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2 월드 챔피언십/한국대표선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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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선발 자격
3. 리그의 진행
3.1. 5위 선발전
3.2. 준플레이오프
3.3. 플레이오프
3.4. 파이널


1. 개요[편집]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2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한국 대표팀을 선발하는 대회. 2012년 9월 12일에서 21일까지 용산 e-sports 경기장에서 진행이 되었다.


2. 선발 자격[편집]


한국에서 진행된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서킷 포인트를 집계하여 이를 기준으로 상위부터 순서를 나열한다.

한국에서 라이엇게임즈에 의해 공인된 대회는 온게임넷LOL the Champions나이스게임TVNLB로, 이들 대회의 성적에 따른 서킷 포인트와 순위는 다음과 같다.

순위
서킷 포인트
LTC
NLB
우승
400
100
준우승
200
50
3위
150
25
4위
100
X
8강
50
X
16강
25
X

순위
팀명
LTC 성적
NLB 성적
합계
Spring
Summer
Spring
Summer
1
Azubu Frost
준우승
우승
X
X
600
2
Azubu Blaze
우승
4위
X
X
500
3
Xenics Storm
3위
8강
X
X
200
4
나진 소드
X
3위
X
X
150
5
CJ 엔투스
X
16강
우승[1]
X
125
LG-IM
4위[2]
16강
X
X
125
커트 라인
7
MVP White
X
X
X
우승
100
8
StarTale
16강
8강
X
X
75
나진 실드
8강
16강
X
X
75
위의 순위에 따라 서킷 포인트 1위인 Azubu Frost는 시즌2 월드 챔피언십에 자동으로 진출하였으며, 2~5위팀이 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다투게 된다. 서킷 포인트 5위 팀이 CJ 엔투스LG-IM로 2팀이 되면서 5위를 결정짓는 경기를 먼저 진행하게 되었다.

3. 리그의 진행[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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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결정전
9/12

준플레이오프
9/14

플레이오프
9/19

결승전
9/21

파일:Azubu_Blaze_Logo.png
AZB

2위


파일:Azubu_Blaze_Logo.png
2

Azubu Blaze

파일:external/lol.esportswikis.com/Xenics_Stormlogo_square.png
XS

3위


파일:external/lol.esportswikis.com/Xenics_Stormlogo_square.png
0

Xenics Storm

파일:130px-NaJin_Swordlogo_square.png
NJS

4위


파일:130px-NaJin_Swordlogo_square.png
3

NaJin Sword

파일:130px-NaJin_Swordlogo_square.png
3
파일:Incredible_Miraclelogo.png
IM

공동
5위

파일:Incredible_Miraclelogo.png
3
파일:130px-NaJin_Swordlogo_square.png
3

LG-IM

파일:Incredible_Miraclelogo.png
1
파일:CJ 엔투스 로고.svg
CJ
파일:CJ 엔투스 로고.svg
1

CJ Entus


녹색: 시즌2 월드 챔피언십 진출 (2시드)



선발전의 방식은 온게임넷 프로리그 플레이오프나 STX컵의 방식과 유사한 챌린지 방식 토너먼트로, 낮은 순위의 팀이 상위팀에게 도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3.1. 5위 선발전[편집]


2012.9.12(수) PM 7:30
CJ 엔투스
1:3
LG-IM
X
O
O
X
X
O
X
O
전반적으로 두 팀 모두 이해하기 힘든 실수들을 저지르며 한타에서도 팀원들이 서로 호흡이 미묘하게 어긋나는 등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때문에 경기를 지켜본 팬들은 일주일 전 롤챔스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 CLG.EU와 AZUBU Frost의 명경기들과 비교하며 두 팀을 비판하였다.

1경기는 CJ 엔투스의 경우 한타에서 유리한 조합을 가지고 게다가 라인전에서 우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한타에서 세번 연속으로 지면서 경기를 그대로 패배하는 이해하기 힘든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한타에서 유기적인 플레이가 제대로 살지 못한채 국지전 양상으로 전개되어 개인 기량에서는 최고라고 손꼽히는 LG-IM이 이긴 것으로 해석되었다. 물론 이긴 LG-IM에서도 실수가 잦았다.

2경기에서 CJ 엔투스는 깜짝 전략으로 뉴 메타를 보여주었다. 진급을 들고 마나의 보주를 산 별부름 소라카와 말자하, 리신을 활용하여 라인전을 하지 않고 타워를 빠르게 밀어 버리는 것이 전략의 핵심. 이 전략은 제대로 먹혀들어 CJ 엔투스는 미드 타워를 3분 20초 만에 미는데 성공하고 연이어 탑과 봇의 1차 타워까지 빠른 시간에 철거하는데 성공하였다. 이후 CJ는 맵 장악력의 우세를 적극 활용하여 리신을 이용한 게릴라로 타워를 계속 밀면서 한타를 절대 해주지 않으며 버프 몹들과 용, 바론을 다 챙기면서 승기를 굳혔다. 게다가 CS를 못 먹어서 도란링만 3개 들고 다니던 말자하가 특유의 궁 제압-모든 스킬 폭딜로 우왕좌왕하던 LG-IM의 챔피언들이 틈을 보이는 족족 끊어버리는 장면이 자주 연출되면서 한타에서의 희망마저 말려버렸다. 그러나 경기가 거의 끝나간 시점에 마지막 한타에서 옵저버 화면의 모든 영웅들이 멈춰 버리는 사고가 일어났으며, LG-IM 측에서 접속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지만 이미 경기가 많이 기울었던 시점이어서 인지 패배를 인정하였다.

3.2. 준플레이오프[편집]


2012.9.14(금) PM 7:30
나진 소드
3:1
LG-IM
X
O
O
X
O
X
O
X
1경기를 나진이 내주기는 했지만 남은 경기들에서는 전반적으로 클래스가 다른 경기력으로 나진이 LG-IM을 연이어 격파함으로써 승리를 가져갔다. 그리고 전날 눈이 정화되는 명경기가 나왔던 나이스게임TV 배틀로얄을 본 팬들은 DTD를 외치며 LG-IM을 깠다.

4경기는 나진 소드가 전 라인을 무난히 압살하며 승리. 특히 나진 소드가 이즈리얼과 레오나로 상대 애쉬와 소나를 제대로 압박하며 정글러 없이 킬을 가져가는 데 성공, 이즈리얼이 10분이 채 안돼서 피바라기를 띄우는 대참사가 벌어지고 말았다. 이 때 애쉬는 도란검 2개를 겨우 들고 있었을 뿐. 이후 제대로 팀을 캐리하는 프레이의 이즈리얼과 대조적으로 애쉬는 궁극기 마저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장면을 자주 보이며 마법의 수정화살과 함께 팀원들의 멘탈을 날려보냈다. 그리고 옵저버는 잔인하게도 빗나간 궁을 끝까지 쫓아가서 보여주는 확인사살로 애쉬를 두 번 죽였다. 그리고 압도적인 경기 양상에 해설할 거리가 없어 심심해하던 해설진[3]까지 '도미니언까지 날아간다' '저 방향이면 용산역 지나 서빙고역까지 간다'며 부관참시.

이전의 서머시즌 3/4위전과 이 경기에서 그동안 지적받던 김상수의 던지기성 플레이가 줄어들고 김종인의 기량이 만개하면서 소드는 시간이 갈수록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

3.3. 플레이오프[편집]


2012.9.19(수) PM 7:30
Xenics Storm
0:3
나진 소드
X
O
X
O
X
O
그냥 딱 세글자로 요약된다. 나진쑈

1경기부터 3경기까지 라인전에서 답이 안보이는 클래스 격차를 보여주면서 나진 소드가 삼대떡으로 보내버렸다. 모든 경기에서 제닉스 스톰은 한타 이전 라인전 단계에서 전라인이 솔로킬을 내주거나, CS 격차가 벌어지면서 압도당했으며, 나진 소드는 이 이득을 절대 놓지지 않고 한타에서 완전히 압도해버리면서 승리를 쟁취했다.

하이라이트는 3경기. 신나서 하고 싶은 거 다해보는 듯 막 던지는 막눈의 AP 말파이트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골드 격차로 킬을 내주는 제닉스 스톰. 특히 중반에 수풀에서 귀환을 타던 스브스의 트리스타나를, 이즈리얼의 정조준 일격에 이은 궁극기-스킬 콤보로 에어본 후에 트리스타나가 땅에 내려오기도 전에 전광판에 보내주던 장면에 이르러서는 전용준 캐스터가 '워낙 많이 죽어서 미니언이랑 구분이 안간다'고 평할 정도.

결국 막눈은 3경기 후반에 3돈템 후 죽음불꽃 손아귀에 이어 바로 라바돈의 죽음모자를 뽑아버리며[4] 충격과 공포의 AP누커 말파이트를 완성하고 카서스의 궁극기 지원에 힘입어 1대3로 타워 다이브를 시도, 한방에 트리스타나를 지워버리고 유유히 빠져나갔으며[5] 마지막 한타 때는 임팩트의 블리츠크랭크에게 땡겨가자마자 득달같이 궁극기로 트위스티드 페이트에게 돌진, 광속으로 전광판에 보내버렸다. 조재걸의 녹턴도 블리츠의 그립을 2연속으로 눈으로 보고 스펠실드로 막는 컨트롤을 선보이면서 녹턴이 자신의 주 챔피언임을 관중들과 해설진 모두에게 각인시켜버렸다.

매 경기에서 소드의 팀컬러답게 세레모니성 우물/타워다이브가 한 번씩은 나왔지만 3경기에선 스톰의 서렌더 직전 먼저 녹턴이 예상대로 스톰의 우물로 득달같이 다이브 후 재차 김상수 선수가 우물킬까지 따내고 카서스와 말파이트가 나란히 우물 다이브해 적우물에서 대자로 드러눕는 안드로메다 관광이 나왔다.

이 경기 결과 지난 주 그나마 한 경기는 따냈던 LG-IM이 재평가 받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아주부 블레이즈와의 경기에 대한 기대치는 한없이 높아가고 있다. 그리고 경기를 패배할수록 더욱더 처참하게 발리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준 제닉스 스톰은 폭풍같이 까이고 있다.

3.4. 파이널[편집]


2012.9.21(금) PM 7:30
Azubu Blaze
2:3
나진 소드
X
O
O
X
O
X
X
O
X
O
이 대회의 승자가 Azubu Frost와 함께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2 월드 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한다. 지난 3,4위전의 리매치라는 점에서 경기력이 매우 기대되는 상황.

그리고 경기 내용은 말 그대로 나진 소드 인생극장.[6]나진 소드가 5경기 블라인드 픽까지 가는 접전끝에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1경기는 이블린의 캐리경기. 이블린이 정글러와 함께 4인 갱을 성공시키고, 미드 라인에서 솔로킬을 내는 등 종횡무진 활약하며 전 라인을 파괴했다.

블레이즈는 엄청난 팀파이트 운영을 보여주며 한타에서 승리, 승기를 가져오는 듯 했으나 이블린이 파밍하던 캡틴 잭의 코르키를 잡아내버렸다! 이후 이블린은 점멸-궁극으로 이니시에이팅을 걸어 팀파이트의 승리를 가져가더니 급기야 마지막 전투에서는 쿼드라킬까지 해내며 경기를 캐리해냈다.

2경기. 시작부터 막눈의 이 인베이드에서 죽었지만 아리가 2킬을 먹으며 소드가 초반에 다소 유리함을 가져갔다. 이후 블레이즈는 라인 스왑을 들고 나왔고, 상대 레드 지역에서 헬리오스의 리 신소나를 죽이는데 성공한다. 서로 탑을 하나씩 밀고 나진 소드는 용을 가져가는 등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후 거듭된 팀파이트에서 조금씩 이득을 챙겨간 블레이즈는 리 신의 활약, 그리고 어느새 킬을 꼬박꼬박 챙겨먹은 그레이브스의 폭풍 성장을 바탕으로 완벽하게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설상가상으로 소드는 경기 말미에 조재걸이 탈주를 하게 되면서[7] 경고를 받아 다음 경기 밴카드 하나를 몰수당하게 된다.

3경기에서 나진 소드는 녹턴, 말파이트, 다이애나라는 3다이브 조합을 가져갔지만 밴카드가 하나 모자람으로 인해 오리아나를 풀어줄 수 밖에 없었고 블레이즈는 오리아나, 제이스, 코그모라는 완벽한 포킹 조합을 가져갔다. 역시 초반부터 소드는 미드, 탑, 봇을 가리지 않고 압박하여 스코어를 2:6까지 벌리고 중반까지 팀파이트에서 그 우위를 지켰으나, 팀 챔피언들의 궁극기가 빠져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바론 트라이로 인해 바론 지역에서 팀파이트를 대패한 이후 그 전부터 꾸역꾸역 CS를 먹은 오리아나와 잘 지켜진 캡틴 잭의 코그모를 계속 막지 못하며 팀파이트에서 연패, 미드 라인 억제기까지 내주었다. 소드는 레드 버프를 먹으려는 코그모를 잘라먹고 그 우세를 틈타 봇으로 돌진했으나 궁극기를 앞세워 돌진, 오리아나를 죽이려 달려드는 순간 오리아나의 궁극기를 4명이나 맞으면서 대패하고 만다. 블레이즈의 승리.

4경기에서도 2,3경기처럼 블레이즈는 초반부터 탑과 봇의 자리를 바꾸어 타워를 압박했다. 하지만 오히려 소드의 봇 듀오가 먼저 봇 타워를 부숴버리면서 전략이 실패, 소드가 약간의 우위를 가져간다. 이후 스카너가 앰비션의 오리아나를 두번이나 따내면서 성장을 견제했고[8] 결정적 한타에서 프레이의 코르키가 쿼드라킬을 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소드는 용, 봇 라인 억제기, 바론 등을 모두 가져가며 승기를 굳혔다. 최종적으로 코르키의 폭딜을 배겨내지 못하며 블레이즈가 패배. 결국 승부는 블라인드 픽으로 가게 된다.

5경기 블라인드 픽에서 블레이즈는 늦은 시점에 들어간 날카로운 인베이드로 봇 삼거리 부시에서 대기하던 이즈리얼을 노렸고 리신이 음파를 맞추며 사실상 퍼블을 가져가는 듯 했으나 프레이가 스킬을 찍지 않고 있다가 기적같이 비전 이동으로 살아돌아가고 말았다! 블레이즈는 리신 QQ - 라이즈 점멸 후 룬감옥 - 레오나가 점멸 후 Q 라는, 1렙 파이트에서 가능한 모든 CC와 딜링을 이즈리얼에게 가했으나 이를 모두 맞고도 결정적인 순간 비전이동을 사용한 다음 추가로 날아오는 점멸 후 음파까지 피함으로써 HP 3으로 살아 돌아가버린 것이다.[9] 킬을 올리지 못한 블레이즈는 인베이드 이득을 취하기 위해 레드를 사냥했으나, 매복하고 있던 소드의 카서스제이스에게 급습을 당하여 라이즈레오나를 내주게 되면서 사실상 엄청나게 불리해지고 만다.[10]

초반 난전에서 올린 킬로 제이스는 시작부터 도란 소드를 하나 더 사서 라인전 딜링을 강화, 블라디를 강하게 압박하며 CS 격차를 벌린다. 쏭의 카서스도 마오카이의 날카로운 정글링에 힘입어 라이즈를 따내며 미드 라인에서 완벽하게 우위를 점했다. 블레이즈 측에서는 정글러 헬리오스가 탑에 자주 얼굴을 비치며 어떻게든 탑을 살려 역전을 꾀했으나 막눈의 제이스는 리신의 갱킹을 현란한 개인기와 눈치로 피하며 탑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승부를 정말로 명확하게 보여준 것은 바로 봇 라인. 초반 난전 이후 블레이즈의 봇 라인과 소드의 봇 라인은 이후 갱킹에서 서로 킬데스를 교환한다. 그런데 이 때 소나가 더블버프를 두르는 대참사가 발생한다. 이후 소나의 파워코드에 이은 프레이의 과감한 앞 비전이동으로 정확하게 딜링, 캡틴 잭을 급습하여 킬을 낸다. 이후 프레이는 잭페를 봇 라인전에서 그야말로 압살한다. [11] 프레이는 정조준 일격으로 라이즈가 혼자 먹으려던 블루를 스틸하는 묘기까지 선보이며 무시무시한 성장을 이어갔다.

결국 블레이즈의 전 라인, 전 챔프의 성장이 완벽하게 무너지면서 미드 억제기, 바론을 모두 내주었고 20분이 채 되지 않는 시점에서 소드는 이미 골드 격차를 만 골드 이상 벌려버리면서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한타에서 레퍼드의 블라디가 궁을 어느정도 잘 사용하기는 했지만 이미 압도적으로 성장한 소드에게 혈사병 데미지가 들어가기도 전에 압살한다. 막눈의 제이스는 쿼드라 킬에 더해 언제나처럼 대놓고 블레이즈의 우물로 들어가서 죽으며 대자로 드러눕는 퍼포먼스[12]까지 보여주며 블레이즈의 정신을 나노단위로 갈아마셔버렸고 그 즉시 서렌이 이어지며 소드가 롤드컵 출전권을 따낸다.

초중반 라인전 단계에서 빛나는 개인기와 4~5인 다이브, 탑과 미드의 활발한 로밍, 그리고 날카로운 갱킹으로 이득을 보고 그 이득을 굳혀 승리를 가져가는 나진 소드. 반대로 언제나 냉정하게 CS를 쌓고 팀파이트 위주의 조합과 플레이로 승리를 가져가는 블레이즈의 상반된 메타가 부딪혀 만들어낸 훌륭한 명 다전제였다. 결과론적으로 소드가 이기는 경기에서는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차이가 너무 벌어져서 아주부 특유의 조직적인 CC기 연계를 통한 한타 역전이 불가능한 상태가 많았다. [13]

특히 스브스, 파라곤이라는 만만치않은 원딜들을 격파한 프레이 김종인과 챔피언스 서머 3-4위전의 패배를 갚아주려는 캡틴 잭 강형우의 봇 원딜 대결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관심거리. 그러나 결과는 프레이의 압승. 블레이즈가 프레이의 선택지를 줄여놓기 위해 드래프트 모드 1~4경기 모두에서 이즈리얼을 밴[14]을 쓰면서까지 프레이를 견제했으나 잭 선장이 프레이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할만한 경기는 2경기 단 한 경기였다.[15] 일반적인 봇 라인에서의 싸움에서는 프레이가 모든 면에서 우위에 서며 이기는 모습을 보여준데다 결정적인 5경기 블라인드 픽에서 프레이는 직접 왜 블레이즈가 이즈리얼을 밴했는지를 봇을 몸소 파괴시키며 보여줌과 더불어 한국 원딜의 새로운 최강자 탄생을 선언했다.

잭 선장의 압도적인 패배는 최근 그가 지적받던 수비적인 라인전 운영과도 큰 연관성이 있다. 수비적인 라인전을 운영하면서 농부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충실히 CS를 챙기면서 나오는 이득으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였다. 이러한 플레이는 상대방에 비해 봇이 조금 밀리더라도 탑과 미드의 래퍼드와 앰비션이 잭 선장의 성장을 위한 시간을 벌어줄 수 있었던 얼마 전까지의 블레이즈에서는 충분히 빛을 발하였으나[16] 나진 소드와의 매치업에서는 탑과 미드에서 확실한 우위를 선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프레이에게 철저히 밀리며[17] 팀의 패배를 불러왔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소드는 라인전 단계의 우세와 막눈으로 대표되는 특유의 타워 다이브 전략, 3~4인갱 위주로 초장부터 밀어붙이는 오더, 그리고 안정적인 봇라인에서 이끌어지는 후반의 무시무시한 전투력에 힘입어 신생팀임에도 한국 대표로 선발되는 쾌거를 이룩한다.

다만 언제나 지적되던 미드라인의 쏭은 이번에도 미묘하다는 평가. 1경기에서의 캐리는 빛났으나 2,3경기에서는 전과 다를바 없는 불안한 컨트롤을 보여주며 소드의 약점임을 여실히 드러내었다. 상대하는 블레이즈의 엠비션의 경우 파괴되는 다른 라인들과 다르게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과 CS 파밍 능력 그리고 팀파이트 능력을 보여주며 클래스를 보여준 것에 비하면... 물론 이블린을 잘 사용하긴 했으나 아직까지 아리, 다이애나와 같은 캐리형 챔피언에 대해선 아직까지 별로라는 인상을 강하게 풍겼다. 그래도 그 약점을 후반들어 카서스와 같은 파밍형 챔프로 바꿈과 동시에 팀 오더로 와치가 엠비션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도록 하면서 이겨냈다.

그에 반해 롤챔스 스프링 시즌 우승과 MLG Summer Arena 제패로 단숨에 국내 정상으로 등극했던 아주부 블레이즈는 나진 소드에게 두번 연속으로 다전제에서 뒷목을 잡히며[18] 아주부 양팀 동시 진출이 무산되며 시즌2를 마감했다. [19]

경기 이후 8강 시드팀을 선정하기 위한 추첨이 이어졌다. 북미, 유럽, 중국, 한국, 대만 지역 예선 1등인 5팀중 4팀만이 시드를 받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마지막 예선이었던 한국 예선 이후 추첨을 하기로 라이엇 게임즈에서 결정했는데, 하필이면 조별 풀리그로 떨어지는 한개 팀에 Azubu Frost가 걸리면서 나진 소드와 함께 조별 풀리그전을 치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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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품게임단 서킷 포인트 승계[2] Team OP 서킷 포인트 승계[3] 이 와중에 전용준 캐스터가 '박정석 감독 전에는 음료수 사주더니 요새 팀이 잘 나가니 오늘은 안사왔다'며 농담을 던졌다. 이에 강민 해설이 멘트를 받으며 박정석 감독을 두둔하고 '정석아 내가 실드 쳐줬다'며 생색을 내다가 바로 전용준 캐스터의 극딜 - '그럼 내가 디스한 거냐' - 앞에 데꿀멍하는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했다.[4] AP 말파이트가 사실 마관 위주의 템트리를 가는 것을 생각하면 딜이 그야말로 핵폭탄수준. 참고로 이 경기에서 말파이트가 간 방어 관련 템은 체력을 높여주는 황금의 심장과 기괴한 가면, 체력 회복력의 현자의 돌이 전부.[5] 참고로 말하지만, 막눈이 1이었다.[6] 나진 소드가 CLG eu에게 4강전에서 패배한 시점에서 소드가 롤드컵에 가기 위해선 아주부 블레이즈가 결승진출에 실패하고, 그 블레이즈를 3,4위전에서 잡아낸 뒤, 5위 결정전 승자를 이기고, 제닉스 스톰도 이긴 뒤, 블레이즈를 5전제에서 다시 한번 잡아내야 했다. 블레이즈의 4강 패배로 생긴 기회를 결국 놓치지 않은 소드의 2주간의 대 역전극 그 자체.[7] 원인은 불명이나 아마 멘붕해서 그런게 아닐지...[8] 웃긴 건 이렇게 따였는데도 얼마 지나지 않아 카서스와 동등한 CS를 챙겼다는 것.[9] 더욱 아쉬움을 더하는 것은 정작 블라디미르가 점화를 코르키가 점멸을 쓰지 않았다는 사실. 만약에 점화를 쓰거나 코르키가 점멸 후 평타를 때렸다면 킬은 당연한 상황이었다.[10] 특히 성장이 중요한 라이즈의 죽음이 뼈아팠다. 이때 무너진 라이즈는 계속 위기를 맞고 결국 경기 내내 팀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한다.[11] CS가 두배 차이가 나는가 하면 원딜인 잭패가 상대 봇듀오 카인의 서폿보다 레벨이 낮을정도의 초전박살. 후반가면 그야말로 눈물없이는 볼수없는 강씨 표류기를 보여주며 불쌍하다는 말밖에는 할말이 안나오는 모습을 보여줬다.[12] 쿼드라 킬 + 우물 자살 = 펜타킬 드립도 나왔다.[13] 물론 반대로 블레이즈가 이길때는 CC기의 환상적인 연계로 이득을 쌓아 승리를 챙겼다.[14] 잭 선장이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는 그레이브스나 시비르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즈리얼에 그리 능하지 못하기에 밴카드를 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잭 선장의 이즈리얼은 챔피언스 서머 3-4위전에서 프레이의 코르키에게 영혼까지 털렸다.[15] 그런 의미에서는 3경기가 이번 다전제의 가장 뛰어난 경기라고 볼 수 있다. 잭 선장과 프레이 모두 제 역할을 훌륭히 해주었기 때문.[16] MLG에서 TSM에게 블레이즈가 이길 때 이러한 모습이 자주 보였다.[17] 심지어 대표선발전 결승 5경기 모두 프레이가 CS에서 잭 선장에게 앞섰다.[18] 이번 다전제 패배로 나진 소드와의 상대전적이 2:5가 되면서 공식대회에서 블레이즈가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팀이 되었다.[19] 재미있게도 결국 건웅과 막눈이 속해있는 팀이 진출하며 전통의 EDG와 지존 어둠의 라이벌 관계는 지속되었다. 사실상 소드는 신생팀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