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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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곡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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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영양
4. 요리
5.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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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을 까지 않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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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유통되는 말린 렌틸. 사진처럼 약간 붉은 노란색을 띠는 것이 가장 흔하지만 갈색이나 녹두와 같이 짙은 녹색을 띠는 것도 있고 검은 것, 알이 작은 것, 큰 것 등등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다.


1. 개요[편집]


영어: lentil
일본어: レンズ豆
라틴어: lens
프랑스어: lentille
독일어: Linse
터키어: mercimek
그리스어: φακή

렌틸콩, 렌즈콩이라고도 불리는 이자 곡물의 일종.


2. 상세[편집]


렌즈가 이 렌틸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낱알의 양쪽 면이 볼록 튀어나온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모양 유사성으로 인해서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그런데 렌틸의 낱알이 렌즈와 닮아서 렌즈콩이라고 이름 붙인 것으로 아는 경우도 간혹 있다. 렌틸콩은 1990년대 아랍계 외국인이 들어오면서 일반에서 쉽게 볼 수 있게 되었지만, 렌즈콩이란 단어 자체는 서적을 통해 1980년대 이전에 일반에 알려졌다. 실물보다 말이 먼저 들어온 경우.[1]

얼핏 보면 같기도 해서, 이규한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전까지는 환 먹듯 렌틸을 쌩으로 먹었었다고.

중근동 지역에서 약 13,000년 전부터 재배되어 중요한 식품으로 사용되었다. 콩처럼 꼬투리에서 열리며 까서 껍질을 벗겨 말린 상태로 유통된다.


3. 영양[편집]


콩 종류 중에서도 단백질이 매우 풍부하며 무기질(칼슘, , ), 비타민 등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이 때문에 슈퍼 푸드라고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 생소한 식재료였던 렌틸이 유명세를 얻게 된 계기가 되었다.

또한 섬유질도 풍부하고 쌀에 비해 당질은 적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같이 식이조절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잡곡밥 할때 넣어먹기 좋은 필수품 취급을 받고 있다. 렌틸콩이 잡곡밥에 넣는 재료로 인기를 끌게 된 데에는 낱알 크기가 작다는 이유도 큰데, 서리태 같은 우리 전통 콩은 크기가 꽤 큰 편이지만 렌틸콩은 쌀알과 크기가 비슷할 정도로 작기 때문에 씹을때 편하다.

한편 렌틸이 한국에 들어오자 이걸로도 콩나물을 키워먹는 사람들도 있다.#


4. 요리[편집]


특히 아랍 요리튀르키예 요리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재료로써 보통 푹 삶아서 수프나 스튜 형태로 먹거나 아니면 삶은 뒤 다른 것과 섞어서 으깨서 경단처럼 빚어 튀기거나 굽거나[2] 아니면 음식의 속재료로 많이 이용된다. 아니면 다른 재료와 섞어 으깬 것을 그냥 빵에 찍어 먹기도 한다. 튀르키예 요리점에서 보통 "콩수프"라고 주는 것이 바로 렌틸을 삶아서 고춧가루 등 다른 재료와 함께 끓여 만든 수프. 그 외에도 으깨서 떡처럼 만든 것도 있다. 영미 요리의 베이크드 빈즈와 비슷한 위치에 있다고 보면 되겠다.

인도에서도 렌틸콩은 많이 쓰이는데 렌틸콩을 베이스로 한 커리들이 있다. 이 경우 렌틸콩만 쓰기도 하고, 부재료로 파니르 치즈나 감자, 콜리플라워, 닭고기, 양고기, 소고기, 새우, 생선 등이 토핑 되기도 한다.

렌틸이 대두에 비해 싸기 때문에 공장제 건두부, 유바 등은 상당수가 렌틸을 쓴다.
링크
메르지멕 초르바스(Mercimek çorbası) (터키식 렌틸 수프)

파일:external/www.ilkeskitchen.com/mk4.jpg

메르지멕 쾨프테 Mercimek Köfte(렌틸 완자)

케냐 등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도 많이 퍼져 있는데 빈민층에게 단백질을 보충하는데 딱이기 때문이다. 나이로비에 있는 쓰레기 처리장 근처에서 살며 쓰레기를 모아 재활용으로 팔아가며 살아가는 극빈층에게도 맨밥과 이 콩에 소금을 쳐서 볶은 게 일상 식사일 정도로 많이 먹는다.


5. 그 외[편집]


구약성경에도 나오는데, 야곱이 형 에사오에게서 장자권을 받는 장면에서 나오는 이 바로 이 렌틸콩 죽이다. 성경이 번역될 당시 한국에는 생소했던 작물이었기 때문에 개신교에서 사용하는 한국어 성경에는 색깔이 비슷한 ‘팥죽'[3]으로, 천주교에서 사용하는 성경에는 '불콩죽' 이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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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를 들어 유명한 사회과학 서적 '총 균 쇠'에도 작물 이야기 중에 렌즈콩이 언급된다.[2] 튀르키예의 쾨프테 중 일부, 그리고 아랍의 팔라펠 중에서도 병아리콩이나 누에콩 대신 렌틸을 사용한 것이 있다.[3] 조리된 렌틸은 색이나 식감이 팥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