렙톨레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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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중기부터 백악기 전기까지 전세계 바다에 서식했던 경골어류 조기어강(Actinopterygian)에 속한 원시 물고기. 속명의 뜻은 '섬세한 비늘'.
2. 상세[편집]
몸길이는 30cm 정도이며, 현생 청어와 유사한 길쭉한 체형을 하고 있었다. 단단한 뼈로 구성된 두개골과 척추는 렙톨레피스가 헤엄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압을 좀 더 수월하게 견뎌낼 수 있도록 도와주었는데, 이러한 특징 때문에 가장 오래 전에 나타난 경골어류 중 하나로 여겨진다. 꼬리지느러미는 몸에 비해 상당히 크며 끝이 V자 형태로 갈라져 있었고, 속명에도 언급된 둥근 형태의 비늘이 촘촘하게 몸을 덮고 있었다. 이 비늘은 외부 충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동시에 빠르게 헤엄치는데도 도움을 주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몇몇 해양 파충류 화석의 뱃속에서 이 물고기의 표본이 발견되는 사례가 종종 있는 것으로 볼 때, 이들은 당시 해양 생태계에서 상어나 어룡, 장경룡 같은 상위 포식자들의 좋은 단백질 공급원 역할을 했을 것이다. 따라서 천적의 공격으로부터 최소한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현생 전갱이나 정어리처럼 큰 무리를 지어 유영했으리라고 추정한다.
3. 기타[편집]
공룡대탐험 3부에서 오프탈모사우루스가 먹이사냥을 시도하는 장면에서 무리 유영을 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1] 그 외에 고생물 관련 서적에서도 딱히 비중있게 나오지는 않지만 언급 자체는 꽤 되는 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