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두치와 뿌꾸)

덤프버전 :

파일:5b20a6bb44e01.jpg
파일:attachment/1265955216_lino.jpg
인간시절
늑대인간
1. 개요
2. 과거
3. 상세
4. 기타


1. 개요[편집]


두치와 뿌꾸의 등장인물. 늑대인간이며, 평소에도 저런 모습을 하고 있는데, 보름달이 뜨면 늑대로서의 기운이 더 강해진다. 성우는 늑대인간일 때는 한택심, 인간이었던 시절에는 미라를 연기한 강수진(늑대인간이 되기 전).


2. 과거[편집]


999년 전, 과거 유럽에서 살던 한 농민 가족의 아들[1]이었으나, 여동생과 함께 산으로 다람쥐를 잡으러 갔다가 혼자 길을 잃게 된다. 그런데 마을에서 소문으로 돌던 저주받은 전설의 거대한 황금 늑대[2]에게 팔을 물리고 말았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어느 정도 나았을 것으로 판단하고 붕대를 풀었는데 팔에 늑대 털이 돋아나있었고 결국 자신이 전설의 황금 늑대에게 물렸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된다. 그 후로 몸에서 계속 솟아나는 털과 야성을 주체하지 못해 가족들의 슬픔과 근심을 안게 되고, 결국에는 늑대인간의 모습으로 변해 버렸다. 그리고, 식성까지 변해버려서 사람들이 먹는 음식마저 입맛에 맞지 않게 되었다.[3] 가족들은 매우 안타까운 마음에 다른 사람들을 해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아무도 모르는 동굴에 숨겨 살게 한다.[4] 하지만, 마을에서 가축을 훔치고 다니는 사악한 도둑이 리노의 정체를 알고는 누명을 씌우고 리노는 사람들에게 위협을 받는다. 이 때 도둑이 나타나 자신이 리노를 범인으로 몰았다고 비웃으며, 리노는 자신의 결백을 밝히려고 도둑을 쫓지만 벼랑까지 도망치던 도둑과 얼떨결에 같이 휘말려 벼랑 아래로 떨어진다.

결국, 도둑은 죽었지만 리노는 죽지 않았고 정신을 차리자 앞에 마빈 박사가 나타나서 옷[5]을 주면서 자신의 부하가 되라고 제안한 뒤에 붙잡아가게 된다. 이때의 묘사가 참 걸작인데 다른 멤버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순진하게 마빈박사에게 속아넘어가 봉인된 것에 비해 리노는 "이젠 다신 인간으로 돌아갈 수 없다!"라는 절망감에 휩싸여 자포자기한 상태로 절규하면서 마빈 박사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애들 보라고 만든 내용이 아니다. 도둑을 생포했다면 마빈 박사의 제안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겠지만 진짜 범인이자 증인이나 다름없는 도둑은 이미 죽었고, 설령 생포했더라도 교활한 도둑이 "저런 괴물의 말을 믿는거냐?"는 식으로 여론몰이를 했을 가능성이 높았으니까 여러모로 현시창이었다. 도둑이 대놓고 리노 앞에 나타난 이유도 이런 점을 노렸기 때문이다.


3. 상세[편집]


ABC가 적힌 옷을 입고 있는게 특징이며,[6] 용감하고 정의로워서 무슨 일이 있으면 항상 용기를 내어 선행을 솔선수범하는 스타일이다. 마두치에 의해 큐라, 몬스, 미라와 함께 마력의 호리병의 봉인에서 풀려나게 되었으며 두치네 집에서 살면서 인간이 되기 위해 동료들과 같이 선행을 하며 지낸다. 외모로 인해 상당한 컴플렉스를 지니고 있으며, 자신을 요괴로 만든 전설의 늑대를 경멸하면서도 항상 착한 마음을 잃지 않아 많은 시청자들을 슬프게 하는 캐릭터이기도 했다. 또한 마빈 박사가 자신 앞으로 환상으로 만든 늑대 두 마리를 보냈는데 늑대 두 마리가 자신들의 대장이 되어달라고 애원하자 자신은 인간이 되겠다고 한다. 특히 경찰들이 악당인 마빈 박사의 허위신고로 인해 괴물들이 사람을 해친다고 생각하여 소총으로 무장하고 산을 포위하자, 동료들과 같이 산 깊숙히 도망치던 와중에 케이블카로 탈출할 생각을 하게 되지만, 이를 간파한 마빈 박사는 자신의 마력으로 케이블카를 고장내버린다. 그런데 고장난 케이블카에 두치의 친구들이 갇혀있다는 걸 알자 자신이 경찰들의 표적이라는 것도 무릅쓰고 케이블카로 돌진해 탑을 오른 후 접근한다. 괴물이 사람을 해친다는 제보를 받은 경찰은 아이들을 해치려고 다가간다고 생각해 경고를 한 후 리노를 사격하여 총상을 입힌다. 하지만 아이들을 무사히 구출한 후, 경찰들에게 보란듯이 아이들을 업고 지상으로 내려온다. 시민들은 리노의 행동을 칭찬하며 경찰들의 사격에 분노하고 경찰들은 데꿀멍하며 신고자를 원망하게 된다.

늑대의 기운을 받아 날렵하기 때문에 사람들을 잘 구하며, 이런 점이 유명한 박사님과 인연이 되어 그의 조수로 취직 하기도 한다. 그리고 나중에 마빈 박사가 유명한 박사로 위장한걸 눈치채고는 경찰관인 두치 아빠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도 한다. 기본적으론 얌전한 성격이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상당히 강하다. 큐라 일행 중 넘사벽의 전투력을 가진 몬스를 제외하면 제일 잘 싸운다. 대표적인 일화로 유원지에서 마빈박사가 강시를 풀어 공격해오자 큐라나 미라는 나름 고전을 한 것에 비해 리노와 몬스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강시들을 제압하였다. 여자를 보면 흉폭해지는 큐라와 마찬가지로 리노는 보름달이 뜨면 흉폭해지는 특성이 있다. 선행을 쌓아가며 점점 인간화가 진행되면서 어느 정도 나아지긴 했지만 작품이 끝날 때까지 극복하진 못했다. 인간이 되기 위해 군자다운 선행을 많이 했지만 늑대의 기운이 사라지지 않았다.

최후반부엔 선행을 계속 꾸준히 쌓아 인간화가 진행될수록 큐라는 흡혈귀의 송곳니가 점차 짧아지고, 몬스는 괴력이 어느정도 줄어들고, 미라는 죽었던 감각이 일부 되돌아오는 등 점점 사람에 가까워지는 모습이 확실히 드러나고 있었다. 하지만 리노는 늑대인간의 모습에서 전혀 변하지 않았고, 그것에 대한 마음고생이 더욱 심해지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사실 생각해보면 리노를 제외한 나머지 셋은 근본적으로 애초에 그냥 본래 처음부터 흡혈귀 프랑켄슈타인 미라로 태어났던 존재이다보니[7] 인간으로서의 능력이 점차 생기고 있지만 리노의 경우엔 유일하게 원래는 인간이었다가 원흉인 황금 늑대 때문에 괴물로 변하게 된 터라 근본 원인인 늑대의 힘이 매우 강해서 인간으로서의 능력이 발현되지 못하고 늑대로서의 능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상황. 최종화에서 자신을 물었던 전설의 황금 늑대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고향으로 돌아가 전설의 황금 늑대를 찾아 죽일 결심을 하고 동료들도 시간이 지나 완전히 인간이 된다면 괴물 시절의 강한 전투력도 상실해버리는만큼 리노에게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다는 걸 알고서는 그 이전에 전설의 늑대와 싸우는데 도와주려고 같이 따라나서주게 되면서 두치와 언제 재회할지 모를 이별을 하고 친구들과 함께 고향 땅으로 떠난다.[8]


4. 기타[편집]


  • 큐라큐라에서는 이름이 '나자리노'였으며[9] 애니메이션화되면서 이름이 리노로 바뀌었다.

  • 우유부단하면서도 귀여운 구석이 있어서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6 08:01:05에 나무위키 리노(두치와 뿌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그래서 두치는 "어? 리노 엄마가 사람이네?"라고 의아하게 생각했다. 사실, 늑대인간 전설은 유럽이 배경이기 때문에 /북유럽프랑스를 비롯해서 의외로 영국에도 전해 내려오고 있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을 잠시 겪은 미국의 루이지애나 늪지대에 루가루(Rougarou)라는 이름의 늑대인간 전설이 있지만, 미국은 유럽의 바다건너에 있는 나라이므로 가능성은 당연히 제로다.[2] 원작 기준. 애니메이션에는 검은 늑대.[3] 그런데 두치네 식구들과 살 때는 아무렇지도 않게 평범하게 식사하는 모습으로 나왔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식성만큼은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괴물 친구들도 잘만 평범한 식사를 했다.[4] 이 와중에 리노의 가족이 기르던 는 리노에 대한 공포가 커져서 어느 날 가출해 영영 돌아오지 않는다.[5] 현재 입고 있던 옷이다.[6] 마빈 박사가 리노를 꼬득이는데 성공한 후 입으라고 준 옷이다. 원래는 중세 유럽 농민들이 입을법한 옷을 입고 있었다.[7] 단, 미라는 원래는 인간이었다가 가족들과 함께 붕대에 몸이 감겨 묻혔다가 깨어나게 된 케이스라 다시 태어난 거라고 봐야 할 수 있다.[8] 리노는 중세 시대 사람이고, 당연히 그 시대에서 살다가 전설의 늑대에 의해 늑대인간이 됐는데, 수백년이 지난 현대에도 여전히 늑대인간인 걸 보면 전설의 늑대가 단순한 늑대가 아니라 구미호처럼 사실상 불로장생 혹은 불사의 수명을 지니고 있거나 혈통이 이어져오면서 저주도 끝나지 않는 모양이다.[9] 나자리노는 늑대인간이 나온 영화 제목인데 1974년작 아르헨티나 영화로 원제목은 Nazareno Cruz Y El Lobo, 영어 제목은 The Love Of The Wolf. 1976년에 국내에 개봉해 서울관객 35만으로 당시 대박을 거둔 영화로 국내 개봉 남미 영화 최대 흥행작이기도 하다. 영화도 대박이지만 음악도 유명해 주제곡인 When a Child is Born클론<사랑과 영혼>이란 노래로 부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