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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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서울
Seoul Racecourse Park

파일:letsrunsu.png

주소
경기도 과천시 경마공원대로 108
(주암동 685)[1]
운영 기관
파일:한국마사회 로고.svg
개업일
1928년 9월 20일 (경성경마장)
1989년 9월 1일 (현 위치 이전)
홈페이지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
2. 상세
3. 경주로 (Track / Course)
3.1. 구조
3.2. 날씨
3.3. 경마 시행
3.4. 경주 편성
3.5. 부담 중량
3.6. 경주 전개
3.7. 피라미드
3.8. 개최 경주
4. 코스레코드
5. 마사 지역
6. 예시장 (Paddock)
7. 관람대
7.1. 지정석
8. 은행
9. 뚝섬 경마장과 과거의 경마장
10. 사건 · 사고
10.1. 케뷔 낙마 사건 (1993)
10.2. 방화 난동 사건 (2006)
10.3. 기타



1. 개요[편집]


경기도 과천시 경마공원대로 108 (주암동) 에 있는 경마(競馬) 시설 공원.


2. 상세[편집]



파일:external/bemil.chosun.com/20130717160010.jpg

용두동 경마장 풍경

한국마사회 본사가 있는 곳이다. 1928년 9월 20일 경성부 용두정[2]에 개장한 경성경마장(京城競馬場) 이 그 시초로, 1954년 뚝섬의 현재 서울숲 자리로 이전하면서 서울 경마장이 되었고 여러모로 포화 상태에 이르자 현 위치에 이전할 겸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1988년 서울 올림픽승마 경기를 치르기 위해 1984년부터 건설을 시작해서 1989년 9월 1일에 공식 개장했다. 1984년부터 착공을 시작해 1989년에 이전해왔다. 1998년까지 '서울 경마장' 으로 불렀다가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하였다.

첫 기공 시에는 논밭이었다. SH공사가 우면 시프트 단지 (서초 보금자리)를 시공한 2010년까지도 관람대에서 보이는 풍경은 주변 양재천비닐하우스들, 그리고 47번 국도와 북동쪽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의 일부 고층 건물이 전부였다. 현재에도 양재천을 끼고 비닐 하우스에 둘러싸인 목가적인 풍경을 가진 곳이다. 관악산과 청계산병풍처럼 끼고 있는 것도 평지에 위치한 다른 외국 경마장과는 차별되는 점이라고 볼 수 있다.

한 때 한국에서 '경마장'의 도박사행성 행위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다.[3] 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고 온 가족이 즐기고 왕래할 수 있는 장소라는 뜻으로 1998년부터 '경마공원' 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4] 경마공원역 역명은 2000년에 바뀌었다.


그러나 경마 업무와 관련하여 경마장이라는 이름도 여전히 자주 사용된다. 매우 드물게 '서울 승마공원' 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주요 시설은 한국마사회 본관 및 별관, 경주로 및 경주로 내 가족 공원, 관람대, 예시장, 장안소, 마사(말(馬) 사육장), 마권(馬卷) 판매소[5], 마사(馬事) 박물관, 주차장 등이 있다.

2013년까지는 경마가 열리는 날에는 마사박물관을 비롯한 관람대 지역과 가족 공원 지역에 입장하려면 1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입장권을 소지해야 했다. 이 곳에 한해 2011년 12월부터 T-Money 및 캐시비 교통카드로도 입장이 가능하며, 입장권은 태그했던 교통카드로 갈음한다.[6] 이 입장료는 다른 경마공원과 장외 발매소에도 적용된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국가유공자복지카드 제시자는 항상, 그리고 가끔 특별한 이유로 무료 입장이 실시되고, 중계 경주 포함 6개 이상 경주가 취소되면 환불이 실시된다. 주말 기준으로 서울 경주가 끝에서 3번째 경주가 끝나는 순간부터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2011년 6월까지는 중계 경주를 제외하고 경마가 열리는 경마공원에만 입장료 (정확하게는 개별 소비세와 개별 교육세) 를 징수했지만, 이후 세법 개정 시행으로 인해 개별 소비세 징수 대상이 확대된 것이다.

2000년 ~ 2012년 7월 5일까지는 입장료가 800원[7]이었으며, 포함된 세금은 723원[8]이다.

2012년 7월 6일부터 입장료가 1,000원으로 인상되었다.

2014년 1월 1일부터 입장료가 2,000원으로 인상되었다.[9]

여담으로 경마가 있는 금토일에는 지하철역 앞에서 잡지나 번데기 같은 것을 파는 잡상인이 눈에 띈다. 이 날 저녁에는 경마공원 인근의 포장마차, 음식점이 북적이고, 출입문 앞에서 택시 기사들이 호객 행위를 한다. 심지어 비닐하우스에서 술과 안주를 파는 곳도 있다.[10] 고객들의 연령층은 주로 노인들이 많다. 이른 아침에 출근, 방문하면 경주로를 달리며 훈련 중인 말과 기수(騎手)를 볼 수 있다.

3. 경주로 (Track / Course)[편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40px-Seoul_Racecourse_race_time.jpg
파일:서울경마장.jpg

3.1. 구조[편집]


경주로는 크게 타원형 (곡선 구간의 경우 R=143m, R=116m) 의 외주로 (길이 1,800m) 와 내주로 (길이 1,600m), 그리고 각 코너의 보조 주로 (1,000m 출발점, 1,400m 출발점, 2,300m 출발점[11]) 들로 형태를 나눠볼 수 있다. 내주로 내측에서는 2008년부터 합성 재료를 사용한 인공 주로를 시험하고 있다. 경주로는 관람대에서는 다 똑같아 보이지만, 유연해서 충돌해도 안전한 펜스와 고저차가 있는 벨로드롬 구조의 경사 때문에 달리는 경주마 입장에서는 기가 막힌 구조라고 한다. 결승선 직선주로, 4코너에서 결승선까지는 약 2m의 차이가 있는 오르막이며, 곡선 구간은 1.5m 정도의 경사가 있다. 관람대 앞 외주로는 폭이 30m이고 나머지 구간은 25m이다. 전체 평균 7cm 두께의 바다모래로 표면을 덮고 있고 그레이더 (정지기) 를 이용해서 경주 전, 경주 후 말 발자국을 지우고 모래 두께를 유지한다.

주로 내측에는 결승선까지의 거리를 200m 단위로 표시하는 포스트가 있다. 6이라고 써있는 지점에서 결승선까지 반시계 방향으로 달리면 1,200m 지점에 결승선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 200m 단위를 펄롱 (furlong) 이라고 한다. 외주로는 흰색, 내주로는 주황색이다. 한편 주변의 탑들은 경주 중계탑이다.

대한민국의 경마장에 모래 경주로만 있는 이유는, 선진국의 잔디 주로나 미국의 진흙 주로보다 상대적으로 관리가 수월했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마사회에서 가장 바쁘지만 바빠보이지 않는 부서 중 하나가 각 경마공원 주로관리팀으로, 폭이 25m에 총 연장 1.6 (제주) ~ 4km 이상 (부산경남)인 경주로를 매일[12]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마사회 경마 정보 사이트에 일자별 경주로 상태와 작업 내용이 공지된다.

모래의 하부, 기저 층은 두께 약 30cm의 마사토와 자갈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한편 이름은 경주로이지만 매일 새벽 ~ 아침에 훈련 용도로도 사용되어 매일 500마리 가까운 경주마가 경주로를 달린다. 이로 인해 기저 층의 마사토가 으깨지고 단단해지면서 2000년대에 들어서는 기저 층이 거의 콘크리트에 가까운 딱딱한 상태가 되었다. 결국 2010년 여름2011년 초에 서울경마공원의 경주로 원면(하부)를 거의 20년 만에 처음 보수하였다. 작업 내용은 모래 교체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모래 밑의 마사토와 자갈을 교체한 것이다. 이로 인해 한동안 경주 기록이 이상하게 느껴질 만큼 느리게 나왔다.


3.2. 날씨[편집]


경주로의 함수율이 낮을 경우에는 비산 먼지가 많아져 거의 모래폭풍 수준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살수차가 나와서 을 뿌린다. 함수율을 높이려는 게 아니라 모래 먼지를 막기 위함이다. 이 물은 처음에는 지하수였으나 고갈되었고, 생활용 하수를 정화해서 사용하다가 당연히 경주마들에게 눈병과 피부병이 생겨서 현재는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모래가 머금고 있는 물기의 양과 두께, 기온 등 상태가 경주 기록에 영향을 준다. 서울경마공원과 부산경남경마공원 경주로는 동해의 해변 같은 구조라고 보면 된다. 파도가 닿지 않는 모래사장은 생각보다 모래에 발이 깊숙이 들어가서 달리기가 힘들다. 파도의 끝은 발이 잘 안들어가서 달리기는 쉽다. 바닷속은 이 저항이 되어 달리기 어렵다. 절대적인 것은 아니나, 함수율이 5% 정도일 때는 상대적으로 기록이 느려지고 20% 정도에서 기록이 가장 빨라진다. 잔디 주로나 진흙 주로에서는 반대가 된다. 특히 겨울에 눈이 심하게 오면 주로 상태가 심히 나빠져서 낙마 사고로 기수가 구급차에 실려가는 경우가 많아진다.

강수량이 많을 경우 한겨울에는 경주로가 빙판이 되고, 장마철에는 모래가 유실되어서 경마가 중단되는 날도 많다. 야구와 다르게 경마는 어느 정도 비나 눈이 와도 시야만 확보되면 가능하다. 그러나 경주로의 쿠션만큼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면 말과 기수가 크게 다치고 결국 경마 팬들의 피해가 발생한다. 기후가 비슷한 일본의 경마가 주로 잔디 주로에서 시행되어서 경주 취소가 거의 없는 점을 보면 잔디 주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일본에서는 눈이 조금만 오거나 태풍이 오면 해당 경마장의 경주를 모두 취소한다. 서울경마공원의 경우 경주로의 결빙을 막기 위해 염화칼슘이나 염화나트륨을 다량 투입한 결과 주변 비닐하우스 농가가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1년에 2일 정도는 악시정(示程) 을 제외하더라도 주로 문제로 하루 종일 경주를 전혀 하지 못한다. 그러면 취소된 경주를 다른 날에 보전해서 시행하는데 나머지 2개의 경마공원이 멀쩡할 경우 예정에 없던 교차 발매를 실시해서 결국 매출액이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난다. 2012년 6월 30일에도 제주경마공원에서는 단 3개의 경주만이 서울경마공원 및 KRA 플라자로 중계 / 마권 판매될 예정이었지만, 강우에 의해 모래 유실이 많아서 서울경마공원 경주가 취소되고 대체재로 제주경마공원의 모든 경주가 중계되면서 결국 교차 경주를 제외하면 평균 3억원도 안 되던 제주경마공원의 마권 매출액이 20억원까지 늘어났다. 서울경마공원에서는 마권이 판매되지도 않고[13] 원래 중계도 볼 수 없는 제주경마의 출마표 한 장 인쇄된 것이 경마공원 어디에도 없었는데도 매출액이 평소의 교차 경주에 가까운 수준이었다는 사실을 보고 추리와 분석의 스포츠인 경마가 세간의 평가대로 도박으로 변질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다. 이 날 제주 경마에 배팅한 사람들과 출마표도 없이 교차 중계를 단행한 한국마사회 둘 다 까이는 중이다.

주로 내에는 원래 골프장이 있었으나, 1994년에 주로내 공원으로 개장하고 무료 어린이 승마장 등을 개설했다. 경마와 전혀 상관 없는 골프장이 주로 내에 생긴 이유는 1968년에 박정희 대통령이 뚝섬 경마장에 골프장을 만들 것을 권유한 것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3.3. 경마 시행[편집]


월, 화는 휴무이며 수, 목에는 경마공원의 건물과 시설을 점검 및 정비를 한다. 경마는 금, 토, 일에 실시한다.

경마의 경주 거리는 인간 육상 선수의 단거리와 장거리처럼 나눠지는데, 경주마와 기수(jockey)도 스프린터와 장거리 적성이 있다. 이 적성은 경주마의 경우 대부분 혈통의 영향을 받아 정해진다고 본다. 이 이론을 도시지 (dosage) 이론이라고 하고 특정 거리적성을 물려주는 경향이 강한 씨수말을 셰프드라스 (chef-de-race) 라고 지정하는 등으로 해당 자마의 거리 적성을 예측한다.

서울경마공원에서는 현재 1,000m, 1,200m, 1,300m, 1,400m, 1,600m[14], 1,700m, 1,800m, 1,900m, 2,000m, 2,300m의 경주 거리를 운영한다. 마사회 거리 기준으로 1,300m까지 단거리, 1,400m~1700m까지는 중거리, 1800m 이상은 장거리로 분류하고 있다. 개장 초에는 2,200m 경주를 펼쳤다고 하나, 현재로서는 당시의 경주 자료가 제대로 공개되어 있지 않아 출발점이 어디였는지도 알 수 없다.

서울과 부산에서 경주마가 데뷔하려면 기본적으로 1,000m 경주를 1분 7초 내에 주파해야 한다. 데뷔한 이후에도 1,000m 경주 주파 기록이 1분 7초가 넘어가면 실격되어 2개월이 지나고 주행 심사에서 1분 6초 대를 클립할 때까지는 더 이상 실전 경주에 출전할 수 없다.[15] 2008년 말에는 커트라인이 1분 8초였고, 그보다 옛날에는 한국 경주마 축산업이라는 게 1980년대에 시작되었기 때문에 수준 차이가 있어서 국산마와 외산마가 다른 기준을 적용받았다. 한편 미국은 1,200m를 1분 11초 이내에 주파해야 한다. 한국이나 일본은 경주 기록을 1/10초 단위로 측정하지만 다른 나라는 1/100초 단위로 측정하는 나라도 많다. 애초에 경마가 주파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게 아니긴 하지만.


3.4. 경주 편성[편집]


경주 거리와 기타 경주 조건의 설정은 일단 경주마의 그룹별로 참가할 수 있는 경주가 다르다.

신마 그룹과 휴양마 그룹, 1~3위를 기록해서 얻은 승군점수에 따라 국산마 6개 군, 외산마 4개 군으로 나뉘고, 다시 2세마 전용 경주, 3세마 전용 경주, 3세 이상마 전용 경주, 4세 이상마 전용 경주, 연령 오픈 경주, 암말 전용 경주[16] 등으로 연령별/성별 조건이 적용된다.

외산마는 국산마 지정 경주에 출전할 수는 없지만 국산마는 외산마와 함께 출전할 수도 있다. 이때 마령이라고 하는 조건의 부담 중량이 적용되는 경주에서 국산마는 등짐의 감량 이점을 얻는 경우도 있다.


3.5. 부담 중량[편집]


부담 중량은 기수의 체중과 안장의 무게이다. 최대한계는 국제적으로는 암묵적 63kg이고 최저는 50kg이다. 최빈값은 약 54kg이다. 부담 중량 부과 조건은 크게 마령 방식, 별정 방식, 핸디캡 방식이 있다.

마령 중량은 다른 조건의 기본이 되는 부중 산정 방식으로, 능력차가 크지 않은 하위군 경주에서 주로 이용된다. 기준 중량으로는 만 2세 수/거세마 53kg, 4세 후반기~5세 상반기 암말 55kg 등이 있다. 경주마의 연령은 1월~6월 30일생은 1월 1일, 7월~12월생은 7월 1일로 기산한다. 말은 봄에 출산하기 때문에 생일을 알면 출신 반구를 알 수 있다.

별정 방식은 군별, 연령별, 승군 점수별로 정해진 기준에 따라 증량하거나 감량한다. 기준이 9개가 넘기 때문에 쉽게 기준을 알기 어렵다. 출마표 작성 직원들도 별정 방식은 특별히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고 한다.

승수가 40승 미만인 신인 수습 기수가 위의 방식 경주에 기승할 경우 40승에서 역산하여 10승마다 1kg을 빼준다. 8승, 20승인 기수는 각각 4kg과 2kg의 부담중량을 감량받게 된다.

핸디캡 방식은 핸디캐퍼 (handicapper), 핸디캡 전문위원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결정하며, 경주가 열리기 전 화요일이나 수요일이 되면 해당 경주에 1차 출마 신청을 한 말들에 대하여 부담 중량을 발표한다. 증량이나 감량하는 기준 규정은 없다고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월등한 경주력을 보여줬던 말일수록 많은 중량을 달게 된다. 그래서 대부분 상위군 경주에 편성된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관련 직원은 핸디캡을 조정하는 목표는 편중 없이 고른 배당률을 만드는 것이라고 하였다. 역사적으로는 뚝섬 경마장에서의 최고 부중은 65kg을 달았던 경우도 있었다가, 서울경마공원에서는 2010년까지 60kg 정도가 최고였다. 2011년부터 몇몇 말이 10연승 이상을 달리는 등 월등한 기량을 뽐내면서 점차 60kg대 부담중량이 재등장하였다. 그러다가 2012년 6월 3일 부산경마공원에서 미스터파크라는 말이 63kg을 달고 경주에 나섰다가 그만 마생에서의 마지막 경주가 되고 말았다. 제주 경마공원에서는 토종 제주마가 경주력이 우월하면서도 다리가 튼튼하다는 이유에서인지 70kg이 넘는 부담중량을 지우기도 했다. 60kg이 넘는 핸디캡은 동물학대 행위라는 반응도 많다.

경주마의 출전은 마주의 위임을 받은 매주 목요일에 조교사가 신청해서 결정되는데, 조건이 된다면 상위군 경주에 출전할 수도 있다. 이것을 조교사들이 흔히 점핑출전이라고 부른다. 만약 입상할 경우 자신의 군 경주의 것보다 많은 상금을 받게 된다.

대통령배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등의 대상 경주의 경우에는 국산마 경주가 대부분인데, 외국에서 교배, 임신한 어미 말을 수입하여 한국에서 태어난 포입마는 국산마 대상 경주에 출전할 수 없으며 부담 중량도 같은 조건의 순수(?) 국산마보다 1kg을 더 져야한다.


3.6. 경주 전개[편집]


  • 연간 경마 계획에 의해 월간 경마 계획이 수립, 발표.
  • 월간 경마 계획에 의해 주간경마계획이 확정. 핸디캡 경주나 대상경주는 2주전에 1차 출마 등록. 2주후 출주마는 반드시 2주간 3회 이상 조교를 실시해야 하고 노란색 조교번호판을 착용한다. 조교를 위한 경주로 출입시에 자동으로 기록, 공개된다.
  • 목요일에 조교사의 투표로 출마표가 확정, 발표된다. 말의 출주 간격은 반드시 2주 이상이어야 하며, 1주에 2회 이상 출주할 수 없다.
  • 경주일 제 1경주 출발 약 2시간 전 출주마는 수의사의 진료를 받아 최종 출전 여부를 결정한다.
  • 출발시각 3시간 전에 경주마는 혈액 도핑 테스트를 받는다.
  • 출발 50분 전까지 예시장 옆의 지하마도에 집합해서 체중을 재고 조교사의 주도로 안장을 얹고 기수 고삐와 연결된 재갈을 문다. 노란색 번호판은 국산마 일반 경주, 흰색은 혼합 일반 경주, 붉은색은 대상 경주, 파란색은 특별 경주, 녹색은 기념 경주에 출주하는 말이다. 기수는 전검량을 실시한다.[17]
  • 출발 30분 전부터 마필관리사와 함께 예시장에 나와 반시계 방향으로 돈다. 팬에게 말을 선보임과 함께 준비운동을 하는 것이다.
  • 출발 20분 전부터 해당 경주 마권 배당률이 공개되기 시작한다.
  • 출발 10분 전부터 기수가 기승을 시작해서 유도마의 유도로 경주로의 출발 지점으로 이동한다. 경주로에서는 음악과 함께 아나운서의 출전마 소개를 받는다. 출장 역시 경주마의 워밍업과 기수 간의 호흡을 맞추는 일환이다.
  • 출발 5분 전부터 출발대 뒤에 집합해서 윤승을 실시한다. 출발 위원들의 도움을 받는다.
  • 출발 1분 전 마권 발매가 마감되고 배당률이 확정된다.
  • 출발 시간 직전에 출발대에 진입한다. 과거에는 1번마부터 진입했으나 현재는 통계적으로 고분고분 잘 들어가는 말을 먼저 진입시킨다. 만약 말의 본능이 진입을 거부할 경우 상황에 따른 방법으로 진입을 시도한다. 과거에는 몽둥이 (...) 등을 사용해서 강압적으로 밀어넣었으나, 현재는 그렇지 않다.
  • 출발대는 2011년 이후 한국마사회에서 자체 제작품을 사용하고 있다. 이전에는 일본산이었다. 경주로 안쪽부터 1번이고 인간의 육상과는 달리 출발 직후를 제외하면 레인의 개념은 없다. 출발대라는 기계를 사용하는 이유는 말의 요동을 막으면서도 동시에 출발시키기 위한 것이다.
  • 말이 모두 출발대에 진입하면 신호에 의해 문이 모두 동시에 열리면서 경주가 시작된다. 문이 하나라도 열리지 않거나 방해가 있었으면 경주와 마권은 불성립한다. 일단 문이 모두 열리고 말이 나오면 일부의 말이 나오지 않거나 열린 직후에 낙마하더라도 경주는 성립한다. '준비!'라는 육성 신호와 함께 문이 개방된다.
  • 출발 직후 약 100m까지 기수는 채찍 사용과 급격한 진로 변경을 할 수 없다.[18]


3.7. 피라미드[편집]


경주 상금[19]은 1위부터 5위까지 각 마주에게 순위별 상금 중 80%가 지급되는데 (20%는 조교사 기수 마필관리사), 해당 경주 총상금의 50% 이상을 1위 마가 가져가고 5위 마는 6%를 가져간다. 6위와 7위도 출전 장려금이라고 해서 사료값 정도가 지급된다. 그리고 상금과 별도로 기수는 조교하거나 경주에 나설 때마다 일당 개념의 기승료를 받는다.

신마: 경주마 분류에서 신마는 경마공원에 경주마로 등록되었으나 주행 심사를 합격한 적이 없는 말이다. 주행 심사 1,000m를 합격하면 국산 6군/외산 4군 (승군 점수 801점 부여) 으로 편성된다. 물론 혼합 4군이나 국산 6군에서 실전을 처음 치르는 말도 신마라고 부르고 이들만을 위한 경주도 있다. 국산 6군과 혼합 4군에 한해서 미승리마 경주도 있다. 6군 2세 신마 경주에 걸린 상금은 직상군, 국산 5군의 상금이다.

과거에는 하위군은 무조건 1,400m 이하 경주, 상위군은 무조건 1,800m 이상 경주로 장거리 마가 우수마라는 이상한 개념이 있었으나, 2012년 기준으로 이런 개념은 상당히 사라졌다고 볼 수 있다.

국산 6군: 승군 점수 350점 이하. 1위 400점, 2위 180점, 3위 110점의 승군 점수 부여. 1,000~1,800m 경주 거리 운영.

국산 5군: 승군 점수 800점 이하. 1위 500점, 2위 210점, 3위 120점. 1,000~1,800m 경주 거리 운영.

국산 4군/외산 4군: 승군 점수 1,600점 이하. 1위 690점, 2위 300점, 3위 170점. 1,200~1,800m 경주 거리 운영. (혼합 경주 1,000m 추가)

국산 3군/외산 3군: 승군 점수 2,800점 이하. 1위 900점, 2위 380점, 3위 280점. 1,200~1,900m 경주 거리 운영. (혼합 경주 1,000m 추가)

국산 2군/외산 2군: 승군 점수 5,000점 이하. 1위 1,100점, 2위 460점, 3위 280점. 1,200~2,300m 경주 거리 운영.
대상 경주가 실시되는 최하위 군이다.

국산 1군/외산 1군: 승군 점수 5,000점 초과. 1위 1,300점, 2위 540점, 3위 320점. 1,200~2,300m 경주 거리 운영.

최상군인 1군에도 승군 점수가 부여되는 이유는 1년간 얻은 승군 점수를 통해 핸디캡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3.8. 개최 경주[편집]


그레이드(Grade) 경주
GI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 코리안더비, 대통령배, 그랑프리
GII
뚝섬배,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KRA컵 클래식
GIII
서울마주협회장배, YTN배, SBS 스포츠 스프린트, 경기도지사배,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헤럴드경제배
리스티드(Listed) 경주
세계일보배, 동아일보배, 스포츠조선배, 스포츠서울배, 일간스포츠배, 문화일보배, 과천시장배
2023년 기준. 한국마사회 2023년 경마 시행계획(안)

중요한 경주는 '그레이드 경주' 라고 부른다. 그레이드 경주 우승마는 생산 환류가 가능하며, 5위까지의 도착마를 생산한 목장에게 장려금을 지급한다.

그리고 각종 특별 경주와 타이틀 경주가 있다.


4. 코스레코드[편집]


  • 굵게 표시된 기록은 서울-부산경남 공통된 거리에서 KRA 레코드이다.

코스
시간
달성마
달성일
경기
1000m
0:58:3
싱싱메리
2018.11.24
외4 일반경주
클레버스타
2007.10.6
외5 일반경주
1100m
1:07:1
싱코블랑코
2013.12.21
외4 일반경주
1200m
1:10:0
리메이크
2023.9.10
제6회 코리아스프린트
1300m
1:18:0
커버걸저스티스
2019.2.3
외4 일반경주
1400m
1:22:4
위시미
2022.10.9
제9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1600m
1:38:5
장산미사일
2022.11.19
외2 일반경주
1700m
1:46:6
당대걸작
2017.8.20
국3 일반경주
1800m
1:50:6
런던타운
2018.9.9
제3회 코리아컵
1900m
2:00:1
대슁챔프
2008.6.22
국1 일반경주
2000m
2:04:3
청담도끼
2020.7.19
제20회 YTN배
2200m
2:22:8
징검다리
1992.4.12
외1 일반경주
2300m
2:24:0
파워블레이드
2017.12.10
제36회 그랑프리
[1] 우연의 일치로, 뚝섬 경마장 자리였던 서울숲의 지번 주소가 성수동1가 685번지다.[2]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용두동[3] 실제로도 과천 주민들은 대체로 경마 공원을 좋아하지 않는다. 경마 자체가 도박이며 주요 고객층이 노인층인 사양 산업인데가 자녀의 교육에도 해롭기 때문.[4] 경마공원에 한해서 미성년자 출입이 가능하며, 장외 발매소는 미성년자 출입이 불가능하다.[5]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 및 경마 종사자와 그 가족에게는 마권이 판매되지 않는다.[6] 사정이 생겨 잠시 나갔다 들어올 때 태그했던 교통카드를 다시 태그해도 돈은 빠지지 않으니 참고. 실수로 다른 교통카드를 대면 입장료를 다시 징수한다 (...)[7] 개별 소비세 500원 + 개별 소비 교육세 150원 + 부가세 73원 + 한국마사회 입장료 77원[8] 개별 소비세 500원 + 개별 소비 교육세 150원 + 부가세 73원[9] 단, 공지만 해놓고 1월 한 달간은 계도 기간이라서 한국마사회 측 부담으로 1,000원을 유지했었다. 실질적으로는 설 연휴로 휴장한 2월 첫째 주 이후인 2014년 2월 7일부터 인상 요금 적용.[10] 카드결제도 가능하다.[11] 2,300m 출발점 뒤에 스페어 출발대와 트랙터 등 주로 보수 장비들이 있다.[12] 매일 경주마의 조교가 실시된다.[13] 실명 마권 구매 제도인 馬e카드나 비실명 일일 계좌 발매를 사용하면 그렇지 않지만, 이 제도의 마권 판매 대금 비중은 10%가 안 된다.[14] 2019년 까지 경마장의 구조상 시행되지 않고 있다가 주로 공사 이후 시행중이다. 그러나 코너와 만나기전의 출발 직선구간의 길이가 115m로 짧고 주로폭은 20m로 좁은지라 경마하기에 위험하다는 불만이 있다.[15] 1,200m 경주 부터는 1위 마와 100m 이상 차이.[16] 여자 기수 전용 경주는 국제초청경주를 제외하면 없음.[17] 기수 체중, 안장 무게. 부족하면 웨이트 패드를 안장 밑에 넣고 500g 이상 초과하면 기수 불이익.[18] 과도한 위치 선정 경합 방지라고 하는데, 채찍은 몰라도 진로 변경 금지는 외국 경마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규제다.[19] 마권 배당금과는 다르다.


5. 마사 지역[편집]


서울경마공원에 소속된 경주마 및 기타 승용마 1,4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마사이다. 북동쪽의 삼포 마사 지역과 남동쪽의 주암 마사 지역으로 나뉜다. 당연히 말과 기수가 자주 지나가는 곳이다. 아무래도 장소가 장소인만큼 도로 포장이 잘 되어 있지는 않으며 말똥이 자주 보인다.

경주마 한 마리에 1억 이상을 호가하는 고가의 자산[20] 경주마는 고가인데다가, 경주마 중에는 경계심도 많고, 난폭하며 예민한 개체가 많다.[21] 또한 승부조작의 위험 때문에 마사 지역은 한국마사회 임직원, 협력업체 임직원, 마필 관련자, 기수/조교사/조교보/마필관리사/수의사/재결위원 등이 아니면 출입을 제한한다. 말 주인인 마주도 사전 예고 없이, 너무 자주 마사 지역에 출입하면 주의를 받는다. 마주인데 마방에 한 번도 안 가보는 것보다는 나을지 모르지만. 또한 도로도 일부 포장되어 있기는 하지만 차량보다 마필이 우선인 도로이다. 약 4m²의 마굿간 한 칸을 말 한 마리가 독방으로 사용한다. 2곳의 훈련용 말 수영장과 3개의 동물병원, 장제소(말굽을 갈아끼워주는 곳), 워킹머신, 출주마 대기 마사(도핑테스트 장소) 등이 있다. 또한 한국경마기수협회와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협회, 경마교육원 (2007년에 원당목장으로 이전), 말 위령비 (마혼비) 등도 마사 지역에 있다.

6. 예시장 (Paddock)[편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40px-Seoul_Racecourse_Paddock.jpg

해피빌 뒤쪽에서 경주날 경주로에 나가기 전에 경주마가 체중을 재고 안장을 얹는 장안소와 연결된 예시장은 경주마와 기수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경주 출발 약 30분 전부터 마필관리사들이 자신의 경주마 고삐를 잡고 계속 움직인다. 약 10분 전에 기수가 나와서 기승을 시작해서 출발점으로 이동한다.

2000년대 중반까지는 기수들이 일렬로 서서 인사를 했었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 그리고 흙탕물이 너무 많이 튀어서 옷을 갈아입거나 전 경주 심의나 시상식 등이 길어지는 경우, 예시장에서 말을 타기에는 말이 기수를 거부하는 버릇이 심해서 요동으로 인해 공간이 좁을 때 등은 경주로로 가는 지하마도 길목에서 기승을 시작한다. 기수 대기실이 지하마도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흔히 예시장에서 어떤 말이 입상할지 토론하면서, 출전마 기수들이 나오기 전에 한쪽에 묶여있거나 경주로로 이동할 때 앞장서는 흰색 유도마를 보고 "저 흰색 말이 덩치도 크고[22] 순해 보이니까[23] 좋아보인다"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유도마에 배팅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런 생각은 해피빌 1층의 초보 경마 교실이 활성화되고 단골이 증가하면서 많이 사라졌다.

여담으로 한국 경마장에서 보이는 유도마는 외국처럼 은퇴 경주마를 쓰는 게 아니라 승마용 말을 데리고 와서 한다고 한다.#


7. 관람대[편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40px-Seoul_Racecourse_Members_hall.jpg

사진은 럭키빌 6층 관람대이다.

마권 발매 시설이 주를 이루는 관람대는 하나로 이어져 있지만 2곳으로 나눌 수 있다. 서울 경마장 개장 시부터 존재한 해피빌 (Happy Ville) 과 2002년에 개장한 럭키빌 (Lucky Ville) 이다. 2곳 모두 지하 1층에는 전기팀, 기계팀과 소방팀이 근무한다.[24] 지상 6층에는 대부분 경마 진행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방송실, 전산실과 기수/조교사 대기실, 순위 판정실 등이 지하 1층과 해피빌 6층에 있다. 마주 전용실도 해피빌 6층에 있다.

럭키, 해피 각 층별로 편의점과 식당이 있으며 해피빌 4층에 한국마사회시설관리의 지사장실이 있다.

럭키빌 1층에는 커피 및 음료를 파는 업체로 이디야가 있다.

해피빌의 마주실, VIP실에는 정장을 입어야 하는 드레스코드가 있다.


7.1. 지정석[편집]


90년대 말부터 입장 인원의 증가로 인해 관람대가 포화 상태가 되면서 경마장의 좌석 선점 분쟁이 빈번해졌다.

2012년 9월 7일부터 럭키빌 2층 실내 좌석은 입장권을 좌석권과 교환할 수 있다.

상단 사진의 럭키빌 6층은 총 1,000여석 규모의 지정석이 있다. 문세영 기수의 결혼식이 이 곳에서 열리는 등 컨벤션 홀로 사용되기도 한다. 본래 월간 유료 회원제로 운영되다가 일일 유료 회원제를 추가로 도입하였다. 2012년 10월부터는 일일 지정석으로 전면 개편되었다. 다른 층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입장 인원이 많은 /일요일에 이 곳을 이용하려면 가능한 빨리 가는 것이 좋다.

  • 4인 원형 테이블석: 10,000원, 약 880석
  • 주로면 개인석: 12,000원. 약 200석, 금,토요일에 다음날 좌석을 예매 가능. 일부는 마이카드만 태그 가능한 재석 계좌 발매기 제공, 일부는 모니터만 제공.
  • 후면 테이블석: 15,000원. 약 30석. 금, 토요일에 다음날 좌석을 예매 가능.
  • 페가수스 라운지: 토요일/일요일만 운영. 30,000원. 4인 룸은 100,000원 추가.

럭키빌 6층의 경우 남성은 슬리퍼나 샌들, 반바지나 나시티, 츄리닝 등을 입으면 출입할 수 없었다. 여성은 노출이 너무 심한 옷이나 슬리퍼를 착용하면 출입할 수 없었다. 그리고 출입시에 신분증과 목걸이 형태의 출입증을 교환해야 했으나[25] 2012년 10월부터는 신분증 제시가 없어지고 코믹월드처럼 손목띠 착용으로 바뀌었다. 출입증은 출입시에 담당 직원이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1인 1매의 간식 교환권이 배부되며, 당연히 당일만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덜 소란스러운 곳이지만, 돈만 내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대한민국 경마꾼 특유의 행동[26]을 볼 수 있다.


8. 은행[편집]


한국마사회 임직원 및 협력업체의 임금 및 각종 금전 거래는 농협은행에서 취급한다.

럭키빌 옆으로 황금말동상을 끼고 올라가면 본청 옆으로 농협은행 한국마사회 지점이 입점되어 있다. 타 은행 또는 타 지점은 평일에 항상 붐비는 데 비해서 위 지점은 다소 한산한 편이어서 이용하기에 좋다. 단 금요일 한정으로 방문객이 몰려서 붐빈다. 당연히 한국마사회에서 사용되는 모든 ATM은 농협 것이다.

9. 뚝섬 경마장과 과거의 경마장[편집]


한국사에서 경마가 처음 시행된 것은 1896년이다. 서양 경마를 본따 나귀 경주를 했다고 한다. 이후 1910년대에 일본에서 온 경마 조교사와 기수 등이 용산 연병장과 지금의 동대문운동장 자리, 한강 백사장 등에서 가끔 하던 가운데, 1922년에 조선경마구락부가 생기면서[27] 서울, 평양, 부산, 대구, 군산 등 9곳에서 순회 경마가 개최되었다.

1942년, 일제에 의해 조선경마구락부가 조선마사회라는 이름으로 변경되고 1944년에 본격적으로 마필을 군용으로 공출하면서 조선마사회는 해체되면서 사실상 중단된다. 긴 공백기를 가졌지만 1949년에 사단법인 한국마사회가 새롭게 등장하였다. 이때 신설동 경마장에 김구이승만 등 인사들이 자주 방문해서 경주를 즐겼다고 한다. 신설동 경마장은 1950년 6월 25일 오후에도 대회가 열렸다가 긴급히 후퇴하는 과정에서 마필들을 당연히 챙기지 않아서 대부분 손실되었다. 1951년부터는 미공군이 신설동 경마장을 비행 기지로 사용하였다.

신설동 경기장에서 뛰던 말 중 '아침해'라는 말은 마주가 전쟁 도중 지뢰를 밟아 다리를 잃은 누나의족을 구하기 위해 미국 해병대에 짐말로 팔았고, 해병대에 가게 된 이 말은 그 이후로 엄청난 전공을 세워 하사 계급까지 받게 된다.

이 신설동 경마장 부지에 지금은 한국마사회 KRA 플라자 숭인 지점과 동대문 지점이 있지만, 그 역사를 잘 모르고 신경 쓰지도 않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해당 지점들에도 신설동 경마장에 대한 어떤 기념비는 없다.

1954년에 한국마사회 직원들은 뚝섬에 새로운 경마장을 만들어 경마를 부활시킨다. 당연히 아랍계 마필은 죽고 없어서 제주도산 조랑말 잡종말을 이용해서 겨우 경주만 실시했다.

이후 뚝섬 경마장은 세계적으로 동떨어진 단일 마주제[28]와 부정 경마 및 마사회 직원과 마권과 관련된 비리, 혈통 없는 마필의 경주 편성으로 인해 여러 흑역사를 만들어 낸다. 40년에 가까운 뚝섬 경마 시절 동안 한국의 경마는 마권 매출액 규모는 증가했지만, 부정적 이미지도 결국 이때 생기고 말았던 것이다.

마권 발매가 컴퓨터화된 1984년에 서울 경마장을 착공하여 1989년에 공식 개장하였고 뚝섬 경마장은 그해 폐장되었다.

제주 경마공원의 경주로는 뚝섬 경마장을 본따 만든 것이다.


10. 사건 · 사고[편집]



10.1. 케뷔 낙마 사건 (1993)[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박태종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0.2. 방화 난동 사건 (2006)[편집]




10.3. 기타[편집]


  • || 파일:출발불성립.png || 파일:경마속보230115_2.jpg || 파일:경마속보230115.jpg ||
2023년 1월 15일, 서울9경주에서 9번 출발대가 고장으로 개문에 실패함에 따라 출발불성립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는 무효로 선언됐지만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일부 기수들이 주행을 계속했고, 결국 인기마들이 순위권으로 완주한 상황이 발생했다. 개문실패로 인한 출발불성립으로 무효가 선언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상황인데다 인기마들이 완주한만큼 해당 말을 선택하였으나 배당금대신 구매금액만 환불받은 마권 구매자들이 많아서 장내 관중들의 분위기가 험악해졌다고 한다.# 또한 해당일은 수도권에 하루종일 눈과 비가 번갈아 내리는 등 날씨가 매우 궂은 관계로 낙마가 다수 발생한데다 9경주에서 출발불성립까지 발생하자 10경기를 경주로 보수를 이유로 취소했는데, 그 이유가 기수들이 보이콧을 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 돌고 있다.
2023년 5월 6일, 서울1경주 이후 기수들이 기승을 거부하며 이후 모든 경기(2~10경기)가 취소되는 상황이 일어났다. 이날은 전날부터 폭우로 주로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으나(영상에서도 확인 가능), 주로관리부에서 경주가 가능하다는 판단을 하며 경기가 강행되자 기수들이 발주대 앞에서 하마하며 기승을 거부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이후 당일 서울에서의 모든 경주가 취소되었고, 관중들의 난동을 대비해 경찰기동대까지 출동하는 등의 화제를 만들었다. # 마사회는 기승거부를 주도한 김옥성, 김용근 기수에게 면허취소라는 중징계를 내려 사실상 제명 조치했다. #


11. 교통[편집]


수도권 전철 4호선 경마공원역이 인접해 있다.[29] 사실 렛츠런파크 서울의 존재 자체가 이 역이 만들어진 이유이기도 하다.

시내버스과천 버스 6번[30]이 북문으로 운행한다.

자체 셔틀버스도 운행 중으로 2022년 6월 4일 기준 양재역(서초문화예술회관), 관악역, 수원 북문 방면의 3개 노선이 존재한다.셔틀버스 운행시간표


11.1. 버스[편집]




11.2. 도시철도[편집]




11.3. 자차[편집]


한국마사회 또는 협력업체의 임직원이면 주차요금이 할인되거나 면제[31]인데 방문객의 경우 토/일요일에만 주차 요금이 부과된다. 입장할 때 선불로 내고 3시간 이내라면 나올 때 부분 환불 받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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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억 넘는 경주마는 흔치 않다. 국산은 보통 2천만원대에서 시작하고, 5천만원 언저리부터 고가로 치며, 1억이 넘는 수입산 마필은 매우 드문 케이스[21] 절대 말 뒤편 2m 이내로 바짝 접근해서는 안 된다. 뒷다리에 맞을 경우 즉사할수도 있으며, 갈비뼈가 골절되거나 치아나 턱이 완전히 부셔지는 수가 있다.[22] 대부분 갈색인 경주마는 체구의 개체차가 심한 편이기 때문에 유도마가 이렇게 보일 수도 있다.[23] 경주마는 심한 고갯짓이나 발길질 등 버릇이 상대적으로 많다.[24] 시설관리라고 보면된다.[25] 출입증을 교부받은 후 경마공원 내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상관 없음.[26] 출입증 제시 안 하기, 그에 따라 제지하는 PA와 싸우기, 간식 교환권 다음 날 쓰기, 이에 따라 제지하는 간식 업체 직원과 싸우기, 마권 유인 발매 창구 앞에서 새치기나 싸우기, 기수 욕하기, 잘못 마킹한 구매표나 아예 사용하지 않은 구매표, 비적중 마권 바닥에 버리기 등.[27] 일본에 의해 처음 시작되고 중단당한 것이 경마가 지금까지 도박으로 인식되는 것에 한몫한다.[28] 1993년까지 경마용 마필의 주인은 한국마사회 또는 덕마흥업 등 한국마사회 자회사였다. 경주의 박진감이 부족하고 부정 경마가 행해진 것은 당연했다.[29] 개통 당시에는 경마장역으로 불렸으나 서울 경마장이 경마공원으로 개명한 이후 역명이 변경되었다.[30] 舊 과천시영 1번 → 6번에 통합.[31] 스티커를 부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