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런던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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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3. 준비 과정
4. 역대 경기
5. 여담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 역대 MLB 개막전이 해외에서 열린 경우들[1]은 있었지만, 시즌 도중에 야구와는 거의 인연이 없다는 유럽 도시에서 개최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뉴욕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가 6월 29일과 30일에 개최됐다. 2020년에는 시카고 컵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가 6월 13일, 14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취소된 후, 2023년 6월 24일과 25일에 개최됐다.

2. 홈구장: 런던 스타디움[편집]



파일:FB_IMG_1687750119177.jpg

런던 스타디움
London Stadium
크기
좌우 펜스: 330ft (약 100.6m)
중앙 펜스: 392ft (약 119.5m)[2]
좌우 펜스 높이: 8ft (약 2.4m)
중앙 펜스 높이: 16ft (약 4.9m)
좌석 규모
60,000석
덕아웃
홈: 1루
원정: 3루

2019년 런던 스타디움 리모델링 과정 / 철거 과정 포함
2023년 런던 스타디움 리모델링 과정

축구장을 개조한 야구장이라 파울존이 매우 넓은데, 중앙 거리는 또 짧아서 인플레이 타구가 유달리 많이 나온다. 중앙 거리는 최소 400ft(약 122m)로 맞춰야하는 규정을 가볍게 위반할 정도로 짧다. 이는 펜스 확장 전인 2006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과 같다.

2023년 런던시리즈에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중앙 및 좌우중간 펜스를 확장했고, 파울존도 대폭 축소하면서 지난 2019년 런던시리즈보다는 비교적 투수 친화적 구장이 됐다.

3. 준비 과정[편집]


2007-08 시즌부터 정례화된 NFL 인터내셔널 시리즈의 성공으로[3] 미국의 프로 스포츠 구단들은 유럽 진출 가능성을 염두에 두기 시작했다.[4] 특히 젊은 층의 선호도 하락과 더불어 세계 보급률이 뒤떨어지는 야구[5]라는 종목 특성으로 인해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MLB 사무국이 관심을 표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주 경기장이 완공되는 시점에서 사후 처리방안과 관련되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저기서 우리 야구 할 수도 있을 거 같은데?"라는 반응을 보이며 직접 실사를 하기도 했다.

2015년 텔레그래프가 "메이저리그가 런던에서 정규리그 개최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와 함께 이르면 2017년에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2018년 5월 9일(현지시각 5월 8일) 메이저리그의 런던 입성이 확정되었다. #


4. 역대 경기[편집]



4.1. 2019년: 뉴욕 양키스 VS 보스턴 레드삭스[편집]


홈 팀은 2경기 다 보스턴 레드삭스. 런던시리즈의 첫 대진을 두 팀의 대결로 정했다는 것부터 MLB 사무국이 이 시리즈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다. 양 팀에게 있어서 서로와의 경기는 무조건 매진이 보장되는 대결이고 두 팀에게는 막대한 수입이 보장되는 서로와의 대결을 엄청난 비용을 지출하면서까지 해외에서 치를 동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6] 유럽에서의 첫 경기는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유명한 라이벌 관계인 두 팀과의 대결을 유치시킴으로써 관심을 불러일으키려고 하고 있다.

양키스는 원정팀 자격임에도 불구하고 두 경기 모두 홈 유니폼인 핀스트라이프를 입었고, 레드삭스는 홈 팀 자격이기 때문에 역시 홈 유니폼을 입는다. 이러한 특별조치도 해외에서도 유명한 양키스의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런던의 관중에게 직접 보여주기 위한 것.

이러한 MLB의 노력에 보답이라도 하듯 두 경기 모두 예매를 개시하자 마자 약 15분 만에 매진이 되었다고 한다. FOX 중계 방송 중 리포터 보고에 의하면 팔린 표의 70%는 영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산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역시 70%가 미국인이라는 집계도 나오면서 많은 한계를 보이기도 했다.[7]
[8]

이 시리즈에서 양팀은 공인구에다가 무슨 짓을 했는지 신나는 타격전 양상을 보이며 65안타 50득점을 주고 받는 난타전을 펼쳤다. 시리즈는 양키스의 2연전 스윕으로 마무리됐다.


4.1.1. 1차전[편집]




2019 런던시리즈 1차전 하이라이트

1차전 스코어보드[9]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NY
다나카 마사히로
6
0
2
6
3
0
0
0
0
17
19
0
6
BOS
릭 포셀로
6
0
0
0
0
1
6
0
0
13
18
0
6
경기 시간: 4시간 42분 / 관중: 59,659명

현지시간 29일에 열린 1차전 경기는 1회부터 양 팀이 6점씩 내면서 시작했는데 결국에는 양팀 합쳐 37안타 30득점을 주고 받은 난타전 끝에 17:13으로 뉴욕 양키스가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지나칠 정도로 타격전이 이어지면서 이에 지루함을 느꼈는지 경기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적지 않은 숫자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빠져나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경기 시간은 4시간 42분이 걸렸는데 이는 9이닝 경기 중 역대 두 번째로 긴 경기 시간이 걸린 것이다.


4.1.2. 2차전[편집]




2019 런던시리즈 2차전 하이라이트

2차전 스코어보드[10]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NY
스티븐 타플리
0
2
0
0
0
0
9
1
0
12
13
1
9
BOS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4
0
0
0
0
0
0
4
0
8
15
2
1
경기 시간: 4시간 24분 / 관중: 59,059명

현지시간 30일에 열린 2차전 경기에서도 뉴욕 양키스가 7회에 2번의 다섯 타자 연속 출루를 포함하여 무려 9득점을 올리며 12:8로 보스턴을 꺾고 스윕승을 거뒀다.


4.2. 2023년: 시카고 컵스 V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편집]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취소됐던 시카고 컵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간의 경기가 2023년, 3년 만에 개최됐다.

4.2.1. 1차전[편집]




2023 런던시리즈 1차전 하이라이트

1차전 스코어보드[11]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CHC
저스틴 스틸
0
2
3
2
0
0
0
0
2
9
14
0
2
STL
애덤 웨인라이트
0
0
0
0
0
1
0
0
0
1
6
1
3
경기 시간: 2시간 40분 / 관중: 54,662명

시카고 컵스스즈키 세이야를 제외하고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하면서 9:1로 쉽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승리했다.


4.2.2. 2차전[편집]




2023 런던시리즈 2차전 하이라이트

2차전 스코어보드[12]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CHC
마커스 스트로먼
4
0
0
0
0
0
0
0
1
5
7
2
4
STL
매튜 리베라토어
0
3
1
2
1
0
0
0
0
7
12
2
4
경기 시간: 3시간 4분 / 관중: 55,565명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윌슨 콘트레라스의 4안타 경기에 힘입어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런던시리즈 처음으로 홈 구단 승리 경기가 됐다.

4.3. 2024년: 뉴욕 메츠 VS 필라델피아 필리스[편집]


6월 8일과 9일 개최될 예정이다.

4.4. 이후[편집]


2024년, 2026년 순차적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5. 여담[편집]


  • 2020~2022년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2020년 4월 1일 MLB 사무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6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0 런던시리즈를 취소했다. 이후 2023년 재개최 예정이다.
    • 이로 인해 2020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이었던 김광현의 런던시리즈 참가가 무산됐다.
  • 2019 런던시리즈에 출전한 뉴욕 양키스 소속 외야수 터크먼은 2022년에는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고, 2023년에는 시카고 컵스에 입단 후 로스터에 정착하면서 또 런던시리즈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후 런던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됐고, 1차전부터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면서 대승에 견인했다.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폴 골드슈미트는 2023년 런던시리즈에 출전하며, 메이저리그 최초로 5개 국가에서 경기를 치른 선수가 되었다.[13]
  • 애런 힉스는 런던 시리즈의 원년 경기였던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홈런을 쏘아올려 유럽에서 홈런을 기록한 최초의 메이저 리거가 되었다.
  • 프랑스 파리에서도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프로모터를 못 구하는 바람에 취소했다.

6. 관련 문서[편집]


[1] 1999년 4월 4일 멕시코 몬테레이 콜로라도 로키스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2000년 3월 29일~30일 일본 도쿄돔 시카고 컵스 VS 뉴욕 메츠 / 2001년 푸에르토리코 산 후안 텍사스 레인저스 VS 토론토 블루제이스 / 2004년 3월 30일~31일 일본 도쿄돔 뉴욕 양키스 VS 템파베이 데블 레이스 / 2008년 3월 25일~26일 일본 도쿄돔 보스턴 레드삭스 VS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 2012년 3월 28일~29일, 2019년 3월 20일~21일 일본 도쿄돔 시애틀 매리너스 VS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 2014년 3월 22일~23일 호주 시드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VS 로스앤젤레스 다저스.[2] 2019년 385ft (약 117m)[3] NFL이 공들여 진행하는 덕분에 새로운 팬층이 생겨났고 동아리나 일부 동호회 격으로만 머물러 있던 미식축구부 역시 참여도가 높아진 덕분에 영국 대학스포츠협회로부터 정식 종목으로 등록까지 되었을 뿐 아니라 토트넘 홋스퍼 FC의 경우, 신규 홈구장을 NFL 경기겸용으로 건설해 인지도를 더욱 높였다. 특히 2019년 현지 인재들을 육성하는 이른바 'NFL Academy'를 신설, 잠재력 있는 현지 유망주들을 발굴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4] NBA는 2011년에 런던에서 처음 경기를 가진 적이 있으며 17-18 시즌부터 정례화되었다.[5] 농구는 야구에 비해 세계 인프라가 넘사벽으로 압도적이다. 축구만큼은 아니지만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지에서도 농구하는 선수들은 꽤 많고(중국과 북한도 농구는 한다) 이들 대다수는 NBA에 진출하는 것을 평생의 꿈으로 여긴다.[6] 그동안 양키스 혹은 레드삭스가 해외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치른 적은 있지만 전부 비인기 팀들과의 대결이었다. 그 경기들도 전부 그 비인기 팀들의 홈경기로 처리되었다. 다시 말하면 양키스나 레드삭스가 그 경기를 치른다고 하더라도 자신들의 수익에 직결되는 홈경기를 손해 보는 일은 없었다는 것. 보통 해외시리즈의 경우에는 현지 기업들이 스폰서를 맡아 두 팀의 이동 및 체재비용을 부담함으로써 해당 팀들이 부담하는 비용을 최소화해주는 것이 관례였다[7] 출처 한국일보,영국 축구장서 열린 메이저리그… 난타전에 진기록 속출, 2019.06.30, 강주형,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6301476396268[8] 출처 연합뉴스, MLB 양키스-보스턴, 역사적인 유럽 첫 경기서 기록 양산, 2019-06-30, 장현구,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01&aid=0010922337 [9] 16:10 BST | 11:10 EDT | 6월 30일 00:10 KST[10] 15:10 BST | 10:10 EDT | 23:10 KST[11] 18:10 BST | 13:10 EDT | 6월 25일 02:10 KST[12] 15:10 BST | 10:10 EDT | 6월 25일 23:10 KST[13] 미국, 캐나다, 호주, 멕시코, 영국에서 열린 경기에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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