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자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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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관광지화된 원도심 북쪽의 어촌 마을 둥이소진(东夷小镇)
1. 개요[편집]
중국 산둥성 동남부의 지급시. 린이시에서 동북쪽으로 100km, 칭다오에서 서남쪽으로 70km 떨어진 해안에 위치한다. 지명은 이른 해, 즉 일출을 의미한다. 지급시 관할 인구 295만명 중 도시 자체에는 80만명이 거주한다.
2. 경제[편집]
농업과 어업이 발달하였고, 특히 비단 생산을 위한 양잠업과 찻잎 생산이 두드러졌다. 인근 하이저우만 역시 중국의 주요 어장 중 하나로 많은 어획량을 제공하며, 서북쪽 산지의 화강암과 대리석 역시 풍부하다. 중국 10대항 중 하나인 르자오 항구는 철광석과 석탄 수입의 주요 거점이며, 2003년부터 한국의 평택·당진항과 주 3회 여객선이 왕래한다. 2002년 평택시, 2004년 당진군과 자매결연 도시가 되었다. 2011년에는 칭다오, 웨이하이, 옌타이와 함께 부산과 전략적 연대를 맺었고 한국 상회도 있을만큼 교류가 활발하다.
1992년부터 시정부는 모든 신설 건물들에 태양광 전지 설치를 의무화하였는데, 2007년에 이르면 중심가 일대의 건물 99%가 태양광을 통해 난방과 조명에 필요한 전기를 조달하였다. 따라서 중국에서 공기질이 좋은 10대 도시 중 하나로 평가되며, 화둥 지방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들 중 하나로 손꼽힌다. 길게 이어진 해변은 여름철에 피서객들로 북적이며, 동이소진의 전통마을이 주요 관광지이다. 2019년부터는 진달래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서북쪽 외곽의 주셴산(九仙山) 풍경구 역시 유명하다.
3. 역사[편집]
주요 관광지인 둥이소진(东夷小镇)의 성문
전통적으로 린이의 옛 지명인 낭야에 속했으며, 당나라 때에는 밀주에 편성되었다. 현 시가지에는 송나라 때에 일조촌이 세워졌고, 금나라 때에 일조현으로 승격되었다. 중일전쟁 시기에는 중국 공산당이 활발히 활동하여 1940년부터 그 수중에 있었다. 린이시에 속했던 도시는 1989년 지급시로 승격되었다. 국가급 경제개발구로 지정된 후 꾸준히 발전하고 있으며, 향후 전망이 좋은 연안 도시이다.
4. 르자오 도기[편집]
르자오 지역에 있었던 선사시대 문화인 룽산 문화(龙山文化) 때부터 시작되어 현재도 제작되고 있는 도기로, 검은색을 띄기 때문에 르자오 헤이타오(日照黑陶)라고 불리우며 르자오 지역 역사학자들은 이 도기를 원시문화의 귀보(原始文化中的瑰宝)라고 부르며 크게 띄워준다.
원시 르자오 토기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도자기가 마치 옻칠을 한 것 처럼 새까만 색깔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며 도자기를 구울 때 유약을 사용하지 않아 표면에 윤기가 없고 도자기 문양이 굉장히 세세하게 새겨져 있다는 것이다. 또한 도자기가 굉장히 얇아서 진짜 얇은 것은 두께가 0.2mm밖에 되지 않아 단커 헤이타오(蛋殼黑陶)[1] 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재료는 황허 강에서 퇴적된 진흙이며, 약 1,000℃의 온도에서 굽는다고 한다.
현재 르자오시에서 크게 밀어주는 르자오의 특산품으로 유명하며, 르자오에는 이 검은 도자기를 굽는 도공들의 수가 굉장히 많고 당연히 판매처도 많이 존재한다.
여담으로, 다이족도 비슷한 검은 도자기를 굽는 문화가 존재한다고 한다.
5. 교통[편집]
항공편의 경우 르자오 산쯔허 공항(日照山字河机场)이 관내에 존재하며 국제노선은 한국행 노선만 존재한다. 일반철도의 경우 다음과 같은 주요역과 노선이 있다.
- 르자오역(日照站): 신스철도(新石铁路), 르란고속철도(日兰高速铁路)
- 르자오시역(日照西站): 옌스철도(兖石铁路), 칭옌철도(青盐铁路), 르란고속철도(日兰高速铁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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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蛋殼는 계란껍질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