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리오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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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리오 전투
Raid on Liberio | レベリオ奇襲作戦

에르디아국 대 마레 제국
날짜
854년
장소
마레 제국 레벨리오 수용구
교전국
에르디아국
마레 제국
병력 및 참전 거인
조사병단 전투원
마레군 전투원
조사병단
단장: 한지 조에
병사장: 리바이
분대장: 장 키르슈타인
전 주둔병단 사단장: 로보프
엘런 예거: 진격의 거인, 시조의 거인
아르민 알레르토: 초대형 거인
조사병단 총 30여명

마레군
대장: 테오 마가트
지크 예거: 짐승 거인
라라 타이버: 전퇴의 거인
포르코 갤리어드: 턱 거인
피크 핑거: 차력 거인
라이너 브라운: 갑옷 거인
마레 육군
마레 해군 3만 가량


1. 개요
2. 발단
3. 전개
4. 결과
4.1. 마레
4.2. 에르디아국
5. 평가



1. 개요[편집]


逃がすな 殲滅しろ(놓치지 마라, 섬멸하라.) - 지크 예거

死ぬな 生き残びろ(죽지 마라, 살아남아라.) - 리바이 아커만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진격의 거인》에서 등장한 전투.

원작 100화, 선전포고 피날레에서 마레 특사 빌리 타이버의 선전포고 선언과 함께 엘런 예거진격의 거인기습공격으로 전투가 시작되었다. 표면적인 전투는 마레와 섬의 에르디아 세력이 맞붙은 것이지만, 전 세계 주요 요인들이 모인 축제때 갑자기 엘런 예거가 진격의 거인으로 변신해 기습 공격을 감행함으로써, 간접적으로는 전 세계를 향한 엘런 예거의 선전포고이기도 하다.


2. 발단[편집]


850년, 파라디 섬에서는 큰 변화가 일어났다. 엘빈 스미스 휘하의 조사병단이 마레가 자랑하는 전사대, 짐승 거인갑옷 거인, 초대형 거인을 무릎 꿇려 월 마리아를 탈환했으며 동시에 초대형 거인의 힘을 빼앗는데 성공했다. 탈환 측의 주 목적이었던 그리샤 예거의 지하실에 잠들어 있던 벽 바깥의 세계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데에도 성공한다. 이들은 방벽 너머의 문명의 실체를 파악하게 되었고 그 사실을 벽 안의 백성들에게 공표하게 된다.

그 이듬해인 851년, 조사병단은 벽 외부의 무지성 거인을 모두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한지 조에의 아이디어로 진격의 경질화 능력을 이용해 거인 참수대를 만들어 손쉽게 차단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더 이상 거인과 직접 싸울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 후 853년, 엘런 예거는 독단적으로 파라디 섬에서 빠져 나와 마레에 1년 간 잠입한다. 중동연합과의 전쟁 종전 이후, 레벨리오 수용구에서 축제가 시작되었고 동시에 빌리 타이버의 연설이 있을 예정이었다.

전 세계 주요 요인들이 한 자리에서 모이고 빌리 타이버가 선전포고를 하는 그 무대 자리에서 갑자기 진격의 거인이 등장함으로써, 축사의 현장이 궤멸적으로 피해를 입게 되었다. 엘런 예거는 진격의 힘으로 전퇴를 빼앗기 위해 빌리 타이버를 그 자리에서 섭취하고, 동시에 마레군 간부들이 모여있는 특등석에 몸을 던져 뭉개버려, 그들 대부분은 뭉개져서 죽고 만다. 동시에 평범한 수용구 민간인들과 각국의 요인들도 죽어나가기 시작하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3. 전개[편집]


파일:fb0539c5ebc13bdfb22280bed2d4b471.jpg
원작 103화 中

  • 거인화한 엘런 예거는 무대 뒤쪽 집의 지하실에서 뛰쳐나와 전퇴의 힘을 빼앗기 위해 빌리 타이버를 산 채로 토막내고 그 시체를 섭취한다.

파일:Warhammer Titan EP65.png
  • 그러나 전퇴는 빌리 타이버가 아닌 라라 타이버가 보유하고 있었다. 엘런은 거인화한 전퇴에게 일방적으로 밀리고 마레군의 대거인포로부터 집중포화를 당해 머리와 두 손을 잃고 무력화되어 거인속에서 빠져나온다. 전퇴의 거인은 엘런을 마무리하기 전 남길 말은 없냐고 묻는다. 그러자 엘런은 "지금이다, 미카사."라고 대답, 뒤에서 미카사가 기습하여 전퇴의 목에 뇌창을 날리고, 엘런은 다시 거인화하여 전퇴의 거인과 본격적으로 교전한다.

  • 전퇴의 거인은 경질화 능력을 자유자재로 다루어서 다양한 물체를 즉석에서 구현하여 공격하고, 전퇴의 본체가 있어야 할 목에는 본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 엘런은 전퇴가 거인화 할 때 다른 거인과 다르게 다리에서부터 나타나며, 다리에서 나온 실이 어딘가로 이어져 있는 것을 알아챘고, 스테이지 중앙에 있는 수정질에 감싸진 전퇴의 본체를 획득한다.

파일:전퇴 경질화.png
  • 그 순간, 전퇴의 거인이 원격으로 경질화하여 바닥에서 거대한 수정 쐐기를 솟아나게 하여 진격의 거인의 움직임을 봉쇄한다. 그 상황에서 엘런은 전퇴를 먹으려고 시도하지만 수정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진격의 이가 깨진다.

  • 한편 마레의 군항과 마레 해군의 함대는 아르민초대형 거인으로 거인화하며 생긴 대폭발로 전멸당하고 이어서 차력 거인장 키르슈타인의 분대 산하 분대원들의 총격과 뇌창 세례를 맞고 무력화, 짐승 거인 역시 리바이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해버리고 만다. 동시에 차력의 중기관총탑 판처대 사격병들 역시 전원 사망한다.[1]

  • 거기서 엘런은 거인화를 다시 하여 전퇴의 수정을 들고 이번에는 턱 거인과 맞붙는다.

  • 턱과 싸우다 턱의 경질화 손톱 공격에 전퇴의 수정이 긁히는 것을 본 엘런은 힌트를 얻어 미카사와 작전을 짠다.

  • 이때 레벨리오 수용구에는 비행선이 접근하고, 이를 알아차린 턱 거인은 비행선을 추락시키려 하지만, 건물이 부서진 틈에서 나온 미카사의 기습으로 발목이 절단되어 넘어진다.

파일:Eren Yeager EP66.png
  • 넘어진 턱은 뒤이어 달려든 엘런에게 팔마저 뜯겨 완전히 무력화되었으며, 앨런은 턱 거인의 입에 전퇴의 수정을 쑤셔넣고 호두를 까듯 입을 닫고 깨버려서 수정과 계승자를 부수고 턱의 입속에서 척수액이 섞인 피를 마신다. 이로써 전퇴의 거인의 소유자였던 라라는 사망. 엘런이 계승한다.

파일:Armored Titan EP66.png
  • 그 후 엘런은 바로 턱의 목을 뜯어서 턱까지 차지하려고 했으나, 가비 브라운팔코 글라이스의 간절한 외침을 듣고 깨어나 거인화한 라이너 브라운에 의해 저지당하자 힘이 바닥난 엘런은 후퇴한다.[2]

  • 가비는 총을 들고 비행선을 뒤쫓아 가는데, 이제 막 비행선으로 올라가려던 로보프를 살해, 아직 비행선과 이어져 있는 로보프의 입체기동장치를 이용해 비행선까지 따라 올라간다. 팔코도 라이너의 부탁에 따라 가비를 지키기 위해 얼떨결에 같이 올라가게 되며, 가비는 올라가자마자 바로 총을 발사하여 사샤를 사살한다.

4. 결과[편집]


에르디아국의 승리
영향
* 빌리 타이버 사망 * 칼비 원수를 비롯한 마레군 수뇌부 전멸 * 마가트가 대장에서 원수로 진급 * 마레전퇴의 거인, 짐승 거인을 상실함. * 지크 예거는 에르디아 국으로 망명 * 엘런 예거라라 타이버를 죽이며 전퇴의 거인을 계승 * 레벨리오 수용구의 대규모 에르디아 민간인 사상자 발생 * 연설식에 참여했던 세계 각국의 주요 요인들 대다수가 사망 * 아르민에 의해 군항과 군항 부근 마을이 괴멸되고 주변 생명체들도 죽거나 부상당함. * 다수의 마레군 사상자 발생[3] * 레벨리오 수용구를 포위하던 3만 가량의 마레 제국 육군 병력 전멸 * 마레 해군 궤멸 * 세계는 파라디 섬을 적으로 규정하고 마레 제국과 연합을 체결 * 마레가 파라디 섬의 기습 및 레벨리오 설욕전을 준비함
* 사샤 브라우스로보프를 포함한 조사병단 8명 전사[4]


4.1. 마레[편집]


말 그대로 파라디섬의 일방적인 기습공격에 마레는 순수한 피해자 포지션에 섰던고로, 기존의 패권주의적 행보 및 중동연합과의 전쟁까지 펼치며 악화되어 있던 마레와 세계와의 관계가 호전되었다. 또한 기존의 무능력한 마레군 수뇌부가 물리적으로 물갈이된 결과 테오 마가트를 중심으로 급속 재개편하는데 성공했다. 만약 땅울림이라는 회심의 역전수단이 없었다면 이 기습공격은 안 그래도 세계의 공적 취급인 상황에서 사실상 전 세계적 대외적 대의명분을 돌이킬 수 없이 최악으로 돌리는 에르디아 측의 악수로 남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땅울림을 제외하고 봐도, 마레 입장에서 만족하기엔 너무나도 큰 피해를 입고 말았다.

통상 병기를 대두로 한 군사력은 마레 제국이 파라디 섬의 에르디아국보다 압도적으로 강했고, 빌리 타이버 또한 축제와 연설이 한참 진행하는 그 자리에서 기습 공격이 일어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 결과 마레 상층부는 상대의 예상된 기습공격을 최대한 피해없이 맞아준 뒤, 해당 대의명분을 통해 파라디섬에 대한 공세로 대외적 명분을 확보하겠다는 초기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계획은 전투 시작, 아니 훨씬 전부터 어그러져왔다. 연거푸 파라디섬을 향한 정찰대가 실종되는 등 적에 대한 정보가 너무나도 부족했다. 게다가 마레가 전투 직전까지 세우고 있던 계획은 다시 섬으로 쳐들어가 시조를 탈환하는 것이었는데, 그 시조의 힘을 가진 엘런이 이미 마레에 잠입해 있다는 것은 상정 이외의 사태였다. 거기에 전사대 중에서 내통자가 있다는 것도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변수였다.

게다가 일반 마레 군인들은 입체기동의 공격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5], 대응 방식조차 몰랐으며 일방적으로 터져나가기만 했다. 초대형 거인의 대폭발로 군항과 함대는 모두 궤멸하였고, 마레군 간부들은 대부분이 사망, 타이버 가문전퇴가 엘런 예거에게 귀속 당하고 리바이 아커만에 의해 마레 육군 전사대 전사장 지크 예거가 파라디로 망명하면서 짐승 거인마저 빼앗겼고, 마레는 압도적인 패배를 당하고 만다.

이 압도적 패배 때문에 이후 이어진 파라디섬에 대한 기습 공세는 테오 마가트 휘하의 유능하고 유연한 수뇌부의 철저한 준비와 계획 끝에 이루어 졌음에도 "정말 군사대국이 맞는것인가?" 수준의 시간시나 구 강습이 될 수 밖에 없었다.[6] 선전포고 명분과 군 내부 물갈이를 대가로 너무 큰 피해를 입어버린 고로 결과적으론 에르디아 국의 승리라고 볼 수 있는 셈이다.


4.2. 에르디아국[편집]


반대로 파라디 섬 측은 마레측이 쥐고 있는 카드를 다 보고 있는 동시에 마레측에서 자신들에 대한 정보를 캐려는 시도들은 전부 방어에 성공하는 등 정보전에서 이미 마레를 압살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며, 오랜 기간 반 마레파 의용군과 접촉한 결과 바깥세계의 기술과 군수체계에 접근할 기회를 얻은 상태였다. 그 결과 엘런 예거진격의 거인이 직접 기습 공격을 감행하는 초강수를 쓸 수 있었다. 이로 인해서 빌리 타이버는 물론 마레군은 주요 간부는 시간 벌기는 커녕 단 몇초만에 깔끔하게 몰살당하고, 마레 측 전사대는 내통자의 수작에 발이 묶여 버려서 초기 대응을 오롯이 육군 전사대의 대장 테오 마가트의 명령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진격의 등장으로 현장은 궤멸적인 피해를 보았고 이 상황에서 대거인 전투에 정점을 찍은 리바이 아커만미카사 아커만을 중심으로 한 조사병단이 곧이어 등장하면서 마레군은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했다. 특히나 조사병단은 현실의 특수부대나 다름없고 입체기동을 활용한 공격은 그야말로 시가지 전투에 특화되었으며, 이들 모두가 파라디 섬 곳곳에서 죽음의 위기를 수도 없이 버텨내고 살아남으며 실전 경험을 갖춘 출중한 실력의 특급 엘리트들이었다. 턱 거인인 포르코 갤리어드는 인간인 상태로 거인인 자신을 생포하려는 조사병단을 보고 기겁하고 경악하기까지 했다.

게다가 더 놀라운 것은 엘런 예거의 성장이었다. 과거 파라디 섬 시절때만해도 무모하게 움직이거나 개인 플레이하다가 당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여기서는 오히려 전퇴의 거인의 능력을 차분히 분석하고, 페이스를 절묘하게 조절하며 미카사와의 환상의 연계 플레이로 전퇴를 격파하고 강탈하는 지대한 성과를 올렸다.

결국 단 8명만의 인명피해를 희생한 채로[7] 전퇴의 거인을 탈취, 짐승 거인을 망명시켜 아홉 거인 중 무려 여섯이나 손에 넣었으며, 마레의 군사력과 국력을 치명적인 수준으로 소모시키고 자신들에 대한 공격을 늦추는 결과를 만들어낸 에르디아의 완승이 되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자면 이 작전 자체가 지크 계획에 찬동한 엘런이 멋대로 마레로 가버려서 조사병단이 부랴부랴 엘런 구하러 가느라 생긴 전투였다보니 엘런과 병단 사이에 불화가 심해졌고, 설상가상으로 샤샤가 전사하는 바람에 돌이킬 수 없을 정도의 내분이 생기고 만다. 결국 파라디 섬은 내분 때문에 홍역을 치루다가 정작 마레가 기습적으로 쳐들어오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수세에 몰리게 된다.


5. 평가[편집]


양대 세력인 파라디 섬의 최정예이자 주인공 집단인 조사병단과 당시까지의 메인 빌런인 마레 제국이 만반의 준비[8]를 갖추고 벌인 유일한 대결이며, 아홉 거인 중 파라디 섬에 봉인된 여성형 거인과 힘을 쓸 수 없는 시조의 거인[9]을 제외한 일곱 거인에다가 그들 각각과 단독으로 맞먹는 아커만 일족리바이 아커만미카사 아커만까지 더해진 초호화 멤버가 모인 올스타전이었고, 같은 세력 내부에서도 돌발행동으로 아군마저 이용해먹은 엘런이나 아예 자기 편을 배신한 지크와 적을 이용해 상관을 숙청하는 테오 마가트 등으로 온갖 음모와 배신이 판치는 치밀한 구성, 병사와 전사들 만이 아니라 소년병과 민간인들의 이야기까지 얽힌 치밀한 드라마, 기본적으로는 인류를 구하기 위해 싸우는 영웅담이었던 만화를 피카레스크로 바꿔놓는 거침 없는 전개, 정작 승자인 조사병단 측도 사샤 브라우스의 죽음이 기폭제가 되어 엘런과 동료들의 갈등이 극에 달하는 비극적인 결말로 끝을 맺는 등의 수많은 요소로 호평을 받았다. 23권부터 진행된 마레 편은 본래 22권 동안 함께 한 파라디 섬이 안 나오고 지금껏 적이었던 마레 제국측으로 갑자기 배경과 주요 인물들이 바뀌면서 생긴 위화감으로 인해 인기가 많이 떨어졌으나, 이 파트로 인해 순식간에 인기가 올라갔다.

그런 만큼 애니화가 될 때 많은 기대를 받았던 파트이며, 그 반작용으로 인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진격의 거인 The Final Season Part1에서 가장 평가가 크게 갈렸던 부분이기도 하다. 원작 팬들은 대체로 기대에 못 미친단 평이었고 애니만 본 팬들은 충분히 만족했다는 평이어서 극단적으로 나눠졌기 때문이다. 자세한 사항은 진격의 거인 The Final Season/평가 및 반응 문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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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를로는 사샤 브라우스의 저격에 의해 머리를 맞고 그 자리에서 전사, 나머지 3인은 포탑 안에서 뇌창 집중사격에 소사, 폭사하며 그대로 단말마만 남기고 전사했다.[2] 라이너는 시끄럽다고 거부하다가 왜 나를 죽게 하지 않는 거냐는 말과 함께 거인화하는데, 당시 모습은 상태가 불완전한 거인화 형상이었다.[3] 마레 제국은 라이너와 피크와 지크 등 파라디 섬과 전투 경험이 있었던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입체기동장치나 뇌창에 대한 경험이 전무했고, 이 중 지크는 배신자, 라이너는 전투 시작부터 무력화를 당하며 조사병단의 무기 체계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피크를 제외하고는 전무했다. 그나마 차력의 이동식 중기관포 판처대를 이용해 몇 명을 죽이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장 키르슈타인이 이끄는 부대의 뇌창 세례로 피크가 무력화되면서 마레군은 속절없이 당하고 말았다.[4] 작중 묘사로는 4명은 피크 핑거의 판처대 기관총 세례에, 한 명은 피크의 판처대를 노리려다 달려든 턱 거인에, 한 명은 무력화된 피크를 노리다 테오 마가트의 소총에 사망했고, 전 사단장 로보프와 사샤 브라우스는 퇴각 과정에서 가비의 소총에 죽었다.[5] 차력거인의 중기관총을 통해 어느정도 우위를 점했지 뇌창 폭발로 인해 중기관총이 차력 거인과 함께 파괴되면서 더이상의 대응수단이 없어졌다. 거기다가 조사병단 대부분이 뇌창을 수납하고 싸웠기 때문에 현대전으로 치면 휴대용 로켓발사기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공수부대에 제대로 한 방 먹은 셈이다.[6] 대표적으로, 숙련된 포수가 없어서 다른 사람도 아니고 군의 정점인 원수가 최전선에서 차력 거인의 판처대에 타서 총질을 해야 할 정도로 열악하다.[7] 그중 2명은 무사히 복귀 할 수 있었으나 고작 12살 배기 어린아이인 가비 브라운에게 사망했다, 또한 그 희생자 중에 주역 일행과 각별한 사이였던 사샤 브라우스가 있다는 점은 앞으로 그들의 분열을 야기하는 부분이 되었다.[8] 표면적으로는 불의의 기습을 당한 마레 제국은 사실 기습을 예상한 테오 마가트의 뒷공작으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준비가 갖추어져 있었다.[9] 힘을 못 쓸 뿐이지 사실 시조 거인의 쟁탈전이 본 전투의 핵심이었기에 여성형만 빼고 모두 모인 전투라고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