하고 종영하는 걸로 결정이 났다고. 그리고 송지효와 김종국 두 사람은 현 시점에서 마지막 회까지의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19]

지금까지 상술한 일련의 논란으로 인해 19일 자로 예정되어 있던 녹화는 취소되었고 25일 자부터 녹화를 재개할 예정이라는데 공교롭게도 이 날은 SBS 연예대상의 방송이 예정되어 있는 날이다. 녹화의 컨셉이 어떠한 방향으로 잡혀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경우에 따라선 런닝맨 멤버들 전원이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 가능한지라 팬들 사이에선 보복성 일정 조율로 보인다는 시각[20]도 있다. #1 #2

이 날 방영된 에피소드 말미에 12월 25일 아침에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촬영본이 전파를 탔다. 제작진이 쓴 사과 편지를 읽은 후 시청자들에게 사과하는 멤버들의 모습이었는데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기류 쪽에 무게가 실린 상황. 무엇보다도 이 모든 사태는 엄밀히 말하자면 제작진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자막으로만 뜻을 표하고는 어떻게 보면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유재석을 포함한 멤버들이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진정성이 있는 사과였는지 의문이 든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결과적으로 강제 개편의 의도 자체가 강호동을 투입시켜 화제성+유강케미+X맨의 향수를 기대한 것이었다. 당시 아직 탈세논란 이후 부진했던 강호동이었기에 유강조합이 가능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단순히 캐릭터가 겹친다고 김종국을 쳐내려 했는데 애초에 X맨 강호동+김종국 캐미도 있었고 이후 강호동과 김종국은 이미지 변화에 어느 정도 성공했기에 잘못된 판단이었다. [21]

그리고 이광수 다음으로 해외 인기스타인 송지효를 쳐내려 한 시도도 병크다. 암흑기에 해외인기로 연명했던 런닝맨에서 한류스타 고정멤버를 뺀다는 결정 자체가 이해불가이다. 출연료 문제로 강제하차 시도했다는 주장은 멤버들의 정확한 출연료와 런닝맨의 수익을 당사자 외 알 수 없기에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

또한, 강호동 영입 시도 자체는 유재석의 동의없이는 불가능한 것이었다. 유재석이 과연 김종국, 송지효를 빼고 강호동 투입에 동의했을까? 유재석은 김종국과 20년이 넘은 사이이며 송지효의 런닝맨 투입에 직접 개입한 인물이다. 앞서 10여년 전인 2006년 당시 정준하무한도전의 정멤버로 끌어들이는 데에 큰 역할을 했고[22] 훗날 놀면 뭐하니?에도 정준하를 고정으로 다시 투입시킨 유재석이 이를 용납할 리 없었다. 만약 그랬다면 김종국, 송지효가 지금까지 웃으며 유재석하고 런닝맨을 진행할 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유재석은 세간의 우려와는 달리 강호동이 들어와도 기존 멤버들과 캐미를 맞출 자신이 있었기에 영입을 시도한 것이다.

한편 조연출에서 갓 승격한 당시 PD였던 이환진과 정철민은 김종국, 송지효를 쳐낼 힘도 없었으며 이후에도 2020년까지 꾸준히 런닝맨을 연출했다. 김종국, 송지효가 이들의 결혼식에서도 참가했고, 또한 아직 SBS에 남아 있는 이환진 PD의 경우에는 2022년 7월 방송분에도 김종국이 전화로 불러서 나올 정도로 좋은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보아 이 개편의 움직임은 윗선의 지시와 뻘짓이 였던 것이 확실해졌다.

결과적으로 SBS 윗선이 병크를 저질렀지만 인사교체까지 단행하며 빨리 수습해서 원상복구시켰기에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여담으로 그 이후 김종국은 2018년에 미운 우리 새끼까지 출연하며 다시 전성기가 왔으며 2020년에는 SBS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반면 송지효는 냉정히 볼때 2021년도 까지도 부진하며, 멤버가 한번 언급을 안해주면 그날 방송에 나왔는지 조차 의심갈 정도로 활약상이 전무했다. 이후 많은 비판을 받은게 본인도 어느순간 알았는지 열심히 할려는 모습을 간혹 보여 주고 있긴하다. 다만 국내나 해외나 팬은 많아서 현재까지도 인기 연예인 상위권에 꾸준히 랭크되고 있긴하다. 결론적으로 김종국의 잔류는 SBS 입장에서 호재가 되었다. 사족으로 이 논란 이후로 출연자들은 '하차'란 말에 예민하게 반응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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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대상 관련
연예대상에서 런닝맨 멤버들 모두 전원 시상식에 출석한 것이 확인되었지만, 이 날 런닝맨은 이광수의 최우수상 수상 외에는 어떠한 상도 받지 못했고 네티즌들 사이에선 "대놓고 찬밥 대우하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다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의 글에 따르면, 멤버들이 상을 받지 않기를 원했다고 한다. #

그러나 이러한 해명도 좋은 해명이 되지 못하는 게 이렇게 얘길 해버리면 상을 받은 이광수의 입장은 무엇이 되며[23], 런닝맨이 받을 수 있었는데 멤버들이 거절해서 할 수 없이 다른 프로그램에 줬다는 해석도 가능한지라 다른 프로그램을 무시하는 처사가 될 수도 있다는 것.


그리고 이광수는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밝힌 소감에서

"어떻게 수상소감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런닝맨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게 하기 위해서 또 지키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한 우리 제작진들 환진이 형 철민이 형 용우 형 외 작가 누나들 모든 스탭 분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저에게 예능과 인생을 가르쳐준 석진이 형, 지금의 저를 있게 해 주신 재석이 형, 정신적 지주 종국이 형, 가족 같은 너무너무 사랑하는 하하 형, 친누나 같은 지효 누나 그리고 개리 형, 친구 중기리지까지 너무너무 사랑하고 행복했었습니다."

라는 과거형 표현을 인용하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더불어 이 날 방영된 방송분 말미에 2017년 첫 방영분인 시무식 에피소드 예고가 바로 전파를 탔는데 앞서 언급된 바처럼 19일 녹화를 취소하고 잡은 첫 녹화가 당일이었던만큼 아침부터 분주히 촬영하다가 연예대상에 참여한 것으로 보여지는지라...

그리고 1년 후 정철민 PD의 인터뷰에 의하면 이 수상 후 정 PD와 이광수 둘 다 많이 울었다고. 이 때 정 PD가 "형이 메인 PD가 되면 다 돌려놓겠다"라고 얘기했다는데, 결국 1년여 만에 그 약속을 지켰다.


2.1.3. 수습기 (2017. 01. ~ 2017. 03.)[편집]


1월 1일 2017년 첫 방송에서는 런닝맨 신년 특집이 방영되었다. 이번 런닝맨 하차 통보 논란 사태가 많이 언급되었으며, 제작진 3인이 대표로 물대포를 맞는 등 사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여전히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2017년 2월 종영까지 남은 9주 동안의 기간은 멤버스 위크라고 멤버 6명이 돌아가면서 자신만의 특집을 꾸미는 시즌이다.

시무식 - 송지효 - 김종국 - 지석진 - 개리 - 하하 - 브레이크 위크 - 유재석 - 이광수 순서대로 방영하고 종영 예정이었으나...

1월 24일, 프로그램 종영 없이 6인 멤버 전원이 런닝맨을 계속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4][25]

SBS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런닝맨'을 최초로 기획한 신임 남승용 SBS 예능본부장은 올 초부터 최근까지 '런닝맨' 멤버를 모두 만나서 진솔한 대화를 나눴으며, 멤버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 동안 런닝맨 개편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에 거듭 사과했고, 이에 6인 멤버들은 런닝맨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라고 한다. 이후 남승용 신임 본부장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런닝맨 멤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한 지난 7년 간 런닝맨을 사랑해주신 국내 외 팬들께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더욱 재미있는 런닝맨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작년 12월 8일 SBS에서 대대적인 인사 개편이 있었고, 1주일 정도 후에 런닝맨 사태가 벌어졌다. 그리고 종영 결정이 난 이후인 12월 30일에 예능본부 본부장과 CP 두 명이 교체되었다. # 그리고 이 때 런닝맨이 포함된 일요일이 좋다를 총괄하던 남승용 PD가 본부장으로 승진했고, 런닝맨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본부장이 되니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다시 한 번 잘 해 보겠다는 의지를 다진 것으로 보인다. 본부장 교체 시점이 종영 발표 이후인 것과 다음 본부장이 남승용인 것을 보아 일각에서는 이전 예능본부장이 SBS 매출에서 아직도 엄청난 부분을 차지하는 런닝맨을 존폐의 위기까지 몰아 넣은 책임을 지고 보직 해임된 것으로 추측한다.[26]

1월 25일 오전, 다시 한 번 강호동 영입과 관련된 기사가 나왔으나, 한 번 크게 데인 후여서인지 바로 공식적인 반박 기사가 떴다. #[27]

이와 같이 일방적 하차 통보 사건 이후로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프로그램 내부적으로는 멤버스 위크 특집을 통해 우호적인 반응을 도모하면서 시청률을 계속해서 6-7% 대로 유지하여 런닝맨 고정 팬층의 두터움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결국 6인 체제로는 버거움을 느꼈는지, 4월부터 양세찬전소민신 멤버로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발표 후 바로 4월 3일부터 녹화에 투입된다고 한다.[28]

3월 26일부터 다시 방송 시간이 4시 50분으로 앞당겨졌고 일요일이 좋다 자체가 종영되면서 독립 프로그램이 되었다. 기존 시간대에는 판타스틱 듀오 시즌2가 편성되었다.

4월 9일 방영분은 무슨 원인인지 전회차의 5.1%와 비교하여 1.7%나 급락한, 역대 최저 시청률인 3.4%을 기록하고 만다. 당시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다 5월 조기대선 등으로 나라가 어수선했던 시기여서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


2.2. 1차 정철민 PD 체제[편집]


사실상 이 시기부터는 런닝맨 시즌2라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정식적으로는 시즌2가 아닌 그냥 런닝맨을 계속 이어가는 형식이지만 이 때부터의 런닝맨은 이전의 런닝맨과는 많이 다르다. 우선 전소민, 양세찬의 합류로 멤버 구성에 변화가 생겼는데 이 때부터 멤버 구성이 과거 레이스에 특화된 멤버 구성에 비해 멤버들끼리의 케미와 재미를 구성하는 위주로 변화하였다.

이 시기는 그야말로 이광수의 런닝맨이었으며 당시 꽝손+해외벌칙을 밀던 런닝맨의 중심에 있었으며 정철민 1기 한정으로 유재석보다 비중이 높았다. 새로 합류한 전소민의 미친 활약과 유재석+지석진의 콜라보로 당시 유이전지 조합은 런닝맨 부활의 1등 공신이었다.

우선 그 전 7인체제 때 상황을 보면 레이스에서 유재석, 송지효, 김종국이 크게 중심을 잡고 개리가 그 중심을 견제하는 역할 하하는 모사로 판을 바꾸는 사람 지석진,이광수는 최하층을 담당하면서 사실상 예능 담당이었다. 이 때는 사실상 프로그램이 멤버들 간의 케미보다는[29] 게임 위주의 구성이 컸다. 온종일 하루종일 뛰어 다니며 녹화 시간은 거의 항상 밤샘 촬영은 기본이었고[30] 최종 레이스 때는 진짜 멤버들이 넘어지기도 하고 서로 팽팽하게 힘싸움을 하였으며 항상 멤버들의 옷은 끝날 때 쯤이면 땀으로 가득하였다.[31] 이 때는 사실 멤버들끼리의 케미가 기대가 된다기보다 게임 자체가 기대되고 누가 이길까가 궁금한 구성이었다.

그런데 나이가 많아지고 점차 레이스보다는 멤버들끼리 케미 위주로 진행하게 되었는데 이 때부터는 유재석, 이광수가 팀의 중심을 잡고 지석진이 샌드백 역할을 하고, 김종국, 하하가 깐족대며 거드는 역할 개리는 못생긴 캐릭터로 놀림받는 역할 송지효는 가끔 이광수랑 치고받고 싸우는 역할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개리가 나가고 그 밸런스가 심하게 깨졌는데 송지효는 개리 하차 이후 활약이 예전만 못하고 김종국, 하하, 지석진은 옆에서 거드는 역할 밖에 못해서 결국 유재석, 이광수 둘이서만 고군분투하는 형식이 이어졌다. 그로 인해서 런닝맨은 망가질대로 망가지고 종영의 문턱까지 갔다가 가까스로 살아났지만 이 멤버만으로는 도저히 답이 안 나오는 상황이어서 양세찬, 전소민을 추가로 영입한 것이다.[32] 그리고 전소민이 미친듯이 캐리하면서 유재석, 이광수에만 의존되었던 문제가 해결되었고 케미도 한결 다양화되었다. 그리고 양세찬도 중간에 오디오를 넣어주고 적절한 콩트상황을 만들어주면서 런닝맨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 것이다.[33]

사실 이 때부터의 런닝맨은 레이스보다는 멤버들 간의 케미를 중시하는데 우선 녹화시간도 대부분 길지 않고[34] 몸을 쓰는 것보다는 말로 하는 간단한 미니게임이 대부분이다. 이러다 보니 분명히 개리 있을 때의 런닝맨과는 차별화되는 점이 생기기 때문에 이 때부터는 사실상 런닝맨 시즌2라고 봐도 무방한 것이다. 이 시기 이후 런닝맨 주 시청대가 10~20대에서 20~30대로 변했으며 이 시기부터 런닝맨을 시청했던 시청층도 많다. 따라서 정철민 1기 8인 vs 전성기 7인에 대한 비교도 많이 회자되고 있다.

유일한 옥의 티라면 유이전지 활약에 남은 멤버들과의 벨런스가 깨져버렸다. 그래서 럭셔리 vs 몸서리 투어 때 프로젝트 한정 게스트까지 투입되었지만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으며, 나중에 정철민이 2기로 잠시 복귀했을 때 어느 정도 해결하고 떠났다.


2.2.1. 중흥기 (2017. 04. ~ 2018. 07.)[편집]


2017년 4월 양세찬과 전소민이 합류한 후 2주 연속 시청률이 상승하며, 다시 6~7% 대로 회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계속 상승할지는 지켜보아야 할 일이다. 그리고 이후에는 1부는 4% 대, 2부는 6% 대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시간대 프로그램들의 시청률 등락세가 좀 큰 점을 감안한다면 런닝맨이 아직은 꽤나 선전하고 있는 중이라 봐도 무방하다.

6월 중순까지 이름표 떼기가 삭제되었지만 그로 인해 반응이 안 좋았는지 6월 25일 방영분부터 이름표 떼기가 부활했다. 특히 I GO 레이스 마지막 편(7월 16일)의 모자 바꿔 쓰기 이름표 떼기는 이름표 떼기 역사상 가장 독특하고 재미있던 편으로 많은 사람들이 꼽기도 한다.

전소민, 양세찬 투입 이후 첫 번째 프로젝트로 런닝맨 앗싸 관광을 진행하였다. 중간에 에피소드들을 여러 회차를 넘기면서 지루해진 면도 있었지만 제일 마지막에 전율미궁에서 진행했던 편은 그야말로 재미가 폭발했다고 모두가 인정하는 편이 되었다.

그리고 곧바로 비슷한 프로젝트로 런닝맨 I GO 관광을 진행했다. 앗싸 관광 때의 실수를 만회하려는 것인지 에피소드별로 회차를 짧게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꾸준히 6~7% 사이의 시청률을 오고 가다가 7월 23일 방영분에서 8% 시청률을 달성해낸다. 2016년 5월 15일 방영분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다. 경쟁 방송인 슈돌의 경우 9~10% 사이를 유지하고 있고, 복면가왕의 경우 지난 주에 비해 1.3% 정도 빠졌는데도, 홀로 1% 가까이 오른 것이다. 과거에도 이렇게 올라갈 경우, 금방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언제까지 이 수치를 유지할 지는 기다려 봐야 한다.

이후에도 8월까지 시청률은 대체적으로 6-7% 대를 유지 중에 있다. 특히 새 멤버 영입 후 다들 '신의 한 수' 라고 호평이 자자하다. 전소민의 예능감은 연일 폭발하고 있으며, 그리고 8월 20일 방송분과 같이 제작진들의 열일이 돋보이는 게임도 나오면서 다시금 화제성 측면에서 살아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9월 10일 방영분에서는 닐슨 7.9%에 TNMS 9.0%라는 시청률을 오래간만에 달성해낸다. 다만 해당일 방송의 평은 조금 엇갈렸다. 게스트와 기존 멤버들의 장기자랑이 재미있었다는 평과 80분이 넘어가는 도입부에 지쳐 버렸다는 평이 있다.

9월 17일은 닐슨 8.3%를 찍으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헌데 이에 대해선 동시간대 투톱인 복면가왕과 슈돌이 모두 파업으로 멈추면서 얻어낸 빈집털이라는 반응이 많다.

10월 1일부터 동시간대의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방송을 재개했지만 2주 연속으로 비록 2부 시청률만이지만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누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적으로 시청층이 안정을 되찾고 있는 모양새다.

그리고 10월 15일에는 프로야구 중계로 늦게 방송되어서 1박 2일과 정면대결을 했음에도 오히려 시청률이 오르며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새 멤버가 투입되고 새 연출 체제가 확정된지 반 년이 되는 현재 런닝맨은 호평을 받으면서 그야말로 순항 중이다. 11월 19일 자로 닐슨 8.8% TNMS 8.7%로 찍으며 돌소민 전소민과 쌥쌥이 양세찬의 투입이 신선하고 재밌다는 반응이 아직까지 기세가 오르고 있으며 특히 전소민은 이전까지 런닝맨을 캐리하던 이광수의 여자 버전 수준으로 입지가 다져졌다.[35]

그리고 12월 3일 2부 시청률이 닐슨 10.3%, TNMS 10.8%까지 오르며 2년 만에 2부 시청률만이지만 10%를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16년에 있었던 시즌2 시도로 인한 각종 위기로 인해 2017년 종영이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몰렸으나, 새 멤버 투입으로 다시금 부활에 성공한 런닝맨이다. 이제는 동시간대 1위를 다시 되찾아야 할 때가 되었다. 그러나 쉽지는 않다. 지난해 11월 복귀한 복면가왕에 이어 1월 1일부로 슈퍼맨이 돌아왔다도 복귀하면서 이 둘의 시청률이 여전히 잘 나오는 편이다. 하지만 런닝맨이 한창 나빴을 때보다는 확실히 이들과의 격차가 줄었다. 2018년 1월 상황만 보면 복면가왕이 12.5-12.5-10.5-11.3,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10.5-9.7-9.5-10.4, 런닝맨이 8.5-8.6-8.6-9.6으로 세 프로그램의 격차는 거의 2~3% 내외로 좁혀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36] 결국 런닝맨의 새 멤버 투입의 완벽한 성공은 어찌 되었든 해당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꺾는데 있다 보면 되겠다.

한편 방송 면에서는 약간 컨디션이 왔다갔다 하고 있다. 아무래도 게임의 특성이 자주 반복된다는 것에 그 컨디션의 차이가 보이는 것이다. 결국 전성기 시절 때처럼 멤버들만의 에피소드와 적절한 게스트 에피소드와의 조화가 어느 정도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2018년 1월 28일 분에 멤버들끼리만 했던 신과 함께 레이스와 2월 4일 방송된 제주 돌+I 레이스는 조화가 가장 잘 된 편에 속한다. 다만 2월 4일 방송이 호평을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올림픽으로 인해 들쭉날쭉 방영이 되면서 그 상승세를 이끌어나가지 못했다. 올림픽 이후에는 모처럼 대형 프로젝트였던 랜덤 투어 레이스를 계획했으나 첫방송에서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그로 인해 모처럼 올랐던 시청률이 7% 대까지 떨어지는 악재를 겪었으나 그 7% 대까지 떨어졌던 랜덤 투어 레이스 2회분이 그야말로 빵빵 터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으면서 그 다음에는 다시금 9% 대까지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3월 18일 방송되었던 392회 2부 방송에서 새로운 장기 프로젝트인 런닝맨 패밀리 패키지를 시작했다. 그동안 런닝맨에 나와서 활약상이 좋은 편이었던 홍진영, 이다희, 이상엽, 강한나런닝맨 패밀리 패키지의 장기 게스트로 투입시키면서 패밀리 패키지를 시작한 것이다. 4주 이상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게스트 4명까지 그대로 가는 경우는 런닝맨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인지라 이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에 따라서 동시간대 프로그램과의 많이 줄어든 격차를 넘어서서 역전을 이루어낼 수 있을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3부 방송까지 방송된 상황에서는 큰 효과를 보고 있지 못하고 있다. 물론 봄철이기 때문에 시청률 하락은 피할 수 없었고,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들도 모두 시청률이 떨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왔지만 여전히 1~2% 격차로 동시간대 꼴찌를 기록하면서 반등을 이루어내지 못하고 있다. 물론 VOD 서비스랑 웹하드 등을 고려하면 시청률이 예전만큼 전부는 아닌데다가 저연령층(10~30대)이 주 타겟인 런닝맨이 일요일 저녁 시간대에 시청률 1위를 차지하기 힘든 현실이기도 하다.

2018년 5월, 동시간대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화제성이 완전히 꺼져버린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8% 대까지 떨어지며 소수점 퍼센트, 턱 밑까지 쫓아갔다. 닐슨 기준으로는 아직 꼴찌지만 TNMS 기준으로는 가끔씩 2위를 기록할 때도 있다. 복면가왕도 12%는 가볍게 넘기던 시절에서 한자리와 두자리를 왔다갔다하고 있으니 1부 시간대 전체가 침체에 빠진 셈.

2018년 5월 13일 방송분에서 2부 시청률만이지만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이기고, 복면가왕 2부와 1% 차이만 나는 그야말로 소수점자리 승부로 돌입했다. 물론 나들이 여행객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 있기는 하지만 어찌 되었든 세 프로그램이 그야말로 1% 이내의 접전을 보임에 따라 런닝맨도 차후 방향에 따라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게 되었다. 하지만 그 다음주에 시청률이 5.7%로 떨어지면서 다시 차이가 벌어지게 되었다.

2018년 당시 반복되는 미션 문제가 여러모로 걸리는 상황이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이는 프로그램의 역사가 8년 가까이 되어 가며 생긴 현상이다. PD들도 안 해 본 것을 찾기가 힘들고, 안 해 봤다 싶은 것들은 과거에 안 해야 할 이유가 있어서 안 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패밀리 패키지 프로젝트도 새로운 상황을 만들어 보기 위한 시도라고. #

그래도 무한도전이 종영된 이후 이른바 해외 스타들이 찾는 프로그램 1순위가 된 모양새다. 아무래도 10대부터 30대까지의 시청률이 나쁘지 않으며, 해외에도 상당한 인기를 자랑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덕인지 몰라도 7월 22일 방송분에는 톰 크루즈, 헨리 카빌, 사이먼 페그가 출연했으며, 1부 시청률 6.8%, 2부 시청률 9.5%를 기록하며 복면가왕의 5.1%, 8.1%를 꺾었다. 평균으로 따져도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8.2%와 비슷한 8.1%를 기록했다.

또한, 정철민 PD 체제에서 여행과 벌칙 위주로 포맷을 변경하자 20대 이상 시청자 비율이 늘어서 국내 시청률 및 화제성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큰 성과였다고 볼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유일한 옥의 티는 멤버 간의 밸런스가 깨져버렸는데 2017년에 유이전지의 맹활약으로 반대편 김송하양의 활약이 상대적으로 약했었다. 2018년부터 김종국이 미우새에 합류해 미우새에 하하+양세찬을 출연시켜 김하양 조합이 조금 나아졌다. 그러나 럭셔리vs몸서리 때 김종국은 홍진영이랑 단기 러브라인으로 엮이는 바람에 김종국은 살아났지만 송지효의 분량이 죽어벼렸다. 반면 양세찬은 결국 정철민 1기때 확실한 캐릭터를 잡지 못했으며 이 시기까지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밸런스 문제는 후임 PD에게 넘기려 했지만 결국 본인이 1년 후에 들어와서 어느 정도 수습하고 나갔다.


2.3. 이환진 PD 체제[편집]


2018년 7월 24일 기점으로 새 프로그램 <미추리 8-1000> 제작과 관련하여 메인 피디가 정철민 PD에서 이환진 PD로 변경되었다.

이환진 PD의 연출 방식은 멤버의 케미와 여행 위주였던 정철민 PD와는 정반대로 게임 위주로 진행했었다.

하지만 게임 위주로 갈 시에는 게임 자체가 재밌어야 하는데 대부분 그렇지 않았다. 그 게임이 런닝맨 멤버들 간의 케미를 볼 수 있는 게임이면 상관이 없는데 사실상 케미를 발휘하기 힘든 퀴즈 게임이나 순발력 게임들이 많았다. 8년이 지난 런닝맨은 웬만한 게임은 이미 해봤으며 서로를 너무 잘 알기에 스파이 게임도 하기 어려웠기에 게임으로만 신선한 느낌을 주기에는 너무 물이 고여버린 것이다. 그래서 정철민 시절 런닝맨을 게임 위주에서 여행과 멤버들 간의 케미를 중시하는 프로그램으로 변화를 줘서 반등에 성공했었다. 다시 게임 위주로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려면 게임이 신선하거나 액션이 많이 들어가야 몰입감이 생긴다. 하지만 멤버들의 평균 나이가 40대에 접어들어 체력적인 이유로 활동적인 게임에 제한이 많이 생겼다. 그렇다면 출연진에 변화를 주어야 하는데 2016년 사태 때와 해외 인기를 고려한다면 개리처럼 멤버가 자진 하차하지 않는 이상 출연진에 변화를 주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시절은 멤버들끼리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오프닝이 가장 재미있다고 말하는 시절이었다. 물론 중간에 평타를 친 회차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게임(레이스, 미션)의 기복이 심해서 네티즌 반응이 오락가락했다. 프로그램 기획에 문제가 생기자 회차별로 부진했던 멤버나 실수하거나 무리수를 던진 멤버들이 일부 시청자들의 비난받기도 하면서 문제가 커진 것이다. 다수의 시청자들은 차라리 2016년 암흑기가 단순 재미면에서는 나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그 당시에는 동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이 전성기였던 데다가 런닝맨 내부적으로 문제가 많던 시기였다. 따라서 이환진 PD 시절이 2016년 암흑기 때보다 더 심각한데 옆 동네 예능이랑 시청률이나 화제성(국내 한정) 등에 큰 차이가 없어서 무난히 넘어갔다는 의견이 많다.

또한, 중흥기를 이끌었던 유이전지 조합이 이미 윙워킹 때부터 지겹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초반에 안전빵으로 그대로 가려했던 것이 결국 잘못된 선택이었다. 이에 이광수와 지석진은 방송 상에서 무리수를 던지다가 비판만 받게 돼서 둘이 주춤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제작진의 무능으로 인한 무리수였지 이광수 지석진 개인의 문제라고 보기도 힘들다. 특히, 지석진은 런닝맨 9년 차에 룰을 이해 못하고 일하기 싫어하는 꼰대 이미지가 잡혀 네티즌의 질타를 받았었고 시간이 지나서야 회복했다.

전임 PD 때 문제점인 벨런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 송지효는 2018년 하반기에 아예 병풍으로 전락했다. 금손+에이스 캐릭터가 2018년에 들어서는 부담스러운 캐릭터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금손이라는 것은 운이 좋아서 벌칙을 피하는 것인데 금손 캐릭터를 유지하려면 게임 참여에 소극적이게 된다.[37] 또한, 에이스 캐릭터를 유지하려면 매 경기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하는데 2017년 되면서 힘으로 밀어붙이는 이름표뜯기는 사라지고 사실상 이름표뜯기는 마피아게임이 되었다. 추리력이 평범하며 퀴즈에 약했던 송지효의 분량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금손+에이스 캐릭터를 이 때 파괴시켰어야 했지만......

고작 변화를 시도한 것이 2019년 초반에 김종국과 송지효와의 억지 러브라인이였다. 그러나 이는 사실상 최악의 실수라고 볼 수도 있다. 사실 제작진 입장에서는 2018년에 부진했던 송지효의 분량을 살려주고 새로운 캐릭터를 주고자 믿고 맡기는 러브라인 전문가 김종국과 러브라인으로 묶으려고 한 것인데 문제는 송지효는 런닝맨 초기에 개리와 러브라인을 했었고 김종국은 X맨패떴 때 숱한 러브라인을 경험해서 억지 느낌이 매우 강했다. 심지어 김종국은 2018년에 런닝맨과 미우새에서 홍진영과 러브라인으로 인기몰이도 했다. 결국, 김종국이 이런 상황을 인지했기에 거부 의사를 밝혔고 멤버들만 괜히 보채다 보니까 재미를 주기는커녕 오히려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하였다. 차라리 송지효가 과거 김종국처럼 신봉선[38], 문근영[39], 수애 등 1회 게스트 한정 단기 러브라인을 시도했거나 멍광, 효찬 등 러브라인이 아닌 남매 라인으로 가서 분량을 살려야 했었다.[40][41]

또한, RPG 레이스에서는 LA 여행권을 걸고 레이스를 해서 송지효가 우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2023년 현재까지 LA 여행을 보내주지 않았고 PD도 바뀌면서 이는 그냥 없었던 일이 되어버린 것 같다. LA 여행권을 위해서 6주 가까이의 긴 레이스를 펼쳤는데 결국 없던 일이 되어버리니 시청자들도 허무할 만 하다. 그리고 유임스본드를 부활시키면서 이환진이 다시 신임을 받나 했더니 머니게임 웹툰의 표절 의혹을 받아서 그 회차가 다시보기 분량의 절반 가까이가 날아갔다. 그리고 그 일로 인하여 이환진은 런닝맨 PD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다만 그 일이 없었어도 이대로 가다간 런닝맨이 위험했기에 PD가 바뀌었을 수는 있다.


2.3.1. 침체기 (2018. 08. ~ 2019. 05.)[편집]


2018년 8월까지만 해도 정철민PD의 후광으로 인해 순탄하게 흘러가는 듯 했다.

하지만 2018년 9월 내내 방영된 위험한 시리즈가 허무하게 끝나자 제작진의 기획력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는 자들이 늘어났다. 차라리 해외 벌칙 투어 시리즈를 국내판으로 계획해서 그대로 돌리는 것이 나았다. 벌칙 투어 시절에는 처음부터 벌칙 장소 후보를 정해놓고 시작해서 벌칙을 피하려고 애쓰는 듯 했지만 위험한 시리즈는 초반에 가방 하나만 보여주고 전혀 시리즈 간의 개연성이 없는 전개를 보여준다. 심지어 마지막 미션은 밸런스 실패로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게다가 벌칙 멤버들은 맨날 받던 멤버들 그대로 받았다. 전임 PD와 차별을 주고 싶었다면 새로운 조합이 확 시도됐어야 했는데 그럴 깡도 없고 그냥 안전빵으로 진행한 듯 했다.

또한, 2019년 연초부터 몇 주 동안 방영된 RPG 시리즈도 마무리를 허무하게 룰렛으로 끝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라는 드라마에서 아이디어를 따 온 듯 한데 차라리 이 시리즈를 예전에 초능력 대전이나 신들의 전쟁 같이 판타지 부분을 많이 재현하는 쪽이 더 나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그냥 이름만 RPG지 위험한 시리즈 때처럼 그냥 1회차 게임에 RPG 레벨을 어거지로 붙인 느낌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룰렛으로 마무리를 했고 벌칙자가 없는 것이나 다름없었기에 허무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앞서 언급된 두 시리즈가 혹평을 받자 중간에 있었던 그나마 괜찮았던 회차들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이 시기에 가장 비판 받는 점은 기획력 부실과 긴장감 상실이다. 정철민 PD 시절에 해외 벌칙 투어를 시전하며 벌칙의 강도를 느끼며 고도의 긴장감을 주는 레이스를 지향했었는데 이환진 체제에서는 벌칙도 생크림 벌칙만 주야장천 시켜서 정철민 시절 벌칙 투어 같은 긴장감을 느낄 수 없었다. 벌칙이 약해지면 최종 미션의 긴장감이 커져야 하는데 밸런스마저 실패하며 싱겁게 끝난 회차들이 많았다. 예산 등의 이유로 해외 벌칙이 힘들었으면 최소한 국내 벌칙의 강도라도 높였어야 했다. 그래야만 레이스의 긴장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레이스의 긴장감이 사라지는 순간 멤버들의 개인 능력으로 커버를 쳐야 했기에 멤버들의 컨디션에 따라 회차의 기복이 심해질 수 밖에 없었다. 기획력이 부실해지면 출연진의 캐릭터 구축을 제대로 했어야 됐었는데 이 부분에서 실패하고 이로 인해 일부 멤버들이 비난을 받으면서 문제만 커지게 되었다.

또한, 게스트를 다수로 불러서 춤과 개인기로 시간을 때우는 경우도 늘어났다. 게스트를 불러서 개인기를 시키는 것은 과거 X맨 시절에 유행했던 방식이라 이전부터 비판을 받았었다. 그리고 워낙 춤을 많이 추고 많이 시켜서 런닝맨이 아닌 댄싱맨이라고 조롱을 받기도 했다. 의미 없는 댄스나 개인기 부분은 이전부터 비판을 받았었는데 이러한 부분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이 부분을 늘리고 메인 미션이 쩌리가 되는 대참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당장 일부 편을 보면 춤과 개인기로 1회분 절반 이상을 소비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커플 레이스는 시청률이 잘 나와서 이 당시에 게스트 빨로 간신히 6~7%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단순 재미 면에선 2016년 최악의 시기 때가 차라리 낫다는 평도 있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전임 PD 때부터 문제가 됐던 벨런스 문제를 해결하지도 못했고 2018년에는 아예 해결할 생각도 안 했다. 계속 유이전지 조합을 밀어붙였기에 김종국, 하하, 양세찬이 알아서 분량을 찾아가야 했고 김하양 조합은 미우새 출연도 병행하며 고군분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송지효는 아예 병풍이 됐고 해외 팬들과 일부 국내 악성 팬들이 전소민에 악플을 퍼붓는데 그냥 방치하다시피 했다. 이미 2017년부터 의미가 없어진 에이스+금손 캐릭터를 계속 밀어붙였는데 에이스 캐릭터는 모든 게임을 잘해야 한다. 하지만 송지효는 추리력과 퀴즈 실력이 좋지 않은 편이다. 금손 캐릭터를 유지하려면 게임 참여율이 저조해야 유리하다. 그래서 송지효가 게임 참여에 소극적이게 되었다. 이 때 빨리 에이스+금손 캐릭터를 버렸어야 했는데 이환진 체제는 끝까지 에이스+금손 캐릭터를 방치시켰으며 훗날 돌아온 정철민이 파괴지왕, 담지효 등을 내세우면서 송지효가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심각한 상황을 인지했는지 제작진은 변화를 시도했다. 2019년도 초에는 김종국&송지효의 억지 러브라인 시도, 꿀벌의 역습 같은 추격전 시도 등 런닝맨에 소소한 변화가 있었지만 평가가 엇갈렸었다. 게다가 런닝맨의 공식 웃음 에이스 이광수가 연애하면서 난봉꾼 캐릭터가 사라지자 재미가 없어졌다는 반응도 있다. 물론 이광수가 언제까지 런닝맨 때문에 연애도 못하고 난봉꾼 캐릭터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시기가 시기인지라......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경쟁 프로그램을 넘어 한국 예능 시청률 전체가 최악의 암흑기라서 프로그램이 존폐 위기까지 가지 않았다는 점이다. 2016년 최대 위기 당시에는 경쟁 프로그램 시청률이 10~20%를 웃돌았지만 2019년 초반 런닝맨 시청률이 동시간대 꼴찌라고 해도 동시간대 프로그램을 넘어 대부분의 예능 프로그램과의 시청률 차이가 도토리 키재기 수준이다. 그리고 현 상황에서 장년층 노년층 시청자들을 공략하지 못하는 청년층이 주 타깃인 예능이 시청률 10%를 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다행인 점은 갤럽, L.Point 리서치 플랫폼 라임에 의한 '지난 주 재미있었던 예능 순위', 2049 시청률에서는 꾸준히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어서, SBS가 엄청난 수입을 안겨주는 런닝맨을 포기할 이유는 없다.[42][43]

2019년 3월 옆 동네에서 한 멤버큰 사고를 친 데다 다른 멤버들의 내기 골프 논란으로 인해 잠정 종영되면서 런닝맨이 방송 3사 간판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는 프로가 되었다.[44] 그간 방송해오면서 여러 논란이 많이 있었긴 했지만 적어도 멤버들 개인의 사생활에 관한 논란은 하나도 없었다. 이는 런닝맨이 이례적으로 특이한 것이기도 한데, 전 멤버들인 송중기, 개리를 포함해도 사적으로 활동 중단까지 나오는 사태를 맞이한 적이 없다.

아이러니한 건 불과 2년 전만 해도 두 프로그램의 평판이 정반대였다는 것이다. 16년 말에 제작진의 삽질로 런닝맨이 종영의 기로에 섰고 1박 2일은 그와 대비되게 김종민에게 감동적인 몰카를 하면서 반사적으로 긍정적인 이미지가 올라가는 효과를 보았다.[45] 하지만 2년 후 런닝맨은 인기를 회복하고 있고 오히려 1박 2일이 각종 멤버들의 사고가 터지면서 잠정 종영되는 바람에 이와 대비되게 멤버들이 그동안 사고를 치지 않아 긍정적인 평판을 얻는데 도움을 줬다. 역대 런닝맨의 논란은 대부분 제작진 내의 문제여서 내부적으로 수습이 가능했지만 1박 2일은 멤버들의 사고인 데다 정준영의 사고는 연예계에서도 최악이라 수습이 거의 불가능했다.[46]

그럼에도 이에 대한 반사 이익을 얻지 못하고 계속해서 6% 대에 정체되는 상황이 이어졌다. 물론 동시간대의 복면가왕도 하락세라서 사실상 둘 다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 상황이라 봐도 무방하겠다. 이환진PD를 비롯한 제작진은 위험한 레이스와 RPG 레이스의 실패로 나름 밸런스를 잡고 게임 개발에 노력해서 그나마 좋은 평가 받는 회차들도 존재했지만 한 번 날아간 민심은 쉽게 돌아오지 못했다. 러브라인 시도 실패 등 신선한 캐릭터 구축에도 실패한 것이 한 몫 하기도 했다. 오히려 이광수가 연초부터 연애 중이라 운까지도 없었다.

이 시기에 SBS 측에서 미우새와 집사부일체 밀어주기가 최절정이였을 시기여서 톱스타 급 게스트가 다 그 쪽으로 넘어간데다 가을야구 때 런닝맨을 집사부일체보다 우선순위로 결방시켜서 팬들이 뿔났었다. 미우새는 그나마 심야 시간대인데다가 김종국이 출연하고 하하+양세찬과의 케미까지 볼 수 있어 런닝맨 팬들이 비교적 호의적이거나 무관심하지만 본방 직후에 진행되는 집사부일체와는 애증의 관계가 되었다. 2018년 연예대상에서도 대놓고 집사부일체를 밀어주고 실제로 집사부일체가 시작한 이후에 런닝맨에 톱스타급 게스트 출연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47] 물론 런닝맨 골수 팬들은 톱스타 게스트들을 띄워줘야 하고 고정 멤버들의 분량이 줄어들어 선호하지 않는 편이지만 톱스타 게스트들이 최소한 화제성 정도는 보장하고 있다. [48]

심지어 449회 방영분에서는 표절 논란까지 터졌다. # 작가나 웹툰 본사에 단 한 번의 연락도 없이 미션을 네이버 웹툰 머니게임의 설정과 완전히 똑같이 꾸민 것이다. 심지어 기사에서는 제작진이 작가에게 사전에 연락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적혀 있는데, 웹툰 25화 작가의 말을 보면 작가에게는 오히려 증거를 대라는 식으로 나왔다는 앞선 해명과 앞뒤가 맞지 않는 적반하장의 태도까지 보여주었다고 한다. 표절 행위에 모자라 태도까지 논란을 일으키며 이번에도 집중 포화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49][50]


2.4. 2차 정철민 PD 체제[편집]


이 시기는 미추리를 연출하였던 정철민 PD가 다시 런닝맨으로 복귀하면서 정철민 체제 2기를 만든 것이다. 1기 때는 해외여행을 하면서 장기 프로젝트를 했었는데 이때는 사실 해외여행은 못가고 팬미팅을 장기 프로젝트로 삼고 진행했었다.[51] 그리고 확실히 복귀하면서 본인이 클래스 있는 PD라는 것을 보여줬는데 김종국이 대놓고 정철민이 복귀한 첫 방송에 PD를 바꾸니 빵빵 터진다고 이야기했을 정도.. 확실히 정철민 PD로 바뀌면서 멤버들의 케미도 다시 부활하고 런닝맨이 다시 안정권에 장착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52] 다만 이때 정철민PD의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광수가 없을 때 마무리를 했다는 점이다. 하필 이광수가 사고로 잠깐 빠져있는 동안에 PD가 교체되었다. 그리고 이게 생기는 문제점은 결국 나중에 이광수가 하차할 때 이광수의 대체제라는 것을 후임 PD가 생각하지 않고 이광수의 복귀로 문제점을 해결했기 때문에 그 이후로 거의 1년 가까이 이광수의 빈자리를 제대로 채우지 못한다는 점에 있겠다.


2.4.1. 안정기 (2019. 05. ~ 2020. 03.)[편집]


2019년 5월, 2년 전 중흥기를 이끌었던 정철민 PD가 다시 메인 PD로 돌아오게 되었다. 정철민 PD는 침체기에 빠지고 멤버 하차 논란으로 위기에 빠진 런닝맨을 맡아 전소민, 양세찬을 투입하며 시의적절한 시기에 런닝맨을 살렸기에 예고에서도 언급을 할 정도로 기대하는 바가 상당해 보인다.[53]

첫 복귀 편의 시청률은 2부가 닐슨 전국 기준 8.1%를 기록(1부는 5.5%), 전주(6.4%)에 비해 반등을 이루는 등 2019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정철민 사단으로서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이환진 체제에 비해 멤버 간 케미를 잘 살리는 구성을 많이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와 런닝구 프로젝트 등의 아이디어도 신선하다고 느낄 여지가 많아서 호재로 보는 의견이 많다. 정철민 PD가 일선에서 물러난 것도 아니었고 그가 맡았던 미추리가 나름대로 재미 면에서는 호평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나갈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정철민 PD 복귀 프로젝트인 런닝구 프로젝트는 가면 갈수록 지루해지는 결과를 맞이하며 런닝구 프로젝트 마지막 편에서는 시청률 2부가 닐슨 전국 기준 5.1%(1부는 4.3%)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54][55] 거기다 동시간대에 늦게 시작했던 KBS의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게까지 역전을 당해버렸다.[56] 오히려 이 시기에는 카드 탈출 레이스, 광복절 특집 등 런닝구와 상관 없는 회차들이 더 호평을 받은 시기였다. 그래도 팬미팅이 나름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되어 좋게 넘어갔다.

팬미팅 이후, 일단 10월까지는 큰 변화는 없었지만 11월부터는 레이스에 있어서도 많은 점들을 추가시키면서 흥미로운 레이스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이에 힘입어 11월 10일 방송분에서는 오랜만에 7% 대 시청률을 나타냈으며, 11월 17일 방송분에서는 7.9%의 시청률을 기록하여 동시간대 2위로 오름과 동시에 8% 대에도 근접하는 등 시청률적인 측면에서는 오랜만에 상승세를 보이면서 박스권에서 탈출, 런닝맨 10주년을 향한 역사적인 발걸음에 한 발짝 더 나아갔다. 그 영향인지 2019년 SBS 연예대상 대상은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김종국, 이광수, 양세찬도 수상하면서 하반기에 선방했다는 평가가 많다. 여담으로 이 시기에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양세찬이 드디어 적응했고 캐리하고 있는 회차도 있었다는 평이 많다.

2019 SBS 연예대상에서 런닝맨은 쇼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양세찬), SNS 스타상(이광수), SBS 엔터테이너상(하하), 글로벌 프로그램상,[57] 게다가 대상(유재석)까지 수상하는 등 5관왕[58]을 거머쥐며 10주년 맞이를 자축했다. 그리고 2020년 7월 11일, 마침내 런닝맨은 SBS에서 10년 이상 방송된 최초의 오후 예능 프로그램이 되었다.[59][60] 게다가 SBS는 2020년이 되어서 창사 30주년을 맞이했는데, 창사 30주년과 더불어 런닝맨이 자사 예능 최초로 10주년 프로그램이 되었으니 SBS로서는 정말이지 경사스러운 날을 두 배로 맞이한 셈이다. 결국 2020 SBS 연예대상에서도 런닝맨은 프로그램으로는 골든콘텐츠상, 개인으로는 하하가 최우수상, 김종국이 대상[61]을 받으면서 2019년 못지 않게 상을 받게 되었다.[62]

다만 정철민PD 1기의 포스에는 못 미쳤다는 평이 다수인데 확실히 당시 전소민 이광수의 하드캐리도 있었지만 해외여행+극한벌칙+시리즈(이어지는 회차)의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게다가 결국 2020년 3월에 다시 런닝맨 PD를 맡은지 1년도 채 안 되어서 정철민 PD가 퇴사해서 CJ로 이직했다. 퇴사하기 전에 유럽 여행으로 화려하게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그마저도 코로나 사태로 취소되었다.


3. 3기[편집]


사실상 런닝맨 시즌3의 시작이라고 봐도 무방한 시기이다. 정철민 PD가 tvN으로 떠나고 런닝맨 조연출이었던 최보필 PD가 메인으로 승격되었고, 이것을 기점으로 런닝맨의 포맷이 또다시 크게 변했으니 새로운 세대 교체라 볼 수 있다. 동시에 유재석은 연말 시상식에서 2020년에는 런닝맨에 변화를 시도하겠다는 언급을 하였다.[63] 아무래도 런닝맨 10주년을 기점으로 변화를 꾀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겠다.

이 시기부터 런닝맨은 TV보다는 유튜브 컨텐츠를 통한 인기가 더 많은 시기가 되었다. 제작진부터 적극적으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활용하게 되는데 이게 때 마침 터진 코로나 사태와 맞물리면서 잘 떨어진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런닝맨 초창기 때 10대들이 지금 대부분 20대로 성장하며 이른바 MZ세대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는 점로 런닝맨이 시청률이 낮음에도 잘 살아남는 비결이 되었다. 또한 메인 연출인 최보필 PD가 런닝맨 멤버보다도 나이가 젊다는 점에서 이른바 젊은 세태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충분히 작용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촬영 형태에 제약이 생겼다. 런닝맨 같이 야외 활동이 주가 되는 프로그램 입장에서는 난관에 빠진 격이 된다.[64] 그래도 2022년 들어서는 야외에서의 활동을 서서히 늘려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동시에 도심에서 시민과의 소통도 서서히 시작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3기 체제의 위기는 다른 곳에 있었는데 우선 초창기 멤버이자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깊은 이광수가 하차한 점에 있다. 결국 이광수의 빈자리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해결책 없이 멤버들의 임기응변으로 나아간 감이 있다.

또한 최보필 PD 체제 후반부부터 급속도로 시청률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3~4%대에 머무르는 상황이 발생하고 말았다. 물론 다른 예능 프로그램도 침체이긴 하지만 일요 지상파 예능이 3~4%대라는 것은 상당히 심각한 것이다. 당장 2022년 7월 SBS 예능들만 보더라도 런닝맨보다 낮은 예능은 DNA 싱어 판타스틱 패밀리 정도에 불과하고, 전체 지상파 예능 주간 20위권 순위에도 못 들어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리고 종편과 케이블에는 이보다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예능들도 꽤 있다. 그리고 그동안 런닝맨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유튜브의 화제성도 예전만 못하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위기감을 느낄 수 있는 시기이다.

결국 이러한 문제점을 안은 채 최보필 PD 체제는 2022년 8월 막을 내리게 되었고, 후임으로 최보필 PD 체제의 2인자인 최형인 PD 체제에서 이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일단 최형인 PD 는 실내에서 야외 찰영으로 전환하고 편성 시간도 바뀌는 등 호재도 있었고, 늘어난 멤버들의 참여도, 일부 장기특집의 성공적 론칭, 빠른 피드백 수용 같은 긍정적 효과도 있었지만, 댜양한 케미의 부재, 획일화된 컨탠츠, 일부 멤버들에 대해 과한 의존도, 부실한 기획력, 연출과 편집 미스로 인한 멤버들의 태도 논란 같은 단점들도 부각 되어 오히려 후반부 최보필 PD 체제 이상으로 크게 호불호가 갈리는 상황이다.


3.1. 최보필 PD 체제[편집]


2020년 3월 15일부터 정철민 PD가 휴식 및 새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하차하게 되고,[65] 그 뒤를 오랫동안 런닝맨 조연출로 활동했던 최보필 PD가 맡게 된다. 이로써 정철민, 이환진으로 대표되던 런닝맨 2기 체제가 막을 내리고 새로운 3기 체제로 돌입하게 되었다.

최보필 PD 체제로 돌입하면서 런닝맨 로고부터 자막까지 일단 싹 바꿨고 또 우승 상품 지급 방식이 대폭 변경되었다. 우승을 한다고 다 상품을 받는 게 아니라 복불복 뽑기로 뽑은 것을 가져갈 수 있다. 총 50개 칸 중에 상품들을 임의로 번호를 배치한 다음 뽑아서 가져가는 방식. 상품은 멤버들 싸인 이름표, 멤버들 등신대부터 에어프라이어, 태블릿PC, 노트북 등 초대박 상품까지 있다. 하지만 498회에 상품 뽑기를 한 6명 중 유재석을 제외한 나머지가 고가 상품을 타 가는 바람에 499회를 끝으로 없어졌다.

여담으로 코로나 여파로 예정되어 있었던 유럽 녹화가 취소되었다. 이는 정철민PD가 있었을 때 계획된 촬영이므로 코로나 사태가 끝난다고 할지라도 다시 이 유럽 녹화를 진행할 지는 미지수다.

2020년 7월 11일, 런닝맨은 10주년을 맞이했다.

이후 런닝맨은 대체적으로 게임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 게스트가 끼어드는 편도 많지만 게임의 분량은 상당수가 멤버들이 가져가는 분위기다. 또한 멤버들끼리 오프닝에서 티격대는 모습도 많아졌다. 2020년 9월 현재까지 최보필 체제는 대체적으로 정철민 체제의 케미와 이환진 체제의 게임 위주의 모습의 장점들을 융화시키려고 노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벌칙도 많이 완화되었는데 과거 벌칙들은 물폭탄, 생크림 폭탄 등이었다면 요즘은 마스크 목걸이 만들기,스태프들을 위한 송편 100개 빚기 등 가학적인 요소들을 많이 줄이려는 모습이 보인다.[66] 하지만 2020년 11월 15일 방영된 <노포 기록 레이스>에서 "고무줄 게임"으로 인해 다시 게임 가학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출연자들은 너무 아프다고 호소했고, 시청자들도 재미도 감동도 없는 게임이라고 비판이 이어졌다.[67][68]

다만 고무줄 게임의 경우 문제가 많은 것은 분명하지만, 이 특집이 반영된 11월 15일 이후 7주 동안 벌칙은 얼음대야에 발 담그고 팥빙수 먹기, 실내 운동장에 뿌려진 공 치우기, 얼굴에 먹칠하고 탁본 뜨기, 얼굴에 물대야 맞기로, 2021년 1월 17일 기준 계속해서 가학성이 없거나 적은 벌칙을 수행하고 있다. 얼음대야에 발 담그거나 얼굴에 물대야 맞기는 다른 예능에서도 많이 하는 수준이고[69] 실내 운동장에 뿌려진 공을 치우는 건 가학성이 아예 없다. 다른 회차에서도 뒷정리 벌칙이 많이 나오는 편이고 (총쏘기 게임한 뒤 총알을 다 줍는 벌칙이 여러번 나왔다) 분장 벌칙도 많으며, 심지어 전소민은 블랙핑크 안무를 배우고 멤버들과 함께 춤을 추는, 벌칙이라고 할 수도 없는 벌칙을 받았다.[70] 이런 면에서 고무줄 게임은 가학성 논란이 지속되기보다는, 고무줄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한 제작진으로 인한 1회성 논란에 가깝다. 실제로 고무줄 게임 이후 가학성 있는 게임이나 벌칙은 자취를 감췄기 때문. 특히나 고무줄 게임 방송 이후 (11월 30일) 진행된 류현진 출연 편에서 좁은 실내 운동장에서 벌칙이 공 줍기로 특히나 순한 편이란 걸 생각하면, 아래에 나오는대로 최보필 PD가 시청자 의견을 많이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71] 다만 이로 인해서 게임에 비해 벌칙이 너무 약해 긴장감이 떨어지고 마무리가 허무하다는 지적이 간간히 나오기도 한다.

초기부터 계속 이어지는 런닝맨의 트렌드로는, 출연진들의 나이에 비해 연출진들이 점점 젊어지고 있다는 걸 들 수 있다. 초창기 조효진, 임형택 PD 때만 하더라도 멤버들 중 중간인 김종국, 개리 또래였으며 하하, 송지효, 이광수보다 나이가 많았다. 그러나 정철민, 이환진 PD는 송지효보다 어리고 막내라인보다 나이가 많으며, 최보필 PD는 아예 막내라인보다도 세살이나 어리다. 이런 전략으로 인해 (나이 많은 연출에게 기대할 수 있는) 풍부한 경험이나 장악력에선 다소 부족해도, 최근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나 유연함, 젊은 감각이 돋보인다. 실제로 위에 언급된대로 시청자 의견에 대한 피드백이 상당히 빠른 편이다. 반대로 막내들보다도 어린 PD란 특성 때문인지 출연진이 룰을 어기거나 폭주할 때 제어하는 모습은 많이 보이지 않고 있다. 장단점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전략. 당장 2022년 7월 31일 진행했던 꼬리에 꼬리를 무는 런닝맨 레이스에서 제작진이 룰에 대한 제어를 거의 하지 않음에 따라 여러 변화적인 요소를 가져올 수 있는 힌트 게임이 여러 개가 날라가버렸으며, 좀 더 드라마틱하게 연출 할 수 있었던 장면도 너무 허무하게 마무리가 되면서 이 점에 대해서는 최보필 체제에서 런닝맨 내 게임에 대한 비판이 적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꽤나 비판을 많이 받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최보필 PD는 2022년 8월자로 메인 연출자리에서 내려오게 되었고, 그 뒤를 최형인 PD가 이어받게 되었다.

최보필 문서와 하단을 보면 알겠지면 최보필 PD 체제 당시 우여곡절이 많았다.


3.1.1. 과도기 (2020. 03. ~ 2020. 06.)[편집]


불행하게도 최보필 PD 체제가 시작하자마자 연달아 악재가 겹치고 있다. 2020년 2월 15일 멤버 이광수가 차량 접촉 사고로 발목 골절상을 입어 런닝맨에 불참하게 되더니, 코로나 사태가 악화되면서 촬영 형태에 제약이 생겼다. 그러다가 이광수는 예상보다 빠르게 2주 만에 복귀했지만 부상이 완전히 회복된 게 아니라서 과격한 레이스는 무리인 상황이다.[72] 거기다가 이후 전소민 역시 건강 악화로 녹화에 불참하게 되었다.[73] 심지어 양세찬마저도 8월 3일 녹화분에서 컨디션 이상으로 불참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2017년 종영 사태를 해결하는데 일선을 맡았던 남승용 예능 본부장이나 정철민 전임 피디 등이 SBS를 줄줄이 퇴사하고 CJ 쪽으로 넘어가면서 프로그램 안팎으로 뒤숭숭하지 않을 수가 없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멤버들이 한 공간에서 촬영을 단기간에 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1회차 분량의 질이 떨어졌고 게스트에 의존하는 상황이 되었다. 최보필 PD의 연출력이 코로나 사태와 505화 허수아비 편처럼 좋은 평가를 받은 회차 덕에 어느 정도 실드를 받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 최대한 빨리 벗어나야 한다.

최보필 PD 초기는 조금 삐걱대기도 하였다. 특히 2020년 3~6월에는 재미가 없고 지루하다는 평이 압도적이었다.

이런 여러 요소가 겹쳐져서 레이스가 다소 루즈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 이 때문인지 시청률은 점점 떨어져 4월 5일 방송분에서는 5.6%를 기록했다.[74] 그래도 이후 점차 시청률을 회복하여 500회에서는 7.3%를 기록하여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6.9%), 끼리끼리(2.8%)를 제치고 약 5년 여만에 런닝맨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뤄냈다.[75] 그 외 3월에 비해 4월 브랜드 평판 지수가 크게 상승하거나# VOD 순위도 상승하여 wavve에서는 18주 간(2020년 기준)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나 혼자 산다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는 등 초반의 악재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궤도에 접어들었다. 결국 2020년 wavve에서 가장 많이 본 예능으로 선정되었다. #

4월 26일에는 대망의 500회를 맞이하며 SBS 간판 예능 타이틀의 자리를 고수했다. #

최보필 PD가 메인PD로 승격된 이후 2달 동안이나 4~5명 정도의 게스트 출연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팬덤 일부에선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있어서 비판을 많이 받았다. 물론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해한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기념적인 500회나 10주년 특집에서까지 게스트 여러 명이 출연해서 아이돌 홍보를 하는 등 정신나간 게스트 출연에 엄청난 혹평을 받았다. 다행히 10주년 특집 이후로는 피드백을 반영한 것인지 게스트 없는 회차도 늘어나고 있다. 다만 여전히 게스트가 다수 나올 경우에는 편집이 산만해지고 게스트 활용도는 떨어지면서 멤버들간의 케미도 줄어드는 등 비판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리고 509회에는 오랜만에 런닝맨 에피소드 중에서 극찬을 받는 회차 중 거의 1위 후보인 초능력자가 런닝맨 반고정 게스트인 강한나와 이상엽과 같이 새롭게 다시 꾸며서 진행했다.[76] 다음으로는 호평을 받았던 환생 특집을 방영했으나 사실상 환생 특집의 탈을 쓴 좀비 특집 2탄이었다. 국내 팬덤 사이에서는 런닝맨 10주년인데 왜 초능력자, 환생 특집에서 게스트가 많이 출연하냐고 불만을 터뜨리거나 게임 밸런스 붕괴, 예전 특집에 불필요한 스파이 요소를 넣어 난잡하게 만드는 등의 혹평을 받았으며 두 편 모두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기본적인 게임 구성에서는 이전 체제보다도 질이 낮아지고 이를 멤버들의 예능감으로 더 때운다는 지적이 있다. 비록 멤버들 간의 케미가 프로그램의 주 원동력이긴 하지만 게임이 본래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가는 현상이 더 잦아지는데다 멤버들의 룰 파괴 행위가 심화되는데도 제작진이 제지를 할 생각을 전혀 안 하는 것처럼 보여서 비판을 가하는 팬들도 많다. 특히 특수 화폐와 이를 담을 개인 가방을 주는 레이스에서는 주로 서로간의 도둑질로 분량을 뽑아내면서 이를 전혀 터치를 안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어린이들도 보는 주말 저녁 시간에 부적절한 내용이 아니냐는 비판이 많다.

그렇지만 최보필 PD가 많은 팬들은 시청자의 의견을 잘 반영해주는 PD라고도 평한다.[77] 그 예시로 10월 11일 방영되는 방영분은 많은 팬들과 시청자들이 원하던 초심 찾기와 멍돌자매 특집을 동시에 펼치기도 하였다.[78] 또한 전성기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그 때의 모습을 되찾아갈 모습도 조금씩 보이고 있다.


3.1.2. 상승세 (2020. 07. ~ 2020. 12.)[편집]


사람들의 평이 엇갈리긴 하지만 하반기부터 다시 런닝맨 안정기를 되찾았다는 평이 많은데, 그 이유는 유튜브를 이용해서 멤버들 간 케미 영상을 유통하는 것이 좋은 반향을 불러일으켜 사실상 다시 런닝맨의 상승세를 되찾았기 때문이다.

7월 12일에는 영광의 10주년을 맞이하며 SBS 최장수 예능에 등극했다. #

521회에서 했던 '밸런스 게임' 은 멤버들의 케미와 게임 자체의 재미를 둘 다 잡아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고 시청자들 평가 역시 매우 좋았다. 또한 2020년 11월 중순부터 진행했던 노포레이스 특집과 펜트하우스 출연진으로 사실상 2회차로 구성했던 펜트하우스 특집은 평균 시청률이 6%대 후반 이상을 보이며 꽤 좋은 반응을 보였다. 물론 동시간대의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시청률에는 더블스코어 가까이 밀리고 있는 게 현실이지만 수도권 가구 2049 타깃 시청률에서는 동시간대 1위를 꾸준히 지키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영향력 순위에서도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리고 534회에서 6년 만에 나온 메이저리그 선수 류현진과 야구의 황태자인 김광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2부 시청률이 7.7%를 찍어 큰 인기를 모았다.


3.1.3. 안정기 (2021. 01. ~ 2021. 05.)[편집]


2021년 들어 런닝맨의 기세는 더 배가 되어 아예 제 2의 전성기라는 평이다. 536~537회에 있었던 신년 특집 타짜 레이스의 경우 멤버들의 향상된 상황극 소화 능력과 케미가 드러나면서 상당한 호평을 받았으며, 538회에 방영된 다시 쓰는 런닝맨 레이스가 펼쳐졌는데, 이 회차는 멤버들이 11년간 지속된 런닝맨의 기획 의도를 새롭게 지어서 우승 멤버는 자기 의도로 새롭게 홈페이지을 채운다는 상당히 간단한 소재였으나 각종 게임들에서 런닝맨 멤버들의 역할들이 터지면서 화제를 불러모았다. 특히 이 회차에서 네이버 검색어 1위를 기록했었고, 2부 시청률은 7.9%를 달성했는데, 이 수치는 10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특히 동시간대 프로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2부와 2.5% 차이로 격차가 줄어들면서 시청률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히 선전한 회차가 되었다. 543~544회에 방영된 투자의 귀재들 레이스는 투자라는 신선한 소재로 매우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지석진 생일 특집인 지금 만나러 갑니다 레이스도 멤버들끼리 소소하게 게임하는 장면이 멤버들만의 케미를 볼 수 있어 큰 재미를 선사하였다.

종합적으로 보면 사실상 런닝맨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끌어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제2의 전성기라기에는 시청률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보니 의아할 수도 있지만 사실 런닝맨은 최고 20%를 찍던 시절 이후로는 애초에 시청률이 그리 높게 나오는 프로그램은 아니었고 전체 시청률보다는 2049 시청률이나 OTT나 VOD 등에서 더 강세를 보이는 유형의 프로그램이었기에 최보필 PD 체제의 런닝맨이 무난한 수준을 이어가는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시청률 외의 화제성이나 유튜브, OTT 등 다른 부분에서 현존 국내 예능 중에서도 한 손가락에 꼽힐만한 성적을 지속적으로 거두며 호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79]


3.1.4. 위기 (2021. 06. ~ 2021. 09.)[편집]


2021년 5월을 끝으로 원년 멤버 이광수공식 하차를 선언했다. 이후 강한나, 김지석 등의 새 멤버가 추가된다는 설이 있었으나 최보필 PD는 하차 이후 당분간 멤버 추가 없이 7인 체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광수는 프로그램 내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존재감이 매우 큰 멤버이기에 과거 개리의 하차보다 훨씬 파장이 클 수 있는 상황이다. 사실 개리도 하차 이전 활약상은 미미한 편이었다. 그럼에도 그의 하차 이후 런닝맨은 급격한 하락세를 타 종영까지 될 뻔한 그야말로 나락을 간 사례가 있다. 근데 하차 멤버가 이광수라면... 런닝맨은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때문에 이러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향후 과제가 될 것이다. 최악의 경우 노홍철, 정형돈이라는 두 핵심 멤버들의 하차 이후 내리막길을 걷다 종영된 무한도전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

하하무한도전에서 런닝맨 멤버들의 건강 관련으로 했던 말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하하:(목 보호대를 꺼내며) 7번 디스크가 심하게 터졌어요. 그런데도 아프다고 말을 못 했어요. 왜냐하면 다 이런 줄 알았어요. 그리고 의사 선생님이 과장했을 수도 있는데, 마비가 올 뻔 했다고...

(무한도전 레슬링 특집에서 해외극한알바의 장면이 나올 때)

재석이 형은 발목 돌아가 있고, 발목, 허리, 목 다 이상해요. 그 다음에 손가락. 개리 형은 어깨, 팥빙수 컵을 이렇게 못 들어요. 두 손으로. 인대가 한 줄이 끊어져서.[80]

우리처럼 몸 쓰는 예능 하는 사람들은 오랫동안 하다 보니까 몸이 운동선수야. 그런데 재활할 시간이 없잖아요. 우린 또 심하게 해서 뭔가 다치면 편집이잖아요. TV에 안 나오는 거니까. 말 못 할 그런 게 있죠. 일단 웃음을 드려야 하니까.

내레이션: 시청자들의 웃음을 주는 예능인들의 말 못 할 비애죠.

여기까지 보면 알겠지만, 그 동안 멤버들이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런닝맨이 과격한 면이 줄어든 것도 이와 관계가 많다. 최근 들어 이름표 뜯기도 하지 않는 이유도 이 때문.

이광수가 하차한 후 2021년 6월 20일 방송분인 560회 오락 마니아 정모 레이스는 멤버들끼리 케미를 보여 큰 호평을 받은 회차며 이 회차에 했던 갱스터의 딜레마 게임은 멤버의 케미와 멤버들의 상황극을 볼 수 있어 큰 호평을 받은 게임이다.[81] 7월 4일 방영분인 562회 노가리 까는 날 레이스도 멤버들의 엄청난 케미가 드러나 호평을 받은 반면 2021년 6월 27일 방영분인 561회 쾌걸남녀 바캉스 레이스는 전체적으로 재미없었다는 평가가 다수였다.[82]

이광수 하차 이후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최보필 PD 체제에서 지적받았던 멤버들의 게임 파괴 행위와 과도한 비속어 사용이 줄어든 것이다. 애초에 이러한 행위를 가장 앞장서서 하던 멤버가 바로 이광수였으니 당연한 일이기도 하지만... 이를 잘 이용해서 제작진의 기획력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

즉, 상황을 요약하자면 이광수의 하차가 큰 타격을 주었지만, 타 멤버들 간의 티키타카나 재미있는 편집 등이 잘 드러나고 있다. 런닝맨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여전히 우호적이지만, 이광수의 하차 후로 시청률은 하향세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2021년 7월 11일 방송 이후 1~2부 통합 시청률 표기로 인해 시청률 5%가 무너지고 좀처럼 벗어나질 못하면서 이광수의 공백을 현실적으로 실감하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다.

한편, 런닝맨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는 상황이 정반대인데, 구독자도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고 영상을 올리는 족족 거의 다 100만뷰에 올라가는 등 상당한 화제성을 보이고 있다.[83]

2021년 7월 11일에 11주년을 맞이함과 동시에 한국 예능의 레전드였던 무한도전의 방송 횟수(563회)를 넘어서게 됐다.[84] 2021년 12월 19일 기준 584화로 런닝맨보다 회차가 더 오래된 예능 프로그램은 KBS 1박 2일( 683회/2021년 12월 19일 기준)[85], MBC일밤(1,667회/2021년 12월 19일 기준)[86], 라디오 스타(750회/2021년 12월 19일 기준) 정도가 있다.


3.1.5. 안정기 (2021. 10. ~ 2022. 03.)[편집]


이광수의 하차 이후 4% 초반을 기록하던 시청률이 조금씩 상승하여 4% 후반~5% 초반의 시청률을 기록하게 되었다. 또한 멤버들의 케미, 송지효의 활약, 제작진의 기획력 상승 덕에 평가는 더욱 좋아졌다. 특히 10월 이후 방송분들은 거의 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주꾸미 게임, 내돈내산 산악회, 스트리트 휴먼 파이터가 있다. 이 방영분들을 보면 제작진의 기획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9년 초 러브라인 시도 때와는 달리[87] 김종국-송지효의 러브라인(꾹멍커플) 시도도 성공적이어서 좋은 평가를 받게 되었는데, 전체적으로 이광수의 부재를 극복해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덕에 2021년 역시 2020년에 이어 2021 WAVVE AWARDS에서 올해 최고의 예능 자리에 2년 연속 등극하는 위엄을 보여줬다. #.

2022년이 되어서는 제작진이 기획력이 다시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지만 멤버들의 케미로 보완을 해 시청률은 더욱 상승하였다. 게다가 1월 16일 방영분에 게스트로 출연한 주우재가 좋은 평을 받으며 고정 멤버 합류[88] 얘기도 나오는 등 게스트 섭외도 성공적이었다.

조금씩 상승했지만 여전히 5%를 맴돌던 시청률은 2월 6일 세리와 버디버디 방영분에서 크게 올라 1년 만에 7%대의 시청률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다시금 5%대의 시청률에 머무르면서 딱히 완전히 극복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도 대장제 도입 등으로 인해 기획력에 있어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상황이다. 결국 제작진도 여러 문제점들을 잘 인식하고 떨어지고 있던 기획력을 다시금 올리면서 멤버들 간의 케미도 새롭게 키워야 한다는 상당히 어려운 과제를 수행해낼 수 있어야 2022년을 잘 버틸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3.1.6. 침체기 (2022. 04. ~ 2022. 08.)[편집]


3월 27일 방영분 이후로는 5%대의 시청률이 한번도 나오지 못했다. 게다가 제작진의 기획력도 회복되지 않으면서 시청률의 침체가 계속되며 결국 5월 1일 방영분 이후로는 3%대가 나오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일요일 지상파 예능의 시청률이 3~4%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힘든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시청률 무용론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듯이 실제로 시청률은 이제는 주요 지표라고 하긴 힘들긴 해도 여전히 프로그램의 인기를 알 수 있는 지표다. 단적으로 드라마긴 하지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시청률만 봐도 정말 인기있는 프로그램이라면 시청률이 잘 나오는 것은 여전하다.

유튜브 영상들도 올라오는 족족 유튜브 인기 동영상에 올라가고 100만회는 기본이던 조회수가 주춤하는 등 화제성 면에서도 이전에 비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2년 4월 24일에 런닝맨은 대망의 600회를 맞이했다. 이 회에서 이름표 떼기를 진행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는데, 멤버들의 고령화만이 전부는 아니고 그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레이스를 진행해왔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또 제작진이 큰 마음 먹고 회의 끝에 레이스를 진행하면 시청률이 뚝 떨어진다고...

동년 7월 3일에는 놀면 뭐하니?를 꺾고 런닝맨 최초의 예능 브랜드평판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놀면 뭐하니?를 간발의 차로 따돌린 결과다.

2022년 7월 11일에 런닝맨은 12주년을 맞이했다.

2022년 8월 1일에는 멤버 송지효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메인 PD인 최보필 PD가 프로그램을 떠날 것이라고 추정되는 피드를 업로드했다. #1 이후 공식 기사를 통해 617회를 끝으로 하차가 확정됐고, 후임으로는 최형인 PD가 담당하기로 했다. #2 이로써 최보필 PD는 메인 연출 2년 6개월 만에 본인 의사로 인해서 하차를 하게 됐으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게 됐다.


3.2. 최형인 PD 체제[편집]


최보필 PD의 하차 이후 기존 김종국 담당 PD였던 최형인 PD가 메인 연출을 맡게 되었다. 런닝맨 역사상 첫 여성 메인 PD인데, 어찌 보면 런닝맨 역사에서 꽤 큰 변화 중 하나라 볼 수 있겠다. 다만 최형인 PD의 경우 최보필 PD 체제에서 거의 2인자로 일을 꾸준히 해온 편이었고, 멤버들과 함께 소통해왔던 만큼[89] 최보필 PD 체제의 연장선상에서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런닝맨이 화제성이 상당히 주춤한 상태이고[90] 시청률도 많이 위험한 상황인 데다가 제작진의 기획력이 좋지 않다는 최보필 PD 체제 후반의 문제점도 있는 만큼 최형인 PD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부실한 기획력, 멤버 케미의 부재[91], 지석진에게만 쏠린 공격[92], 줄어든 촬영시간[93]과 성의없고 루즈한 편집으로 런닝맨 역대 최악의 시즌라는 평이 많다. 사실상 지금은 런닝맨 이름값 하나로 버티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

어촌편에서는 얼음탁구라는 듣도 보도 못한 아이템을 들고 나와 너무 가학적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이전 같았으면 가학성 논란이 일어났겠지만 현재 런닝맨이 이전에 비해 화제성이 크게 줄어들어 별 말 없이 조용히 묻혔다. 최보필 체제에서는 가학논란이 거의 없었던 것을[94] 생각해보면 아쉬운 부분. 중요한 건 재미가 없는 설정이라는 것. 하다못해 장갑이라고 껴주었다면 낫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드는 게임이었다고 평가받았다.

다른 의견으로 게스트 홀대 의견이 간혹 나오는데 후술할 장점인 게스트 소개나 근황토크를 간소화한 건 좋으나 엔딩 때 게스트의 소감을 들어보는 것이 런닝맨의 전통 아닌 전통이었으나, 이를 없애버려 게스트들이 마무리도 못한 채 방송이 종료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95] 런닝맨에서 이런 일이 없었다보니 게스트들의 팬들 입장에서는 황당하기도 하고 아쉬운 부분.

다만 최형인PD의 장점이 아주 없는 건 아닌 게 작위적인 댄스신고식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96] 게스트가 나오면 지루한 근황토크와 댄스 신고식으로 30분에서 길게는 한 시간 가까이 잡아먹는 것이 런닝맨의 전통 아닌 전통이었는데 최형인 PD 체제 이후로는 보기 드물 정도로 줄어든 편이다. 특히 댄스 신고식은 동거동락 때부터 이어져내려온 유재석의 취향인데, 최형인 PD 체제에서는 게스트가 원해서 보여주지 않으면 아예 안 나온다.[97] 팀 정하기나 커플 정하기도 질질 끌었던 과거에 비해서 많이 간소화되었다. 보통 게스트가 나와도 질질 끌지 않고 빠르게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유일한 장점이다.

물론 그만큼 게스트 개인의 활약 기회가 없는 것이니, 장점이자 단점인 셈이다.


3.2.1. 하락세 (2022. 09. ~ 2023. 10.)[편집]


첫 연출을 맡은 '엽쩐의 전쟁' 회차는 아쉽다는 의견이 꽤 있다. 특히 생일파티, 화투점, 생사귀 등 여러 요소들이 한꺼번에 다 등장시키려다 보니 난잡하다는 말도 꽤 있었다. 그래도 첫 연출을 맡은 회차부터 우려먹은 족구, 퀴즈가 아닌 '생사귀'라는 새로운 소재를 사용하였고, 어쩔 벌칙 프로젝트라는 오랜만에 장기 프로젝트[98]를 진행하는 등 새로운 시도도 하며 좋은 평가도 많다. 다만 편집의 재미와 자막 센스가 아쉽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는 최보필 PD의 하차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99]

그리고 최보필 체제 때는 멤버들이 미션을 할 때마다 룰을 파괴하거나, 심한 반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의 제제를 하지 않아 아쉬웠는데, 이번 최형인 체제부터는 룰 파괴범인 멤버들이 반칙을 하면 호루라기를 불어 제제하는 등의 카리스마를 보이고 있다. 반면 유한 어조와 웃음으로 출연진들과의 협상을 하던 최보필 PD와는 달리 최형인 PD는 다소 날선 말투로 제제를 해서 거북하다는 의견이 많다. 그리고 이러한 PD의 다소 고압적인 자세는 634회차에서 불거진 수박 생명체 논란[100]에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2022년 10월 2일 'Go? Stop?' 특집을 시작으로 10월 16일 '유명한 동네 한바퀴' 특집부터 본격적으로 야외 촬영을 다시 시작해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보필PD 체제에 런닝맨의 발목을 잡았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완화됨에 따라 야외 레이스를 하는 형식이 많아졌다.[101]

다만 최형인 PD 체제로 들어서면서 너무 뻔한 전개와 센스가 떨어진 편집으로 재미가 반감돼 아쉽다는 평이 많다. 628회에서 비판을 받았는데, 유재석이 폭군 컨셉으로 욕을 먹은 것, 김종국의 컨셉을 깡패+간신배 컨셉으로 정해서 욕을 먹은 것, 지석진을 왕따시키는 것으로 인해 일부에서는 1박 2일이세희, 유일용 PD[102], 그리고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에 대한 몰래카메라 연출 논란 당시의 PD보다도 더 최악이라는 평도 나오고 있다. 때문에 최보필 PD를 기획력이 좋지 않다며 욕을 하던 네티즌들 마저도 보필 PD를 그리워하고 있는 상황이다.

출연자들은 제작진이 컨셉에 맞춰주는대로 와 일부 자기가 생각한 컨셉으로 가는 것인데 굳이 유재석을 지나친 폭군 컨셉으로 짰는지 참 아이러니하다. 이전 보필 PD의 역량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만약 이 결점을 보완하지 못하여 최악의 상황까지 치닫는다면, 최형인 PD가 제2의 유일용으로 불리게 될 가능성도 있다.[103]

거기다가 제작진의 기획력 문제는 더 심각해졌다. 제작진의 기획이 부실하여 분량이 부족한지 토크를 지나치게 많이 내보내고 있다. 그리고 627회에서는 무려 방탄소년단의 을 게스트로 불러놓고 또 족구를 해 비난을 엄청나게 받았다[104]. 때문에 현재는 '無기획'이라고 비판받는 상황이다. 웬만해서는 칭찬이 많은 유튜브 댓글 상황도 좋지 않고 화제성은 더 떨어졌다[105]. 결국 시청률 회복은커녕 런닝맨이라는 이름값으로 버티고 있다고 봐야 할 정도이다.

멤버들의 케미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모든 멤버들과 케미가 좋았던 이광수가 하차한 이후 웃음 포인트를 뽑아낼 루트가 많이 줄어들었고, 이걸 극복하기 위해 지석진 몰이가 심해졌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이광수가 샌드백 역할을 나눠맡는 동시에 어태커 역할도 수행하면서 멤버들을 고루고루 몰아갔고 그 덕에 어그로가 분산되고 매번 새로운 상황이 연출되면서 지루함이 덜했는데, 지금은 어그로가 지석진에게 집중됨→지석진만을 몰아가는 상황을 시청자가 질려함→시청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더 강하게 지석진을 몰아붙여 어그로가 지석진에게 집중됨→지석진만을 몰아가는 상황을 시청자가 질려함이라는 악순환이 되어버린 것.

지석진이 온몸으로 멤버들의 공격을 받아주고 그게 불편하지 않은 황금 같은 시간 동안 새로운 멤버를 물색하던가 추가적인 케미가 생길 수 있도록 새로운 기획들을 준비했어야 했지만 전부 다 실패했고 기획의 실패를 벌충하기 위해 멤버들이 무리수를 둔 결과 '왕따' 소리를 들을 정도까지 지석진 몰이가 에스컬레이팅됐다.

628회 방영 이후 크게 논란이 되자 출연진이 많이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106] 애초에 지석진 몰이 자체는 이미 1년도 훌쩍 넘긴 측면도 있고 거기다 너무 프로그램에 제약이 걸리면 과거 무한도전이 겪은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있다. 결국 제작진이 이러한 점들을 어느 정도 맞추어가면서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갈 수 있느냐가 중요한 순간이 되었다.

이렇게 비판과 논란이 많은 이유는 냉정하게 말해 그동안 최형인 PD가 배출한 결과물은 재미가 없었다. 프로그램 외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억지로 쉴드를 치기도 힘든게 최보필 PD는 코로나 시국을 정면으로 헤쳐나가야 했었다. 그렇게 최보필 PD는 여러 난제들을 뚫고 제3의 전성기를 가져온 반면, 최보필 체제에서 한층 강화된 멤버들의 케미를 그대로 이어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최형인 PD 체제에서는 그 케미마저 서서히 붕괴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다만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11월부터는 3%대까지 떨어지기도 하던 시청률이 4%대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제작진이 피드백을 반영하는 중이라 비판의 칼날도 꽤나 무뎌지는 상황에 있다.

12월에도 역시 지난 7월에 이어서 다시 한번 더 예능 브랜드평판 1위를 달성했다. 이번에도 역시 놀면 뭐하니?를 꺾는 쾌거를 얻었다. #

또한 wavve에서 무려 3년 연속으로 나 혼자 산다를 꺾고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12년 동안 달린 국내 최다 회차 버라이어티 예능의 저력을 입증했다. #

2022 SBS 연예대상에서 12년 간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이끈 유재석이 대상을 수상했다.

2023년 1월 1일 방송분부터 편성 시간이 2017년 이후 6년 만에 6시 20분으로 편성이 변경된다. 이에 따라 KBS의 전통 강호 1박 2일, MBC 대표 음악 예능 복면가왕과 다시 맞붙게 되었는데, 두 프로그램 모두 고정 시청층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107] 시청자 유입을 어떻게 할지가 중요한 변수가 되었다.

런닝맨이 6년 만에 6시 20분으로 편성되면서 동시에 시청률도 상승하는 계기를 보여주었다. 원래 3~4%를 유지하던 런닝맨 시청률이 9개월 만에 거의 6%에 가까운 5.9%를 달성했다. 이 수치는 무려 복면가왕(4.1%)[108],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5.8%)를 넘은 시청률이다.[109] 특히 2049 시청률은 4.4%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였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8.3%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런닝맨 시간대가 바뀌고 처음으로 방영한 레전드 예능 패밀리가 떴다를 재현한 <런닝맨이 떴다 레이스>가 시청률도 상승, 평가도 호평일색이다. 2회차 방송 역시 5.8%대로 복면가왕이 본방송으로 복귀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시간대 2위를 기록하였다. 2049 시청률도 여전히 동시간대 1위였다. 2부 시간대로 가면 시청률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일각의 예측과는 달리 선방은 물론 되리어 시청률이 이전보다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간대 변화는 오히려 성공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3년 1월 12일, 1박 2일 시즌 4의 전 멤버였던 라비뇌전증 병역비리 적발 사건이 터지면서, 멤버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런닝맨이 재평가를 받으면서 김선호 사건에 이어 또 한 번 의문의 1승을 챙겼다. 또한 동시간대 방영임을 고려해본다면 시청률도 어느 정도 더 높아질 여지도 있다. 거기에 시청률도 6시 30분대로 이동하면서 늘어나고 있기에 1박 2일 시청층도 런닝맨으로 들어오게 된다면 10%대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가 무색하게 시청률은 5%대로 왔다갔다 하다가 1월 22일에는 3%대(3.7%)로 추락했으며[110], 그 다음 주에 아이브가 출연한 29일에는 4.6%를 기록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봤을 때 화제성은 높아도 시청률 부분만큼은 일요 예능 전체 시청률 2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1박 2일을 상대로 10%대를 넘기기에는 불가능해 보인다.

2023년 2월 5일에 방영된 640회는 견자단이라는 초특급 게스트를 섭외했음에도 또 족구를 하는가 하면[111], '런닝맨이 떴다' 회차에 대한 호평을 의식해서인지 불과 한 달 만에 비슷한 포맷인 MT를 진행하였는데 '장을 보러 가서 군것질 등 딴 길로 새지만 어찌저찌 장보기에 성공하여 돌아온 후 오합지졸로 식사를 완성한다'는 내용으로, 사실상 '런떴'의 재탕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신선함이 전혀 없다.

비교적 최근인 3월 19일에 방영된 646회, '동두천 클라스' 편은 '런떴' 이후 가장 재미있었다는 좋은 반응을 얻으며 시청률이 4.7%까지 상승했으나 바로 다음편에 640회 이후 1달 만에 동두천 클라쓰 특집, 딱! 지금하기 좋은 캠핑으로 4개월 사이 4주동안 비슷한 친목여행 포멧의 구성을 보여주며 질린다는 평가도 받게 되었다. 또한 캠핑 특집 편을 2주 연속 방영하며 그 비판은 더욱 심해졌다.[112][113]

전반적으로는 이전의 부진하던 시기를 연상시키는 재탕이나 부실한 기획력을 보여주는 회차들을 내놓는가 하면 또 비판점을 나름 수용하고 멤버들의 케미를 잘 이끌어내는 경우도 있는 등 상당히 기복이 심한 시기다.

단순히 시청률 부진의 문제 뿐만 아니라, 시청자의 이목을 끌 만한 아이템의 부재를 초호화 게스트 섭외와 멤버들의 친목 도모 정도로 때우는 현상이 지속될 경우 이환진 PD 체제와 비슷한 침체기에 또 다시 접어들 것은 자명해보인다.

런닝맨 같은 장수 프로그램의 과제는 매너리즘을 극복하는 것인데, 과연 제대로 런닝맨의 강점을 끌어낼 수 있는 기획을 내놓는지가 최형인 PD 체제의 평가를 가를 듯 하다.

사실, 현 상황은 이광수의 하차 때부터 예상되오던 상황이기도 하다. 송지효의 공기 같은 분량을 생각하면 사실상 런닝맨은 현재 6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인데, 거기다 새로운 얼굴이었던 양세찬, 전소민도 어느새 6년차에 접어들었다. 런닝맨이 시작하고 7년차에 두 사람이 투입되었으니, 이제 개리보다도 더 길게 출연한 것. 슬슬 같은 패턴의 개그에 질려갈 참에 케미 요정 이광수마저도 하차했으니 삐걱되는 게 당연했으나, 최보필이라는 PD의 역량으로 버텨온 것이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이다.

이 쯤 되면 새로운 피를 수혈하거나, 예전에 정철민 PD처럼 런닝 메이트 같은 형식으로 새로운 케미를 찾아볼만도 하건만, 첫 입봉을 맡은 피디인데다가, 워낙 해외에서 멤버 팬층이 두터운 예능이다 보니 쉽사리 과감한 변화는 하지 못하고 있는 편이다.

다만 상황 자체는 나쁘지 않은 게, 이미 이전에 정철민 PD나 최보필 PD가 런닝맨 멤버들과 케미가 잘 맞던 강한나, 이다희, 이상엽, 하도권, 허영지, 주우재, 조세호 등의 검증을 끝마친 상태이니, 이 중 몇 명을 장기적으로 활용해보면서 새로운 멤버로써의 가능성과 해외 팬의 반응을 살펴볼 만한 기회를 바로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동시간대 1박 2일은 시청률과 화제성이 엄청나게 떨어지고 있고, 복면가왕은 매너리즘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가, 최근 논란이 있는 연예인을 무단 출연시켜 홍역을 치르기도 하였다. 반면 런닝맨은 인터넷 및 유튜브 조회수와 화제성은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2023년 4월 16일 방송분에서 다시금 복면가왕을 이겼고, 거기다 1박 2일과의 시청률 차이도 4% 이내로 좁혀지면서 확실히 다시금 따라붙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 날 방송분에서는 필리핀 팬미팅 모습을 실황중계하면서 런닝맨의 해외 인기가 여전하다는 것을 증명해보이면서 런닝맨의 존재 의의를 확실히 드러내주었다.

또한 미국 OTT에서 1위를 달성한 것을 보면 새삼 런닝맨의 해외인기를 알 수 있다. 또, 2023년 5월 진행된 '2023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시상식에서 런닝맨이 '주말 예능 프로그램' 부문에서 2년 연속, 메인MC 유재석이 '남자 예능인' 부문에서 4년 연속 수상하여, 국내 팬덤 또한 탄탄하다는 걸 증명했다.

하지만 요즘 들어 다시 상황이 나빠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4월 30일 방영분이 3.6%로 하락세를 보이더니 바로 다음인 5월 7일 방송분에서 3.2%로 바닥을 치며 최보필 PD 체제의 최저 시청률이었던 3.3%를 갈아치웠다.[114]

급기야 6월 11일 방영분에서 3.1%를 기록했고, 18일에는 2.8%를 기록하며 2017년 1부에서의 런닝맨 최저 시청률과 동률을 기록했다. 당시 2부는 3.4%였기에 전체로 보면 사실상 런닝맨 최저 시청률이다. 5월 들어서는 간신히 3% 대라도 유지했지만, 이번에는 3% 대도 갈아치우게 된 것.[115] 특히 저조한 시청률은 물론이고, 유튜브 화제성마저 미미한 상태인지라 사실상 고정 팬덤만 남은 암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해외에서는 아직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긴 하나, 그 인기도 계속 간다는 보장이 없고, 특히 최근 송지효의 촬영 중 태도가[116] 국내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태만하다며 큰 비판이 일고 있어 국내 상황을 무시할 수 없기에 변화를 모색해야 할 중요한 시기가 다가왔다고 할 수 있다.

2023년 6월 18일부로 무한도전4725일을 넘어서며 단일 시즌 기준으로는 최장 기간동안 방영 중인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업적까지 이뤄내게 되었다.

7월 9일 방영분에서 실시한 스파이 추격전은 분량조절 실패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사전 미션은 PPL 때문에 길게 끌고가다 늘어지고, 정작 후반 추격전의 분량이 부족해진데다 편집 미스로 이러한 스파이 추격전에서 중요한 스파이의 행적과 관련 힌트 등의 설명이 사실상 통편집 수준으로 잘려나가는 런닝맨 역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당연히 추격전 비중이 줄어든 런닝맨에서 간만의 추격전에 기대하던 팬들이 실망감을 쏟아냈다.

7월 16일 방영분에서 무려 약 6개월 만에 5.1%의 시청률을 기록하였다.[117] 2023년 하반기 들어서 최형인 PD 체제도 서서히 안정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여전히 회차 별로 기복이 굉장히 큰 편이고, 심지어 이미 비슷한 컨셉으로 재탕을 여러 번 해 이제는 식상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런닝맨이 떴다'를 '런닝맨이 또 떴다'라는 이름으로 7월 30일부터 한 달 동안 방송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언제까지 재탕만 하냐며 비판을 받고 있다.[118]

8월 6일 방영분에서는 런떴 컨셉의 재탕에도 불구하고 4.6%의 시청률로 지난 주보다 1% 이상의 시청률 상승을 보여주었다.[119]

8월 20일 방영분 예고편에서 런떴 어촌편(중)이 예고되며[120] 4주가 아닌 5주 동안 방송할 것으로 보여서 제작진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에 대해 시청자들은 분노하기도 했다. 정확히는 4.5주 분량이었지만 이 와중에도 장소만 바꿔서 수확 작업, 식사 준비, 탁구 등을 반복하는 그림에 분량 조절까지 실패했으니 당연히도 기획력에 비판이 쏟아졌다.

아직 2명 밖에 진행하지 않았지만 런닝투어 프로젝트 회차를 보면 요근래 왜 런닝맨이 팬들, 특히 골수 팬들에게서 영 안 좋은 반응을 받고 있는지 그 이유가 명확히 드러난다. 기획력 부재에 더불어 출연자에 대한 통제와 연출에 대해 전혀 감을 못 잡고 있는 제작진, 자율성을 부여했으나 별다른 재미를 주지 못하는 멤버들의 아이디어까지 겹쳐지는 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다.

최근 가 출현해 화제를 모았던 9월 10일 방송분은, 저번 때 혹평 받았던 족구 등의 구기종목은 아예 등장하지도 않았고 가 활약할 수 있으나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게 소작농으로 시작하게 해주었다. 저번의 뼈 아픈 혹평을 딛고 개선하려는 의지를 많이 보인 편. 특히 마지막 도둑잡기 게임은 서로 잘 알고 있는 멤버들 사이 게스트 하나로 농민들을 감쪽같이 속이고 김종국이 도둑대장인 반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런 심리싸움은 예전 레이스 때 자주 사용하던 방식이기도 해, 형인PD가 최대한 새로운 시도를 하려 한다는 반응이기도 했다. 시청률 또한 4%대가 나왔다. 의 게스트 파워도 있겠지만, 예전에도 게스트의 출연 이후 시청률이 오른 바 있기에 기대해도 좋을 상황.

9월 24일, 영화 30일의 주인공 강하늘정소민이 나온 기억상실 커플 대전 레이스 역시 많은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홍보의 어울리는 기억상실이란 주제와, 힌트가 헷갈리면서 정확하고 또 억지스럽지 않다는 면에서 유튜브 반응은 호평 일색이다. 특히 간만의 여장을 한 지석진의 지석순 캐릭터와 김종국의 케미가 재밌었다는 반응도 많다.


3.2.2. 대위기 (2023. 11. ~ 현재.)[편집]


2023년 11월 12일, 전소민이 마지막 녹화를 갖고 6년 만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녹화 일자는 10월 30일).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네티즌들의 악플로 인한 마음 고생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런닝맨은 2016년 11월 이후 7년 만에 6인 체제가 되면서 이광수 하차에 이은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이는데, 전소민이 2017년 S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고 1년 만인 2018년에 우수상을 건너뛰어 바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맹활약상이 있었기 때문에, 이광수 하차 이후 정체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

일각에서는 투입 초창기부터 있었던 송지효 개인 팬들의 질투에 의한 악플이 주된 이유로 거론되고 있는데, 이게 사실일 경우 제작진의 제대로 된 판단을 요하게 된다. 일단 이광수, 전소민이 런닝맨의 핵심 에이스들이었던 만큼 남은 6인으로 그 자리를 메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소민을 대신할 새로운 여성 멤버를 뽑은다 한들 송지효보다 부진하면 뽑는 의미가 없고 송지효보다 더 잘하면 전소민과 비슷하게 악플 세례를 받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이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문제다.

물론 이는 비단 여성 멤버 간의 비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런닝맨 자체의 노령화를 고려해서라도 결단을 내려야 할 문제다. 초창기 평균 연령 30대 중반이었던 런닝맨은 현재는 40대 중후반이 되어버렸다.[121] 멤버들의 건강과 나이 문제 때문에 과거 런닝맨의 전성기를 가져다주고 사실상 지금까지 런닝맨을 존재하게 해준 이름표 떼기마저도 어려운 상황인데[122] 이번 전소민의 하차로 런닝맨은 또 한 번 큰 과제를 떠안게 됐다.

사실 어떻게 보면 이광수 하차 때보다 더 큰 위기라 볼 수 있는데, 단순 활약상으로만 보면 이광수가 더 대체불가의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이광수의 하차 이후에는 최보필 PD가 프로그램을 잘 이끌어서 유튜브 조회수는 매편당 천만회 이상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던 반면, 최형인 PD 체제에선 유튜브 조회수의 폭락은 물론이거니와 최형인 PD의 역량에 대해선 평판이 갈리는 데다가 런닝맨 멤버들 간의 케미도 많이 하락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소민의 하차는 뼈 아플 수 밖에 없는 상황.[123]

전소민이 하차하면서 송지효는 다시 홍일점이 되는데, 태도 논란 및 하차 요구 사건 이후에는 비판을 수용해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일각에서는 뜬금없는 리액션이라며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광수 하차 전보다는 인기나 활약상이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그렇다고 새로운 여자 멤버를 투입하자니 그 멤버는 전소민이 그랬던 것처럼 해외 팬들의 엄청난 융단 폭격을 각오하고 들어와야 한다.[124] 만약 누군가 런닝맨에 새로 합류하게 된다고 해도 실질적으로는 전소민 뿐만 아니라 이광수의 자리까지 대신해서 들어오게 되는 셈인데 무한도전에서 시기상으로 노홍철의 역할을 이어받아야 했던 황광희의 경우처럼 엄청난 부담감과 압박에 시달릴 것이 자명하다.

이전 멤버였던 리지, 송중기, 개리, 이광수가 복귀하면 낫지 않을까 하는 의견도 더러 있는데, 이들의 상황을 보면 사실상 불가능하며 한다 하더라도 예전과 같은 인기를 회복한다는 보장도 없다. 먼저 리지는 2021년 음주운전으로 인해 사실상 방송 활동이 끊긴 상황이며 나머지 3명도 활발한 활동은 없긴 하지만 전술했듯이 해외 팬들의 융단 폭격을 각오해야 되는 상황이다. 당장 이들이 이런 문제점들로 인해 하차를 결정했는데, 다시 불러들이면 시청자들의 비난을 불러올 게 뻔할 것이다.[125]

다른 방법으로는 정철민 피디가 선보였던 '런닝맨 패밀리 패키지'처럼 장기 게스트를 써보면서 멤버와의 케미를 검증해 보는 것이다. 실제로 당시 패밀리 패키지 멤버들(강한나, 이상엽 등)은 뛰어난 케미를 선보인 바가 있다. 기존에 정철민, 최보필 피디 등이 자주 쓰며 활용해왔던 게스트들과 뉴 페이스를 조합해 장기적으로 써보며 조율하고 기존 멤버들의 새로운 케미를 찾아서 새 멤버를 구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기존 멤버들의 활용은 초장기 방영을 하면서 점점 한계에 부딪히고 있고 그렇다고 신규 멤버를 들여오기에도 여러가지 생각해야 할 문제가 많다. 런닝맨 입장에선 전소민 하차 이후에 어떤 전략을 짜느냐에 따라 프로그램의 운명이 달렸다고 볼 수 있다.

4. 전망 및 과제[편집]


스마트폰의 보급 및 유튜브 등 1인 미디어의 발전으로 예전에 비해 TV 시청 인원이 대폭 줄어들면서 TV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참신한 아이템으로 무장한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이 텔레비전 방송에 점차 나오기 어려워지고 있다.[126] 화제성 면에서 월등히 뛰어났던 tvN이나 JTBC의 예능 프로그램들마저도 언젠가부터 너무 잦은 주기로 교체되고 종영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지상파는 더욱 심각한 상황인데, 현재 지상파 예능 중에서 시청률이 10%를 넘길 만한 예능은 미운 우리 새끼나 혼자 산다 같은 관찰 예능이나 장수 예능인 1박 2일, 그리고 중년층을 겨냥한 트로트 프로그램 정도 밖에 없다.[127][128]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상황이 오히려 런닝맨에게는 호재인데, 예전 같이 시청률이 잘 나오던 시절에는 시원시원하게 개편하면서 판을 엎으려는 노력을 했었지만, 요새는 새로운 예능의 성공 가능성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자리 잡았다 싶은 것들은 방송사에서 굳이 건드리지 않고 있다. 런닝맨이 종영 위기까지 갔던 시절은 동시간대에 다른 프로들은 다 시청률 두 자리 수를 찍던 시절이었던 영향이 컸었다.

현재 런닝맨의 시청률은 그 때 당시와 크게 변화하지 않았지만 동시간대 다른 프로그램들의 시청률이 많이 내려오면서 상대적으로 런닝맨의 가치가 오히려 올라갔다. 런닝맨은 사실 시청률이 안 좋아서 종영 위기까지 갔을 때도 시청률 외적으로 차지하는 부분인 화제성이나 VOD 수입도 괜찮고 결정적으로 다른 프로그램, 특히 10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종영한 좋은 친구들, 진실게임, 스타킹, 자기야 등이 가지고 있지 않은 독보적이고 유니크한 해외 인기를 압도적으로 가지고 있어서 SBS가 구조조정까지 하면서 런닝맨을 살려냈다.[129]

아직 멤버들 간의 케미와 팀워크는 좋으니 PD가 멤버들을 잘만 활용한다면 더 오랫동안 방송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런닝맨은 SBS의 주 수입원이므로 최대한 내부적으로 런닝맨이 더 많이 재미있어지도록 투자를 할 가능성이 높지 종영시킬 가능성은 낮다. SBS 자체가 돈이 많으면 모를까 현재 SBS는 내부적으로 엄청난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나마 적자를 덜어주고 많은 수입을 주는 런닝맨을 종영시켰다가는 SBS는 더 큰 위기에 빠질 수 있다. 당장 런닝맨의 종영을 고민하는 시점이라면 SBS가 런닝맨 팬미팅에 막대한 비용을 썼을 리가 없다. 런닝맨 팬미팅을 해서 예산이 많이 들더라도 국내 팬들을 다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에 국내 팬미팅을 허가한 것이다. 거기다 런닝맨의 경우 유튜브의 반응이 매우 좋으니 더더욱.[130]

물론 런닝맨에 대한 비관적인 여론도 있다. 런닝맨이 예전에 비하면 한류 명성이 떨어졌다는 것[131]과 아무리 시청률이 하향 평준화 됐다지만 런닝맨도 시청률 하락을 겪고 있기 때문에 아직도 많이 불안하다는 여론도 많다. 거기에 유튜브 조회수도 최보필 PD의 전성기에 비하면 많이 떨어진 상황이다. 당장 정철민 PD가 10주년을 장담할 수 없어[132] 9주년에 팬미팅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을 했을 정도다.

멤버들의 노쇠화도 큰 문제다. 런닝맨 초창기의 막내 이광수는 20대 후반이었지만 2023년 기준 막내인 전소민, 양세찬이 37세[133]이고 큰형인 지석진이 50대 후반, 유재석이 50대 초반에 들어섰다. 멤버들이 관리를 하고는 있지만 체력 저하가 눈에 띄게 보이면서부터 추격전 포맷은 메인이 아닌 최종 레이스에서나 잠깐 나오는 수준이 됐다. 노쇠화는 추격전에만 악영향을 미친 게 아닌 게 하하는 결혼을, 이광수는 공개 연애를 하면서 난봉꾼 이미지가 전소민으로 넘어갔는데 지금은 어찌어찌 유지되고 있지만 전소민마저 모종의 이유[134]가 생겨 못하게 된다면 넘겨 받을 사람마저 없다.[135]

런닝맨의 가장 강점이자 약점은 게임을 위주로 하는 방송 컨셉이다. 이름표 뜯기 등 게임이라는 컨셉을 통해 나이 어린 시청자층을 잡는데 성공하면서 오랫동안 방송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었지만 오히려 방송이 장기화되면서 시청률을 확 올리기에는 한계점이 뚜렷하게 보이고 있고, 특히 앞서 언급되었듯이 최근에는 멤버들의 노쇠화로 인해 다양한 게임 룰을 알아야지만 방송을 보는데 이해하는 회차가 많아지면서 머리 쓰지 않고 단순하게 보고 싶어하는 장년층 이상에서는 매력을 호소하기엔 어려운 프로그램이 되었다. 특히 주말 예능 같이 가족단위가 많이 보는 프로그램에게 시청률이 어느 정도 보장이 되려면 고른 연령대가 시청해주는 것이 필요하지만 런닝맨의 경우, 특히 주 시청층인 10~20대의 시청자들이 유튜브나 OTT 같은 영상으로 시청하는 게 익숙해지면서 오히려 본방 시청률이 낮더라도 다른 플랫폼에서의 인기가 많은 상황이 되었고, 해외 팬들의 경우 유튜브를 통해 런닝맨을 접하는게 쉬워지자 오히려 다른 경쟁 프로그램보다 영상 조회수와 구독자수가 많은데다 유일하게 일요일 저녁 예능 중에 단독 채널이 생길 정도로 TV 상황과는 정반대로 흐르고 있다. 앞으로 런닝맨 컨셉을 확 뒤집지 않는 이상 당분간 이런 현상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관찰 예능 같은 경우에는 하락세를 탈 시기에 새 멤버의 투입이나 멤버의 교체로 효과를 보기도 하지만, 대체로 버라이어티 예능의 경우 멤버 교체를 하게 될 때 프로그램의 위기이자 기회의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당장 런닝맨만 하더라도 2016년 11월 개리의 하차로 7012가 무너지고 김종국-송지효 하차 논란이 불거질 때가 가장 큰 위기였고, 무한도전의 경우, 노홍철의 음주운전과 정형돈의 건강 이상으로 하차하면서 무한도전의 성골인 유돈노 라인이 무너진 걸 극복하지 못하고 종영한 바 있다. 옆집 경쟁 프로그램인 1박 2일조차도 중심 출연자들의 이탈은 곧 프로그램의 존폐의 위기가 된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136]

신선한 분위기를 위해서 패밀리 프로젝트 때처럼 프로젝트 한정으로 고정 게스트를 투입하는 방법 등을 생각해봐야 할 수도 있다.[137]

런닝맨의 난제 중 하나는 골수 시청자들이 멤버들 간의 케미 확대를 위해 게스트 출연을 최대한 자제하는 방향을 원하는데 방송국과 제작진 측에서는 신규 유입과 화제성 및 시청률 등을 위해서라도 게스트 출연을 안 시킬 수는 없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출연했던 게스트들 중 반응이 좋았던 게스트들이 과거 강한나처럼 몇 주 간격으로 출연하는 현상이 보인다. 문제는 일부 게스트의 잦은 출연을 꺼리는 시청자들도 있다.

게스트 출연 자제를 위해 새 멤버가 들어오면 새로운 환경과 케미 및 화제성 등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연예계, 특히 예능계는 현재 고령화와 고인물화가 심해져서 신규 멤버 영입 자체가 쉽지 않다.[138] 하지만 예전만큼 시청률이 중요하지는 않다고 해도 결국 화제성이 꺼지면 프로그램 자체가 위험할 수 있기에 결국 새 멤버를 투입시켜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한편 이광수가 건강 이상으로 2021년 6월 13일 하차하면서 런닝맨은 새로운 숙제를 맞이한 상황이다. 물론 이광수 하차 이후에도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지만 시청률 측면에 있어서는 이제는 5%대도커녕 4%도 무너지는 상황에 자주 놓이고 있는 상황이다. 멤버들의 케미는 여전하지만 멤버들 케미와 관련된 편들의 재미도 서서히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고[139], 그렇다고 게스트 편도 재미를 예전만큼 뽑아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변화가 충분히 필요한 시점이지만 아직 크게 변화에 대해 인식하는 모습이 없어서 우려되는 상황에서 결국 최보필 PD 체제가 막을 내리게 되었다.

사실 멤버들 간의 케미를 굉장히 강조해서 새 멤버 투입을 주저했던 최보필 PD가 물러난 상황에서 결국 최형인 PD가 최보필 PD 체제를 그대로 이어 받을지, 아니면 변화를 꾀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 되었다. 아직까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지만 다시 야외로 나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는 이미 어느 정도 변화를 주었다고 볼 수 있다.

2023년 1월 1일부터 시간대가 변경되며 첫방송부터 동시간대 1박 2일, 복면가왕을 위협할만한 성과를 내며, 어느 정도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기세가 한풀 꺾이며 사그라들었고, 29일 방영 후 시청률은 4.6%를 기록하며, 5.6%를 기록한 복면가왕과의 동시간대 시청률 대결에서 패했다. 다만 3월 17일 방송분에서는 다른 경쟁 프로그램이 시청률이 죄다 하락하는 가운데서 유일하게 시청률이 상승하며 복면가왕과 다시 시청률이 만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나 런닝맨이 나들이철에 시청률 하락이 더 심하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은근 선전한 편이다. 하나 이것도 5월 들어와서는 계속 3%대만 유지하는 상황이다. 결국 프로그램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는지가 중요한 상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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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동안 방울 숨바꼭질, 게스트 찾기 등 시간이 갈수록 진부해져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했는데, 태국 특집 때 해외 빨로 화제가 된 이후로 여러 가지 참신한 시도를 많이 한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레이스를 하더라도 게임은 계속 바뀌는 식으로 리얼 버라이어티 요소에 필요한 색다른 변화를 매주마다 주면서 예상하지 못하는 재미를 주었다. 참고로 런닝맨은 해외 특집 때 평소보다 시청률이 높게 나오곤 한다. 참고로 태국 특집은 런닝맨 첫 해외 특집이었으며, 1주년 특집이기도 했다.[2] 이때 조효진 PD까지 같이 동행하면서 임형택 PD가 메인 PD로 승격되었다. 이후 조효진 PD는 2015년 완전히 SBS를 떠나 컴퍼니 상상으로 이적했다.[3] 2014년부터 대학교 특집을 수 차례 진행하며 타깃 시청층을 20대까지 올렸지만 그래봤자 10~20대가 주요 타깃인데다가 20대는 당시부터 TV 시청시간이 매우 짧거나 아예 TV를 보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4] 당시만 해도 10%를 넘는 예능이 많았고 경쟁 프로들이 평균 1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었던 시기였지만 2023년 현재는 10% 이상도 기록하기 어려워졌으며, 장년층 시청자들이 높은 프로그램만 간혹 10%를 찍을 때가 있는 편이다.[5] 아예 뇌 검사까지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월요커플의 진심은 실제 사랑이 아닌 단순한 동료애 수준이라 못 박았고, 이후 4월 3일 방영분에서 개리가 퇴근 멤버로 송지효가 아닌 김종국을 선택, 4월 23일 방영분에서 송지효의 과거 연애사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방송에 냈다.[6] 특히 해외 팬들 위주로 월요커플 해체에 대해 비판하는 입장이었지만, 1년 안에 개리가 하차하고 결혼했기에 어쩔 수 없던 선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7] 공식 러브라인만 깨졌지 개리-지효 캐미는 개리 하차 직전까지 계속되었다. [8] 오랫동안 런닝맨 내에서 흑역사처럼 언급 자체가 꺼려지던 리지가 런닝맨 초창기에 고생만 하다 하차를 한 불운한 멤버(알려진 것처럼 리지의 하차 당시 런닝맨 제작진은 리지는 고정이 아니라 '장기 게스트'라고 얼버무렸다.)라는 이유로 꽝손 페스티벌에 섭외한 건 런닝맨 측에서 리지와의 불편한 관계를 청산하려는 사실상의 사과 방송을 한 셈이다.[9] 개리는 이 때부터 하차 시기를 조정하고 있었기에 상관이 없었지만 문제는 송지효였다. 이 때 꽝손인 이광수 지석진에 비해 송지효는 금손 캐릭터를 차지했는데 에이스+금손 캐릭터가 매너리즘에 빠지며 훗날(2018~2019) 분량이 더욱 줄어들게 되는 계기가 된다. 다행인 점은 멍광남매 티키타카로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분량은 뽑았다는 것.[10] 물론 2017년 이후에는 시청률 파이 자체가 줄어들어서 10% 이하여도 화제성만 높으면 살아날 수 있지만 당시 10% 미만은 위기였다. 만약 런닝맨이 아니라 해외팬덤이 약한 다른 프로였으면 이 시기에 종영됐을 것이 유력하다.[11] 참고로 개리의 하차는 런닝맨 역사상 최악의 위기였다고 한다. 이 당시에 런닝맨은 시청률이 안 좋았고 점점 소재도 떨어져가는 시기였는데 개리까지 하차한다고 하니 멤버들이 전체적으로 다 다운이 되었다고 한다. 즉 개리의 하차로 팀워크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고 어떻게 보면 개편 시도의 계기가 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12] 하지만 결과적으로 생각하면 개리를 하차하고 빨리 새 멤버를 들이고 분위기를 바꿨어야 했다. 6인으로 성과를 이뤄내지 못해서 강호동 영입하려다가 종영까지 갈 뻔하고 겨우겨우 위기에 벗어나서 나중에서야 전소민, 양세찬을 추가했으니... 오히려 뻘짓하다가 새 멤버를 들여서 새 멤버들은 악플을 엄청 많이 받았다.[13] 후술하겠지만, 2017년 4월 16일 기존 멤버 6명과 새 멤버 2명의 영입으로 사실상 시즌2를 맞이한 것과 다름없게 되었다.[14] 일방 통보 기사가 나오기 전에는 김종국, 송지효의 하차 이유가 김종국은 건강상의 이유 그리고 송지효는 연기에 집중하겠다는 이유로 하차한다고 해 마치 두 사람이 자의로 하차하는 듯 표현했기에 네티즌들의 배신감은 더 클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사실 이 기사 자체에도 이상한 면이 있는 게 김종국이야 허리 디스크가 너무 심해서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한다고 하면 이해가 되지만 송지효가 배우에 집중하겠다는 이유로 하차한다는 말은 사실 뭔가 말이 안 되는 말이었다. 뭐 런닝맨이 2~3년이 되었으면 그러려니 할 수 있는데 만으로도 6년을 넘게 했는데 갑자기 배우에 집중한다고 하차하는 것은 굉장히 이상하다. 갑자기 송지효가 한 드라마나 영화가 대박이 터져서 배우로서의 위치가 중요해져서 그렇게 했다면 이해를 못할 상황은 아니지만 송지효는 그러한 상황도 아니었다. 배우에 집중하겠다고 하차할 거면 초기에도 할 수 있었던 것인데 왜 6년이 지나서야 배우에 집중하겠다고 하차하는지는 의심할 점이 많다.[15] 이렇게 기사를 낸 이유는 사실상 해외 팬들의 반발을 없애기 위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자진하차를 했다는 방향으로 가야 시즌2를 해도 해외 팬을 유지할 수 있고 거기다가 국내 시청률까지 잡는다면 런닝맨이 최강의 예능이 될 거라는 계산이 선 것이었다. 하지만 윗선에서 착각한 것이 김종국, 송지효 역시 결코 만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자신들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자신들의 주요 밥줄을 끊어놓고 자진하차처럼 포장하는데 이들이 가만히 있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는 사실 김종국, 송지효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16] 실제로 패밀리가 떴다, 아빠 어디가, 인간의 조건 등 인기 예능이 시즌 2에서 명성을 말아먹고 폐지된 바 있다. 1박 2일의 경우 시즌 2에서 한없이 추락하다가 시즌 3로 간신히 되살린 케이스다.[17]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 2도 걸그룹 프로젝트로 인해 화제성은 높았지만(실시간 차트 올킬-싸이 더블 타이틀곡도 제침)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시즌 1 때(18회까지 기준함. 관련 상세는 해당 문서 참조)에 비해 낮아서, 결국 차트로서 시청률을 커버/캐리한 셈.[18] 하지만 2년이 넘어서 이것과 비교되는 완전히 반대의 상황이 되어버렸다. 1박 2일은 막내역대급 병크차태현과 김준호의 내기 골프가 연달아 터지면서 프로그램이 거의 폐지 확정까지 다다랐고, 런닝맨은 그와 반대되게 멤버들의 사건사고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런닝맨은 어떻게 멤버들끼리 다시 의기투합하는 식으로 수습이라도 되었지 1박 2일은 이미 이용진 포함 7에서 3명이 나간 상태라 나머지 4명이 재기한다고 해도 추가 멤버는 필요한 상황이고 나머지 4명도 다 합류할 거라고는 장담할 수가 없다. 결국 1박 2일은 김종민 제외 전원이 하차하고 새 시즌을 진행했지만, 런닝맨은 기존 멤버에 신규 2명만 추가해서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이 사건 이후 약 1년 반이 지나서 김종민을 제외한 시즌 3 멤버 전원(하차 이후 교통사고로 사망김주혁과 퇴출당한 정준영은 제외. 다만 김주혁은 2011년에 게스트로 2번 출연한 적이 있다.)이 1년 내에 게스트로 출연했다.(차태현 2020년 12월 6일, 데프콘 2021년 1월 24일, 이용진 2021년 5월 23일과 8월 8일, 윤시윤 2021년 9월 5일, 김준호 2021년 10월 31일)[19] 하지만 종영이 번복되면서 출연료의 기부일은 없었던 일로 처리된 듯하다.[20] 통상적으로 런닝맨의 촬영은 매주 월요일을 기준으로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25일은 성탄절이자, 일요일이다.[21] 김종국은 미우새, 강호동은 신서유기, 아는 형님, 한끼줍쇼 등이 대박나고 이미지에도 변화를 줬다.[22] 정준하가 온갖 논란을 일으켰으면서도 무한도전에 끝까지 함께 한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유재석이 끌어 들인 멤버였기 때문이다.[23] 사실 이광수는 그동안 최우수상을 받아도 몇 번은 받을 수 있는 능력이 충분했는데 하필 타이밍이 런닝맨의 종영을 앞둔 상태에서 받아서 기쁘게 상을 받지도 못했다.[24] 이것만 봐도 런닝맨이라는 프로그램이 출연자나 SBS에게 평범한 프로그램은 아니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일단 개편을 강행해서 여론이 나빠질 대로 나빠졌는데도 종영을 취소하려 한 SBS만 봐도 런닝맨이 그동안 SBS에 큰 수입을 안겨줬고 현재도 큰 수입원이라는 증거가 된다. 그리고 다시 함께하기로 한 김종국, 송지효를 봐도 런닝맨이 출연자들에게 큰 수입과 인기를 가져다 준 것이 증명되었다. 김종국, 송지효는 연예계 활동을 10년 넘게 하며 높은 인기와 인지도를 쌓은 연예인들이다. 이런 이들이 일방적으로 해고를 통보하는 등 무례하게 구는 SBS와 다시 손을 잡은 것은 런닝맨에 있는 것이 이익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물론 멤버들끼리의 의리도 없지는 않겠지만, 단순히 의리만으로 자신들의 자존심을 굽히고 다시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25] 다만 이러면 의문이 강하게 남는 것이 런닝맨이 이렇게 엄청난 수입을 안겨주는데 왜 런닝맨을 굳이 개편하려고 한 것이냐가 의문이 남는다. 그 이유는 예상컨대 우선 한한령으로 인해 런닝맨으로 인한 해외 수입이 예전보다는 많이 줄어들게 되었을 것이다. 물론 다른 동남아 시장의 수입길은 열려있느나 중국 시장과 비할 바는 아니다. 중국 시장이 막힌 상황에서 계속 해외 시장만 보고 가기에는 부담이 되었을 것이다. SBS 입장에서는 국내 시장도 살려야 런닝맨이 장기화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섰을 것이다. 물론 동남아 시장의 수입도 크기에 절대 종영의 상황까지는 계산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적절히 자진하차인 양 꾸며서 시즌2를 가려고 한 것인데 일방적 하차 통보가 밝혀져서 프로그램이 한순간에 종영 상황까지 가게 된 것이다. 어찌 되었든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런닝맨을 SBS는 지키고 싶어했을 것이고 겨우겨우 설득 끝에 런닝맨을 살려놓은 것이다.[26] 당시 SBS 예능본부장은 김상배 PD로 SBS 공채PD 출신이고 2016년 8월에 예능본부장이 되었고, 대표가 바뀌면서 대부분 인사들이 교체된 2016년 12월 8일 인사에서 거의 유일하게 자리를 지킨 사람이었다. 아마 이전부터 런닝맨의 새 체제를 생각해왔던 것으로 보이고 결국 그 행동을 무리하게 실행하다가 이로 인해 문책성으로 보직해임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김상배 PD는 2022년 7월 서혜진 PD의 후임으로 TV조선 제작본부장이 되었다.[27] 처음부터 멤버들의 하차 없이 강호동만 새 멤버로 들였으면 강호동과 함께하는 새로운 런닝맨이 성사되었을 수도 있다.[28] 사실 두 멤버를 영입한 내막을 알고 보면 이렇다. 런닝맨은 동시간대에 비해 시청률이 너무 안 나왔고 SBS 입장에서는 런닝맨이 해외에서 엄청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라 폐지시키기는 아깝고, 계속하자니 시청률도 안 나오고 주말 예능의 자존심을 깎는 프로그램이어서 평일 편성까지 고려했다고 한다. 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 번복되었지만. 만약 평일 편성을 한다면 유재석은 더 이상 런닝맨을 할 이유가 사라진다. 애초에 주말 예능이 평일 예능으로 좌천된다는 것은 예능이 완전 퇴물이 되었다는 뜻인데 그럼 그에 대한 화살은 다 수장인 유재석에게 돌아가게 된다. 유재석은 그 화살을 감당하면서까지 런닝맨을 필사적으로 지켜내야 하는 사람은 아니고. 결국 주말 예능 자리를 계속 지키기 위해서는 반등의 계기가 필요했는데 그 계기를 새 멤버 영입으로 잡은 것이다.[29] 물론 그렇다고 이 때 멤버들의 케미가 없었던 것은 아니고 케미도 아주 훌륭했다.[30] 그리고 이 때는 게스트들도 이틀 연속 촬영이 많았다. 월요일 날 촬영해서 다같이 자고 다음 날도 또 촬영하거나 월요일 촬영하고 다음 날 다시 녹화에 참여해서 2주분이 나가는 형식..요즘은 해외여행을 가지 않는 이상 1박 2일 이상 촬영은 드물며 게스트들 2주분 촬영도 대부분 하루 찍었는데 그게 2주분이 되는 형식이 많다.[31] 게스트들도 런닝맨하고 나면 너무 힘들어서 다음 날 10시간 이상을 뻗어서 잔다고 언급했고 멤버들은 런닝맨 하려면 체력관리는 기본이라고 했을 정도.[32] 사실 제작진도 웬만하면 원년 멤버끼리로만 쭉 가고 싶었을 것이다. 제작진들도 해외 팬들이 새 멤버가 추가되는 걸 원하지 않는 걸 알기에... 하지만 그러자니 국내에서 너무나 답이 안 나오는 상황이었다.[33] 잠깐이나마 두자릿수 시청률까지 찍었다.[34] 해외여행이나 특수한 경우 빼면 대부분 저녁이 되기 전에 끝난다.[35] 이전에 두 번째로 게스트로 나왔을 때 많이 쉬고 있다는 발언을 한 걸로 보아 스케줄도 송지효처럼 소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36] 물론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경우 1~2부제가 아니고 광고 없이 곧바로 1박 2일로 이어지는 구조라서 공식적인 시청률을 판별할 수 없기에 자료의 손해는 약간 있을 수 있다.[37] 상대적으로 유재석 지석진 이광수 전소민이 꽝손이자 불나방인 이유는 매 경기에 과도하게 적극적이어서 확률적으로 벌칙을 받거나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져서 그런 것이다.[38] 이쪽은 김종국을 진짜 좋아한다고 공공연하게 밝혀서 얘기가 좀 다르긴 하다...[39] 이쪽은 김종국의 러브라인 중 유일무이하게 김종국이 먼저 좋아한다고 언급한 케이스. 지금까지 김종국이 러브라인을 하면서 찐텐모드였던게 윤은혜와 문근영 단둘뿐인데, 그 유명한 귀틀막 당연하지 주인공 윤은혜와의 러브라인조차도 먼저 적극적으로 나선건 김종국이 아니라 윤은혜였다.[40] 따지고 보면 연예인들이 나와 그냥 낄낄거리며 노는 것에 불과한 예능을 시청자들이 즐겨보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감정이입이다. 마치 내 주변 사람들처럼 친근한 모습을 보면서 내 형제자매, 친구들처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월요커플이나 과거 김종국의 러브라인이 그토록 인기가 있었던 것도 (어차피 방송이란 걸 알긴 하지만) 젊은 남녀가 마치 내가 아는 언니오빠들처럼 투닥거리면서 꽁냥거리는 게 귀엽고 재밌기 때문. 이 경우 그냥 불장난처럼 하더라도 별 부담이 없다. (이런 식이 러브라인 치고도 굉장히 가볍게 진행되는 전소민-양세찬, 전소민-남자게스트들 케미이다.) 설령 결혼적령기가 훌쩍 지난 커플이라도 과거에 타 프로에서 인기를 끈 윤정수-김숙 커플의 경우 그 전까지 러브라인의 주인공을 맡은 적도 거의 없어 신선한 케미였기 때문에 인기를 끌었다. 이런 면에서 둘 다 결혼적령기를 넘긴데다가 과거 러브라인의 주인공을 여러 번 맡은 김종국이나, 바로 직전에 개리와 함께 월요커플로 사랑받았던 송지효로 어거지로 러브라인을 만드는 건 자충수였다. 물론 둘이 진지하게 만났다면 당연히 팬들의 응원을 받았겠지만, 그런 것도 아니고 누가 봐도 단순한 방송용인데다 월요커플 대체용이란 게 보였으니... 게다가 터보 시절 김종국을 학대한 소속사 매니저가 송지효의 전 애인이다. 이러한 전후사정이 있는 와중에 김종국이 송지효와 뜬금없이 러브라인을 한다? 작위적인걸 싫어하는 김종국이 거부하는게 너무나도 당연하며, 그동안 보채던 멤버들 뜻에 따라 억지로 러브라인을 받아준 김종국의 멘털이 보살로 보일 지경이다. 심지어 김종국-송지효 러브라인은 김종국 입장에서는 타 멤버들과의 관계성 형성에 제약이 걸리므로 득될 게 없는 반면, 송지효 입장에서는 개인역량 부족으로 방송분량이 없는데 김종국이라는 러브라인 전문가 버스에 올라타서 분량을 확보할 수 있으므로 큰 혜택이 보장된다. 또한 김종국-송지효 러브라인에 진심인 본인의 해외 팬덤에게 어필할 기회이기도 하니 송지효에게 김종국과의 러브라인은 일석이조인 셈이다. 송지효가 타 방송에 나가서 김종국과 엮지 말라고 본인이 스스로 말했음에도 정작 누구보다도 김종국과의 러브라인에 목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41] 여담으로, 김종국의 과거 러브라인과 월요커플의 개리-송지효는 경우가 다소 다르긴 하다. 김종국의 러브라인 중 일부분만 예로 들면, 윤은혜는 방송 외 사적인 만남으로 신문1면에 열애설이 터진 것이 계기가 되어 시작된 러브라인이고, 채연은 데뷔 전 스타 데이트를 통해 터보의 팬인 것이 공개되어 시작된 러브라인이며, 황보, 유진, 임정은, 신애, 전혜빈, 박수진, 강은비, 스테파니연예가 중계, 본격연예 한밤, 섹션TV 연예통신과 같은 타 방송에서 김종국의 팬임을 여러 차례 언급했을 정도로 교차검증이 되는 진짜 러브라인이었다. 김종국의 최근 러브라인도 마찬가지다. 이소연, 에일리도 같이 나온 방송뿐만 아니라 개인 방송에서도 김종국을 이상형이라고 언급했을 만큼 러브라인이 마냥 방송용이 아니었음을 본인들 스스로 인정했다. 조보아는 단발성 러브라인이었지만 전 연인이 신인 시절부터 바람빠진 김종국으로 불렸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그녀 역시 찐텐이었다고 볼 수 있겠다. 그 때문에 김종국의 단골 파트너 홍진영이 붉으락푸르락해진 얼굴로 열받아서 표정관리가 안된 게 킬포다. 그 외에 박소현, 김원희, 강수정, 서유정, 사유리, 이진, 소유진, 박은영, 김성은 등도 김종국의 팬임을 언급하며 최소한의 서사가 있었다. 반면, 월요커플은 애초부터 서로 초면인 사이에 어떠한 서사 없이 방송의 재미를 위해 작위적으로 진행된 바, 두 경우는 여러모로 거리가 있는 셈이다.[42] SBS는 자사 역사상 한 번도 10년지기 예능 프로그램을 배출하지 못했다. KBS는 해피투게더(2001~2020), 1박 2일(2007~), 개콘(1999~2020) 등 10년 이상의 장수 프로그램 3개를 배출했으며(개콘은 2019년 기준 20년 지기), MBC는 일밤(1981~)(단, 2017년부터는 코너들이 사실상 독립 프로그램화되면서 일밤이라는 이름은 편성표에서 사라지는 등 껍데기만 남은 상태다.), 무한도전(2005~2018), 라디오 스타(2007~) 등 10년, 20년지기 프로그램 3개를 배출했다. 반면 SBS는 지금까지 예능 프로그램들을 수없이 많이 배출하기는 했어도 그나마 오래 방영되었던 프로그램인 좋은 친구들(1994~2003), 진실게임(1999~2008), 놀라운 대회 스타킹(2007~2016), 자기야 - 백년손님(2009~2018) 등 4개는 전부 다 10년을 넘기지 못하고 9년으로 프로그램을 종영했다. 그렇기에 SBS, 특히 예능국에서는 어떻게든 런닝맨을 2020년에도 방송하게 하며 자사 최초로 10년지기 예능 프로그램을 배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기에 폐지할 마음은 없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43] 물론 런닝맨이 여전히 해외에서 잘 나가고 현재 베트남에서도 SBS와 협업하여 베트남판 런닝맨 제작하였고, 중국판 런닝맨도 시작하고, 런닝맨 애니메이션도 제작되었고 모바일 게임까지 발매될 정도로 SBS에 엄청난 수입을 안겨주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은 상위권에 속해서 광고 단가도 꽤 비싸게 팔리고 있다. 한마디로 말하면 SBS에 큰 수입을 안겨주니 런닝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지 10년 넘는 장수 예능을 만들려고 돈도 안 되는데 억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44] 하지만 1박 2일 시즌 4가 재개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다만 1박을 대신해 들어온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초반에 부진했던 거와는 달리 안정적으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편성하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그리고 12월 8일(일) 1박 2일 시즌 4의 첫방이 확정되면서 다시 한 번 1박 2일과 맞붙게 되었다. 하지만 런닝맨이 1부 자리에 가 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경쟁은 일어나지 않는다.[45] 다만 런닝맨의 삽질과는 별개로 당시 1박 2일은 연출 능력의 부재로 인해 썩 좋은 평은 듣지 못했다.[46] 이는 프란츠 베켄바워의 명언인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자가 강한 것이다.'의 적절한 예시라 할 수 있다.[47] 물론 톱스타 입장에서도 자신에게 집중되고 토크 비중이 높은 집사부일체를 선호할 가능성이 있다.[48] 화제성은 시청률과 유튜브 조회수 등과도 관련이 있다.[49] 그나마 다행인 것은 멤버들의 사고가 아니라 제작진의 사고라는 점에서 1박 2일처럼 사건이 크게 일어나지는 않았고 SBS 내에서도 책임자였던 이환진을 내치는 선으로 끝냈기에 프로그램의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위기 때마다 재빠르게 대처하는 SBS의 모습이 보기 좋다[50] 그리고 해당 편은 논란 이후 VOD를 내렸다가 문제의 부분을 모두 잘라낸 1시간 분량 편집본을 다시 올렸다.[51] 국내 팬미팅 이야기는 예전부터 나왔던 이야기라고 한다.[52] 축구가 감독놀음이라는 말이 있듯이 버라이어티 예능은 PD놀음이다. 어떤 PD냐에 따라서 멤버들의 케미나 합도 달라진다.[53] 정철민 PD는 이미 전소민, 양세찬을 투입하여 이들 예능의 잠재력을 이끌어주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제작진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54] 이 편에서는 대부분이 컨셉 회의로 이루어졌는데 그 부분은 사실 런닝맨과 맞지 않아서 시청자들이 많이 보지 않은 것 같다.[55] 사실 이전에 런닝맨이 무한도전의 뒤를 따라가는 시도들을 몇몇 보여줬는데 이번 런닝구 프로젝트 역시 무한도전의 뒤를 따라가는 형식을 보여줬다. 하지만 가수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의 경우 무한도전과 달리 런닝맨에서는 그다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무한도전이 가요제를 하던 시절과 달리 가수들의 콜라보레이션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흥미 자체가 떨어지는 상황이다. 결국 이런 측면에서 콜라보레이션으로 밀어붙인 편은 저절로 시청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56] 장년층과 노년층 시청자를 잡고 있는 KBS와 현재 시청률을 보장하는 관찰 예능을 이기기 어려운 실정. 그리고 7~8% 대 고정 시청률을 가진 복면가왕한테도 역전당했다.[57] 이는 SBS 예능 최초로 10년을 이끌어온 것에 대한 공로의 의미이기도 하다.[58] 김종국이 비록 리얼리티 쇼부문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지만 김종국 역시 런닝맨 경력도 무시할 수 없으므로 6관왕이라 표현하는 기사도 있다.[59] KBS(해피투게더, 1박 2일, 개콘)와 MBC(일밤, 무한도전, 라디오 스타)는 각각 3개 이상의 10년지기 오후 예능이 있지만, SBS는 아직 10년지기 오후 예능을 배출하지 못한 상태다. 물론 장수 프로그램(좋은 친구들, 진실게임, 놀라운 대회 스타킹, 자기야 - 백년손님)도 있었지만 거의 10년을 넘기지 못한 채 9년 징크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종영해 버렸다. 하지만 이들이 이루지 못한 9년 징크스를 런닝맨이 거뜬하게 깸과 동시에 SBS 버라이어티 예능 최초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60] SBS에서 '예능'으로 분류한 인기가요, 접속 무비월드, 도전 1000곡 등의 프로그램도 방영 기간이 10년을 넘겼지만, 앞 2개는 음악 순위 프로그램, 영화 소개 프로그램으로 일반적인 예능 프로그램으로 보기 어렵고, 도전 1000곡은 오전 시간대에 편성된 예능 프로그램이다.[61] 김종국의 대상은 런닝맨으로 수상하였다.[62] 런닝맨 유튜브 영상들을 통해 하하와 김종국이 큰 주목을 받게 된 영향도 크다. 특히 하하는 2019년까지 최우수상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하하에게 최우수상을 주자고 많이 주장했다. 다행히 하하는 2020년 무사히 최우수상을 수여받게 된다.[63] 정철민 PD가 런닝맨 하차를 멤버들과 상담하기 시작한 것도 2019년 말 즈음부터라고 하니 이를 염두에 둔 발언이었을 것이다.[64] 다만, 2020년 11월 1일 방영분(527회)과 2020년 11월 8일 방영분(528회)에서 제주도 특집을 한 적이 있었다.[65] 정확히 말하면 런닝맨 PD 하차 후 얼마 안 가서 SBS에 사표를 내고 CJ로 이적했다.[66] 이런 벌칙들은 런닝맨 초창기에 많이 했었다. 나쁘지 않은 의미로 10년 전으로 갔다.[67] 원래 예능 프로그램의 게임(특히 런닝맨 같은 경우에는)이 과격한 면이 있긴 하지만, 고무줄 게임 같은 경우에는 탄성력이 좋은 고무줄을 출연진들 얼굴에 직접 거는 것이기 때문에 비판의 목소리가 거센 것이다.[68] 여담으로 고무줄 폭발 시 에너지 방출량이 20J()인데, 비비탄 총의 에너지 방출량이 0.2J인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고무줄의 악영향을 짐작할 만하다. 자세한 내용은 고무줄 문서 참조.[69] 집사부일체에서 12월 말에 이승기는 웃통까지 까고 얼굴에 두 번이나 물대야를 맞았고(물론 출연자 본인의 결정사항이긴 했지만 그건 런닝맨에서 물대야 맞은 멤버들도 마찬가지), 얼음대야에 발 담그는 건 예전 무한도전에서 "긍정 특집"에서 멤버들끼리 눈밭에 앉아 서로의 얼굴과 몸에 양동이로 눈을 퍼붓는 것에 비하면 애교 수준이다.[70] 뭐 안티들에게 시달리는 게 곤혹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인기 아이돌과 엮인 이상 악플 세례는 피하기 힘들다. 실제로 이 날 전소민은 게임 내용을 두고 악플 세례를 받았다.[71] 2021년 1월 31일 편에서는 급기야 벌칙자 세명이 남아서 밥을 해먹는(...) 벌칙이 나왔다. 물론 점심식사 직후라 먹고 싶지도 않은 밥을 귀찮게 해먹는 것. 이전 편에서는 남아서 반성문 쓰기였다는 걸 생각하면 가학적인 요소가 거의 없어지고 귀찮음+퇴근시간이 늦어지는 방향으로 자리를 잡은 듯.[72] 498회에 보면 깁스를 풀었고 과격하게 뛰는 건 힘들지 몰라도 이제 어느 정도 뛰고 레이스에 정상 참여할 정도의 몸 상태는 되어보인다.[73] 전소민은 5월 12일 촬영분부터 런닝맨에 복귀했다. 방송 상으로는 5월 24일부터 다시 나왔다.[74] 다만 이때 동 시간대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도 시청률이 많이 떨어져 7.9%를 기록했으니 단순히 재미가 없어서 시청률이 떨어졌다고 볼 수는 없다.[75] 2017년에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뤄낸 적이 있으나 그건 MBC, KBS 파업으로 인한 빈집털이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 편은 동시간대 프로그램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끼리끼리가 모두 정상 방송됐음에도 이뤄낸 성과이다.[76] 이 회차를 끝으로 강한나는 더 이상 게스트로 나오지 않고 있다. 강한나를 송지효 대신 고정으로 넣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송지효 팬덤의 반발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상엽 역시 이후로 게스트 출연이 없다.[77] 런닝맨 공식 유튜브 채널을 보면 시청자 의견을 반영한 영상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이 때 대부분의 댓글들이 최보필 PD를 칭찬하는 내용이다.[78] 위에 서술하였듯이 밸런스 문제 등으로 혹평을 받긴 했지만 사실 많은 시청자들이 원한 레전드 특집을 리메이크해서 방영한 10주년 특집도 마찬가지이다.[79] 당장 낮은 시청률로 기록된 회차들도 화제성이나 팬들의 평가는 좋게 나온 경우가 꽤 있으며 유튜브 조회수에서 대박을 터트리는 경우도 많다.[80] 언급하진 않았지만, 김종국도 허리디스크가 있다고 한다. 김종국이 군대가 아닌 공익으로 빠지고 헬스 등을 통한 건강 유지에 집착하는 이유도 이 허리디스크의 영향이다. [81] 다만 좋은 평가와는 별개로 시청률은 닐슨 기준 5.3%로 최보필 PD 체제 중 하위 3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82] 전, 후편에 비해 이광수의 부재가 확실히 드러난 편이기도 하다.[83] 이는 런닝맨 같은 인기 프로그램에서 나타나는 현상인데, 최근 젊은 층들이 애청자가 아닌 이상 하이라이트 클립 영상이나 VOD나 OTT 같은 것들로 프로그램을 시청하다 보니 시청률은 부진한 반면, 유튜브 같은 대중매체에선 화제성이 높은 프로그램이 많이 있다.[84] 이 날엔 최보필 PD 체제 최저 시청률(4.2%)이 나왔다.[85] 시즌 4부터는 해피선데이가 종영해 회차를 다시 카운트하고 있지만, 프로그램의 역사 자체는 이어지고 있다.[86] 현재 방송되고 있는 코너인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홈페이지의 회차 기준. 일요일 밤의 대행진 시절은 제외한 수치다.[87] 당시에는 억지 러브라인이라며 욕을 먹어 얼마 안가 커플 기믹이 사라졌었다.[88] 다만 주우재는 첫 출연외에는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샌드백게스트랑 다를게 뭐냐는 얘기도 있다. 아직 이광수는 커녕 조세호에 비해서도 훨씬 부족하다는 얘기가 많다[89] 꼬꼬런 특집에서 자신의 집이 공개되는데 여기서 몇몇 멤버들이 자주 놀러간다는 사실이 언급되기도 하였다.[90] 물론 비드라마 화제성 순위 10위권 내에는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91] 가장 피해를 입은 멤버가 두 여성 출연진인데 정철민과 최보필이 기껏 살려놓은 멍돌 케미를 없애버렸다. 그 결과 송지효는 이환진 PD 체제로 회귀한 듯 다시 공기화가 되어버렸고, 전소민은 비호감 편집으로 안티만 늘려버렸다. 특히 족구 같은 몸 쓰는 미션을 늘려 피지컬적으로 불리해졌는데 오히려 못하면 웃음으로 승화시켰던 기존 PD들과 달리 진지하게 편집시켜 특히 전소민 여성 멤버들을 민폐캐로 만들어버렸다. 다만 송지효의 공기화에는 최보필 말기까지 존재했던 러브라인의 부재도 있다. 물론 당시에도 이미 수명을 다한 케미이기도 했지만.[92] 전소민이 탱커로 편입되면서 이러한 현상이 완화될 가능성이 조금은 보였지만 멀마 가지 않아 결국 전소민이 하차하면서 실질적인 탱커 포지션은 지석진 한 명만 남게 되었다.[93] 촬영 시간이 짧아도 그 안에서 최대한 분량을 뽑을 수만 있다면 상관없지만 최보필 PD 체제보다 부실해진 기획력으로 인해 짧은 시간 안에 적절한 분량 확보가 어렵게 됐다.[94] 최보필 체제에서도 과거 고무줄 게임이 가학성 논란이 일어나긴 했었다.[95] 황광희가 나온 회차는 중간 아웃과 함께 방송이 끝날 때까지 나오지 않았다.[96] 다만 게스트 소개나 근황토크가 줄어든 것은 최보필 PD 체제에서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최형인 PD 만의 장점이라 보기는 힘들다.[97] 사실 댄스신고식은 유재석처럼 흥이 많은 게스트들이나 반기지 내성적인 게스트들에게는 엄청난 진입장벽이다. 특히 2000년대 예능은 은근슬쩍 유도하여 노래나 춤을 시키는 게 비일비재하던 시기라 내향적인 게스트들은 혹시나 시킬까 싶어 오히려 소극적으로 대했고 바로 편집으로 이어져 병풍화되고 예능을 아예 꺼리게 되는 악순환이 되었다. 요즘처럼 자연스런 흐름을 타는 예능이 유행하면서 내향적인 연예인들도 차츰 예능에 얼굴을 비추게 되었다.[98] 아이고 프로젝트, 패밀리 패키지 프로젝트 등을 말한다.[99] 최보필 PD가 인터뷰에서 자막을 다는 작업은 본인과 다른 PD들이 같이 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100] 생명체 초성퀴즈 ㅅㅂ에 대한 답으로 시민이 수박을 말하자 PD가 오답이라고 판정했다. 멤버들은 수박이 왜 생명체가 아니냐고 따졌지만 소용이 없었고 '사기꾼', '뻔뻔' , '살아있는 수박 우기다'라는 자막으로 시민과 멤버들이 틀려놓고 뻔뻔하게 우기는 것처럼 표현했다. 하지만 수박은 식물이기 때문에 생명체가 맞다. 뒤이어 나오는 ㄱㅊ을 고추로 답하자 정답으로 판정한 걸 보면 수박 판정은 실수임이 분명하다. 현장에서 PD가 수확된 수박만을 생각해 실수를 할 수 있다곤 하나 편집 과정에서 PD를 포함해 여러 명이 검수를 하는데도 자막을 저렇게 단 것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 문제로 보여질 여지가 높다.[101] 최형인 PD가 연출했던 회차들 중 절반 이상이 야외 레이스다.[102] 각각 1박 2일 시즌2와 시즌3의 암흑기를 초래한 PD로 평가받는다.[103] 사실 예능계에서 버라이어티의 생명은 그리 길지 않다. 쉬운 예로 대한민국 예능 역사상 최고의 버라이어티라고 칭송받는 무한도전마저도 방송 13년 차에 600회를 넘기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독립 편성 이전 분량까지 합하면 615회) 물론 런닝맨은 무한도전의 회차를 넘기긴 했지만, 이 결점을 보완하지 못한다면, 무한도전과 같은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104] 이미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은 게임이라 진부하기도 하고, 멤버들도 족구 실력이 많이 늘어서 이제는 거의 족구의 달인 급 실력이 되어 웃음을 줄 수 없는 상황이라 팬들은 족구 얘기만 해도 짜증내는 상황인데, 톱스타를 불러 놓고 족구를 했다는 것은...[105]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의 증가세도 더뎌지고 있고, 영상이 업로드 될 때마다 100만 회는 거뜬하게 넘기던 이전과는 달리, 이제는 50만 회 돌파도 버거운 상황이다.[106] 가장 비난 받은 김종국은 유재석에서 지석진 수호천사가 되었다.[107] 1박 2일의 경우 10%대의 고정 시청층이 있고, 복면가왕도 5~6%의 고정 시청층이 있는 편.[108] 단, 이 날에는 스페셜 방송으로 진행했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109]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경우는 시간대가 다르긴 하지만 중장년층 시청률이 낮은 데다가 1박 2일과 동시간대에 맞붙어 이 정도 시청률을 낸 것은 대단히 선방한 것이다.[110] 물론 이 날은 설날이었다는 걸 고려해야 하지만, 5시대 편성프로그램들보다도 더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111] 다만 해당 회차는 견자단의 방한 일정에 맞춰서 잡은, 사실상 급조한 회차인 것을 감안해야 한다.[112] 다만, 이 점에 대해서도 호불호가 갈리는데, 2022년 방영된 '600회 특집'에서 시청자 Q&A를 받을 때, '런닝맨은 왜 요즘 이름표 뜯기를 안 하나요?'라는 질문에, 멤버들의 말에 의하면, 제작진도 이름표 뜯기에 대해서 회의를 하고 있지만, 10년 넘게 이름표 뜯기를 하다 보니 더 이상 이름표 뜯기에 대한 신선한 아이템이 나오지 못하고 있고, 유재석의 말로는 회의 끝에 이름표 뜯기를 하게 되면, 시청률이 뚝 떨어진다고 한다. 또한 멤버들 나이 때문이 아니라고 했지만, 사실 팬들 입장에선 나이 탓을 안 할 순 없다. 2023년 기준 맏형의 나이가 57세이고, 막내 라인인(양세찬, 전소민)의 나이가 37세이니, 평균 나이가 45세가 된다. 또 김종국은 몸끼리 부딪히는 싸움이니 서로서로 많이 다쳤다고도 한다. 종합하자면, 신선한 이름표 뜯기에 대한 소재 고갈+멤버들의 많은 나이+낮은 시청률+잦은 부상 등으로 인해 더 이상 전성기(2011-2013) 때만큼의 긴장감 있고 스릴 넘치는 이름표 뜯기 레이스를 기대하긴 힘든 상황이다.[113] 이런 상황 속에서 런닝맨에게 남은 것은 13년간 다져진 멤버들과 제작진 간의 끈끈하고 탄탄한 케미가 있으니 제작진으로써는 이를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방법을 택할 수 밖에 없다. 물론 비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반대로 이런 레이스를 좋아해주는 시청자들도 있기에 계속 내놓는 것으로 보인다.[114] 다만, 이는 이 날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 뉴스 특보로 인해 방송 시간이 지연되면서, 시청층이 분산되어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115] 또한 2049 시청률, 즉 런닝맨 주 타겟층도 1박 2일이 자주 뺏어가 1위를 번번이 놓치고 있다.[116] 개리의 하차, 멤버들의 나이로 인해 런닝맨이 시그니처인 이름표 뜯기에서 토크 위주의 정적인 게임 위주로 전환하면서 송지효의 공기 분량에 대한 우려는 계속해서 존재해 왔었다. 그나마 송지효와 함께 케미를 이루던 이광수가 건강 문제로 하차하면서 부터 분량이 심각하게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급기야 656~657회 런닝투어 프로젝트에서 주최자를 맡았을 때 정말 아무 것도 안 하고 휴식만 취하는 컨텐츠를 준비해와서 국내 시청자층의 여론이 폭발해버렸다. 그래도 그 뒤에는 비난을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117] 다만 이것은 방영분 방송 당시 동시간대 복면가왕1박 2일이 결방한 덕이 크다. 계속하여 이 시청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118] 반면, 런떴 컨셉을 좋아하는 팬들 사이에선 환영의 분위기다.[119]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 언급은 덤.[120] 8월 20일 방영분이 (중)이라면 (하)편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121] 2024년이 되면 막내인 양세찬은 세는나이 39세로 불혹을 바라보고 있고, 최강자인 김종국마저도 세는나이 49세로 반백살을 바라보는 나이며, 더 나아가 최연장자 지석진은 세는나이 59세로 무려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다. 게다가 하차 멤버이자 7012 막내였던 이광수도 불혹에 진입해서 최전성기 당시 멤버들은 전부 40대 이상이 되며 현재 멤버들의 2024년 평균 세는나이는 무려 48.3세다. 심지어 저 나이면 과거에는 손주를 볼 나이였다.[122] 물론 이런 이유들만 있는 것은 아니고 600회 특집 Q&A를 봤을 때 인풋 대비 아웃풋이 크지 않아서 이제는 이름표 떼기를 메인으로 하기도 다소 애매한 상황으로 보인다. 다만 런닝맨이 초창기 자리잡게 한 게임이었던 만큼 단순히 포맷의 문제라고 보긴 힘들다. 멤버들이 오랜 기간 합을 맞춰 온만큼 서로의 패턴이 예측되고 점점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역동적인 모습이 떨어진 것도 그 이유가 될 것이다. 특히 지석진이 초창기에 떨어지고 김종국이 최종 보스로 남는 그림은 어느덧 10년 이상 본 그림이니 뻔해질만도 하다.[123] 이광수는 계속 정점의 폼에 있다가 하차했고 전소민은 정점에서 많이 내려온 때에 하차했는데, 상황은 전소민이 하차한 이후가 훨씬 절망적이다.[124] 전소민의 경우에는 나이도 한 살 밖에 차이 안 나는데다가 비중도 큰 이광수라는 든든한 기둥이 있었다. 반면 지금은 이들이 모두 하차한 상황에서 나이가 어린 멤버를 데려온다면 양세찬이 그 역할을 해야 하는데, 양세찬은 상대적으로 이들보다 활동 능력이 그리 높지 않다.[125] 당장 경쟁 프로그램한 멤버를 다시 불렀다가 큰 파장을 몰고 왔듯이, 전 멤버를 부르는 것도 쉬운 일만은 아니다. 물론 리지를 제외한 송중기, 이광수는 런닝맨 하차 이후에도 큰 사건사고 없이 순탄히 연예계 활동을 이어오고 있고, 개리 또한 후배 가수들의 피처링으로 가끔씩 참여하거나 2022년에는 Mnet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계에 복귀한 바 있다.[126] 이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127] 심지어 1박 2일도 시청률이 많이 낮아져 10% 미만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128] 화제성으로 따져도 무엇이든 물어보살, 아는 형님, 라디오 스타,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정도 밖에 없고, 이들조차 다른 프로그램에 비하여 그나마 나은 것일 뿐 TV 예능의 전반적 침체를 막지는 못하고 있다. 또한 언급한 프로그램도 게스트나 컨셉에 따라 시청률 변화가 심한 편이다.[129] 다시 말하면 런닝맨은 한국 예능을 해외에 수출한 최초의 프로그램이자 한류 예능의 선구자라고 볼 수 있다. 거기다가 팬미팅 개최 시 기본 1만명을 모아놓는 가히 예능계의 방탄소년단이라고 볼 수 있는 수준이다.[130] 2023년 6월 2일 기준 런닝맨 구독자 수는 307만 명이다.[131] 사실 이것도 런닝맨이 금한령이 떨어지기 전 엄청난 한류 전성기와 비교해서 떨어졌다는 것이지, 여전히 다른 프로그램들이 범접할 수 없는 해외 인기를 가지고 있다. 당장 올해 베트남판 런닝맨도 대박이 났고 여전히 해외 팬미팅 투어도 하고 있다.[132] 스케줄 문제나 멤버들의 나이 때문에 건강 상의 이유로 격한 댄스 등 콘서트가 내년에는 현실적으로 힘들어서 그랬을 수도 있다. 당장 2020년이 되면 송지효도 40대로 진입해 평균 연령이 확 올라가버린다. 그리고 정말로 10주년이 되는 때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창궐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이 결정이 신의 한 수가 되었다.[133] 런닝맨 3번째 연장자인 김종국의 첫 출연 당시 나이도 넘겼다. 당시 김종국은 34세. 그리고 당시 지석진도 44세로 꽤 젊은 편이었다.[134] 모종의 이유라 표현했지만, 전 사례들을 참고했을 때 사실상 연애나 결혼, 하차중 하나의 확률이 99%라고 보면 된다. 물론 예외가 있을 수 있기에 완전히 확신할 순 없지만.[135] 2023년 기준으로 멤버들의 나이를 모두 더하면 315세로, 평균 나이가 45세다.[136] 1박 2일 시즌1의 경우 김C와 MC몽이 하차하면서 팀 구도의 밸런스가 무너졌으며, 맏형이자 메인 MC였던 강호동이 탈세 논란으로 하차하면서 프로그램의 구심점 자체를 잃고 얼마 못 가 종영한 사례가 있다.[137] 2019년 후반부터 강한나를 자주 투입하면서 재미를 보고 있긴 하다. 당장 강한나는 아직까지도 게스트인데도 멤버 개인 문서에 활약상이 꽉 채워질 정도고 일각에선 강한나를 아예 정식 멤버로 영입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다만 강한나는 최보필 PD 체제로 바뀐 뒤로는 509회(2020년 6월 28일)가 마지막 출연이다.[138] 그럭저럭 순항하던 1박 2일 시즌4가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 문제로 하차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한 라비가 병역비리에 연루되며 복귀가 사실상 무산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나마 김선호의 빈 자리에는 나인우가 새 멤버로 합류하게 되었지만 나인우 역시 나이 꽉 찬 군 미필이라 당장 급한 불만 겨우 끈 상황이다. 라비의 빈 자리에 들어간 유선호는 아직 여유가 있지만. 순수 방송 예능인을 바라보는 유망주들이 많지 않을뿐더러 인지도도 크게 얻지 못하고 있다. 아이돌계에서 예능인이 될 인재를 찾아보고 영입할 수도 있겠지만, 현 시대 아이돌계에서는 자체 예능컨텐츠 & 인터넷방송 콘텐츠를 팬들이 좋아하지 방송계 예능인으로 진출하는 것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특히 걸그룹보단 보이그룹 쪽이 매우 심하다. 기획사 자체컨텐츠가 아닌 타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에서 현역 아이돌 활동과 동시에 예능인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안유진, 미미의 사례가 요즘에는 희귀한 사례이다.[139] 거의 대부분의 멤버와 케미가 좋았던 이광수가 부재한 상황이니 이전보다 케미로 뽑는 재미 루트가 한정될 수 밖에 없고 그런 한정된 루트는 초반에는 괜찮아도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해지면서 질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