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시리즈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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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전설의 포켓몬들인 레지시리즈와 관련된 괴담.
2. 발단[편집]
호연지방의 모티브가 일본의 규슈 지방인데, 태평양 전쟁 당시 미군의 주요 공습지로 시달렸다. 여기에서 몇 가지 괴담이 파생된다. 그 중 인터넷 검색 결과 가장 많이 걸리는 텍스트를 번역해보면 다음과 같다.[1]
레지시리즈 포켓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만, 왜 갑자기 점자를 사용한 걸까요?
들은 이야기입니다만, 아무래도 핵폭탄과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레지시리즈 전부 하트비늘을 사용해서 대폭발을 배웁니다.
과거에 (공습에 의한) 대폭발이 있던 것을 전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요?
점자에서는「새로운 시대와 희망과 사랑을 가지고 하늘을 노려라.」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이 문장은 제게는 원폭 피해를 입어 장애인이 된 사람들에 대한 말인 것처럼 들립니다.
레지시리즈의 형태는 인간의 형태를 닮아 있군요. 그것도 완전하지 않은…
그렇습니다, 마치 장애인과 같은 형태입니다. 다리보다 긴 손, 너무 가는 손.
다시 점자의 이야기입니다.
다음에「여기서 구멍을 파라.」라고 써져 있습니다. 장애인, 또는 공습으로 타 죽은 사람을 묻은 이야기일까요?
그리고 제일 신경이 쓰인 말입니다.
「우리들, 이 구멍에서 지내고 생활하고, 그리고 살아왔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저 포켓몬을 가둬두었다.」
「용기있는 자여, 희망으로 가득찬 자여.」
「모든 게 포켓몬 덕분이다.」
「무서웠던 것이다.」
「문을 열어라, 거기에 영원의 포켓몬이 있다.」
원폭 피해로 장애인이 된 사람이 있는 가족은 자신의 아이가 장애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 집에 가두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 점자는 여러가지 해석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점자를 사용한 이유를 겨우 안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레지아이스, 레지스틸, 레지락이 봉인된 장소는 제 2차 세계대전에서 대공습이 일어난 곳입니다.
레지아이스는 나가사키의 원폭.
레지스틸은 미야자키 대공습.
레지락은 오이타 대공습.
그리고, 레지시리즈의 출현하는 석실 주위의 돌… 옛날 장애인들은 이런 정리된 무덤에 묻혔던 것 같습니다. 혹은, 집안에 다수의 장애인이 있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레지시리즈는 손가락이 온전하지 않네요…
하지만 부디 이 이야기 때문에 레지시리즈를 버리지 말아주세요.
「자신과 다른 것을 이해한다.」
분명 그것이 포켓몬에 담겨진 메세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3. 내용의 보충[편집]
여기에 레지기가스와 관련된 내용을 추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정리한 것으로 다음의 영상도 있다. 일어 독해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직접 보는 것을 추천하지만, 독해가 되지 않거나 보러 가기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선단시티의 위치는 컨셉이 된 홋카이도 지방에 대입하면 최북단인 소우야지청.
- 그 중에서도 선단신전의 위치는 소우야지청 최북단의 행정구역인 왓카나이시에 해당된다.
- 왓카나이시에는 舊 일본군 해군요새가 존재하는데 그 옆에 소우야 해군 전사자 위령비가 있다.
- 위령비에는「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이라고 새겨져 있다.
이 영상에서는 신오지방에서 추가로 잡을 수 있는 다른 레지시리즈 3마리에 대한 언급이 쏙 빠져 있는데, 각각의 위치가 타입에 맞춘 지형특성과 관련이 있을 뿐 홋카이도 공습과는 직접적으로 별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2]
레지스틸의 울음소리는 폭발음을, 레지락의 울음소리는 방공호가 무너지는 소리를, 레지아이스의 울음소리는 피해자의 비명을 또는 폭탄이 떨어지는 소리를 암시한다는 추측이 있다.[3]
4. 그 외 괴담들[편집]
통일된 텍스트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검색 결과 공통적으로 걸리는 괴담을 모아보면 다음과 같다.
- 레지기가스는 사실 미군을 모델로 만들어졌다. 가령 등 뒤와 다리의 풀처럼 보이는 부분이 위장용 풀이라든가, 특성인 슬로스타트가 진주만 공습에 의한 미국의 뒤늦은 제2차 세계 대전 참전을 의미한다는 것. 그리고 후파:광륜의 초마신에서 나오는 울음소리는 원자 폭탄 투하 후 원조 요청을 할때 끊기는 소리를 모티브로 만든게 아닌가 싶다.
- 레지시리즈가 봉인된 곳의 점자는 장애인 문제 말고도 방공호에 숨은 사람들을 의미할 수도 있다.
- 호연지방의 레지시리즈의 봉인을 푸는 열쇠는 고래왕과 시라칸인데 모습이 폭탄을 닮아서 그렇게 정해졌다고 한다. 각각 히로시마시와 나가사키시에 떨어진 2개의 원자폭탄을 의미한다는 것. 실제로 고래왕은 제일 큰 포켓몬으로 팻 맨을, 시라칸은 그보다 작으므로 리틀 보이를 의미할 수 있다. 생김새로 따지면 고래왕이 길쭉한 원통형으로 리틀 보이를 닮았고, 시라칸은 뭉툭하고 가운데가 튀어나온 모양새로 팻 맨과 비슷하다.
- 종족치에 상관 없이 저주를 배우는데, 이것은 대공습으로 인해 죽거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저주를 의미하는 듯. 이는 철벽과 망각술을 각자 종족치에 맞춰 배우는 것과 대비된다.
- 모두 원시의힘을 자력으로 배우는데, 원시의힘(げんしのちから)은 원자의 힘과 일본어 발음이 같다.
- 자력으로 전자포와 록온 기술을 배우는데, 태평양 전쟁 당시에 나왔던 미군의 무기를 의미한다.
- 레지락의 바위 타입이 무너진 건물 잔해를 가리키고, 레지아이스의 얼음 타입은 원자폭탄의 폭발로 그 잿더미가 대기권을 가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며, 레지스틸의 강철 타입은 원자폭탄의 원료인 우라늄 238을 의미한다.
- 시라칸의 얼룩무늬와 빨간 반점은 원자폭탄이 떨어진 위치를 표시하는 지도다.[4]
- 레지락, 레지아이스, 레지스틸의 눈 무늬를 선으로 이어 보면 "HTO"가 나오는데 이는 삼중수소가 들어간 물을 의미하며, 삼중수소는 수소폭탄의 원료다.
- 모두 격투 타입이 약점인데, 여기서 격투 타입은 싸움(전쟁)을 의미한다.
- 레지시리즈 모두 공통으로 89레벨에 파괴광선을 배우는데, 이것은 8월 9일에 일어난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를 의미한다.[5]
5. 근황[편집]
2020년, 왕관설원 업데이트 이후 공식에서 괴담의 상당수가 부정되었다.
- 레지시리즈의 외형은 피폭자를 연상하게 한다 → 레지기가스와 유사하게 만들었다는 설정이다. 또한 손과 팔이 몸보다 길거나 너무 짦거나 손가락이 인간과 유사하지 않은 포켓몬은 레지시리즈 외에도 많이 있었다.
- 레지시리즈들이 격투가 약점인 것은 전쟁 피해를 암시한다 → 격투에 약점을 찔리지 않는 전기, 드래곤 레지시리즈가 나왔다. 그리고 레지시리즈는 모든 타입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이 암시된다. 즉 4세대까지 격투에 일관성이 있었던 건 우연이었던 것.
- 레지는 군사 용어로 「희생자」이다 → 자위대(혹은 일본군), 미군 어디에서도 그런 군사 용어는 없다. 실제 용어는 Casualty다. 제작진에 의해 이 레지는 「레전드」를 뜻한다고 밝혀졌다. 자세한 건 레지기가스 문서 참조.
- 레지시리즈들의 타입 해석 → 레지락, 레지아이스, 레지스틸은 4세대 선단신전 앞을 지키는 NPC 말에 의하면 "대지를 형성하는 바위, 얼음, 강철의 포켓몬"이라고 한다. 대지를 형성하는 요소로 디자인 된 게 시사된다.
- 레지기가스의 모티브는 미군이다 → 레지트리오가 공습에 휘말린 피해자를 상징한다면, 정작 그들을 만든 왕인 레지기가스가 적군이라는 건 앞뒤가 안 맞는다. 포켓몬 설정상 레지기가스는 창조주이며 레지시리즈는 피조물이다.
- 레지시리즈의 봉인된 장소가 공습이 있던 장소다 → 실제 장소를 대치해보면 상당히 어긋나있다[6]. 또한, 영국 모티브의 가라르에서 두 마리의 레지시리즈가 더 나왔다. 그리고 이 장소에 대해서는 호연지방의 지도와 규슈 지방의 지도를 매치시켰을 때 레지시리즈들의 유적에 해당되는 장소[7]에 실제로 옛날 역사적 유적이 존재한다. 이 사실이 밝혀진 이후에는 공습 위치보다는 레지시리즈의 특징을 고려하면 하니와(골렘)에서 따온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이 공습 위치에 대해서는 대놓고 억지를 썼는데, 레지시리즈 괴담이 현역이던 시절 떠돌던 근거 자료를 보면 RSE 혹은 ORAS를 해본 사람들은 단번에 이상한게 보이는 조작이다. 레지아이스가 있는 작은 섬 옆굴과 레지락의 사막유적은 저 위치가 아니다. 그나마 미야자키현의 레지스틸이 위치한 무쇠의 유적이 비슷하지만 미야자키는 원폭 피해 지역도 아닐 뿐더러 도시전설에서 설명하는 원폭과는 다른 공습 좀 받았다고 끼워넣었다.[8]
- 레지시리즈는 특정 기술을 특정 레벨에서 배운다 → 포켓몬은 원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레벨이 각 작품마다 다르다. 당장 파괴광선은 등장한 3세대에서는 65레벨에, 최신작 8세대는 72레벨에 배운다.
때문에 이 괴담의 발상지 일본에서조차 레지에레키, 레지드래고가 나온 이후로는 끼워 맞추는 것도 포기하고 '옛날에는 그런 괴담이 있었지' 정도로 치부하고 있다. 하지만 포켓몬 도시전설 중에서도 최상급의 인지도와 파급력을 가지고 있는지라 여전히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다.
정확히는 누군가가 이 도시괴담을 언급하면 그럼 레지에레키랑 레지드래고는 뭔데? 이란 반박이 날아오는 쪽. 이 괴담이 일본에서 가장 흥했던 4세대 시절에 근거없거나(레지의 어원) 과장된(투하 지점) 근거까지 섞여 공식에서는 어떠한 언급도 없었으나 마치 그게 진짜인 것마냥 유포되던 시절의 반발로 여겨진다. 분석 자체는 할 수 있고 꽤 재미있는 글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루머로 인식하고 봐야하는데 이것을 진짜 믿는 이들이 늘어나며 불쾌하다느니, 멀쩡한 아동용 게임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느니 소리가 나오게 된 것.
가령 점자는 마스다의 잠재파워 블로그에서 마스다가 안내지도를 봤을 때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이 안내도의 점자를 읽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에서 시작하여 점자라는 것을 많은 포켓몬 플레이어들이 알아주길 바라는 건전한 어프로치에서 시작되었지만(2004년 10월 4일 글) 이 괴담이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점자는 원폭 피해 장애인과 방공호를 상징한다는, 개발자의 순수한 접근을 민감한게 곡해했다.
사실 이 괴담은 4세대가 출시된 이후부터 생명력을 완전히 잃었다고 볼 수 있다. 3세대까지 레지트리오들은 어딘가 섬뜩하고 무서운 인상을 주는데다 인게임 내에서 정보값이 적은 신비주의 컨셉이었기에 이런 해석이 유효했지만 4세대 레지기가스가 등장한 이후부터는 이들의 모티브가 신화적 존재가 되었기 때문이다. 레지시리즈의 기괴하고 비틀린 외형은 단지 레지기가스를 닮았기 때문이며, 그 레지기가스는 근대에서 일어난 사건보다는 각종 설화 속 거인의 래퍼런스가 담겨있다. 그리고 8세대로 막타를 가하면서 도시전설로만 남게 되었다.
오히려 2016년을 전후로는 괴담이 아닌 포켓몬스터 게임 내 설정 면에서 레지 시리즈의 떡밥이 부상했다. 특히 레지시리즈의 점멸 패널인 O, T, H 문양이 그것으로, 오루알사의 에피소드 델타에 나온 '프로젝트 AZOTH' 의 뒤에 붙는 OTH의 정체에 대한 떡밥으로 자주 거론되며 명맥을 잇는 중.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5 15:10:50에 나무위키 레지시리즈 괴담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강제개행되어 있는 부분도 모두 원문의 개행을 그대로 따르고 있으며, 번역자의 추가 사견을 넣지 않고 최대한 원문의 내용만을 살렸다.[2] 레지락이 봉인된 배틀존은 러시아와의 영토분쟁 구역이었던 사할린, 레지아이스가 봉인된 천관산은 대설산, 레지스틸이 봉인된 강철섬은 야기시리섬.[3] 레지아이스의 울음소리는 6세대부터 비명소리같지 않은 누가 토하는 소리 같아졌다.[4] 실제로 이로치 시라칸은 몸의 얼룩무늬와 빨간 반점을 제외한 부위가 하늘색으로 변해 정말 지도처럼 보인다.[5] 정확히는 나가사키에 팻 맨이 떨어진 날이 8월 9일이다.[6] 일본 지도를 펼쳐 나가사키를 찾아보자. 특히 레지아이스는 바다 한 가운데 섬이라서 원폭 피해와는 상당히 무관한 위치에 있다.[7] 신포고분(작은 섬 옆굴), 나가메즈카고분(사막유적), 타카야산죠릉(고대무덤). 마스다는 고분을 좋아해서 초등학교 5학년 때 용돈으로 1000엔 가까이 되는 고분 책을 샀을 정도이고 성인이 된 지금도 고분 유적에 가끔식 놀러가는 정도라니 이쪽이 더 신빙성 있다.[8] 일본 본토 공습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당시 공습은 일본열도 전역이 대상이었다. 그 많고 많은 공습지역 중에 하나가 걸렸다고 원폭과 연관성을 주장하는 것은 과연 무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