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고 시간탐험대/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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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화 ~ 4화 : 조선시대 금수저 VS 흙수저
2. 4화 ~ 6화 : 1950년대 보릿고개
3. 6화 ~ 9화 : 조선시대 삼시세끼



1. 1화 ~ 4화 : 조선시대 금수저 VS 흙수저[편집]



전문가들의 자문과 철처한 사료 고증을 바탕으로 더욱 더 강력해져 돌아왔다.

촬영 장소는 2년 전 시즌1의 성균관 유생편과 동일한 경상북도 영주시 선비촌이다.

조선시대 19세기 말로 시간 여행을 한 6명의 멤버는 금수저흙수저 복불복 고르기를 진행, 장동민과 장수원이 금수저 양반이 되고 나머지 멤버들이 흙수저가 되었다. 그리고 흙수저를 고른 4명 중, 2명을 알아서 선정, 최초 가위바위보에서 승리한 김동현과 흙을 먹은 한상진[1]이 포졸이 되었다. 역시 이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현대의 물품은 가지고 갈 수 없었기에 장동민은 또 강제 염색을 당했다.

흙수저가 된 4명은 서로 형제라는 설정으로 함께 들어간 초가집에는 전통 방식의 담배와 담뱃대가 있었는데, 하필 흙수저들은 전부 비흡연자였기에 호기심에 담뱃대를 만져보기만 했고 방송에서 담배 피는 영상은 나오지 않았다. 잠깐이나마 쉬려고 했던 찰나, 포도청의 출근시간에 지각했다는 것을 알리는 선배 포졸의 외침에 부리나케 흙수저 포졸들은 다른 평민의 걱정 섞인 포옹을 받고 출근을 한다.

포졸들을 출근 보낸 후 편히 집에서 쉬고 있던 평민 고주원, 유상무는 집에 갑자기 들이닥친 아전 때문에 깨게 된다. 아전은 "오늘까지 내기로 한 세금을 내라"고 말하며, 평민형제는 세금을 내지 못해 3일 내로 내야 하는 상황이 된다. 형제들이 소유하고 있는 땅은 반결(약 9,200평)로 영정법에 따라 쌀 2두, 대동법에 따라 쌀 6두, 쌀을 이동해야 하니 운송비, 비품비, 세무사 위로비, 보관료, 용역비까지 총 합해 기본적으로 내야 할 세금은 총 쌀 6두(48kg)에 추가 비용까지 합하여 총 180두 혹은 쌀 1섬(144kg)이 5냥인 것을 계산, 50냥을 납부해야 하게 되었다. 만약 납부를 하지 못할 경우 포도청에 끌려가게 될 신세가 된 흙수저 평민.[2]

한편, 금수저가 된 장동민, 장수원양반이 되어 자유를 마음껏 누리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집인 기와집에서 쉬고 있던 찰나, 어르신의 호통에 불려오게 되었다. 어르신의 정체는 다름아닌 양반들의 아버지. 관직을 꿰차지 못한 아들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 호통을 치시며, "포도대장에게 부탁해 포도부장 자리에 둘을 넣었다"는 소식을 준다. 이에 장동민은 "신분은 높고 봐야 한다"고 좋아했다.

포도청으로 이동하는 길을 안내하기 위해 온 평민에게 또 다시 인사를 강요하여 양반들은 꼬부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평민은 당나귀를 가지고 왔으며, 장동민의 배려로 장수원이 당나귀에 탑승하게 되는데, 배가 고팠던지 자꾸 풀을 뜯으려고 갈 지(之)자로 걷는 탓에 결국 당나귀는 포기하고 평민의 등을 타고 출근을 하게 되었다. 포도청에 도착한 포졸들과 양반들은 포도대장[3] 만나게 되고, 포졸들은 기본 교육을 받으러 이동하게 되었고, 양반들은 통부[4]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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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졸들은 순찰 업무에 대해 배우게 되는데, 한상진은 육모방망이를, 김동현은 쇠좆매를 받게 된다. 이를 본 한상진은 "내가 사극을 회차로 따지면 150회 정도 찍었는데, 시간탐험대 첫 출연에서 난생 처음 보는 문화적 충격이다"라면서 놀라워했다. 또한, 현대의 수배지와 같은 개념의 용모파기를 받게 되는데, 열정 넘치는 한상진이 "이 죄인은 어떤 죄를 지었냐"고 묻자, 본래 대본에 죄목은 없었는지 당황하여 잠깐 말을 못하던 배우는 대뜸 "살인을 했다."(…)라고 막 던졌다.

한편, 포도부장으로 취업한 양반 형제는 복장과 무기를 갈아입었는데, 그들에게 검은 기운이 다가온다. 그 정체는 바로 시간탐험대 제8의 멤버인 이윤상! 이윤상의 역할은 종사관으로 포도부장 및 포졸들을 지휘하는 포도대방의 참모 역할을 수행한다. 살인사건에 대한 수사 방법[5]에 대해 설명해 주었는데, 장수원은 이를 외우지 못하여 찍히고, 장동민은 모두 외워서 칭찬을 듣는다. 그리고 증수무원록(增修無寃錄)[6] 을 받게 되는데, 이를 숙지하라(= 공부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장수원은 다소 어려워했지만 장동민은 여기에 빠져들어서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백미.

한편, 흙수저 형제들은 화재를 대비하여 물을 나르게 되는데, 세금 독촉에 망연자실해 있던 찰나 옆집 김씨의 부름에 집 밖으로 나오게 된다. 그곳엔 3명의 사람과 포졸이 있었는데, 포졸은 오가작통법[7]을 설명하며 화재 예방을 위해 물독에 물을 채우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 하지만 1명은 어린아이, 1명은 어르신, 1명은 팔을 다친 관계로 일은 고주원과 유상무가 하게 되었다.

그러나 시냇가가 너무 먼 곳에 위치해 있었고 물지게 또한 매우 무거웠지만, 유상무가 근처의 수레를 발견, "옛 물건은 자유로이 사용해도 좋다"는 규칙을 이용하여 수레를 이용하게 되었다. 물통을 채우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을 예상했지만 3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물통을 다 채우게 되었으나 집 앞에 물통을 내리는 도중에 물을 쏟게 된다. 이에 어쩔 수 없이 물통을 다시 채우게 된다.

한편 포도청에서는 무예[8]를 연마한다. 국궁한도, 언월도 시범을 본 멤버들은 월도를 다뤄보게 되는데 짚단 베기를 담당한 김동현은 영광의 패대기를 달성하게 되었고, 장동민은 대나무를 패대기 치게 된다. 이와 별개로 기마세 당기기[9]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장수원과 장동민의 대결에서는 장동민이 승리, 한상진과 김동현의 대결은 김동현이 패배하면서 놀림을 받게 되었다.

평민들이 밥을 해먹고 있는 사이, 다른 곳에서는 살인사건[10]이 벌어졌다.

1901년 전라북도 전주군 부서면. 어느 평범해 보이는 한 가정에는 도박으로 세월을 보낸 남편 이경선과 술을 팔아 생계를 유지한 부인 장씨가 있었다. 이러다보니 서로 다툼이 잦았고, 서로 좋을 수 없었던 부부관계. 그리고 얼마 후 남편 이경선은 서까래에 목이 메어 있는 채 발견되었다. 부인 장씨는 서둘러 옆집 사람 이광숙에게 도움을 요청해보았지만, 이경선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 죽은 자는 말이 없었다.

갑작스런 이경선의 죽음으로 혼란에 빠진 마을. 자살인가? 타살인가?[11]

사건이 발생한 후 포도부장인 장동민과 장수원은 사건에 대한 기록과 심문을 시작했다. 부인은 그낭 저녁 술을 팔고 있었다는 증언을 확보, 평소에 남편이 해왔던 도박에 대한 불만이 많았던 것이 보였다. 시체를 내리는 것을 유일한 목격자인 이광숙은, 장씨 부인과 별 다른 관계[12]는 아닌 듯 보였다.

"장씨 부인은 시체를 발견 후 묻으려고 했다"는 추가 증언을 확보할 수 있었다.[13] 이에 장동민은 의심을 품었지만 장씨 부인은 "배운 것이 없어 잘 모른다"고 답했다. 시신을 검시하는 차례. 원래는 시신을 검시하는 오작인이 자리를 비운 상황으로, 직급이 가장 낮은 포졸들이 의생의 지시에 따라 시신을 검시하게 되었다. 만약 자액사[14]일 경우 목에 흔적이 있을 터이니, 먼저 목부터 살펴보기로 했다. 목에는 2줄의 선명한 흉터가 있었으며, 복부는 정흑색으로 부풀어 올라 있었다. 수상한 시신의 흔적이 계속 발견되어, 시신을 돌려 하의를 벗겨 엉덩이를 벌려 확인[15]하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

독살을 확인하기 위해 먼저 은비녀를 사용하고 반응이 없자 반계법을 쓰는데[16], 이 쓰러지자[17] 독살로 판명되어 사건을 해결한다. 장수원은 그 당시 기준으로는 나름대로 과학적인 방법으로 사건을 수사하는 것을 보고 놀라워한다.

유상무, 고주원은 밤에 주막에서 도박에 재미를 붙였다가 빚을 지게 되고, 큰 일거리를 제안받는데 주원은 귀가 중 통금에 걸려 두 형 포졸에게 잡히게 된다. 한상진이 뇌물로 빼주려다가 그것도 걸려서(…) 같이 끌려가 옥사 당직을 서고, 고주원은 다음날 곤장을 맞고 풀려난 후 유상무와 보부상에 들어간다.

한편 포도청에선 한상진이 살인범을 잡아 상으로 쌀 1가마니를 받지만 직접 집까지 가져가야 했다.(…)[18] 그리고 포도대장은 두 포도부장과 두 포졸에게 밀명을 내리는데, 장수원-한상진 조는 숲에서 열리는 비밀 집회에 참석해 정보를 캐오고, 장동민-김동현 조는 검계에 잠입할 것을 명한다.

장수원-한상진 조가 간 집회는 동학 집회로, 한상진이 너무 꼬치꼬치 물어 의심을 사지만 적당히 구호를 외쳐며 넘기고 돌아와, 만민평등을 주장하고 교주가 최제우인 사실 등을 보고해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무리한다. 장동민-김동현 조는 검계에 잠입해 도둑질에 너무 심취하다가(…) 그 다음으로 장동민의 집에서 그 집 양반, 즉 동민의 아버지를 죽이고 증거라 상투를 가져오고 청자를 훔치라는 명령을 받고 청자는 훔치지만, 아버지는 죽일 수 없어 청지기의 상투를 잘라 나오는데, 순찰을 돌던 우포청 포졸에게 걸려 잡힌다. 그러자 위기를 모면하려고 포도대장이 "절대 비밀로 하라"고 신신당부했음에도 좌포청 소속이라고 이실직고 하여 풀려나긴 하지만, 장동민은 벌로 육모 방망이로 엉덩이를 한 대 맞는다. 그래도 검계의 강령은 기억해서 보고해 어느 정도 임무는 성공. 포도대장은 금수저 형제에게 상으로 압구정에 술자리를 마련해준다.[19]

주원과 상무는 보부상에 들어가 짐을 나르는데, 거의 사람 키만큼 쌓아올린 바구니들과 보부상들의 끼니를 해결할 무쇠솥을 들고 가게 된다. 산길을 타고 날이 어둑어둑 해지자 결국 주막에 들어가지만, 고생고생 해서 들고 온 무쇠솥이 쓸모가 없자 허탈해한다. 이튿날 출발해 외나무 다리를 건너는데, 양반이 건너오자 할 수 없이 다들 다리 아래로 내려가 강을 건넌다. 조선시대 신분제에 완벽히 적응해 버린 것. 목적지에 도착하고 나서는 물건을 팔고오는 미션을 성공하며 소소한 잔치를 준비하게 되지만, 을 잡으라는 말에 아무것도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른다.

다음날 금수저 팀과 포졸 팀은 백정[20]에게 고기를 사 경치좋은 강가로 놀러가는데, 그것을 목격한 보부상 팀은 한가롭게 고기나 구워먹는 금수저 팀에게 발끈한다. 이에 보부상 팀도 달랠겸 촬영도 진행할 겸, 장동민이 "막걸리를 얻어오면 을 잡아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막걸리를 얻어오자 직접 닭을 잡아 백숙을 만들어 준다.

이후 장동민-장수원 조는 종사관이 건네준 흠흠신서를 읽고 살인사건에 대한 재심을 하게 되는데, 같은 마을 아이와 서로 다툼을 벌이다 실수로 죽이게 된 9세 아이의 처벌을 다루는 심의였다. 1심에서는 사형을 언도받았지만, 10세 이하 아동의 범죄는 형을 면하고 10세 이상의 경우는 형량을 경감해 주는 법에 따라 유배형을 받게 되었다. 조선시대에도 오늘날의 미성년자에 대한 형사소송법이 있었음을 알게 해주는 대목이다.[21]

유상무-고주원 조는 보부상에서 군량미를 나르는 일에 참여하던 중[22], 내내 잘 챙겨주던 행수에게서 청나라에서 귀히 여기는 '화피' 밀무역을 제안받는다.[23] 인당 25냥을 준다는 파격 제안에 당장 토지세 50냥을 내야 했던 둘은 볼 것도 없이 제안을 수락한다. 하지만 화피는 오늘날로 말하면 전략군수물자로 조선에서는 매매 자체를 엄격하게 금지하는 물품이었고. 사전에 밀무역 제보를 받은 장동민-장수원 조에 의해 검거된다.

붙잡혀 온 유상무-고주원 조는 밀무역을 제안한 행수와 함께 심문을 받게 되는데, 행수의 발뺌에도 포도대장[24]의 날카로운 논리에 말문이 막혔고, 인두로 지지는 혹형으로 결국 모든 죄를 토설하고야 만다.[25] 죄가 없음이 밝혀져 살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유상무와 고주원의 바람과는 달리, 포도대장은 어쨌든 밀무역에 가담한 죄는 용서받을 수 없으니 모두에게 사형을 내린다.


2. 4화 ~ 6화 : 1950년대 보릿고개[편집]


촬영지는 강원도 평창군웰컴 투 동막골 세트장이다.

"보릿고개 체험을 위해 전날 굶고 오라"는 피디의 주문으로 모든 출연자가 굶고 오는 것으로 시작했다.[26] 역할분담을 위해 작가진을 업고 언덕길을 오르는 사전 미니게임으로 시작, 작가진 중엔 몸무게 80kg이 넘는 남자 작가도 있었는데 운없는 유상무가 당첨되었고 운동선수인 김동현은 핸디캡으로 코끼리 코 10바퀴를 돌고 시작.

무거운 남자 작가를 업은 유상무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한상진과 장수원은 중간에 오히려 작가에게 업혀서 가는 등 온갖 난장판 끝에 게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장남-고주원, 둘째-장동민, 셋째-김동현, 넷째-장수원, 다섯째-한상진, 여섯째-유상무로 확정.

1950년대 6.25 전쟁통의 보릿고개 체험을 위해 항아리에 쌀도 거의 없는 상황에서 먹을거리를 찿기 위해 산 팀, 강팀으로 나눠서 시작. 첫째~셋째는 산, 넷째~여섯째는 강으로 가서 먹을거리를 찾기 시작했다. 근데 생각보다 먹을 걸 찾기가 쉽지 않았고, 어릴 적 시골에 살았던 경험이 있던 장동민의 활약으로 나무에 열린 두릅을 대량으로 채취하는 데 성공.

반면 강팀은 그물을 짜서 갔지만 변변찮은 먹거리를 못구하고 귀가 했다. 예고에서 두 팀간의 대립이 시작될 것으로 보였으나 유상무의 사건사고 문제로 통편집되는 바람에 삭제되고 말았다. 이날밤 6.25 전쟁 시작과 함께 조선인민군[27]이 강아지와 각종 장류를 싹 긁어간다. 인민군이 떠난 후 김동현은 "인민군이 또 오면 내가 다 처치하겠다"고 하지만, 멤버들로부터 "제발 좀 그러라"며 핀잔만 듣는다.(…)

다음날 아침. 아침밥을 준비하던 중 김동현이 삽을 가지고 놀자 고주원은 "너 어제 도끼도 부러뜨리더니 삽도 부러뜨리려고 하냐"며 핀잔을 주는데, 아니나다를까 김동현은 삽으로 스카이콩콩을 타다가 바로 삽을 부러뜨린다.(…) 김동현은 민망해하며 장작이랍시고 내밀지만, 장동민은 "장작이 아니라 몽둥이"라며 김동현을 때리려고 한다. 그러나 "원래 이런 일이 일어나면 난리쳐야 되는데, 힘이 없어서 그러질 못하겠다"며 그만둔다.

이후 한상진은 그래도 예능프로니까 시청자들한테 웃음을 줘야하는데 배가 고파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제작진에게 짜장면을 요구한다. 그러면서 짜장면이 있으면 장수원도 말을 열심히 할 거라고 하는데, 장수원은 예전에 예능프로에서 "안녕하세요." 한마디만 하고 집에 간 적도 많다며 그 때에 비하면 지금은 거의 유재석 수준이라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아침밥으로는 실제 당시에 먹던 솔잎, 나무 속껍질 요리를 먹자마자 국군에 의해 피난행. 그와중에 무쇠솥을 또 들고가게 된다(...)

힘들게 피난가서 피난촌에 도착하자 사상조사[28]를 받고, 소독을 받았는데 그 소독약이 DDT.[29] 텐트 자리까지 잡고 현대시간을 건 한국전쟁 관련 OX문제 풀기를 해서, 장수원과 고주원이 1, 2등으로 현대시간을 획득해 라면과 좋은 텐트를 잡았다. 나머지는 식사로 꿀꿀이죽을 먹었고, 추가로 5, 6등인 장동민, 김동현은 프로파간다 포스터 붙이기에 나섰다.

다음날 아침에 배급이 나왔는데, 피난민증을 받아야 주는 상황. 증명사진이 필요했는데 사진사가 "돈이나 돈이 될만한 물건을 달라"는데, 여기서 힘들게 가져온 무쇠솥으로 해결. 사진 찍는 도구로 당시의 즉석 증명사진기라고 할 수 있는 궤짝 사진관을 보여줬다. 나온 배급은 건더기 하나 없이 분유로 끓인 우유죽. 먹고도 상황이 상황이라 먹어도 배고프다고 했지만, 이것도 배급이 나올 때나 가능했다는 암울한 이야기.

이 때 샘 해밍턴이 (호주 출신의) 미군으로 나와서 초콜릿을 던져주고 "먹을 것을 더 주겠다"며 장동민, 장수원을 데려갔고… 트럭 안에 콜라, 과자, 등 먹을게 많았지만 이후 이들이 한 일은 A특공대. 바로 지게로 군수물자를 옮기는 지게부대였다. 40kg 넘는 탄약들을 메고 힘들게 산을 넘어갔다. "힘을 내려면 무언가 원동력이 있어야 한다"는 장동민과 장수원의 요구에 "잣봉에 가면 걸(girl)이 있다"고 말하는데, 당연히 장동민과 장수원은 황당해하며 불만을 표했고, 결국 샘은 "내가 잘못한 거 뭐 있어! 제작진이 다 잘못한 거 아냐! 왜 나한테 그래!" 라며 유창한 한국어(…)가 터져나왔다.

나머지 멤버들은 전시대학에서 반공 윤리교육을 받는다. 김주호는 이데올로기(ideology)를 아이돌로웨이(…)라고 읽어서 고주원의 어이를 털리게 했고, 김동현은 한술 더 떠서 "아이디어가 무슨 뜻이냐"는 질문에 "좋은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어 학생군사훈련으로 기초 총기 사용법을 배웠다. 이 때 교관 역을 맡은 배우가 자신이 해병대 출신이라고 소개하는데, 기수를 확인해보니 하필 김동현이 선배였다(…)[30]. 이 때문에 교관은 김동현에게 신나게 굴러야 했다. 물론 이후 김동현도 더 힘들게 훈련받은 것은 덤.

아직 이 시대의 생존자가 있는 현대사인지라, 시간탐험대 중에 가장 다큐멘터리에 가까웠던 편이었다. 중요한 사항들이 나올 때마다 생존자나 학자의 인터뷰와 설명이 들어갔다. 단, 개판 5분전한국전쟁의 민간어원설로 이야기한 게 옥의 티.

예고편에서는 장동민이 인민군에게 잡혀가는 내용 등 추가 분량이 더 등장했지만, 유상무 하차로 인한 통편집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보릿고개편은 어중간한 마무리로 조기종영되었다.

3. 6화 ~ 9화 : 조선시대 삼시세끼[편집]


촬영지는 경상남도 남해군 노도와 강원도 고성군 왕곡마을.

유상무가 빠진 5인을 모았는데, 곧바로 "인원을 나눠 완전히 다른 곳에서 촬영하겠다"는 PD의 말에 출연진들이 알아서 장동민-장수원과, 고주원-김동현-한상진으로 팀을 짰다. 차에 타보니 뒷자리에 각각 게스트 참여자로 샘 오취리홍진경이 타고 있었다. 샘 오취리는 "당시에 흑인이 있었냐"는 의문에 대해 "임진왜란 때에 명나라를 통해 포르투갈 출신 흑인이 참전했었다"는 걸 보여줬다. 홍진경은 최초의 여성 참여자. "여자인데 심하게 하겠냐"는 말에 곧바로 멘붕하는 장면들이 나열되었다. 이에 한상진은 "홍진경이 조선시대 전설의 빨래터 아낙네(…)였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고주원은 "빨래 300벌 받고 300벌 더!"라고 했으며, 김동현은 홍진경에게 "빨래하다 허리 아프면 복대를 빌려주겠다"며 히죽거렸다.

장동민-장수원-샘 오취리팀은 노도에서 김만중의 귀향지[31]에서 유배인의 삼시세끼. 주어진 식재료는 기본적인 양념 정도로 섬에서의 채집으로 식량을 구하는 일이 됐다. 거리가 너무 멀기 때문인지 비행기를 타고 여수공항으로 이동한 뒤 남해로 갔다. 배추를 바닷물에 절여 해수배추김치를 만들거나 소쿠리를 이용해 통발을 만들어 낚시를 하는 등, 매끼 그럴싸하게 챙겨 먹었다.

고주원-김동현-한상진-홍진경은 왕곡마을에서의 주막 삼시세끼. 이쪽은 식재료는 주어지고 이걸 손질, 요리해 손님들에게 파는 일로, 홍진경이 주모에 나머지 셋은 주모를 돕는 하인인 중노미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주모의 남편으로 시간탐험대의 최강자인 그분(…)이 나왔다. 이를 본 김동현은 한참 말하던 도중 말문이 막혀버렸고 나머지 멤버들도 모두 탄식했다.

2일차에는 한상진과 홍진경이 서로 불편한 감정이 쌓여 싸우고 이내 촬영을 못하겠다고 하는 등 다소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런데 알고보니 김동현의 몰카를 위한 연기였고(…) 김동현만 혼자 몰라 좌불안석인 마당에 제작진이나 다른 멤버들은 중간중간 웃음을 겨우 참는다. 몰카임이 밝혀지자 고주원은 김동현에게 "중간에 위기가 몇번이나 있었는데 정말 몰랐냐"며 놀렸다. 몰카를 한 이유는 "홍진경이 스케줄 때문에 먼저 가야 해서 마지막으로 한건 하자"(…)는 것이었고, 몰카가 끝난 후 홍진경은 김동현에게 미안해하며 사과한 후 먼저 돌아갔다. 이후 외국인 손님이 와서 카스텔라를 주문했고, 중노미 3인방은 나름 당시의 방법대로 카스텔라를 만들었는데, 예상외로 괜찮은 결과물이 나왔고 본인들도 맛있게 먹었다.

3일차에서는 아침부터 인근 집의 아주머니가 다급히 와서 주모를 찾는데, 집안의 혼례식 날이라[32] 중노미 3인방을 끌고가서 인절미국수를 만들었다.

9화 마지막에 유배지 멤버들의 유배지가 실제로 김만중이 유배지에서 생을 마친 곳임이 밝혀졌고, 멤버들이 김만중의 허묘에 술을 올리며 유배지 파트는 끝이 났다. 주막 파트에서는 치하포 사건이 재현되었다. 주막 멤버들은 뒤늦게 들이닥친 일본군에게 끌려가 추궁을 당했으나 끝까지 김구의 이름을 대지 않았고, 멤버 전원이 총살되면서 엔딩. 굉장히 여운이 남는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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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이익을 당해도 불평하지 말라는 아침 운세를 믿은(?) 한상진은 자신이 얘기했던 흙 먹기 약속을 지켜 포졸이 되었다. 밑의 계급을 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 여겨, 흙을 먹은 것이 신의 한수라고 인터뷰에서 얘기했다.[2] 농본주의 국가였던 조선은 납세의 의무는 평민에게만 있었는데, 백성의 세금 납부를 위해 토지를 기록했던 양안을 토대로 조세를 부과했다. 그러나 부가세와 관리들의 농간으로 10배가 되었다. 이로 인해 고리대금에 손대고, 남의 재산을 약탈해 노비가 되는 등 그 악순환은 끊이지 않았다.[3] 장군 전문 배우 김형일(배우)이 카메오로 출연[4] 상급자의 수결(서명)이 새겨져 있는 원형 나무패로, 지금의 경찰수첩에 해당한다.[5] 현장 출동, 사건과 관련된 자들을 모두 소집, 시체의 상태와 현장의 상황을 파악, 시장을 작성, 복근관에게 시장을 전달[6] "원통함을 없애다"라는 뜻을 가진 무원이라는 단어를 가진 무원록은 후기 대표 법의학서이다. 중국의 무원록을 토대로 만들었는데, 실제 사건을 기록한 수사 지침서로 세종 22년 신주무원록으로 집필, 정조 때 증수무원록으로 개편되었다. 무원록은 일본 법의학의 기초가 되었다.[7] 조선시대 촌락을 효과적으로 지배하기 위한 자치조직으로 평민에게만 적용, 5가구를 1통으로 묶어 부역 동원, 범죄자 색출, 세금 징수를 행하게 하였다. 가장 큰 이유는 평민의 이탈을 막기 위해 서로를 감시하기 위하여 마련된 제도였다. 그러나 강도 방지와 상호 협력을 위한 제도로도 쓰였다. 또한 당시에는 화재가 잦았었는데, 이를 대비해 물통을 마련해 놓는 모습도 있었다. 한편 조선 후기에는 천주교 박해에도 이용되었다.[8] 무예 24기는 조선 정조 때 관군이 익혔던 24가지 궁중 기예로 이는 한중일 삼국의 무술을 총망라한 조선 최고의 무예서인 무예도보통지에 실려있는 내용이다.[9] 두 사람이 짝을 지어 기마자세 후, 발을 엇갈린 상태로 서로의 팔을 걸어당기며 끌려오는 사람이 패배하게 되는 게임[10] 조선 후기에 전라북도 전주군 부서면 일계에서 실제로 발생한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 한 사건이다.[11] 실제로 VCR 연출을 크라임씬과 비슷하게 재연하였다.[12] "남의 일에 큰 관심을 보이기만 하는 오지랖이 넓은 사람"이라고 증언을 했다.[13] 당시에도 가족이 사망했을 경우 포도청에 사망신고를 했어야 했다.[14] 끈을 목에 매고 죽은 것. 자액사의 흔적으로는 목을 맨 끈에 체중이 실리므로 힘이 아래방향으로 작용해 끈 자국이 V자로 남는다.[15] 마네킹 등의 소품이 아니고 실제 김주호가 연기를 하고 있음을 알아두자. 당연히 이를 본 김동현과 한상진은 기겁했다.[16] 시신의 목구멍 속에 밥을 넣어 한지로 덮었다가, 꺼내어 에게 먹여 독살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17] 촬영시에는 수의사 입회 하에 동물용 마취제를 사용했다고 한다.[18] 조선시대 쌀 1섬의 무게는 오늘날 단위로 약 144kg이다. 시멘트 1포대 무게가 40kg인 걸 감안하면, 이때 한상진은 시멘트 3포대가 넘는 무게를 든 셈. 물론 공사장 인부들도 이 정도 무게는 허리 부상을 이유로 안 들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감량은 했을 것이다.[19] 이 때 장동민은 압구정이 지금의 그 압구정임을 알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1대 100에 출연해서 압구정 문제를 틀린 경험이 있었다.[20] 북방 유목민의 후손이라는 점을 반영해 외국인을 섭외했다.[21] 형사소송법 9조(14세 미만자의 범죄는 처벌하지 않는다)가 대표적. 참고로 10조가 그 유명한 심신미약에 대한 형벌 경감 항목이다.[22] 유상무는 갑자기 무언가 떠오른 듯 보조출연자가 들게 될 군량미를 들었는데, 한 손으로도 번쩍번쩍 들만큼 가벼웠다. 그리고 유상무, 고주원이 들어야 할 군량미는 당연히 무거웠다.(…) 그럼에도 허리 나간다며 조심하라는 보조 출연자들의 메소드 연기(…)에 황당하다는 모습을 보였다.[23] 화피는 자작나무 껍질로, 활에 덧대면 방수와 탄력이 향상되기 때문에, 활을 조선만큼 잘 쏘는 기마민족 왕조였던 청나라에 대량으로 수출되던 터였다.[24] 포도대장 역할을 맡았던 배우가 태조 왕건에서 신숭겸 장군 역할을 맡은 김형일 씨다. 한상진의 배우 선배이기도 하다.[25] 진짜 불에 달군 인두로 지졌다. 물론 복장 내에 방화복과 같은 안전장비를 갖추고 촬영한 걸로 보여진다. 하지만 역할에 깊이 빠져있던 출연진들은 멘붕+당황[26] 장수원은 "아파서 약을 먹어야 한다"는 핑계로 주먹밥을 먹었다.[27] 물론 조선인민군 대장은 이윤상 씨가 맡았다. "목소리가 그 사람이다."라며 탄식하는 멤버들은 덤.(…)[28] 신분조사. 공산주의자를 골라내는 과정.[29] 물론 진짜 디디티는 아니다. 하지만 멤버들에게 말을 해주지 않아, 멤버들은 "DDT는 독약"이라면서 경악했다.[30] 교관역 배우는 1092기, 김동현은 894기로 무려 198기수 차이(...)[31] 시즌 1때 김동현이 갔던 곳이다.[32] 혼례식에는 음식을 많이 해야 하므로, 이를 들은 중노미 3인방은 허탈해하며 주저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