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벨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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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
2. 상세[편집]
윈리 록벨의 부모로 부부 양쪽 모두 의사이다.[1] 이슈발 내전 당시 어린 윈리를 피나코 록벨에게 맡기고 이슈발 칸다 지구로 의료활동을 나갔다. 이후 아메스트리스 군대에 대한 증오에 가득차있던 이슈발 난민들에게 '한 쪽에서 죽이고 다른 한 쪽에서 살리는 위선자' 라는 소리를 들으나[2] '실행하지 않는 선보다 실행하는 위선이 낫다'며 의료활동을 계속했고 그 모습에 이슈발 사람들도 점차 마음을 열게 된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크세르크세스 유적지의 이슈발 난민들.
3. 작중 행적[편집]
그러나 어이없게도 은혜를 원수로 갚은 환자 스카에게 살해당했다. 의식을 차린 직후 스카는 형의 문신이 새겨진 팔이 보여 형도 살아있다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눈을 떠서 보니 스카의 형의 팔이 그에게 이식된 것이었다. 이에 그는 엄청난 패닉 상태에 빠지고, 분노에 이성을 잃어 눈앞의 아메스트리스인을 살해한 것.[3] 비록 이때 그들이 살해당했지만, 스카가 이들 덕분에 살아남았고 궁극적으로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의 계획을 무너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는데 큰 공헌을 했으니 어떻게 보면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메스트리스를 구한 또 다른 역사의 숨은 영웅들[4][5].
윈리는 부모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모르고 있다가 센트럴에서 벌어진 엘릭 형제와 스카의 2차 접전에서 윈리가 그 자리에 있는 걸 알아채지 못한 에드가 스카에게 왜 록벨 부부를 죽였냐고 질책하는 것을 듣고서야 알게 되었다.
졸프 J. 킴블리는 록벨부부의 시신을 보고 록벨 부부의 신념에 진심으로 감탄[6]하며 이슈발 놈들 따위를 도우니 이렇게 된 거라고 비웃던 병사들을 훈계하고 살아있을 때 한 번 만나보고 싶었다고 아쉬워했다.[7] 그런데 킴블리가 록벨 부부를 찾아간건 '봉사활동을 하던 아메스트리스인이 불행하게 죽으면 참 슬프겠다'는 상사의 암묵적인 암살 지시에 따라서 간 것이라 감탄 여부랑 상관없이 살아있었어도 킴블리에게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크다.[8][9]
팀 마르코는 록벨 부부에 대해 자기 몸도 돌보지 않고 의사로서의 본분을 다했다고 평하였는데 본인 말로는 이슈발에 있던 의사라면 그 분을 모르지 않는다고 하는걸 보면 당시에 록벨 부부는 많은 의사들에게 깊이 각인된 모양이다.[10] 여담으로 마르코의 경우 녹스를 통해서 록벨 부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들의 일이 얼마나 위험한지 마르코는 그건 자살행위라고 말했고 실제로도 그랬다. 한편으로 이들 부부의 행적은 녹스와 마르코가 이슈발 내란에 회의를 갖는 계기가 되었다.[11][12]
2003년판 애니메이션에서는 정말로 이슈발인을 치료하는 것이 눈에 거슬린 군 상부에 의해 암살당했다. 지시한 사람은 바스크 글랜[13], 실행한 사람은 놀랍게도 로이 머스탱. 그리고 이는 머스탱에게 트라우마로 남게 된다.
여담으로 강연금 4컷 만화에서 스카의 오른팔이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5 23:32:48에 나무위키 록벨 부부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부모의 영향으로 딸 윈리 록벨은 약간의 의학적 지식도 가지게 되었다.[2] 이는 사람들을 개인으로 보지 않고 '아메스트리스 인'으로 묶어서 생각한 일반화이다.[3] 캐릭터 소개 왼쪽의 사진을 보면 전체가 흑백인 와중 유달리 눈만 파란 것은 이슈발인의 적안과는 다른 아메스트리스인의 벽안을 강조한 것.[4] 왜 독자들이 이런 평가를 내렸냐면 다름 아닌 스카의 복수심을 멈추게 만든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록벨 부부들이 살린 이슈발인들은 스카에 의해 록벨 부부가 살해 당한 후에 어쩔 수 없이 군의 손길을 피해 도망가 옛 크세르크세스 폐허에 살게 되어 뒤늦게 에드에게 전해주게 되었고, 이전부터 이슈발 민족이라면 피해자 입장인 것 때문에 아무 말도 못하던 에드가 어느 정도 반박할 수 있는 말도 할 수 있는 데다가 뒤늦게 내란의 진실을 알게 된 후로 스카는 점점 스승이 말한 "증오 때문에 한낮 짐승들처럼 복수심에 사로잡히지 말고 참고 참아 증오의 사슬을 끊어야 한다."라는 말과 스카의 형이 말한 "긍정적인 마음이 모이면 모일수록 세상은 좋게 흘러가고, 부정적인 마음이 모이면 나쁘게 흘러가는 것이 세상의 이치지. 거기서 우리가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이끌어야만 해."라는 말을 떠올려 새겨듣고 원한을 잠시 미루고 플라스크의 난쟁이의 음모를 막는데 일조한다.[5] 그리고 훗날 북부의 브릭스 마을 폐허에서 그들의 딸 윈리를 다시 마주치게 되자 엘릭 형제에게 막타를 가하려던 찰나에 주저하고 뒤늦게 자신을 살려주었던 록벨 부부를 죽인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후회하고 반성하면서 "소녀여, 넌 나에게 심판할 권리가 있다"라고 말하는 등의 복수심이 한층 누그러뜨린 모습을 보여준다. 어떻게 보면 록벨 부부는 스카를 목숨을 살려준 것뿐 아니라 비록 좋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인간으로서의 마음도 살려주었다.[6] 군인의 본분이 적을 죽이는 것이고 의사의 본분은 사람을 살리는 것이라며, 그들은 죽을 때까지 자신들의 신념에 충실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킴블리는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관철하는 사람들은 적이든 아군이든, 그 신념에 동의하건 안하건 상관없이 맘에 들어했다. 에드워드 엘릭과 대면했을 때 에드워드가 사람을 죽이지 않겠다고 버티자 사람을 죽이는 조직인 군에 들어왔으면서 왜 사람을 죽이지 않느냐고 추궁하는데, 자신은 사람을 죽이지 않을 각오로 들어왔다고 하자 그것도 신념이라면 신념이라고 수긍하기도 한다. 반면에 자신의 신념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존재(사람)는 몹시 경멸하였다. 그 예가 이슈발 내전 때 리자 호크아이에게 독설을 날린 것과 프라이드가 에드워드 엘릭의 몸을 차지하려 들자 방해한 것. 후자의 상황에서 한 대사가 "호문쿨루스가 우월하니 어쩌니 한참 떠들어 놓고 정작 위험해지니까 하등 종족이라고 깔보던 그 인간의 몸 속으로 달아나려는 당신이 아름답지 않아서요."다.[7] 이때 표정은 평소의 킴블리답지 않게 비교적 온화한 표정을 지었다.[8] 물론 아닐수도 있긴하다. 킴블리는 자신의 신념과 사상을 끝까지 밀고 나아가는 이들에 대한 이들을 존중하기 때문에 죽음의 위기 속에서도 나아가는 이를 보며 그 신념을 지켜보고자 내버려뒀을 수도 있다. 자신의 병사들이 그들을 살해하려고 할 때 굳이 막지 않았을지는 몰라도 직접 하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심지어는 에드가 프라이드를 상대했을 때 그랬듯 오히려 록벨 부부를 살해하려는 이들을 자기가 상대해서 지켜줬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사실 이런 식으로 의견이 다 갈리는건 아마도 킴블리가 록벨 부부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스카가 아니었다면야 록벨 부부와 킴블리가 어떻게든 만나서 무슨 일이든 일어났겠지만 킴블리가 찾아가기도 전에 이들은 살해당했다.[9] 한편, 킴블리에게 록벨 부부를 암살하라고 명령을 내린 상관은 다른 상관들과 함께 킴블리에 의해 살해당한다.[10] 일례로 이슈발 내전 당시 마르코와 녹스는 위험지대에서 이슈발 인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있었던 록벨 부부의 이야기를 하면서 같은 의사면서 록벨 부부처럼 행동하지 못하고 되려 사람을 죽이는 일을 하고 있는 자신들을 몹시 혐오하며 부끄러워했다.[11] 녹스는 록벨 부부와 마찬가지로 의사지만 오히려 정반대로 군의 명령으로 사람을 죽이고 있었고 마르코 역시도 의사지만 역시 군의 명령으로 현자의 돌을 만들고 있었다. 둘 다 자신의 일에 회의심을 느끼는 와중에 누군가는 목숨을 아끼지 않고 의사로서의 본분을 다하고 있어서 더더욱 회의심을 느낀 것.[12] 비록 본인보다 젊었지만 녹스는 이들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인지 자기 집에서 치료 중인 란팡과 메이 창이 당장이라도 싸울 것처럼 으르렁대자 '니들 사정은 알 바 아니고 환자는 만국 공통으로 환자다'라고 호통친다.[13] 참고로, 바스크 글랜은 원작에서는 인격자에 올곧은 군인이였지만, 2003년판에서는 극악무도한 악역으로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