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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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놈의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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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Lordgenome1.jpg
1. 개요
2. 특징
3. 작중 행적
5. 명대사
6. 여담


1. 개요[편집]


Lord Genome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케다 나루시(이케다 세이지)로 본래 성우는 아니고 배우이다.[1] 한국 성우는 유해무[2]. 북미판 성우는 제미슨 프라이스.


2. 특징[편집]


수인들을 다스리는 나선왕으로 인간들을 지하로 몰아넣은 장본인이다. 전신을 하얀 천으로 뒤덮고 있으며, 언제나 항상 무표정한 얼굴로 있다. 왕도 텟페린에 머물면서 인간들을 지켜보고 있다. 나선력을 발동시키면 머리를 시작으로 몸 이곳저곳에서 붉은 불꽃이 생겨나는 게 특징. 나선력을 통해 불사의 몸을 얻고 천 년 넘게 나태와 무료의 삶을 살아왔다.

니아 텟페린의 아버지이지만 본편에서는 그녀를 버린지 얼마 안 된 상태. 니아 이전에도 상당히 많은 자식들이 있었는데 기르다가 질리면 상자에 가둬서 버리는 짓을 오랜 세월동안 반복해왔다.

과거엔 나선족의 전사로서 해방을 위해 싸웠지만 현실에 절망해 독재자로 돌아섰고, 육체의 굴례에서 벗어난 뒤엔 다시 전사로 돌아왔기에 그렌라간의 등장인물들 중 가장 입체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3.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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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과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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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모습을 보면, 니아 텟페린이 아버지를 쏙 빼닮았다는 걸 알 수 있다. 단발 니아를 복붙한 것 같은 생김새인데 헤어스타일도 똑같고 다른 건 오직 눈매 하나뿐. 그래서 로제놈의 어린 시절 모습이 공개된 뒤엔 니아가 크면 로제놈처럼 되는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어린 시절엔 평범한 인간 아이였고 먼 훗날 사천왕이 되는 구암도 이땐 평범한 아르마딜로로 로제놈의 애완동물이었다. 안티 스파이럴 함대가 지구에 궤도 폭격을 퍼부어 쑥대밭이 된 도시에서 구암과 함께 살아남아 방황하던 도중 시몬이 조종하는 라간과 똑같은 생김새의 기체를 발견했다. 로제놈은 이 기체의 조종사가 되고, 지구 문명은 나선력 에너지를 기반으로 폐허에서 다시 재건됐다.

인간들은 안티 스파이럴에게 복수하기 위해 수많은 함선들과 간멘 부대[3]를 만들었고, 성인이 된 로제놈은 안티 스파이럴에 대항하는 함대의 지휘관이 됐다.

이후 지구로 돌아오게 된 경위는 TVA와 그레파라(및 극장판)이 다른데, TVA에선 로제놈이 이끄는 함대는 안티 스파이럴을 상대로 치열한 전투를 벌였지만 끝내 패배했고, 절망한 로제놈은 인간이 멸망을 피하려면 안티 스파이럴의 뜻을 거스르지 않고 따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지구로 돌아왔다. 그레파라와 극장판에선 로제놈이 안티 스파이럴을 만나서 스파이럴 네메시스에 대해 깨닫게 된 뒤, 강대한 나선력이 우주 멸망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안티 스파이럴의 주장에 동조해서 아군들을 자기 손으로 전멸시키고 지구로 돌아와서 재건된 인류 문명을 다시 무너뜨렸다.

지구로 돌아온 로제놈은 안티 스파이럴에게 순응하는 길을 택해서 인간들을 지하로 몰아넣어 지하에서 살게 하고, 유전 공학 기술로 태어날 때부터 나선력이 없는 인공 생명체 종족인 수인을 창조했다. 그리곤 수인들에게 간멘을 지급해서 지상 위로 올라온 인간들을 제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로제놈은 나선력 덕분에 불로불사가 되었지만, 혈기를 억누르고 절망과 권태에 빠져서 천 년 넘는 세월을 무료하게 보냈다. 유흥거리로 지상에 올라온 인간들 중 여자들은 살려서 노리개로 삼거나, 자식을 봐서 키우다가 질리면 버리는 행태를 반복해왔다.


3.2. 작중 시점[편집]


티밀프가 사망한 뒤 텟페린에서 티밀프가 사망했다는 보고를 나머지 사천왕들과 함께 듣는 것이 본작에서의 첫 등장이다. 직접 나서지는 않고 나머지 사천왕들이 대그렌단을 쓰러뜨리고 다이간잔을 회수하겠다고 나서자 그들에게 일임한 뒤 지켜보기만 했다.

그러다 사천왕들이 하나 둘 씩 쓰러지고, 대그렌단이 텟페린 코 앞까지 밀고 들어오자 그 자체가 간멘인 텟페린을 가동하고 텟페린 내의 모든 수인 간멘들을 출격시킨다. 그럼에도 시몬이 조종하는 그렌라간이 알현실까지 쳐들어오자 직접 전투에 나서는데, 전용 간멘 라젠간을 조종해 격투만으로 그렌라간을 몰아붙인다. 그렌라간이 다시 일어서서 기가 드릴 브레이크를 시전했지만 막아내고 자신도 드릴을 전개해 일방적으로 털어버렸다.

하지만 시몬은 이에 굴하지 않고 라간을 분리시켜서 라간인 상태로 계속 싸웠다. 라간의 드릴이 라젠간의 드릴을 격파해서 라젠간이 파괴되자 로제놈은 간멘 따위 결국 이 정도뿐이냐라며 라젠간의 콕핏에서 맨몸으로 걸어나와 시몬이 탄 라간과 육탄전을 벌이는데, 라간의 양 팔을 부숴버리고 시몬을 거의 죽음 직전에 몰아넣는 무서운 모습을 보여준다. 큰 파손을 입은 라간이 작동을 정지해서 이대로 이기는가 했지만 시몬이 코어 드릴을 로제놈의 가슴에 박고 돌려버려서 커다란 구멍이 생겨버린다. 그럼에도 말할 기력이 남아있었던 로제놈은 지상의 인구수가 100만이 넘으면 달이 지구의 멸망을 불러올 거라는 의미심장한 예언을 남긴 후 텟페린 밑으로 추락해 사망한다.

파일:attachment/Lordgenome2.jpg
그리고 수년의 세월이 흐른 뒤 대그렌단이 신정부를 세워서 지상을 통치하고 있을 때, 로시우 아다이는 로제놈이 남긴 예언의 비밀을 풀고자 몰래 그의 시체를 회수해 머리만 재생시켜 생체 컴퓨터로 활용했다. 부활하자마자 하품을 하거나 무간들의 공격에 아크 그렌이 당하자 기절하는 등 나선왕 시절과는 다르게 개그 요소를 보인다.

아크 그렌에 이식되어서 그냥저냥 컴퓨터로 사나 했더니 전투 도중 쇼크요법 덕분에 자아를 찾게 된다.[4] 그 뒤로 초은하 다이그렌의 메인 컴퓨터로 자리를 옮겨 대그렌단에게 상황 설명을 해주면서 결전까지 함께 따라가고, 최종 전투에선 안티 스파이럴이 만든 가상우주에서 일시적으로 몸을 되찾아 함께 싸운다.

로제놈 : 니아. 이제와서 부모 행세는 할 수 없다만 힘내주었구나.

니아 : 고마워요. 아버님.

비랄 : 천 년의 권태에서 깨어난 겁니까? 나선왕.

로제놈 : 왕이 아니다. 지금은 일개 전사일 뿐. 비랄, 너와 마찬가지다.

비랄 : 예!

- 27화/나암편 로제놈, 니아, 비랄


시몬과 맞서던 그랑제보머가 '인피니티 빅뱅 스톰'을 날려 천원돌파 그렌라간을 끝장내려 하자 '라젠간 오버로드'[5]로 각성해 공격을 막으려 한다. 당연히 천원돌파 그렌라간도 버틸 수 없는 공격을 라젠간이 계속 버티긴 무리였고 양자단위로 분해되었지만...

사실 이 모든게 로제놈의 계획이었다. 로제놈은 애초에 천원돌파 그렌라간으로도 안티 스파이럴에 미치지 못할거라 짐작하고 있었다. 그래서 순수한 힘의 덩어리인 인피니티 빅뱅 스톰에 일부러 접촉하고 분해됨으로써 역으로 그 힘의 결정체에 스며들어 위대한 E=mc² 공식을 몸으로 실천해 자신을 기반으로 인피니티 빅뱅 스톰 전부를 나선력으로 전환시키는데 성공한다. 이를 통해 천원돌파 그렌라간을 강화[6]시켜주고 완전히 소멸했다. 안티 스파이럴의 힘을 제대로 알던 유일한 인물이었기에 최후에 조커로 활약하며 전세를 뒤집게 해주었다.

(아직, 아직 할 수 있어!) 시몬! 여긴 맡겨다오ㅡ!

- 27화/극장판, 도와주러 온 장인어른 (시몬 대사)

이때 인피니티 빅뱅 스톰을 정면으로 막아내면서 니아를 자신의 딸로 인정한다. 그렇게 자신을 희생하며 시몬 일행에게 힘을 더해주는 장면은 클라이막스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


3.3. 나암편[편집]


극장판 나암편에서는 텟페린에서 추락사하기 전에 남긴 예언의 조건(지상 위 인구 수 100 만)이 인간이 달에 진출하는 걸로 바뀌었다

카테도랄 라젠간을 탈환할 때 해킹을 시도하는데, 폴리곤이 되어 날뛰는 모습 등 개그 요소가 강화되었다. 덕분에 본편의 간지는 7분만에 증발하고 다 사라졌다.

천원돌파 그렌라간이 오체분시 당할 때나 다른 대그렌단 멤버들이 자기 간멘을 천원돌파해서 활약할 때엔 안 나타났다가 TVA의 전개처럼 인피니티 빅뱅 스톰 작렬시 천원돌파 라간의 밑에서 맨몸으로 슬그머니 재등장했다.


3.4. 그렌라간 패러렐 웍스[편집]


파일:그렌라간 파칭코 2.png
그레파라 여러 에피소드들에서 간간히 보스로 등장.
파일:출렁라젠간.png
투구를 쓰기도 한다. 곧 벗어던지고 진심을 낼 때 특유의 머리 불꽃 분출이 시작되지만.
파일:로제놈 1.png
시몬과 로시우를 지켜보는 게임 주최자가 되어 가만히 앉아있기도 한다. 나중에 머리 탔다.

파일:로제놈.png
네놈들 전부 불타버려랏!!!에서는 단독 주인공. TVA 때는 간략한 언급과 한 장면 외에 그의 과거에 대해서 직접 묘사된 매체가 없었지만, 그레파라 중 해당 에피소드에 로제놈의 과거가 상세히 묘사된다.


4. 슈퍼로봇대전[편집]


파일:슈로대 로제놈.png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에서는 니아에게 한 번씩 노래도 들려주는 의외로 자상한 아버지였다는 게 밝혀진다. 근데 하필이면 니아에게 들려줬다는 노래가 다름아닌 아이모. 당신이 그걸 왜 불러 아무래도 만화에서 로제놈이 바랐던 모습인 평범한 학부모를 의식한 드립인 것 같다. 로제놈은 니아가 어렸을 때, 즉 란카가 데뷔하지도 않았을 때 이미 아이모를 알고 있었다. 이에 관해 란카나 셰릴 등이 의아해하는 이벤트가 있다.

일단 뭣도 모르고 대비를 하지않으면 정말 무지막지한 보스로 매우 높은 능력치 + 5레벨 나선력이 뭉쳐서 명중률이 굉장히 높아 번뜩임 없인 회피가 불가능한 수준에 라젠간도 기체 특수능력 나선력 발동이 붙어있어 데미지도 높고 2회행동에다가 맵병기도 보유하고 있는등 꽤나 까다롭다. 게다가 체력 9만이 넘는 놈이 HP회복까지 달려서 매턴 2~3만씩 회복하기까지 한다. 하드 난이도에서 볼 수 있는 에이스 보너스는 기력상한 +30으로 카미나와 똑같다. 기력한계돌파 스킬은 있지만 기력+ 계열 스킬이 없기에 등장전에 수인들을 남겨놓기라도 하지 않는 한 기력 200에 도달하는 건 보기 힘들다.

시옥편에서는 원작과 달리 안티 스파이럴과의 결전에서 완전히 소멸하지 않고 나선력의 힘을 빌어 다시 데이터화 되었다.

슈퍼로봇대전 카드 크로니클에서는 2013년 4월 중반의 대형 레이드 이벤트 "내일을 원하는 의지"에서 슈퍼로봇대전 UX 급의 크로스오버 대사를 선보여주시는데 3회전의 가이조쿠를 쓰러트린 뒤 원작 엔딩처럼 바닷가에서 진 캇페이가 "우리들은…… 쓸데없는 짓 따위…… 하지 않았지……? 아키……?"라면서 감상에 젖은 독백을 하고 있을 때 느닷없이 나타나,

"아니, 쓸데없는 짓이었다. 멸망으로 이어지니까 말이지."

라는 한마디로 원작의 비장함을 다 날려버리면서 라젠간 타고 등장하시는 충격과 공포로 유저들의 복근을 시리어스하게 파괴해주셨다. 모바일 게임이라서 마이너하기 망정이지 본가 로봇대전에서 이랬으면 순식간에 네타화 되었을 듯.


5. 명대사[편집]


과거에 너처럼 싸웠던 사내가 있었다, 그 행동이 인류를 멸망시키리란 사실도 모르고서 말이다!

- 15화/나암편, 시몬과 싸우며


슬퍼하지 말아라, 내 딸아! (아아...!)

한 차례 절망과 권태의 바다에 빠졌던 영혼으로 이곳까지 왔다!

이 일시적인 몸이 나선 생명의 내일을 만들 수 있다면 바라던 바다! (그래요, 그 말대로에요!)

안티 스파이럴: 어차피 개죽음일 뿐이다, 사라져라!

시베라 쿠토 : 라젠간, 양자분해됩니다!

그걸… 기다리고 있었다!

시몬! 받아다오!

- 27화/나암편



6. 여담[편집]


다원 우주 미궁에서 실체화된, 그가 바랐던 소망은 '평범한 학부모'였다. 수많은 자식들을 매몰차게 버리고 그들의 죽음에 일조했지만 마음 한 편에는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는 바람이 남아 있었던 모양이다.

따지고 보면 그렌단은 로제놈 덕분에 안티 스파이럴을 쓰러뜨릴 수 있었다. 라간은 고대 나선족의 병기였고, 주력기체[7]였던 그렌다이그렌은 원래 텟페린 휘하의 간멘이었다. 거기에 아크 그렌이나 카테드랄 테라 역시 로제놈이 옛날 옛적 만들어 놓은 것임을 생각한다면 그렌단은 처음부터 끝까지 로제놈이 준비해 놓은 물자에 신세를 진 셈이다.

다만, 로제놈 본인이 안티 스파이럴을 이기는 건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만큼 그렌단이 나타나지 않았으면 전부 무의미해졌을 것을 생각하면 상부상조라고 볼 수 있을 듯. 로제놈도 대그렌단의 일원으로 들어간 뒤엔 전사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하기까지 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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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면라이더 위자드에서 후에키 소우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2] 지하 마을의 촌장, 아다이 마을의 장로 마긴과 본작의 나레이션도 중복으로 겸했다.[3] 이 시기에 만들어진 간멘들은 먼 훗날 수인들과 대그렌단이 조종하는 간멘과 달리 그렌라간과 라젠간처럼 얼굴이 두 개이고 몸통 위에 머리가 달려서 정상적인 인간 체형을 지니고 있다[4] 로제놈의 부활에 대해 비랄이 잔혹한 처사라며 인간들을 비난하자 본인은 '육체의 굴레를 벗어나서인지 나름대로 좋은 체험'이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그도 그럴 것이 나선력의 힘으로 영겁의 세월동안 지루한 불사의 삶을 살아온 그에게 있어서 생체 컴퓨터로서의 역할은 제3자가 보기엔 한때의 왕으로서 굉장히 굴욕적이지만 본인에게는 새로운 경험일 것이니 흥미롭게 느껴질 것이다.[5] 해당 장면에서 '라젠간 오버롤' 이라고 외치는 자막이 유명해졌으나, 실은 오역으로 원문은 '라젠간 오버로드'다.[6] 본편에선 말그대로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힘만 증폭시켜주나 극장판에선 천원돌파 그렌라간이 한층 더 발전한 초천원돌파 그렌라간으로 진화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줬다.[7] 그라팔도 그렌라간의 카피버전이니 따져보면 로제놈이 만든 걸 모방한 것.[8] 극장판의 묘사를 감안하면 물자는 오히려 이전에 맞섰을때가 훨씬 많았다. 로제놈에게 없었던 결정적인것을 그렌단이 가지고 있었기에 이룬 승리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