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밥 힐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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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on't remember what happend.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나지 않아.

It's all my fault.

다 내 잘못이야.

Rusty Lake 시리즈의 등장인물. 로라의 연인이자 그녀를 죽인 용의자로 지목받고 있는 인물이다. 주로 밥(Bob)이라고 불리는데 밥은 미들네임이 아닌 로버트의 애칭이다.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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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Cube Escape: Case 23[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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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에서 수갑을 찬 채 고개를 푹 숙이고 앉아 있는 모습으로 첫 등장. 이후 경찰관을 목 매달아 죽이고 그림자로 변한 뒤 창문을 부수고 도망간다.

2.2. Cube Escape: Theatre[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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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에 앉아 굉장히 침울해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밥의 주머니에는 로라의 사진이 있으며, 사진 뒤에는 그녀가 밥에게 쓴 글이 있다.

Dear Bob,

친애하는 밥에게,

As you know, I have not been feeling well for a while now.

당신도 알다시피, 아직 상태가 나아지지 않고 있어.

I will be staying at this lake I told you about. I am sorry this didn't work out.

당신에게 말했던 그 호수에서 머물려고 해. 이게 잘 되지 않아서 유감이야.

Perhaps we will meet in another life.

우린 아마 다음 생에서야 만날 수 있을 거야.

밥에게 칵테일을 계속 먹이면 자책하면서 테이블에 머리를 박아 피를 흘리다가 나중에는 권총으로 자기 머리를 쏜다. 그리고 다섯 번째 무대인 "Remember The Seasons"에서 밥의 머릿속에서 추출한 검은 큐브와 하얀 큐브를 무대 위의 액자에 끼워 맞추게 되는데, 마지막 액자에 검은 큐브를 꽂고 확대하면 로라가 목이 베인 채 경악하는 얼굴이 나온다. 그리고 로라의 시신이 등장하면서 극이 끝난다. 이로 인해 밥이 로라를 죽였다는 설이 떠오르게 되었다.

마지막 무대인 "The mill"에서는 화장실 변기에 앉아 고개를 숙인 모습으로 나오는데, 이때 모습이 Case 23에서 등장했을 때와 똑같다. 밥을 건드리면 그림자로 변해 고개를 쳐들며, 데일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극장을 떠날 때 그를 쳐다본다. 참고로 밥이 화장실에 틀어박혔을 때 바에 앉아 있던 자리를 조사해보면 웬 필스너 뚜껑이 있는데, 뚜껑을 뒤집으면 "내 내면이 이미 죽었다는 게 느껴진다. 왜 내 기억을 가져갔나?"라는 글이 적혀 있다.

2.3. Cube Escape: Paradox[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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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에서는 밥의 이름이 적힌 책의 부제가 "False Accusations(무고)"라고 써있는 걸 통해 그가 로라를 죽이지 않았음이 밝혀진다. 서랍 안의 인적 사항에는 밥의 풀 네임이 적혀 있으며, 프로필 사진은 관자놀이에 총알 구멍이 나 있는 모습이다.

챕터 1 도전 과제에서는 금고 안의 테이프를 재생하면 밥의 심리 상담 내용을 들을 수 있다. TV 채널을 밥이 말한 247번으로 맞추면 관자놀이에 총알 구멍이 난 채 쓰러진 밥의 모습이 실사로 나온다.

상담사: 이름을 말해주세요.

밥: 로버트 힐. 사람들은 저를 밥이라 부릅니다.

상담사: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말해줘요 밥.

밥: 경찰서에 있었던 게 기억나요. 그리곤 모든 게 검게 변했고, 숫자들만 생각나요... 247

2.4. The White Door[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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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으로 등장. 이 시점부터 밥의 외형이 고정된다.

'The White Door'라는 정신과에서 일주일 동안 주어진 일상을 반복하는 방식의 치료를 받게 된다. 3일차에서는 꿈에서 잠깐 깼을 때 자신의 몸에 수많은 기계 장치가 연결되어 있고 그 주위를 의사들이 둘러싼 광경을 목격한다. 4일차에는 여가 시간에 비상 경보를 울리는 행위를 3번이나 한 탓에 다음 날부터 독방 신세를 지내게 된다. 5일차에서는 그림자화한 자신과 뒤바뀌게 되며, 6일차에서는 그림자의 모습으로 기존의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7일차에서는 그동안 하얗던 방에 색이 입혀지고, 색이 입혀진 자신과 다시 바뀌게 된다.

여기서 그가 로라와 연인이었으며, 과거에 Owl Nest 카페에서 로라에게 이별 통보를 듣고 직장인 존슨 새 모이 공장에서 실수를 저질러 실직자가 되었음이 밝혀진다. 폐인이 된 밥은 후에 로라가 살해당했다는 뉴스를 보고 큰 상실감에 빠진다. 그리고 잠시 후 그의 집을 찾아온 간호사 사라에게 'The White Door'가 쓰여진 명함을 받는다.

4일차 꿈에서 극장[2]에 간 밥은 알더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음료인 블러디 메리를 받아 마시고 권총으로 자기 머리를 쏜다. 5일차 꿈에서 Lost Soul 클럽에 가게 된 그는 사슴 가면을 쓴 데일에게 머리에 있는 그건 뭐냐는 소리를 듣고 관자놀이에 난 총알 구멍을 만지작거리다가 자신이 모든 걸 잃었고 정신 또한 잃어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뒤 그림자로 변해버린다. 6일차 꿈에서 어느 길바닥에서 깨어난 그는 전에 기부했던 노파한테 동전을 돌려받고 그 돈으로 'The White Door'에 전화를 걸어 치료를 받게 된다. 7일차 꿈에서는 과거에 공원에서 새를 그리고 있던 로라를 만났던 기억이 나온다.

히든 챕터에서는 간호사 사라의 시점으로 뒷이야기가 나오며, 침대에 누워있는 밥의 그림자에 기계 장치를 연결한 사라는 밥의 기억에서 로라에 대한 기억들을 소멸시켜 그를 자유롭게 해준다. 그 후 7일차 꿈에서 로라가 없는 벤치를 지나 하얀 문 밖을 나가면 사라가 밥을 다독여주는 장면이 비춰지며 마무리된다.[3]

2.5. Underground Blossom[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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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의 일대기를 중점으로 한 작품이라 그 역시 등장한다.

오작교역에서 로라와 연애를 하는 것으로 등장한다. 유년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 조용하고 외로이 자란 로라한테 유일하게 다가와준 인물이었다.

그러나 끝내 트라우마가 심해진 로라는 밥과 이별을 선택하고, 마지막으로 하비한테 로라를 잘 봐달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설움역 챕터의 로라의 악몽에서 동물인간 형태의 밥은 울새의 머리를 하고 있다.

3.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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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이 트윈 픽스의 오마쥬라 이 인물의 모티브는 작중 로라 파머를 살해한 밥이다. 하지만 진짜 살인마인 밥과는 달리 Rusty Lake 시리즈의 밥은 극이 진행되면서 로라를 죽인 범인이 아니라는 떡밥이 나오다가 The White Door에서 마침내 그의 결백이 증명된다.
• 조연이었을 때는 얼굴이 자세히 나오지 않고, 갈색 머리에 갈색 수염이 덥수룩한 외형이었다. 그러나 The White Door에서 주역으로 부상하면서 작화가 바뀌어 얼굴이 제대로 나오고 후속작들에서 쭉 갈색 머리에 까슬까슬한 수염이 있는 얼굴로 등장한다.
• The White Door에서 워낙 초현실적인 부분이 많아 그가 권총 자살을 시도하고 자신을 용의자로 잡은 경찰관을 죽이고 탈출한 게 실제인지 마음 속 허상인지는 불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