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그룹 스테이지/D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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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World Championship logo white.png 그룹 스테이지 D조 순위표
순위



비고
1

파일:TES_Only.png

TES
5
1
1R 전승
2

파일:DragonX_no_text.png

DRX
4
2
3

파일:FlyQuest_only_logo.png

FLY
3
3
4

UOL
0
6
전패



1. 개요
2. 사전 예상
3. 경기 진행
3.1. 1라운드
3.1.1. 1경기 FLY vs TES
3.1.1.1. 경기 전
3.1.1.2. 경기 내용
3.1.2. 2경기 UOL vs DRX
3.1.2.1. 경기 전
3.1.2.2. 경기 내용
3.1.3. 3경기 FLY vs UOL
3.1.3.1. 경기 전
3.1.3.2. 경기 내용
3.1.4. 4경기 TES vs DRX
3.1.4.1. 경기 전
3.1.4.2. 경기 내용
3.1.5. 5경기 DRX vs FLY
3.1.5.1. 경기 전
3.1.5.2. 경기 내용
3.1.6. 6경기 TES vs UOL
3.1.6.1. 경기 전
3.1.6.2. 경기 내용
3.1.7. 1라운드 총평
3.2. 2라운드
3.2.1. 7경기 FLY vs DRX
3.2.1.1. 경기 전
3.2.1.2. 경기 내용
3.2.2. 8경기 UOL vs TES
3.2.2.1. 경기 전
3.2.2.2. 경기 내용
3.2.3. 9경기 DRX vs UOL
3.2.3.1. 경기 전
3.2.3.2. 경기 내용
3.2.4. 10경기 TES vs FLY
3.2.4.1. 경기 전
3.2.4.2. 경기 내용
3.2.5. 11경기 UOL vs FLY
3.2.5.1. 경기 전
3.2.5.2. 경기 내용
3.2.6. 12경기 DRX vs TES
3.2.6.1. 경기 전
3.2.6.2. 경기 내용
4. 최종 결과
5. 총평
5.2. 2위 - DRX
5.3. 3위 - FlyQuest


1. 개요[편집]




캡션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의 그룹 스테이지 D조 경기들을 모아놓은 문서이다. 단판제 더블 풀리그 방식으로 펼쳐지며 조 1위 팀과 2위 팀은 8강에 진출한다.

2. 사전 예상[편집]


이 조에 소속된 팀들은 최강의 우승후보로 꼽히는 TES를 상대해야 한다. 전력상 1위는 TES라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고 DRX의 2위가 가능성이 높아 보여 순위까지 가장 예측하기 쉬운 전망이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올라올 가능성이 있는 팀들 중에 D조에 배치될 것이 유력시되는 팀은 LEC의 MAD와 PCS의 PSG가 있다. 다만 플레이-인 1번 풀에 속한 LGD - TL - PSG - MAD가 이변없이 그대로 플레이-인을 통과한다면 같은 리그 소속팀은 만나지 않는다는 그룹 스테이지 규정에 따라서 A조 TL - B조 PSG - C조 LGD - D조 MAD순으로 확정이 되어버리는지라 사실상 MAD의 D조행이 매우 유력해보이는 상황이다.

그러나 MAD가 A조에서 여러 팀들에게 덜미를 잡히는 이변에 4위에 들고, 끝내 SUP에게 다전제를 지면서 4대리그 최초 플레이-인 광탈을 했기에 누가 들어올 지 확정나지는 않게 되었다. 확정된 팀 중에서 TL과 LGD는 들어오지 못 하기 때문에 PSG나 UOL-SUP 중 한 팀이 들어오게 되었다.

LCK 팬덤 내에선 누가 들어오던간에 DRX가 TES 다음으로 체급이 높다고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적지 않지만, 마냥 안심하기도 이른 것이 플라이퀘스트도 선수들 연령대가 꽤 높은 편이라 저점이 뜰 확률이 높단 리스크가 있지만 그래도 2시즌 연속 결승 무대를 밞은 저력은 고저점 차가 절대 낮지 않다는 걸 뜻하기에 절대 방심하기는 어렵다.

FLY는 분명 TES나 DRX에 비해 체급 자체는 낮다고 평가할만 하지만 이번에 LCS에서 출전하는 팀들 중에는 가장 안정적이라고 평가해도 지나치지 않을만큼 탄탄한 기본기를 보여주는 팀[1]이다. TES의 틈을 노려야하는 DRX의 입장에선 섣부른 자만은 금물이라 여겨진다. 더군다나 DRX의 자가격리는 그룹 스테이지 전날에나 해제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거쳐 올라온 UOL은 비록 마이너 리그 팀이지만 광탈한 MAD따위와는 다른 사실상 진짜 유럽 4시드로 불려지는 팀으로, 개개인 체급이 마이너 지역이라고 하기엔 굉장히 높으며 자신들만의 밴픽 철학이 굉장히 변칙적인 팀이라 나머지 팀 입장에서 부담되지 않는 상대는 절대 아니다. 특히 UOL의 탑라이너 보스가 플레이-인 참가팀 10팀중 사실상 유일하게 칼챔을 능수능란하게 다룬 피지컬파 라는 점이 다른 조의 하위 시드들 과는 차별화 되는 부분.

그러나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DRX가 의외로 이번 10.19패치 메타의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시선이 꽤 많은 편이다. 때문에 DRX가 10.19 패치를 어떻게 해석할지의 여부도 관건이 되리라 여겨지고 있다.

세간의 관심사는 네 팀의 미드 라이너들이 펼칠 맞대결에 쏠려있기는 하나 의외로 탑 라이너들이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네 팀의 탑 라이너들 모두 차이는 있을지언정 고점과 저점 사이의 편차가 꽤 있다는 평가를 받는지라 누가 얼마나 기복없이 고점을 유지할 수 있을지의 여부가 승부의 추를 가를 가능성도 있다.[2]

여담으로 조추첨 직후 활발하게 날뛰며 어그로를 끄는데 특화된 유럽 팀이 배정되지 않은 탓에 다른 조들에 비해서는 경기 외적으로는 조금 심심한 맛이 없잖아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나마 DRX가 먼저 가서 고생 중인 담원으로부터 '먹을 거 든든히 챙겨 오라'는 조언을 수용해 거의 피난민 수준의 짐을 꾸리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소소한 볼거리였다. 이에 LPL 공식 트위터에서 'TES를 위해서도 이렇게 많이 준비하고 계세요?' 라는 도발성의 멘트를 날렸다. 이를 두고 우리가 누구 때문에 이러는줄 아느냐는 불만 섞인 반응이 일기도 했으나 일부 유저들이 과거 나이트가 신라면을 맛있게 먹는 짤을 찾아내면서 # 문자 그대로 우리한테도 좀 주세요의 의미였다고 개드립 섞인 해석을 했다. 그리고 DRX도 신라면 박스 사진과 함께 많이 준비하고 있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뒷텔각을 본 다이나믹스는 덤.[3] 다만 DRX의 준비태세를 목도한 일부 중국 유저들이 상해 세관 공식 SNS 계정에다 이것들 금지 품목이 아니냐고 문의를 넣었다고(...)

3. 경기 진행[편집]



3.1. 1라운드[편집]


  • 1~2경기 : 10월 3일
  • 3~4경기 : 10월 5일
  • 5~6경기 : 10월 6일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1라운드
경기
블루팀
결과
레드팀
1경기
파일:FlyQuest_only_logo.png
FLY


TES
파일:TES 로고 2019.svg
2경기
파일:UOL_no_text.png
UOL


DRX
파일:DRX 로고(2020~2022).svg
3경기
파일:FlyQuest_only_logo.png
FLY


UOL
파일:UOL_no_text.png
4경기
파일:TES 로고 2019.svg
TES


DRX
파일:DRX 로고(2020~2022).svg
5경기
파일:DRX 로고(2020~2022).svg
DRX


FLY
파일:FlyQuest_only_logo.png
6경기
파일:TES 로고 2019.svg
TES


UOL
파일:UOL_no_text.png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1라운드 중계진
경기
캐스터
해설자
1~2경기
전용준
이현우
남태유
배준식[객원]
3~4경기
성승헌
김동준
김배인
김정균[객원]
5~6경기
전용준
이현우
강승현
조재읍[객원]

3.1.1. 1경기 FLY vs TES[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1경기
FlyQuest


Top Esports
1패
결과
1승



캡션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D조 1경기 라인업

파일:FlyQuest_only_logo.png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파일:TES 로고 2019.svg
FlyQuest
Top Esports
콜린 어니스트
(Solo)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바이자하오
(369)
루카스 라센
(Santorin)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훙하오쉬안
(Karsa)
트리스탄 쉬라제
(PowerOfEvil)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줘딩
(knight)
제이슨 쩐
(WildTurtle)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위원보
(JackyLove)
이동근
(IgNar)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량자위안
(yuyanjia)

3.1.1.1. 경기 전[편집]

그룹 스테이지의 첫 경기로 대부분 스쿼시 매치를 예상하고 있는 경기. 플라이퀘스트가 안정적인 운영과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을 겸비한 북미에서 1년간 가장 꾸준했던 강팀이지만, 상대는 우승 배당률 탑3 중에서도 정점을 찍고 있는 우승후보 0순위 탑 e스포츠다. 게다가 LCS와 LPL의 격차는 한때 북미가 딱히 중국을 두려워하지 않던 2015 ~ 2016년때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벌어진 상태다.

일단 라인전 체급이 심각하게 차이가 난다. 아무리 TES가 약자존중을 하려 해도, 시즌 3, 4 롤드컵 당시의 폭발적인 메카닉을 상당 부분 잃어버린 와일드터틀이 라인전을 상성만큼만 풀어낼 의도는 없을 것이다. POE가 어느 정도 라인전을 밀리지 않고 풀어간다 하더라도 초반부터 타 라인에 빠르게 영향을 미치는 타입은 아니고, 최근 북미에서 평가가 높은 정글러 산토린도 초반 갱에 그리 장점이 있지는 않다 보니 게임 초반을 버티는 것부터 지상과제다.

초반 손실을 최소화했다고 해도 중후반 딱히 우위를 점할 요소도 보이지 않는다. 이그나의 이니시에이팅이 주목받지만 상대는 세계적으로 교전 이해도가 가장 높은 LPL의 챔피언이며, POE가 원딜급 중후반 한타 지배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상대는 세체미 대관식을 꿈꾸는 나이트와 역체원 타이틀을 노리는 재키러브다. 현 메타가 산토린의 메타라고 하지만 카사는 세트, 볼리베어를 비선호하면 몰라도 캐리형 정글챔프에는 2015년부터 이골이 난 베테랑이다.

사실 TES가 흔들렸던 정규시즌 후반 기준으로 TES 공략법은 확실하다. 유얀지아와 369의 폼이 저점을 찍는다는 전제 하에 초반 교전이 강력한 정글, 바텀 픽을 가져가 카사의 멘탈을 흔들어놓고 바텀을 완전히 터뜨려야 한다. 반대로 결승전 징동의 경우 카나비의 무모할 정도의 카정에 기반한 성장력과 줌의 든든함을 바탕으로 체급을 맞춰갔기 때문에 바텀을 터뜨리지 못하고도 교전을 바라볼 수 있었다. 그러나 메타가 정규시즌과 같은 공략법을 어렵게 만드는 상황에서, 플라이퀘스트는 징동 급의 팀이 아니다. 여러 모로 이그나에게 주어진 임무는 ppgod, , 바오란 등 정규시즌에 TES를 잡아본 서포터들에게 주어졌던 임무보다 더욱 힘들고 무겁다.

3.1.1.2. 경기 내용[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1경기
(2020. 10. 03. 17:00)

LOSS
31:16
WIN
7/19/21
FLY
TES
19/7/40
48.5k
62.6k
FlyQuest
Top Esports

파일:nidalee_portrait.png 파일:ekko_portrait.png 파일:caitlyn_portrait.png
파일:jax_portrait.png 파일:jayce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ashe_portrait.png
파일:renekton_portrait.png 파일:ornn_portrait.png

파일:volibear_portrait.png 파일:lillia_portrait.png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jhin_portrait.png 파일:thresh_portrait.png

파일:camille_portrait.png 파일:graves_portrait.png 파일:akali_portrait.png 파일:senna_portrait.png 파일:sett _portrait.png





극초반 산토린이 적 칼부-아군 블루 확인 동선으로 카사를 1레벨로 쫓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다. 연이어 바텀에서도, 미드에서도 좋은 딜교환으로 킬 위협을 주며 플라이퀘스트가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나 싶었던 찰나 솔로가 369에게 솔로킬을 주고[4] 복귀텔을 타자마자 카사의 땅굴갱에 추가로 사망하며 분위기가 순식간에 역전되어버린다. 결국 탑에서의 2킬을 기점으로 TES가 10분 중반까지 킬 스코어 6:0, 용 점수 2:0으로 무난하게 앞서가기 시작한다.

탑-정글의 밸런스가 무너지며 이후로는 한타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았고 2:12의 킬 스코어가 난 채 TES가 4용을 모두 독식해 바다 용의 영혼을 확보한다. 궁지에 몰린 FLY도 25분 바론 앞에서, 28분 본진 수비 과정에서 2킬을 챙겨오며 분전했으나 거기까지였고, 30분 경 장로 앞에서는 한타다운 한타도 못한 채 릴리아-쓰레쉬-볼베가 일방적으로 도륙당한 뒤 그대로 넥서스까지 밀려나며 게임이 끝났다.

TES가 자신들의 힘을 발휘하지 않고도 체급만으로 찍어누른 경기. 해설들이 언급했듯이 TES의 메인 캐리라인은 미드와 바텀인데, 탑의 무력만으로 게임을 박살내 버렸다. 플라이퀘스트는 플레이인의 OP 오른 대신 함정카드 릴리아를 선픽으로 꺼내들고 볼베로 카밀을 맞상대하려고 했으나, 369가 상성상 불리한 카밀로 오히려 솔킬을 따면서 구도가 무너졌고 연달아 그브의 갱과 세나 궁으로 탑을 파며 상체를 아예 박살내버렸다. 극초반 이득과 유리했던 바텀 구도를 활용하지 못하고 증발해버린 산토린과 너무 대책없이 들이댄 솔로가 아쉬웠던 경기. 그나마 PoE와 바텀 듀오가 분전해줬다는 것이 위안이라 할 수 있겠다.

3.1.2. 2경기 UOL vs DRX[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2경기
Unicorns of Love


DRX
1패
결과
1승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홍창현
(Pyosik)



캡션



3.1.2.1. 경기 전[편집]

리빌딩한 DRX와 김대호 감독의 롤드컵 첫 상대는 모두가 예상했던 LEC 4시드 MAD가 아닌, 마이너리그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UoL로 결정되었다. 설해원과의 졸전과 담원과의 결승전 이후 엄청난 저평가를 받고 있는 DRX의 현재 폼을 객관적으로 재단해볼 수 있는 기회이며, 우승후보 TES와의 대결을 앞두고 이 경기를 패배할 경우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지기 때문에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이기도 하다.

UoL의 핵심인 노만즈가 시예를 상대로 갑자기 어이없는 솔킬각을 주며 털리거나 종종 잘하다가 하드쓰로잉으로 팀의 운영을 무너뜨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시예보다 훨씬 클래스가 높으면서 기복도 극히 적은 미드인 쵸비를 보유한 DRX 입장에서 확실하게 기댈 곳이 있다는 점은 꽤 호재다. 하지만 체급 차이가 나는 팀간의 대결이면서도 이외 포지션에 전부 불안요소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강강약약의 도란이 라인전에 그리 강점이 없는 보스를 과연 누를 수 있을 것인지, LCK 정글은 캐니언 말고 강하지 않다는 저평가를 표식이 플레이-인 최강 정글러 아나나식 상대로 떨쳐낼 수 있을지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UoL 바텀은 사파픽을 매우 많이 준비하는데, 창의력이 뛰어난 케리아와 은근 비원딜 숙련도도 괜찮고 상대도 많이 해 본 백전노장 데프트가 이러한 픽에 심하게 휘말릴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하지만 데프트의 허리디스크 이슈 이후로 DRX의 바텀은 눈에 띄는 폼 하락을 보여줬다는 점도 마음에 걸리며 DRX의 자가 격리가 전날 해제되었다는 점도 변수.

3.1.2.2. 경기 내용[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2경기
(2020. 10. 03. 18:00)

LOSS
30:10
WIN
5/22/6
UOL
DRX
22/6/43
47.5k
61.7k
Unicorns of Love
DRX

파일:caitlyn_portrait.p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sylas_portrait.png
파일:irelia_portrait.png 파일:jayce_portrait.png

파일:swain_portrait.png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hecarim_portrait.png
파일:braum_portrait.png 파일:karma_portrait.png

파일:renekton_portrait.png 파일:evelynn_portrait.png 파일:orianna_portrait.png 파일:jhin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ornn_portrait.png 파일:nidalee_portrait.png 파일:sett_portrait.png 파일:ashe_portrait.png 파일:pantheon _portrait.png





여기서 3픽에 진을 뽑는다? 이거 게임 지고 싶단 소리거든요?[5]

울프[6]

, 픽 1페이즈 직후

극초반 표식이 카정을 들어가 아나나식을 딸피로 쫓아내더니, 이어지는 미드 2:2 교전에서 쵸비가 정말 아슬아슬하게 살아나고 노만즈만 전사하며 퍼블이 나온다. 연이어 니달리의 바텀 갱에 알리스타가 연거푸 전사하고 2번째 용을 앞둔 대치전에서도 이블린-알리-레넥톤-진이 차례로 전사하는 등 첫 경기 TES가 FLY를 압도했던 것처럼 13분만에 킬 스코어가 7:0으로 벌어지며 DRX가 압도적으로 앞서간다.

유니콘도 탑 쪽에서 붙은 미드 1:1에 깊게 들어온 쵸비의 세트를 이블린이 합류하면서 첫 킬을 만드는 등 반격을 모색했으나 이미 차이는 너무 심각하게 벌어졌고, 결국 DRX가 27분까지 14:4의 킬스코어로 앞서가며 바론과 바람 용의 영혼을 독식, 성장이 완벽하게 막혀버린 이블린은 옵저버로 전락하고 망한 진과 레넥톤은 그저 병풍이 된다. DRX는 2번째 바론이 스폰되자마자 미드에서 한타를 열어 또 다시 표식의 쿼드라킬을 앞세워 4:0 교환으로 DRX가 압승을 거두고 탑-미드 억제기를 밀어버린다. 이후 정비를 마친 뒤 다시 한 번 한타를 열어 3:0 교환으로 유니콘의 본대를 우물로 밀어넣은 후 넥서스를 파괴하며 30분 만에 게임을 마무리한다.끝나기 직전 1데스한 표식의 인간미는 덤

쵸비 원맨팀이라고 저평가 받았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표식이 하드캐리한 경기.[7] 무엇보다도 롤드컵 유경험자인 쵸비 - 데프트보다 롤드컵 초행길인 도란 - 표식 - 케리아의 활약이 유독 돋보였다는 점이 DRX의 입장에선 고무적인 대목. 표식의 니달리는 22킬 중 13킬을 독식하며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었고, 데프트는 게임 내내 날카로운 궁각을 보여줬으며 케리아도 서머 시즌 중에는 아픈 손가락이었던 판테온 서폿으로 극한의 핑퐁을 보여주고 맵 곳곳을 들쑤시며 UoL을 벌집으로 만들어버렸다. 편안한 구도에서 20분 중반까지 분당 cs10개 가량을 챙기며 알게 모르게 금강불괴가 된 도란은 덤. 더욱 고무적인 점은 폼이 안좋다고 평가받던 바텀이 상대 바텀을 그야말로 숨도 못쉬게 찍어눌렀다는 것.

UOL 입장에선 쵸비만 지나치게 의식하다가 말아먹은 경기. DRX는 UOL이 쵸비 4밴을 하자 표식 위주의 캐리 조합을 짜며 UOL의 밴픽을 매우 손쉽게 받아쳤다. 플레이-인 레벨에선 레넥톤으로 오른을 막긴 불가능하단 결과가 나왔으나 기껏 레넥톤에 이블린, 진을 먼저 가져오고 오른을 내줘 오른 하나에 죄다 카운터당해 후반 가면 답이 없는 조합을 알아서 완성해줬고, 시작부터 이블린이 말리고 바텀이 터지면서 탑도 힘을 잃어 밴픽의 의미가 완전히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특히 플레이-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아나나식과 가젯이 표식과 데프트에게 완벽하게 지워져버린 게 너무 뼈아프다.

특이하게 게임 극후반까지 DRX는 정글과 서폿만 킬을 왕창 먹었다. 어느 정도였냐면 게임 종료 2분 전에도 표식 13킬, 케리아 6킬, 나머지 전부 0킬이었다. 이 구도는 3:0 교환비를 낸 최후의 교전에서 쵸비가 더블킬을 먹고 도란이 우물킬을 내며 겨우 깨졌다. 백정과 도구의 유쾌한 반란

3.1.3. 3경기 FLY vs UOL[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3경기
FlyQuest


Unicorns of Love
1승 1패
결과
2패



캡션



3.1.3.1. 경기 전[편집]

밴픽실패와 체급차가 겹쳐 TES와 DRX라는 거대한 벽에 막히며 완패한 두 팀의 대결. 그나마 실낱같은 2위의 희망이라도 잡기 위해선 서로를 악착같이 물어뜯어야 되는 상황에 놓였기에 치열한 접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니콘 입장에서 가장 경계할만한 대상은 역시나 POE와 이그나. 두 선수가 사실상 팀을 책임지는 에이스인 것은 물론이고 유럽 리그 경험이 많다는 것이 변수가 될 수 있다. 특히 POE는 유니콘이 현 LEC의 전신신 LCS EU에서 뛰었던 시절 승강전부터 함께 했던 사실상 개국 공신으로, 4년만에 롤드컵에서 다른 리그로 자리를 옮긴 친정 팀을 만나게 되는 참으로 기묘한 경험을 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이전 경기 표식에 의해 완전히 박살난 아나나식의 멘탈이 얼마나 회복되었느냐도 관건이다.

FLY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난 경기 상성상 유리한 픽을 잡고도 369와 카사에 의해 문자 그대로 도륙이 나버린 solo의 폼 문제. 만약 보스-아나나식 듀오를 상대로도 이전 경기와 같은 모습이 반복된다면 또 다시 POE와 봇듀오가 고통만 겪다 끝나는 불상사가 반복될 수도 있다. 또한 이 경기 전까지 북미는 그룹스테이지에서 0승 5패로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는데, 그나마 UOL이 가장 해볼만한 상대기에, 이번에는 LCS의 전패가 끊길지도 관전 포인트.

3.1.3.2. 경기 내용[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3경기
(2020. 10. 05. 21:00)

WIN
36:38
LOSS
16/18/34
FLY
UOL
18/16/36
67.5k
60.3k
FlyQuest
Unicorns of Love

파일:nidalee_portrait.png 파일:camille_portrait.png 파일:swain_portrait.png
파일:twitch_portrait.p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ashe_portrait.png 파일:caitlyn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jhin_portrait.png

파일:renekton_portrait.png 파일:volibear_portrait.png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missFortune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ornn_portrait.png 파일:graves_portrait.png 파일:orianna_portrait.png 파일:senna_portrait.png 파일:tahmKench _portrait.png





김동준: 그 말이 많던 김정균 감독님이... 침묵합니다.

김정균: 할 말이 없습니다.

성승헌: 전투 5분만 더 했으면 김정균 감독 실려나갈 뻔했어요!

플라이퀘스트가 현 메타 드러눕기에 최적화된 오른-오리아나-그브를 모두 헌납한데 이어 세나까지 프리패스 밴픽을 시전하며 UOL이 드러눕기만 해도 이기는 밴픽이 완성된다. 그러나...

전 경기 최악의 탑 플레이를 보여준 솔로가 말 그대로 게임을 냅다 집어던지는 가운데 UOL의 노만즈도 PoE에게 수도 없이 갱킹과 솔로킬을 헌납하며 망해버린다. 연이어 탱커인 오른으로 칼챔마냥 사이드 운영에 힘을 쏟는 플레이로 UOL이 미드 1,2차를 헌납하는 안봐도 될 손해를 보자 객원해설 김정균이 오랜만에 분노에 찬 꼬난의 허리케인을 시전했다. 이로 인해 UOL이 용을 다 챙기고도 플라이 퀘스트가 포탑 4개를 철거해 글로벌 골드 3천을 앞서는 참으로 기묘한 게임이 이어진다.

기어이 킬 스코어가 7:7로 맞춰진 21분 경, 플라이퀘스트는 미드 2차로 공성을 강행해 들어간 뒤 한타를 해보려 했으나 어김 없이 뒷 텔을 타고 온 솔로가 냅다 몸을 집어던지며 2:1 교환을 내주며 패퇴했고 그대로 UOL이 3번째 용까지 챙겨온다.

그러나 여기에서 챔피언들의 피가 다수 빠지며 바론 확보를 포기했던 UOL이 칼4용 화염 용의 영혼을 확보할 수도 있었던 용 교전에서 이그나의 라칸 이니시 대박에 미포 궁이 얹어지며 패배하며 상황이 급변한다. 기어이 점멸을 들고 있던 아나나식이 혼자 용을 치다가 신드라에게 허무하게 폭사하며 UOL은 용도 주고 한타도 내줬으며 플라이퀘스트가 바론까지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미드 억제기를 밀어냈다.

양 팀의 명운이 걸린 5번째 용 앞 교전, 플라이퀘스트가 아나나식을 물어 폭살하나 싶었던 찰나 산타스의 탐 켄치가 세이브에 성공했고, 오히려 이상하게 안 죽고 안정적으로 잘 하던 와일드 터틀이 우리가 알던 터틀답게 과도한 앞포지션을 잡았다가 세나와 함께 교환되고 이그나까지 전사하며 오히려 플라이퀘스트가 위기에 몰린다. 그러나 플라이퀘스트의 마지막 기둥 POE가 볼리베어를 낀 채 4:2로 말도 안되는 분전을 보여주며 아나나식을 잡아내고 3명을 딸피로 만드는 대활약을 보여준 뒤 전사,텔레포트로 솔로가 합류한 뒤 기어이 5번째 용은 플라이퀘스트의 몫이 된다.

결국 UOL은 정신이 나간것처럼 바론을 치다가 산토린에게 뺏기고 3명이 죽으며 치명상을 입고야 만다. 이 과정에서 아군의 전투 태세는 신경도 안 쓰고 혼자 오브젝트 치다가 2번 연속으로 말아먹는 아나나식의 그브를 보고 또 분노한 김정균이 또 꼬난의 허리케인을 선보였고, 플라이퀘스트는 무주공산이 된 UOL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감격의 북미 첫 승을 신고했다.

2일차에 벌어진 G2 vs SN를 뛰어넘는 2020 롤드컵 최고의 막장 대난투 경기이자 1일차에 벌어진 눈썩급 멸망전을 대신할 북미잼과 (동)유럽잼의 정면 충돌을 제대로 보여준 멸망전. 그나마 G2 vs SN은 뇌절을 반복하는 와중에도 G2의 절묘한 운영과 SN의 피지컬을 앞세운 교전 능력 등 제법 볼거리가 있었고 TSM과 FNC는 어처구니 없는 운0을 보여주긴 했지만 적어도 둘 모두 '팀워크를 맞춘 움직임'만은 보여줬건만, 이 경기는 10명 모두가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에 찌들 대로 찌들어버린 솔랭에서조차 나오지 않을 만한 장면이 경기 내내 이어지며 탄식을 이끌어냈다.

사실상 UoL 전원+FQ의 탑/정글/원딜 총 8명은 롤이라고 볼 수도 없는 무언가를 하는 바보들이었고 이그나는 그나마 롤을 할 줄은 아는 바보였으며 POE 혼자서만 롤이 무엇인지 보여주며 자존심을 지키는 말 그대로 대환장 파티가 벌어졌다. 2017년에 유럽의 자존심을 지켜낸 당시 미스피츠 출신들이 이번엔 북미의 자존심만은 지켜준 셈. 특히 커뮤니티에서는 신드라로 분당 데미지 1000을 기록하며 홀로 원맨쇼를 보여준 POE에게 찬사가 쏟아졌다.

북미는 마이너 지역인 UOL과도 자강두천을 벌이며 이겨도 리그 수준 문제가 나오고, 지면 그야말로 전세계 롤팬들이 폭발할 수준이라고 해도 할 말 없는 눈썩급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말았다. 도대체 운영이란게 있긴 한건지 의심스러운 수준. 위기 상황을 메운건 운영이 아니라 팀의 에이스를 맡은 이그나와 POE의 피지컬을 앞세운 임기응변에 불과했다. 거기에 솔로가 2경기 연속 졸전을 펼치며 도마 위에 오른, LEC 못지않은 심각한 탑솔 문제는 덤. 산토린 역시 아나나식에게 정글싸움을 쳐발리며 5년 전 TSM을 나락으로 몰고 간 실력이 어디 안 갔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리고 그 아나나식은 잘 컸다고 탐욕을 부리다가 게임을 집어던졌다.

UoL 입장에서 보면 해설진들의 말대로 초반에 완전히 망해서 너무 늦게 출근한 노만즈의 오리아나가 한 번, 한타에 너무 참가 안한 보스의 오른이 두 번, 마지막으로 아나나식의 오브젝트 탐욕이 순차적으로 팀을 말아먹어버렸다. 그렇게 UoL이 시전한 희대의 똥꼬쇼 끝에 FLY는 북미팀 첫 승리를 챙겼다. 그나마 이긴 바보가 된 것이 다행일 수준으로 경기 내용은 저세상이었다. 오죽 중구난방이었으면 김정균 감독이 한 경기에 꼬난의 허리케인을 2번이나 시전했을 정도.[8]

사실 북미는 애저녁부터 국제대회 트로피 하나 없는, LoL 종주국 타이틀과 자본력만이 전부인 유령선 리그였지만 그래도 4대 메이저 지역인데도, 커뮤니티에 조롱으로 돌아다니는 "북미,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다."가 이렇게 현실이 될 줄은 다들 몰랐다. 심지어 오늘 유일하게 사람구실을 해준 PoE와 이그나는 각각 유럽/한국산 용병 선수들이다. 순혈 북미출신 선수들의 기량이 바닥을 치니 리그 수준의 평가도 계속 추락하고 있다.

3.1.4. 4경기 TES vs DRX[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4경기
Top Esports


DRX
2승
결과
1승 1패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위원보
(JackeyLove)



캡션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D조 4경기 라인업

파일:TES 로고 2019.svg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파일:DRX 로고(2020~2022).svg
Top Esports
DRX
바이자하오
(369)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최현준
(Doran)
훙하오쉬안
(Karsa)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홍창현
(Pyosik)
줘딩
(knight)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정지훈
(Chovy)
위원보
(JackyLove)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김혁규
(Deft)
량자위안
(yuyanjia)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류민석
(Keria)

3.1.4.1. 경기 전[편집]

1년 전 hand meet를 약속하던 표식과 나이트의 상봉이자 3일차의 메인 매치이자 그룹스테이지 D조의 메인 매치. D조의 2강이라고 평가받는 두 상위권 팀의 첫 대결이자 세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을 쵸비와 나이트의 대결. 일단 TES는 플라이퀘스트를, DRX는 UoL을 압살해버리며 둘 다 폼은 괜찮다는걸 보여줬다.

DRX의 입장에서는 vs 중국전 강자이자 LPL 킬러로써 군림하던 데프트의 폼이 어디까지 올라왔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데프트가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의 실망스러웠던 모습을 씻어낼 무언가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자연히 쵸비에게 쏠리는 부담이 매우 커지게 될 것이기 때문. 다만 앞서 치른 UOL와의 경기에서 롤드컵 초행길인 정글 - 서폿이 첫 롤드컵이라는 압박감에 흔들리지 않고 본인들의 캐리력을 선보인만큼 쵸비 - 데프트가 짊어질 부담감은 한결 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TES는 UOL와 격 자체가 다른 이번 대회 우승후보 1순위이지만, DRX도 직전 경기에서 사전에 관계자들 사이에서 나오던 "DRX가 10.19 패치 메타의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라는 예상에 부응하는 경기를 보여줬다. 때문에 DRX의 입장에서도 당연히 패배하는 경기라고 생각할 이유는 없는 매치업.

전날 경기 승리 이후 인터뷰에서 DRX 선수단은 정글 - 미드의 힘싸움이 관건이 될거라는 예상을 내놓았지만 FLY전에서 TES가 보여준 모습을 감안하면 되려 탑-정글에서 균열이 날 가능성이 크다. 그러한 측면에선 도란이 369를 상대로 강자 앞에서 더욱 강해지는 면모를 뽐내주길 기대해봐야하는 상황이다.

양 팀 모두 자국 리그의 자존심을 지켜야한다는 점에선 부담감을 짊어지고 임하는 매치가 될 공산이 크다. TES는 LGD가 플레이-인에서 졸전을 펼쳤다가 팬덤으로부터 맹폭을 맞은 전례처럼 1시드다운 모습을 보여줘야한다는 압박이 있고, DRX 역시 대놓고 2위를 노리는게 현실적이란 평가를 받을 정도로 어려운 상대를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하필 LCK 3팀 모두가 전승을 기록 중인지라, 그 전승을 깨뜨리게 되는 상황에 놓일 경우 찾아올 후폭풍이 압박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있다.

3.1.4.2. 경기 내용[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4경기
(2020. 10. 05. 22:00)

WIN
32:10
LOSS
15/9/41
TES
DRX
9/15/21
58.9k
57.3k
Top Esports
DRX

파일:lillia_portrait.png 파일:caitlyn_portrait.png 파일:graves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ashe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orianna_portrait.png

파일:renekton_portrait.png 파일:nidalee_portrait.png 파일:nocturne_portrait.png 파일:senna_portrait.png 파일:tahmKench_portrait.png

파일:quinn_portrait.png 파일:leeSin_portrait.png 파일:twistedFate_portrait.png 파일:draven_portrait.png 파일:thresh _portrait.png





DRX는 쵸비에게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쥐어줬고 이에 TES가 통상적으로 트페를 상대할 때 잡는 픽인 사일러스를 거르고 미드 녹턴이라는 변수를 뒀다. TES의 탑-정글이 레넥톤 / 니달리라는 안정적 조합을 가져간 것에 반해 DRX는 레넥톤의 카운터지만 한타 페이즈에선 존재감이 크지 않은 퀸과 이미 A조에서 Sofm이 썼다가 실패한 리 신을 꺼내드는 의외의 선택을 한다. 여기에 TES는 세나 - 탐 켄치로 길게 보는 바텀 조합을 가져간 반면, DRX의 봇 듀오는 드레이븐 - 쓰레쉬라는, 초반부터 이득을 보지 않으면 힘든 난이도가 높은 카드를 잡으며 불안함을 자아내게 했다. 그리고 이번 롤드컵에서 OP취급을 받는 오른이 픽도 벤도 되지 않았다.

드레이븐-쓰레쉬가 라인전을 강하게 가야되는 조합 치곤 CS가 10개 이상 밀리며 분위기가 암울해지나 싶었던 찰나, 레넥톤이 텔포를 쓰자 마자 표식의 갱이 들어가 퍼블이 나오며 DRX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고 그대로 첫 용까지 확보한다. 이에 TES도 녹턴이 탑-미드를 오고가며 상대를 위협하다가 미드 옆 부쉬로 나온 쵸비에게 득달같이 달려들었으나 서로의 점멸도 교환된 후 니달리의 창에 맞는 순간 봉풀주 탈진까지 써가며 쵸비가 공세를 한 번 흘려냈고, 이것이 스노우볼이 되어 전령 쪽 시야를 잡아놓은 DRX가 트페 궁으로 녹턴을 잡아내는 데 성공한다. 연달아 DRX가 전령까지 확보하려했던 찰나 TES도 득달같은 강경 대응에 나선다. DRX가 강타싸움에 이기며 전령을 확보했고 TES는 대신 쓰레쉬를 잡아내는 등 치열한 공방전이 시작된다.

TES는 다소 불리한 상황에서 바텀에 5명의 챔피언을 모두 동원해 2킬을 따내고 2번째 용을 확보하는 성과를 얻었으나 데프트가 빠르게 죽지 않고 시간을 끄는 사이 탑 포블에 미드 3채굴을 해내며 DRX도 적절한 이득을 챙겨왔다. 이로서 상체의 DRX vs 하체의 TES 구도가 생성되는 가운데 DRX가 두번째 전령을 가져오고 이를 바탕으로 미드 1차까지 파괴하며 용에 먼저 자리를 잡았으나, TES도 곧바로 강경대응에 나선 뒤 카사의 강타 스틸에 퀸까지 일방적으로 잡아내며 반격에 성공한다. 기세를 몰아 TES는 나이트를 앞세워 바텀 1차 잔해 옆에서 도란을 덮쳤으나 DRX 역시 득달같이 합류해주며 레넥톤-퀸을 교환하는 등 20분까지도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나간다.

유리했던 상황에서 갑자기 불리해지자 압박감 때문인지 DRX는 점점 조급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바텀 1차 앞에서 369가 인원 분배의 빈틈을 찔려 전사한다. 이후 탑 1차타워에서 쵸비가 궁극기를 사용하면서 안전하게 나이트를 밀어내자, 바로 바텀에 텔레포트를 사용해 정화가 실쿨이였던 도란을 잘라내는 나이트의 슈퍼플레이가 나온다. 그 사이 TES도 기어이 미드 1차를 밀어내는 데 성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TES가 4번째 용을 사냥하려 하자 DRX가 오히려 와드 앞에서 바론을 쳐서 상대를 부르는 판단으로 용 시도를 한 번 저지했으나 시간 끌기에 그쳤고, 이에 DRX는 탑 2차 안의 레넥톤을 노리고 다이브를 치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결국 녹턴의 합류전에 리 신-트페가 전사, TES가 바론을 손쉽게 확보하며 주도권을 단번에 뺏어온다.

DRX는 이후 탑 라인에서 열린 교전에서 놀라운 교전 집중력을 선보이며 에이스를 띄우고 TES의 바론 버프를 싸그리 날려버리는 기염을 토한다. 그러나 다 따라잡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5번째 용 등장을 1분여 남겨놓은 시점에서 포지셔닝 미스로 킬을 헌납하며 다시 분위기를 넘겨주는 실책을 범한다. 하지만 용이 나오기 1분 전이었기에 양팀은 대등한 상황에서 용을 놓고 대치했고, 치열한 눈치 싸움 끝에 퀸이 용 막타를 치며 용 점수 3:2로 DRX도 한 숨 돌리게 된다.

그러나 DRX가 또 안일하게 라인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탑으로 몰려간 사이[9][10] TES는 해설진들이 지적한 대로 DRX의 조합상 약점을 그대로 찔러 미드 2차를 밀어버렸고, 쵸비가 미드 아래쪽으로 궁을 썼다가 망원구슬의 시야에 노출되어 녹턴에게 물려서 점멸만 뺀 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고 쵸비를 믿고 들어갔던 DRX는 더이상 뒤로 빼기가 힘들게 되었다. 결국 앞서 점멸이 빠졌던 쵸비가 먼저 죽게되고 나머지 인원도 세나의 프리딜에 쓸리며 한타를 대패하고 TES에게 게임을 내주게된다.[11]

DRX가 게임 내내 골드를 앞서 있었고 한타에서 번뜩이는 모습도 계속 보였으나, 쓰레쉬의 사형 선고는 계속해서 맞지 않았고 드레이븐이 포지션 잘못 잡아 처음부터 전장을 이탈하거나 퀸이 녹턴에게 지속적으로 잘리는 등 여러가지 실수를 했고, 결정적으로 미드 녹턴을 상대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트페나 퀸이 녹턴에게 계속 킬을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TES는 카운터 맞은 탑 라인은 알아서 버티게 하고 카사가 바텀을 집중적으로 파며 하체 위주로 게임을 풀어간 반면, DRX는 리신이 탑-미드를 집중적으로 파며 상체 게임을 할 수 있는 환경에서 바텀까지 받쳐주는 픽인 진 혹은 직스와 같은 비원딜 대신 팔이 짧은 드레이븐을 뽑은 게 욕심이었다.[12][13][14] 강퀴 또한 "퀸 뽑았으면 무조건 퀸을 봐줘야 해서 바텀은 못 봐주는데, 그런 것 치고는 왜 드레이븐 쓰레쉬를 뽑았을까? DRX가 내부적으로 무슨 카드가 있는지 모르니까 픽에 대해선 왈가왈부하기 어렵다. 결국 TES가 준비를 잘한 것 같다." 며 이런 뉘앙스의 리뷰를 남겼다.

TES의 경우 하드 탱커가 없고 기동성으로 승부하는 상대 조합을 카운터친 미드 녹턴 픽과 주요 딜러를 한번 살려낼 수 있는 탐켄치 픽이 매우 영리했다. 물몸 원거리 딜러인 트페, 퀸, 드레이븐을 상대로 녹턴이 무는 구도가 쉽게 나올 수 있었으며 트페, 퀸, 리신이 무는 구도에서 탐켄치를 통해 한번 살려낼 수 있었던 것도 컸다. 해설진들이 지적한 대로 오히려 한타에서는 레넥톤 W를 제외하면 DRX 조합보다 즉발 CC기가 부족해서 한타 난이도가 높았는데, 이 부분도 좋은 교전 능력으로 극복했다. 특히 이번 경기 재키러브는 서포팅형 원딜인 세나를 잡고 3만딜을 꽂아넣으며 드레이븐의 3배 딜량을 뽐냈고, 혼자 팀내 딜 비중 거의 50% 달하는 원맨쇼를 보여주며 왜 자신이 현 중체원이라고 불리는지를 보여주었다. 다른 선수들은 잘 보여주지 못한 세나로 툭툭 치면서 밀고 나가는 플레이를 정말 잘했다. 다만, 카사가 생각 외로 표식 상대로 용 스틸 외에는 침묵한 것과 나이트가 중간중간 허무하게 잘리는 플레이는 고쳐야 할 점이다.[15]

DRX는 결성 초창기에 선수들의 개인 피지컬은 나쁘지 않아 슈퍼플레이로 중간에 빛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많았지만 후반 약점이 노출되어 무너졌던 적이 많았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중간에 에이스를 띄우는 슈퍼플레이가 나왔지만 전반적으로 불안한 모습이 많이 나와 초창기의 재림이 된 게 아쉬웠다. 그나마 표식이 당구킥으로 3명을 띄우는 슈퍼플레이를 보여주고 한국 킬러로 악명 높은 카사를 상대로 성장이나 갱킹 모두 우위를 점하기도 하는 등 상체에서는 오히려 앞서나갔기 때문에 개선의 여지는 분명 있다[16]. 그런 의미에서 개선의 키워드가 되는 건 역시 도란과 쵸비. 도란도 초반 라인전에선 상성에 맞게 우위를 보였고 쵸비도 중간 중간에 적절한 개입 능력을 보여줬지만, 조합상 난점에서 오는 사이드 플레이의 봉쇄와 각자의 결정적인 실수 한 번씩이 게임 패배를 불러왔기에 이번 패배를 철저하게 피드백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17]

어찌 보면 누구든 때려잡을 수 있지만 누구한테도 때려잡힐 수 있는 도깨비팀 기질이 왔다갔다 하다가 결국 안 좋은 쪽으로 터진 셈이라, 교전을 설계할 때의 팀 합을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18] 또한, 여담으로 이 경기의 패배로 LCK의 전승행진도 마감되었다.[19]

그리고 표식과 나이트는 서로 hand meet를 하면서 서로 약속을 지키게 되었다.

3.1.5. 5경기 DRX vs FLY[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5경기
DRX


FlyQuest
2승 1패
결과
1승 2패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정지훈
(Chovy)



캡션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D조 5경기 라인업

파일:DRX 로고(2020~2022).svg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파일:FlyQuest_only_logo.png
DRX
FlyQuest
최현준
(Doran)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콜린 어니스트
(Solo)
홍창현
(Pyosik)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루카스 라센
(Santorin)
정지훈
(Chovy)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트리스탄 쉬라제
(PowerOfEvil)
김혁규
(Deft)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제이슨 쩐
(WildTurtle)
류민석
(Keria)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이동근
(IgNar)

3.1.5.1. 경기 전[편집]

D조의 2강 자리를 공고히 해야하는 DRX와 이제 8강 진출 가능성을 살려내야하는 FLY의 대결. FLY가 UoL를 상대로 저세상 경기라 부를만한 혼란 그 자체의 경기력으로 어렵게 승리한 반면 DRX는 UOL 상대로 깔끔한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하였고 TES에게 패배하긴 했어도 팽팽하게 맞섰기에 사전 예상은 DRX의 우세로 기울어지는 편. DRX 특유의 뇌절 기질이 있다 한들 FLY의 안정감이라는 것은 북미 기준 안정감이라 UOL전 같은 의아한 플레이가 반복될 경우 FLY의 전망이 어두운 현실이다. 특히 탑의 솔로와 정글의 산토린이 보여준 플레이는 북미의 상체 수준 자체를 의심가게 만드는 정도였기에 패배했음에도 폼은 좋았던 표식을 막을 수 있을지 의문. 에이스인 POE가 전 경기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상대는 파워랭킹 2위 미드라이너인데다 트페로 미드 녹턴을 라인전에서 이긴 쵸비다. 물론 DRX도 직전 경기를 패배해 기세가 꺾인데다가 LCK에서도 그랬지만 '누구든 이길 수 있는데 누구에게든 질 수도 있는' 도깨비팀 기질이 있으니 조심하긴 해야 한다.

3.1.5.2. 경기 내용[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5경기
(2020. 10. 06. 19:00)

WIN
30:00
LOSS
13/7/40
DRX
FLY
6/13/13
59.7k
46.1k
DRX
FlyQuest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volibear_portrait.png 파일:renekton_portrait.png
파일:blitzcrank_portrait.png 파일:nautilus_portrait.p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twistedFate_portrait.png 파일:nidalee_portrait.png
파일:sylas_portrait.png 파일:camille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kindred_portrait.png 파일:zoe_portrait.png 파일:caitlyn_portrait.png 파일:lux_portrait.png

파일:ornn_portrait.png 파일:graves_portrait.png 파일:orianna_portrait.png 파일:ashe_portrait.png 파일:pantheon _portrait.png





DRX는 플레이-인의 필승 조합 오른-오리아나-그레이브즈를 모두 내준 대신 마오카이에 표식의 장인 픽인 킨드레드로 함께 드러누우며 케틀-럭스-조이로 이어지는 포킹 화력망을 구축하는 밴픽을 구사한다.[20] 여담으로 쵸비의 조이는 MSC 이후 거의 5달만에 등장했다.

초반엔 DRX가 삐끗함과 동시에 FLY가 유의미한 장면들을 만들어내는 구간들이 있었으나 얼마 안있어 UoL전처럼 급발진과 뇌절성 플레이가 터져나오고, 정글과 바텀의 성장이 크게 말리기 시작했다. 이를 놓치지 않은 DRX는 환상적인 수면 적중률을 선보이는 쵸비의 조이와, 착실하게 스택을 쌓아올린 표식의 킨드레드, 바텀을 터뜨리고 1코어 차이를 내며 1인 군단이 된 케이틀린을 앞세워 킬을 따라잡고 골드 격차를 벌려가며 지속적으로 몰아붙여 FLY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결국 플레이 인에서 통한다고 그룹에서까지 통하는 건 아니다를 보여준 경기. 오리아나가 DRX의 상체를 잘 카운터 쳤지만 케이틀린을 잡을만한 픽이 없었고, 뇌절 한방에 케틀과 킨드가 킬까지 먹어버리니 나름 잘 성장중이던 오른이 케이틀린에게 녹아내리고 오리아나 애쉬가 삭제당하는 장면이 나왔다.

플라이퀘스트는 용 스택도 잘 쌓았고 킬도 따내면서 드러누울 기반을 완벽하게 마련했는데, 전령 욕심에 눈이 돌아갔다가 넘어진 걸 시작으로 4용 타이밍에서까지 스스로 무너지며 운영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솔로는 의외로 괜찮았고 POE는 명불허전이었으나, 산토린은 킬 먹고도 15분 뒤 정글 동선이 알아서 꼬이는 바람에 표식에게 20분 9스택을 허용하며 나쁜 의미로 명불허전이었고, 바텀은 아무리 상체 위주로 게임을 했다지만 너무할 정도로 터져서 0/0/0 케이틀린과 1코어 차이가 났다. 라인전부터 망해서 존재 가치를 상실한 터틀의 애쉬는 게임 내내 존재감이 전무했으며[21], 이그나의 판테온은 혼자 깊숙한 곳에 떨어져 폭사하며 한타를 말아먹고, E스킬만 잘 써서 창 든 브라움 격이 되어버렸다.

DRX 입장에서 좋게 보면 스택이든 뭐든 바텀 라인전을 터뜨리고 전투력으로 밀어버린 거지만 나쁘게 말하면 승리당했다고 봐도 무리는 아닌 게임이었다. 특유의 피지컬과 성장력을 앞세워 게임을 밀봉해버리는 데엔 성공했지만 초반 게임 내용은 냉정하게 상대팀이 FLY가 아닌 강팀이었다면 초반에 벌어진 차이 때문에 게임을 결판났을 수도 있었을 정도 안 좋았기에 보완해야 할 부분. 또한 이번 경기에서도 DRX를 상대하는 팀들이 자주 보여주는, 오브젝트에 집착하다 제 발에 걸려 넘어지는 패턴이 이번에도 나왔는데, 반대로 이러한 약점을 보이지 않고 자신들의 페이스를 잘 유지하는 상위 팀을 상대로 DRX가 어떻게 패배해왔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보인다 . 2라운드에서 이 단점을 극복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UOL과 FLY의 체급이 워낙 낮아서 2위를 수성하는 데는 별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이후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높은 곳을 바라보려면 뭔가 변화하는 모습이 필요해 보인다.

여담으로 B조의 담원이 3경기동안 14챔프를 사용한 것이 화제가 되었는데, DRX는 한 술 더 떠서 3경기동안 15챔프를 사용했다.역시 원조 실험실 승수는 묻지마라 또한 어제 경기는 세 라인 모두 세게 나가려다가 바텀이 흔들리며 패했는데, 오늘 경기는 탑 라인은 강하게 나가지 않은 반면 바텀에 힘을 꽉 실어서 압도적인 원딜 성장 차이를 내세워서 이겼다. 반대로 FLY는 상체 위주로 게임할거면서 바텀도 굴리려고 뽑는 애쉬-판테온으로 구성했다가 망하는 바람에 어제 DRX처럼 게임 내내 바텀의 존재감이 사라져버렸다.

여담으로 도란은 퇴근길 라이브에서 마오카이 찬양을 하면서 라인전에서 등을 보여 수치스럽다고 하였다. 역시 그 라인

3.1.6. 6경기 TES vs UOL[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6경기
Top Esports


Unicorns of Love
3승
결과
3패



3.1.6.1. 경기 전[편집]

여유있게 1위를 향해 전진해나가는 부동의 우승후보 TES와 압도적 체급차 패배에 이어 저세상 뇌절 패배까지 선보이며 2패를 적립하고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UoL의 대결. 직전 UoL vs FLY전이 워낙 충격 그 자체였던지라 TES의 승리가 당연하다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 TES 입장에서는 어떤 이변도 허용하지 않고 최대한 깔끔하게 이겨 1위 자리를 지키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할것이다. 전력 차나 경기력을 감안했을 때 TES가 5라인 꼴픽으로 일관하거나 대형 뇌절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UOL의 승산은 없어보인다.

3.1.6.2. 경기 내용[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6경기
(2020. 10. 06. 20:00)

WIN
32:34
LOSS
27/15/52
TES
UOL
15/28/31
66.7k
53.1k


이현우: 워낙 (TES의) 경기력이 탁월하다보니까 아 TES형! 이런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게임들이 많죠.

강승현: 경기력이 왜 이래~


TES가 다시 한번 세나를 잡으며 잭스 - 그라가스라는 의외의 탑/정글 조합을 가져간 가운데 UoL도 스크림을 많이 해봤다는 슈퍼매시브가 한 번 밴했으며 유럽 서버 솔랭에서 핫한 바텀 카서스라는 픽을 꺼내든다.

초반엔 UoL가 상체에서 나름 이득을 보는 그림을 만들어내는듯 했으나 그에 비례해 TES가 바텀에서 앞서나가면서 격차를 벌렸고, 탑에서 잭스가 갱 온 리신을 따내고 카밀도 체력이 채 100이 안 되는 채로 겨우 살아나간 것을 신호탄으로 게임이 TES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진다. 중반부터는 왕귀형 챔프인 잭스가 UoL의 챔피언들을 종횡무진 휘젓고 다니며 도륙내는 무쌍을 찍으며 게임을 캐리했다.

사실 UoL가 나름 저항했다기엔 TES가 대놓고 게임을 즐기는 듯한 플레이를 꽤 보여준지라 그냥 격차가 너무 컸다고밖엔 할 말이 없는 경기였다. 계속해서 열리는 교전 속에서 UOL이 일방적인 킬교환은 당하지 않았고 오히려 킬수에서 이득을 보는 장면도 종종 나왔지만 잭스의 왕귀와 밀리는 드래곤 스택, 밀려버린 억제기 등 운영 면에서 역전할 실마리가 없었다. 덕분에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는 '압살' 매치치고는 시각적으로 굉장히 치열해서 재밌게 시청할 수 있었다.

재키러브는 1라운드 3경기에서 모두 세나를 잡았고, 모든 경기에서 바텀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이며 본인에게 세나를 쥐어주면 필밴급의 파괴력을 선보일 수 있음을 입증해보였다.

3.1.7. 1라운드 총평[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1라운드 순위표
순위



비고
1

파일:TES 로고 2019.svg

TES
3
0
1R 전승
2

파일:DRX 로고(2020~2022).svg

DRX
2
1
-
3

파일:FlyQuest_only_logo.png

FLY
1
2
-
4

UOL
0
3
1R 전패
대체로 사전 예상대로 TES의 1위 독주에 2위 수성에 올인해야하는 DRX로 정리되는 분위기. 다만 무적처럼 보였던 TES 역시 의외로 공략해볼 만한 여지가 있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DRX도 도깨비팀 기질이 언제든 안 튀어나오리라는 법이 없으므로 2라운드에서는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평도 있긴 하다.

  • Top Esports (3 - 0) : '테스형'은 명불허전이었다. 우승후보라는 명성답게 다양한 패턴으로 경쟁자들을 무난하게 꺾으며 역시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B조의 담원 게이밍과 함께 1라운드 전승을 달성했다. UOL나 FLY와는 체급 차이가 매우 크며 그나마 DRX의 의외성을 주의해야한다는 전망이 있기는 하나 1위 수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거라는 예측이 지배적. 특히 재키러브가 세나를 잡을 때마다 엄청난 캐리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나이트와 369의 폼도 준수해서 설령 한쪽이 밀리더라도 다른 라인에서 이를 복구하며 상대를 다시 따라잡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DRX전에서는 카사가 표식에게 전반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나이트가 종종 허무하게 킬을 내주는 동시에 369가 최저점을 찍으면서 생각만큼 압도적인 느낌은 아니었다는 말도 나왔지만 그런 모습을 보였음에도 순식간에 다른 방법으로 손실을 메우고 복구하는 능력을 보여주었기에 괜히 우승후보로 꼽히는 것이 아님을 증명한 셈이다.

  • DRX (2 - 1) : 사전 예상대로 결국 TES를 넘지는 못했지만 UoL과 FLY를 상대로 무난히 승리를 따내며 2위 자리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에 섰다. 하지만 TES전에서 노출한 유리함을 놓치면 조급해지는 플레이를 보여준다는 문제나, 밴픽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점은 피드백이 필요한 상황이다. 물론 밴픽 자체는 문제가 있을지언정 3경기 동안 15챔피언을 선보이면서 챔프 폭 강화를 위한 훈련이라고 할 수 있고, TES vs DRX전은 그 내용상으로 충분히 "잘 싸웠다" 라는 평을 들을만큼 폼이 좋았으니 1주차의 밴픽 실험이 2주차에서 그 결실을 맺을지 지켜봐야한다. 또 하나 DRX에게 긍정적인 부분은 표식이 첫 월즈 출전임에도 폼이 매우 좋다는 것과 데프트의 폼도 어느 정도 올라오고 있다는 점.

  • FlyQuest (1 - 2) : 북미 리그의 그룹 스테이지 전패 행진을 끊어내기는 했는데 딱 그걸로 끝이 나게 생겼다. UoL에 비견할만한 뇌절과 급발진 등의 플레이가 수시로 터지며 유리함을 스스로 내던지는 자충수 플레이가 쏟아지면서 북미의 추락에 일조하고 있다. DRX전에서 솔로가 폼을 어느 정도 회복한 모습을 보였지만, 산토린의 계속되는 부진과 이그나의 불안정성이 약점으로 지목받고 있다. 자신들의 가장 큰 장점인 POE를 중심으로 반전을 구현하려 노력해야할 것이다.

  • Unicorns of Love (0 - 3) : 떨어진 MAD 대신 진짜 유럽 4시드라는 우스갯소리가 다른 의미로 터져 나오고 있다. 강팀에겐 무난히 휩쓸리고 해볼 만했던 경기도 스스로 발이 걸려 넘어지는 씁쓸한 플레이만 연발하는 중. LCL의 자존심을 위해 1승이라도 따내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3.2. 2라운드[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2라운드 중계진
캐스터
해설자
성승헌
김동준
강승현
정노철[객원]

3.2.1. 7경기 FLY vs DRX[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7경기
FlyQuest


DRX
1승 3패
결과
3승 1패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최현준
(Doran)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D조 7경기 라인업

파일:FlyQuest_only_logo.png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파일:DRX 로고(2020~2022).svg
FlyQuest
DRX
콜린 어니스트
(Solo)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최현준
(Doran)
루카스 라센
(Santorin)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홍창현
(Pyosik)
트리스탄 쉬라제
(PowerOfEvil)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정지훈
(Chovy)
제이슨 쩐
(WildTurtle)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김혁규
(Deft)
이동근
(IgNar)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류민석
(Keria)

3.2.1.1. 경기 전[편집]

1라운드에서 바텀을 터뜨리고 탑과 미드의 견고함으로 승리를 따낸 DRX가 우세하다고 보는 시선이 많다. 특히 첫 롤드컵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표식의 폼이 엄청나다는 것과 더불어 도란과 쵸비도 준수한 폼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 다만 DRX 입장에서도 위험요소가 없진 않은 것이, 바로 PoE의 눈부신 한타력. FLY에서 유일하게 혼자 롤을 하고 있다는 평을 들었을 정도로 한타에서의 집중력이 굉장히 매섭다. 대신 그 반대급부로 PoE만 어떻게 틀어 막으면 FLY는 급격히 무너지기 때문에 쵸비와 표식이 집중공략하면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또한 후반부에 강렬한 쓰로잉으로 묻히긴 했지만 이그나의 로밍 능력도 주의해야 할 요소다. 거기에 가끔씩 나오는 DRX 특유의 도깨비 기질도 변수로 작용되지 않도록 잘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DRX가 이 경기를 승리한다면 TES가 UOL에게 지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바로 탈락하는 경우의 수가 사라져 DRX의 8강 진출이 확정되고, FLY는 탈락과 LCS 전체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는 경기이므로 서로 승리가 간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3.2.1.2. 경기 내용[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7경기
(2020. 10. 11. 17:00)

LOSS
30:32
WIN
4/15/8
FLY
DRX
15/4/35
47.0k
63.2k


강승현: 이게 5:5가 성립이 되나요? 제이스 포킹 한 번에 팔 하나 다리 하나씩 떨어져 나가는 느낌인데요.

플라이퀘스트가 진-그브-오른 순으로 들고와 국밥을 챙겨 먹었고, 이에 DRX는 릴리아-세나에 오른 맞 상대로 제이스를 고른 뒤 작정한 듯 카사딘을 2페이즈에 밴하고 갈리오를 선픽한다. 플라이퀘스트는 이그나와 PoE에게 각각 시그니처 픽 쓰레쉬와 캐리력 좋은 미드 아지르를 쥐어줬고 DRX는 서포터 판테온으로 쓰레쉬를 맞대응한다.

FLY는 진이 천갑옷 스타트를 한 데 이어 그레이브즈가 말 그대로 바텀 갱만 바라보는 식으로 노골적으로 DRX의 바텀을 의식했고 DRX는 자연스레 텔포를 바텀에 자주 활용하며 FLY의 공세를 저지하면서도 탑에 힘을 강하게 줬다. 결국 DRX로 상체 3인조 다이브로 오른을 잘라내며 퍼블을 챙기고 전령을 챙겨 포블까지 냈으나, 그 사이 FLY도 DRX의 바텀에서도 판테온이 점멸이 빠진 후 전사하고 2번째 용이 나오기 직전 세나도 한 차례 잡아내는 등 성과를 얻어낸 데 더해 2용을 확보한다.

FLY는 DRX의 가장 잘 큰 챔피언인 제이스를 순간적으로 아지르-그브-쓰레쉬를 동반해 덮쳐봤으나 CC 연계가 매끄럽지 않아 죽이지 못하는 사이 오히려 갈리오의 합류로 아지르만 전사하는 사고가 터졌고, 연달아 쓰레쉬가 전령 위쪽 부쉬에서 포착당해 죽은 뒤 그레이브즈가 탑 2차 포탑까지 도망쳤으나 릴리아-갈리오에게 추격당해 전사하는 등 DRX가 점점 스노우볼을 굴려나가기 시작한다. 기어이 3번째 용 앞 대치전에서도 FLY가 이니시에 실패한 후 제이스의 포킹 화력에 물러나는 그림이 나오며 용 점수도 1:2로 맞춰졌고 그 앞뒤로 탑 2차와 바텀 1차도 파괴, 어느새 글로벌 골드는 6천 차이 가까이 벌어진다.

결국 DRX가 FLY의 정글까지 들락날락하며 지속적인 카정으로 말려죽이기에 들어갔고 도란과 이그나가 8렙-16렙까지 차이날 정도까지 벌어진다. 기어이 26분 경 케리아가 물리며 시작한 한타에서도 순간적으로 고립된 표식이 3인 수면-존야로 역이니시에 성공하며 FLY의 챔피언들은 하나 둘 씩 쓸려나갔고 최후의 생존자 와일드터틀의 진까지 갈리오에게 덜미를 잡혀 5:0 에이스, DRX가 바론을 확보하며 글로벌 골드 차이는 1만 2천 차 이상으로 벌어진다. 이 시점에서 도란의 제이스는 상대 오른과 7200골드가량의 차이를 낼 정도로 성장이 잘되어서 그레이브즈가 우물에서 나오자마자 제이스의 강화 Q한방에 피가 반이하로 떨어지는 장면을 보여주었고 미드와 바텀의 억제기가 천천히 밀려난 후 오른의 뿔피리를 신호로 오히려 DRX가 달려들어 FLY의 챔피언들을 쓸어버리며 또 다시 에이스가 나옴과 동시에 30분만에 DRX가 손쉽게 FLY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3승 고지에 올라선다.

3.2.2. 8경기 UOL vs TES[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8경기
Unicorns of Love


Top Esports
4패
결과
4승
탈락
8강 진출
FlyQuest 탈락
DRX 8강 진출



3.2.2.1. 경기 전[편집]

UoL은 이번 경기를 지면 그룹 스테이지 탈락이 확정된다.[22] 하지만 상대는 우승후보이자 현재 무패인 TES다. 상당한 업셋TSM급의 삽질이라던가이 일어나는 게 아니면 TES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이 경기에서 TES가 승리할 경우 D조의 8강 진출팀은 TES - DRX로 결정된다.

3.2.2.2. 경기 내용[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8경기
(2020. 10. 11. 18:00)

LOSS
26:59
WIN
3/25/3
UOL
TES
25/3/53
38.8k
54.9k


김동준: Top Esports, 정말 압도적으로 상대를 찍어누르네요. 당하는 입장에서 공포스러울 것 같아요.

UOL이 대놓고 잭스, 레넥톤을 잘라내자 스웨인-니달리를 밴한 TES도 루시안을 해보라는 듯 카밀을 잘라버렸고, UOL은 자연스레 루시안을 선픽한다. 이에 TES는 신드라-애쉬를 가져와 릴리아까지 풀어줬고, UOL은 당연하다는 듯 릴리아에 다소 의외의 선픽 노틸러스를 가져온다. TES가 그레이브즈를 3픽으로 챙겼음에도 UOL은 노틸의 대표적인 카운터 레오나 대신 오른-판테온을 잘랐고, TES는 룰루를 4픽으로 가져와 스왑 심리전을 건다. UOL은 룰루 상대로 오공에 역시나 UOL답게 원딜 직스를 막픽으로 가져왔고, TES는 막픽으로 오공의 맞라이너로 사이온을 가져온다. 전반적으로 현 메타 최고의 미드-정글 듀오에 포킹과 이니시 양면으로 다재다능한 조합을 갖춘 UOL과 그에 못지않게 단단한 한타 시너지를 가진 TES의 조합간의 진검승부 구도가 되었다.

초장부터 애쉬-룰루의 짤짤이에 노틸의 점멸이 생존기로 빠지며 UOL의 바텀에 먹구름이 낀 채 출발했으나, 추가 손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UOL은 오공 선 6렙을 노려 탑 갱을 노렸으나 369가 두꺼운 벽을 점멸로 넘으며 갱을 흘려냈고 그 사이 TES는 깔끔하게 첫 용을 확보한다. 오히려 그레이브즈의 탑 갱에 오공은 전사, 텔 합류해려던 루시안은 적군 와해에 캔슬당하고 그 사이 직스-노틸이 애쉬-룰레에게 솔킬을 따이는 등 TES가 대각선 이득을 챙겨온다. UOL의 보스가 곧바로 복귀텔을 타 사이온을 잡아내며 반격에 성공하고 전령까지 챙겨왔으나, 득달같이 달려온 TES의 본대가 UOL의 챔피언들을 밀어내고 눈을 먹지 못하게 막아냈고 어느새 글로벌 골드는 10분만에 2천 차이 이상 벌어진다.

연달아 그레이브즈의 바텀 다이브로 직스가 전사한 후, 한 템포 늦게 합류해온 루시안-릴리아를 상대로 오히려 그레이브즈가 앞 빨리뽑기로 달려들었고 룰루 궁을 받아 릴리아-노틸까지 잡아내며 2번째 용까지 편안하게 TES의 몫이 된 와중에 재키러브의 애쉬가 튕겨버려서 경기가 잠시 중단되었다. 이후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1차 포탑 안에서 유웬쟈의 룰루가 위험에 처하나 싶었던 찰나, 득달같이 그브-신드라가 뛰어들어 릴리아-직스-노틸을 잡아버렸고 뒤늦게 달려온 루시안은 아예 애쉬에게 포탑 안에서 1:1을 지는 그림까지 나오며 킬 스코어 10:1, 글로벌 골드 7천 차이로 게임이 완전히 폭발해버렸다.

결국 UOL이 뭐라도 해보려고 한타를 설계하려고 할때마다 TES가 체급 차이로 무난하게 깔아뭉개는 그림만 연달아 나온 끝에 칼4용과 바다 용의 영혼을 확보한다. TES는 한타를 이기다 못해 사이온-신드라가 동시에 텔을 타서 미드 1차 옆에 사이온, 후방 포지션에 신드라가 떨어지는 트릭쑈까지 보여주며 오공을 폭살한 후 바론을 가져왔고, 그대로 미드 억제기 - 바텀 억제기 - UOL 본대 - 쌍둥이 포탑 - 넥서스 순으로 고속도로를 뚫어내며 26분만에 넥서스를 파괴해버린다.

UOL의 직스 릴리아 픽이 상당히 흥미로웠다. 스킨 때문에 직스의 Q와 릴리아의 E가 급박할때 구분이 힘들어서 상대를 혼동시킬수 있는 것으로 보였다. 릴리아E-R로 이니시 여는것이 상당히 강력한 만큼 인게임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는 전략이였다. 게임이 터져서 이것이 유의미한 경우가 없었지만 다른 팀들도 고려해볼 만한 조합으로 보였다.

3.2.3. 9경기 DRX vs UOL[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9경기
DRX


Unicorns of Love
4승 1패
결과
5패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홍창현
(Pyosik)



3.2.3.1. 경기 전[편집]

1라운드에서 DRX가 UOL을 무난히 체급 차이를 보여주며 승리를 따냈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DRX가 무난하게 이길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이다.

UOL은 앞선 TES와의 경기에서 지면서 8강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으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DRX는 TES와의 리벤지 매치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B조에서 PSG에게 고춧가루를 맞아 담원을 이겨놓고도 2위로 진출한 징동처럼 기껏 TES를 이겨놓고 D조 2위로 진출하는 참사를 겪고 싶지 않다면 깔끔한 경기력으로 UOL을 잡아내고 4승 고지를 밟아야 한다.

3.2.3.2. 경기 내용[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9경기
(2020. 10. 11. 19:00)

WIN
36:26
LOSS
24/7/50
DRX
UOL
7/24/8
72.7k
61.6k


정노철: 확실히 이 팀(Unicorns of love)은 지고있을 때 뒤집는 법을 몰라요.

UOL은 탑만 오공에서 카밀로 바꾼 우틀않[23] 그 자체에다가 오그오를 상대에게 풀어주는 DRX 챌린지까지 시전했고, DRX도 TES와 흡사하게 단단한 상체 + 라인전 쎈 원딜+룰루 조합을 구성해 거의 이전 경기에서 팀 하나와 진영만 바꾼 형태의 대결 구도가 완성되었다.

이전 경기에서 배운 것이 있다는듯 UOL의 봇듀오가 대놓고 라인을 버리며 안전지향적으로 게임을 끌고가고 바텀 정글 쪽에 와드를 집중적으로 박아 기어이 카정을 들어온 표식에게 포위망을 펼쳐 퍼블을 따낸다. 이를 바탕으로 첫 용에 전령까지 챙기고 카밀을 동반한 카정으로 그브를 다시 한 번 잘라내며 UOL이 스노우볼을 만들어내는듯 했다.

그러나 가젯이 땅굴에 숨어있던 케이틀린에게 몸을 던져 사망하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고 연달아 릴리아의 바텀 갱도 서포터간 킬 교환에 케이틀린-릴리아가 서로 딸피인 상황에서 그레이브즈가 무고한 희생자로 킬을 만들었고, 연달아 UOL의 첫 전령조차 대놓고 풀었다가 그브-오리아나-룰루에게 두들겨 맞고 박치기는 하지도 못한 채 파괴되더니 도란의 로밍에 릴리아가 허무하게 전사, 킬 스코어가 순식간에 4:3으로 뒤집혔고 글로벌 골드조차 DRX의 3천 우위가 되어버렸다.

결국 유니콘은 각 지에서 꾸준히 잘라먹히기를 당하며 데스를 적립하고 한타를 설계하면 개인의 데스가 아닌 집단의 데스로 이어지는 모습만 보여주며 천천히 침몰하기 시작했으나, 26분 바론 앞에서 뜬금 없이 아나나식이 바론 스틸에 성공한다. 이후 UOL은 정신을 차린 듯 30분 안팎에 끝날뻔했던 경기를 끌고 가 DRX가 바텀-미드 억제기를 밀어내는 가운데 귀환 타이밍이 엇갈린 쵸비를 제압하더니 이후 카밀 쪽을 노린 표식의 그레이브즈도 제압하는 성과를 올렸다. 바로 상대 정글러가 없는 틈을 타 바론을 다시 확보하면서 상당량의 골드를 얻었고 게임을 비빌 수도 있는 흐름이 만들어지려고 했다.

하지만 미드 억제기 앞에서 릴리아가 순간적으로 DRX 본대에 노출되어 전사하더니 바텀 2차 잔해 옆 부쉬에서 텔포로 돌아가려던 직스가 그브의 평-Q-평에 폭사하는 장면이 나오며 근근히 버티는 듯 했던 UOL은 순식간이 치명상을 입어버렸고, 그대로 쌍둥이 포탑 째로 남은 본대가 갈려나가며 36분만에 넥서스가 파괴되었다.

DRX는 분명 실수가 자잘하게 있었다. 나사 빠진 플레이들이 나오며 도중에 제압킬도 여러 번 줬고, 에이스 역할을 한 표식 역시 첫 번째 바론을 중간에 스틸당하고 이후 카밀을 노렸다가 제압당하는 바람에 두 번째 바론도 주며 아나나식의 뇌절만 없었다면 장로 턴까지 끌릴 빌미를 인게임 상으로 엄청나게 제공했다. 물론 이런 실수들이 있었음에도 압도적인 기본 체급이 받쳐줘서 결국 승리를 따내긴 했는데, TES와의 마지막 일전을 남겨두고 있음을 감안하면 썩 뒷맛이 깔끔하지만은 않은 승리였다.

3.2.4. 10경기 TES vs FLY[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10경기
Top Esports


FlyQuest
4승 1패
결과
2승 3패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이동근
(IgNar)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D조 10경기 라인업

파일:TES 로고 2019.svg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파일:FlyQuest_only_logo.png
Top Esports
FlyQuest
바이자하오
(369)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콜린 어니스트
(Solo)
훙하오쉬안
(Karsa)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루카스 라센
(Santorin)
줘딩
(knight)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트리스탄 쉬라제
(PowerOfEvil)
위원보
(JackyLove)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제이슨 쩐
(WildTurtle)
량자위안
(yuyanjia)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이동근
(IgNar)

3.2.4.1. 경기 전[편집]

TES의 전 라인의 우세가 점쳐지는 매치업. 폼이 매우 안 좋은 93년생 솔로와 흔들리는 산토린이 369-카사를 상대로 우위를 점할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고, 와일드터틀은 현 시점 세체원에 근접한 재키러브를 상대로 버틸 수나 있을지 의문이다. PoE와 나이트는 의외로 반반 갈 가능성이 높지만, 나이트는 PoE의 상위호환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라인전, 로밍 뿐만 아니라 한타도 파괴적인 미드라이너다. PoE가 아무리 분전해도 사이드 라인이 터져 또 고통받을 확률이 높다. TES의 압승이 예상되나 여기서 자빠졌다간 일이 꼬여서 A조의 G2 테크트리를 탈 위험도 있으니 깔끔하게 승리할 필요가 있다.

3.2.4.2. 경기 내용[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10경기
(2020. 10. 11. 20:00)

LOSS
32:52
WIN
6/16/11
TES
FLY
16/6/37
51.9k
64.9k


김동준: 우리는 1시드와 다르다!

강승현: 다시는 북미를 무시하지 마라!


IgNar : 얘들아 내가 말했지? 잃을 게 없으면, 질 수가 없어!

Santorin : 잠깐, 뭐..뭐? ㅋㅋㅋ

경기종료 직전 FlyQuest의 팀보이스

플라이퀘스트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다 TESM

이그나가 자신의 이름을 널리 떨치게 만든 블리츠크랭크를 기습적으로 꺼내들었다. 라인전에 중점을 둔 TES의 바텀 듀오는 모두 블리츠의 그랩에 너무나도 취약했던지라 일부에선 우려를 표했고, 그것이 현실이 된다.

사전 예상과는 달리 인베 단계부터 FLY가 럭스를 한 번 사냥하더니, 연달아 바텀에서 블리츠크랭크의 그랩을 적중시켜 럭스에게 2데스를 누적시키고 탑에서 솔로가 3:1 다이브를 받아치는 기염을 토하며 FLY가 매우 기분좋게 출발한다. TES도 이를 악물고 탑에 온 힘을 기울여 나르에게 드디어 1데스를 먹이고 전령 앞 대치전에서도 기어이 릴리아를 잡아내고 전령을 확보했으나 그 과정에서 나이트의 갈리오가 순간적으로 노출되어 전사하는 사고가 추가로 터졌고 애쉬는 합류하지도 않은 채 바텀을 집중 공성해 포블을 만들어내는 등 FLY가 엄청난 우위를 점한 채 10분이 흘러간다.

그러나 FLY가 2용을 챙기자마자 탑에서는 TES의 봇듀오-정글이 다이브로 나르를 한 번 더 잡아내고 바텀에서는 릴리아가 갈리오를 노려 2차 포탑 뒤로 돌아들어가려던 것을 우르곳이 매복해있다가 잡아먹는 대각선 이득을 챙기면서 순식간에 게임이 비벼진다. 하지만 FLY도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 탑 1차와 미드 1차를 연달아 공성하더니, 기어이 용 앞에서도 TES의 본대를 불러내 우르곳을 벽 너머에서 인형뽑기하는 데 성공하며 킬을 따내고 칼 3용을 확보, 연달아 9시쪽 정글에서도 시야를 잡던 과정에서 우르곳을 재차 잡아내며 다시 한 번 주도권을 뺏어온다.

FLY 입장에서 게임을 확실히 가져올만한 근거가 될 수 있는 4번째 용 대치전, TES는 앞선 용 대치전에서의 실수를 반성하듯 1분 전부터 자리를 잡았다. 길고 긴 대치 끝에 나르가 분노를 헛되게 소모하고, 나르의 변신이 끝나는 시점에서 TES가 용을 먼저 치기 시작한다. 그 동안 아지르는 적 진영 용 뒤쪽으로 먼길을 돌아가 벽 건너에서 카사의 피를 까놓았다. 기어이 강타 싸움에서도 카사가 승리하며 TES가 기사회생하나 싶었지만 정면에서는 애쉬의 화력으로 탱라인이 녹고 후방에서는 아지르의 진입으로 TES가 쌈싸먹히며 4:1 교환으로 대승을 거두고 오히려 바론을 확보해버렸다.

결국 이 바론 버프를 바탕으로 FLY는 미드 억제기와 바텀 억제기 포탑을 공성해 8천 골드의 우위를 점했고, 연이은 용 앞 전투에서도 우르곳-그브와 애쉬가 교환되는 그림이 나오며 기어이 바다 용의 영혼마저 FLY의 몫이 되었다. 연이어 바론까지 견제 없이 차지한 FLY는 탑 억제기 포탑 앞에서 카사를 그랩으로 뽑아와 잡아버렸고, 그대로 369가 열어젖힌 마지막 한타에서는 아예 에이스를 띄워버린 후 무주공산이 된 TES의 본진을 접수하며 3위의 자리를 확정짓는 귀중한 2승을 얻어냈다.

B조에서 일어난 업셋과 맞먹는 이번 시즌 최대의 업셋이 터져버렸다. 1승 3패로 침몰해가던 북미의 2시드 FlyQuest가 그것도 레드 진영에서 자타공인 우승후보이자 6전 전승을 향해 나아가던 Top Esports에게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려버렸다. 이로서 Flyquest는 지난해 MSI 4강전에서 우승후보 IG를 물리친 Team Liquid에 이어 LPL의 우승후보를 상대로 업셋을 터뜨리는 역사를 이어나갔다. 1시드만 노려 잡는 진성 변태들의 리그 LCS의 위엄을 강력한 우승후보 TES를 상대로 보여주며 우리도 메이저다라는 걸 각인시켰다.

2017년, SKT를 상대로 세계를 놀라게 만든 이그나는 다시 한 번 블리츠크랭크를 꺼내서 놀라운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보여줬다. 애쉬와 조합된 블리츠의 원거리 CC 연계는 하드 탱커가 부족한 TES 조합에 매우 치명적이었다. 뇌절의 상징이라던 터틀은 라인전도 안 밀리더니 침착하게 딜을 잘 넣어줬고, 이런 이그나에 힘입어 자기 정글 포기하고 갱 다니는 플레이를 보여주던 산토린과 팀의 에이스 PoE도 탄력을 받았다. 심지어 불안하기 짝이 없던 탑의 솔로마저 살아나며 팀 전체가 TL처럼 단단하고 묵직한 플레이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빛이 나는 솔로

반면 TES는 예상치 못한 상대에게 일격을 허용하며 낮아보이던 2위의 가능성이 하필이면 4승 1패 DRX와의 단 한 경기로 결정되는 헬게이트가 열리고 말았다. 이그나의 블리츠가 기습적인 조커픽이긴 했어도, 이미 국제 무대에서 그것도 전성기 막바지의 SKT를 상대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던 픽인데 너무 간과했다.[24] 물론 어떤 간 큰 놈이 롤드컵에서 블리츠를 꺼내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봇듀오 조합 자체가 블리츠에 너무나도 약했고 플레이도 조심성이 부족했다. 더욱이 FlyQuest가 이미 탈락이 확정된 상태라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필살기를 꺼낼 수 있음을 상정해야 했지만 그러지 못 했다.

이 경기의 승리로 인해 중계진들은 타이 브레이커 가능성이 없어져서 싱글벙글했다. 그리고 롤드컵 전승팀이 모두 사라졌다.전패팀이 하나 있기는 하지만 넘어가자.

3.2.5. 11경기 UOL vs FLY[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11경기
Unicorns of Love


FlyQuest
6패
결과
3승 3패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제이슨 트란
(WildTurtle)



3.2.5.1. 경기 전[편집]

UoL이 유일하게 해볼만한 매치업으로, LCL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기려 노력할 것이다. 직전의 DRX전에서도 UoL이 패배하며 0승 5패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1승이라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반면 FLY는 이미 탈락은 확정되었으나 레드 사이드에서 TES를 잡는 엄청난 저력을 확인시켜주면서 썩어도 LCS는 메이저 리그라는 것을 전세계에 알리면서 북미팬들에게 희망을 보여줬다.

1라운드에서는 PoE 한 명의 캐리로 FLY가 막장 대접전 끝에 승리를 챙겨갔지만, 반대로 PoE가 억제당할 경우 게임이 어떻게 될지는 의문이다. 의외로 PoE는 클래스에 비해 챔프폭이 매우 좁은 선수 중 한 명인데, 에코, 아칼리, 사일러스 등 근접 암살자는 아예 손도 안대고, 세트, 녹턴, 루시안 등의 AD 챔피언은 비교적 숙련도가 낮은 편이다. PoE가 자신있어 하는 아지르가 너프먹은 현 메타에서 PoE가 쓸만한 주력 챔프는 신드라-오리아나-트페 셋 뿐인 것. 이 점을 밴픽에서 공략할 지도 핵심 요소다.

또 다시 눈썩 꿀잼 개그 경기가 나올지도 포인트. 다만 이전 경기에서 FLY가 우승후보 TES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는 희대의 업셋을 터뜨리면서 UoL의 전패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커졌다.

3.2.5.2. 경기 내용[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11경기
(2020. 10. 11. 21:00)

LOSS
30:01
WIN
8/23/17
UOL
FLY
23/9/30
44.2k
59.3k


강승현 : 그래서 유니콘이 약간...어...그냥...후회 없는 경기를 위해 본인들의 시그니처 픽을 고른 것 같지만...원래 현실이라는게 만화처럼 잘 되진 않거든요?

정노철 : 솔랭에서도 저 픽 박았으면 무조건 닷지에요 저거


김동준 : 아니 저건 뭔! [25]

성승헌 : 허 이거 또 김동준 해설위원이 또 시름시름 앓겠는데요...

강승현 : 눈에 누가 뭘 뿌린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UOL은 즐겜이라고 포장하기엔 프로의식 자체가 완전히 결여된 쓰레기 픽들이었다. 라인 개입력이 약한 그레이브즈를 가져가놓고 탑은 말파이트, 미드는 카사딘[26], 봇은 트위치라는 3라인 전부 주도권이 하나도 없는 픽을 가져가면서 초반 주도권 자체가 완전히 없어져 게임을 풀어나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 아마도 본인들이 나름 자신있는 픽을 했던 것으로 추측되나 전혀 조합의 개연성이라곤 1도 찾아볼수 없는 조합. 즉 천상계 솔랭은커녕 정말로 포장 하나 없이 브실골에서나 나올법한 일반인 수준의 밴픽이였다.브실골에서는 왼쪽이 개사기 조합이고 오른쪽이 트롤 조합이긴 하다...

이그나의 블리츠를 가지고 있던 FLY가 초반 인베를 시도했으나 별 재미를 보지 못하고 빠지던 찰나, 노맨즈의 카사딘이 안일한 무빙으로 그랩당하고 베인에게 딜을 맞아서 피가 많이 빠진다. PoE는 이 부분을 후벼파서 기어이 미드 솔킬을 내고 만다.

이후는 그냥 솔랭 양학. 카사딘은 수없이 많은 솔킬을 내주고, 진은 포탑방패 채굴과 킬로 압도적으로 골드를 앞서갔으며 모든 라인이 폭발하면서 불타는 와중에 아나나식의 그브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중계진에서도 다른 팀원들은 하고 싶은 픽 하고 그레이브즈만 재미없는 게임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을 정도. 자세한 내용을 서술하는 것조차 의미 없을 정도의 졸전. 물론 이 경기의 의의는 아무리 마이너 지역의 최강급 팀이라 하더라도 메이저 리그와는 격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3.2.6. 12경기 DRX vs TES[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12경기
DRX


Top Esports
4승 2패
결과
5승 1패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줘딩
(knight)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D조 12경기 라인업

파일:DRX 로고(2020~2022).svg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파일:TES 로고 2019.svg
DRX
Top Esports
최현준
(Doran)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바이자하오
(369)
홍창현
(Pyosik)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훙하오쉬안
(Karsa)
정지훈
(Chovy)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줘딩
(knight)
김혁규
(Deft)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위원보
(JackyLove)
류민석
(Keria)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량자위안
(yuyanjia)

3.2.6.1. 경기 전[편집]

D조의 마지막 경기이자 16강 그룹 스테이지의 마지막 경기. TES는 그룹 스테이지의 개막전과 폐막전 둘 모두를 치르게 되었다. B조 마지막 경기 징동 vs 담원전은 징동이 이미 1라운드 담원전에서 1패를 한 상태에서 2라운드에 PSG에게 발목을 잡혀 담원의 전승이 걸린 것 외에는 순위와 전혀 관계없는 죽은 경기였지만 TES는 4전 전승을 달리다가 FLY에게 발목이 잡혀서 DRX와 4-1로 동률이 되어 중요도가 천지차이다. 경우의 수도 매우 단순해져서 재경기 없이 깔끔하게 이 경기에서 이기면 1위, 지면 2위로 진출하게 되었다.

전력 상으로는 TES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DRX도 1라운드 패배 이후로 어떤 피드백이 있었는지에 따라 TES의 발목을 낚아채 1위를 노릴 수 있다. 그래도 DRX가 1라운드 당시 경기에서 힘싸움과 교전 능력으로는 TES를 몰아붙이는 모습도 보였기에 TES의 입장에선 이런 측면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DRX의 입장에선 상대가 한 라인이 망해도 다른 라인을 밀어주는 플레이로 캐리하면서 손실도 복구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함을 느꼈을 테니 이전과는 1라운드의 패배를 교훈 삼아 운영에서의 세밀함과 침착함을 유지하고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어야 할 것이다. 서로 쉽지는 않아도 할 만 하다고 여길 가능성이 크다.

그룹 스테이지 진행 과정에서 블루 사이드가 지나치게 유리하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블루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DRX에게 유리한 포인트도 있다. 체급 차이가 나는 팀간의 경기가 아니라 체급이 비슷한 강팀간의 경기에서라면 블루 사이드를 가져간 팀이 승률 100퍼센트를 기록중인데, 실제로 A조부터 C조까지 8강 진출팀 전원 순위결정전 포함 상호 간 매치에서 블루 쪽이 전승을 거뒀다.[27] 다만 블루사이드의 강점은 기본적으로 밴픽의 유리함에서 나오는 만큼, 밴픽이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는 DRX가 블루에서만큼은 밴픽을 이겨주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두 팀 모두 8강 진출은 확정지었지만 8강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려면 진영 선택권을 쥔 1위를 차지하는 것이 유리하며 1위로 올라가도 JDG를 만날 가능성이 생기고, 2위로 올라가도 쑤닝을 만날 가능성이 생기는 TES와는 달리 DRX는 2위로 진출시에 젠지 혹은 담원과 내전을 치러야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때문에 DRX는 FLY가 만들어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아 1위를 차지하기 위해 힘을 내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3.2.6.2. 경기 내용[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12경기
(2020. 10. 11. 22:00)

LOSS
38:43
WIN
3/8/7
DRX
TES
8/3/22
63.2k
70.0k


DRX가 하나 남은 정글 3대장인 그레이브즈를 거르고 케이틀린을 선픽하자 TES는 당연히 그레이브즈를 가져갔다. 그와 함께 현재 원딜 중에 제일 티어가 높다고 평가받는 애쉬와 롤드컵 내내 핫한 픽인 오리아나까지 가져갔다. 이후 DRX는 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픽들과 함께 든든한 오른을 챙겼고, TES는 마지막 픽으로 상대의 돌진 조합을 카운터치는 조커픽 블라디를 꺼내든다. DRX는 대놓고 라인전 세게 가면서 바드까지 뽑으면서 킨드레드 키우는 조합으로 나섰는데 오른을 제외하면 DRX의 딜 라인이 제어할수 없는 블라디를 잘 뽑았다.

DRX는 갈리오와 바드의 로밍력을 앞세워 킨드레드를 성장시키고, 킨드레드와 케이틀린의 유틸력과 딜링 능력을 앞세워 중반 난전을 유도하는 픽이었고, TES는 오리아나와 그레이브즈라는 한타 위주 조합에 더해 블라디미르라는 보험을 들어놓은 픽이였다. DRX가 중반에 최대한 게임을 흔들어놓지 않으면 후반으로 갈수록 TES쪽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고, 특히나 DRX측에는 블라디미르를 견제할 즉발 CC기가 단 하나도 없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TES의 우세가 점쳐지는 밴픽.

실제로 DRX는 갈리오와 바드를 앞세워서 빠르게 킨드레드 4스택을 쌓고 케이틀린을 앞세워 바텀 1차 포탑을 먼저 부수는 것 까지는 성공하나, 그 이후로 이렇다할 전과를 올리지 못한다. 비록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시야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상대의 스펠을 여러번 소모시켰으나, 그것이 직접적인 킬로 이어지지도 못하고 포탑 등의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리는 데에도 실패했다. 전령 역시 2개를 모두 가져왔음에도 불구하고 상대 포탑 체력을 까놓지 못하여 유의미한 공성 결과를 내지 못하였다. 그 와중에 블라디미르가 성장하는것을 전혀 막지 못한 것은 덤.

그렇게 지지부진하게 흘러가다 결국 23분경, 갈리오와 바드가 궁극기를 이용한 잘라먹기가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더 들어가다가 갈리오가 그대로 물려 스펠과 궁극기 면에서 큰 손해를 본다.[28] 비록 갈리오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으나 DRX 주력 팀원의 모든 점멸이 빠지고 킨드레드의 양의 안식처도 소모되었으며, 이 상황에서 무리하게 미드 1차 타워를 수성하려다가 그레이브즈의 연막탄으로 다수에게 슬로우가 묻은 상황[29]에서 오리아나의 충격파 대박이 터진다. 이 교전에서 미드 타워와 동시에 3킬을 내주며 승부가 확 기울어진다.

이후로도 계속 DRX는 갈리오와 바드를 앞세워 잘라먹기를 시도하나, 강퀴 해설이 차라리 룰루나 카르마같은 챔피언이 나았을지도 모르겠다고 할정도로 바드의 운명의 소용돌이가 계속 최악으로 자꾸 들어가면서 제대로 된 이득을 챙기지 못한다. 결국 블라디미르가 제대로 성장해버리고, DRX는 블라디미르의 옆포지션 때문에 킨드레드와 케이틀린이 잘 커놓고도 제대로 된 포지션을 잡을 수 없는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마지막 한타에서 서폿과 탑이 궁을 갖다버리는 기적의 교전이 나오면서 그대로 넥서스가 밀렸다.

승패와 별개로 양팀 다 절정에 다다른 경기력을 보여줬고 더 괴물 같은 수비력을 보여준 TES가 승리를 가져왔다. 2018년 LCK의 몰락과 IG의 성공 이후,후반 왕귀 한타 챔피언을 뽑고 수비적인 플레이를 지향하는 '눕롤'은 상대적 약팀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2020년 시점에서 눕롤을 하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을 정상급 팀이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일단 밴픽부터 라인전에서 그렇게 불리하지 않았으며, DRX는 갈리오-바드로 정글을 뒤집어파겠다는 노골적인 밴픽을 가져왔기 때문에 게임 시간 20분 동안 맵핵 수준으로 상대 정글을 장악하며 주도권을 가졌고, TES가 말 그대로 딱 자기 발 디디고 있는 곳 외에는 모든 곳이 깜깜한 상황에서 정글과 라이너들이 '알아서' 파밍하고 '알아서' 성장하고 '알아서' 갱회피하고 '알아서' 다이브 예방해야 했는데, 이걸 아예 단 한번을 안당해주고 완벽하게 누워버렸다. DRX 픽이 주도권을 가질 상황이 있었는데 TES가 골드 차는 1000원 이하로 유지하며 철통수비를 하자 시간이 지나서 점점 서로의 파워곡선이 역전되어 패배한 경기.

DRX가 가져온 밴픽의 의도는 데프트에게 케이틀린을 쥐어주며 바텀 라인을 선푸쉬하고, 바드와 갈리오로 킨드레드에게 표식과 전령을 먹이고 이를 바텀에 써서 타워를 깐 뒤 드래곤을 회수하는 철저한 오브젝트 정공법에 가까운 전략이었다. 오늘 LCK 해설진이 언급한 '상부상조하는 정글과 서포터'가 바로 이 개념으로 실제로 LPL 서머 TES의 주된 공략법 중 하나가 바텀 말리기와 제 갈 길 가던 369 멘탈 부수기였음을 생각해보면 밴픽의 근거는 충분했다.

그리고 이 전략의 핵심 수는 '적어도 우리가 상대보다 피지컬이 앞서고 실수가 없다'는 확신이다. 적지 않은 의견이 바드의 슈퍼플레이가 없었다며 케리아에게 비난의 화살을 쏟아붓고 있지만 사실 오늘 나온 바드는 징동이 TES를 상대할 때 썼던 뤼마오의 바드처럼 슈퍼플레이를 위한 설계로 나온 픽이 아니었다.[30] 물론 바드가 리 신, 쓰레쉬처럼 피지컬을 심하게 타고 그만큼 대회 기준 어느 정도 화려한 플레이가 나와줘야 유틸성을 발휘하는 챔피언인 것은 맞지만, 오늘의 바드는 철저하게 킨드레드 키우기를 위한 로머로 기용됐고 이는 27점인 바드에 비해 9점에 불과했던 룰루와의 15분 시야 점수 지표 비교로 확인이 가능하다. 이미 조합의 핵심 이니시에이터로 오른을 보유하고 있었던 점에서, 전장에서 스킬 연계가 되지 않았던 아쉬움은 있었어도 바드가 이니시를 여는 선궁을 못 썼다는 비판은 무리가 있다.

그보다 더 정확한 분석은 궁을 쓸 만한 각을 TES가 주지 않았고 오히려 역습각을 보며 DRX의 턴을 계속 소모하게 만들었다는 점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DRX도 분명 팀의 최고 장점인 번쩍이는 피지컬을 중간중간 보여주기는 했지만 대부분이 TES의 역습에서 빠져나오는데 발휘됨에 그쳤고 그 이상의 맹공을 펼치지는 못했다. 반면 TES는 코어템이 갖춰지고 공수 전환이 시작되면서도 방심하지 않았다. 그레이브즈와 룰루가 모든 부쉬를 이 잡듯이 뒤져가며 와드를 없앴고 오리아나는 지나는 길목 부쉬마다 Q 체크를 하는 신중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면서도 DRX가 수를 던질 때 받아치는, 순간 교전을 보고 지체없이 돌입하는 동물적인 감각은 더 뛰어났다. 말그대로 찰나의 실수조차 허용하면 DRX에게 잡아먹힐 수 있었던 게임에서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모든 멤버가 왕귀에 성공했다.

해설진도 POG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모두가 눈부신 활약을 했지만 경기 내 진짜 수훈갑은 카사. 바드가 맵을 적극적으로 쓰면서 오리아나보다 로밍각 보기 더 좋은 갈리오까지 동반해 킨드레드에게 초반 표식을 왕창 먹였고, 솔랭만큼 킬이 터져나오지 않아 표식 쌓기 상대적으로 어려운 대회에서는 어느 정도 유의미한 격차를 낼 수 있었다. 그러나 TES는 매날리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정글 싸움을 철저하게 회피했고 첫 쌍바위게+칼날부리를 날려먹었음에도 그레이브즈가 성장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고 중반부터는 오히려 킨드레드의 골드를 넘어섰다. 강퀴 해설은 이를 두고 "정글쪽 시야가 10분째 없는데, 킬을 안내주고 정말 잘 막아내고 있다"고 감탄했는데 FW시절부터 운영의 LCK를 역으로 잡고 흔들었던 코리안 킬러 카사의 뇌지컬과 위기 관리 능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캐리력과 공격성이 밀린다며 카나비에게 중체정 자리를 내주며 저평가를 받았던 카사의 신들린 운영이 빛을 발한 경기. 그러면서도 그들만의 싸움이었던 탑을 제외하고 TES 미드바텀의 라인전 이해도가 말그대로 완벽에 가까웠는데, 갱킹은 갱킹대로 회피하고 케이틀린 상대로 포탑 방패를 내주지 않으며 후반 가면 무조건 이기는 눕롤을 그대로 실현해냈다.

결과론적으로 밴픽에서 TES가 판정승했는데, 이 밴픽 구도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갈린다. 분명히 DRX의 밴픽에는 의도가 분명했고, 그 의도대로 초반에는 게임을 잘 굴려 나갔으며, 그저 TES의 수준 높은 인게임 플레이에 의해 블라디가 왕귀할 시간을 충분히 벌었다는 결과론적인 관점에서는 DRX는 나쁘지 않았으나 TES가 더 잘했다는, 단순한 TES의 판정승이다. 킨드레드와 그레이브즈의 이번 시리즈 상대 전적이 3:2였다는 점, 케이틀린과 바드의 조합 성적이 굉장히 좋다는 점 등 DRX의 밴픽에 대한 근거는 충분하다. 그러나 굳이 그레이브즈와 애쉬를 내주면서 케이틀린과 킨드레드를 가져왔다는 것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안정적인 이니시가 가능한 애쉬와 성장 의존도가 낮은 그레이브즈는 케이틀린과 킨드레드에 비해 의도는 다소 희미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더 많은 조합에 어울리는 챔피언이기 때문이다. 만약 DRX가 밴픽 구도대로 이니시에 성공해서 게임을 빠르게 굴렸다면 오히려 TES의 밴픽이 너무 눕기만 했다고 평가되었을 수도 있지만, DRX는 그러지 못했다. 물론 결국 TES가 이니시를 잘 흘려낸 것은 TES의 인게임 플레이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비판측의 논리도 일단 TES가 잘 한 것이라는 전제는 깔고 들어가게 되며, DRX도 더 잘 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에 가깝다.

결국, 이번 롤드컵 버전에서 블루 진영이 유리하다는 평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레드에서 이기려면 이렇게 맛깔나는 막픽을 가져와야 된다는 정석 답안지를 보여주듯이 TES가 마지막에 뽑은 블라디가 즉발 CC가 없는 DRX를 상대로 신의 한수로 적용되었다. 현재 롤드컵에선 블루진영이 유리한 이유 중 하나가 레드 5픽이 생각보다 큰 이점이 없는 메타라는 것이 중계진들 입에서 몇번 언급됐었다. 이러한 가운데 TES는 레드 5픽의 이점을 살린 최고의 경기였다.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카드가 절묘한 타이밍에 튀어나왔다.

4. 최종 결과[편집]





5. 총평[편집]


사전 예상대로 TES와 DRX가 8강에 올라갔다. TES는 플라이퀘스트에게 발목을 잡힐지언정 우승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아무리 봐도 담원에 비해 약한 모습이라는 평이다. DRX도 나머지 두 팀을 간단히 압살하고 TES에게도 비비는 등 LCK 2시드로서의 체면을 지켰다. FLY 역시 큰형님 TSM이 조져놓은 북미 자존심을 3승 3패로 맞추면서 살렸고, TES까지 잡는 기염을 토했다. UOL은 전패를 했고 아직 마이너리그만큼 체급이 더 필요해보인다는 평

5.1. 1위 - Top Esports[편집]


예상대로 우승후보의 모습을 보여주며 1위를 차지했다. 중간에 FLY에게 일격을 당해 혹시 모르나 했지만 최종 DRX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역시 테스형은 테스형이라는듯 잠시 해프닝이였다는 식으로 황부리그 LPL의 1시드의 위엄을 보여줬다. 불안점이라면 카사가 좀 오락가락하는 것과 재키러브가 2라운드에 세나를 잃자 라인전이 소폭 하락했다는 것 정도. 라인전 자체는 특출나게 강하진 않으나, 2018년 IG처럼 교전 각을 보는 능력이 뛰어나다. 다만 그 당시 IG처럼 무식한 무력으로 닥돌하기보단 무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져도 시야 장악 후 매복 등 교활한 노림수로 상대의 약점을 적재적소에 다양한 전술로 노리고, 자신들과 싸워볼만한 강팀을 상대로는 비교적 후반에도 좋은 조합으로 천천히 템포를 끌어오는 느낌이 강하다. 미드의 파괴력이 눈에 띄게 막강하진 않단걸 빼면 전성기 시절 SKT와도 비슷한 면모가 있다.

5.2. 2위 - DRX[편집]


기대보다 체급은 높아졌지만 TES형의 벽은 높았다. 2시드임에도 3시드인 젠지보다 못할 것이라는 상대적으로 박한 평가를 받았던 DRX였지만 조별리그에서 기대 이상의 폼을 보여줘 의외였다는 반응이 많다. TES 상대로도 두 경기를 모두 내줬지만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밀리지 않을 뿐 결국 넘지는 못했기에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무엇보다 이번 2020롤드컵에서 압도적인 승률을 가진 블루사이드에서 진 것이 크게 느껴진다.

데프트는 케이틀린을 능숙하게 다루며 부진을 탈출한 모습이고, 표식과 쵸비도 기복없이 잘 해주고 있다. 특히 카사를 상대로 2번 연속으로 우세를 점한 표식의 성장은 놀라운 부분. 탑인 도란은 잘할 땐 잘하나 못할 땐 애매한 주사위 기질이 아직 남아있으나 저점이 높아져 폭삭 망하는 게임은 사라졌다.

반면에 DRX의 문제는 케리아 폼이 그리 좋지 못하다는 것. 중요한 순간마다 서포터 케리아의 플레이메이킹이 침묵해 꼬이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또한 밴픽이 아직도 좀 애매하다는 것. 김대호 감독의 코칭 능력은 모두가 인정하나, 밴픽은 조금 아쉽다 싶은 상황이 종종 나오고 있다. 초반 주도권에 올인하는 밴픽을 짜서 밸런스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서 후반만 가면 게임이 저절로 불리해지는 경우가 많다. DRX 선수들의 기량이 부족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TES같은 세계구급 강팀을 상대로 초반에 확실하게 몰아쳐 실수없이 게임을 마무리지을 정도도 아니다. 또한 1페이즈 밴픽에서 자신들이 정해온 컨셉에만 신경써서 op픽을 상대방에게 무상복지로 퍼주고 밴당할 확률도 적은 2~3티어의 어중간한 픽을 뽑아서 2페이즈 밴픽을 어렵게 만든다.

분명히 체급 자체는 높아졌다고 볼 수도 있으나 결국 TES를 한 차례도 이기지 못하며 2위, 각 조의 1위를 만나게 되기 때문에 DRX는 단점을 개선하며 다가올 8강전을 단단히 준비해야할 것이다.

5.3. 3위 - FlyQuest[편집]



5.4. 4위 - Unicorns of Love[편집]




[1] 스프링과 섬머 우승팀의 시즌 성적이 들쭉 날쭉한 LCS지만 플라이퀘스트는 2020년 스프링과 섬머 모두 준우승을 기록하면서 저점과 고점의 편차가 낮다는 것을 증명했다.[2] 369도 카사 - 나이트가 정말 잘 해서 가려지는 것이지 주사위과 탑라이너라는 평가가 따라붙는 상황이고, 도란은 약한 탑라이너를 상대로는 휘청이다가도 강한 탑라이너는 오히려 잡아먹기도 할 정도로 저점은 낮지만 고점 또한 확실히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3] 다이나믹스의 스폰서가 농심이다.[객원] A B C D 객원해설[4] 실은 산토린이 카사를 아군 블루에서 쫓아내기 전 솔로가 먼저 적 레드에서 카사를 쫓아줬는데 이때 경험치 손실이 발생했고 카밀과의 맞다이에서 1렙차가 나서 아슬아슬하게 퍼블을 넘겨줬다. 텔을 타고 복귀직후 4렙이 된걸 보면 경험치바가 거의 차있었던 모양. 물론 레벨도 딸리는데 적 미니언한테 맞으면서 딜교한 솔로 잘못이 크다.[5] UoL이 1픽에 레넥톤을 뽑아 DRX가 3픽으로 오른을 뽑을 것이 거의 확정된 가운데 3픽으로 진을 뽑은 것이다. 즉 사실상 오른을 뽑을 것을 알면서도 진을 뽑아 카운터를 맞은 셈.[6] 라이엇의 동시중계 금지 정책으로 인해 방송화면 없이, 해외 스트리머들처럼 '채팅창 빌려드립니다' 컨셉으로 방송을 진행했다.[7] 애초에 서머 DRX는 씨맥의 실험실이라는 멸칭을 들으면서도 모든 선수가 캐리 롤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밴픽을 시도하는 팀이었고, 결국 서머 들어 도란-표식이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주며 정규 시즌 2위를 한 팀이다.[8] 이렇게 분노할 이유도 있는게, 애초에 김정균 감독의 커리어 대부분이 그 한타 잘한다는 SKT T1이었기 때문. 최악의 암흑기였던 18시즌조차도 SKT T1의 드러눕기나 5:5 한타 능력은 전 세계 수준에서 봐도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되어왔다. 그런데 이렇게 솔랭만도 못한 경기를, 그것도 롤드컵 본선 라운드에서 해설하게 되었으니 허리케인을 켤 수밖에...[9] 이건 정말 큰 실수였는데, 쵸비의 쓰로잉은 둘째쳐도 미드 푸쉬 주도권이 중요한 싸움에서 안 그래도 밀리는데 그 기반인 타워를 너무나도 쉽게 내줬기 때문.[10] 객원해설인 김정균 감독 역시 게임 내내 DRX의 잘못된 포지션을 잡아내 실시간으로 피드백하는 장면이 여러번 나왔다. 그럴만도 했던게 김정균 감독은 LCK식 운영이 세계를 휩쓸던 시절에 롤드컵을 세 번이나 우승한 코칭스태프다. 운영이라면 이골이 난 감독이었기에 DRX의 잘못된 라인 포지션이 나올 때마다 잡아낼 수 있었던 것.[11] 쵸비의 궁극기 위치와 타이밍은 그걸 보자마자 세 해설진이 공통적으로 탄식을 터뜨리며 뭐라 제대로 말을 잇지도 못하는 명백한 실책이었다. 쵸비가 점멸 쓰고 달아난 후에야 본대가 싸움을 건 것을 보면, 설계는 다르게 되어 있었는데 쵸비가 너무 일찍 들어가서 한타가 제대로 성립이 안 됐을 확률이 높다.[12] 원래 드레이븐의 카운터는 자신보다 더 먼 사거리에서 공격이 가능한 챔피언인데, 그중에 세나도 있다는 것을 간과한 듯 하다. 전 KTA 원딜이자 원조 드레이븐 장인 애로우도 트위터에 드레이븐 할 때 잘하는 세나는 그야말로 지옥이라고 코멘트했고, 데프트 본인 역시 인터뷰에서 봇 라인전 상성에 대한 데이터를 잘못 전달했다고 말했다. 씨맥도 롤드컵이 끝난 후 켠 개인방송에서 경기들을 리뷰를 하면서 이 판은 본인 밴픽에 미스가 있음을 인정했다.[13] 그룹 스테이지 시작 전 갱맘도 통계를 기반으로 DRX를 분석할 때 상체 게임을 하면서도 하체에서 받쳐주는 픽보다 캐리할 수 있는 픽을 선호하는, 바텀 픽이 다소 의아한 팀이라고 분석한 적이 있는데 분석이 들어맞은 경기였다. 덧붙여서 갱맘은 플레이는 drx가 훨씬 더 좋았지만 결국 조합 차이로 진 것 같다고 의견을 피력했으며 봇 듀오도 플레이 자체는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3일차 픽밴 리뷰[14] 재키러브의 드레이븐 봇 매치업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도 전혀 아니다. 애초에 재키러브는 드레이븐 장인으로도 워낙 유명하니까, 오히려 드레이븐의 약점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을 공산이 크다.[15] 특히 바론 직후의 한타에서 잘렸던 것은 굉장히 치명적인 미스였다. 이 다음에 DRX가 또 안일하게 자리하고 있다가 2명이 잘려서 망정이었지, 아니었으면 그대로 거기서부터 역스노우볼링이 굴러갔을 수도 있었다.[16] 카사가 니달리를 골랐음에도 표식의 리신에게 갱킹은 물론 레벨링까지 1렙씩 뒤쳐지고 있었으며, 경기 끝날때까지 레벨을 따라잡긴 했으나 역전하진 못했다.[17] 둘 다 적절한 라인 관리나 침착한 스킬 사용을 통해 전혀 다른 결과를 불러올 수 있었던 타이밍이었는데, 조커픽이었던 미드 녹턴에 대한 대처를 처음 해보는 것이라 실수가 많아졌던 것으로 보인다.[18] 실제로 롤 커뮤니티들은 생각보다 '테스형'을 상대로 할만했다는 의견이 대세이고, 표식이 카사 상대로 리드할 줄은 몰랐단 반응이 대다수이며 작년보다 훨씬 한국팀 쪽에 괜찮다는 여론을 보이고 있다. 애초에 사전 예상부터가 DRX는 LCK 2시드임에도 불구하고 LCK 3시드 젠지(ESPN 파워랭킹 5위)보다도 낮은 평가(ESPN 파워랭킹 9위)를 받은 반면 TES는 '테스형'이라는 대명사가 나올 정도로 승률 배당의 압도적인 우세를 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리한 포인트도 많았고, 게임이 힘들어진 상황에서도 좋은 교전 설계로 에이스까지 띄우며 잘 비볐으니 결정적 실수로 자폭만 안 했으면 어떻게 될 지 모를 일이었다.[19] 이후 다음 날에 젠지가 프나틱에게 지면서 유일하게 패배를 한 팀은 아니게 되었다.[20] 밴 2페이즈에 블츠와 노틸러스를 밴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롤챔스 서머 설해원 전에서 애쉬 궁-그랩 콤보에 당했던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21] 좀 너무하다 싶을 정도였는데, 궁극기도 제대로 못 써먹어서 중간중간 적절하게 포킹용으로 쓰인 케틀 궁이 애쉬 궁보다 존재감이 훨씬 컸을 정도였다.[22] 만약 UOL이 DRX와 FLY를 꺾고, DRX가 2라운드 전패를 하게 되면 세 팀 모두 2승 4패 승자승 1승 1패 동률로 2위 결정전을 하게 된다. 실제로 2017년의 프나틱이 이런 상황에서 2위 결정전을 치러 8강에 올랐다. 그러나 전 경기에서 DRX가 FLY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며 이 경우의 수는 사라졌다.[23] 오만한 우틀않이라기보다는 강팀들 대책법으로 준비한 게 정말 이것뿐이라 울며 겨자먹기식이었을 것이다.[24] 당시의 SKT는 다음 세트 1페이즈에 블리츠크랭크를 바로 잘라버렸다. 심지어 DRX도 1주차 플라이퀘스트와의 경기에서 이그나의 블리츠크랭크를 밴하기까지 했다.[25] 가젯의 트위치가 본인이 딸피인 상태에서 와일드터틀의 4타 장전된 진을 암살하겠답시고 깝치다가 4타 + 춤추는 유탄에 순삭당하는 눈썩급 플레이를 보이자 김동준 해설이 극대노해서 욕설까지 할 뻔한 상황.[26] 심지어 기발도 아니라 감전 카사딘에 룬 아이템 포함 게임 내내 방어력 0[27] A조의 쑤닝vsG2 (타이-브레이커까지 포함) / B조의 담원vs징동 / C조의 젠지vs프나틱 모두 서로 블루에서는 이겼지만 레드에서는 졌다.[28] 오른 궁으로 애쉬의 플을 빼는 것에는 성공했으나, 바드 궁이 헛날라간 것이 결정적이었다.[29] 해설들이 시야가 가려져서 반응을 못했다고 했는데 이는 틀린 말이다. 데프트 선수의 인게임 화면으로 보면 공이 움직이고 날라오는게 처음부터 다 보였으며, 표식 선수의 킨드레드는 Q스킬로 충격파를 피했다. 점멸을 들고도 충격파를 맞은 케이틀린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펼쳐졌지만 아마 걸어서 피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연막탄 슬로우 때문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중이다. 혹은 그냥 폼이 떨어져서 반응을 못했거나.[30] 심지어 LPL 서머에서도 바드가 밴이 되지 않았을 때 뤼마오는 핵심 이니시픽이 동반되지 않으면 바드를 뽑지 않았다. 결승 4세트에서도 탑에서 적 오공을 보고 말파이트를 뽑을 수 있었기에 바드가 나올 수 있었고 애초에 바드는 쓰레쉬와 달리 핵심 이니시가 궁극기라 적중률운빨만을 보고 뽑는 픽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