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게(음악, 음악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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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gae

지식채널 e: Knowledge of the channel e_레게, 평화를 꿈꾸다_20100118

Rejected by society

Treated with impunity

Protected by my dignity

I search for reality

New wave, New craze

New wave, New wave, New phrase

-Bob Marley 'Punky Reggae Party'

1. 개요
2. 창작물
3. 리듬 게임에서의 취급


1. 개요[편집]




자메이카 태생의 음악 장르.

일찍이 캐리비안 장르였던 칼립소(Calypso)를 연주해오며 백인 관광객 전용 음악산업의 형태로 발전해오던 자메이카음악의 최종진화형.

비틀즈우드스탁... 여러모로 저항의 시대였던 1960년대 말부터 등장하기 시작하여 1970년대에 밥 말리(Bob Marley)라는 불세출의 슈퍼스타가 나타난 이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다.

서양 대중 음악에 최초로 레게 리듬을 도입한 곡은 비틀즈의 Ob-La-Di, Ob-La-Da이다.

칼립소의 자메이칸 로컬라이징 버전이라 할 수 있는 멘토(mento)로부터 자마이칸에 의한, 위한, 의해 탄생되어진 최초의 오리지날 장르인 스카(ska), '조금 느린 분위기의 스카'이자 레게 탄생의 발판을 마련하는 장르인 락스테디(Rocksteady)를 거쳐 레게 장르가 탄생하게 된다. 락스테디에서 레게로 정립되는 과정에서 재즈 훵크 레이블이었던 스튜디오 원의 잭키 미투와 리 '스크래치' 페리 등의 뮤지션들이 크게 활약했으며, 특히 The Skataltes의 창설멤버였던 잭키 미투는 레게의 음악적 아버지로 여겨질 정도로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서브 장르로는 이쪽 계열의 몇몇 덕후들만이 구분한다는 얼리 루츠(Early Roots), 루츠 레게(Roots Reggae) 가 있으며 덥(DUB)[1]이라는 장르 역시 이에 속한다. 그리고 같은 영연방 국가인지, 영연방의 큰형님격인 영국 음악씬에도 영향을 주게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과정에서 파생 장르 중에 댄스홀 레게가 있었고 이는 1990년대 올드스쿨 레이브와 결합해서 정글-드럼 앤 베이스를 낳게 된다. 후에 EDM과의 역결합 장르로서 2010년대에 뭄바톤이란 장르도 등장하게 된다.[2] 뭄바톤은 2014년 이후로 Dillon FrancisDJ Snake, Diplo 등의 아티스트들이 수차례 히트곡을 내면서 인기 장르가 되었다. 즉 장르가 변하기는 했지만 레게의 인기는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국내에서는 주로 레게라고 하면 1990년대 초반 전세계를 강타한 UB40류의 레게팝[3] 정도나 자마이칸 힙합 버전인 댄스홀(Dancehall)을 지칭하는 것 같다.[4] 하지만 레게 덕후가 엄청나게 득실대는 옆동네 일본이나 본토 자메이카에서는 레게라고 하면 루츠 레게를 지칭하는 듯 하다.

캐러비안 음악 특유의 느긋한 분위기와 소위 뮤직으로 인식되는 만큼 여유가 넘치는 구성이 대부분이다. 덕분에 애니메이션에서나 게임 등에서 소소한 일상 연출에 BGM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루츠 레게에서는 라스타파리아니즘이라는 종교를 설파하거나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이야기하는 가사가 많다.

국내에서는 김장윤을 주축으로 결성된 닥터 레게[5]라는 레게 밴드가 대중에게 레게라는 장르를 소개한 바 있으며, 이후 015B,[6] 김건모, 룰라, 임종환,[7] 투투, 마로니에, 김흥국[8] 등의 가수들이 레게 장르를 표방한 곡들을 내놓으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허나 어느 순간 레게 붐이 다시 사그라들고 현재 남아있는 국내 레게 뮤지션은 스토니 스컹크,[9] 쿤타 & 뉴올리언스,[10] 김반장과 윈디시티, 스카웨이커스, 루드 페이퍼,[11] 레게 강 같은 평화(스컬, 하하), 엠타이슨, 킹스턴 루디스카, 킹콩, 뉴올, 룹샨, 신한태와 레게소울 등이 활동하고 있다.

자메이카의 레게 뮤지션들 중에서는 머리카락을 여러가닥으로 가늘게 땋아 늘어 뜨린 특이한 헤어스타일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머리를 드레드락, 혹은 드레드록스라고 한다. 드레드락을 설명하자면, 자메이카의 종교 '라스타파리아니즘' 부터 설명을 해야 하는데, 문명으로부터 오는 사회적, 물질적 부조리함을 '바빌론'[12]이라고 칭하고 그 세력과 싸우기 위해 부모님이 주신 머리를 자르지 않고 'Lock'철컥을 한다고 하여 'Dreadlock'이란 명칭이 사용되었다.

다만 강아지에게는 레게 음악이 아주 좋다는 반응을 본다고 카더라. 레게 음악은 시끄러움과 잔잔함 사이의 중간급 음악으로 절충안이 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레게 음악을 틀면 강아지의 안정감도 올라간다는 결과가 있다.

2. 창작물[편집]


캐치마인드 모바일판인 쿵야 캐치마인드에서의 피망쿵야는 레게 가수다.[13]

3. 리듬 게임에서의 취급[편집]


사실 1세대 게임 때만 해도 부담없는 저난이도용 장르로 초심자들의 사랑을 받는 장르였다. 대표적으로 비트매니아의 jam jam reggae와 EZ2DJYou love the life you live가 대표적이었고, 당시 리듬 게임은 힙합문화에 영향을 받은 측면이 많았기 때문에 레게 수록곡도 어느정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그러나 세대가 지나갈수록 이들 장르의 곡도 안배가 되었던 건반게임, 아니 리듬 게임 전반적으로 점차 힙합문화보다는 레이브 파티적인 성향이 강해지게 되자 힙합과 더불어 잊혀져가는 장르가 되었다(...) 힙합은 가뭄에 콩나듯 나오기라도 하지 레게는 더 암울하다. 다만 레게가 아닌 파생 장르인 레게톤 및 라가코어계열로 가면 가뭄에 콩나듯 있기는 하다.

비트매니아 IIDX 12 Happy Sky에 등장한 ラクエン은 댄스홀 정글 내지는 레게똔적인 성향이 섞인 하드한 레게에 가깝지만 레게판 CHECKING YOU OUT에 필적하는(...) 미친 존재감을 남겼다. 그 외로 존재감이 있는 레게 곡으로는 팝픈뮤직夜間行같이 락과 섞인 형태의 곡 정도.
[1] 흔히들 2000년대 이후로 전자음악에 입문한 이들중에 덥이라고 하면 '덥스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텐데, 덥스텝은 덥의 리듬에 기반하여 탄생한 전자음악이다. 그마저도 2010년대의 주류 덥스텝(소위 말하는 브로스텝)보다는 영국발 초창기 덥스텝이 더 정확함.[2] 뭄바톤 곡 중에는 아예 하우스와 융합해버린 듯한 곡들도 종종 있다.[3] UB40이 처음부터 팝 지향의 밴드였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80년대에는 더 클래시 저리가라 할 정도로 70~80년대 당시 영국의 병폐를 강도높게 비판한 밴드였다. 애당초에 UB40이라는 밴드명의 유래부터가 Unemployment Benefit 40(실업자 구호 카드 40번)이었으니.[4] 힙합걸그룹 2NE1의 데뷔곡이었던 Fire 같은 곡이 댄스홀 장르의 곡이라고 할 수 있다.[5] 초창기에는 바비 킴이 랩과 보컬을 맡았었다.[6] 3집에 수록된 '수필과 자동차'라는 곡에서 보여준 것은 분명 레게의 그 느낌이기는 하다. 그러나 015B 멤버들은 스스로 앨범에 대해 이야기할때도 레게라는 장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는 임종환이나 투투, 마로니에 등도 마찬가지다.[7] 레게 비트를 사용한 '그냥 걸었어'라는 곡이 1993~1994년 큰 히트를 쳤다.[8] 본격적으로 레게를 표방한 김건모핑계가 큰 히트를 치자 이에 레게 파티라는 곡을 내놓았지만... 망했다. 앨범에 터번 쓴 옷차림에 축구공이 나오는등 자메이카와는 1도 상관없는 어떤의미에서 김흥국 특유의 무식컨셉 앨범아트라 당연히 망하지(...)[9] 스컬은 군대를 다녀온 이후 사자레코드를 설립해 독립하고 쿠쉬는 YG에 남아 E. Knock으로 이름을 바꾸고 작곡가로 활동하다가 최근 탈퇴했다가 다시 YG로 돌아와서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10] 쿤타리얼드리머와 함께 루드 페이퍼를 결성하여 활동 중이다. 뉴올리언스하하의 콴엔터테인먼트로 소속, 킹콩과 함께 'Bassline' 크루를 만들었다.[11] 쿤타, 알디, 케본으로 이루어진 3인조 레게밴드(?)이다.[12] 루드페이퍼의 정규 2집 앨범 수록곡들에 바빌론에 대한 비판의 가사가 많은데 이 의미를 모르는 급식충들은 가수 바빌론을 디스했다고 한바탕 난리가 났었다고....[13] 말버릇도 상당히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