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비야키

"이아! 이아! 하스터어어어어─!"

사정없이 세계를 모조리 핥는 충격이 우리를 덮쳤다. 갑자기 발생한 거대한 회오리가, 정적에 휩싸인
시가지를 휩쓸며 다녔다. 가루가 되고, 깨지고, 박살나며 먼지가 되는 빌딩들. 하늘을 두드리는 모래
폭풍이 폭렬했다. 폭렬 중심. 장기의 바람이 압축되어 형태를 얻고, 질량을 얻어 구현된다. 가는 폼.

날개를 펼친 악마 같은 위용.
몰아치는 태풍의 중심에, 그것이─강철의 날개를 가진 거인이 내려섰다.

참마대성 데몬베인에 등장하는 데우스 마키나. 사용자는 안티 크로스중 한명인 클라우디우스이며, 소환하는 마도서는 세라에노 단장

이름의 경우 Lord byakhee인줄 알았는데 설정집엔 Load byakhee라고 표기되어 있었다. Load는 짐, 하중이란 뜻이 있고, 짐꾼 비야키의 특성을 생각하면 짐꾼 비야키로 해석 하면 될 듯 하다.

어쨌든 이름에 비야키가 들어가듯 속도면에서는 데우스 마키나중에서도 순위권에 들어간다.

주로 스펠라이플을 이용한 사격과 바람의 마법을 이용해 공격하며, 날아다니는 속도 그대로 들이박기도 한다. 여기에 바람의 마력을 두른 스크리밍 버드란 강화판도 존재.

비행능력이 없던 데몬베인을 한동안 괴롭혔으며 알 아지프루트에서는 데몬베인에 이길 뻔하기도 하지만...

다음은 각 루트(+a)에서의 말로.

알 아지프 루트ㅡ 어찌어찌해서 데몬베인을 몰아붙인뒤 스펠라이플로 콕핏을 쏘려 했지만... 갑작스레 난입한 네임리스 원에게 허리를 잘려 두동강난 뒤, 캐논스펠에 분쇄당해서 요단강 익스프레스당했다.

하도우 루리 루트ㅡ 데몬베인에게 돌격했으나 바르자이의 언월도에 돌격째 세로로 두동강났다.

라이카루트ㅡ 오토바이(헌팅 호러)에 개발살.
기신포후 데몬베인 TV판ㅡ 데몬베인에게 돌격했으나 레무리아 임팩트에 돌격째 승멸, 클라우디우스는 "칼리굴라아아아아아!"를 외치며 사망했다.

기신비상 데몬베인ㅡ 라반 슈뤼즈베리교수의 데우스 마키나 암브로시우스에 박살났다. 암브로시우스의 필멸오의 '흉살의 마조' 시전영상에서는 채썰리듯 잘게 썰린뒤 두동강.
하즈키 왈, "안되겠구만, 너 낙제." 라반 교수 왈, "너 학점 못 줘."

...악역기체다운 비참한 말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