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프랑수아 다미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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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프랑수아 다미앵
Robert-François Damiens

1. 개요
2. 고문
3. 처형


1. 개요[편집]


1715~1757. 프랑스의 국왕 루이 15세를 암살하려고 했던 사람. 아리스 지방 출신으로 과거 군인이었다가 후에 하인으로 일하였고 암살시도 당시에는 직장이 없는 상태였다.

1757년 1월 루이 15세는 베르사유를 떠나 트리아농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는데 마차에 타려는 순간 다미앵이 나타나 칼을 휘둘렀다. 루이 15세는 얕은 상처만 입고 생명을 건졌으며, 다미앵은 현장에서 근위병들에게 바로 붙잡혀 파리로 압송되었다.


2. 고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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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을 살해하려 한 죄인이었고, 루이 15세의 무능과 우유부단함에 대해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는 건 당시에도 잘 알려진 사실이었기에 배후가 있을 거라고 판단하여 고문이 시작되었다. 우선 다리를 단단하게 묶은 후 무릎 사이에 쐐기를 밖아 강제로 다리를 벌리게 했다. 그리고 물을 18L 정도 강제로 삼키게 했다. 이외에도 수많은 고문을 처형당하기 전 2개월 가까이 당했지만 끝내 암살 배후가 없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다미앵은 왕의 무능, 과도한 세금, 끊임없는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는 백성들의 불행에 분개하여 왕을 살해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인정했지만 단지 자기 혼자서 맘먹고 그런 행동을 저질렀을 뿐, 다른 자들의 지시를 받은 적이 없고 국왕에게 개인적인 원한 역시 전혀 없다고 하였다.

결국 다미앵의 진술을 사실로 보고 단독 범행으로 분류한 프랑스 고등법원은 1757년 3월 앙리 4세를 살해하고 이를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한 암살자 프랑수아 라바이약(François Ravaillac)과 같은 범죄자라는 점을 들어 사형을 선고했다. 사람 자체는 선량했던 루이 15세는 자신이 죽지 않았는데 다미앵의 처형이 지나치게 잔혹하다며 선처를 고려했지만 왕을 살해하려 든 자에게 관용은 없어야 한다는 대신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결국 사형 집행을 승인했다.


3. 처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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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2파운드 무게의 뜨거운 밀랍으로 만든 횃불을 들고 속옷차림으로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의 정문 앞에 사형수 호송차로 실려 와 공개적으로 사과를 할 것, 상기한 호송차로 그레브 광장에 옮겨 간 다음, 그 곳에 설치된 처형대 위에서 가슴, 팔, 넓적다리, 장딴지에 뜨겁게 달군 쇠집게로 고문을 가하고, 그 오른손은 국왕을 살해하려 했을 때의 단도를 잡게 한 채, 유황물로 태워야 한다. 계속해서 쇠집게로 지진 곳에 불로 녹인 납, 펄펄 끓는 기름, 지글지글 끓는 송진, 밀랍과 유황의 용해물을 붓고, 몸은 네 마리의 말이 잡아 끌어 사지를 절단하게 한 뒤, 손발과 몸은 불태워 없애고 그 재는 바람에 날려버린다.

프랑스 고등법원의 판결로, 얼마 후 그대로 집행되었다.[1] 후에 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 맨 처음에도 그대로 인용된다.

만화 이노센트에서는 이 사람의 처형장면이 몇화에 걸쳐서 처절하게 묘사되며, 소설 두 도시 이야기에서도 이 처형이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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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와중 잘 찢어지지 않아, 칼로 사지의 힘줄을 끊은 다음 찢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