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2002년/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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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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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2002 시즌 꼴찌와 암흑기를 사실상 결정지은 달

2002 한·일 월드컵으로 인해 한국 국가대표 축구 경기가 있는 날에는 프로야구가 열리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2002 한·일 월드컵 기간 동안 단 3승에 그쳤다.

2. 6월 1일 ~ 6월 2일 VS 한화 이글스 (마산)○ 동률 시리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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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6월 1일(토) -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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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투수 - 매기(선발, 4승 1패)
• 패전투수 - 조규수(선발, 3승 4패)

전날 월드컵이 개막한 가운데 롯데는 선발 매기와 불펜 김장현이 영봉승을 합작하며 4위 한화에 5-0 영봉승을 거뒀다. 같은날 두산에 패한 7위 LG와의 승차는 2.5경기차가 됐다. 롯데는 4회말 1사만루 기회에서 허문회와 최기문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뽑았고, 5회에는 이대호가 시즌 5번째 홈런인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한화와의 상대전적에서 4승 3패로 유일하게 우위를 점했다.

대니얼 매기는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동안 145구를 던지는 투혼을 발휘하는가 하면, 한화는 선발 퀵후크는 물론 7명의 투수가 등판하며 현대야구에서는 볼 수 없는 정신나간 경기운용을 보여주는 경기였다.

이날 승리를 마지막으로 16연패의 악몽이 시작됐다. 남은 월드컵 기간 동안 1승밖에 거둘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2.2. 6월 2일(일) - 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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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투수 - 정민철(선발, 3승 3패)
• 패전투수 - 염종석(선발, 3승 3패)

1992년 고졸신인 동기끼리의 맞대결에서 정민철과 염종석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한화는 4회초 선취점을 뽑았지만 롯데는 5회 조경환의 솔로포로 응수했다. 1-1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진 7회 들어 좌전안타로 출루한 이범호가 포수 송구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롯데 투수 김영수의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이어 김사율이 홈런 선두 송지만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롯데는 9회 2사 1,2루 등의 찬스를 살리지 못해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시즌 30패에 선착했다. 7위 LG가 두산에 승리하며 승차는 3.5경기차가 됐다.

3. 6월 5일 ~ 6월 6일 VS SK 와이번스 (인천)● 피스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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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6월 5일(수) - 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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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투수 - 조규제(10회, 2승 3패 3세)
• 패전투수 - 손민한(선발, 2승 6패)

월드컵으로 인해 문학 야구장이 아닌 숭의야구장에서 시리즈를 치렀다.

당초 박석진은 인천 SK전부터 1군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일 대전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2군 경기에 등판한 뒤 오른어깨 통증을 호소해 복귀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5일 서울 김진섭정형외과에서 최종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1]

이승호에게 9이닝동안 선발 전원 삼진 포함 13개의 삼진을 당했고 결국 연장 10회말 2사 2루에서 송재익에게 끝내기를 맞고 연패를 당했다. 손민한은 9.2이닝을 투구하며 완투패를 당했다. SK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한화와 공동 4위가 됐다. SK와의 상대전적은 1승 후 4연패를 당해 1승 4패가 됐다.

3.2. 6월 6일(목) - 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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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투수 - 김상진(2회, 1승)
• 패전투수 - 문동환(선발, 2승 6패 1세)

양팀 도합 38안타 11홈런이 터진 난타전 끝에 SK와의 2연전을 모두 패해 3연패를 당했다. SK는 창단 후 최다인 6방의 홈런을 앞세워 시즌 팀 최다득점인 16득점을 뽑으며 승리했고, 롯데도 시즌 최다인 5홈런 포함 21안타를 몰아쳤지만 역부족이었다.

롯데는 1회초 허문회의 3점홈런으로 치고 나갔지만 SK는 공수교대 뒤 조원우의 투런홈런에 이어 김동수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2회 김태균의 솔로홈런과 3회 허문회의 연타석 솔로홈런으로 5-3으로 앞서갔지만 SK는 4회 이진영의 투런 홈런과 김동수의 솔로홈런으로 응수해 6-5로 역전시켰다. 승기를 잡은 SK는 5회 김동수의 연타석 투런 홈런과 6회 조원우의 투런 홈런, 채종범의 솔로홈런 등으로 7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SK와의 상대전적에서 1승 5패가 되며 통산 상대전적은 21승 2무 21패로 동률이 됐다.

4. 6월 7일 ~ 6월 9일 VS LG 트윈스 (잠실)● 피스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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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6월 7일(금) - 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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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투수 - 만자니오(선발, 5승 4패)
• 패전투수 - 매기(선발, 4승 2패)
• 세이브 - 이상훈(8회, 2승 3세)

매기가 159구를 던지며 2실점으로 완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1점밖에 받지 못했다. LG 선발 라벨로 만자니오 역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LG 마무리 이상훈이 8회 1사 1,2루에서 등판해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세이브를 올렸다. LG는 5월 3일 이후 처음으로 연승에 성공했고, 7위에 머물렀으나 최하위 롯데와의 승차를 5.5경기차로 벌렸다.

0-0으로 팽팽했던 4회말 2사 1,2루에서 LG는 조인성과 서용빈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롯데는 6회 조경환의 솔로홈런으로 1점밖에 얻지 못했다. 롯데는 4회초 3번의 출루가 있었으나 김대익이 견제사를 당했고, 이대호의 2루타와 허문회의 볼넷으로 맞이한 2사 1,2루에서 김태균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최기문의 안타와 신명철의 번트로 1사 2루 기회가 있었으나 권오현과 김주찬이 연속 삼진당했다. 롯데는 6회 들어 1사 후 조경환의 솔로홈런으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7회와 8회 2번의 출루가 나오고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9회에는 삼자범퇴를 당하며 1점차로 졌다.

4.2. 6월 8일(토) - 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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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투수 - 최원호(선발, 4승 5패)
• 패전투수 - 염종석(선발, 3승 4패)
• 세이브 - 이동현(9회, 3승 1패 6세)

에이스 염종석이 등판했으나 LG 선발 최원호에게 7이닝동안 1득점밖에 뽑지 못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박용택과 조인성에게 각각 3안타와 2안타를 허용했다.

롯데는 2회말 권용관에게 결승 투런 홈런을 허용했고, 이계성-김대익의 연속안타와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만회한 3회를 제외하고는 8회까지 제대로 된 득점 찬스를 한 번도 잡지 못할 정도로 빈타에 허덕이면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LG는 이 승리로 3연승을 거두며 6위로 도약했다. 최하위 롯데와 7위 한화의 승차는 6경기가 됐다.

4.3. 6월 9일(일) - 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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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투수 - 이상훈(7회, 3승 3세)
• 패전투수 - 김영수(선발, 5패)

선발 김민기를 조기강판시키며 중간계투 6명을 총동원한 LG의 총력전에 잠실 LG전 3연전을 싹쓸이패로 내주며 6연패의 극심한 부진을 이어갔다. LG전 4연패로 LG와의 상대전적은 2승 7패가 됐다.

4회말 서용빈의 실책 출루와 이병규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권용관의 대타 김현민의 2루타로 선취득점한 LG는 6회초 실책과 내야안타로 동점을 내줬지만 6회 선두타자 박연수의 솔로홈런을 기점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서용빈의 좌중간 2루타와 볼넷 2개를 묶어 만든 1사 만루에서 류지현의 스퀴즈번트로 1점을 얻었고, 후속타자 이종열의 2타점 우월 2루타와 박용택의 1타점 적시타로 6-1로 달아났다.

5. 6월 11일 ~ 6월 13일 VS 삼성 라이온즈 (사직)○ 피스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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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6월 11일(화) - 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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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투수 - 노장진(7회, 6승 2패 7세)
• 패전투수 - 문동환(10회, 2승 7패 1세)
• 세이브 - 라형진(10회, 2승 1패 2세)

삼성이 점수를 내면 롯데가 따라가는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었으나 연장 10회에 구원등판한 문동환이 무너져버리며 7연패의 부진이 이어졌다. 마해영은 9회초 임경완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23호 홈런으로 송지만을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가 됐다. 9회말 에레라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에 성공했지만 연장 10회 브리또와 이승엽의 적시타 등으로 연장 10회에만 4실점하며 무너졌다.

공동 6위가 된 한화와 롯데의 승차는 7경기차가 됐다.

5.2. 6월 12일(수) - 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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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투수 - 엘비라(선발, 3승 1패)
• 패전투수 - 가득염(선발, 2패)

1회말 선취점을 뽑았으나 2회초 마해영에게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6안타와 5실점을 헌납하며 손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롯데는 8연패로 창단 최다연패에 1패만을 남겼다.

투수 김풍철이 1군에 콜업되어 KBO리그 첫 등판을 가졌고,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그리고 이대호는 3회말 KBO리그 첫 도루를 기록했다.

5.3. 6월 13일(목) - 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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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투수 - 패트릭(선발, 5승 4패)
• 패전투수 - 매기(선발, 4승 3패)

고비마다 실책으로 자멸하며 삼성전 5연패와 함께 삼성과의 홈 3연전을 싹쓸이패하며 창단 후 두 번째로 9연패를 당했다. 첫 번째 9연패는 1999년 7월에 당한 9연패다.

6. 6월 15일 ~ 6월 16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피스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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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6월 15일(토) - 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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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투수 - 레스(선발, 9승 2패)
• 패전투수 - 염종석(선발, 3승 5패)
• 세이브 - 진필중(9회, 3승 4패 16세)

1회초 이대호와 최기문의 적시타로 2점을 뽑으며 연패 탈출을 기대했으나 믿었던 염종석이 1회에 4실점, 2회에 3실점하며 총 7실점으로 무너져버렸다. 이후 열심히 추격했지만 1점차로 패배를 당하며 창단 후 처음으로 10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17승1무39패로 40패 선착에 1패만을 남겨두었고, 1위 기아와의 승차는 19경기차까지 벌어졌다.

6.2. 6월 16일(일) - 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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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투수 - 이혜천(10회, 1승 1패 1세)
• 패전투수 - 김영수(10회, 6패)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김주찬의 내야안타와 김대익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고 2사 2, 3루에서 김응국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1회말 선두타자 정수근에게 솔로홈런을 맞기는 했으나 5회에는 신명철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달아나며 연패를 벗어나는 듯했다.

그러나 두산은 6회 최경환의 솔로홈런으로 따라갔고 9회말 문동환을 상대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장원진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연장 10회말 2사 1, 2루에서 심재학이 김영수를 상대로 초구 끝내기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롯데는 11연패의 늪에 빠졌다. 그리고 17승 1무 40패가 되며 40패에 선착하고 승률은 0.298이 되어 4월 이후 처음으로 2할대로 떨어졌다.

그리고 롯데의 승률은 이 날 이후로 단 한번도 3할대로 올라오지 못하게 된다.

7. 6월 19일 ~ 6월 20일 VS 현대 유니콘스 (사직)○ 피스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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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6월 19일(수) - 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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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투수 - 위재영(선발, 2승 5패)
• 패전투수 - 매기(선발, 4승 4패)
• 세이브 - 베라스(9회, 1승 4패 6세)

오랜만에 사직 야구장에서 홈경기를 했으나 역대 최소관중인 186명밖에 찾아오지 않았다.

에이스 매기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패전의 멍에를 떠안았다. 수비 도움도 받지 못했는데 5회 2사 후 채종국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한 뒤 전준호의 외야 타구를 롯데 중견수 에레라의 실책성 수비로 3루타로 만들어내며 선취 득점을 빼앗겼다. 현대 타선은 매기가 물러난 뒤 8회 2사 만루에서 대타 강병식이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더 도망가 쐐기를 박았다. 결국 롯데는 12연패에 빠졌다.

7.2. 6월 20일(목) - 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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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투수 - 송신영(선발, 2승 2패)
• 패전투수 - 김영수(선발, 7패)

전준호에게 통산 첫 번째 400도루를 허용했다.

1회초 선두타자 전준호는 안타를 기록한 뒤 희생번트로 2루에 진루했고 3루 도루에 성공하며 통산 400도루를 기록했다. 그리고 폭투로 선취득점을 올렸다. 1회말 에레라의 시즌 3호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2회초 타자일순으로 6실점하며 13연패가 확정되었다. 전준호는 1-1 동점이던 2회초 1사 2,3루에서 결승 3점 홈런을 기록했고, 곧바로 심정수의 2점 홈런으로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 6월 21일 우용득 감독 경질, 백인천호 출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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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는지 우용득 감독을 해임하였다. 감독 대행으로는 김용희 수석코치가 선임되었다.[2]

또한, 백인천 감독과 계약을 맺었으며 이는 KBO 리그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를 불러오게 된다. 백인천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시즌 포기를 선언하였다. 흔히 이것이 백인천의 암흑군주 등극의 시발점이라고 여겨지지만, 이미 팀도 15연패 중이었고 승률도 2할대였기 때문에 시즌 포기 선언 자체는 의외로 파장이 크지 않았다.

계약기간 2년 6개월에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다음날에는 이재환을 코치로 영입하고 2군 감독에 임명하였다. 계약기간 1년 6개월에 총액 1억 2천만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이재환은 1992년 우승 당시 수석코치를 지낸 경력이 있었다.

9. 6월 21일 ~ 6월 23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피스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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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6월 21일(금) - 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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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투수 - 임창용(선발, 7승 2패)
• 패전투수 - 염종석(선발, 3승 6패)

삼성은 일찌감치 터진 타선을 앞세워 롯데를 보약삼아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롯데의 연패는 14연패로 늘어났다. 1회말 좌익수 조경환의 실책 후 2사 1,2루에서 양준혁의 시즌 9호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삼성은 3회 강동우의 시즌 4호 2점 홈런 등 타자일순하며 5점을 뽑았다. 삼성 선발 임창용은 5이닝 9피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했지만 타선 지원에 힘입어 시즌 7승째를 올렸다. 이승엽은 최연소(25세 10개월 4일) 및 최단경기(941경기) 통산 700득점을 달성했다. 통산 700득점은 역대 9번째 기록이다.

9.2. 6월 23일(일) - 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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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투수 - 배영수(선발, 5승 4패)
• 패전투수 - 손민한(선발, 2승 7패)
• 세이브 - 노장진(8회, 6승 2패 9세)

2회초 선두타자 이대호의 시즌 8호 솔로홈런[3]으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삼성은 3회말 1사 3루에서 강동우의 시즌 5호 투런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1사 1,2루에서 양준혁이 적시타를 올려 3-1을 만들었다. 5회에는 이승엽이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시즌 25호 홈런으로 홈런 공동선두에 올랐다.

5월 29일 이후 첫 선발등판한 삼성 선발 배영수는 6.1이닝 5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올렸고, 8회 2사 1루에서 등판한 노장진은 9회초 조경환에게 시즌 10호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시즌 9세이브째(15SP)를 따냈다. 롯데는 15연패에 원정 9연패, 삼성전 7연패를 기록했다.

10. 6월 26일 ~ 6월 27일 VS LG 트윈스 (사직)○ 동률 시리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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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6월 26일(수) - 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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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투수 - 만자니오(선발, 6승 5패)
• 패전투수 - 김영수(선발, 8패)

이날 드디어 백인천이 롯데 자이언츠에 대망의 감독 취임을 하였다.

그리고 이날을 기점으로 롯데 자이언츠 최악의 암흑기인 8888577이 굳건해진다.

만자니오에게 8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히며 16연패를 기록했다. 1985년 삼미의 18연패와 1999년 쌍방울의 17연패에 이어 3위의 기록이었다.[4][5]

롯데는 1회 에레라의 내야안타 이후 7회 2사까지 단 1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롯데 선발 김영수는 4.2이닝 6피안타 4사사구 5K 4실점으로 승리-홀드-세이브 없이 8패만을 떠안았다.

LG는 4회초 박연수의 볼넷과 이병규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서용빈의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5회에는 유지현과 박용택의 사사구 이후 4번 마르티네스의 3점 홈런으로 4:0으로 달아났다. 7회에는 선두타자 마르티네스의 2루타로 맞이한 1사2루에서 이병규와 조인성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달아나 6:0이 됐고, 9회에는 또다시 이병규와 조인성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7:0이 됐다.

10.2. 6월 27일(목) -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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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투수 - 이정훈(5회, 1승)
• 패전투수 - 서승화(선발, 1패)

길었던 16연패를 드디어 끊었다. 홈 7연패와 LG전 5연패에서도 벗어났다.

LG는 최향남이 선발등판 예정이었으나 경기 시작 1시간 전 어깨통증으로 서승화가 대체선발로 등판했다.

롯데는 1-0으로 뒤진 2회말 최기문의 3점 홈런으로 경기를 역전시켰고, 4회초 염종석이 흔들려 일찍 강판됐으나 5회부터 등판한 이정훈이 5이닝 무실점으로 2년 2개월만에 승리투수가 되며 롯데의 16연패를 끊었다.

11. 6월 28일 ~ 6월 30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동률 시리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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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6월 28일(금) - 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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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투수 - 최상덕(9회, 3승 6세)
• 패전투수 - 임경완(10회, 3패 1세)

선두를 달리던 기아를 상대로 8회까지 5-2로 지고 있었으나 8회초 리오스를 상대로 김태균의 3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시간제한 무승부를 눈앞에 둔 11회말 임경완이 이종범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았다.

11.2. 6월 30일(일) -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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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투수 - 김장현(1회, 2승 1패)
• 패전투수 - 이강철(3회, 2승 1패 1세)
• 세이브 - 문동환(8회, 2승 7패 2세)

원정 10연패를 마감했다. 2-2 동점이던 4회초 1사 후 김태균의 2루타에 이어 신명철의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고, 5회에는 조경환의 솔로홈런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시즌 기아전 2승째를 거두며 기아와의 상대전적은 2승 6패가 됐다. 월간 3승 17패로 월간 승률 0.150으로 마쳤다. 바로 윗순위의 한화는 월간 4승 15패지만 롯데의 대활약 덕분에 월간 승률이 꼴찌가 아니게 됐다.

12. 총평 - 롯데는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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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구단은 그동안 투자에 인색했다. 연봉 협상때마다 선수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은 커져만 갔다. 추신수, 차승 백, 송승준 등 연고지역 유망선수는 미국에 빼앗겼고 외국인 선수의 스카우트에도 실패했다.

선수들의 정신자세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시즌 초 롯데 선발진의 면모를 보면 옛 투수왕국의 명성이 부럽지 않을 정도였다. 염종석-문동환-손민한-박지철에 외국인 투수 매기까지 마치 올스타 선발진을 옮겨놓은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야구는 이름으로 하는 게 아니란 게 얼마가지 않아 증명했다.

선발투수들이 많은 이닝을 끌어주며 최소실점으로 막아줬지만 타선이 투수들을 도와주지 못했고, 선발투수들은 점차 지쳐갔다. 결국 선발투수들이 퍼져가자 연패는 장기화되었다.

이후 롯데 프런트는 장고 끝에 악수를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