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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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뮬란
Romulan

파일:attachment/Taris.jpg
유형
인간형
고향
벌칸
탄생
370년 경
평균 수명
약 200년




1. 개요[편집]


미국 SF 영상물인 스타트렉에 등장하는 외계인 종족. 주 행성인 로뮬러스의 이름을 따라 로뮬란이라 부른다.


2. 작중에서[편집]


원래 로뮬란 우주 제국이라는 나라를 이루고 살았으나, 서기 2387년에 로뮬러스 행성계의 태양이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는 바람에 수도행성인 로뮬러스는 파괴되고 제국이 와해되었으며 수많은 로뮬란들이 생명을 잃었다. 살아남은 로뮬란들은 대개 식민지인들이나 해군처럼 로뮬러스에서 멀리 떨어져있던 이들로, 로뮬란 항성 제국의 실세이자 흑막이었던 탈 시아(제국 정보부)와 최고 비밀 정보부 자트 바시가 중심이 되어 로뮬란 자유국이라는 새로운 나라를 만들었으며 온라인 시간대에서는 다른 일부가 뉴 로뮬러스를 수도행성으로 삼고 로뮬란 공화국을 건설했다. 온라인에서의 로뮬란 자유국은 자신들이야말로 로뮬란 제국을 적통으로 잇는 정통성을 가진 로뮬란 정부라 주장하며 신생 로뮬란 공화국을 반역 세력으로 간주하고 대립하고 있다.이제 서로 죽여라


3. 기원[편집]


사실 로뮬란은 원래 벌칸이었는데, 벌칸이 사납고 감정적이었던 본성을 억누르고 이성을 중시하며 살게 되자 그에 반발하는 세력이 4세기경에 벌칸 행성을 떠나 로뮬러스에 정착함으로서 별개의 종족이 되었다. 즉, 생물학적이나 유전적으로는 두 종족이 완전히 같은 종이다. 허나 너무 오랜 세월 떨어져서 살았기 때문에 문화가 크게 달라져서, 양쪽 모두 상대방과 동족이라는 관념이 거의 사라진 상태다.[1] 벌칸인들이 본능을 억누르고 순수한 이성을 최고 덕목으로 삼는 문명을 쌓아올리는 동안, 로뮬러스인들은 그 좋은 머리를 내부 권력투쟁과 타 종족에 대한 적대행위에 적극 활용하며 영토 확장에 몰두해왔다. 그야말로 악의 제국. 때문에 마찬가지로 호전적인 민족인 클링온과 앙숙이며, 우주에서 수백 년간 전쟁을 해왔다고 한다. 행성연방 설립 이전 지구와 수년간 전쟁을 벌였음에도 연방과 벌칸은 23세기까지 로뮬란의 모습을 알지 못했다.


4. 특징[편집]


종종 클링온과 함께 베타 사분면의 전쟁광 종족으로 치부되지만, 엄밀히 말해 로뮬란은 전쟁광이 아니라 권력과 정복을 탐할 뿐이다. 전쟁은 그 수단일 뿐. 반면 클링온은 전쟁(무력 충돌) 자체를 값진 것으로 숭상하는 문화이며, 권력, 정복 등은 그 부산물 정도로 취급한다. 그렇기에 로뮬란은 클링온처럼 무작정 전면전을 벌이지는 않으며 먼저 도발 등의 수단으로 상대의 의지부터 시험한다. 물론 당하는 입장에선 두 종족 모두 똑같지만 클링온이 보기엔 로뮬란은 명예와 용기를 모르며 음험한 족속이며, 로뮬란이 보기엔 클링온은 아둔하며 야만적인 미개인이다. 서로 충돌이 끊이지 않는 것은 이처럼 이들의 가치관이 상극이기 때문.[2] 그렇기 때문에 로뮬란에 대한 평은 매우 매우 안 좋다. 연방과 어쩌다가 마주쳐서 갈등이 생기면 내로남불은 기본이고[3] 심지어 생사의 기로에 놓인 로뮬란들에게 인도적 조치를 취해줘도 뒤에서는 뒤통수를 때릴 준비를 하는 등 온갖 음모와 모략을 펼치기 때문에 스타플릿 승무원들은 로뮬란을 쉽게 믿지 않고 확실하다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 믿어주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끔 남을 도울 때도 있지만 그런 경우가 대부분 남이 자기네 일을 대신 해 주길 바라는 게 문제.[4][5] 하지만 내적으로는 사회에 충성하고 자신의 의무를 다하는 데 가치를 두는 성실한 사람들이기도 하다. 한편, 평범한 변방 식민지 거주민들은 쉽게 말해 인간과 별로 다르지 않다. 좀 다혈질일 뿐... 외모적으론 이마가 좀더 각지고 주름져 있다. TV 시리즈 내내 벌컨과 같이 바가지 머리(...)와 제복을 고수했다. 2009년 스타트렉 리부트 극장판의 네로 일당은 어딘가 약간 클링온스러워졌는데 오리지날 세계를 다룬 비기닝의 프리퀄 코믹스를 보면 로뮬란 행성이 폭발하자 복수를 다짐하는 의미에서 머리를 박박 밀고 문신을 새긴 것으로 나온다.

어지간한 시리즈에서도 로뮬란과 계약을 맺은 악당들이 등장해 초반에 졸개로 나오거나, 초반부에 오해가 생겨서 찌질거리는 종족은 항상 이쪽이다. 거기다 연방이 클링온과 사이좋게 지내는 게 보이면 둘을 갈라놓으려 더욱 찌질거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이렇게 마찰이 생겨도 대부분 나중에 밝혀지는 흑막은 다른 데 있다는 게 공통점. 리부트판에서 나오는 네로를 제외하면 '사실 얘들이 찌질거렸던 게 이해가 된다' 컨셉이 주가 된다.

가장 유명한 먹을거리나 마실거리는 바로 로뮬런 에일(Romulan ale). 톡 쏘는 독한 술 같은 음료인데, 밝은 파랑색을 띤다. 인간보다 훨씬 술이 센 클링온들조차[6] 뻗어버릴 정도로 엄청나게 독하다. 23세기경에 연방에서 수입금지물품으로 지정되었다가[7] 도미니온 전쟁 때 잠깐 해제되었고(이때 연방동맹 측 지휘관 중 한 명인 로스 제독이 로뮬런 에일을 마셨다.), 당연히 전쟁 끝난 뒤에는 또 수입 금지 물품(...)이 됐다. 2409년쯤에는 쿼터제로 소량 수입하는 듯. 경매장이나 몇몇 NPC들로부터 구입할 수 있다. 유튜브 등지에서 칵테일 유튜버들이 나름대로 비슷하게 재현한 레시피가 많이 돌아다닌다. 트레키들의 영향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

로뮬란은 생물학적으로는 벌칸이므로 벌칸의 특징을 모두 갖고 있다. 자연 수명이 (인류 기준으로는) 매우 길고[8] 지능이 높으며 본성이 공격적이다. 오늘날의 벌칸들은 지혜롭고 평온한 종족이지만 이는 그들이 포악한 본성을 억누르기 위해 오랫동안 종족 전체가 노력해왔기 때문이다. 로뮬란들은 바로 그게 싫어서 벌칸을 떠난 이들이므로 당연히 성격이 사납다.

극중에서 벌칸이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이 거의 없어 모르는 이들이 많지만, 벌칸의 근력은 인간보다 훨씬 강하며 클링온조차도 일대일로 대적하기 힘들 정도다.[9] 로뮬란도 생물학적으로는 벌칸과 동일하므로 육박전에서는 가공할 적수일 것이다. 다행히(?) 로뮬란들은 몸싸움을 비롯해 직접 전투에 참여하는 것을 천한 일이라 생각하며 대개 노예들(레만)에게 맡긴다. 문제는 레만들도 장난 아니게 강하다는 것.[10]


4.1. 사회[편집]


벌칸(스타트렉)엘프라면 이쪽은 다크 엘프쯤 된다. 거기에 고대 로마와 음험한 경찰국가, 전체주의 국가의 컨셉을 짬뽕했다고 보면 된다. 모성의 이름이 "로뮬러스"이고 함장 바로 아래에 "백부장"이 있다. 그 외에도 로뮬러스의 민간 사회 분위기가 고대 로마와 비슷하고(TNG의 "Unification"에 잘 묘사된다.) 옷도 고대 로마와 비슷한 면도 많고 정치체계도 원로원 중심의 과두정을 편다. 로뮬란은 이전에 군사독재로 써있었지만 현재는 그나마 원로원이 정치를 이끄는 체계다. 극장판 네메시스에서는 군부에 의한 쿠데타가 일어나 원로원이 전복된다. 스타트렉의 네임드급 종족 중에 현대적인 개념의 군사독재국가는 카대시아뿐이다. 클링온 같은 경우는 봉건주의. 도미니온 같은 경우는 완전한 카스트 제도이다.

스타트렉에서 많이 등장한 종족이지만 의외로 문화나 생활상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그리 많지 않다. 2020년 신작인 스타트렉 피카드에서 언급에 의하면 로뮬란은 오랫동안 자신들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비밀로 삼고 감추는 성향을 가지고 있었고, 비밀주의는 로뮬란 문화의 핵심 요소라고 한다.


4.1.1. 탈 시아 (Tal Shiar)[편집]


파일:Tal_Shiar_logo.png

로뮬란의 정보 기관. 거의 KGB나 북한 보위부를 보는 듯 한[11] 무시무시한 공포의 존재다. 설정상 카대시안 연맹의 정보부인 옵시디언단(Obsidian Order), 행성연방의 극비 정보부인 섹션 31과 함께 알파 분면에서 가장 막강한 정보 기관 중 하나이다. 또한 비밀 작전단체로서 11명의 로뮬란 여성으로 구성된 자트 바시(Zhat Vash)를 운영하고 있었다. 자트 바시는 앞에서 언급한 탈 시아와 달리, 오로지 모든 인공생명체의 파괴를 목표로 둔 비밀 단체이며 탈 시아는 그저 자트 바시를 숨기기 위한 위장일 뿐, 탈 시아 요원들조차 그 실체를 소문으로만 알 정도로 철저히게 은폐된 기관이라고 한다. 자트 바쉬는 가장 심오하고 끔직한 일에 대한 비밀을 지키기 위한 기관이라고 한다. 그 비밀에 대해서 아는 것만으로 미치게 만들정도로 끔찍한 사실을 아무도 모르게 처리하며 조약과 관할권의 제약없이 작전을 수행할 수 있어 로뮬란 내부뿐만 아니라 클링온과 심지어 연방 깊숙이 파고들어 음모를 벌이고 참을 수 없는 혐오 대상을 거의 증거를 남기지 않고 제거한다고 한다.[12]

탈 시아는 외부 첩보, 즉 다른 외계인 종족들에 대한 첩보와 내부 첩보, 즉 로뮬란 제국 내 불순세력에 대한 정보 수집을 모두 하는 정보기관인데, 내부 첩보 활동을 통해 로뮬란 제국 내 주요 인사들의 약점이 될 만한 비밀을 모조리 수집해 갖고 있다.[13] 로뮬란들은 이를 알기에 탈 시아를 거스르지 못하며, 탈 시아의 눈밖에 나면 머지 않아 파멸하고 만다. 다만 독자적인 권력을 가진 조직은 아니고 철저히 현 체제를 위한 행동을 하는 조직으로 정부와 충돌하는 모습은 나타나지 않는다.[14][15]

TNG의 에피소드 중에 연방의 카운셀러인 디에나 트로이를 한 로뮬란이 납치해 탈 시아 고위요원으로 분장시켜 자신의 비밀 임무를 돕도록 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탈 시야를 고깝게 보며 한 성깔 하는 편인 함장[16]이 탈 시아라는 이름값만으로도 버벅거릴 정도로 압박감을 느낀다.

또한 탈 시아의 감시 공포 정치와 이에 대응 못하는 무능한 원로원의 과두정에 불만을 품은 이들이 많으며, 이들은 저항운동을 펴고 있다. 또한 소수지만 벌칸과 다시 재통합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도 있다.


4.1.2. 코왓 밀랏 (Qowat Milat)[편집]


Please, friend, choose to live.

친구여, 살기를 선택해.

로뮬란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전투 수녀 집단. 이 집단이 가장 중요하게 따르는 율법은 '완전한 솔직함'으로, 생각과 의사소통 사이에 장애물이 있으면 안된다는 믿음을 가졌다. 당연하지만, 주류 로뮬란 문화의 핵심인 비밀주의와는 정 반대이며, 비밀주의의 정점에 서있는 탈 시아와 극성이다.[17] 당연하지만 비주류라는 점 때문에 소수만으로 살아간다.

엄청난 전투 실력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장 뤽 피카드는 이들을 자신이 본 모든 이중에서 가장 실력있는 자들이라고 평가했으며, 남성이기에 진정한 멤버가 아닌 엘노어조차 다대일 싸움에서 상대들을 도륙낼 정도. 전투를 시작하기 전에 상대방에게 상술된 말을 건내는데, '당신이 걷고 있는 길은 이제 끝났으니 사는 길을 선택해라'의 단축형이다. 지금 걷고 있는 길을 계속하면 죽을테니 살 수 있는 다른 길을 선택하라는 뜻.

로뮬란 구조 계획 당시 원래 살고 있던 행성에서 피카드를 맞이했고, 그를 도와 행성 거주민들을 문제없이 Vashti까지 수송하면서 지대한 도움을 주게 된다.


4.2. 레만(리먼)[편집]


로뮬러스 태양계에는 레무스(Remus)라는 행성이 있으며, 레무스에도 지적 생명체가 살고 있는데 이들이 바로 레만(Reman)이다. 영어 발음으로는 리먼(Reman). 로뮬란을 로뮬런으로 발음하는 사람은 레만도 리먼이라고 발음하면 된다.
레무스는 로뮬러스와 달리 항상 태양에 같은 면을 향하고 공전하기 때문에, 레무스의 절반은 영원히 낮, 절반은 영원히 밤이다.
레만들은 레무스의 밤 쪽에서만 살아왔기에, 어둠에 완전히 적응한 생태를 갖고 있다. 깜깜한 암흑 속에서도 문제 없이 앞을 볼 수 있는 시력을 갖고 있으며, 머리카락이 없고 피부가 창백하다. 또한 종족 전원이 강력한 텔레파시 능력을 갖고 있어, 말과 텔레파시를 반반 섞은 특이한 언어로 서로 의사소통을 한다.

레만은 원래 로뮬러스 행성계의 토착 종족이었으나 로뮬란들이 원래 고향이던 벌칸을 떠나 로뮬러스 성계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레만들을 복속시키고 자기들이 로뮬러스 성계를 차지했다.

로뮬란들은 레만들을 천민 취급하며 노예나 군인으로 부려먹었고, 레만들은 탄압을 견디다 못해 결국 서기 2379년에 쿠데타를 일으켜 로뮬러스 성계의 지배권을 로뮬란들로부터 빼앗는다. 허나 반란은 결국 실패로 끝났으며, 머지 않아 로뮬러스의 태양이 폭발하며 레무스도 소멸되고 만다.

로뮬러스, 레무스라는 명칭을 보면 알겠지만 옛 로마를 세웠다는 전설의 인물인 로물루스와 레무스에서 따 온 명칭이다. 로뮬란들이 레만들을 탄압하는 것은 로마를 세우는 과정에서 레무스가 형제인 로물루스에게 살해당했다는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딴 것.


5. 역사[편집]



5.1. 스타트렉: 엔터프라이즈[편집]


항해 중 로뮬런의 기뢰지대에 들어선 NX-01 엔터프라이즈의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첫 등장했다. 21세기에도 접촉한 적이 있으나 당시 지구의 정부들만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따지자면 이번이 제대로 된 접촉. 하지만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고 음성 통신으로 당장 떠나지 않으면 공격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이 접촉 내용의 전부였다. 벌컨인인 부함장 트팔 역시 로뮬런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는 것으로 나오는데, 극도로 폐쇄적이고 영토 침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언급한다. 그리고는 시즌 4에서 키샤라를 가지고온 아처의 활약으로 실각한 V'Las의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재등장.

시즌 4 후반부 주요 사건의 배후에도 그들이 있었는데, 벌컨 최고 사령부 행정관을 매수하여 로뮬란에 의한 벌컨 무력 통일 음로를 꾸몄고 다른 종족의 함선으로 위장이 가능한 드론쉽을 이용하여 평화 회담을 위해 가던 안도리아의 함선을 공격했고, 마찬가지로 회담을 위해 텔러라이트의 대사를 태우고 가고 있던 엔터프라이즈를 공격했다. 이러한 일련의 행동으로 알파 분면을 혼란에 빠트리려고 했으나, 도리어 아처 선장의 활약으로 지구-벌칸-안도리아-텔러라이트는 이 사건을 해결하기위해 임시 동맹을 맺게되어 로뮬런의 음모는 실패로 돌아가게된다. 이 임시 동맹이 이후 행성연방의 전신인 행성연합(Coalition of Planets)으로 발전했으니, 자신들이 우려하던 알파 분면 세력들의 연합을 스스로 일으킨 셈이다.[18]

지구-로뮬런 전쟁이 발발했던 것도 ENT 시대의 일이지만, TV 시리즈 상에서는 다루어지지 못했고 ENT 소설 시리즈 The Romulan War에서 다루었다. ENT가 최초 기획대로 7시즌까지 이어졌다면 다루어졌을지도 모르는 일.


5.2. 스타트렉: 스트레인지 뉴 월드[편집]


시즌 1 10화에서 등장한다. 프라임 타임라인은 아니고 파이크 선장의 선택으로 인한 나비 효과로 로뮬란과 전쟁이 발발한 타임라인이다. 앞서 엔터프라이즈 시리즈에서는 실체를 모른 채 음성 통신으로만 대화를 나누었다가 TOS 시대에 가서 로뮬란의 외모를 확인했다면, 여기서는 이때 로뮬란의 외모를 처음으로 확인하였다.

TOS와 마찬가지로 제대로 된 악역으로 등장한다. 연방의 힘을 확인하기 위해 도발을 감행하여 실드를 관통하는 미지의 무기(나중에 플라즈마 어뢰로 밝혀진다.)로 로뮬란 중립 지대를 감시하던 2, 3, 4, 8번 전초 기지를 파괴한다. USS 엔터프라이즈와 USS 패러것이 급하게 지원을 와서 로뮬란 함선에게 손상을 입히는 건 성공하나 패러것은 생명유지장치조차 작동할 수 없을만큼 대파되고 엔터프라이즈도 손상을 입는다. 이후 로뮬란 함대까지 도착하여 엔터프라이즈는 후퇴하고 파이크 선장이 스타플릿 FM에 따라 끝까지 평화적 해결책을 고수하는 것을 확인한 로뮬란 제국은 연방의 힘이 약하기 때문에 도발에 적극적인 맞대응을 하지 않고 평화적으로만 해결하려 한다고 판단해 행성연방에게 선전포고를 한다. 이 타임라인은 파이크 선장이 자신의 선택을 철회하였을 때 소멸하였지만 언급으로 봐서는 수백만 명이 사망한 엄청난 규모의 전쟁이 되었던 모양이다.

여담으로 이 에피소드는 TOS의 Balance of Terror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한 대체 시간선이며, 해당 에피소드의 오마주도 담겨있다. 후반부에 로뮬란 함장이 파이크 선장에게 건네는 유언도 "다른 상황에서 만났더라면 우리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을 것"

시즌 2 3화에서도 등장한다. 2022년에 버드 오브 프레이 한 척이 캐나다 토론토의 다리를 광자 폭탄으로 몰래 공격하여 붕괴시킨다. 즉, 로뮬란은 이때 이미 지구와 인류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뜻. 다른 타임라인에서는 토론토의 사건 얼마 뒤 로뮬란이 대대적으로 지구를 공격했다고 한다.


5.3. 스타트렉 TOS[편집]


TOS에서도 로뮬란을 다룬 에피소드가 몇몇 나오는데, 특히 Balance of Terror 에피소드가 가장 비중이 있다. 여기서도 역시나 은폐 기능으로 숨어다니면서 스타플릿을 공격하는 역할로 나오며, 특히 이 에피소드에서는 스타트렉 답지 않은 밀리터리물 같은 색체가 진하다. 대략 로뮬란 함선은 잠수함이고 엔터프라이즈는 구축함으로 비교하면 될 정도로 신경전을 벌이기 때문. 물론, 결국에는 엔터프라이즈가 승리하기는 하지만 로뮬란 함장 또한 항복을 거절하는 용맹한 전사로 그려지며 최후의 순간 엔터프라이즈의 선장인 커크 선장에게 "다른 상황에서 만났더라면 우리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유언을 남긴다. 사실상 방영 연대기순으로 따지면 이 에피소드에서 로뮬란이란 종족이 처음 소개된 것이었다. 로뮬란의 외모를 알게된 것도 이 시점이다.

이후에는 엔터프라이즈 승무원이 로뮬란으로 분장해서 클로킹 기술을 훔치는 살짝 개그스러운 에피소드가 있다. TOS가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질이 떨어지는 게 보이는지라 좀 안타까운 에피소드.


5.4. 스타트렉 TNG[편집]


TNG 초반에는 비밀주의에 빠져 있어 자신들을 드러내는 걸 극히 꺼린다. 중립지대를 설정하고 급한 일이 있는지 50년간 완전히 고립된 상태로 연락도 없었을 정도로 잘 등장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즌1 26화에서 자신들이 다시 알파 분면으로 돌아왔다고 선언하며 TNG 행성연방과 중립지대를 둘러싸고 침범했내 마내로 계속 신경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온다. TNG 중반시즌(3, 4, 5)에서 로뮬란은 각종 음모로 행성연방-클링온의 동맹을 와해시키고 클링온에 친 로뮬란 지도자를 옹립시키려 하지만 장 뤽 피카드의 활약으로 번번히 실패하고 만다.[19]

시즌 4부터 장 뤽 피카드의 부하였던 타샤 야의 딸이자 로뮬란의 혼혈인 셀라가 등장하여 피카드를 암살하려 하지만 실패한다.


5.5. 스타트렉 DS9[편집]


감마분면으로 통하는 웜홀이 개통되자 로뮬란도 국익을 위해 촉각을 곤두세운다. 스타플릿과는 TNG 시대 내내 준 적대관계였고, 휴전조약을 맺으면서 스타플릿은 클로킹 기술을 개발하지 않는다고 약속했지만, 감마분면의 정보가 궁금한 로뮬란은 감마분면에서만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스타플릿에 클로킹 기술을 대여해서 USS 디파이언트에 싣도록 한다. 그 반대급부로 스타플릿은 감마분면에서 모은 정보를 로뮬란에 제공하기로 되어 있었다.

이렇게 모은 정보로 감마분면의 도미니온 세력이 장차 로뮬란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여, 카대시아와 연합하여 도미니온을 치러 갔다가 참패하고 함대는 전멸했다. 이것으로 로뮬란은 도미니온과 독자적으로 불가침 조약을 맺고, 도미니온 관련 사안에 손을 떼는가 했는데...

친 도미니온파인 브리낙 의원이 로뮬란 침공 계획이 기록된 데이터 로드를 입수했다가 도미니온에게 입막음으로 암살당한 사건이 벌어지자 도미니온 전쟁에 참전한다.[20][21] 로뮬란의 선제공격에 제대로 허를 찔린 도미니온은 브린을 영입하는 등의 무리수를 두게 되지만 전세는 이미 완전히 뒤집힌 후였고, 결국 도미니온은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도미니온 전쟁에서 초반에 중립을 지키다가 연방-클링온 동맹에 참여해 전쟁의 판세를 바꾸는 스토리에서 꽤 중요한 세력이기도 하다. 그래봐야 비중은 중요 세력 중에 가장 낮다(...)

도미니온 전쟁 직후 그나마 가장 큰 이득을 본 세력이라는 해석이 존재한다. 패전국인 도미니온과 카대시안은 말할 것도 없고, 스타플릿과 클링온 제국은 승전국이지만 장기간의 전쟁으로 엄청난 함대와 인력과 인프라의 손실을 겪었다. 반면 로뮬란은 어느 정도의 함대 전력 손실은 있었으나 전쟁 기간 대부분 중립을 지켰기 때문에 그 정도가 연방이나 클링온에 비할 바가 아니었고, 참전 이후에도 국토에 심각한 타격을 입지는 않았기 때문. 그러나 이 해석이 맞다고 해도 얼마 가지 않아 벌어진 여러 사태 때문에 실질적으로 큰 이득을 행사하진 못했을 것이다.


5.6. 스타트렉: 네메시스[편집]


드라마와 극장판을 포함한 TNG 시리즈의 마지막인 "네메시스"(2002)에서는 TOS에서 설정만 있었던 로물루스 성의 쌍성인 레무스 성에 살고 있는 로뮬란의 하층민인 레만이 처음으로 비중 있게 등장한다. 도미니온 전쟁이 발발하고 중립을 지키던 로뮬란이 참전하면서, 로뮬란 제국의 하층민 노릇을 하던 레만도 참전했다. 레만은 로뮬란 사회의 카스트에서 최하층 대접을 받아온 터. 그러나 레만이 도미니온 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자, 레만 세력이 군부에서 떠올랐고, 본래 연방에 잠입시킬 스파이로 개발된 장 뤽 피카드의 클론인 레무스 출신 장군 신존(Shinzon)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로뮬란 제국을 접수하고 최고 지도자에 올랐으며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몰살시키려 하나 그 전에 피카드의 DNA로 자신의 수명을 연장하려 엔터프라이즈-E를 추격하여 전투를 벌인다. 그 와중 로뮬란 제국 군부는 신존을 배신하고 2척의 워버드를 파견해 엔터프라이즈를 지원하게 한다.

영화 자체는 평이 영 안 좋았으나, 그동안 설정만 있었고, 등장하지 않았던 레만을 등장시켰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스타트렉 시리즈에서 보기 드물게 로뮬란이 선역으로 나온다.


5.7. 스타트렉: 더 비기닝[편집]


메인 빌런 "네로"가 바로 로뮬란이다. 위에서 지적했듯이 외모는 기존의 모습과 매우 다르다.



이 영화에서는 아예 뒷 이야기도 자세히 안 나오지만 로뮬러스 본성이 터졌다는 이야기가 나온다.[22]


5.8. 스타트렉: 피카드[편집]


로뮬러스 행성 폭발 이후의 시점으로 등장한다. 생김새가 이전 TNG나 DS9 때처럼 바가지머리에 뾰족귀, 약간 주름 잡혀 튀어나온 이마가 아닌 뭔가 어색한 바가지머리에 벌컨인 같은 외모를 가지고 나온다. 로뮬루스 행성 폭발 이후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나온다. 초반에는 자신들의 구원 작업에 나선 행성연방에 매우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화성 테러 사건을 핑계로 구조활동을 중지하고 수억명의 동족을 죽도록 내버려 둔 것 때문에 행성연방에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23][24] 특히 로뮬란 난민촌에서는 자신들을 구조한 피카드에게조차도 싸늘한 태도를 보인다. 그래도 자신들이 확보한 보그 큐브를 분석하는데 비교적 보그와의 접촉이 잦았던 연방과 공동 작업 조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오며 연방과의 중립 지대를 없앴다.[25]

이 시기는 로뮬러스 폭발의 여파로 이미 로뮬란 항성 제국이 멸망한 지 오래이고, 이를 계승한 로뮬란 자유국(Romulan Free State)이 나온다.


5.9. 스타트렉: 디스커버리[편집]


시즌 3의 배경이 되는 32세기 우주는 31세기에 터진 열화(the Burn)라는 사건으로 행성연방이 쇠퇴하고 무법천지가 된 상태다. 열화로 모든 다이리튬이 비결정화되었기 때문에 로뮬란 사회도 붕괴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열화 전에 벌컨과 재통일을 이루어 행성연방에 가입하고 벌컨의 모행성에서 살게 되었다고 한다. 재통일 후 벌컨-로뮬란 종족은 니바르(Ni'Var)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하지만 열화 사건 이후 행성연방에서 탈퇴한 상태다.

열화 이전에 이미 다이리튬이 점점 고갈되는 상태였는데, 니바르에서 대체 워프 항법을 개발하기 위해 SB-19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USS 디스커버리의 스포어 드라이브 기술과 비슷하게 수천 광년의 거리를 매우 짧은 시간에 갈 수 있는 신기술이었지만, 위험도가 너무 높아 SB-19 프로젝트를 생각해 낸 니바르 내부에서도 중단해야 한다는 말이 나왔다. 그러나 연방 측은 그 시점에서 다일리튬 고갈을 해결할 방법이 그것밖에 없어서 니바르 측의 중단요청을 거절했다. 그후에 열화 사건이 터지자 니바르는 자기들이 생각해 낸 SB-19 프로젝트 때문에 열화가 터졌다고 생각했고, 연방의 강요로 인해 자기네가 엄청난 비극을 일으켰다고 믿어서 3089년에 연방을 탈퇴한 것이다.물론 그 진실은...[26][27][28]

재통일을 했지만 그 나름의 문제를 안고 있다. 일단 모든 분파가 통합에 합류한 것도 아니고, 통합을 이루어 니바르에서 살게된 사람들끼리도 의견이 달라 갈등[29]을 겪고 있다. 하지만 재통일의 기초를 닦은 스팍 대사는 위인 중의 위인으로 존경받는다.[30]


5.10. 스타트렉 온라인[편집]


로뮬란 본성이 폭발한 뒤의 이야기는 온라인 게임 스타트렉 온라인에서 이어진다.

파일:attachment/로뮬란/romulan_sto.png

스타트렉 온라인에서 플레이어블 종족으로 추가되었다. 그러나 플레이어 세력은 로물란 공화국으로, 과거의 제국 질서를 유지하려는 탈 시야와 혈투중인 세력이다. 때문에 처음부터 로뮬란끼리 싸움박질이 벌어지고, 플레이어가 속한 공화국은 클링온과 행성연방에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즉,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판다렌처럼 초반 퀘스트 이후 양 진영 중 하나를 골라서 플레이하게 되는데, 현재는 PvP에서나 의미가 있고, 메인 퀘스트는 어느 진영을 선택하던 큰 차이가 없게 진행된다.

로뮬란 캐릭터는 로뮬란 우주선만 선택할 수 있기에, 연방과 동맹 관계일지라도 스타플릿 함에 탑승할 수 없으며, 클링온과 동맹이라도 클링온 함에는 탑승하지 못한다(이벤트나 퀘스트를 통해 얻는 함은 예외). 역으로 로뮬란 함에는 로뮬란 캐릭터만 탑승 가능.

로뮬란 함은 대개 클로킹이 가능해 기습공격에 특화되어 있으며, 다른 파벌들의 함들과 달리 블랙홀을 동력원으로 이용하는 특이점 워프 코어라는 것이 탑재되어 있어 이를 이용한 특수 공격이 가능하다. 그 대신 맷집은 연방 함들에 비해 뒤떨어지고, 공격력은 클링온 함들에 비해 살짝 뒤쳐지는 편.

그러나 2410년 벌어진 아이코니안 전쟁 이후 탈 시아 자체가 거의 파멸 수준으로 공중분해되어버린다. 이유는 당시 로뮬란 제국의 여제 실라(Sela)의 말마따나 아이코니안에 있어 탈 시아는 그냥 쓰고 버리는(...) 체스 말에 불과한 수준밖에 안 되었기 때문. 당시 탈 시아를 이끌었던 하키브(Hakeev)는 아이코니안을 통해 로뮬란 제국의 영광을 되찾고자 했으나 아이코니안은 그딴 거 신경 안 쓰고 토사구팽했다... 이후 본래 탈 시아가 맡았던 첩보 임무는 로뮬란 제국군(Romulan Imperial Navy) 소속 정보부가 대신 맡는다.


6. 병기[편집]


특징으로는 은폐 장치를 장착한 전함이 있다. 사실 클링온 쪽의 클로킹도 로뮬란의 기술을 받아들인 거지만 어째 저쪽이 더 유명하다. 첫 등장은 TOS. 이렇게 클로킹이 되는 소형함을 23세기에는 버드 오브 프레이라고 불렀으며, 대형함은 워버드라고 한다. 자세한 것은 각 문서 참조.

여러 종족이 이용하는 물질-반물질 대소멸 동력이 아니라 양자 블랙홀을 동력원으로 이용하는 우주선을 사용한다. 양자 블랙홀은 다이리튬이 필요 없으므로 열화(the Burn) 사태에서 무사했을 듯 한데, 그렇다는 언급이 없는 것을 보면 열화 사태 발생 시점에서는 로뮬란들도 다이리튬식 대소멸 동력을 사용하고 있었는지도.


7. 기타[편집]


  • 옛날 국내 트레키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던 “로뮬란은 북한이다”라는 주장이 있었다. 벌칸과 로뮬란이 원래 같은 민족이지만 서로 갈라져 상극인 사회를 건설하고 산다는 점에서, TOS 당시 유일한 단일민족 분단국가인 북한에서 모티브를 딴 것이 로뮬란이라는 주장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으며 로뮬란에 모티브를 제공한 것은 소련이다. 이런 주장이 나온 이유는 푸에블로호 피랍사건(미국 정보수집함이 북한에 나포당한 사건)이 TOS 에피소드 “엔터프라이즈 사건”에 직접적인 모티브를 제공했는데 여기서 북한에 해당하는 세력이 로뮬란이기 때문이다.

  • 사실 미미한 설정오류가 생겼는데 TOS시절 이전에 분쟁했을 때는 화상통신 기술이 없어서(...)[31] 서로의 모습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한다. 덕분에 TOS에서 로뮬란이 첫 등장했을 때 벌칸을 닮은 걸 알게되어 놀라고 NCC-1701 USS 엔터프라이즈의 선원이 스팍에게 불신을 갖게 된 적도 있다[32]. 그런데 TOS보다 이전 시대를 다루는 프리퀄 엔터프라이즈 시리즈에선 화상통신 기술이 엄연히 등장하고 평행우주 세계인 더 비기닝에선 엔터프라이즈 호 선원들이 네로가 로뮬란인 걸 알고 있는 걸로 나온다. 어쨋든 Enterprise에서는 직접 대면하는 장면이 나오지는 않고, JJ유니버스는 패러렐 월드 취급이니 그럭저럭 설명은 되는 건가...[33]

  • TOS 시절 에피소드에서 당시 미국에서 논란이 되었던 푸에블로 피랍사건을 정면으로 패러디한 에피소드인 엔터프라이즈 사건이라는 에피가 있다. 중립지대에서 정보 수집업무를 하던 엔터프라이즈가 로뮬란의 함선 세 척에게 계획적으로 나포되어 벌이는 에피소드인데, 의외로 북한을 상징하는 로뮬란측 인물이 카리스마 있게 나왔다.

  • 로뮬란, 로뮬러스 등의 명칭은 지구인들이 붙인 이름이고 실제 종족명은 전혀 다르다는 설정이 있다. 로뮬란어로는 “리한수”가 종족명이라고. 리한수의 의미는 그냥 “리한 사람”이란 뜻이다. 로뮬란들이 자기네 말로 자기네 행성을 리한이라 부르기 때문.

  • 행성연방과 로뮬란 제국은 알제론 조약으로 각자의 영토 사이에 중립 지대라는 약 반 광년의 완충구간을 만들었으며 이 안으로 양측의 어떠한 함선도 서로의 허가 없이는 함부로 드나들지 못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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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TNG를 보면 스팍 등 일부 벌칸과 일부 로뮬란이 두 종족을 다시 통일하려는 운동을 암암리에 벌이고 있음이 드러난다. 그리고 26세기경에는 벌칸과 재통일을 이루어 벌칸 행성에서 산다.[2] 그런데 사실 필요할 때는 서로 손잡는다. 클링온 제국의 지도부 선출을 놓고 내전에 빠졌을 때에도 로뮬란이 한쪽 파벌을 뒤에서 몰래 돕고 있었고, 보그가 지구로 쳐들어오던 때에도 스타플릿, 클링온, 로뮬란 연합 함대로 맞섰고, DS9에서도 결국 한편이 된다. 그런가 하면 클링온이 보유하고 있는 은폐 장치 역시 원래는 로뮬란 물건.[3] 중립지대 근처에 연방의 기함이 오면 자신들은 아예 중립지대에 진입해서 기함 앞에 나타나 왜 왔냐고 견제하는 것이 그 예.[4] 디파이언트에 클로킹 장치를 달게 된 게 이런 이유. 자세한 건 USS 디파이언트 항목 참조.[5] 예외적으로, TNG 에피소드 Timescape에서는 자신들의 워버드와 엔터프라이즈가 파괴될 위기에 처하자 엔터프라이즈 선원들에게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모습을 보였다.[6] 클링온들이 즐겨 마시는 블러드 와인부터가 웬만한 인간형 종족들은 버거울 정도로 도수가 높다.[7] 스타트렉 비욘드의 23세기 연방에선 의약용으로 소량 수입이 가능한듯하다.[8] 평균 수명이 200년이다.[9] 스팍이 이성을 잃고 날뛴 적이 두 번 있는데(TOS에서는 지구인들과, 극장판 3편에서는 클링온들과 맞붙었다.) 상대를 봉제인형 집어던지듯 했다.[10] 고위직 로뮬란들은 레만을 보디가드로 고용하며 이를 과시한다. 이는 레만이 로뮬란보다 전투력이 더 강함을 시사한다.[11] 실제로 TOS 에피소드 중 하나에서는 노골적으로 푸에블로호 피랍사건을 패러디했다. 다만 엄밀히 말하자면 KGB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KGB가 모든 요인에 대해 콤프로맷(kompromat), 즉 치부와 약점을 정리한 자료를 모아두고 있었던 것처럼 탈 시아는 로뮬란 제국의 모든 요인들의 치부와 약점을 기록한 파일을 엄청나게 보유하고 있어. 탈 시아를 거스르는 사람은 반드시 파멸한다.[12] 그 예로, PIC에서 스타플릿의 본부가 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그것도 벌건 대낮에 격렬한 총질을 벌였음에도 보안 영상에 찍히는 등의 어떠한 증거도 남기지 않았다.[13] 실제로 구 소련의 KGB가 이런 정보수집을 해왔으며 이를 'kompromat(콤프로마트)'라 부른다.[14] 이 조직에 비견될만한 카다시아의 옵시디언단은 정 반대로 독자적인 권력을 가지고 정부와 권력다툼을 한다. 그래서 도미니언 침공 작전에서 두 조직 모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지만, 해체되어 버린 옵시디언단과 달리 탈 시아는 계속 활동중이다.[15] 다만 한가지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있는데, 탈 시아도 로뮬란 비밀주의 문화가 뿌리깊게 박혀있어 전체 조직은 거대하지만 상당히 분리가 되어있는 점조직처럼 운영된다고 묘사가 나온 적이 있다. 물론 규모가 있다보니 각 점조직이 점조직 수준이 아닌 무시 못할 세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 하지만 이로 인해 탈 시아 내부에서조차 서로의 목표나 서로의 행동들을 모를 때가 많다고 한다.[16] 아버지가 탈 시아 눈 밖에 나서 살해당했기 때문이다.[17] 특이한 점은 이 두 집단은 서로 앙숙이 아니다. 탈 시아가 거의 공포 수준으로 이 전투 수녀들을 극도로 경계하며, 코왓 밀랏은 탈 시아를 경계하긴 하지만 겨우 성가신 존재 수준으로 대처한다.[18] 이 일련의 사건을 다룬 에피소드들은 거울우주 에피소드와 함께 ENT에서 가장 평이 좋은 에피소드에 속한다.[19] TNG 후반시즌에는 로뮬란 대신 악역으로 카데시안이 나온다.[20] 사실 이는 벤자민 시스코 함장과 전 카대시안 옵시디언 단 요원 일림 개랙이 벌인 음모. 범죄자인 톨라에게 의뢰하여 해당 기록을 위조한 뒤 브리낙에게 제시했으나 거짓임이 들통나자 데이터 로드를 들고 귀환하는 브리낙 의원의 셔틀에 폭탄을 심어 암살한 것. 위조의 결함 역시 폭발에 의한 것으로 판단되어 완전범죄가 되었고, 로뮬란 본인들이 도미니온 입장이었다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기에 도미니온이 아무리 항변해도 소용이 없었다. 일이 끝나자 톨라 역시 제거한 건 덤. 이 음모를 다룬 에피소드 In a Pale Moonlight는 스타트렉에서 가장 윤리적으로 큰 논란을 낳은 에피소드인 동시에 스타트렉 역사상 최고의 명작 에피소드 중 하나다.[21] 그러나 비공식 타임라인인 스타트렉 온라인에서는 2462년에 그 진실이 밝혀져 2차 연방-로뮬란 전쟁이 발발했으며 연방이 승리한다. 소설에서는 2525년 이전 어느 때에 발발했다고 나온다.[22] 정확히 말하면 '네로'와 '스팍'이 온 2387년의 로뮬러스. 작중 2258년 당시의 로뮬러스 행성은 멀쩡하고, 주인공 일행도 초기에 터진 적 없는 로뮬러스가 터졌다는 이야기에 의아해하고 그들이 미래에서 왔다는 추측을 하게 된다.[23] 그러나 행성연방은 화성 공격이라 불리는 테러 사건 전까지는 반발을 감수하고 도우려 노력했었다. 하지만 로뮬란이 오랫동안 연방과 적대했기에 연방 내에서도 반발이 심했고, 그래도 계획 자체는 잘 진행되고 있었으나 마침 화성 테러 사건이 일어나서 구조에 사용하려 건조하던 함선들이 모조리 파괴되자 이를 계기로 중지시켜 버렸는데 재미있는 것은 그 화성 테러 사건을 다름 아닌 로뮬란 제국 정보부 탈 시아의 비밀조직인 자트 바시가 일으켰다는 것. 가히 희대의 트롤링 및 자폭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한심한 작태를 보여준다.[24] 거기에 프리퀄 소설에서 묘사된 바에 따르면 로뮬란 정부 자체도 연방에게 도움을 받음으로서 체면이 손상된다고 여겼기에 연방의 구조 작전을 선동이라 칭하며 그리 협조적이지 않았다(정작 자신들이 도움을 요청했다.). 때문에 연방과 피카드의 경고대로 로뮬러스가 파괴될 때 엘리트들은 이미 성공적으로 대피한 상태였고 정작 사망자의 대부분은 일반 시민이었다.[25] 오랫동안 유지되던 중립지대가 없어진 이유도 참 대단한게, 피카드 함대가 로뮬란 난민 수송 중 행성연방 쪽에 있던 인간 정착 행성(Vashti)에서 자발적으로 로뮬란 난민들을 받아들이겠다고 피카드에게 연락했다. 이 제안을 고민 없이 받아들여 25만명이 넘는 로뮬란 난민들을 데리고 중립지대 넘어 Vashti로 직행하였고 이에 중립지대 자체가 흐지부지 된 것. 시즌 1에 나오는 로뮬란 난민촌과 코왓 밀랏, 엘노어의 거주지가 있는 행성이 바로 Vashti다.[26] 에피소드 Su'Kal을 보면 열화 사건의 진상을 알 수 있는데, 엄청나게 어이가 없는 원인이어서 많은 트레키들을 열불나게 했다...[27] 로뮬란들은 연방에 남고 싶어 했지만 결국 같이 탈퇴했다고 한다.[28] 다만 마이클 버넘은 SB-19 프로젝트에서의 데이터가 더 나은 목적으로 쓰일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으며, 한때 니바르 대통령으로 있었던 SB-19 프로젝트 총책임자 역시 이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행성연방은 SB-19를 바탕으로 다이리튬 없는 워프 드라이브의 개발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9] 벌칸족의 후손, 로뮬란족의 후손, 벌칸-로뮬란 혼혈족이 각자 다른 입장에 서서 갈등을 겪는 중이다.[30] 행성연방 측에서 행성연방과 외교관계가 끊긴 니바르에게 SB-19 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요청할 때, 대표자로 파견한 사람이 스팍의 누이인 마이클 버넘이다. 다른 사람을 대표로 파견한다면, 행성연방을 불신하는 니바르가 만남을 거절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스팍의 가족을 보낸다면 반드시 만나줄 것이라고 확신했을 정도로, 니바르 역사에서 스팍의 위상이 대단하다.[31] 사실 작중에 화상 통신 기술이 없었다는 내용은 없다. 단지 음성 통신으로만 교신했다고만 언급됨.[32] 재미있는 사실은, 그 로뮬란 함장을 연기한 배우가 스팍의 아버지를 연기하기도 했다. 다만 해당 에피소드에서도 이 로뮬란 함장님은 그다지 전쟁광은 아니었다.[33] 다크니스에서는 USS 켈빈이 네로의 함선에게 공격을 받아 격침된 사건 이후로 위험요소를 찿아 우주를 돌아다녔다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