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모로 고트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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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미국 출신의 낭만파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미국인이었지만 삶의 대부분을 미국이 아닌 유럽과 남미를 떠돌아다니며 비르투오소로 활동하였으며, 살아생전 프레데리크 쇼팽에게서 '피아노의 왕이 될 재목'이라는 찬사를 듣기도 하였다. 그의 몇몇 초기 작품들은 유럽에서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었다.
2. 생애[편집]
영국 런던에서 이주한 유대인 사업가였던 아버지와 프랑스 크리오요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보모와 할머니가 아이티 출신인 사람들이었던 덕에 고트샬크는 이러한 환경에서 다양한 음악들을 듣고 자랐다. 피아노는 어렸을 때부터 연주해왔었다. 이후 뉴올리언스의 부르주아들이 그의 재능을 눈여겨보아 '음악신동'으로 인정하고, 11살이 되던 해인 1840년에 세인트찰스 호텔에서 공식적인 데뷔의 기회를 갖게 된다.
2년 후인 1842년, 그와 그의 아버지는 고트샬크의 음악적인 재능을 더욱 발전시키는데 있어선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고, 결국 고트샬크는 13살의 나이로 고국인 미국을 떠나 프랑스로 가게된다. 유럽에서 다양한 낭만파 음악을 접한 그는 파리 음악원에 지원하였지만, 파리 음악원은 그가 미국 출신이라는 이유로 한 마디 말도 없이 입학을 거부시켜버렸다. 이후 여자저차하여 가족들의 지인을 통해 유럽의 한 음악 조직에 그의 초기 작품들이 전해지는데, 미국의 크리오요 노예음악을 유럽의 정통 낭만주의 음악의 맥락에 도입시킨 진취성과 유럽의 음악들을 모방만 한 수준에 그치지 않은 독특한 음악적 개성이 인정받으며, 진정한 미국의 작곡가로서 받아들여졌다.
그의 초기 작품들은 유럽에서의 연주 당시 대단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특히 작품번호 2번인 밤불라의 경우, 1848년 한 연회장에서 연주되던 날엔 관중들에 의해 여러 차례 앙코르를 받기도 하였고, 1851년 스페인 국왕 내외앞에서 연주했었을 땐 스페인 여왕을 복도에서 춤추게 할 정도였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프랑스 '살 플레옐'에서의 연주 이후에는 프레데리크 쇼팽이 직접 그를 찾아 "훗날 피아니스트의 왕이 될 것이다"라고 얘기하기도 하였으며, 프란츠 리스트와 샤를 발랑탱 알캉 역시 그의 엄청난 재능을 눈여겨보았다.
1853년에 잠시 미국으로 돌아온 이후 본격적으로 타국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공연을 하기 시작한다. 1854년 쿠바에서의 체류가 그의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이라고 여겨진다. 이후 푸에르토리코를 여행하여, 그 섬에서 들은 음악을 회상하며 '푸에르토리코의 추억 Op. 31'을 작곡하였다.[2]
여행을 끝내고 뉴저지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뉴욕으로 가서 휴식기간을 가졌는데, 그 기간동안 베네수엘라 출신의 '테레사 카레뇨'라는 어린 아이를 제자로 받아 피아노와 음악을 가르쳤다. 보통 제자를 잘 받지 않던 그로서는 상당히 예외적이었던 일로, 그는 그녀의 성공을 확신하고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피아노를 조금조금씩 가르쳐주었다.[3]
쉬는 기간에도 이루어진 그의 왕성한 활동덕분에, 1860년대에 아메리카 전역에서 가장 유명한 피아니스트로 입지를 탄탄히 다졌고, 1865년에는 샌프란시스코 신문에 '9만 5천마일을 여행하며 무려 천 번의 연주회를 가진 작곡가'라고 이름까지 날 정도로 유명해졌다. 하지만 오클랜드 사립여학교의 학생과의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미국을 떠나 다시는 오지 않았다.
고국을 떠난 뒤 말년에는 남미를 여행하며 공연을 하고 다녔는데, 1869년 11월 24일에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이뤄진 연주회에서 황열병으로 쓰러져 의식을 잃었고[4], 회복되지 못한 채 3주 뒤인 12월 18일에 어느 호텔에서 숨을 거두었다. 1870년에 뉴욕 브루클린의 공동묘지에 안치되었다.
3. 작품 목록[편집]
고트샬크의 작품들은 그의 생전에는 매우 유명했었으며 상기했었다시피 유럽에선 센세이션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져있다. 사후 많은 작품이 분실되고 훼손되었는데 특히 90번대 이후의 작품들이 그러하다. 레퍼토리 대부분은 피아노 소품이었고 몇몇 곡들은 많은 사람들에 의해 다양한 버전으로 편곡되었다.
3.1. 피아노 독주곡[편집]
- Op. 1 - Polka de Salon (살롱 폴카)
- Op. 2 - Bamboula (밤불라)
- Op. 3 - Le Savane (사바나)
- Op. 4 - Ossian, 2 Ballades (오시안, 두 개의 발라드)
- Op. 5 - Le Bananier (바나나 나무)
- Op. 14 - La Jota Aragonesa (아라곤풍의 호타)
- Op. 15 - Le Banjo (밴조)[5][6]
- Op. 16 - The Last Hope (마지막 희망)
- Op. 20 - L'Etincelle, Mazurka Sentimentale (불꽃, 감상적인 마주르카)
- Op. 22 - Souvenir d'Andalousie (안달루시아의 추억)
- Op. 23 - Le Chant du Soldat (군인의 노래)
- Op. 25 - Forest Glade, Polka Brillante (포레스트 글레이드, 화려한 폴카)
- Op. 27 - The Water Sprite, Polka de Salon (물의 요정, 살롱 폴카)
- Op. 31 - Souvenir de Porto Rico (푸에르토리코의 추억)
- Op. 33 - Danza (단싸)
- Op. 34 - Columbia, Caprice américain (콜럼비아, 아메리칸 기상곡)
- Op. 37 - Ojos Criollos, Danse cubaine (크레올 아이즈, 쿠바풍의 무곡)
- Op. 38 - Manchega, etude de concert (스페인 양, 콘서트용 에튀드)
- Op. 39 - Souvenir de la Havane (하바나의 추억)
- Op. 41 - God Save the Queen (하느님, 국왕 폐하를 지켜 주소서)
- Op. 43 - Polonia, Grand Caprice de Concert (폴로니아, 연주회용 기상곡)
- Op. 48 - Union (연방)[7]
- Op. 49 - La Colombe, Petite Polka (비둘기, 작은 폴카)
- Op. 53 - La Gallina, Danse Cubaine (암탉, 쿠바풍의 무곡)
- Op. 54 - Impromptu (즉흥곡)
- Op. 55 - Battle Cry of Freedom, Grand Caprice de Concert (자유의 함성, 콘서트용 대 기상곡)
- Op. 57 - Grand Scherzo (대 스케르초)
- Op. 59 - Pasquinade (풍자곡)
- Op. 60 - Morte!! (죽음)
- Op. 65 - Solitude (고독)
- Op. 67 - Grand Tarantelle (대 타란텔라)[8]
- Op. 69 - Grande Fantaisie Triomphale sur l'Hymne National Brésilien (브라질 국가의 주제에 의한 승리의 대 환상곡)
- Op. 80 - El Cocoyé, Grand Caprice Cubain de Bravura (엘 코코예, 화려한 쿠바풍의 대 기상곡)
- Op. 82 - Banjo No.2 (밴조 2번)
- Op. 89 - The Carnival of Venice ; Grand Caprice et Variations (베니스의 연회, 대 기상곡과 변주곡)
- Op. 100 - The Dying Swan (죽어가는 백조)
- Op. 110 - The Dying Poet (죽어가는 시인)
- RO 30 - La brise, valse de concert (미풍, 콘서트용 왈츠)
- RO 49 - Le Chant du martyr, grand caprice religieux (순교자의 노래, 종교적 대 기상곡 )
- Tournament Galop (토너먼트 갤럽)
3.2. 교향곡[편집]
- RO. 255, RO. 256 - 교향곡 1번, '열대의 밤'
- RO. 257 - 교향곡 2번, '몬테비데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6 02:40:51에 나무위키 루이스 모로 고트샬크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매튜 브래디가 촬영함. 1850년대 말이나 1860년대 초에 찍었을 것으로 추정.[2] 1857년에 작곡되었을 것이라 추정된다.[3] 이 여자는 작곡가, 피아니스트, 오페라 가수로서 활동하였는데, 미국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앞에서 연주를 하기도 하였고, 비르투오소로서 명성을 다지며 훗날 사람들에게 '피아노의 발퀴리'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였다.[4] 하필 그가 쓰러지기 전에 연주했던 곡이 그의 작품 '죽음(Morte!)'이었다.[5] 아믈랭의 에튀드 중 5번에 영향을 끼쳤다.[6] 밴조 버전으로 편곡해서 연주한 사람도 있다.#[7] 미국 국가인 Star Spangled Banner와 미국의 포크송 Yankee Doodle, Hail Columbia등이 주 멜로디로 사용되었다.[8] 여러가지 버전으로 편곡되었고,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도 많이 편곡되었다. 현재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건 협주곡 버전, 피아노 한대를 위한 버전, 4손을 위한 버전 등이 있고 각 버전마다도 베리에이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