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엘핀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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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nardo Elfin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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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 3의 등장인물. 성우는 김민석.

1. 개요 및 초반 행적
2. 성능
3. 그의 정체와 향후 행보
4. 이후 작품에서의 묘사



1. 개요 및 초반 행적[편집]


나이는 24세. 당시 팬드래건에서는 드문 존재인 위저드로, 타고날 때부터 강력한 마법의 소양을 갖고 태어난 그는 과학마법연구소의 존재와 과학자들을 마법의 수준을 낮춘 존재들로 보고 있다.

주요 무대는 에피소드 2 〈크림슨 크루세이드〉, 최초 등장 챕터는 6번째인 '왕성탈환'. 헤이스팅스 공작의 손에 들어간 왕립 마법사단 중 유일하게 버몬트 대공 편에 서는 인물로, 그의 곁에서 '이상적인 왕국'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는 이상주의자이다. 허나 과학자 출신이자 정치적 이념이 정반대인 록슬리와는 사이가 좋지 않으며 처음부터 의견이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버몬트 대공의 편에 선 것은 좋은데, 아델라이데 요새에서 헤이스팅스 파 귀족과의 화평을 중재하겠다는 하워드 가문의 전언을 대공이 거절하자 이의를 제기하며 버몬트와 틀어지기 시작한다. 이때 논변을 펴는 모습이 일러스트로 뜨는데 논리도 매우 정연하고 상당히 간지다. 버몬트가 마키아벨리즘을 들먹이며 커티스 침공을 천명할 때에도 제국의 방식이라며 반대했다.

이렇게 군주의 이상과는 어긋난 행동을 보이던 그의 앞에 홀연히 나타난 자가 있었으니, 바로 샤른호스트. 헤이스팅스 성 공동묘지로 엘핀스톤을 부른 그는 복수의 화신이 된 버몬트를 죽여 전 세계를 절망에서 구하라고 설득하지만, 엘핀스톤은 정치적 성향이 다르다고 자신이 따르는 군주를 죽이는 것은 반역이라며 거절한다. 그러자 샤른호스트는 아무에게도 가르쳐준 적 없는 사실을 거론하며 그를 협박하는데…


2. 성능[편집]


처음 등장할 때의 직업은 마에스트로. 기본적으로 화이어 애로우와 아이스 미사일 5레벨 기술에 힐까지 더해 쓸만한 기술 라인업과 더불어 소환수 헬 카이트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드래곤하트를 장비하고 있다. 그가 처음 등장하는 전투의 이름이자 그의 별명이기도 한 용의 심장을 가진 사나이폭풍간지.

처음부터 헬 카이트 소환이 가능하기때문에 그냥 그대로 써도 최종 성능이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마에스트로는 왕립 마법사단 직종의 준으뜸 단계로 실은 위자드라는 최종 직업 단계가 하나 더 있다. 문제는 이 직종으로 가기 위해선 엘핀스톤의 직업을 그대로 마에스트로에 두면 안되고 마법사로 내려서 온갖 속성 블레이드 기술부터 배운 후 하나하나 상위 직업을 밟아가며 전체마법과 INT 레벨을 올려야 된다는 점이다. 단순히 그럴싸한 직업을 달고 있다고 해서 그걸로 끝이 아니라는 걸 숨겨둔 창세기전 시리즈 특유의 직업 페이크 사례에 해당한다. 단순히 헬 카이트의 효율에 매료되어 직종 그대로 쓴다면 경험치를 주는 보람도 없이 그냥 그 시점 그 성능 그대로 끝난다.

WTP 14로 사실 빠르다고 할 수는 없는 수준이지만 크림슨 크루세이더 에피소드 자체가 평균 대기턴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나름대로 기회가 자주 온다. 하위 직종부터 차근차근 쌓아 위자드로 만들면 마에스트로에 머무는 것보다 훨씬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3. 그의 정체와 향후 행보[편집]


샤른호스트를 사칭한 벨제부르의 발언으로 드러난 그의 정체는 오래 전 행방불명된 왕실의 일원으로, 본명은 로널드 팬드래건(Ronald Pandragon).[1] 아버지는 하워드 가의 잭 하워드이며 어머니는 라시드 팬드래건과 올리비아의 딸인 마사 팬드래건.그래서 친가인 하워드 집안을 살려달라 했건만… 잭 하워드는 창세기전 2에 등장하는 실버 애로우의 일원이자 50년 전쟁에서 전사한 사이브리드의 아들이니 로널드는 그의 손자인 동시에, 또한 버몬트 대공이나 살라딘 입장에서는 고모의 아들, 즉 사촌형이 된다. 나이는 살라딘보다 세 살 더 많으며, 팬드래건 왕족의 혈통인 에스프리 유전자가 발현해서 금발이지만 평소에는 거친 갈색 물을 들여 감추고 있었다고 한다.

전작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의 두 번째 서커스 활동 중 하워드 자작(잭 하워드의 형)을 설득하게 되는데, 정답 선택지 중 하나에 '로널드는 이미 궁성을 도망나와 방랑생활 중'이 있다. 그 로널드가 바로 이 로널드. 그는 어렸을 때 리처드 팬드래건의 궁성에서 지내다 그곳 생활이 지겨워 탈출한 것이다!샤른호스트의 진정한 후계자? 애초에 성우부터 스포일러이다.[2]

벨제부르는 오랜 기간 방랑해 오다 내전에 끼어든 것은 결국 '엘핀스톤의' 왕국이 무너지는 것을 두고볼 수 없었던 게 아니냐며, 평민 생활을 해 본 그라면 이상적인 왕국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 설득해 보았으나 애초부터 왕의 조언자이자 방랑자로 남으려 했던 엘핀스톤은 끝내 거절한다. 벨제부르는 그에게 더러운 비겁자, 가엾은 패배자라 비난하며 사라져 버리고,[3] [4] 엘핀스톤은 내심 은근한 동요를 느낀다.

커티스 원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을 때, 버몬트 대공이 로드리게스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료 전원의 항복을 받아낼 것도 없이 모조리 사형시키기로 결정하자 버몬트가 팬드래건 역사상 가장 포악하신 분이라고 비판했다. 엘핀스톤 뿐만 아니라 끝까지 대공에게 바람을 넣는 록슬리를 제외한 모두가 버몬트를 걱정했다(…). 아스타니아에 쳐들어온 오스만 누리파샤 일행을 굴복시킨 후 포섭하자 배반자들을 신뢰할 수 있냐고 태클을 걸다가, 잔소리가 지겹다는 대답만 돌아오자 더는 참지 못하고 대공에게 결별을 선언, 그대로 떠나버린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대공 나으리.


이 때 죠엘에게도 다시 생각하라며 버몬트 대공은 팬드래건 국왕의 전권 대리인일지는 몰라도 팬드래건 국왕은 아니라 못박는 동시에, 자신은 어디까지나 국왕 폐하께 충성을 바칠 뿐이라고 한다. 물론 진짜 국왕은 전용 비공정을 타고 동분서주 중이긴 했지만 앞서 벨제부르의 제안에 대해 버몬트 대공을 가리켜 "나의 왕"이라 표현하며 거절했던 그가 이런 말을 할 정도였으니, 얼마나 버몬트 대공에게 실망했는지 알 수 있는 변모이다.

버몬트를 떠난 이후에는 예전의 방랑 생활을 하다가, 롤랑 솔즈베리와 함께 철가면의 부름을 받아 라이트 블링거의 승무원이 되었다. 이 때 직접적인 대사는 하지 않으나 살라딘이나 크리스티앙 데 메디치 등과 더불어 남극대륙과 크리스탈 신전 탐사를 함께 하고 벨제부르와의 전투에도 참여한다. 앙그라 마이뉴를 파괴하러 갔다 그대로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탄 철가면을 제외한 승무원 전원은 아르케로 시간도약을 한다.

필그림의 유래를 아나요?

아주 옛날 초창기 우주 개척 시기에, 엘핀스톤이라는 사람이 각 행성을 돌아다니며 순례를 벌였죠.

그 이후로, 우주를 순례하는 이들을 필그림이라 부르게 되었답니다.[5]


창세기전 3: 파트 2에서는 순례집단 필그림의 창시자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뼛속부터 방랑가 기질이 있던 사람답다고 할 수 있는데, 단지 행성들을 순례했다고 했을 뿐 구체적으로 무슨 활동을 한 것인지는 게임 끝날 때까지 알 수 없다. 다만 란 크로슬리도 필그림의 일원이었고, 그의 친구였던 베라모드도 글로리 밖을 나가본 적은 없지만 발을 담그고 있었던 걸로 봐서, 파트2 시점에서는 뭔가 자발적인 방랑자 워너비 개념에 가깝게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


4. 이후 작품에서의 묘사[편집]


창세기전 3/모바일 ep2 반기 챕터에서는 버몬트 일행이 성 밖으로 나올 수 있게 엄호를 하다가 헬카이트를 각성하는 장면이 나온다. PC판 첫번째 전투 이전 시점.

창세기전 4에선 시간의 틈새에 있는 크로노너츠의 도시인 에스카토스에 있다. 설정상으론 문제가 없는데, 라이트블링거 전체가 시간의 틈새에 좌초해서 자기 시간선에 제대로 도착하지 못하고 에스카토스에 있게 된 것이기 때문. 게임이 서비스 종료되는 그 순간까지 파트2의 내용을 다룬 시나리오가 등장하지 않아 스토리에 관여하지 못했고, 본인이 엄청 아쉬워하는데도 불구하고[6] 결국 필그림이 뭐 하는 집단인지에 대해서 2작품 연속으로 미지수가 되어버렸다.

주사위의 잔영 for Kakao에서도 별다른 추가 시나리오는 등장하지 않았다. 그 대신 롤랑 솔즈베리의 추가 시나리오에 잠깐 얼굴을 비치는데, 롤랑보다 먼저 버몬트 대공의 곁을 떠났지만 철가면단에 가입한 시점은 거의 동시기였다. 3 당시 설정이었던 '공백기 동안 안타리아 대륙을 방랑하다가 철가면의 눈에 띄여 발탁되었다'의 시점을 확립한 느낌.[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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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벨제부르가 이렇게 불렀다. 왜 아버지가 아니라 어머니의 성을 따랐는지는 불명이다.[2] 참고로 버몬트를 맡은 구자형과 김민석은 진삼국무쌍의 유비 역을 맡은 적이 있다.[3] 그러나 막상 벨제부르는 이후 버몬트 대공이 원정을 떠나는 걸 두고 잔소리꾼 엘핀스톤도 없고 후방에 걸리는 것도 없는 데다 죠엘은 그를 막기엔 충성심이 너무 강하고 클라우제비츠는 다른 곳에 신경이 가 있으니 거침이 없을 거고 배우의 연기만 보면 되겠다는 식으로, 즉 자기 계획대로라는 투로 중얼거린다. 이를 보면 벨제부르는 이전부터 버몬트에게 합리적인 제동선이 되어줬던 엘핀스톤을 흔들리게 해 떠나게 하는 것이 진짜 노림수였던 걸로 보인다.[4] 또는 엘핀스톤이 진짜로 벨제부르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엘핀스톤을 제거할 목적일 수도 있다.[5] 창세기전 3: 파트 2 에피소드 4 〈영혼의 검〉 챕터 7 '우주의 슈미터' 진행 도중, 필라이프에서의 모세스 메시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6] 본인 말에 따르면 자기의 시간대에 뭔가 장애물 같은 게 있어서 갈 수 없다고 한다. 본인은 그 시간대로 가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싶어하는지 매우 아쉬워한다.[7] 이 시점의 대략적인 추측에 대해서는 롤랑 문서에서 설명하고 있으니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