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FC/2021-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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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FA컵(잉글랜드)로고(화이트).svg
2021-22 FA컵 우승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리버풀
Liverpool
8번째 우승 ★★★★★★★★
2021-22 FA컵 결승
파일:첼시 FC 로고.svg
첼시
Chelsea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리버풀
Liverpool


파일:카라바오 컵 로고 가로형.svg
2021-22 EFL컵 우승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리버풀
Liverpool
9번째 우승 (최다 우승) ★★★★★★★★★
2021-22 EFL컵 결승
파일:첼시 FC 로고.svg
첼시
Chelsea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리버풀
Liverpool


리버풀 FC 2021-22 시즌
구단주
펜웨이 스포츠 그룹 (Fenway Sports Group)
단장
마이클 에드워즈 (Michael Edwards)
감독
위르겐 클롭 (Jürgen Klopp)
주장
조던 헨더슨 (Jordan Henderson)
부주장
제임스 밀너 (James Milner)
경과
(시즌 종료)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svg
2위
(38전 28승 8무 2패 94득점 26실점)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로고 화이트.svg

준우승
(13전 10승 1무 2패 30득점 14실점)

파일:FA컵(잉글랜드)로고(화이트).svg
우승
(6전 5승 1무 0패 13득점 5실점)

파일:카라바오 컵 로고 가로형.svg
우승
(6전 3승 3무 0패 10득점 3실점)

합산 성적
승률 73.02%
63전 46승 13무 4패 147득점[1] 48실점

최다 득점
모하메드 살라 (31골[2])
최다 도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18도움[3])
최다 출전
조던 헨더슨 (57경기[4])

1. 개요
2. 클럽 스쿼드
3. 일반
3.1. 유니폼 및 스폰서
3.2. 부착 패치
4. 이적 시장
4.1. 여름 이적 시장
4.1.1. 예상
4.1.2. 루머
4.1.2.1. 영입설
4.1.2.2. 방출설
4.1.2.3. 임대/재계약설
4.1.3. 영입/방출/재계약 완료
4.1.4. 총평
4.2. 겨울 이적 시장
4.2.1. 예상
4.2.2. 루머
4.2.2.1. 영입설
4.2.2.2. 방출설
4.2.2.3. 임대/재계약설
4.2.3. 영입/방출/재계약 완료
4.2.4. 총평
5. 프리시즌
7.1. 조별리그
7.1.1. 1차전 VS 밀란 (홈, 3:2 승)
7.1.2. 2차전 VS 포르투 (원정, 1:5 승)
7.1.3. 3차전 VS AT마드리드 (원정, 2:3 승)
7.1.4. 4차전 VS AT마드리드 (홈, 2:0 승)
7.1.5. 5차전 VS 포르투 (홈, 2:0 승)
7.1.6. 6차전 VS 밀란 (원정, 1:2 승)
7.2. 16강 VS 인테르
7.2.1. 1차전 (원정, 0:2 승)
7.2.2. 2차전 (홈, 0:1 패)
7.3. 8강 VS 벤피카
7.3.1. 1차전 (원정, 1:3 승)
7.3.2. 2차전 (홈, 3:3 무)
7.4. 4강 VS 비야레알
7.4.1. 1차전 (홈, 2:0 승)
7.4.2. 2차전 (원정, 2:3 승)
7.5. 결승 VS 레알 마드리드 (중립, 0:1 패)
8.1. 64강 VS 슈루즈버리 (홈, 4:1 승)
8.2. 32강 VS 카디프 (홈, 3:1 승)
8.3. 16강 VS 노리치 (홈, 2:1 승)
8.4. 8강 VS 노팅엄 (원정, 0:1 승)
8.5. 4강 VS 맨시티 (중립, 2:3 승)
8.6. 결승 VS 첼시 (중립, 0:0 무, 승부차기 5:6 승)
9.1. 32강 VS 노리치 (원정, 0:3 승)
9.2. 16강 VS 프레스턴 (원정, 0:2 승)
9.3. 8강 VS 레스터 (홈, 3:3 무, 승부차기 5:4 승)
9.4. 4강 VS 아스날
9.4.1. 1차전 (홈, 0:0 무)
9.4.2. 2차전 (원정, 0:2 승)
9.5. 결승 VS 첼시 (중립, 0:0 무, 승부차기 10:11 승)
10. 시즌 통계
11. 시즌 총평



1. 개요[편집]



파일:liverpool squad photo 2021-22.jpg

WE ARE LIVERPOOL, THIS MEANS MORE

리버풀 FC의 2021-22 시즌에 대한 문서. 날짜 기준은 현지 시간이며 이적 시장 기본 화폐 단위는.


2. 클럽 스쿼드[편집]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리버풀 FC 2021-22 시즌 스쿼드

[ 펼치기 · 접기 ]
리버풀 FC 2021-22 시즌 스쿼드

파일:p116535.png


파일:3fabinho.png


파일:VanDijkVirgil.png


파일:p204716.png


파일:alcantara_6.png

1
3
4(3C)
5
6
알리송 베케르
Alisson Becker
파일:브라질 국기.svg | GK
1992.10.02.
2018~2027
파비뉴
Fábinho
파일:브라질 국기.svg | MF
1993.10.23.
2018~2026
버질 반 다이크
Virgil van Dijk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 DF
1991.07.08.
2018~2025
이브라히마 코나테
Ibrahima Konaté
파일:프랑스 국기.svg | DF
1999.05.25
2021~2026
티아고 알칸타라
Thiago Alcântara
파일:스페인 국기.svg | MF
1991.04.11.
2020~2024

파일:7milner.png


파일:p175592.png


파일:9firmino.png


파일:p110979(3).png


파일:p1187488.png

7(VC)
8
9
10
11
제임스 밀너
James Milner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 MF
1986.01.04.
2015~2022
나비 케이타
Naby Keïta
파일:기니 국기.svg | MF
1995.02.10.
2018~2023
호베르투 피르미누
Roberto Firmino
파일:브라질 국기.svg | FW
1991.10.02.
2015~2023
사디오 마네
Sadio Mané
파일:세네갈 국기.svg | FW
1992.04.10.
2016~2023
모하메드 살라
Mohamed Salah
파일:이집트 국기.svg | FW
1992.06.15.
2017~2023

파일:12gomez.png


파일:13adrian.png


파일:jhendo.png


파일:15ox.png


파일:17jones.png

12
13
14(C)
15
17
조 고메즈
Joe Gomez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 DF
1997.05.23.
2015~2024
아드리안 산미겔
Adrián San Miguel
파일:스페인 국기.svg | GK
1987.01.03.
2019~2023
조던 헨더슨
Jordan Henderson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 MF
1990.06.17.
2011~2025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Alex Oxlade-Chamberlain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 MF
1993.08.15.
2017~2022
커티스 존스
Curtis Jones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 MF
2001.01.30.
2018~2023

파일:18minamino.png


파일:diogoj.png


파일:p214285_21-22.png


파일:22karius.png


파일:p244731.png

18
20
21
22
23
미나미노 타쿠미
Takumi Minamino
파일:일본 국기.svg | MF
1995.01.16.
2020~2024
디오구 조타
Diogo Jota
파일:포르투갈 국기.svg | FW
1996.12.04.
2020~2025
코스타스 치미카스
Kostas Tsimikas
파일:그리스 국기.svg | DF
1996.05.12.
2020~2025
로리스 카리우스
Loris Karius
파일:독일 국기.svg | GK
1993.06.22.
2016~2022
루이스 디아스
Luis Díaz
파일:콜롬비아 국기.svg | FW
1997.01.13.
2022~2027

파일:p122798_21-22.png


파일:27origi.png


파일:p609142.png


파일:p215133.png


파일:리스2122.png

26
27
32
45
46
앤디 로버트슨
Andy Robertson
파일:스코틀랜드 국기.svg | DF
1994.03.11.
2017~2026
디보크 오리기
Divock Origi
파일:벨기에 국기.svg | FW
1995.04.18.
2014~2022
조엘 마티프
Joël Matip
파일:카메룬 국기.svg | DF
1991.08.08.
2016~2024
엘리야 딕슨보너
Elijah Dixon-Bonner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 MF
2001.01.01.
2019~
리스 윌리엄스
Rhys Williams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 DF
2001.02.03.
2019~2025

파일:p496185_21-22.png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파일:62kelleher.png


파일:p430992_21-22.png


파일:ta_a.png

49
54
62
63
66(4C)
카이데 고든
Kaide Gordon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 FW
2004.10.05.
2021~
리암 휴즈
Liam Hughes
파일:북아일랜드 국기.svg | GK
2001.08.19.
2021~
퀴빈 켈러허
Caoimhin Kelleher
파일:아일랜드 국기.svg | GK
1997.03.21.
2018~2028
오언 벡
Owen Beck
파일:웨일스 국기.svg | DF
2002.08.09
2020~2026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Trent Alexander-Arnold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 DF
1998.10.07.
2016~2025

파일:harveye.png


파일:p440148.png


파일:p492777_21-22.png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67
80
84
86
97
하비 엘리엇
Harvey Elliott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 MF
2003.04.04.
2019~2023
타일러 모튼
Tyler Morton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 MF
2002.10.31.
2021~2025
코너 브래들리
Conor Bradley
파일:북아일랜드 국기.svg | DF
2003.07.09.
2020~2023
하비 블레어
Harvey Blair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 FW
2003.09.14.
2020~
마르셀루 피탈루가
Marcelo Pitaluga
파일:브라질 국기.svg | GK
2002.12.20.
2020~2025
리버풀 FC 2021-22 시즌 임대선수

파일:S. v.d.Berg.png


파일:grujic16.png


파일:데이비스2122.png


파일:p182436.png


파일:47phillips.png

72
16
28
58
47
세프 판덴베르흐
Sepp van den Berg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 DF
2001.12.10.
2019~2024
프레스턴 노스 엔드 FC 임대
2022.06.30 복귀
마르코 그루이치
Marko Grujic
파일:세르비아 국기.svg | MF
1996.04.13.
2016~2022
FC 포르투 임대 후 완전이적
벤 데이비스
Ben Davies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 DF
1995.08.11.
2021~2025
셰필드 유나이티드 FC 임대
2022.06.30 복귀
벤 우드번
Ben Woodburn
파일:웨일스 국기.svg | FW
1999.10.15.
2017~2022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 FC 임대
2022.06.30 복귀
나다니엘 필립스
Nathaniel Phillips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 DF
1997.03.21.
2016~2025
AFC 본머스 임대
2022.05.31 복귀

파일:OJO.png


파일:76williams.png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54
76



셰이 오조
Sheyi Ojo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 FW
1997.6.19.
2015~2023
밀월 FC 임대
2022.06.30 복귀
네코 윌리엄스
Neco Williams
파일:웨일스 국기.svg | DF
2001.04.13
2019~2025
풀럼 FC 임대
2022.05.31 복귀



구단 정보
감독: 위르겐 클롭 / 홈 구장: 안필드
출처: 리버풀 FC 공식 홈페이지, 트랜스퍼마켓 / 마지막 수정 일자: 2021년 1월 30일
[각주]



3. 일반[편집]



3.1. 유니폼 및 스폰서[편집]


2021-22 시즌 유니폼 킷
파일:LFC 홈 2122.png
파일:LFC 원정 2122.png
파일:LFC 써드 2122.png
파일:LFC 홈 GK 2122.png
파일:LFC 원정 GK 2122.png
파일:LFC 써드 GK 2122.png
HOME
AWAY
THIRD
GK HOME
GK AWAY
GK THIRD
메인 스폰서
슬리브 스폰서
킷 서플라이어
파일:Standard_Chartered_(2021).svg
파일:익스피디아 로고.svg
파일:나이키 로고.svg


3.2. 부착 패치[편집]


2021-22 시즌 부착 패치
파일:UCL_6.png
UEFA 배지 오브 오너


4. 이적 시장[편집]



4.1. 여름 이적 시장[편집]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리버풀 FC 2021-2022 시즌 여름 이적 시장 영입 & 방출 선수 명단
[ 펼치기 · 접기 ]
리버풀 FC 2021-2022 시즌 여름 이적시장 영입 선수 명단
포지션
국적
이름
영문
전 소속팀
이적료
GK
파일:독일 국기.svg
로리스 카리우스
Loris Karius
1. FC 우니온 베를린
임대복귀
FW
파일:나이지리아 국기.svg
타이워 아워니이
Taiwo Awoniyi
1. FC 우니온 베를린
임대복귀
FW
파일:웨일스 국기.svg
해리 윌슨
Harry Wilson
카디프 시티 FC
임대복귀
M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하비 엘리엇
Harvey Elliott
블랙번 로버스 FC
임대복귀
FW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셰이 오조
Sheyi Ojo
카디프 시티 FC
임대복귀
D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애덤 루이스
Adam Lewis
플리머스 아가일 FC
임대복귀
DF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세프 판덴베르흐
Sepp van den Berg
프레스턴 노스 엔드 FC
임대복귀
FW
파일:캐나다 국기.svg
리암 밀러
Liam Millar
찰튼 애슬레틱 FC
임대복귀
FW
파일:일본 국기.svg
미나미노 타쿠미
Takumi Minamino
사우스햄튼 FC
임대복귀
MF
파일:세르비아 국기.svg
마르코 그루이치
Marko Grujić
FC 포르투
임대복귀
GK
파일:폴란드 국기.svg
카밀 그라바라
Kamil Grabara
오르후스 GF
임대복귀
FW
파일:웨일스 국기.svg
벤 우드번
Ben Woodburn
블랙풀 FC
임대복귀
DF
파일:웨일스 국기.svg
모건 보이스
Morgan Boyes
플릿우드 타운 FC
임대복귀
DF
파일:프랑스 국기.svg
이브라히마 코나테
Ibrahima Konaté
RB 라이프치히
£35M
M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바비 클라크
Bobby Clark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
리버풀 FC 2021-2022 시즌 여름 이적시장 방출 선수 명단
포지션
국적
이름
영문
행선지
이적료
M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리암 코일
Liam Coyle
애크링턴 스탠리 FC
자유 계약
FW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조 하디
Joe Hardy
애크링턴 스탠리 FC
자유 계약
M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압디 샤리프
Abdi Sharif

자유 계약
D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잭 월스
Jack Walls

자유 계약
MF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Georginio Wijnaldum
파리 생제르맹 FC
자유 계약
D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레미 새비지
Remi Savage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자유 계약
DF
파일:알제리 국기.svg
야세르 라루치
Yasser Larouci
트루아 AC
자유 계약
D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애덤 루이스
Adam Lewis
리빙스턴 FC
임대
DF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세프 판덴베르흐
Sepp van den Berg
프레스턴 노스 엔드 FC
임대
FW
파일:독일 국기.svg
파울 글라첼
Paul Glatzel
트란메어 로버스 FC
임대
MF
파일:세르비아 국기.svg
마르코 그루이치
Marko Grujić
FC 포르투
임대[1]
GK
파일:폴란드 국기.svg
야쿠프 오이르진스키
Jakub Ojrzyński
카나번 타운 FC
임대
M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레이튼 클락슨
Leighton Clarkson
블랙번 로버스 FC
임대
D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벤 우드번
Ben Woodburn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 FC
임대
DF
파일:웨일스 국기.svg
벤 데이비스
Ben Davies
셰필드 유나이티드 FC
임대
M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제이크 케인
Jake Cain
뉴포트 카운티 AFC
임대
D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리스 윌리엄스
Rhys Williams
스완지 시티 AFC
임대
FW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셰이 오조
Sheyi Ojo
밀월 FC
임대
DF
파일:콜롬비아 국기.svg
안데르송 아로요
Anderson Arroyo
CD 미란데스
임대
M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루이스 롱스태프
Luis Longstaff
퀸즈 파크 FC
임대
DF
파일:튀르키예 국기.svg
오잔 카바크
Ozan Kabak
FC 샬케 04
임대복귀
GK
파일:폴란드 국기.svg
카밀 그라바라
Kamil Grabara
FC 코펜하겐
£3M
FW
파일:캐나다 국기.svg
리암 밀러
Liam Millar
FC 바젤
£1.3M
FW
파일:나이지리아 국기.svg
타이워 아워니이
Taiwo Awoniyi
1. FC 우니온 베를린
£6.5M
FW
파일:웨일스 국기.svg
해리 윌슨
Harry Wilson
풀럼 FC
£12M
FW
파일:스위스 국기.svg
제르단 샤키리
Xherdan Shaqiri
올랭피크 리옹
£9.5M



4.1.1. 예상[편집]


리버풀은 지난 시즌 여름 이적시장과 마찬가지로 역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재정적인 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점이 우려되고 있다. 반면 20-21 시즌의 부진, 슈퍼 리그 사태,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선수 영입에 대한 팬들의 불만을 달래야 한다는 동기 부여가 되어 있다는 점은 일정 부분 희망을 걸어볼 만 하다. 한편 비록 2020 도쿄 올림픽은 열릴 지 의문이지만, 유로 2020, 2021 코파 아메리카 등 그 동안 미뤄졌던 각종 국제 대회들로 인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시간에 쫒기면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또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이번 시즌부터 다시 겨울에 치뤄지기 때문에 사디오 마네모하메드 살라의 일정 기간 이탈에 리버풀이 어떻게 대비해야 할 지도 계획을 세워나야 할 것이다. 일단 네이션스컵 조별리그는 2022년 1월 9일부터 20일 사이에 벌어지며, 결선은 23일부터 2월 6일까지 진행된다. 리버풀 기준으로는 일단 조별리그는 23, 24라운드, 결선은 25라운드에 해당하며, 코로나 자가격리에 따라서 더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프리미어 리그가 겨울 휴식을 도입하면서, 기간에 비해서는 결장 경기 수가 많지는 않지만 코로나 문제는 상당한 위험요소인 것이 분명하다. 물론 챔피언스리그와 FA컵 역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2021년 8월, 리버풀이 코로나 특례조항에 의거하여, 살라와 브라질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을 거부하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그나마 대표팀에 대체자원이 있는 브라질 선수들과 달리, 살라는 곧 이집트의 전술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국가적 반발이 심할 것이며, 본인 역시 이집트에서 대통령보다 인기가 많은 국민영웅이고, 본인도 병역특례를 받았던 빚이 있기 때문에 구단 입장에 마냥 동조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피르미누 : "우리도 대통령보단 인기가 많다고." 이 결정은 리버풀 구단만의 결정이 아니라 프리미어 리그 전체의 결정이며, 이에 FIFA가 반발하면서 여파가 커질 전망이다.

필수적으로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은 센터백, 중앙 미드필더, 중앙 공격수로 분류할 수 있다.

센터백은 이번 이적 시장 리버풀의 최대 화두이다. 1옵션 센터백 버질 반 다이크가 유로에 불참하며 프리 시즌을 기점으로 컨디션을 정상화해 복귀하겠지만, 십자인대 부상의 후유증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2옵션으로 분류되는 조 고메즈는 이미 커리어에 있어서 여러 번 장기 부상을 입었는데, 이번에는 그 여파가 큰 슬개건 부상을 입어 운동 능력에 있어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고, 부상 빈도가 더 늘어날 것을 각오해야 한다. 이는 이제는 정말 2, 3순위 센터백이 안정적으로 갖춰져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20-21 시즌 후반기부터 진하게 영입설이 있던 라이프치히의 유망주 이브라히마 코나테 영입이 가시권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선수는 타 리그 출신의 아직 어린 선수인데다가 결코 부상에서 자유롭지 않다. 추가 처분을 감수하더라도 코나테 + 한 명의 부상위험 적은 젊은 센터백을 영입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현재 리버풀의 재정 상태로 이적시장에서 수준급 센터백을 코나테 포함 두 명이나 영입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수비 조직력 측면에서도 위험 부담이 크긴 하다.

겨울에 샬케에서 임대해 온 오잔 카박의 경우, 리버풀에서 보여준 모습은 전체적으로 기대 이하였다. 거기에 시즌 막판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건강함을 유지하는 면에서도 의구심을 가지게 했고, 결국 리버풀이 카박의 완전영입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보도가 전해졌다. 그 외 가능한 옵션은 이번 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나다니엘 필립스이다. 하지만 리버풀 센터백 부상사태가 정상화 될 경우 속도에 치명적 약점이 있는 그는 3-4순위, 즉 벤치 멤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의 입장에선 리버풀 벤치를 지키기보다는 라인을 내리는 전술을 사용하는 리그 중하위권 팀에서 주전으로 뛰는 것이 더 나은 선택으로 보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더구나 이번 시즌 활약이 꽤 쏠쏠했고, 판매 가능성도 없지는 않아 보이기에 그를 노리는 팀들은 많을 것으로 보이며 주전 도약을 위해 팀을 옮긴다면 팬들은 격려의 박수를 보내줘야 할 듯. 물론 남아만 준다면야 리버풀 입장에서도 나쁠 것 하나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사실 그동안 그는 올 여름에 계약만료가 되어 방출대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져왔으나, 그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그는 리버풀과 2024년까지 계약이 되어있다고 한다. 올 시즌 그의 활약을 보면 구단이 현명한 선택을 했던 셈이고, 이후 리버풀이 필립스를 통해 금전적 이득 혹은 스쿼드의 뎁스를 취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한편 리스 윌리엄스, 빌리 쿠메티오 같은 어린 자원들은 여전히 1군과 수준차가 많이 드러나는 모습을 보였기에 임대가 유력하고, 카박과 함께 겨울에 합류했지만 전 시즌 6부 리그에서 뛰던 리스 윌리엄스에게도 밀려 기회를 전혀 잡지 못했던 벤 데이비스가 1군에 합류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5]

주전급 센터백들 중에서는 조엘 마팁의 처분 여부가 주요 관심사이다.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나 리버풀 역사상 최악의 유리몸을 가지고 있는 게 문제이며, 나이도 91년생으로 적지 않다. 코나테가 온다면 입지가 필연적으로 줄어들 수 밖에 없고, 팬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랐음으로 좋은 오퍼가 온다면 처분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보인다. 하지만 과연 희대의 유리몸인 마팁에게 리버풀이 만족할 만한 오퍼가 들어올 것인가가 문제. 결국 시즌 막판에 드러눕기는 했지만, 리버풀보다 수비 라인이 낮은 제니트로 가서 나름 폼과 건강을 회복한 데얀 로브렌을 생각하면 마팁도 그에게 흥미있는 팀을 찾는 건 불가능한 일은 아니겠지만, 코로나로 인한 경제난에 더해 코나테 영입으로 포화된 듯 혹은 부족한 듯 아리송한 센터백 라인을 감안하면 상대팀에서도 제 값을 다 치르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젠 불만족스러워도 주급과 동기부여 차원에서라도 보내주느냐 아니냐의 문제로 보인다.

중앙 미드필더 역시 주요 보강 포지션이다. 비록 지난 이적시장 숙원사업이었던 티아고 알칸타라를 영입하긴 했지만, 수비가 붕괴된 상황에서 중반기부턴 중원도 붕괴되며 큰 효과를 보지 못한 채 중원 로테이션 & 세대교체 멤버 보강의 필요성만 부각된 시즌이 되었다. 여기에 사실상 5시즌 동안 주전이었던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떠나는 것이 기정 사실화되었고, 바이날둠이 떠나고 남는 중앙 미드필더 7명[6] 중 3명인 제임스 밀너, 나비 케이타,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은 더 이상 주전급 자원으로 분류하기 힘들다. 케이타와 체임벌린은 지독한 유리몸에 출전해도 이제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아 팬들 사이에서도 방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고, 밀너 역시 잔부상이 점차 늘어가며 은퇴 혹은 친정팀으로 복귀를 고려할 상황에 있다.[7]

FA로 떠나는 바이날둠은 지난 5년 간 리버풀 중원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출장시간을 가져간 선수임으로 어떤 유형의 미드필더를 영입하든 이에 대한 대체는 필수적이다. 바이날둠이 주로 뛰던 박스 투 박스 형 미드필더 뿐 아니라 직접적으로 공격 포인트를 올려줄 수 있는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미드필더 또한 보강이 필요해 보이는데, 유스 레벨에서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보여준 커티스 존스는 프로 레벨에서 그 역할을 맡기에는 아직까지 시야나 판단력이 부족해보이는 것이 사실. 티아고는 이런 역할을 맡을 수는 있으나 사실상 재능 낭비이다.[8] 또한 조던 헨더슨이나 티아고가 맡을 수는 있지만 파비뉴의 전문 백업이 없다는 점도 일부에서는 지적되고 있다. 헨더슨이나 티아고는 물론 6번 롤에서도 수준급이지만, 한 칸 위에서 더 좋은 활약이 가능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쪽에서의 뎁스 또한 아쉽다는 게 중론. 즉, 주전 라인을 티아고(플레이메이커) - 파비뉴(홀딩) - 헨더슨(박스 투 박스)으로 가정했을 때, 그 어떤 포지션 및 역할에도 만족스러운 로테이션 & 세대교체 자원이 없다는 점이 리버풀에겐 걸림돌이다. 게다가 이 세 선수 모두 부상에서 자유로운 선수들도 아니며, 젊은 선수들도 아니다. 하지만 리버풀에겐 현재 한 명 이상의 중앙 미드필더를 살 재정적 및 시간적 여유는 없으므로, 팬들 사이에서 어떤 유형의 미드필더 영입이 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는 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9] 일단 주된 의견은 유사 시 티아고와 헨더슨도 맡을 수 있는 백업 수비형 미드필더가 가장 뒷전이고, 기존 리버풀 시스템에 잘 맞는 박스 투 박스 유형의 만능 미드필더 vs. 현재 리버풀에 부족한 직접 공격 포인트를 찍어낼 수 있는 공격력이 뛰어난 플레이메이커 유형의 미드필더로 의견이 갈리는 추세이다. 지난 시즌 상당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아직 애매한 플레이스타일만을 보여준 커티스 존스를 어떤 식으로 키울 지도 관건이다. 많은 출장 기회를 얻으며 분명 기량이 스텝업하긴 했으나 시즌 내내 중원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은 탓에 상당히 중구난방으로 역량이 자라고 있는 게 눈에 보일 정도이다. 커티스 존스가 어떤 스타일로 성장하느냐에 따라 이번 이적시장을 포함한 리버풀의 차기 중원 영입 기조 역시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언급한대로 케이타와 체임벌린은 팬들의 많은 지탄을 받고 있고, 마팁과 마찬가지로 충분히 판매 대상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이 둘의 부활 가능성에 대한 일말의 희망이라도 품었던 지난 19-20 시즌과는 달리 이번 시즌 이 둘이 안겨준 실망감은 그 작은 희망마저 사실상 부서버린 모양새다. 특히 케이타는 챔피언스리그 8강 레알 마드리드 1차전에 티아고를 제치고 선발 출전했으나 역대급으로 경기를 말아먹어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교체되었고[10] 이 경기 이후 사실상 유의미한 출전이 없었기에 클롭의 신임도 완전히 잃은 것으로 보인다. 체임벌린의 경우 케이타보다 계약 기간이 1년 더 남아 있고 홈그로운이라는 메리트는 분명 있으나 지난 시즌 대부분을 부상으로 날렸고 경기에 교체나 선발로 출전해도 거의 대부분의 경기에서 공격 흐름에 악영향만 끼쳤으므로 처분 대상으로 분류할 수 있고, 남더라도 별로 중용받을 거 같지 않아보인다. 거기에 임대 뺑뺑이를 돌고 있는 해리 윌슨마르코 그루이치 역시 처분 대상이다.

포워드는 모든 포지션 중 가장 세대교체 및 로테이션 자원 보강이 시급한 자리라고 볼 수 있다. 리버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마-누-라 라인 중 지난 시즌 마네와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하락세가 가파랐으며, 살라 역시 많은 득점을 하긴 했으나 경기력에 기복이 있었기 때문. 게다가 언급된 대로 마네와 살라는 1월 네이션스컵에 차출 대상이 되기 때문에 로테이션 자원을 탄탄하게 갖춰놓을 필요가 있다.

세 선수 모두 리버풀에서 전설적인 입지와 위상을 쌓았음으로 판매할 시 높은 이적료를 기대할 수 있지 않겠냐는 일부 시각도 존재하나, 세 선수 모두 나이가 꽤 찼고 역량이 지속적으로 하락세에 있으며 리버풀에 대한 충성심이 높은 편인 관계로 리버풀이 의도적으로 이 선수들을 처분할 거 같진 않아 보인다. 거부할 수 없는 수준의 오퍼가 올 경우 고려해볼 수도 있겠지만, 높은 판매 가격을 고수하는 FSG 특성 상 그런 오퍼가 올 가능성은 적다. 거기에 이 세 선수를 내보낸다고 더 높은 클래스의 자원이 올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11] 결국 리버풀은 지난 시즌 디오구 조타 영입 때처럼 경쟁을 통해 세 선수를 위협할 수 있는 자원을 영입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며, 팬들 사이에서는 안드레아 벨로티, 두샨 블라호비치, 안드레 실바, 하피냐, 요시프 일리치치 등이 노려볼 수 있는 선수들로 주로 언급되고 있다.

17-18 시즌 커리어 하이 이후 계속 하락세를 그리고 있는 피르미누가 1순위로 주전 라인업에서 대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 이상 전술적으로 피르미누 폴스 나인은 EPL, 챔피언스리그에서 통하지 않는다. 피르미누가 내려와서 볼을 받건 말건 그냥 수비라인을 내려버리면 피르미누가 할 수 있는 게 크게 제약이 걸리기 때문. 거기에 선수 본인도 계속 혹사를 당해 온 여파인지 기량적으로 확연히 내려앉았다. 피르미누보다 높은 득점력을 가졌고 직접 상대 센터백과 경합하거나 따돌려 혼자 힘으로 골을 만들 수 있는 제대로 된 공격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물론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이 원하는 톱클래스 혹은 톱클래스로 성장할 수 있는 포텐의 공격수를 리버풀의 재정상태로 구하는 건 상당히 어려운 과제이다. 리버풀 내부에서는 조타가 중앙 공격수로 뛸 수는 있지만 기본적인 선수의 속성은 인사이드 포워드에 좀 더 가깝다는 점에서 마찬가지로 폼이 하향세인 마네의 대체자 및 경쟁자로 보는 것이 적합하다고 보여진다. 여러모로 보다 확실한 투자가 필요한 포지션이다. 살라의 백업은 전 시즌 블랙번 로버스에서 챔피언쉽을 씹어먹고 돌아온 하비 엘리엇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공격진 백업인 디보크 오리기, 제르단 샤키리, 타쿠미 미나미노 모두 수준 이하의 모습만을 보여줬음으로 처분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번외로 풀백의 경우 로테이션 멤버들이 만족스러운 건 아니지만 보강 우선 순위라고 보기엔 매우 어렵다. 코스타스 치미카스는 크게 활약하는 모습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알베르토 모레노 같이 눈이 썩는 경기력을 보여준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출장 수가 너무 적었다. 반면 네코 윌리엄스는 유스임을 감안해도 출전한 경기들 중 상당 수에서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결국 제임스 밀너에게까지 밀렸다. 종합적으로 둘 다 만족스러운 활약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다른 포지션에 처리할 일이 너무 많아서 풀백까지 신경 쓸 여유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치미카스의 경우 이번 시즌에도 지난 시즌처럼 앤디 로버트슨의 로테이션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모습만을 보인다면 실패한 영입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슨의 폼이 후반기 들어 떨어졌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는 로테이션이 제대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그런데 프리시즌 경기에서 로버트슨이 심각한 수준으로 추정되는 발목부상을 당하면서,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

지난 시즌은 지속적으로 스몰 스쿼드를 극한으로 추구한 리버풀의 선택이 얼마나 좋지 않았는지 단적으로 보여준 시즌이 되었다. 물론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정상적인 일정과 환경, 프리시즌을 감안해야겠지만 역으로 그런 상황에서도 스몰 스쿼드만을 고집한 건 명백한 보드진, 그리고 클롭의 실책이었다고 볼 수 있다.[12] 한 번 에버튼 전에서 삐끗하자 얼마 안가 도미노처럼 팀의 밸런스가 무너졌다. 겨우겨우 잇몸으로 버텨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지만 이를 교훈 삼아 이번 이적시장에는 로테이션 멤버의 퀄리티와 양을 모두 늘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 동시에 다가오는 세대 교체도 직면해야 할 시점이다.


4.1.2. 루머[편집]



4.1.2.1. 영입설[편집]

수비수
브라이튼의 센터백 벤 화이트에 관심 있는 팀으로 맨유, 아스날과 함께 언급되었다. 지난 여름, 겨울에도 링크가 있었기에 크게 놀라운 링크는 아니지만, 코나테의 영입으로 센터백 영입은 우선순위에서 많이 후순위로 밀려나긴 했다. 사미 목벨에 의하면 브라이튼의 요구가는 £50M. 센터백 기준으로는 매우 빠른 스피드와 탁월한 패스 차단 능력에 좋은 발기술과 드리블 등, 공수 양면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이면서 차세대 잉글랜드 센터백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182cm라는 센터백으로써는 작은 키로 인해 제공권에서는 약점을 보인다. 이런 이유로 브라이튼에서는 3백 시스템에서는 센터백으로 뛰지만 4백 시스템에서는 풀백으로 뛰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자신의 장점을 살려 미드필더로 뛰는 것도 가능하다. 마침 센터백, 우측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백업에 약점이 있는 리버풀 입장에서는 훌륭한 유틸리티 자원이겠지만, 반대로 어느 위치에서건 확실한 주전을 장담하기 어려운 선수에게 지불하기에는 가격대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 이후 아스날이 브라이튼의 요구액에 맞춰 비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아스날행이 임박한 것으로 보였으나, 에버튼도 화이트 영입에 참전한다는 기사가 있었고 첼시, 맨시티, 맨유 등의 팀들까지 관심 레이더에 올려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현지 시각으로 7월 30일 16시에 아스날행 오피셜이 뜨면서 무산되었다.

맨유에서 먼저 노리고 있다 알려진 아탈란타의 센터백 로메로와도 링크되었지만, 가격대도 €50M으로 예측되는 데다 이미 코나테를 영입했기 때문에 센터백보다는 다른 포지션의 영입이 급한 만큼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이후 토트넘 핫스퍼 이적이 유력해졌고 결국 토트넘 핫스퍼로의 이적이 확정되었다.

중앙 미드필더
클롭이 SS 라치오의 핵심 미드필더 밀린코비치사비치를 바이날둠의 대체자로 주목하고 있다는 기사가 이탈리아 언론을 통해 나왔다. 191cm의 장신 미드필더로, 공중볼 경합에도 강점이 있지만 수비적인 부분보다 공격적인 모습이 더 뛰어난 선수이다. 드리블이나 패스는 물론, 킥력까지 모두 세리에 탑급이라 지난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8골 9도움을 기록했다. 이탈한 바이날둠의 창의성 부족, 피르미누의 득점력 저하, 케이타 및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의 부상으로 고통받았던 리버풀로써는 매력적인 요소가 충분하지만, 계약 만료인 2024년까지 라치오가 팔 생각이 전혀 없는 자원인데다가 시장에 나와도 경쟁이 많이 붙어 가격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세리에에서만 뛴 선수라 프리미어 리그 적응력도 미지수. 다만 해당 기사를 보도한 일간지 '일 메사제로'가 코로나 관련 보도와는 달리 축구쪽에서는 공신력이 높지 않아[13] 적당히 걸러들을 필요가 있다. 이후 역시 신뢰도는 높지 않지만 영국 언론에서도 새로운 기사가 나왔는데 라치오의 요구 가격이 £80M라고 한다. 이건 설령 리버풀의 관심이 사실이더라도 협상하기 어려운 가격. 결국 라치오 잔류가 확정적이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AS 로마의 펠레그리니를 두고 리버풀이 £25.8M의 가격을 불렀다는 이탈리아 현지 보도가 있었다. 현재 계약이 1년 남은 상태이므로 선수의 의사가 중요한데, 본인은 일단 남고 싶어하는 듯.[14] 결국 잔류로 가닥을 잡았으며 로마와 5년 재계약이 유력하다.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와 링크가 뜨고 있다. 21세의 젊은 오스트리아 선수로, 공격수, 윙어,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지만, 주로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반대발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에 가장 익숙한 듯. 지난 시즌 호펜하임의 주축 선수로 리그 31경기 6골 5도움, 유로파에서는 8경기 3골 2도움을 올리며 공격적인 재능을 뽐냈다. 다만 호펜하임이 절대 돈이 없는 구단이 아니며, 오히려 유스가 부족한 것이 고민인 팀이므로, 이런 젊은 자원을 쉽게 내주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리버풀의 시각에서 보면, 그는 마네와 같이 탁월한 순발력을 가진 선수가 아니므로 결국 중앙 포지션에서 바이날둠을 대체하겠다는 이야기인데, 바이날둠에 비해서는 수비, 혹은 탈압박 부문에서 아무래도 의문부호가 붙는다. 결국 그를 데려온다면 다음 시즌 리버풀의 공수간 밸런스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 물론 지난 시즌 답답한 경기 운영으로 고통받은 팬들의 입장에선 반갑겠지만, 이기고 있을 때 수비를 굳히기 위해 투입할 미드필더가 밀너 밖에 없다는 것은 위험요소다.[15] 일단 키커 쪽에서도 리버풀이 바움가르트너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되었다. 그러나 선수 본인은 잔류를 하겠다는 입장.

아볼라 등 포르투갈 언론 쪽에서 리버풀이 FC 포르투의 오타비우를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 여름에 영입하기 위해 딜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르투 측에선 거절하기 어려운 제안이 와야 판매를 고려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후 링크가 소멸했다.

아스톤 빌라와 스코틀랜드 국가대표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앙 미드필더인 맥긴에 관심이 있다는 뉴스도 나왔다. 홈그로운이 적용되는 데다가 왼발 킥이 날카로우며 풍부한 활동량까지 갖춰 여러모로 쏠쏠한 자원이다. 다만 뉴스에서 언급된 맥긴의 몸값은 £20M인데, 과연 빌라가 그 가격에 순순히 거래를 할 것인지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 빌라가 핵심인 잭 그릴리쉬를 거액에 넘겼음으로 또 다른 핵심인 맥긴은 무조건 지킬 것으로 보인다.

에서 반등하면서 소속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이어 UEFA 유로 2020에서 맹활약하며 유로의 남자임을 또 다시 증명한 산체스와 연결되었다. 이미 지난 시즌 베이날둠의 이탈이 가시화 될 때부터 꾸준히 거론되던 선수라 크게 놀랍지는 않다. 초기에 리버풀 행의 가능성을 언급한 기자의 공신력은 그렇게 높지 않다고 했으나, 이후 다양한 언론이나 기자들에게서 리버풀 행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후 무릎 반월판 부상을 당해 수술이 불가피하게 되면서 리버풀을 비롯한 모든 링크가 끊겼다. 수술 후 재활까지 고려하면 전반기를 날릴 가능성이 높으며, 로마노가 리버풀이 산체스에게 비드할 가능성이 없다고 못 박으면서 사실상 이적설이 종료되었다.

지난 시즌 상당한 어려움을 겪으며 온갖 구단들과 썰이 나오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사울과도 링크가 났다. 일단 아틀레티코 구단 측의 입장은 사울의 뜻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며, 사울 측에서 팀을 나가겠다고 결정할 경우에는 좋은 오퍼가 들어오면 판매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수년간의 지속적인 혹사로 폼이 매우 저하되어 있으나, 클래스만 회복한다면 잭팟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이후 스페인 유력 언론들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사울-그리즈만의 스왑딜을 계획하고 있다는 뉴스를 보도하면서 사실상 어려워진 듯 하다. 물론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에게 리버풀로 치면 '오언은 아니고 토레스' 정도의 선수인 게 큰 걸림돌이지만, 디에고 시메오네가 그리즈만을 굉장히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불가능한 딜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이후 바르셀로나가 사울 대신 주앙 펠릭스를 요구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혼돈으로 빠지는 형국이 되었으며, 이후 지지부진하다가 스왑딜이 쫑이 났기 때문에 링크가 다시 나고는 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쪽에서 원하는 금액이 리버풀이 지불할 수 있는 금액과는 거리가 멀다. 당초 언론에 알려진 요구 금액은 £30M~43M였으나, 맨유 등이 영입 전선에 뛰어들면서 더 올라갈 기세다. 다만 적극적으로 오퍼를 하는 팀들은 없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남을 수도 있다는 뉴스도 있다. 이후 개막전에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등 시메오네의 플랜에 든 것으로 보여 잔류할 것으로 보였으나 결국 첼시행이 확정적이게 되었다.

지엘린스키가 우디네세에 소속되어 있던 시절부터 거의 연례 행사 수준으로 이적설이 뜨던 SSC 나폴리의 지엘린스키 이적설이 이번 이적시장에서도 이탈리아 언론에 의해 또 다시 나왔다. 명예 리버풀 선수 리버풀에 공격적인 미드필더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고, 리버풀이 과거 리버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펼친 상대 구단 선수들을 눈여겨 보는 것 역시 사실이다. 나폴리나 잘츠부르크 출신들의 링크가 자주 뜨는 것도 아마도 이러한 이유일 듯 하다. 하지만 과거 이러한 방식으로 영입한 미나미노 등이 실패한 영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지엘린스키가 공미가 아닌 중미나 제로톱에 적합한 선수인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어째 리버풀 현지는 조용한데 펠레그리니, 데파울부터 바렐라, 케시에, 밀코사, 지엘린스키까지 유독 이태리 언론들만 찌라시 쓰고 난리다 이후 링크 소멸.

  • [영입설 종료] 파비우 비에이라
2020년에 FC 포르투 구단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올해 열렸던 U21 유로 MVP로 선정된 포르투의 유망주 공격형 미드필더 파비우 비에이라 영입설이 나왔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고 하는 것을 이용해 볼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되었으나, 후속 소식이 전혀 없는 것으로 봐서는 타겟에서 멀어진 듯 보인다.

인테르,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의 핵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바렐라와도 링크가 나왔다. 그러나 출처가 한 온라인 언론사의 기자가 트위터에 올린 내용이기 때문에 신뢰성은 매우 낮다. 주류 언론의 시각은 인테르가 바렐라를 '절대 안판다'냐 '적절한 이적료를 지급하면 팔 수 있다'냐 정도에서 갈리는 수준이며, 실제 영입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설령 인테르가 긍정적으로 나오더라도 이적료 문제와 선수 본인의 인테르에 대한 상당한 충성심을 생각하면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다만 인테르의 쑤닝 쪽 경영진이 핵심 선수들 다 거액에 팔고 튀는 트롤짓을 할 기미가 보여 바렐라의 잔류도 장담하기 어려워졌으나, 그럼에도 투자에 인색한 리버풀 행 가능성은 낮아 보였으며 인테르 보드진이 라우타로에 이어 바렐라 또한 재계약 대상자로 선정함에 따라 영입설이 완전히 끝날 것으로 보인다.

2020-21 시즌 레스터 시티 FC 구단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중앙 미드필더 틸레만스와도 링크가 간간히 나오고 있다. 선수 본인도 유로 이후에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하는데, 선수 본인이 레스터에서의 삶에 만족도가 매우 높고 레스터가 굉장한 거상 기질을 보이는 것은 협상에 어려움을 겪을 요소로 작용할 공산이 크지만, 레스터가 시즌 막판에 또다시 미끄러지며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이번에도 실패한 것은 리버풀 입장에서는 기회로 노릴 수 있는 요소이다. 결국 틸레만스가 구단에 리버풀로 이적하고 싶다고 밝혔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으나 아직 공식적인 요청은 없는 듯 하다. 설령 틸레만스가 오고 싶어하고, 레스터가 이를 수용한다 하더라도, 요구 이적료가 상당히 높을 것이라는 점은 걸림돌이다. 언론이 예상한 요구 이적료는 £70M인데, 로마노가 언급한 바에 따르면 리버풀은 싼 선수에만 뛰어들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당장 이번 여름에는 틸레만스 영입도 가능성이 거의 없어진 듯 하다.

이전부터 좋은 활약으로 리버풀과의 링크가 간간히 떴고, 특히 19-20 시즌 올랭피크 리옹의 에이스로서 챔스 4강행에 큰 공을 세웠으나 지난 시즌 폼이 수직하락하면서 요구 가격이 많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아우아르와 링크가 나왔다. 리버풀이 원하는 젊고 창의적인 미드필더이긴 하지만 근래 폼을 비롯해 피지컬 적인 약점도 불안요소이다. 아스날, 토트넘 핫스퍼와 링크가 훨씬 더 짙은 편이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어느 빅클럽도 아우아르의 영입에 관심이 없다고 전해졌다. 결국 이번 시즌 리옹에 잔류한다는 뉴스가 들려왔다.

이제는 AC 밀란의 중원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케시에와도 엮이게 되었다. 기사에 따르면 리버풀 측에서는 £140K의 주급을 제시할 용의가 있다고. 다만 링크의 신뢰성도 그렇고, 밀란과의 재계약을 위해 일부러 살짝 흘린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으며 22년에 FA로 노린다는 얘기도 있다. 밀란과의 재계약 협상이 잘 풀리지 않으면서 이적설이 나오고 있기는 하나 리버풀행의 가능성을 거론하는 뉴스는 아직 없다.

브라이튼의 핵심 수비형 미드필더인 비수마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 다만 아스날 측에서 더 간절히 영입을 원하고 있기도 하고, 선수 본인도 아스날의 팬이며 아스날에서의 주전 경쟁이 훨씬 쉽기 때문에 아스날 행을 택할 가능성이 좀 더 높아 보인다. 박스 투 박스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겸하는 선수인데, 온다면 파비뉴의 백업 겸 헨더슨의 백업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활동량과 신체능력을 활용한 수비 능력은 일품이고 파이터 기질도 있으나 전진 패스와 드리블의 퀄리티가 다소 아쉬운 선수. 더 수비적인 타입이긴 하지만 여러모로 떠나는 바이날둠이 연상되는 선수이다. 선수 본인은 아스날이 불러만 준다면 떠날 태세로 보였으나, 정작 아스날에서 관심이 식었는지 이후로 링크가 크게 나지는 않고 있으며 닐 존스에 따르면 리버풀 구단 내부에 비수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기에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적 시장이 종료되기 1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리버풀 측이 브라이튼에게 공식적으로 비수마 영입에 대한 문의와 비드를 했다는 뉴스들이 나오고 있었으나 브라이튼 내부 기자에 의하면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지난 시즌 주가를 올린 묀헨글라드바흐의 중앙 미드필더 노이하우스가 리버풀의 타겟에 들어 있으며, 빌트와 키커에 의하면 리버풀의 구애를 받고 있다고 한다. 묀헨 쪽에서도 €40M 유로의 바이아웃을 충족하는 제안이 들어온다면 이번 여름 선수 판매에 부정적이지 않다고 하는데, 은사 마르코 로제가 부임하는 도르트문트나 분데스리가의 골리앗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쟁이 붙을 가능성이 있다. 크게 모난 곳 없는 육각형 미드필더인지라 현재 리버풀의 중원 모델에도 적합한 선수이지만, 직접적으로 패스나 돌파를 통해 공격 포인트를 많이 쌓아줄 수 있는 유형의 선수는 아니다. 다만 이후 바이에른 뮌헨과의 링크가 제법 진해지기도 했고, 선수 본인이 잔류를 암시하는 인터뷰를 남겨 영입 가능성이 상당히 불투명해진 상황이 되었다. 그렇게 이적설이 잠잠해지는 듯 했으나, 독일 쪽의 기자들인 폴크와 플레텐베르크가 리버풀이 노이하우스의 영입을 위해 접촉했으며 가장 구체적으로 관심을 보인 팀이라고 보도하면서 영입설이 재점화되었다. 제임스 피어스 또한 현실적인 타겟은 노이하우스라 거론했다. 하지만 이 이후로는 움직임이 다시 뜸해진 모양새이며, 바이아웃 유효 기간도 이미 지났다고 한다. 그 뒤로는 소식조차 전무.

다른 빅클럽들과도 이적설이 나는 AS 모나코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추마메니의 영입설이 있었지만, 보도의 진원지가 공신력이 낮은 곳이긴 하다. 일단 기사에서 언급된 이적료로는 €30M. 맷 로에 따르면 잔류가 유력하다고 전해지며 또 하나의 이적설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맞붙었던 아약스의 02년생 미드필더 흐라번베르흐에게 리버풀이 깊은 인상을 받아 영입 목표 중 하나로 삼았다고 하나, 이 선수가 미노 라이올라의 고객 중 한 명이며 아약스와 재계약을 체결한 것도 비교적 최근이다 보니 협상에 어려움을 겪을 공산이 크다. 일단 과거 에코에 소속되었던 기자 닐 존스에게서 흐라번베르흐가 흥미로운 선수라는 언급은 나왔다. 이 선수 역시 바움가르트너와 마찬가지로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 영입된다면 차기 중원의 기조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시즌까지는 선수 본인이 성장을 위해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에코가 22년 여름 다시 영입 타겟으로 노릴 것이라고 한 걸 보면 흐라번베르흐를 리빌딩의 일원으로 보고 있는 듯 하다.

윙어 및 공격수
U-20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가나의 우승에 힘을 보탠 유망주 파타우를 £1.5M에 데려오려고 한다는 소식이 있다. 당초에는 바이어 레버쿠젠 행이 유력했지만 하이재킹을 했다고 하며, 영입하더라도 워크 퍼밋 문제로 당장 리버풀 팀 내에서 선수 기용은 불가능할 전망이며 스포르팅 CP로 임대를 보낼 예정이라 한다. 그런데 이후 파타우와의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이안 도일의 보도가 나오면서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입이 완료되었다는 기사도 있었지만, 이에 대해 피어스가 반박하는 등 뭔가 확실한 결론이 나오지는 않는 모양새. 팬들은 나이 제한으로 인해 이적이 지연된 것 같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홀란-미나미노-황희찬 트리오 이후 레드불 잘츠부르크 세대교체의 한 축이자 에이스로 떠오른 공격수 다카를 노리고 있다고 한다. 분명히 잠재력은 충만하나, 미나미노를 데려왔다가 크게 데인 적도 있을 뿐더러 잠비아 국적이기 때문에 안 그래도 공격의 주축들인 마네와 살라가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에 차출되는 리버풀 입장에서는 위험부담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첼시도 선수를 노린다는 썰이 있었지만, 로마노에 의하면 리버풀이나 첼시가 아닌 레스터 시티 행이 임박했다 했으며, 현지 시각으로 6월 30일 11시경 레스터행 오피셜이 나왔다.

PSV 에인트호번의 핫한 영건 도니얼 말런의 영입설이 꽤 오랫동안 제기되고 있다. 윙어와 공격수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과 특유의 폭발적인 역습 전개 능력이 리버풀에 잘 맞긴 하지만 에이전트가 라이올라인 데다, 산초의 이탈이 확정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링크가 더욱 진한 판이라 영입 가능성이 크게 높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들에게 말런의 이름이 지속적으로 오르내리고 있는 걸 보면 관심 자체는 확실히 가지고 있는 듯 보였으나, 이후에 리버풀 쪽에서 말런에 대한 관심이 식었으며 도르트문트와 개인합의를 했다는 등의 뉴스들이 나왔다. 오피셜이 뜨지 않았는데도 도르트문트에서 훈련을 진행한다는 썰도 있었으며, 결국 도르트문트행이 완전히 확정되며 말런 사가도 끝나게 되었다.

AFC 본머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네덜란드의 윙어 단주마와 링크가 나왔으나, 아무래도 선수가 뛰는 무대가 1부 리그가 아닌 챔피언십이다 보니 팬들의 반응은 썩 좋지 않다. 추후 로마노가 단주마의 비야레알 행 소식을 보도했다.

AZ 알크마르의 신성 공격수 보아두와 링크가 있다. 네덜란드, 가나 이중국적[16]을 가진 20세라는 젊은 선수로, 3톱의 모든 위치에서 뛸 수 있지만, 점차 왼쪽 인사이드 포워드로 정착하는 모양새다. 지지난 시즌 리그 24경기 14골 8도움으로 돌풍을 일으킨 그는 지난 시즌에도 리그 31경기 15골 1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엄청난 속도를 바탕으로 상대방의 뒷공간을 돌파하는 스타일의 선수로 여러모로 마네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아직 젊은 선수로, 연계능력 등 마네가 가진 다양한 능력을 가지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마네의 장기적인 대체자로는 적당해 보이지만, 현 시점에서 리버풀에 정말 급한 것은 이 위치, 이런 스타일의 선수가 아닌지라 정말 영입 시도로 이어질 지는 의문이다. 이후 보아두는 모나코로 가게 되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실패를 겪었지만, 그 이후 반등하며 레알 소시에다드 구단 올해의 선수상을 받고 스웨덴 국가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이사크와의 링크도 나오기 시작했다. 다만 바이아웃이 €70M이라 전해지는 등 안 그래도 몸값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측되던 판이었는데, 재계약으로 바이아웃이 €90M까지 오르면서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토트넘 핫스퍼에서 맹활약하며 리그 베스트 자리까지 차지한 손흥민의 영입설이 리버풀 에코에서 나왔다. 하지만 리버풀 입장에서 영입 비용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좋은 영입이라고는 볼 수 없으며, 92년생이니만큼 리버풀의 세대 교체 면에서도 맞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토트넘 역시 누누 감독이 새로 부임한 만큼, 상당한 거액을 제시하는 팀이 나오지 않는다면 핵심 자원일 손흥민을 지키려 할 것이다. 여기에 지난 2월에 리버풀에 정통한 멜리사 레디가 "리버풀은 손흥민에 관심은 있으나, 이적이 현실적이지 않기 때문에 움직임은커녕 계획자체가 없다."라고 전한 바 있다. 또한 토트넘에서 재계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보였으며, 최종적으로 2025년까지 재계약을 완료했기 때문에 얼마 없던 이적설도 완전히 끝나게 되었다.

2020-21 시즌 승격팀이었던 리즈 유나이티드의 성공적인 중위권 안착에 큰 공헌을 한 팀의 윙어이자 에이스 하피냐와의 링크가 나오고 있다. 리버풀은 £32M 규모의 비드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선수 본인은 빅클럽들과 링크가 뜨는 것은 행복하지만 4년 남은 계약 기간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인 데다가, 리즈 쪽에서도 저 정도의 가격에 핵심 중 하나를 매각하는 것은 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의하면, 하피냐 영입에 대해서 리버풀과 리즈 사이에 일어난 구체적인 움직임은 아직 없다고 한다. 이후 리즈에서 등번호 10번까지 쥐어주며 잔류를 못박았다.

몇 년 전에 링크가 종종 떴던 사수올로의 공격수 베라르디와 다시 연결되고 있다. 다만 잔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으며, 이적한다 해도 토트넘, 레스터 시티와의 경쟁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유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주가를 올리는 판이라 쉽지 않을 듯. 무엇보다 살라와 완전히 포지션이 겹쳐 전술적으로도 별로이다. 이후 링크가 완전히 소멸되었다.

유벤투스 공격에서 필수부가결이 된 신형엔진 키에사를 노린다는 소식이 이탈리아 언론에 의해 전해졌으나, 스카이 스포츠에서는 관심 단계에서만 그칠 것이며 리버풀 측에서는 키에사가 너무 비싼 자원이라 생각한다고 한다. 그 생각대로 지난 시즌 세리에 최상위급 활약에 이은 유로에서의 대활약 덕에 몸값은 천정부지가 되었으며, 차기 시즌에도 유벤투스의 핵심 선수로 뛸 예정이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에서 그야말로 소년가장이라 해도 부족하지 않을 만 했던 활약을 펼친 00년생 포르투갈 공격수 네투의 이적설도 나왔다. 하지만 울브스에서 적당한 가격에는 넘기려고 하지 않을 것이고, 만약 협상을 통해 영입한다 하더라도 장기부상을 당한 관계로 당장의 가용 전력은 될 수 없다. 여기에 재활을 하다가 문제가 생기며 21-22 시즌 마저 대부분을 날릴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비록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졌으나 이후로 링크가 나오지 않아 이적설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

PSV 에인트호번의 재능있는 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마두에케를 관찰하는 클럽 중 하나로 꼽혔다. PSV 측에서는 보낼 의사가 없다고 하지만 빅클럽들의 관심이 늘어나며 선수를 지키는 데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되었고, PSV가 챔피언스 리그 예선전에서 벤피카에게 탈락하며 유로파로 내려감에 따라 이적료가 떨어질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2025년까지의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재계약 문제로 바이에른 뮌헨과 갈등을 겪고 있는 코망과도 엮이기 시작했다. 플레텐베르크에 의하면 리버풀이 확실하게 코망 영입에 관심이 있어 코망 측과 접촉하고 있으며, 코망의 아버지가 잉글랜드행을 밀어붙이고 있다 한다. 다만 코망 측에서 요구할 주급이 리버풀의 주급 체계를 깰 것이 자명한 상황인데다가, 유리몸 하면 언급되지 않기가 어려울 선수다 보니 위험 부담이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폴크에 의하면 뮌헨은 이적료로 €90M은 받아내겠다는 입장이라 한다. 그 뒤로는 링크가 뚝 끊어졌다.

보언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24세의 선수로 주로 오른쪽 윙포워드로 뛰지만 중앙에도 설 수 있다. 지난 시즌 리그 전경기 출장(선발로는 30경기)하여, 8골 5도움의 괜찮은 성적을 보여줬다. 스피드, 드리블도 뛰어나지만 킥도 뛰어난 선수로, 현지에서는 아르연 로번 스타일이라고 소개되는 듯 하다. 제임스 피어스가 작성한 기사에서 리버풀의 레이더망에 올라와 있는 선수로 보언이 거론되었고, 클롭도 보언의 빅 팬이라고 한다. 다만 오리기나 샤키리의 판매 작업에 따라 추가적 보강 여부가 달려 있다고 기사 말미에 언급되었다. 웨스트햄 측에서는 NFS를 선언했으며, 리버풀 측에서의 공식적인 접근은 아직 없다고 보도되었다. 이후 잔류를 확정짓는 기사가 올라왔다.

체코 리그에서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유망주 흘로제크를 관찰할 것이라고 한다. 흘로제크의 소속팀 스파르타 프라하 쪽에서는 이적료로 €18-20M을 원한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이 이후로는 연결고리가 없어졌다.

리버풀의 여유 이적 자금으로 봐도 그렇고 주급 체계로도 그렇고 현실성은 전혀 없어 보이는 파리 생제르맹의 음바페 영입이지만, 프랑스 소식에 정통한 부합시같은 유명 언론인에게서 리버풀이 음바페에게 관심이 많다고 언급됐던 적이 있기도 하고, 6월말 경에 리버풀이 음바페에 대해 문의했다는 보도도 나오는 등 이상하게도 이적설이 꽤 오랫동안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다. 아마도 음바페가 가끔 리버풀에 대한 판촉용 호감을 드러낸 적이 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물론 진지하게 영입을 기대하기에는 장애물이 너무나도 많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그림의 떡일 확률이 사실상 100%로 보였으며,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바로 반박 보도를 냈다. 팬들은 대부분 어차피 다 아는 사실인데 확인사살 좀 그만 하라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한편 메시의 이적으로 음바페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나, 설령 음바페가 이적을 원한다 하더라도, 리버풀이 경쟁팀들보다 더 높은 이적료를 제시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 이후 PSG 역시 음바페의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이 역시 현재의 리버풀 상황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각종 소식통들에 의하면 레알 마드리드와의 협상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파리 잔류가 확정되었고, 2022년 리그가 끝나기도 전에 일찌감치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RSC 안데를레흐트 유스 시절에 안필드에 초대받은 적도 있을 만큼 종종 썰이 나던 도쿠였는데, 이번 여름에도 도쿠를 더 면밀하게 관찰할 것이라는 뉴스가 있었다. 물론 소속팀 스타드 렌과 장기계약이 되어 있는 만큼 영입 생각이 있다 하더라도 역시나 쉽지 않을 전망. 다만 팀에서 사디오 마네의 장기적 대체자로 주시하는 것은 확실한 듯 하며, 구체적인 가격이 언급된 기사도 몇몇 뜨고는 있다. 일단 이번 이적시장에선 영입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피지컬 괴물 아다마 트라오레에게 문의를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울브스와의 재계약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하지만 리버풀은 £20~25M 정도를 불렀으나 울브스에선 £50M을 원한다고 하는 등 가격에서 입장 차이가 많이 나고 있다. 이후 리버풀보다는 토트넘과의 링크가 많이 나오고 있으며 울브스에서는 NFS를 선언했다 한다.

음바페에 이어 또 다른 초신성 홀란과의 링크도 타인의 언급에 의해서 간접적으로 나왔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레전드 선수였던 미하엘 루메니게[17]에 따르면, 홀란은 원래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같은 라리가 정상권 팀을 선호했지만, 최근 이들이 맞이한 코로나에 따른 재정 이슈로 인해 우선순위를 EPL로 선회했으며, 리버풀에게도 잘 어울릴 것이라는 것이다. 일단 구단 내부자가 아닌 레전드가 한 말은 걸러들을 필요가 있다. 그가 한 말이 다 맞는 말이긴 한데, 홀란 영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인 리버풀의 넉넉치 않은 자금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빠졌다. 물론 첼시가 홀란을 탐내다 로멜루 루카쿠로 급선회하며 £90M에 달하는 거금을 내고 영입을 완료한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나 레알 마드리드 등의 경쟁팀들이 해리 케인이나 음바페에게만 집착하고 실제로 이적이 이뤄진다면 생각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홀란에게 접근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애초에 경쟁 팀들이 홀란을 우선시 하지 않는 이유가 도르트문트가 이번 시즌 NFS를 선언했기 때문임을 고려하면[18], 홀란의 이적이 최소한 이번 여름에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 이는 루메니게도 동의하는 부분. 덧붙여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이번 여름에 내걸었던 조건 등을 생각하면 혹시나 영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해도 장담하긴 어려울 것이다. 결국 7,500만 유로로 추정되는 바이아웃이 붙는 22년 여름이 홀란이 움직일 최고로 적절한 시기이고, 그때는 각각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딘손 카바니의 뒤를 이을 스트라이커가 슬슬 필요해지는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 최전방 공격수 수요가 있는 수많은 빅클럽들이 홀란에게 구애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러한 루머에 대해 홀란은 "최근 한 달간 미노 라이올라와 대화한 적이 없다."며 "도르트문트에서의 생활은 즐겁지만, 트로피는 들어올리고 싶다."는 다소 교과서적인 답변을 내놓은 바 있다. 아무래도 그거 라이올라가 어젯밤에 가르쳐준 답변 같은데? 여담으로 이전에 미하엘 루메니게는 한지 플릭이 21-22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직을 연임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형인 '카를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의장의 성격상, 플릭을 떠나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그리고 이 둘은 2021년 여름에 나란히 구단을 떠났다. '형잘알' 하지만 '축알못'

유로에서 덴마크의 돌풍에 기여하며 샛별로 떠오른 삼프도리아의 공격형 미드필더 담스고르와의 이적설도 났다. 다만 유로에서 상당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보니 리버풀을 제외하고도 여러 팀과 링크가 나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뛸 것이라는 것이 문제일 듯 하다. 그 뒤로 쭉 조용하다가, 이적 시장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담스고르를 관찰하려는 목적으로 스카우터를 파견했다고 알려졌고, 공신력은 낮은 언론에서 나온 말이지만 £30M 가량의 가격에 리즈와 경쟁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 에코에서 이적시장 마감 전 노려볼 수 있는 선수로 언급됐으나, 모든 기자들이 리버풀의 이적시장에서의 추가 무브는 없다고 보도하며 끝.

이쯤되면 명예 리버풀 선수라고 해도 될법한 왓포드의 윙어 사르의 영입설이 나왔다. 하지만 왓포드 쪽 언론에 의하면 이번 여름 왓포드에서 사르를 놔줄 생각은 없다고 하며, 언급되는 가격도 £40M으로 꽤 부담되는 가격에 마네와 같은 세네갈 국적이라 네이션스 컵 차출에 따른 위험도까지 있다. 이후 리버풀이 아무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비록 출처가 데일리 스타이긴 하지만, 세비야 소속 윙 오캄포스의 영입설이 제기되었다. 그런데, 오캄포스의 부인이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리버풀이 사용하는 아주 유명한 문구인 "You'll never walk alone"를 써 넣으면서 이적설이 불타오르고 있다.[19] 하지만 이 뒤로 별 소식이 나오지 않으며 이적설은 금방 식게 되었다.


4.1.2.2. 방출설[편집]

당연한 얘기지만 리버풀은 카리우스에게 또 다른 기회를 줄 생각이 없고 줄 수 있는 팀도 아니다. 이번에 임대 갔다 온 우니온 베를린에서는 세컨 키퍼였고, 계약은 2022년 만료된다. 판매하려면 이번이 마지막인데, 과연 이 선수를 완전 영입하려는 팀이 있기나 할지 의문이다. 방출 명단에 있는 건 제임스 피어스에 의해 컨펌되었고, VfB 슈투트가르트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는 한다. 하지만 역시 공식적인 제의는 받지 못했으며, 다른 클럽들도 관심이 매우 적다 한다.

우풀백 위치에서는 이번 시즌 뿐만 아니라 향후 수 년 간 아놀드의 입지가 절대적일 것이기 때문에, 기회가 많이 가긴 어려울 니코를 두고 많은 팀들이 임대 제안을 했다고 전해졌다. 다만 니코를 임대 보냈을 경우에 아놀드가 부상 등으로 빠진다면 전문 우풀백이 1군에 없는 판이라 클럽에서도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에코의 폴 고스트는 일단 잔류를 점쳤다 하는데, 그동안 상황이 바뀌었는지 고스트가 애초부터 잘못 알았는지는 몰라도 에코에서 니코가 출전시간에 대한 갈망을 이유로 이적을 타진할 것이며 리버풀에서는 £10M에 완전이적까지도 허용할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또한 피어스에 의하면 니코가 떠난다 해도 대체자 영입은 없을 예정이라고. 팬들은 니코가 보여준 게 적다 보니 매각 자체에는 대체적으로 이해한다는 반응이지만, 대체자 영입이 없을 거라는 데에는 반응이 갈리고 있다. 카일 워커피터스를 제외하면 라이트백이 시원찮은 사우스햄튼과 연결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유로에서의 모습과 프리 시즌에서의 모습이 다른 팀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기에는 모자랐는지 잔류가 예측된다고 한다.

세 시즌의 기다림에도 결국 유리몸에서 탈피하지 못했다. 그동안 지속적인 부상과 리그 적응 실패로 특정 짧은 기간을 제외하고는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였음으로 재계약은 논리적으로 아예 말이 안 되며, 2023년에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높은 가격을 받고 팔고 싶으면 이번 이적시장이 마지막 기회이다. 제임스 피어스는 케이타가 한 번 더 기회를 받길 원하고 있고 클롭도 그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는데, 클롭이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 케이타를 믿고 선발 기용했다가 역대급으로 부진하자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교체해버린 이후엔 거의 투명인간 취급만 했기 때문에 클롭이 정말 진정으로 케이타를 여전히 신뢰하는지는 의문이다. 현재 찌라시 수준이지만 레스터 시티 FC,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작게나마 링크가 있지만, 리버풀이 특유의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판매 스탠스를 내려놓지 않는 이상 시장에서 케이타에 대한 수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케이타의 에이전트가 아틀레티코에 역제의를 했지만 거절당했다는 찌라시가 있었다. 디트마어 하만이 케이타의 이적료로 £15M만 받아도 다행일 것이라는 사견을 드러내는 등 케이타에 대한 외부적인 시선은 차가울 대로 차가워진 가운데 또 믿음축구 얘기가 나오자 이에 당연히 콥들의 반응은 탄식일색이다. 결국 수요가 전혀 없는 것인지, 리버풀에서 정신승리용으로 케이타는 NFS이며, 핵심 자원으로 여겨진다는 기사가 나오게 되었다.

헨더슨과의 재계약 협상이 잘 풀리지 않아 교착 상태에 빠졌으며, 구단 측에서는 바이날둠의 FA 이적의 재판이 되지 않기 위해 헨더슨의 매각까지도 검토할 수도 있고 클롭에게는 이에 대해 큰 권한이 없다는 기사가 디 애슬레틱에 의해 전해졌다. 이어 도미닉 킹은 아예 헨더슨이 이번 여름에 떠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기사를 썼는데, 두 기사 모두 헨더슨의 영입을 노리는 구단으로 파리 생제르맹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언급했다. 리버풀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가 될 만한 소식. 그나마 닐 존스가 헨더슨은 이번 여름 이적 요청을 하지 않을 것이며 이적도 허가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재계약 협상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도되는 걸로 봐서는 이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2025년까지의 재계약에 합의하며 완전히 이적설이 끝났다.

미나미노는 향후 거취가 어떻게 될지 가장 예측이 안가는 선수들 중 하나이다. 우선 임대를 간 사우스햄튼에서 초반 임팩트를 보여줬지만 시즌이 마지막으로 흐를수록 존재감이 꽤나 흐릿해졌다. 다만 랄프 하센휘틀 감독은 그를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는 듯한 모양새이다. 한편 클롭 역시 미나미노를 겨울에 임대보내긴 했지만 완전히 플랜에서 배제하는 모양새는 아니므로 리버풀에서 기회를 더 받을 지에 대한 여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일단 리버풀의 방출 명단에 들었으며, 사우스햄튼 쪽에서 문의는 해 봤다고 한다. 하지만 리버풀 쪽에서 프리시즌에 미나미노를 쓸 계획이 있다고 전해졌고, 이에 따라 사우스햄튼 쪽에선 다른 타겟으로 눈을 돌렸다고 한다. 클럽 사정으로 인해 국대에서 소집해제되었다는 뉴스가 올라오며 이적에 무게가 실리나 했지만, 이적 문제는 아니라고 한다. 프리 시즌에서 중용받는 것으로 보아 잔류가 유력한 듯 하다.

20-21 시즌 센터백 줄부상으로 주전 자리를 잡아 크게 성장한 필립스지만 이번에 주전 센터백들의 복귀와 코나테의 영입으로 인해 입지가 줄었다. 지난 시즌 스피드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보였고 압박을 강하게 받으면 얼타는 모습도 간혹 보였으나 압도적인 공중볼 장악 능력과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빌드업 및 수비 실력, 그리고 무엇보다 몸을 불사르는 투지로 팬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현재 장기부상에서 복귀하는 반 다이크 포함 리버풀 센터백들 모두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튼튼한 필립스가 백업으로 남아줬으면 좋겠다는 여론이 대부분이지만, 필립스 입장에서는 이쯤에서 자신이 주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팀으로 가는 옵션도 생각해볼 것으로 보인다. 멜리사 레디에 의하면 현재 그는 자신의 거취를 고민하고 있으며, 리버풀도 그의 결정을 존중할 것으로 보인다. 중하위권 팀에서 탐을 낼 것이라는 대다수의 예상대로 번리, 뉴캐슬, 브라이튼 쪽에서 선수를 노린다는 뉴스가 있다. 비교적 상위팀인 레버쿠젠에서도 관심이 있다고 하며, 사우스햄튼 또한 필립스 영입에 뛰어들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빗발치는 관심과는 달리 실제 오퍼를 넣은 팀은 아직 없다고 전해졌기 때문에 매각이 불투명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날까지 매각되지 못하고 남는다 해도 1월에 다시 매각을 노린다고 하지만, 필립스가 소화할 경기가 한정적일 것이 자명한 만큼 값어치가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을 듯 하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장기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면서 매각설 자체가 없는 것이 된 것으로 보인다.

저번 여름 이적시장에도 수준 미달의 기량으로 처분 대상으로 거론되었던 오리기인데 20-21 시즌에도 결국 끔찍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처분 대상으로 올랐다.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유수의 유럽 클럽들이 오리기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가격은 £20M으로 책정했다고 한다. 선수 측에서는 리버풀을 떠날 준비를 마쳤다고는 하나, 페네르바체 SK 쪽의 임대 제안이 있었다는 것 외엔 구체적인 링크는 아직 없다. 게다가 2021년 가을부터 리버풀 대학교가 실행하는 장학사업에도 참여했다는 보도가 공홈에 나왔다. 물론 장학사업을 지원하겠다는 마음가짐 자체는 칭찬해야 마땅하겠지만, 오리기의 방출을 원하는 팬들 입장에서는, 떠날 의지가 없어보이는 그의 모습이 달가울 리 없다. 결국, 디 애슬레틱에서 이번 시즌에도 오리기는 잔류가 유력하다는, 리버풀 팬들 복장 터지게 하는 기사가 올라오고 말았다. 다만 이 뒤로도 다른 팀들과 링크가 없지는 않으나, 실제 이적까지 이어질지는 쉽게 짐작하기 어려울 듯 하다. 로마노는 오리기에 관심이 있는 독일 팀들이 있지만, 진척은 아직 없다고 보도했다. 게다가 피르미누까지 첼시전에서 부상 교체되면서 이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조차 어려워졌다.

리버풀 측에서는 판매 이야기가 전혀 없었으나, 아스톤 빌라 측에서 커티스 존스를 £15M에 영입하고 싶어한다고 한다. 물론 경험치를 먹인 것에 비해 성장세가 생각만큼 가파르진 않긴 하지만, 어쨌건 공을 들여 키우는 유망주 중 하나인 데다 아직 엔트리에 등록하지 않아도 출장이 가능한 자원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방출하려 나서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닐 존스도 리버풀이 매각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4.1.2.3. 임대/재계약설[편집]

PA에 따르면 2023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살라 또한 재계약 대상자이다. 시즌 중에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등으로 언론에서 숱하게 흔들기를 시전했으나, 살라 본인이 피치 위와 밖에서 리버풀에 여러 번 애정을 드러냈고 리버풀도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했으므로 이적설은 거의 씨가 마른 상태이다. 하지만 제임스 피어스의 기사에서 살라와의 재계약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언급되었으며, 케빈 팔머는 살라 측에서 재계약에 미온적일 경우 구단 측에서 매각도 고려할 수 있다고 한다고 썼다. 피어스의 추가 보도에 의하면 리버풀 측에서 살라의 재계약에 필사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으며, 클럽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한다. 살라가 현 주급의 2.5배인 50만 파운드(약 8억)의 주급을 요구하면서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미러에서 나왔지만 케빈 팔머는 더 낮은 주급에 합의하며 재계약을 하거나 내년 여름에 유리한 위치에서 협상하기 위한 움직임일 가능성이 더 높다 봤으며, 최종적으로 이안 도일에 의해 살라의 요구 주급이 50만 파운드가 아니라고 확인되었다. 그리고 결국 2022년 봄, 살라가 요구하는 주급의 데드라인이 42만 파운드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PA의 리버풀 재계약 퀘스트 명단에 언급 되어 있다. 두 선수 모두 2023년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피르미누는 포지션 및 선수 본인의 지속적인 기량 하락 상 시장에서 수요가 적을 수 밖에 없는 선수이기도 하고 큰 이슈도 없으므로 무리 없이 재계약할 것으로 보이지만, 마네의 경우 시즌 중에 클롭과의 갈등이 있기도 했고 비록 20-21 시즌 큰 하향세를 겪긴 했으나 시장에서 수요도 아직 충분할 만한 선수이므로 재계약에 난항을 겪을 수도 있어보인다. 다만 리버풀은 거부할 수 없는 오퍼가 아닌 이상 마네를 포함해 마-누-라 모두 의도적으로 매각할 생각은 전혀 없어보인다. 피어스에 의하면 마네 역시 살라와 함께 잔류한다고 한다. 일단 피어스는 살라가 재계약 최우선 대상이며, 그 뒤로는 마네가 2순위고 피르미누는 마-누-라 라인 중에서 제일 마지막으로 밀려있다고 한다. 마네의 에이전트와는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고 한다.

사우스햄튼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체임벌린의 임대 영입을 노린다는 소식이 있다. 하지만 프리 시즌에서 중용받고 있어 보내줄 가능성이 낮으며, 완전 이적을 전제로 한 오퍼가 아니면 리버풀이 허락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잔류한다면 주 포지션인 미드필더 자리 백업은 물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살라와 마네, 그리고 폼이 떨어져가는 피르미누의 백업 역할도 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십자인대 부상 이후 폼이 올라오는 속도가 느린 것이 걱정거리.

20년 프리시즌 중용되며 중앙 수비수의 기대주로 주목받았으나 경기 출장 기회가 거의 없었을 뿐더러 얼마 없는 기회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은 아니었던 쿠메티오였는데, 이번 여름에 블랙번 로버스으로의 임대설이 나왔다. 만약 임대를 보낸다면 근래들어 엘리엇, 클락슨에 이어 세 번째로 소속 선수를 블랙번에 임대보내는 것이 되었으나, 실제 임대로 이어지진 않았다.

코로나 감염이나 부상 등으로 로버트슨의 백업 역할을 잘 수행하지 못한 치미카스를 두고 페네르바체 SK, SSC 나폴리 등이 임대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 다만 선수 본인은 일단 떠나고 싶어하지 않으며, 그의 거취는 클롭에게 달려있다고 알려졌다. 이후 피어스의 기사에서 치미카스는 이적하지 않는다고 언급되었으며, 이 이후로도 다른 구단들에서 임대를 노린다는 뉴스가 몇 있었지만 프리시즌 중 로버트슨이 부상을 당하면서 강제로라도 남을 것으로 보인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프리미어 리그로 돌아온 왓포드가 엘리엇의 임대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 클럽에서는 뎁스를 늘리는 차원으로 잔류시킬 것이냐 혹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할 수 있는 팀으로 보내며 더욱 성장할 기회를 주느냐를 두고 고민할 것으로 보였는데, 에코의 기사에 따르면 2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을 바탕으로 팀에 잔류시키는 방향으로 노선을 정했다고 한다.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의하면, 리버풀 구단 측에선 켈러허의 발전을 위해 임대를 보내면서 정기적 출장 시간을 확보시키려 할 것이라 한다. 아드리안이 재계약을 거절할 수 있다는 뉴스가 나옴에 따라 백업 키퍼로 팀에 남을 가능성도 생긴 것으로 보였지만 최종적으로 재계약이 성사가 됨에 따라 임대설이 계속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리버풀 에코제임스 피어스는 켈러허가 그대로 세컨 키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4.1.3. 영입/방출/재계약 완료[편집]


  • 영입

RB 라이프치히의 수비수인 코나테를 바이아웃인 €41M을 지불하고 데려올 것이라는 뉴스들이 많이 뜨고 있다. 동료였던 다요 우파메카노와 비교대상으로 자주 언급됐을 만큼 이 선수가 보여줬던 실력은 확실하지만 문제는 나이 치고 장기부상 이력이 많다는 점일 터. BBC, 제임스 피어스 등 여러 공신력 있는 매체에서 확정적으로 다뤘기 때문에 영입은 사실상 확정적으로 보였고 현지 시각으로 5월 28일 12시 56분 경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영입 오피셜이 나왔다.

뉴캐슬의 공격형 미드필더 겸 윙어 바비 클락을 영입시도 중이라는 현지 기사가 나왔다. 뉴캐슬의 레전드 선수인 리 클라크[20]의 아들로 14세 나이에 이미 뉴캐슬 U-18에 콜업되었을 정도로 촉망받는 유망주이다. 지난 시즌에는 BBC를 통해 뉴캐슬 유스를 대표하는 유망주로 소개되기도 했다. 리버풀은 아마도 또다른 하비 엘리엇을 기대하는 듯 하지만, 아직 16세에 불과한 선수로 1군 무대까지는 갈 길이 멀어보인다. 일단, 이적에 합의했다는 현지 기사가 있었고 실제로 이적이 완료되었다. 즉전감으로 1군에 합류하는 것은 아니고, 아카데미에 우선 합류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 방출

  • [방출 완료] 리암 코일, 조 하디, 압디 샤리프, 잭 월스
아카데미 소속 4명의 선수를 방출시켰다.

5시즌 동안 리버풀에서 활약한 바이날둠이 오랫동안 이어져 왔던 리버풀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결국 합의에 실패하며 보스만 룰으로 팀을 떠난다. 전 시즌 마지막 라운드였던 팰리스 전 이전에는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이 유력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후 전해진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보도에 의하면 지난 시즌부터 관심을 보여온 FC 바르셀로나 행이 가까워졌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도 기존 주급의 2배의 급여를 제시하면서 바이날둠 영입 경쟁에 참전했다는 뉴스가 새로 나왔으며 로마노와 부합시 등등 유명 기자들이 바이날둠의 파리행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이후 파리 현지 시각으로 6월 10일 15시 정도에 정식 오피셜이 나왔다. 이후 알려진 바에 따르면 토트넘 시절부터 바이날둠을 원해왔던 파리의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전화로 그를 직접 설득했다고 한다.

  • [방출 완료] 레미 새비지
아카데미 소속 센터백인 새비지가 리버풀과 재계약하지 않고 뉴캐슬과 계약을 맺었다. 보상금으로는 £250K 정도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켈러허와의 경쟁에서 패배하면서 임대를 전전하던 그라바라가 FC 코펜하겐으로 완전 이적했다. 닐 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3M 가량이며 셀온 20% 조항도 있을 것이라고 한다.

지난 시즌 겨울에 찰튼으로 임대가 주전으로 활약하며 2골 6어시스트롤 올린 밀러도 이안 도일의 기사에 방출 명단으로 언급되어 있었으며, 바젤로의 이적설이 나오다가 오피셜이 떴다. 이적료는 £1.3M 가량 될 것이라고 전해졌고 셀온 20% 조항이 있다 한다.

FC 포르투로 임대가서도 후반기 좋은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주전급으로 도약하지는 못한 그루이치 역시 매각 대상이다. 아직까지 아볼라에서 나온 포르투 재임대설을 제외하고는 별반 다른 이적설은 없지만, 리버풀은 임대보다는 완전 이적을 무조건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이며 이적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관심 보일 만한 팀들은 분명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피어스에 의하면 리버풀이 책정한 이적료는 £15M이라고 하나, 에코에서는 £20M을 요구한다고 보도했다. 포르투는 리버풀의 요구가가 비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완전 영입은 꺼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두 시즌 동안 임대를 통해 그루이치를 유용하게 써먹었던 헤르타 베를린 쪽에서의 관심도 끌고 있다고 한다. 포르투의 유망주 파비우 비에이라와의 스왑딜 설도 제기되었다. 선수는 포르투 쪽으로 돌아가길 원한다 알려졌는데, 헤르타에서 €13M을 불렀다는 뉴스도 있다. 포르투에서는 그루이치를 구매하려면 선수 매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 한다. 7월 중순에는 사수올로 쪽에서 이적이 유력한 로카텔리의 대체자 격으로 그루이치에게 접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결국 선수 본인이 원하는 포르투로의 이적이 확정되었다. 임대 형식이지만 필수 구매옵션이 달려있다고 하며, 옵션이 발동되면 이적료로는 £10.5M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되었고 셀온 10%도 있다고 한다. 현지 시각으로 7월 20일 11시에 오피셜이 나왔다.

드디어 유럽 비자를 발급받은 아워니이는 바로 매각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분데스리가 중하위권에서 뛸 정도의 잠재력은 보였음으로 수요도 있을 듯. 제임스 피어스에 의하면 리버풀의 요구가는 £8M이다. 이번에 강등된 WBA와 풀럼, 그리고 몇 시즌째 챔피언십에 남아 있는 스토크와의 링크가 있다. 이후 마인츠에서 리버풀의 요구가에 맞춰 비드했다는 소식이 있었으나 가짜 뉴스인 것으로 보인다고 하며, 5월에 안데를레흐트에서 £4.5M을 제시했지만 거절했다는 뉴스도 전해졌다. 이후 전해진 바에 따르면 이적료 £6.5M을 받고 지난 시즌 임대생 신분으로 뛰었던 우니온 베를린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한다. 그루이치와 마찬가지로 셀온 10% 조항도 있다 알려졌다. 이후 현지 시각으로 7월 20일 15시 25분 정도 오피셜이 나왔다.

카디프 시티 임대에서 복귀하는 윌슨 역시 매각 대상이다. 프리미어리그 하위권 팀 내지는 챔피언쉽 상위권 팀에서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높으며, 제임스 피어스에 의하면 리버풀이 책정한 이적료는 £15M이다. 리즈 유나이티드와 협상 중이라는 뉴스가 있었으나 무산된 모양. 이후론 소식이 잠잠하다가, SL 벤피카에서 정식 오퍼를 넣었지만 리버풀의 요구액에 밑돌아 거절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벤피카 외에는 웨스트브롬, 브렌트포드가 관심이 있다고 한다. 이후엔 풀럼이 영입전에 참전했으며,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현지 시각으로 7월 24일 밤에 오피셜이 나왔다. 닐 존스에 따르면 이적료는 £12M이고 셀온 15% 조항이 있다 알렸다. 다만 풀럼의 FFP 상황이 엮여있기 때문에 이적료를 당장은 지급받지 못할 수 있다 한다.

한때 아담 루이스와 함께 로버트슨의 백업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결국 1군에서 별다른 족적을 남기지 못한 라루치가 재계약을 받지 않고 팀을 떠날 전망이라 전해졌으며, 최종적으로 자유 계약을 통해 프랑스의 트루아로 건너갔다.

오리기와 마찬가지로 저번 여름 이적시장에도 처분 대상으로 거론된 샤키리는 20-21 시즌에도 큰 반전을 보여주지는 못했고 방출 명단에 올랐다. 페네르바체 SK가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AS 로마, SS 라치오, 세비야 FC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루머에 의하면 시장에서 샤키리의 책정 가격은 €7M으로 그리 높게 책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보드진은 이적료로 £13M을 받기를 원한다고 보도되었다. 선수도 유로 이후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라치오가 영입에 근접했다는 기사가 새로 나왔다. 기사에서 언급된 라치오 측에서 제시한 가격은 기본급 €10M에 옵션 €2M으로, 파운드 환산 시 £10M 가량이다. 로마노에 따르면 선수 본인도 라치오 행을 원한다고 한다. 올랭피크 리옹에서도 오퍼를 했지만 리버풀의 요구가에는 많이 부족하다고 전해졌으나[21], 라치오가 발을 뺐는지는 몰라도 리옹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며 샤키리도 리옹과 개인합의를 완료했다고 한다. 이후 리옹 측에서 레프트백 막스웰 코르네를 매각하면서 샤키리의 이적료를 마련하려고 한다는 소식이 디 애슬레틱 발로 나왔다. 이후 이안 도일, 폴 조이스, 제임스 피어스, 파브리지오 로마노 등이 일제히 £9.5M의 가격에 리옹과의 협상이 마무리됐다고 알렸고 리옹 측에서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리버풀과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고 게시했다. 이후 얼마 안 있다가 오피셜이 떴다.

플리머스 아가일에서 돌아오자마자 바로 스코틀랜드의 리빙스턴으로 임대를 떠났다.

지난 시즌 겨울 벤 데이비스의 대체자격으로 프레스턴 노스 엔드로 임대갔었던 판덴베르흐가 다시 한 번 프레스턴 노스 엔드로 임대를 떠나게 되었다.

유스 공격수 중 기대주로 꼽혔던 글라첼이 4부의 트란메어로 임대를 갔다.

재계약을 체결했던 오이르진스키가 웨일스의 카나번 타운으로 임대 이적하게 되었다.

지난 시즌 잠시 1군에 올라와 기량을 점검했던 유스 미드필더인 클락슨에 대해 블랙번 로버스 임대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이후로는 조용하다가 개막전 후 블랙번 임대 오피셜이 떴다.

지난 시즌 결국 단 1경기도 나오지 못하면서 이럴거면 왜 영입했냐던 소리가 나오던 데이비스였는데, 이안 도일의 기사에 따르면 거취가 불투명했으며 셀틱, 본머스 등의 구단들에서 임대에 흥미가 있다고 한다. 일단 미러의 보도에 의하면 선수와 구단 모두 잔류에 뜻을 모았다고 했으나, 닐 존스의 보도에서는 데이비스의 임대 이적이 허락되었다고 하며 셰필드가 영입 선두에 있다고 한다. 데이비드 린치와 이안 도일에 따르면 완전 이적 또한 선택지에 있는 듯. 유스를 제외하고도 6명의 센터백이 남아있는 리버풀이고, 이 중 가장 보여준 게 없는 데이비스이기에 방출되더라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지만, 동시에 그를 빼면 남은 5명 중 4명이 부상에서 자유롭지 않은 선수라는 것이 함정이다. 다만 벤 데이비스 역시 지난 시즌 말에 다른 센터백들과 마찬가지로 부상을 당하면서 리버풀의 센터백 기용을 제한되게 했던 전적이 있기는 하다. 스카이 스포츠에 의하면 셰필드 유나이티드로의 임대가 확정되었으며, 셰필드 쪽에서는 완전이적 옵션도 넣기를 원했지만 리버풀 측에서 거절했다고 한다. 개막전 후 셰필드 임대 오피셜이 났다.

블랙풀 FC로 임대를 갔으나 주전경쟁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겨울에 초라하게 돌아온 우드번은 정리 대상이다. 일단 프리 시즌에는 이리저리 써 보고 있기는 하다. 어차피 시장에서 관심이 적고, 홈그로운 & 팀그로운이라 잔류해도 로스터에는 전혀 부담이 가지 않으며, 계약이 1년 남았기 때문에 어찌저찌해서 정리하나 마나 별 상관이 없기 때문에 1년 비상 후보로 데리고 있다가 FA로 내보내도 문제는 없다는 스탠스인 듯 하다. 스코틀랜드의 하츠가 임대에 관심이 있다고 하는데, 상술된 대로 계약 마지막 해이기 때문에 재계약 없이 임대를 보낸다면 자유계약 방출이나 마찬가지가 될 것으로 보였지만 반 시즌 임대로 협상 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한 시즌 임대로 결정이 되면서, 특별한 일이 없다면 임대복귀 후 자유계약 방출이 예상된다.

이적시장 마지막 날 4부 리그 소속의 뉴포트 카운티로 1시즌 동안 임대가게 되었다.

필립스나 쿠메티오 등과 함께 역시 설 자리가 없어져버린 리스 윌리엄스였는데, 이적시장 마지막 날 스완지 시티로의 임대설이 나왔고 임대 이적이 완료되었다.

카디프 시티 임대생이었던 오조의 자리는 클럽 내에서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정리 대상으로 보인다. 카디프 시티 재임대설과 바이어 레버쿠젠 행 찌라시가 나온 것 외에는 조용하다가 닐 존스에 의해 독일, 벨기에, 그리스 클럽들이 오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적 시장 종료 전에 이적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완전이적은 여의치 않았는지 이적시장 종료 직전 임대설만 나오고 있었으며 데드라인 약 10여분 전 밀월 임대 오피셜이 나왔다.

조용히 라리가 2의 미란데스로 임대를 갔다.

  • [임대 완료] 루이스 롱스태프
스코틀랜드 3부 리그의 퀸즈 파크로 임대 이적을 하게 되었다.

겨울에 임대로 합류했던 카박은 결국 리버풀 쪽에서 완전영입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분데스리가 2부로 가게 된 샬케 04로 임대복귀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타 구단에서의 수요는 있을 전망으로 보인다. 이후 노리치 시티로 임대되었다.

  • 재계약

20-21 시즌엔 퀴빈 켈러허에게까지 밀려 아예 써드 키퍼 수준으로 입지가 내려온 아드리안이고, 계약도 1년 연장 옵션이 있긴 하나 일단 2021년 만료된다. 써드 키퍼로는 상당히 괜찮은 키퍼라 리버풀 쪽에서는 재계약을 제시했으나, 이미 19-20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과 20-21 시즌 아스톤 빌라 전의 어이없는 실수들과 이후 그에 대한 비판을 철면피로 무시하며 팬들에게 단단히 미움털이 박힌 선수임으로 연장옵션 발동 없이 떠날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어차피 리버풀 입장에서도 재계약에 실패한다고 딱히 아쉬운 선수는 아니다. 떠난다면 스페인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데, 켈러허의 기량 발전을 위해 임대를 보내려 한다는 구단 측의 플랜이 있다고 하며 이에 따라 재계약설이 나오고 있다. 선수 본인이 재계약을 거절하고 떠날 수 있다는 뉴스가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재계약이 성사가 되었다. 팬들의 반응은 당연히 매우 좋지 않다. 하지만 설령 켈러허가 세컨 키퍼로 컵 경기에선 주전으로 뛰더라도, 리그에서는 벤치에 대기하는 것보다는 정기적으로 유스 리그 즉 프리미어 리그 2에서 뛰는 것이 경험면에서든 정신적 부담면에서든 더 이로울 것으로 보이므로, 벤치 멤버로 경험 많은 키퍼가 남아주는 편이 낫다. 즉 현실적으로는 최선의 결정으로 보여진다. 이제 알리송이 부상을 안당하기만 하면 된다.

제임스 피어스에 의하면 켈러허는 NO. 2 키퍼에 걸맞는 재계약 제안을 받을 것이라고 했으며, 현지 시각으로 6월 24일 정오에 장기 재계약 완료 소식이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현지 시각으로 7월 9일 12시 55분 경에 장기 재계약 체결 오피셜이 떴다.

  • [재계약 완료] 야쿱 오이르진스키
아카데미 소속 골키퍼 오이르진스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아카데미 소속 수비수 벡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아카데미 소속 수비수 브래들리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리버풀에서 커리어를 마치고 싶다고 밝힌 알렉산더아놀드가 4년 재계약을 완료했으며, 구단 내 최고 주급 수령자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한다.

재계약 1순위 대상이다. 파브리지오 로마노와 제임스 피어스에 의하면 코파 아메리카가 마치는 대로 재계약할 것이라고 한다. 선수 본인도 리버풀 잔류를 원한다고 전해졌으며, 2026년까지 유효한 재계약을 체결했다.

재계약 1순위 대상이다. 파브리지오 로마노와 제임스 피어스에 의하면 코파 아메리카가 마치는 대로 재계약할 것이라고 한다. 선수 본인도 리버풀 잔류를 원한다고 알려졌고, 파비뉴 재계약 오피셜이 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2027년까지의 재계약에 사인했다는 오피셜이 나왔다.

재계약 1순위 대상이다. 웬만해서는 문제없이 재계약할 것으로 보였으나, 케빈 팔머의 보도에 의하면 재계약 기간과 주급 액수 등에서 이견이 있다고 한다. 다행히 이후 합의점을 찾았는지 2025년까지의 재계약에 서명했다.

PA에 의하면 로버트슨은 2024년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있지만, 또 한번 재계약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한다. 로버트슨은 최근 리버풀에서 커리어를 마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로버트슨 측과의 재계약 협상도 시작되었다고 했으며, 2026년까지의 재계약에 합의했다.

처음에는 구단 측에서 종신계약까지 제의했다는 뉴스가 나왔으나, 이후 재계약 협상에서 상당한 잡음이 나오면서 교착 상태에 빠졌으며 상술된 매각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머독에 의해 보도된 바에 따르면, FSG 쪽에서는 남은 계약기간 동안 헨더슨의 핏을 점검하고 단기계약을 제안하는 일종의 리스크를 줄이는 방안을 택하려 했으나 선수 측은 이에 반발하고 있으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기를 원한다고 한다. 그나마 닐 존스가 헨더슨과 클럽 사이에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며 추가 회담도 잡혀 있다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소식을 보도했고, 이번 여름에 헨더슨이 떠날지도 모른다고 했던 도미닉 킹도 헨더슨의 재계약에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보도한 것으로 봐서는 재계약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온스테인이 한국 시간으로 8월 16일 헨더슨과 리버풀이 3년+1년 옵션으로 원칙적인 재계약 합의에 도달했다고 한다. 클롭이 재계약을 강력히 추진했다고. 이후 피어스 또한 온스테인과 같은 소식을 알렸고, 로마노도 헨더슨이 재계약에 곧 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8월 마지막 날 2025년까지의 재계약이 체결되었다.

이번 시즌에 기회가 많이 가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시즌 내내 매각설이 강하게 났지만, 정작 이적 시장 마지막 날에 들어온 소식은 4년 재계약이었다. 팬들도 적지 않게 당황하는 눈치.

필립스와 마찬가지로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4.1.4. 총평[편집]


필요했던 세 개의 포지션인 센터백, 미드필더, 공격수 중 센터백만 영입하는 등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보다는 우려를 안겨주는 이적시장이 되었다.[22]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을 살펴보자면 이적시장 시작과 함께 라이프치히의 센터백 코나테를 영입하며 지난 시즌 센터백 뎁스로 인해 생긴 붕괴를 방지하려는 움직임은 분명 칭찬받을 만하다. 또한 코나테의 나이 역시 22세로 어려 슬슬 세대교체를 준비해야 하는 리버풀의 영입 기조에 알맞다. 장기 부상 이력과 이후 그 여파로 약간 고생한 기간이 있다는 점이 우려되는 부분이지만 실력적으로, 그리고 그의 포텐셜을 고려하면 전혀 나무랄 데 없는 영입으로 평가 받는다.

또한 대부분의 주축 선수들 재계약에 성공했다. 알리송, 로버트슨, 파비뉴, 반 다이크, 알렉산더아놀드 등 수비쪽 핵심 선수들은 모두 장기 재계약에 성공했으며, 첫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며 잡음이 일었던 헨더슨 또한 결국 이적시장 마감 직전에 재계약을 성사시켰다. 또한 살라의 재계약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이후 마네와 피르미누의 재계약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방출 작업 역시 준수했다. 꽤 많은 잉여 자원들을 괜찮은 가격에 판매하는 데에 성공했다. 오랫동안 방출 명단에 있었던 그루이치, 해리 윌슨, 샤키리, 아워니이 등을 모두 내보내며 잉여 자원을 어느 정도 정리하는 데에 성공했다.하지만 오리기는 남았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5월 말 코나테 영입 이후 3달의 기간 동안 영입 시장에서 아무런 투자를 하지 않으면서 팬들을 실망시켰다. '철강왕' 바이날둠을 FA로 파리에 보내며 공백이 생긴 중원은 지난 시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방출 후보로 꼽힌 케이타와 체임벌린을 믿고 잔류시키며 채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블랙번에서 크게 성장해 돌아온 하비 엘리엇을 팬들의 예상대로새로운 영입과 같다! 살라의 백업으로 쓰는 것이 아닌 준주전 중앙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시켜 성장시키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장 케이타와 체임벌린의 처분이 용이하지 않은 상황에서 엘리엇의 가세까지 감안하면 중원 가용 가능 선수들만 8명이 된지라, 사실 중원 영입을 내년으로 미루는 것에 대하여는 대부분의 팬들 중 아쉬워하면서도 백번천번 양보하여 이해하는 시각도 존재한다.[23]

하지만 20-21 시즌에도 내내 이야기가 나왔고, 기존에 오른쪽 윙어로 분류되던 엘리엇의 포지션을 내리면서 더더욱 강조된 공격수 쪽 로테이션 및 세대교체 자원 영입이 끝내 불발된 것은 팬들의 거센 불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주전 트리오 마네 - 피르미누 - 살라가 이제 곧 30대에 들어가거나 이미 들어가며 이 세 선수가 신체능력과 폼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관리가 필요해졌고, 무엇보다도 이 중 마네와 살라가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되어 리그 두세경기 정도는 결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피르미누마저 3R 첼시전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몇 주 정도는 뛰지 못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벤치에 믿을만한 자원이 조타 밖에 없다는 점은 상향 평준화된 프리미어리그와 더불어 챔피언스리그에서 죽음의 조에 편성된 리버풀에게는 치명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나머지 두 명은 미나미노와 오리기인데, 미나미노는 지난 시즌 전반기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음에도 결국 팀 적응에 실패했고, 오리기는 아예 잉여 자원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 사실상 리버풀 팬들의 신뢰가 0에 가까운 선수들이다. 또한 조타 역시 피르미누의 2020년부터 시작된 큰 폼 저하로 인해 해당 포지션에서 피르미누의 경쟁자로서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가는 것이 불가피하다. 이로 인해 이적시장 초기에 언급되었던 중앙 공격수 보강 대신 아다마, 도쿠, 보웬 등 백업 윙어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젊은 윙어들과 제법 링크가 떴으나 끝내 데드라인 데이까지도 보강하지 않으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물론 피르미누의 경쟁자 및 장기적 대체자로 단기간 내에 영입해야 할 중앙 공격수 보강의 경우 시장에 풀린 좋은 매물이 많이 없고 이번 시즌은 조타로 임시 방편을 세울 수 있기에 팬들이 애써 이해하는 추세지만, 살라와 마네의 포지션인 윙어의 경우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나 영입이 필요했다는 여론이 절대다수이다.

방출 면에서도 많은 선수들을 내보낸 건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내보내는 데에 실패한 선수들이 있어 찝찝함을 남겼다. 방출이 예상되었던 아드리안은 의외로 1년 연장옵션을 발휘해 잔류시켰다. 어차피 전 시즌 켈러허에게 밀린 뒤에는 써드 키퍼로 분류되어 얼굴 볼 일이 거의 없을 가능성이 높다만 대부분의 리버풀 팬들은 아드리안을 싫어하는 지라 여론은 매우 좋지 않다. 방출 대상으로 분류되었던 필립스와 니코는 시장에서 리버풀이 원하는 수준의 비드를 끌어내는 데에 실패하며 잔류했고, 필립스는 아예 장기 재계약까지 체결하며 방출 명단에서 제외되었다.[24] 물론 필립스가 전 시즌 이룬 성장과 공로를 감안하면 아예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는 재계약은 아니지만, 센터백 뎁스가 포화인 것을 봤을때 과연 다른 포지션의 영입보다 이 재계약이 우선시되어야 했는지는 의문이다. 니코 역시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로 인해 방출 대상이었으나 시즌에 이어 유로에서도 부진하며 시장의 관심을 끄는데에 실패, 결국 잔류했다. 두 선수 모두 홈그로운이라 슬롯 부담이 적고, 특히 니코가 나갈 경우 라이트백 뎁스가 얇아진다는 점[25]에서 이 두 선수의 잔류가 나쁜 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당장 자생을 추구하는 리버풀에서 출전을 많이 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들도 아니고, 판매 시 10-20m 정도의 이적료를 요구할 수 있는 선수들이 모두 잔류한 것을 마냥 100% 긍정적으로만 볼 수도 없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아예 잉여 자원을 넘어 투명 인간 수준인 카리우스도 처분에 실패했고, 지난 시즌 9경기 출전해 0골 0도움을 기록하고 열정이라고는 전혀 없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등 악성 재고 그 자체인 오리기 역시 끝내 처분에 실패했다. 카리우스는 22년 계약 만료이므로 FA로 떠날 확률이 사실상 100%로 보이고, 오리기는 계약 기간을 2022년까지로 표기하는 곳도 있고 2024년까지로 표기하는 곳도 있다만 2022년이 계약 만료라면 역시 FA로 떠날 가능성이 높고, 2024년까지라면 아직까진 매각 기회가 남아있긴 하나 선수의 폼이 갑자기 오르지 않는 한 다른 팀들이 욕심을 크게 내지 않을 악성 재고로 남아있을 가능성도 꽤나 크다. 또한 아예 아오안이긴 하지만 오조와 우드번도 판매에 실패했고, 오조는 2023년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있어 마지막 매각 기회가 있긴 하지만 내년에 계약 만료인 우드번은 자계 엔딩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케이타와 체임벌린의 경우 지난 시즌 실망스러운 퍼포먼스와 출전시간으로 인해 팬들의 인내심이 한계까지 왔고 괜찮은 오퍼가 왔을 때 판매가 가능한 자원들로 여겨졌으나, 끝내 그 오퍼가 오지 않으며 잔류하고 말았다. 케이타의 경우 이미 프리 시즌부터 잔류가 확정적인 뉘앙스였고, 체임벌린 역시 몇몇 임대설을 제외하면 프리 시즌부터 포변도 해보고 여러모로 중용받았던 것을 보면 구단에서 크게 판매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둘 2023년이 계약 만료이므로 사실상 이번 시즌이 팬들과 구단의 신임을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22년에 계약이 마감되는 단장 마이클 에드워즈 또한 재계약에 실패할 것이 유력해 FSG를 향한 팬들의 불신과 분노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에드워즈 단장이 현재까지 이적시장에서 뛰어난 안목과 협상력으로 리버풀의 성공 신화에 큰 공을 세운 인물이고, 그 후임으로 거론되는 줄리안 워드의 스카우터 시절 영입작들이 모두 실패작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에드워즈의 재계약이 불발될 경우 리버풀에게는 매우 좋지 않은 소식이다. 후임으로 거론되는 또 다른 후보인 빌리 빈 단장[26]은 줄리안 워드와는 달리 머니볼로 유명한 실력있는 명단장이지만 야구 외 다른 종목에서 얼마나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검증되지 않았다.

결국 필요 포지션으로 분류된 세 개의 포지션 중 하나만 영입하며 20-21 시즌부터 거론된 공격수 뎁스에 대한 우려를 키웠고, 방출 또한 어느 정도는 했으나 찝찝함을 남겼으며, 중원 및 공격진 세대교체도 22년으로 미룬, 가히 클롭 부임 이후 최악의 이적시장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듯 하다. 무엇보다 리버풀 팬들이 실망한 부분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부호를 등에 업었거나 거대한 브랜드 가치를 가져 FSG가 백날 외치는 자생이 가능해 큼직큼직한 지출에도 재정적으로 휘청이지 않는 리그 내 경쟁자 맨시티, 맨유, 첼시는 물론 토트넘, 웨스트햄, 아스톤 빌라, 아스날 등 리버풀보다 명백히 아래인 팀들도 리버풀보다 높은 넷스펜딩을 기록하며 투자를 단행했는데, 리버풀의 구단주 FSG는 명백히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이 있음에도 융통성 없이 자생만 외치며 지출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결국 이번 이적시장은 리버풀의 오너들이 리버풀을 사업 수단 그 이상으로 보지 않는다는 점만 암시하는 암울한 이적시장이 되고 말았다.

또한 팀의 주장이자 핵심 미드필더 자원인 헨더슨과 재계약하는 과정에서 로컬유스 못지 않은 충성도를 보유한 헨더슨이 분노할 정도로 터무니없는 연봉과 대우를 제시했다는 것이 알려져 과거 FSG의 레전드 푸대접이 재조명되며 현지 팬들로부터도 비판받고 있다. 다행히 헨더슨과 어찌어찌 재계약은 성공했으나 앞으로도 이런 일이 또 벌어진다면 핵심자원이 어이없이 이적하는 사태가 충분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만에 하나 이번 시장에서 아낀 자금으로 다음 시즌 이적이 유력한 빅네임, 예를들면 홀란이나 음바페를 영입한다면 이번 이적 시장이 재평가 될 수 있겠지만, 현상황에서 FSG가 팬들에게 그러한 신뢰를 받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 당장 이번 시즌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부터가 불안한 상황. 차라리 볼파르트 박사라도 영입해보는 것이...

결국 참다참다 못한 현지 콥들이 FSG를 규탄하는 시위를 펼칠 예정이라고 하지만, 과연 효과가 있을 지는 장담할 수 없어 보인다.


4.2. 겨울 이적 시장[편집]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리버풀 FC 2021-2022 시즌 겨울 이적 시장 영입 & 방출 선수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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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FC 2021-2022 시즌 겨울 이적시장 영입 선수 명단
포지션
국적
이름
영문
전 소속팀
이적료
FW
파일:콜롬비아 국기.svg
루이스 디아스
Luis Díaz
FC 포르투
£37.5M
--
리버풀 FC 2021-2022 시즌 겨울 이적시장 방출 선수 명단
포지션
국적
이름
영문
행선지
이적료
DF
파일:웨일스 국기.svg
모건 보이스
Morgan Boyes
리빙스턴 FC
자유 계약
DF
파일:스코틀랜드 국기.svg
토니 갤러처
Tony Gallacher
세인트 존스톤 FC

GK
파일:체코 국기.svg
비테슬라프 야로스
Vitezsalv Jaros
노츠 카운티 FC

GK
파일:북아일랜드 국기.svg
리암 휴즈
Liam Hughes
스텔리브리지 셀틱 FC
임대



4.2.1. 예상[편집]


일반적으로 겨울 이적시장은 적정가에 좋은 선수를 영입하기에는 좋지 않은 시장으로 평가받지만, 리버풀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여름이적 시장에서 보인 게으름의 대가를 겨울에 치뤄야 할 전망이다. 일단 중앙 미드필더로 전환한 엘리엇의 장기부상을 포함해 밀너, 케이타 등이 잔부상에 시달리면서 뎁스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미드필더진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을 앞둔 공격진은 즉시 전력감이 필요한 상태. 다만 미드필더진 같은 경우는 부상자가 많은 것 뿐이지 선수의 양으로만 본다면 엘리엇을 제외해도 7명은 되기 때문에 공격수 영입이 훨씬 급하다. 물론 클롭이나 보드진이 이번 시즌은 어찌저찌 챔스 티켓만 확보한다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면 잇몸으로 버틸 가능성도 없지는 않을 것이며, 보도되는 뉴스들과 클롭의 스탠스에 따르면 이 편이 가능성이 더 높은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의외로 부상이 사라진 중앙 수비진은 교통정리가 필요해 보인다. 가능하다면 잉여 자원들을 내보내고, 켈러허를 비롯한 몇몇 유망주가 안정적으로 경험을 쌓을 수 있을만한 임대 구단을 찾아보는 것이 추가 과제이다.

한편 클롭 감독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과 관련되어 주목할만한 언급을 두 가지 정도 밝혔다. 하나는 단순히 살라와 마네, 케이타의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차출을 메꾸기 위한 땜빵 영입은 안할 것이라는 것. 둘째는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은 선수는 영입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단기적인 영입은 없을 것이라는 점과, 해외에서는 백신을 맞지 않은 선수의 비중이 의외로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영입풀은 꽤나 좁혀질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4.2.2. 루머[편집]



4.2.2.1. 영입설[편집]

미드필더
이젠 좀 지겹지만 또다시 산체스다. 시즌 전 큰 부상을 당했지만 예상보다 빨리 복귀해서 괜찮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산체스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느 팀인지 공개할 수는 없지만, 접근해오는 있는 팀들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을 당시의 나는 아직 큰 클럽에서 뛸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지만, 지금은 준비된 상태다."라고 밝히며 이적 가능성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들어 수비적인 역할을 맡을 미드필더에 있어 부족함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언론들이 산체스의 발언을 리버풀과 링크시키는 것이 놀랍지는 않다. 릴 역시 가격만 맞으면 팔 수 있다는 입장을 공공연히 보이고 있다. 하지만 산체스 자신이 해당 인터뷰에서 어느 팀인지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아스날이나 밀란을 언급한 것으로 보아서는 실제 접촉이 있었던 건 리버풀이 아니라 해당 팀들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일단 지난 여름에 리버풀이 바이날둠의 대체자로 헤나투를 노렸다는 것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의해 컨펌되었지만,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 역시 자카리아, 틸레망스, 케시에 같은 매력적인 미드필더들이 FA 혹은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물로 나오는 마당에 헤나투가 더 이상 본격적으로 세대교체로 들어가야 할 리버풀에게 위 선수들에 비해 크게 어필할 만한 무언가가 있다고 보긴 힘들다. 한편 최근에는 그를 버린 바이에른 뮌헨이 그의 복귀를 노리고 있다는 기사가 뜨기도 했다. 이후 링크가 소멸했고 최근 언론 보도에 의하면 여름에도 리버풀이 산체스를 1순위로 노릴 거 같진 않다.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리그 14라운드까지 13경기 3골 5도움, 챔스에선 6경기 1골 3도움을 올리며 주가를 높이고 있었으나, 최근 데어 클라시커에서 독일 축협의 심판배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가 중징계는 물론 고발까지 당한 18세의 잉글랜드 국적의 천재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이 영국으로 리턴할 가능성이 영국 언론에 의해 제기되었다. 어린 나이, 좋은 신체능력과 기술, 다양한 포지션 등 리버풀이 좋아할만한 요소를 갖추었으며, 소속 구단이 클롭이 지도한 바 있는 도르트문트라는 점 역시 리버풀과 링크가 나는 이유 중 하나이다. 또한 주드 벨링엄의 우상이 스티븐 제라드라 알려졌으며, 플레이 스타일 상 제라드와 헨더슨의 후계자로 적합해보이는 것이 사실. 하지만 언론이 예상한 경쟁자가 맨시티, 맨유, 첼시로, 결국 잉글랜드에서 잘나가는 클럽들은 모두 그를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이며, 언론이 예상한 이적료는 £90M[27]이다. 이후 맨유의 랄프 랑닉이 아마두 아이다라, 칼빈 필립스와 함께 그를 영입 명단에 넣어달라고 구단에 요청했다는 기사가 ESPN을 통해 나왔다. 다만 당장 다음 여름에 엘링 홀란의 이적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도르트문트가 벨링엄까지 시장에 내보낼지도 의문이고, 무엇보다 겨울에 움직일 가능성은 전혀 없다. 도르트문트는 주드 벨링엄을 붙들어두기 위해 오히려 버밍엄 시티 유스에 있는 그의 동생까지 영입하려 한다는 후문이다. 역시 겨울에 전혀 움직임이 없었으나 보도에 따르면 여름에도 리버풀이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을 선수임은 분명하다.

리즈 유나이티드의 핵심 수비형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가 최근 3선이 급한 맨유의 이적 제안을 단칼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이유가 리버풀로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었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링크가 강해졌다. 키는 그리 크지 않지만 다부진 몸과 강인한 체력, 공수 양면에서 좋은 기술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26세라는 적지않은 나이에 파비뉴가 버티고 있는 리버풀로 이적할 지는 좀 의문. 일단 리즈가 핵심 선수를 그것도 겨울에 쉽게 놔줄 것 같진 않다. 출처가 리버풀 측 소스가 전혀 없는데다가 공신력도 최하위인 더 선이므로 걸러듣는 게 좋다. 이후 12월에 당한 햄스트링 부상이 의외로 장기화되면서 모든 링크가 끊겼다.

현재 SSC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25세의 스페인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와 링크가 나왔다. 189cm 장신의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좋은 신체능력과 패스, 중거리 슛이 장점인 선수다. 공격/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윙에서도 뛸 수 있는 범용성 또한 리버풀 입장에서 평가를 올리는 부분. 확실히 헨더슨과 파비뉴를 보조하기에는 적절해보이는 능력이다. 지난 시즌에 다소 부진하며 나폴리에서 가격만 맞춘다면 팔 수 있다는 스탠스를 보였지만, 이번시즌 스팔레티 체제에는 후방 플레이메이커로 역할을 바꾼 뒤 리그에서 15경기 5득점 2어시로 부활하는 모습이다. 계약기간은 2023년까지인데다가 구단이 판매 스탠스를 보인 적이 있으므로, 구단이 선수를 붙잡을 명분도 별로 없다. 하지만 나폴리는 리그에서 치열한 선두 경쟁 중이고 유로파 리그에서도 트로피를 노리고 있으므로 핵심 선수인 파비안을 겨울 이적시장에서 쉽게 넘길 것 같지는 않아보인다. 유력한 경쟁자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이며,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강한 링크가 있었다. 현재 파비안이 여름 매물인 것은 변함없으나, 리버풀과의 링크는 소멸했다.

이번 여름 계약 만료가 되는 풀럼의 19살 초신성 파비우 카르발류를 리버풀이 주시하고 있다고 한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이번 시즌 풀럼의 빌드업과 전반적인 공격에 창의성을 불어넣으며 풀럼의 1위 질주에 적지 않은 공헌을 하고 있다. 현 소속팀과의 재계약이 요원해 여름에 FA 매물이 될 가능성이 높고, 세대교체가 필요한 리버풀이 찾고 있는 나이대에 홈그로운 적용이 가능하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2선 자원이라 팬들의 반응도 호의적인 편. 전반적인 플레이스타일은 젊은 시절 필리페 쿠티뉴를 연상시키는 편이다. 폴 조이스에 따르면 겨울에 £5M의 가격에 비드했으며, 잔여시즌 동안 풀럼에 남는 조건을 걸었다고 한다. 그러나 풀럼 쪽에서 더 높은 금액을 부르며 협상이 힘들어지는 듯 했지만, 로마노에 의하면 £8M 정도의 가격에 결국 합의했으며 합류는 다음 시즌 여름이 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메디컬까지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데드라인 이전에 리버풀과 풀럼 사이의 서류 작업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으며 겨울 영입은 무산되었다. 여름 FA 합류를 위한 구두합의는 데드라인 이후에도 여전히 가능하다고 한다.

링크가 나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 후보 중 한 명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데니스 자카리아이다. 스위스 대표팀 소속의 25세 미드필더로 191cm의 장신에, 미드필더 기준으론 훌륭한 헤딩과 몸싸움 능력도 겸비하여, 센터백까지 볼 수 있다. 스피드와 활동량 역시 준수하지만 리버풀 미드필더의 필수요건인 빌드업 능력에는 의문이 따르는 게 문제이다. 여름에 링크가 났던 노이하우스가 박스 투 박스라면 이 선수는 순수한 수비형 미드필더에 가깝다. 다음 시즌에 계약이 만료가 되고 클럽과 재계약을 하지 않으며 여름이 되면 FA로 풀리는 것이 확정되었다. 부상으로 폼이 대폭 하락하고 팀 내 입지도 그리 좋지 못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크리스토프 크라머의 부상을 틈타 주전급 선수의 위상을 회복했으므로 가성비 높은 선수를 선호하는 리버풀 입장에서는 군침이 돌 만한 선수이다. 현재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가 자카리아를 적극적으로 노리고 있으며, 유벤투스와 맨유 역시 관심을 두고 있다고 한다. 당장 겨울에 자카리아를 영입하려먼 £6m이 필요하다는 스포르트 빌트의 소식이 나왔다. 이적시장 막판에 유벤투스 행이 임박했다는 뉴스가 들려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오피셜이 떴다.

윙어 및 공격수
독일 국적으로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신성 공격수 카림 아데예미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사실 리버풀이 그를 노리고 있다는 소문은 이미 지난 여름부터 파다했지만, 아직 10대라는 젊은 나이라는 점을 감안해 2022년 여름에 이적제안을 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이후 국대와 클럽에서 계속 좋은 활약을 보이자, 결국 도르트문트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치는 모양새이다. 왼발 인사이드 포워드 성향이 강한 스트라이커로 세자리 모두에서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 리버풀 입장에선 살라의 백업 겸 후계자 혹은 최전방에서 조타나 피르미누와 경쟁할 만한 유망주로 고려해볼만한 영입이었겠지만, 엘링 홀란의 후계자를 찾고 있는 도르트문트와의 계약이 거의 성사단계로 알려졌으므로 리버풀은 헛물을 켤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예상과 달리 겨울에는 어떠한 움직임이 없었으나, 여름에 도르트문트 이적에 가장 가까운 것도 여전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초신성 주앙 펠릭스가 최근 제한된 출전 시간 때문에 떠나고 싶다는 루머가 돌고 있고 카데나 세르에 따르면 리버풀이 관심 있는 클럽 중 하나라고 한다. 주 포지션인 세컨드 스트라이커를 포함해 공격에서 여러 자리를 소화할 수 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터득한 준수한 활동량에 특유의 축구 지능과 센스가 돋보이는 선수라 클롭이 피르미누의 대체자로 눈독 들일만한 선수로 벤피카 시절부터 리버풀 팬들 사이에서 예전부터 종종 언급이 됐던 선수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잔부상이 잦아졌다는 우려점이 있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 받을 정도로 출전할 때 마다 대부분 독보적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이 시메오네에게 강도 높은 비판을 하는 이유도 펠릭스의 재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크다. 다만 이 선수가 시장에 나오면 여러 팀들이 비드를 할 가능성이 높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벤피카에서 이 선수를 영입할 때 1억 2,600만 유로라는 천문학적인 가격으로 영입했기 때문에 원금회수를 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 돈이 궁한 리버풀 입장에서는 어림도 없는 금액. 이후에는 별 보도가 없으나 여름에 리버풀의 기존 공격진에서 이탈이 있을 시에 펠릭스의 이름이 다시 오를 수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최상위 유망주로 꼽히는 호드리구를 노린다는 기사가 스페인 언론에서 나왔다. 다른 팀이었다면 이미 주전이 되었어도 이상할 게 없는 선수지만, 레알에서는 포지션 경쟁에 더해 웬만하면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감독의 성향 때문에 교체출전이 많다. 또한 같은 국적의 친구이지만 동시에 가장 강력한 포지션 경쟁자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이번 시즌 포텐셜을 제대로 터뜨리며 주전급을 넘어 에이스 급 입지를 확정짓고 있는데다가 다음 시즌 음바페까지 영입되면 그의 입지는 더 좁아질 것이다. 리버풀은 €80M(약 1070억원)을 준비했다는 후문이지만, 팬들의 입장에선 FSG가 포텐이 터지지도 않은 선수에게 그렇게 주머니를 열 것 같지는 않다는 평. 이후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레알 마드리드 측에서 1월 호드리구 판매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로마노가 추가 보도로 리버풀 측에서 호드리구를 원하는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결국 겨울에 리버풀이 루이스 디아스를 영입하면서 호드리구를 차기 윙어로 영입할 가능성은 사라졌다.

내년 여름 €75m의 바이아웃이 생기지만 1월에 움직일 가능성은 전혀 없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홀란의 리버풀 이적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벌써부터 여러 클럽들과의 이적설이 돌고 있다. 이번 시즌 여전히 득점 머신 수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가을에 큰 부상을 당해 올해 아웃이 유력하다는 뉴스가 떴지만 12월에 복귀해 바로 골무원의 모습을 보여주는 괴물같은 내구성까지 보여줬다. 워낙 많은 유럽의 탑클래스 구단들이 구애를 할 것이기에 돈이 궁한 리버풀 입장에서는 노리기 쉽지 않아보였으나 독일 스카이스포츠에서 상당한 공신력을 가진 마크 베렌베크가 리버풀이 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홀란 영입의 선두주자라는 보도를 하며 리버풀이 홀란 영입전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베렌베크에 따르면 리버풀의 에이스 살라의 재계약 조건 중 하나가 새로운 선수를 보강하는 것이고 홀란이 그 새로운 선수의 후보 중 하나라고 한다. 또한 얼마 뒤 2020년 임대 후 이적 방식으로 피오렌티나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페데리코 키에사에게 리버풀이 과거 €70m 수준의 비드를 했고 피오렌티나와의 협상에는 합의했으나 선수의 유벤투스 행 의지가 확고해 불발되었다는 뉴스가 피오렌티나 유력 기자에게서 보도되며 리버풀에게 그만한 자금력이 있다는 것이 간접적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여전히 홀란은 파리 생제르맹은 물론 맨체스터 팀들,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같은 명성과 자금력이 뛰어난 팀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는 자원이다. 이번 시즌 우승컵의 향방과, 이적설이 있는 다른 스트라이커들의 움직임[28]에 따라 상황은 언제든지 급변할 수 있으므로 리버풀이 홀란을 영입할 것이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결국 또 다른 핫매물인 두산 블라호비치와는 달리 겨울에 이동하지 않으며 여름 최대어로 떠올랐다.

프랑스 LOSC 릴에서 뛰고 있는 22세의 젊은 공격수 조나단 데이비드와의 링크가 뜨고 있다. 캐나다, 미국 국적으로 180cm라는 평범한 신장이지만 스피드와 피지컬이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 공격수 및 세컨드 스트라이커, 양쪽 윙포워드가 가능한 양발잡이 자원으로 득점력이 뛰어나지만, 볼 키핑이나 연계 능력에는 의문이 있다. 이번시즌 리그 19경기 12골, 챔스 6경기 3골 등, 총 27경기 16골에 도움은 없다. 지난 시즌에는 총 48경기 13골 5도움. 릴과 2025년까지 계약을 맺었지만, 구단은 가격만 맞으면 팔 수 있다는 입장. 다만 그의 에이전트가 '홀란의 이적료' 운운하는 것을 보면, 꽤나 바가지를 씌울 것으로 보이며, 레알 마드리드, 아스날 등 경쟁자가 있다. 좋은 선수긴 하지만, 비슷한 유형인 조타가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급하게 영입할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겨울에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으나 여름에 공격진 이탈이 있을 경우 리버풀에서 눈여겨볼만한 자원임은 분명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로 풀리는 유벤투스의 파울로 디발라와 개인 협상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17경기 7골을 비롯해 공식 경기 23경기 11골을 기록하며 유벤투스의 10번 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구단과 지속적으로 마찰을 일으켜왔기 때문에 유벤투스와 재계약을 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비록 유벤투스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죽을 쑤고 있다곤 해도 아직 챔스권은 희망이 있기 때문에, 그는 겨울에 떠나기 보다는 다음 여름 이적 시장에 FA로 풀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그를 노리는 경쟁자도 많다. 또한 디발라의 배경과 나이를 고려하면 그가 프리미어 리그에 적합한지, 세대 교체에 도움이 될 지 등 여러 의문이 있는 상황이다. 겨울에 이동하지 않았지만 유벤투스와의 재계약이 요원한 것은 마찬가지라 현재 맨체스터 시티, 인테르 등 여러 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첼시로 상당한 기대와 주급을 받으며 이적했지만, 이후 잦은 부상과 부족한 활약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풀리식이 좀 더 많은 출전을 보장받기 위해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풀리식은 첼시 이전에 도르트문트 소속이었던만큼 클롭 스타일의 전술에 익숙하며, 클롭 본인도 풀리식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제2의 에덴 아자르'라 불렸던만큼 공격적인 재능은 충만하며, 2선의 좌우는 물론 제로톱이나 3선에서도 뛸 수 있는 유틸성 역시 장점이다. 그러나, 비록 프리미어 리그에 온 후 개선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수비적인 부분이 여전히 부족하고, 무엇보다 유리몸이라는 점이 안타깝다. 최근 차비가 부임한 바르셀로나 역시 그를 노리고 있다는 점 또한 변수인데, 첼시 입장에선 리그 라이벌보다는 타국팀을 선호할 것이나, 바르셀로나의 재정이 이를 충족할 지는 의문. 물론 도르트문트에서 이미 그를 지켜본 바 있는 투헬이 풀리식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가 관건이다. 또한 리버풀 링크에 대한 소스가 칼치오 메르카토로 이탈리아 소스인데다가 칼치오 메르카토 자체의 공신력도 높지 않으므로 어느 정도는 걸러듣는 것이 좋다. 이후 링크 소멸.
현지 언론 리버풀 에코에서 RB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현재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에 임대중인 황희찬에 대한 영입설이 나왔다.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적응기간 없이 시즌 초반부터 쌓아올리는 스탯이 범상치 않고, 리버풀 역시 예전 챔스에서 라이프치히를 상대하면서 황희찬의 장점에 대해 주목했을 것이니 관심 자체는 놀랍지 않다. 실패한 영입으로 평가받는 미나미노와 달리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점이 특히 돋보이며, 영입할 수만 있다면 살라와 마네가 빠지는 1~2월 즉시전력감으로는 제격인 것이 사실. 하지만 황희찬의 임대계약이 걸림돌이다. 현재 울버햄튼과 완전영입 옵션이 붙은 임대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리버풀이 겨울 영입기간에 영입하는 것은 어려워보인다. 리버풀 에코에서 제시한 가능성은 라이프치히가 울버햄튼과의 계약을 중도파기하고 웃돈을 받고 다른 구단에 파는 것인데, 라이프치히가 돈에 궁색한 구단이 아니고 앞으로 이적시장에서 감수해야 할 신뢰도 하락을 고려하면 이런 무리수를 둘 것 같아보이지는 않는다. 리버풀은 차라리 벤치멤버로 밀린 아다마 트라오레를 싼 값으로 노려보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이후 황희찬의 활약이 줄었는데다가, 결정적으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2월에나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적 가능성이 사그라들었다. 게다가 울브스 역시 이 위험성을 고려했는지, 이적시작이 막바지에 이른 26일, 아직 부상중인 황희찬에게 완전영입 옵션을 발동시키는 강수를 두었다.

드리블 돌파의 파괴력만큼은 세계 최강이라 불릴 만 하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비판받고 있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아다마 트라오레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리버풀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이미 구단간 합의가 £20M(약 320억원)에 끝난 상태라고. 물론 해당 기사의 신뢰성에는 상당한 의문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한 울버햄튼이 결국 아다마를 2022년에는 팔아야 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그가 살라의 백업 겸 장기적인 대체자로 오랜기간 거론되어 온 것 역시 사실이니만큼 리버풀의 영입망에 있는 것만은 분명해보인다. 최근에는 루카스 모우라를 대체할 선수와 오른쪽 풀백 자원이 모두 필요한 토트넘이 경쟁자로 떠오른 상태였으나 유스 시절 소속팀이었던 바르셀로나로의 임대 복귀설이 강하게 전해지고 있었고 바르셀로나 측에서 임대 영입 오피셜을 냈다.


4.2.2.2. 방출설[편집]

스티븐 제라드가 이번 시즌 도중 아스톤 빌라에 부임해 전방에서부터 압박축구를 도입하자, 최근 출전 시간에 대해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고메즈가 빌라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물론 아스톤 빌라의 주전 수비인 타이론 밍스에즈리 콘사 역시 전방 압박축구에 적합한 빠른 발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고메즈가 추가된다면 센터백은 물론 양풀백과 수미까지 세명이 돌아가며 백업할 수 있는 유연성이 생긴다. 하지만 리버풀 역시 오른쪽 풀백 백업과 센터백 부상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으며, 고메즈는 어쨌든 여전히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이므로 아무리 상대가 제라드라 할 지라도 쉽게 내줄 수 없을 것이다. 제라드 역시 무리하게 리버풀 선수를 끌어갈 것 같아보이지는 않으며, 만일 이적이 이뤄진다면 반시즌 임대 정도가 아닐까 싶다. 현재 중앙 수비 뎁스에 문제가 있는 레알 마드리드도 그를 노린다는 기사가 뜨기도 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사그라들었다. 역시 팀 입장에서는 홈그로운 & 팀그로운인데다가 아무리 최근 부진하더라도 고메즈만한 4옵션 수비수를 찾기에는 매우 힘들기 때문에 겨울에 움직이지 않았지만 여전히 입지가 좋지 않은데다가 현재 프레스턴 노스엔드로 임대 간 세프 판덴베르흐가 준수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2022 월드컵을 위해 팀을 떠나는 강수를 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즐라탄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구해야 하는 AC 밀란이 오리기를 원한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아탈란타 BC 역시 루이스 무리엘, 두반 자파타의 대체자로 주시하고 있다고. 지난 여름만 해도 팬 대다수가 방출을 원했던 오리기는 이번 시즌 다시한번 조커로써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나 아마도 리버풀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그마저도 경미하다던 부상이 꽤 길어짐에 따라 써먹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체격 조건은 좋지만 몸싸움을 즐기지 않는 그로써는 세리에가 나쁜 선택은 아니다. 리버풀 역시 그를 꼭 잡아야 하는 형편은 아니지만, 당장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기간중의 공격수 공백은 메꾸기 위해서는 당장은 그가 필요하다. 따라서 내보낸다 하더라도 이적시장이 거의 닫힐 무렵에나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정작 이적시장이 열릴 무렵이 되자 귀신같이 드러누워버렸고, 그는 구단 재정에도 네이션스 컵 공백에도 전혀 보탬이 되지 않으며 팀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종적으로 팀에 잔류하면서 여름에 FA로 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리즈와 모나코가 미나미노에게 오퍼했지만 리버풀 구단 측에서 거절했다고 알려졌으나, 루이스 디아스 영입이 임박함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해졌다. 리버풀 구단 측이 원하는 가격은 £20M이라고. 이후 리즈 쪽에서 크리센시오 서머빌이 함부르크로 임대를 갈 시 대체자로 미나미노에게 관심을 보이는 정황이 있었으나, 서머빌의 임대가 무산되면서 미나미노의 이적 역시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겨울에는 움직이지 않았으나 디아스의 합류로 미나미노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으며, 여름에 다시 방출 명단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돌아온 '패스마스터' 차비 에르난데스가 티아고와 재합류를 원한다는 기사가 떴다. 확실히 차비라면, 아니 그가 아니더라도 바르셀로나의 감독이라면 누구나 티아고를 원할 것이다. 그리고 티아고가 거칠기로 유명한 프리미어리그에서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기대만한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그러나 티아고는 "내가 하는 건 축구다. 소문에는 신경쓰지 않는다"라며 이를 일축했다. 또한 "나는 팀, 그리고 나와 팀간의 계약, 그리고 우리 팀이 따내야 할 트로피에 집중하고 있다...나는 내가 리버풀에 온 것을 100% 올바른 결정이라 생각한다."라며 팀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아무래도 차비는 파브레가스를 노리는 것이 나을 듯 싶다. 이후 쌍방으로 관심 없다는 현지 기사가 뜨며 빠르게 사그라들었다.


4.2.2.3. 임대/재계약설[편집]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이어 2023년에 계약 만료 예정인 세 선수의 재계약을 진행 중일 것으로 보인다. 우선 순위 최상단에 있는 살라의 경우 이번 시즌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무조건 재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며 팬들의 여론도 최고급 대우를 해서라도 잡아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다음 순위인 마네 역시 지난 시즌에 비해 폼을 꽤나 회복한 모양새이며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마네와 리버풀 모두 재계약에 긍정적이라는 보도를 헀던 만큼 재계약이 유력하다. 다만 마지막 순위인 피르미누의 경우 지난 시즌보다 출전 시간의 부담이 줄면서 더 나은 스탯을 쌓고 있긴 하지만 경기력은 여전히 전성기 만큼의 퍼포먼스는 나오지 않고 있고, 두 번의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사이 중앙 공격수 자리에 나름 잘 적응한 조타에게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리는 모양새이며, 나이도 리버풀의 공격수들 중 가장 많으므로 피르미누 측에서 주전급 대우를 바라고 협상에 임한다면 재계약을 확신하긴 힘들다. 독일발 스카이스포츠의 기사에 따르면 리버풀은 피르미누가 팀을 떠날지 말지에 대해 그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4.2.3. 영입/방출/재계약 완료[편집]



  • 영입

겨울 이적시장이 다가오면서 FC 포르투와 콜롬비아 국가대표팀의 에이스인 루이스 디아스와 링크가 불거지고 있다. 매우 빠른 스피드와 준수한 테크닉 및 오프더볼 무브먼트로 상당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윙어이며, 코파 아메리카 때부터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주가를 올리더니 이번 시즌 포르투갈 리그를 그야말로 씹어먹는 대활약을 펼치며 여러 빅클럽들이 눈독 들이고 있는 선수이다. 이번에 리버풀이 포르투와 한 조에 묶이면서 리버풀을 직접 상대하기도 한 선수인데 포르투가 리버풀에게 2경기 모두 패배했으나 디아스만큼은 특히 안필드에서 나름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평. 많은 포르투갈 유력 소스들이 디아스의 차기 행선지로 마네와 경쟁할 수 있는 윙어가 필요한 리버풀을 지목하고 있다. 다만 포르투가 아무리 셀링클럽이라 할지라도 1월 이적시장에 자신들의 에이스를 쉽게 내줄 가능성은 없다. 언론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그를 영입하려면 1,000억 원이 넘는 이적료를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따라서 리버풀은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추정되는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1월 초에 포르투가 FFP 때문에 당장 자금이 필요한 사정이 밝혀지면서 디아스의 리버풀 행 이적설이 진하게 떴으나 파브리지오 로마노와 리버풀 측 기자들의 "리버풀이 디아스에게 관심은 있는 건 사실이나 가격이 너무 비싸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금새 잠잠해졌다. 이후 이적시장 막판에 토트넘이 비드를 하면서 타 구단에게 또 선수를 뺏기는 듯 했으나 선수와 포르투 측에서 모두 토트넘을 거절하며 딜이 멈췄고,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리버풀이 하이재킹을 위해 비드를 했다는 놀라운 소식이 포르투갈 유력 언론들에서 나왔다. 팬들에게 과거만큼의 위상은 아니지만 어쨌든 공신력이 높다고 일컬어지는 폴 조이스, 제임스 피어스 등도 디아스 영입에 대해 뉴스를 전하고 있다. 여기에 BBC까지도 디아스의 리버풀행 보도를 냈으며, 리버풀 측에서 최대한 빨리 작업을 마치고 FA컵 카디프전에서 디아스를 출전시키기를 원한다는 뉴스도 나왔다.

마침내 1월 30일 현지시각 12시에 오피셜이 떴다. 이적료는 €45M+15M(옵션), 등번호는 23번으로 배정받았다.

  • 방출

오그본나주마가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보이다 시즌 아웃급 부상에 빠지면서 중앙수비진에 비상이 걸린 웨스트햄이 나다니엘 필립스를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다. 오그본나의 경우, 나이도 나이이니만큼 장기적인 대체자가 필요하기도 하다. 웨스트햄이 현재 리그에서 4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챔스 티켓 경쟁자로 떠오른 점은 껄끄럽지만, 필립스의 그간의 공로와 현재 팀 내 입지를 생각하면, 물론 웨스트햄과 필립스의 생각이 우선이겠지만, 리버풀로써는 놔주는 것도 나쁜 결정은 아닐 듯 싶다. 인터뷰에 따르면 필립스는 주전으로 뛸 기회를 위해서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 반시즌 임대 역시 생각할 수 있는 옵션이지만, 언론에 따르면 리버풀은 매각만 가능하고 임대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현재 구단은 공식적으로는 £15M를 요구하고 있지만, 언론이 추정하는 이적료는 £10~12M. 이번시즌 스완지시티에 임대를 보냈던 리스 윌리엄스를 겨울에 중도복귀시킨 것으로 보아서 필립스의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예상된다. 왓포드뉴캐슬 역시 영입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이젠 리버풀이 £15M 제안마저 거절했다는 기사가 뜨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15M을 제시한 클럽이 아무 곳도 없었다고 하며, 결국 본머스로 임대 이적을 하게 되었다.

제임스 피어스에 의하면 니코 윌리엄스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 혹은 다음 여름 이적시장 더 규칙적인 출전 시간을 위해 이적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끔찍했던 지난 시즌보다야 활약상이 나아졌지만 기량 면에서는 여전히 리버풀의 레벨은 커녕 프리미어리그의 레벨에도 전혀 맞지 않는 선수라 팬들도 크게 아쉬워하지 않고 있는데, 문제는 니코를 판매해도 우측 풀백 백업 영입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 보도에 의하면 코너 브래들리에게 백업 자리를 맡길 것이기 때문에 니코의 이탈은 영입과 관련이 없다는 게 주요 논점인데, 문제는 브래들리 역시 이번 시즌 경기를 보면 기량이나 포텐셜이 니코와 동급 내지는 그 이하라는 것이다. 이적시장 마지막 날 풀럼 임대가 확정되었다.


4.2.4. 총평[편집]


1월 초반에 포르투의 루이스 디아스와 협상에 들어갔다는 뉴스가 포르투갈 유력지들에서 뜨며 공격진 보강을 도모하나 했으나, 파브리지오 로마노와 제임스 피어스에 의해 일축되고 나서는 결국 별 소식 없이 끝나가는 듯 했던 겨울 이적시장이다. 그러나 토트넘이 선수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자 결국 리버풀 구단 측에서도 더 미룰 수 없었는지 이번 겨울 디아스의 영입을 결정했다는 뉴스들이 여기저기 들려오면서, 드디어 공격진에 대한 보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디아스 오피셜을 띄우는 데 성공하면서 공격진 보강을 확실히 할 수 있게 되었다.

2019년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FSG의 이적시장 움직임은 왕조 건설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 하에 움직인다는 느낌이라기보다는 소극적인 스탠스를 유지하면서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만 끄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로 인해 팬들의 신뢰를 크게 잃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영입한 디아스는 분명 챔피언스리그 레벨에서도 눈에 띄는 돌파력과 득점력을 보여준 바 있고 나이도 97년 생으로 이제 막 전성기에 도입할 나이라 여러 팀들의 관심을 끈 바가 있는 핫한 윙어이다. 다만 그는 좌측 윙포워드에서 최적의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로, 지난 두 시즌 간 기량 하락을 보여준 마네의 경쟁자가 될 수는 있어도 현재 중앙에서마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는 피르미누나 재계약이 지지부진하고 적당한 백업도 없는 살라의 직접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또한 영입에 성공한 디아스든, 혹은 행정처리 상의 문제로 딜이 무산된 카르발류든 아직 프리미어 리그에서 검증된 선수가 아니다. 따라서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의 행보는 지난 여름에 했어야 했던 것을 이제서야 했다는 결론 밖에 나오지 않는다.

즉,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 긍정적인 이유는 리버풀의 스쿼드 문제가 해결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래도 구단 수뇌부가 세대 교체를 위해 투자할 생각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것 때문일 것이다. 디아스의 영입은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해결의 시작일 뿐이다. 따라서 남은 시즌 동안 기존 선수들의 관리와 재계약, 그리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에드워즈의 뒤를 잇는 것이 내정된 줄리안 워드도 루이스 디아스 딜에 크게 공헌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29] 차기 디렉터의 능력에 대한 콥들의 걱정도 조금은 덜었다는 의견도 있지만, 음바페나 홀란 영입이라면 몰라도, 디렉터의 능력은 딜 한번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긍정적인 부분은 그가 10년동안 리버풀에서 일하며 팀의 장단점을 봐온 사람이라는 점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물론 최근 소극적으로 변한 운영진의 기조를 답습하느냐, 혹은 해묵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느냐가 그의 진정한 시험대일 것이다.


5. 프리시즌[편집]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레드).svg
2021 친선경기 1
2021년 7월 21일 수요일 01:00(UTC+9)

잘펠덴 아레나[30] (오스트리아, 잘펠덴)
파일:WackerInnsbruck.png
1 : 1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바커 인스브루크
리버풀
16' 호니바우두
파일:득점 아이콘.svg
5'(PK) 디보크 오리기
경기 하이라이트


특이사항으로, 30분 미니게임으로 펼쳐졌다.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레드).svg
2021 친선경기 2
2021년 7월 21일 수요일 01:45(UTC+9)

잘펠덴 아레나 (오스트리아, 잘펠덴)
파일:VfB 슈투트가르트 로고.svg
1 : 1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슈투트가르트
리버풀
6' 필리프 푀르스터
파일:득점 아이콘.svg
20' 사디오 마네
경기 하이라이트


바커 인스브루크전 직후 라인업을 바꿔 바로 시작했으며, 마찬가지로 30분 미니게임으로 펼쳐졌다. 리버풀 감코진의 컨펌에서 체임벌린을 폴스 나인 및 윙어로 기용하겠다는 의견을 내비쳤고 이번 프리시즌에 체임벌린에게 폴스 나인 역할을 부여해 나쁘지 않은 폼을 보였다.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레드).svg
2021 친선경기 3
2021년 7월 24일 토요일 01:15(UTC+9)

운터스베르크 아레나[31] (오스트리아, 그뢰디히)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1 : 0
파일:1. FSV 마인츠 05 로고.svg
리버풀
마인츠 05
86'(OG) 루카 킬리안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리버풀 FC (4-3-3)












FW
사디오 마네
(46' 디보크 오리기)

FW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46' 미나미노 타쿠미)

FW
모하메드 살라
(46' 커티스 존스)
MF
하비 엘리엇
(46' 레이튼 클락슨)

MF
제임스 밀너
(46' 케이드 고든)

MF
나비 케이타
(46' 타일러 모튼)
(79' 제이크 케인)
DF
코스타스 치미카스
(46' 나다니엘 필립스)

DF
조엘 마팁
(46' 오언 벡)

DF
이브라히마 코나테
(46' 빌리 쿠메티오)

DF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46' 니코 윌리엄스)
GK
퀴빈 켈레허
(46' 아드리안 산미겔)
SUB
아드리안 산미겔, 로리스 카리우스, 하비 데이비스, 커티스 존스, 미나미노 타쿠미, 디오구 조타, 디보크 오리기, 나다니엘 필립스, 케이드 고든, 오언 벡, 제이크 케인, 레이튼 클락슨, 니코 윌리엄스, 타일러 모튼, 코너 브래들리, 빌리 쿠메티오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레드).svg
2021 친선경기 4
2021년 7월 30일 금요일 03:20(UTC+9)

티볼리 슈타디온 티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파일:헤르타 BSC 로고.svg
4 : 3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헤르타 BSC
리버풀
21' 산티아고 아스카시바르
31' 수아트 세르다르
66', 80' 스테반 요베티치

파일:득점 아이콘.svg
36' 사디오 마네
42' 미나미노 타쿠미
88'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경기 하이라이트

리버풀 FC (4-3-3)












FW
사디오 마네
(63' 디오구 조타)

FW
미나미노 타쿠미
(46'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FW
모하메드 살라
(63' 케이드 고든)
MF
나비 케이타
(63' 레이튼 클락슨)

MF
제임스 밀너
(63' 타일러 모튼)

MF
하비 엘리엇
(46' 커티스 존스)
DF
코스타스 치미카스
(46' 앤디 로버트슨)

DF
이브라히마 코나테
(46' 리스 윌리엄스)
(69' 조 고메즈)

DF
조엘 마팁
(46' 나다니엘 필립스)
(69' 버질 반 다이크)

DF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63' 니코 윌리엄스)
GK
퀴빈 켈레허
(46' 아드리안 산미겔)
SUB
아드리안 산미겔, 하비 데이비스,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즈,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커티스 존스, 디오구 조타, 앤디 로버트슨, 리스 윌리엄스, 나다니엘 필립스, 케이드 고든, 오언 벡, 제이크 케인, 레이튼 클락슨, 니코 윌리엄스, 타일러 모튼, 코너 브래들리, 빌리 쿠메티오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레드).svg
2021 친선경기 5
2021년 8월 5일 목요일 23:00(UTC+9)

케밀 포니에 스타디움 (프랑스, 에비앙)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2 : 0
파일:볼로냐 FC 1909 엠블럼.svg
리버풀
볼로냐
7' 디오구 조타
14' 사디오 마네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특이사항으로, 두 번의 60분 게임을 진행한다.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레드).svg
2021 친선경기 6
2021년 8월 6일 금요일 01:00(UTC+9)

케밀 포니에 스타디움 (프랑스, 에비앙)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1 : 0
파일:볼로냐 FC 1909 엠블럼.svg
리버풀
볼로냐
14' 미나미노 타쿠미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리버풀 FC (4-3-3)












FW
미나미노 타쿠미

FW
호베르투 피르미누
(31' 디보크 오리기)

FW
제르단 샤키리
(31' 케이드 고든)
MF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MF
파비뉴
(31' 레이튼 클락슨)

MF
커티스 존스
DF
코스타스 치미카스
(44' 벤 우드번)

DF
조 고메즈
(44' 나다니엘 필립스)

DF
이브라히마 코나테

DF
니코 윌리엄스
(44' 오언 벡)
GK
알리송 베케르
(31' 아드리안 산미겔)
SUB
아드리안 산미겔, 디보크 오리기, 나다니엘 필립스, 케이드 고든, 벤 우드번, 오언 벡, 레이튼 클락슨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레드).svg
2021 친선경기 7
2021년 8월 9일 월요일 00:00(UTC+9)

안필드 (잉글랜드, 리버풀)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1 : 1
파일:아틀레틱 클루브 로고.svg
리버풀
아틀레틱 빌바오
13' 디오구 조타
파일:득점 아이콘.svg
53' 알렉스 베렝게르
경기 하이라이트


로버트슨이 경기 중 부상을 당하면서, 큰 걱정거리가 생긴 리버풀이 되었다. 그나마 약간의 인대손상 단계에서 끝나 몇 주 정도의 부상에서 끝났지만, 시즌 시작은 치미카스의 몫이 되었다.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레드).svg
2021 친선경기 8
2021년 8월 10일 화요일 03:15(UTC+9)

안필드 (잉글랜드, 리버풀)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3 : 1
파일:CA 오사수나 로고.svg
리버풀
오사수나
14' 미나미노 타쿠미
21', 41' 호베르투 피르미누

파일:득점 아이콘.svg
71' 키케 가르시아
경기 하이라이트


리버풀과 오사수나 두 구단에서 모두 선수로, 은퇴 후에는 기자로 활동했던 마이클 로빈슨을 기리는 추모경기이다. 명단에서 샤키리와 필립스가 빠져 이적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는데, 일단 닐 존스는 무언가 일어날 것이라는 조짐이 있어 위험 감수를 하지 않기 위해 명단에서 뺐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 중 부상으로 빠진 커티스 존스는 뇌진탕 증세를 보여 로버트슨과 함께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다.


6. 프리미어 리그[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리버풀 FC/2021-22 시즌/리그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 UEFA 챔피언스 리그[편집]



7.1. 조별리그[편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 포르투, AC 밀란과 함께 B조에 편성되었다. 상성적으로 가장 까다로운 팀인 1포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는 2020년 봄 코로나19 락다운 직전의 16강전 이후 1년 반만의 리벤지 매치가 성사되었으며, 포르투와는 2018년 16강과 2019년 8강, 밀란과는 2007년 챔피언스리그 결승 이후 첫 맞대결이다. 비록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 2강으로 꼽히고는 있지만, 자타가 공인하는 죽음의 조가 걸렸다.

조 구성원들의 면면을 보면 ATM을 제외한 3팀 합산 빅 이어가 무려 15개에 빛나는(...) 팀들이다 보니[32] 녹아웃 토너먼트 급의 하드코어한 대진이라 할 수 있으며, 그런만큼 쉬엄쉬엄 로테이션을 돌려줄 만한 경기가 웬만해선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뎁스가 최대 약점인 리버풀 입장에서는 챔스에서도 어려운 판이지만 리그까지도 연쇄적으로 영향이 갈 수 있는 상황에 처해있다 보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물론 타 팀들 역시 자국 리그에서 우승을 노리는 팀들이기에 이들이 챔스와 리그간에 어떻게 힘조절을 하느냐에 따라 의외의 상황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일단 상성과 전적상으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가장 까다로운 팀이며, 리버풀 입장에서는 좋은 기억이 많은 포르투는 그나마 수월한 편으로 평가될 것이다. 밀란과는 전적 자체가 단 두 번 밖에 존재하지 않고, 2007년 결승 이후 14년 만의 맞대결이기 때문에 전적이나 상성으로 특정 팀의 유리함과 불리함을 따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상대하는 클럽들의 상황을 살펴보자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우승을 거뒀으며 보강도 전체적으로 괜찮게 이루어졌기 때문에 힘든 맞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는 지난 시즌 챔스에서는 선전했지만 스포르팅의 돌풍에 밀려 리그 우승을 내주면서 구겼던 자존심을 회복하려 하고 있으며, 그루이치가 의무이적 옵션을 달고 임대를 떠나 있는 연이 있다. 밀란은 용홍리 밑에서 홍역을 치르다 엘리엇 펀드 체제로 넘어간 뒤로 피올리 감독 하에서 순조롭게 리빌딩 과정을 밟아왔으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돈나룸마와 찰하노글루 등 주축 선수들을 계속 잃고 있는 것이 위험요소이다. 다만 메냥과 토모리, 지루 등을 영입하면서 타격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통계분석 사이트인 FiveThirtyEight에서는 조 추첨 직후 리버풀의 16강 진출 확률을 77%로 예측했고, 뒤이어 아틀레티코가 61%의 확률로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나 팬들 역시 순위는 달라질 수 있지만 16강 진출 자체는 리버풀과 아틀레티코가 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빡센 조인 것은 팩트이다 보니 클롭 감독은 추첨 이후 이번 조 편성을 두고 명백히 어려운 조이기 때문에 크게 웃었다고 밝혔다.


7.1.1. 1차전 VS 밀란 (홈, 3:2 승)[편집]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로고 화이트.svg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
2021년 9월 16일 목요일 04:00(UTC+9)

안필드 (리버풀)
주심: 시몬 마르치니악 (폴란드)
관중: 51,445명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3 : 2
파일:AC 밀란 로고.svg
리버풀
AC 밀란
9' 피카요 토모리 (OG)
49' 모하메드 살라
69' 조던 헨더슨

파일:득점 아이콘.svg
42' 안테 레비치
44' 브라힘 디아스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조던 헨더슨



  • 경기 예상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장기 부상 이탈자가 나오면서 리즈 유나이티드전 완승을 맘껏 즐기지 못했을 리버풀이지만, 10명의 첼시를 이기지 못한 후폭풍은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면서 이번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되었다. 상대 밀란은 전력 자체는 리버풀보다 약간 떨어진다는 평을 듣지만, 직전 라운드에서 강팀 라치오를 2-0으로 제압하는 등 리그에서 3연승을 기록하고 안필드 원정을 오는 것이며 클롭 부임 후 세리에 팀들에게는 쉽게 가는 일이 거의 없었던 만큼[33] 생각보다 꽤 치열한 대결이 될 수 있어 보인다. 한편 앞서 언급된 하비 엘리엇의 부상으로 인해 리버풀은 안 그래도 얇았던 뎁스가 더 얇아지며 이번 조별리그에서도 보다 더 큰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리버풀 입장에서 악재만 있는 것은 아닌데, 상대 밀란에서는 즐라탄이 복귀전을 펼치자마자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기면서 이번 리버풀전 소집 명단에 들지 못했다.

물론 상대가 세리에 강호인 만큼 가장 강한 베스트 11을 통해 부딪쳐야 하겠지만, 다음 경기가 직전 경기에서 토트넘을 3-0으로 완파하고 분위기가 한껏 오른 크리스탈 팰리스전인 것을 감안하면 리버풀은 경기가 원하는 대로만 풀리고 점수 차도 벌어진다면 지체없이 선수 교체를 통해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EPL과는 달리 교체 카드를 다섯 장 활용할 수 있다. 물론 이는 경기가 순조롭게 풀렸을 때의 상황이며, 접전 양상으로 경기가 펼쳐진다면 리버풀 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파질 것이다.

  • 경기 내용
챔피언스 리그 첫 경기라 정예 멤버로 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오히려 골키퍼를 제외하면 포지션별로 한 자리씩 로테이션을 돌린 꽤 파격적인 라인업으로 이번 경기에 임하게 되었다. 특히나 눈에 띄는 것은 리그 개막전을 제외하면 쭉 명단제외되면서 팀에서 완전히 배제되는 것으로 보였던 오리기가 선발로 출장하는 것. 밀란같은 경우는 예상 라인업 그대로 나왔다.

전반부터 리버풀은 1년 반 만에 챔피언스 리그의 밤을 즐기러 안필드로 돌아온 팬들의 힘을 받아 빠른 전진과 압박을 통해 원정팀 밀란의 기세를 눌렀다. 3분 만에 조타가 하프라인 밑으로 내려와 로버트슨이 방출한 공을 받아내 운반, 다시 오버래핑하는 로버트슨에게 내줬고 로버트슨이 날카롭게 오리기를 겨냥했으나 오리기의 원터치 슈팅이 약간 빗맞으며 벗어났다. 8분에는 마팁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유효 슈팅을 만들어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리버풀이 밀란의 왼쪽을 붕괴시키며 득점을 만들어낸다. 알렉산더아놀드가 살라와 2-1 패스를 주고받고 언더래핑해서 페널티 박스로 침투했고 그대로 때린 슈팅이 토모리를 맞고 크게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부터 보여주는 알렉산더아놀드와 살라의 포지셔닝 변화가 여기서 다시 맞아 떨어진 것. 이후 이 골은 토모리의 자책골로 정정되었다. 기세를 제대로 탄 리버풀은 얼마 지나지 않아 추가골 찬스를 만든다. 세트피스에서 튕겨나온 공을 다시 왼쪽으로 전개한 리버풀이 로버트슨과 파비뉴의 원투패스로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왔고, 로버트슨의 슈팅이 베나세르가 든 팔에 맞아 PK가 선언된 것. 하지만 살라가 이것을 실축하며 2-0 리드를 잡는 것까지는 실패한다.[34] 밀란의 키퍼 메냥은 살라의 PK는 물론 로버트슨의 리바운드 헤더슛까지 선방하는 놀라운 반사신경을 보여주었다. 실축 이후에도 리버풀의 일방적인 흐름은 한동안 계속되었다. 케이타가 좌측에서 공을 잡고 드리블하는 듯 중앙의 헨더슨에게 밀어줬고 헨더슨이 살라에게, 살라가 터치 이후 중거리 슛을 때려봤지만 메냥의 선방에 막혔다. 7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밀란은 많이 긴장한 듯 안필드에서 힘을 못쓰고 있었다.

하지만 전반 종료를 5분 앞두고 상황이 급반전하기 시작한다. 리버풀의 수비 집중력이 약간 흔들렸고, 그 틈을 밀란이 놓치지 않았다. 42분 브라힘 디아스가 내려와 공을 받고 라인과 라인 사이의 살레마키어스에게 연결했고, 살레마키어스가 레앙에게 꺾어준 것을 레앙이 몸의 축을 틀어 왼발로 왼쪽에서 침투하는 레비치에게, 레비치가 오른발로 파포스트로 감아넣으며 동점골을 완성한 것. 알렉산더아놀드가 오버래핑한 틈을 노린 밀란이 짧은 패스 전개로 왼쪽 윙포워드 레비치에게 닿는 속도가 알렉산더아놀드의 수비 복귀 속도보다 빨랐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44분 밀란은 다시 리버풀의 오른쪽을 공략했고, 레앙이 테오와 빠르게 주고받고 알렉산더아놀드를 허물어낸 뒤 전진, 왼쪽으로 돌아뛰는 레비치에게 내줬고 레비치가 알리송이 대쉬하자 중앙으로 언더랩한 테오에게 밀어줬다. 테오의 슈팅을 로버트슨이 집념으로 블록했으나 브라힘 디아스가 뒤따라 들어와 탭인하며 득점, 리버풀이 밀란을 시종일관 경기에서 밀어붙였음에도 한순간에 역전당하면서 하프 타임을 앞두고 스코어는 1-2가 된다. 실점 이후 빠르게 라인을 정비하지 못한 리버풀 수비의 컨트롤 타워 반 다이크의 부재가 뼈아팠던 장면이었다.

후반 초반에도 리버풀의 수비가 한 차례 흔들리면서 세트피스에서 키예르에게 다시 네트를 허용했지만 다행히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다. 이후 정비에 겨우 성공하고 반격에 나선 리버풀은 다행히도 후반 초반 득점하며 분위기를 살려내는 데에 성공한다. 다시 우측 전개를 시작한 리버풀이 알렉산더아놀드 - 파비뉴 - 살라까지 공을 전개했고 살라가 오리기에게 주고 침투, 오리기가 놀랍게도 기가 막힌 로빙패스로 살라에게 완벽한 1:1 기회를 만들어줬다. 그리고 최근 폼이 절정인 살라가 이를 놓치지 않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63분 오리기가 근육 경련으로 인해 교체된 것을 포함해 밀란도 교체 카드 2장을 활용하며 경기가 약간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68분에는 마팁이 조타의 리턴 패스를 2선에서 받아 박스 안까지 돌파를 시도했으나 밀란 수비에 막혔는데 이 공이 조타에게 흘러나와 슈팅 찬스로 이어졌으나 키예르가 슈팅을 블록하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이후 코너킥 상황에서 알렉산더아놀드의 짧은 오른쪽 코너킥을 니어 포스트에서 베나세르가 헤더로 걷어내자 박스 밖에 있던 헨더슨이 발리 슛 임팩트를 정확히 맞추며 벼락같은 중거리 포를 터뜨렸고 리버풀은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는 헨더슨의 2,458일 만의 챔피언스리그 득점이라고 한다.

이후 71분에는 존스와 티아고가 조타와 케이타를 대체했다. 74분에는 우측에서 짧은 패스 전개로 밀란의 압박을 벗어난 커티스 존스가 단독 돌파 후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슛까지 날려봤으나 살짝 벗어났다. 밀란은 지루를 투입해 공중전을 노렸지만 라인을 내린 고메즈 - 마팁 듀오가 어찌어찌 막아냈고, 리버풀은 살라와 헨더슨까지 빼주며 체력 안배에 나섰다. 87분 코너킥 찬스에서 밀란의 키예르가 니어 포스트에서 헤더로 돌려놨지만 파워가 없었고 알리송이 무난하게 막아냈다. 이후 별 다른 이벤트 없이 경기 종료.

  • 경기 총평
4경기 연속 결장하던 오리기를 선발로 내세우고 반대로 부상 복귀 이후 전 경기 출장 중이던 반 다이크를 벤치로 내리는 등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선보인 클롭의 수가 결과론적으로는 맞아떨어졌다. 전반 분위기는 오랜만에 챔피언스 리그에 돌아온 밀란이 안필드에서 긴장해 리버풀의 기세에 완전히 눌린 양상이었고 살라의 PK가 성공했다면 리버풀 쪽으로 완전히 기울 수도 있었던 매치였다. 그러나 기이하게도 살라가 실축하며 점수 차가 경기력 대비 많이 벌어지지 않았다. 이후 전반 막판 밀란이 리버풀의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는 틈을 타 2연속 득점을 만들며 안필드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후반전 재빠르게 동점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결국 재역전까지 성공시키며 밀란에게 전력 우위에 있음을 명백히 보여줬다. 공교롭게도 리버풀이 죽음의 조에 있던 3년 전 18-19 시즌 조별리그 개막전 파리 전도 3-2로 스코어가 똑같다.

한편 리버풀과 함께 B조 탑독으로 분류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포르투를 상대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버풀에게 밀란전 승리의 기쁨은 배가 될 듯 하다. 하지만 겉으로 보면 로테이션도 돌리고 승리도 챙기는 성공적인 날이었지만 리버풀 팬들에게 있어 우려되는 부분은 여전히 존재했다. 우선 반 다이크 없이 승리를 따낸 건 긍정적이지만 그 과정에서 2실점을 기록한 것, 그것도 상대가 특출나게 잘해서 넣은 게 아닌 전반 막판 집중력 저하로 인해 2연속 실점을 한 것은 반 다이크의 중요성만 더 부각시킨 장면이 되었다. 고메즈와 마팁 두 선수 모두 개인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음에도 수비 라인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고 특히 2번째 골은 동점골 실점 후 수비수들의 멘탈이 가출해 있다가 먹힌 것이 보일 정도였다.

또한 로테이션 멤버들과 최근 폼이 오락가락하는 마네의 경기력도 우려스러웠다. 고메즈는 오랜만의 실전 복귀라 그런지 라인 맞추기에 여러 번 실패했고, 케이타는 로테로는 좋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나 당초의 기대치를 생각하면 불만족스럽긴 마찬가지였다. 오리기같은 경우에는 워낙 팬들의 기대치가 낮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생각보다는 잘했다는 평이 많았지만 불과 60분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부상 교체되는 등의 모습이 있었다.[35] 교체로 들어온 마네는 리즈 전과 마찬가지로 몇 번 찾아온 득점 찬스들을 어이없게 날렸다. 또한 리그 개막 후 4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을 기록하고 이 날에도 결국 교체되지 않은 알렉산더아놀드 역시 전반 30분 정도 이후에는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반면 오랜만에 돌아온 커티스 존스의 폼이 가벼워보인다는 점과 티아고 - 파비뉴 - 헨더슨이 서서히 합을 맞춰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7.1.2. 2차전 VS 포르투 (원정, 1:5 승)[편집]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로고 화이트.svg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
2021년 9월 29일 수요일 04:00(UTC+9)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 (포르투)
주심: 세르게이 카라쇼프 (러시아)
관중: 23,520명
파일:FC 포르투 로고.svg
1 : 5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포르투
리버풀
75' 메흐디 타레미
파일:득점 아이콘.svg
18', 60' 모하메드 살라
45' 사디오 마네
77', 83' 호베르투 피르미누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모하메드 살라


  • 경기 예상
수비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전술에 호되게 당해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무승부에 그친 리버풀이 포르투를 상대하기 위해 다시 원정을 떠난다. 리버풀에게는 예로부터 좋은 기억이 많은 포르투와의 경기이지만, 포르투는 지난 시즌 챔스 16강에서 이탈리아의 거인 유벤투스를 꺾었던 데다가 8강에서는 우승팀 첼시의 진땀을 뺐던 저력을 보여준 명실상부 챔피언스리그 강팀이며, 이번 시즌에도 홈 깡패 중의 하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로 원정을 떠나 전혀 경기력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무승부를 거뒀었다. 또한 상대는 주말 리그 경기를 리버풀보다 하루 일찍 치른 데다가 부분적으로 로테이션을 돌렸고 교체도 활발히 사용한 데 반해, 리버풀은 리그에서 사실상 주전을 모두 출전시킴은 물론 교체카드도 거의 쓰지 않았으며 여기에 원정경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리그컵 수준의 스쿼드를 꾸리지 않는 이상 체력 면에서는 상당히 불리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예전의 좋은 기억들만을 바탕으로 마냥 낙관적으로만 경기를 전망할 수는 없어 보인다. 그래도 리버풀 쪽에서 호재인 것은, 상대편의 주전 센터백인 샹셀 음벰바가 퇴장 징계로 인해 나올 수 없다는 점이다. 한편 두 팀은 그루이치로 인해 묶여 있는 연도 있다.

  • 경기 내용
경기 전 알렉산더아놀드가 아침 훈련을 정상적으로 했지만 오후에 사타구니 쪽 통증이 일어남으로 인해 포르투갈 원정 명단에서 빠지게 되었다고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서 지난 5R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 라이트백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밀너가 다시 라이트백으로 나오게 되었는데, 그것을 제외하면 가용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는 베스트 11이 총출동하게 되었다.

포르투는 그동안 리버풀에게 당해왔던 것을 갚아주겠다는 듯 공격적인 자세로 임했고 첫 슈팅도 포르투의 루이스 디아스에게서 나왔다. 하지만 선제골은 리버풀에게서 나왔다. 최근 폼이 좋은 커티스 존스가 18분 왼쪽에서 컷인 돌파 후 강한 슈팅을 날렸고 디오구 코스타가 이를 펀칭했으나 자이두 사누시가 얼타는 사이 살라가 달려들어 리바운드를 집어넣으며 0-1로 앞선 것. 사누시 뿐만 아니라 포르투의 수비진이 예상치 못한 슈팅 이후 벙쪄있던 것이 실점의 원인이었다. 선취골 이후 리버풀이 일방적으로 포르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26분 전환 패스를 받은 로버트슨이 같은 라인의 마네에게 내주고 다시 들어가 받은 뒤 컷백을 날렸고 조타가 이를 받아 슈팅을 날렸으나 올리베이라에게 블록되었고 이어 바로 쏜 두번째 슈팅은 코스타 키퍼에게 막혔다. 43분에는 골문 근처 프리킥 상황에서 살라가 백힐로 내주고 헨더슨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선방에 막혔다. 이후 몇 분 되지 않아 리버풀은 알리송부터 왼쪽으로 전개되다가 파비뉴의 롱패스로 반대쪽으로 전환하는 빌드업으로 포르투의 공간을 벌렸고, 이를 받은 밀너가 얼리 크로스를 올린 것을 쇄도하던 마네가 간단히 탭인하며 0-2를 만들고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사실 이번에도 포르투의 수비가 밀너의 크로스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고 골키퍼도 어정쩡한 타이밍에 나왔다가 공을 처리하지 못한 사이 반대쪽 포스트에서 마네가 쉽게 득점에 성공하는 등 리버풀에게는 최근 좋은 공격력을 감안하더라도 포르투가 실점 위기 때마다 너무나도 어이없이 자멸하면서 매우 쉽게 풀린 전반전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포르투로 완전 이적이 예정된 리버풀 출신 미드필더 그루이치가 들어왔지만, 후반전에도 리버풀의 일방적인 흐름은 계속되었다. 50분 마네가 조타의 패스를 받아 왼쪽에서 공을 잡고 드리블을 치다가 오버래핑하는 로버트슨에게 내줬고 로버트슨의 강한 슈팅을 코스타 키퍼가 쳐내며 유효슈팅을 뽑아냈다. 이후 51분에는 밀너의 얼리크로스를 또 포르투의 수비진이 영 좋지 못한 코스로 처리했고 조타가 달려들어 키퍼를 제끼려 했으나 퍼스트 터치가 키퍼의 몸에 걸리며 기회가 무산되었다. 공간이 벌어진 포르투를 리버풀은 손쉽게 요리했고 55분 반 다이크의 롱패스 - 마네의 경합 - 흐른 볼을 조타가 강한 슈팅으로 유효슛을 만들었으나 코스타 키퍼가 쳐냈다. 60분에는 중원에서 올리베이라가 무리한 드리블을 치다가 존스에게 빼앗겼고, 존스가 이를 빠른 전진 드리블로 치고 나가며 순식간에 리버풀 공격 숫자 4 vs 포르투 수비 숫자 3 상황이 되었다. 존스는 여유있게 공을 몰고 가다가 반대편에 완전히 비어있는 살라에게 연결했고, 살라가 침착한 퍼스트 터치 후 니어포스트로 찔러넣으며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존스의 장점인 전진 드리블과 더불어 최근 자신감, 그리고 발전한 속공 상황에서의 시야와 상황 판단까지 볼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64분 로버트슨이 엄청난 돌파로 헤수스 코로나를 제치고 엔드라인까지 파고든 뒤 컷백을 넣었고 골문 근거리의 조타가 침착하게 왼발로 공을 옮겨 슈팅까지 날렸으나 영점이 안맞았는지 그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하고 말았다. 이후 67분 클롭 감독은 경기가 끝났다고 판단하고는 밀너, 헨더슨, 마네, 살라를 각각 고메즈, 체임벌린, 미나미노, 피르미누로 교체하며 체력 안배를 실행했다.

74분에는 그래도 고군분투한 포르투가 만회골을 뽑아냈다. 코로나의 얼리 크로스를 고메즈가 헤더로 걷어냈으나 파비우 비에이라가 파비뉴보다 먼저 세컨볼을 잡았고 훌륭한 탈압박 뒤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약발 오른발 크로스가 매우 날카롭게 들어갔고, 고메즈보다 먼저 자리를 잡은 메드히 타레미의 헤더슛이 알리송을 뚫어냈다. 이후 포르투는 한 골을 더 쫓아가기 위해 라인을 매우 올렸으나 이는 독이 되고 말았다. 최상의 폼인 존스가 두 명의 전방압박에도 볼을 지켜낸 뒤 왼발로 롱패스를 보냈고, 상대적으로 평범한 패스였으나 수비가 피르미누에게 붙어 있는데도 코스타 키퍼가 또 이상한 판단을 하고 골문을 박차고 나온 상황에서 피르미누가 수비수보다 먼저 퍼스트 터치를 한 뒤 빈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렸다. 코스타 키퍼가 부지런히 쫓아가 쳐냈지만 골라인 판독기의 판독 결과 골이 인정되었다. 81분에는 로버트슨의 세트피스 프리킥을 포르투의 수비수가 헤더로 걷어냈고, 존스의 중거리 슈팅이 블록됐으나 이 공이 피르미누에게 흘렀고 피르미누가 쉽게 득점하며 1-5까지 달아났다. 원래 부심이 깃발을 들었으나 VAR 판독 결과 온사이드로 판정되었다. 이후 86분에는 미쳐날뛰던 존스가 위협적인 중거리 슛으로 유효 슈팅을 적립했다. 89분에는 체임벌린이 왼쪽 사이드에서 얻은 프리킥을 허를 찌르는 슈팅으로 코스타 키퍼의 선방을 이끌어냈다. 90분에는 반 다이크가 포르투의 전진 패스를 달려나와 차단하려다가 비에이라의 원터치 패스에 당했고, 타레미가 몰고 간 뒤 비에이라에게 리턴 패스를 찔렀으나 로버트슨이 다행히 커버를 들어와 슈팅 찬스를 막아냈다. 이후 경기 종료.

  • 경기 총평
클롭 감독은 첫 두 경기에서 6점을 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는지 부상 제외된 알렉산더아놀드와 티아고를 제외하면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11명을 내세웠고, 그것이 적중해 적진에서 1-5 승리를 따내며 조에서 유리한 위치에 올라섰다. 또한 후반전에 승부의 추가 기울어지자 교체 카드 5장을 활용해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7R 맨체스터 시티전 대비에도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코스타 키퍼의 두 번의 실수를 포함한 포르투의 수비진에서의 뼈아픈 실책이 너무나도 많았긴 했지만, 강력한 중원을 바탕으로 빠른 빌드업과 전환 패스를 경기 내내 보여준 리버풀의 경기력도 좋았던 점에서 여러 모로 만족스러웠던 승리였다.

개개인 별로 보자면 수비진은 지난 브렌트포드 전에서의 부진을 씻어냈고 밀너는 출전한 66분 동안 루이스 디아스를 완봉하고 도움까지 기록하는 등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으며, 반 다이크는 한 차례 실수가 있긴 했으나 이외에는 월드클래스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파비뉴 역시 브렌트포드 전 부진을 털어내고 포르투의 중원을 완벽히 정리했고, 헨더슨 역시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했으며, 커티스 존스는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5골 중 4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마네는 전반전 좋지 않았으나 어쨌든 득점했고 후반전에는 한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었으며, 살라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최상의 폼을 이어갔다. 교체되어 들어온 피르미누 역시 행운이 겹치긴 했으나 멀티골을 기록하며 1년 반 동안 이어진 챔피언스리그 무득점 행진을 끊어냈다.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조타가 최근 많은 경기를 소화해서인지 체력적으로 버거워보였다는 점과 교체된 선수들의 활약상이 피르미누를 제외하면 그닥이었다는 점 정도일 것이다. 어쩄든 지난 두 번의 드라강에서의 맞대결 대승 이후 이번에도 1-5 대승을 거두며 포르투 천적의 위용을 보여주었고, 3~4차전에 맞붙는 라리가 챔피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면 토너먼트 진출은 보장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는 포르투와는 반대로 상성적 열세를 겪는 입장이기 때문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초반에 삐걱거리는 상태이며 리버풀의 초반 시작이 좋긴 하지만 아직까지 단언은 이를 것으로 보인다.


7.1.3. 3차전 VS AT마드리드 (원정, 2:3 승)[편집]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로고 화이트.svg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2021년 10월 20일 수요일 04:00(UTC+9)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 (마드리드)
주심: 다니엘 지베르트 (독일)
관중: 60,725명
파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고(2017~2024).svg
2 : 3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레드).svg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버풀
20', 34' 앙투안 그리즈만
파일:득점 아이콘.svg
8', 78'(PK) 모하메드 살라
13' 나비 케이타

52' 앙투안 그리즈만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알리송 베케르


  • 경기 예상
죽음의 조에서 밀란, 포르투를 상대로 2승을 먼저 챙긴 리버풀에게 최대 난관이자 B조 1포트 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이 기다리고 있다. 일단 체력적으로는 주말 리그 경기가 없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리해 보이지만 리버풀 또한 8R 왓포드 전에 효과적인 체력 안배를 시행했다. 해당 경기에서 A매치 복귀 후 준비 기간이 짧았던 알리송과 파비뉴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스페인에서 팀에 합류하게 했고, 원사이드한 경기를 내내 펼치며 비교적 이른 시간에 승부에 쐐기를 박아 체력적으로 소진이 그렇게 큰 경기도 아니었으며 주전 풀백들과 노장 밀너를 이른 시간대에 교체해 체력 안배에도 성공했다.

현재 B조 1, 2위의 대결이자 조 편성 이후 탑독으로 평가받던 두 거함간의 충돌인데, 근래 폼은 확연히 리버풀 쪽의 우세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 들어서 그동안 팀 특유의 색깔과는 달리 수비 쪽에서 불안을 보이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리그에서 경기당 3골 가까이 넣고 있는 리버풀의 화력이 제대로 작동만 한다면 오블락에게 많은 슈팅을 때릴 기회가 올 것이다. 다만 리버풀은 라리가 팀들을 상대로 고질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특히나 이는 원정에서 더욱 심해진다. 또한, 19-20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도 보여졌듯 리버풀의 극상성은 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촘촘한 수비 전술이다. 물론 앞서 상술됐듯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 수비 쪽에서 조금 흔들리고는 있으나, 그렇다 하더라도 그때보다는 훨씬 나은 전술적 움직임과 결정력이 나와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토마 르마를 축으로 한 왼쪽 공격이 강한 편인데 문제는 이번 시즌 리버풀의 오른쪽이 전 시즌들 보다도 공격에 치중한 편이다 보니 대부분의 실점이 오른쪽 사이드에서 비롯된다. 해당 사이드를 누가 지배하느냐도 경기의 관건이 될 것이다.

한 편 A매치 기간 전후로 경미한 부상이 있었던 알렉산더아놀드와 조타의 경우 8R 왓포드 전에 뛰었거나 명단 복귀를 했으므로 이 경기 출전이 가능하지만, 복귀하지 못한 티아고와 커티스 존스의 출전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결국, 두 선수 모두 명단에 들지 못했다.

  • 경기 내용
지난 8R 왓포드 전에 결장한 알리송이 다시 장갑을 꼈고, 파비뉴가 명단에 복귀했지만 추가 휴식을 부여하려는 것인지 밀너가 선발 출장하며 필드 플레이어는 왓포드 전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출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리즈만 - 펠릭스 투톱이 선발로는 첫 선을 보였으며, 에르모소 - 콩도그비아 - 펠리페를 백3로 내세웠다.

전반 초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경기력이 처져 있었고, 그 틈을 타 리버풀이 먼저 2골을 달아났다. 전반 8분에 로버트슨의 약간 긴 크로스를 살라가 우측에서 따라가 받아낸 뒤 컷인해 세 명의 수비수들을 제끼고 때린 슈팅이 콩도그비아의 발에 맞고 굴절돼 들어가며 리버풀 선수 최초로 공식전 9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쾌거를 누렸고[36] 13분에는 알렉산더아놀드의 엔트리 패스를 펠리페가 클리어링한 것이 박스 바로 밖에서 케이타에게 떨어졌고 케이타가 이를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처리한 것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순식간에 두 골을 얻어맞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공격의 고삐를 당겼고 서서히 점유율을 가져오던 와중 빠르게 만회골을 터뜨린다. 전반 20분 데파울의 숏 코너를 이어받은 르마가 따라온 케이타를 쉽게 제친 뒤 박스 밖의 코케에게 컷백을 내줬고, 마크가 없던 코케가 깔아찬 슈팅을 그리즈만이 돌려넣었다. 기세를 잡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은 계속됐다. 27분 마네가 박스 밖에서 데파울과 경합하다가 넘어졌으나 반칙이 불리지 않았고 데파울의 롱패스가 그대로 그리즈만의 1:1 찬스로 연결되는 대위기를 맞았는데 다행히 알리송이 빠르게 각을 좁혀 슈팅을 막아냈다. 하지만 리버풀의 헐거운 우측 수비를 파고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결국 동점골을 얻어냈다. 34분 펠릭스가 중원에서 공을 받아 바디 페인팅으로 케이타의 압박을 쉽게 풀어낸 뒤 컷인하다가 그리즈만에게 내줬고 그리즈만이 센스 있는 퍼스트 터치로 반 다이크와 마팁의 사이 공간을 파고든 뒤 날린 45도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첫번째 실점에 이어 케이타의 좋지 못한 수비력이 다시 사고를 쳤고 반 다이크가 적극적으로 그리즈만을 막지 못한 것도 실점의 빌미가 되었다. 40분에는 리버풀의 공격을 끊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역습에 나섰고, 코케의 대각선 롱패스가 좌측의 펠릭스에게 정확히 배달됐다. 펠릭스가 빠르게 박스로 들어와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알리송이 이를 막아냈다. 스코어는 2-2였으나 전반 XG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크게 앞설 정도로 실점 이후 두 팀의 경기력 차이가 컸다.

후반 시작과 함께 클롭은 케이타를 빼고 파비뉴를 투입해 중원의 안정성을 늘리고자 했다. 49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네가 니어 포스트에서 헤더슛을 날렸으나 오블락의 우수한 선방에 막혔다. 이후 1분 만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리버풀 박스 부근에서 데파울과 카라스코의 연계 플레이에 이어 카라스코가 박스 안에서 빠르게 슈팅을 날려봤으나 알리송이 막아냈다. 치열한 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변수는 52분 발생했다. 리버풀 박스 부근에서 공이 떴고 피르미누가 이를 받기 위해 내려왔는데 그리즈만도 마찬가지로 공을 받기 위해 발을 뻗다가 피르미누의 안면에 하이킥을 날리게 된 것. 다행이도 피르미누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채 이 경기를 모두 소화했고, 그리즈만은 이후 사과한 것으로 보아 고의성은 없었으나 위험한 플레이로 다이렉트 레드를 받았다. 이렇게 남은 경기 양상은 10 vs 11로 흘러갔다.

55분과 58분 반 다이크와 로버트슨이 유효 슈팅을 날렸으나 오블락을 뚫긴 역부족이었다. 이후 62분 클롭은 체임벌린과 조타를 투입하고 밀너와 마네를 빼며 조커 카드를 꺼내들었다. 66분 체임벌린이 살라와 2:1 패스를 받고 박스 안까지 밀고 들어온 뒤 슈팅을 날렸으나 오블락의 정면이었다. 이렇게 3R 첼시 전처럼 수적 우위에도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던 가운데 리버풀에게 큰 기회가 왔다. 7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걷어낸 공을 최후방에서 알렉산더아놀드가 높게 띄웠고, 조타가 이를 따라가는 과정에서 에르모소가 갑자기 박스 안에서 몸통박치기를 시전하며 PK를 내준 것. 살라가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리버풀이 다시 앞서갔고, 패배하면 남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돌리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로디, 요렌테, 수아레스, 코레아를 모두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8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히메네스와 조타가 박스 안에서 경합하다가 히메네스가 넘어졌고, 주심은 그대로 PK를 선언했으나 VAR 판독 결과 판정이 번복되며 리버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 클롭은 고메즈와 니코 윌리엄스를 추가로 투입해 수비 강화에 나섰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몇 차례 공격을 시도해봤으나 결실을 맺지 못한 채 경기는 리버풀의 2-3 신승으로 끝나게 되었다.

  • 경기 총평
이 경기는 클롭의 리버풀 부임 이후 첫 스페인 원정 승리이다. 게다가 시메오네 체제 하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유럽 대항전에서 최초로 홈 3실점 패배를 안겼으며,# 현재 원정 8경기 연속 3골 이상 득점에 성공하여 근래의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한편 예상대로 아무리 최근 폼이 그닥이라고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상성적으로 결코 쉽지 않은 상대였고 두 골을 앞서갔음에도 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자랑하는 왼쪽 공격에 순식간에 두 번 연속으로 당해 힘든 경기를 펼쳐야 했다. 또한 후반에는 체력 문제까지 생겨 그리즈만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경기력 우세를 크게 보이진 못했으나,[37] 결과적으로 1년 반만에 리벤지 매치에서 마침내 복수에 성공한 점과 까다로운 원정 승리를 따낸 점만으로도 리버풀 입장에서는 꽤나 만족스러운 결과일 듯 하다.

그럼에도 문제점을 짚어 보자면, 이날에는 특히 수비쪽에서 집중력이 좋지 않았는데 케이타는 원더골을 득점하긴 했으나 실점 장면에 2번 다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등 최악의 수비커버를 보여준 끝에 조기 교체되었다. 여기에 케이타뿐만 아니라 헨더슨이나 밀너 역시 간간히 턴오버를 발생시켰고, 이때마다 위기를 맞았다는 점에서는 수비 밸런스 상의 고질적인 문제가 또다시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파비뉴 투입 말고는 대안이 없다는 없었다는 점 역시 스쿼드 상의 문제. 한편 두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그리즈만의 슈팅 각도를 제대로 막지 못한 반 다이크의 최종 수비도 아쉬웠다. 알렉산더아놀드의 경우 공-수에서 모두 활약이 좋지 않았으며, 비록 케이타의 수비 커버 부족이 크긴 했으나 어쨌든 실점이 자신의 사이드에서 나왔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경기 내용은 전혀 아니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번 시즌 들어 리버풀이 우측 사이드에서 공격의 비중을 크게 올리면서 활동범위를 하프 스페이스까지 넓히는 등 많은 역할을 소화 중인데, 최근 잔부상과 그로 인한 경기력의 기복이 이에 인한 부하에서 오는 것이라면 라이트백 자리에서의 로테이션 자원이 마땅치 않은 리버풀 입장에서는 난감할 수 밖에 없다.

공격 쪽으로 눈을 돌리자면 살라는 역시나 명불허전의 모습을 보이며 폼이 물이 올라 있는 것을 증명했고 피르미누도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적극적인 압박을 하고 상대 퇴장을 이끌어내는 등 나쁘진 않았지만, 마네같은 경우에는 이날 트리피어에게 의도적인지 모를 기싸움을 펼쳤던 것을 제외하면 인상적인 장면이 거의 없었고 교체투입되었던 조타는 리버풀이 다시 앞서가게 된 PK를 획득하며 승리에 공헌하기도 했지만 하마터면 그 리드를 다시 날릴 수 있었던 PK를 헌납할 뻔하며 단짠단짠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1년 반 전에 패배 당시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던 서브 골리 아드리안과는 대조적으로, 이번 리벤지 매치에서는 선발 출전한 주전 골리 알리송이 수 차례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면서 리버풀을 승리로 이끌었고 결국 MOTM으로 선정되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의 경우 결과는 아쉽지만 이 날 사실상 첫 선을 보인 르마, 펠릭스, 그리즈만의 호흡은 매우 만족스럽게 바라봤을 듯 하다. 또한 그들은 그리즈만의 퇴장 역시 아쉬워하겠지만, 판정이 엄격했다고는 할 수 있어도[38] 오심과는 거리가 멀기에 적어도 4차전 출장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리버풀에게는 호재로 볼 수 있다.


7.1.4. 4차전 VS AT마드리드 (홈, 2:0 승)[편집]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로고 화이트.svg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
2021년 11월 4일 목요일 05:00(UTC+9)

안필드 (리버풀)
주심: 대니 마켈리 (네덜란드)
관중: 51,437명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2 : 0
파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고(2017~2024).svg
리버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3' 디오구 조타
21' 사디오 마네

파일:득점 아이콘.svg
-
-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36' 펠리페 몬테이루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디오구 조타


  • 경기 예상
직전 안필드에서 펼친 10R 브라이튼전에서 2골 차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2-2로 비기면서 4연승을 거뒀던 흐름이 한풀 꺾인 리버풀인데, 이번에는 홈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리턴 매치를 펼치게 된다. 일단 직전 경기에서의 분위기는 좀 갈렸는데, 상술된 대로 리버풀이 브라이튼전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를 거둔 사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동안 문제점이었던 수비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 듯한 모습을 보이며 난적 레알 베티스를 3-0으로 제압했기 때문.

스쿼드적인 면을 살펴보면 아틀레티코 쪽에서는 사비치와 그리즈만이 징계로 인해 나오지 못하고 요렌테와 르마, 콩도그비아 등의 선수들도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뛸 수 없지만, 리버풀 역시 지난 경기에서 케이타의 부상이 재발하면서 출장이 불가능하게 되었고 밀너도 복귀 시점이 A매치 이후라고 확인되었기 때문에 역시 출장할 수 없다. 그나마 티아고는 브라이튼 전을 앞둔 시점에서 훈련에 복귀했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는 명단에 들 수 있을 듯 하지만, 풀핏은 아닐 가능성이 높고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어 선발 출장을 할 수 있을까에는 의문이 드는 상황. 파비뉴도 브라이튼전 이후 훈련에 복귀했으나, 역시 풀핏이 아닐 것으로 보여 선발 출장의 확률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에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한다 하더라도 먼저 9점을 벌어놨기 때문에 16강 진출의 가능성이 확 낮아지진 않겠지만, 승점 3점을 따낸다면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짓고 앞으로의 일정을 편한 마음에서 펼칠 수 있기에 리버풀은 아마도 승리하려는 자세로 나오려 할 것이다.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입장에선 리버풀과의 이 경기보단 이후 두 경기, 특히 포르투와의 최종전이 중요한 상황이긴 하다. 다만 이 경기에서 리버풀에게 3점을 헌납하여 16강을 확정시켜버리면, 리버풀이 포르투와의 경기를 설렁설렁(...) 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최소한 무승부는 거두고 싶을 것이다.

  • 경기 내용
복귀 선수들 중 티아고가 벤치에 앉은 가운데 파비뉴가 일단 바로 선발로 출장하고 치미카스가 오랜만에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에서는 조타가 피르미누를 제치고 선발 자리를 꿰찬 가운데 커티스 존스와 조 고메즈는 교체 명단에도 들지 못했는데, 기사에 의하면 존스는 눈 부상을 당했고 고메즈는 종아리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되었다고 한다.

경기 초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주도권을 잡는 듯 했으나 이후 리버풀이 복귀한 파비뉴와 함께 안정된 중원을 바탕으로 점유율 회복에 성공했다. 헨더슨이 우측 박스 투 박스로 출전하면서 다시 우측에서 알렉산더아놀드 - 헨더슨 - 살라가 유려한 연계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되었고 13분 만에 그 결실을 맺게 된다. 헨더슨이 우측에서 라인을 끌고 나간 뒤 살라에게 내줬고, 돌아뛰며 살라에게 리턴을 받은 뒤 뒤에서 크로스 공간을 확보한 알렉산더아놀드에게 숏패스를 내줬다. 그렇게 볼을 받은 알렉산더아놀드가 망설임 없이 칼날같은 크로스를 질렀고, 쇄도하던 조타가 다이빙 헤더로 선취골을 작렬했다. 이번 시즌 들어 매우 불안한 폼을 보여주던 펠리페가 이번에도 등 뒤에 숨어 침투하던 조타를 완전히 놓쳤고 크로스가 한 번 바운드 됐음에도 전혀 반응하지 못했다. 15분에는 마네의 역습 기회를 코레아가 끌어당겨 넘어뜨렸고 이에 흥분한 마네가 넘어진 상황에서 코레아에게 발을 휘두르며 보복성 행위를 했다. 마네는 이에 경고를 받았고 한동안 계속 흥분을 가라앉히기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21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의 신경을 긁으려는 거친 플레이에도 좌측에서 마네가 데파울과 코케의 압박에서 빠져나온 뒤 헨더슨에게 내준 것을 헨더슨이 알렉산더아놀드에게 건넸고 알렉산더아놀드가 지체없이 때린 강한 땅볼 패스가 다시 마네에게 흐르며 마네가 가볍게 탭인에 성공, 리버풀이 이른 시간 2-0으로 앞서나갔다. 이 날 전 경기에 이어 경쾌했던 마네의 폼과 리버풀의 빠른 템포의 전환에 이은 마무리가 돋보였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리버풀의 템포를 전혀 따라가지 못했으며 최종 수비 라인도 매우 형편없었다. 이후 22분 살라가 우측에서 돌파하다가 슬쩍 빼 준 공을 체임벌린이 강하게 슈팅을 때려봤으나 살짝 벗어났다. 그리고 36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세트피스를 막아낸 리버풀이 마네의 볼 운반을 통해 역습에 나서자 펠리페가 이를 주심 바로 앞에서 마네 뒤에서 발을 밟는 태클을 하며 반칙으로 끊어냈는데, 이후 휘슬을 불어 그를 호출하는 주심의 눈을 피해 자신의 진영으로 빠르게 돌아가자 주심이 3번이나 자신에게 오라고 호출했음에도 이를 무시했다.[39] 그러자 주심은 다이렉트 레드를 선언하며 펠리페를 아웃시켰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차전에 이어 이 경기에서도 수적 열세에서 상당 시간 경기를 치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더군다나 3차전과 달리 이 경기는 경기력으로도 완전히 리버풀에게 압도당하던 상황인 데다가 많은 선수들의 부상과 징계로 인해 벤치에도 상당 수의 선수들이 유스로 채워져 있는 형국이었기 때문에 아틀레티코에게는 더없이 어려워진 모습이었다. 41분에는 다시 우측으로 공을 전개한 리버풀이 헨더슨을 축으로 전진 패스를 밀어줬고, 알렉산더아놀드가 사이드 라인 부근에서 살짝 띄워 안쪽의 살라에게 내줬다. 이후 살라가 묘기에 가까운 크루이프 턴으로 두 명의 수비수들을 농락하고 슈팅 각을 만든 뒤 유효슈팅을 날리며 오블락의 선방을 유도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치미카스의 칼날 같은 크로스를 조타가 다시 헤더로 득점을 만드려고 했으나 오블락이 또 선방을 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클롭 감독은 옐로 카드가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의 신경전에 시달리던 마네를 빼고 피르미누를 투입하며 리스크를 없앴다. 후반전 리버풀은 완전히 점유율을 가져온 채 경기를 펼쳤는데, 48분 마팁이 크게 전진한 뒤 엄청난 스루패스로 침투하던 조타에게 밀어줬고 조타가 이를 훌륭하게 마무리했으나 VAR 판독 결과 조타가 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에 빠져 3-0까지 점수차를 벌리진 못했다. 52분에는 우측으로 공을 몰고 가던 파비뉴가 살라에게 라인을 따라 찔러줬고, 살라가 우측에서 골문까지 빠르게 주파한 뒤 슈팅을 때렸으나 오블락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마팁의 슈팅이 간발의 차로 빗나갔고, 54분에는 치미카스가 엔드라인까지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를 조타가 헤더로 돌려놓으려 했으나 이게 어깨에 비껴맞으며 골문을 외면했다. 57분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리버풀이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사이 한 골을 만회하는 듯 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히메네스가 떨궈준 세컨드 볼을 수아레스가 발리 슈팅으로 바로 때렸고 이게 마팁에게 굴절되며 빨려들어가 네트를 흔들었는데, 하지만 VAR 결과 공을 떨궈준 히메네스가 오프사이드로 판별되어 득점취소가 되었다. 사실상 경기를 뒤집기가 어려워졌다고 판단한 시메오네는 수아레스와 펠릭스를 빼고 로디와 에레라를 투입하며 체념한 모습을 보였고, 리버풀도 갓 부상에서 돌아온 파비뉴를 빼주고 마찬가지로 경기 감각 향상이 필요한 티아고를 투입했다. 63분에는 반 다이크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이후 시간이 더 흐르자 시메오네는 코케와 카라스코도 빼며 완전히 백기를 들었고, 급기야 18살 유망주인 하비 세라노까지 투입했다. 한편 리버풀은 오리기와 미나미노를 투입했다. 피르미누가 햄스트링 통증을 느끼면서 재교체 아웃되었고, 한 번 통증을 느끼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던 체임벌린도 부상 예방 차원에서 교체되었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집중력이 흐트러진 반 다이크가 패스 미스를 범해 쿠냐에게 찬스가 왔으나 마팁이 박스 바깥에서 파울로 끊어내며 위기를 넘겼고, 데파울의 직접 슈팅이 하늘로 뜨고 마는 등의 모습이 나왔다. 이후 추가 시간이 모두 지나자 휘슬이 울리며 리버풀의 조 1위 16강 진출이 확정되었다.

  • 경기 총평
최근 미드필더들의 줄부상으로 10R 브라이튼전에 힘든 경기를 했던 리버풀인데, 이 날 파비뉴와 티아고가 동시에 복귀해 어느 정도 정상적인 폼을 보여주며 숨통이 조금은 트일 듯 하다. 실제로 파비뉴가 복귀하자 중원 장악력 및 수비 커버가 대폭 증가한 건 물론이고, 본 포지션으로 돌아간 헨더슨의 경기력도 한 층 스텝업했으며 우측 공격의 정교함도 향상되었다. 체임벌린도 전 경기와 달리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3차전과 달리 초반 잡은 리드를 잘 지켜내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경기 내내 거의 기회를 내주지 않았으며 이번 시즌 첫 챔피언스리그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조타는 전 경기 부진하던 피르미누 대신 선발되어 득점을 올리고 경기 내내 뛰어난 무브먼트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괴롭히며 기대치에 부응하는 등 UEFA 측에서 선정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고, 마네는 경고가 있는 상황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이 계속 성질을 긁으면서 좋은 활약에도 전반 종료 후 교체되는 아쉬움을 남겼으나 경기 내용은 근래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살라 역시 공격 포인트 기록에는 실패했으나 8분 만에 에르모소에게 옐로 카드를 먹이는 등 드리블과 볼 키핑, 연계에 있어 최근 절정의 폼을 이어갔다. 구단 자체 선정 MOTM은 경기 내내 압도적인 킥력과 연계 플레이를 보여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좌측을 궤멸시키고 2도움을 기록한 알렉산더아놀드에게 돌아갔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교체 투입된 피르미누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다시 빠지며 부상자가 또 나왔다는 것.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차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초반 한 번 기세에서 밀리자 3선, 최종수비 불문하고 정신을 못 차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3차전과는 달리 반격을 해보기도 전에 펠리페가 퇴장당해버려 아무것도 못한 경기가 되고 말았다. 또한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경기 내내 거친 수비와 신경전을 벌이며 자멸하는 모습이었다. 이제는 조 2위라도 하려면 남은 밀란전과 포르투전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고, 자칫 유로파로 밀려날 수 있는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조추첨 당시, 이번 시즌 최악의 죽음의 조라는 말이 무색하게 B조에서 불과 4경기 만에 손쉽게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시키는데 성공하여 이후 남은 포르투전과 밀란전에는 더욱 빡빡해지는 일정 속에 편안한 마음으로 로테이션까지 돌릴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뿐만 아니라 그간 천적으로 불렸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지난 3차전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3:2로 원정 승리를 거둔데 이어서, 이번 4차전 안필드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0 승리를 거두게 되면서 1년 반 만에 리매치에서 2연승을 달려 상성을 깨부수고 완벽히 복수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1982년 밥 페이즐리 감독 시절 세운 구단 역사상 최다 무패 기록인 전 대회 25경기 연속 무패와 마침내 동률을 이루게 되면서 기록적인 측면에서의 성과도 만들어냈다.

한편 이 날 주심 대니 마켈리는 전체적으로 상당히 엄격한 판정을 경기 내내 보였는데, 특이하게도 옐로 카드와 레드 카드를 따로 보관하지 않고 카드 지갑에서 꺼내는 심판인지라 옐로 카드를 꺼내려는 상황에도 레드 카드가 슬쩍 비춰지는 등 양 팀 팬들을 식겁하게 했다.[40]


7.1.5. 5차전 VS 포르투 (홈, 2:0 승)[편집]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로고 화이트.svg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
2021년 11월 25일 목요일 05:00(UTC+9)

안필드 (리버풀)
주심: 펠릭스 츠바이어 (독일)
관중: 52,209명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2 : 0
파일:FC 포르투 로고.svg
리버풀
포르투
52' 티아고 알칸타라
70' 모하메드 살라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티아고 알칸타라


  • 경기 예상
4경기 만에 조별리그 1위를 확정지으며 리버풀 입장에서는 이 경기의 중요도가 확 떨어졌다. 실제로 클롭 감독은 직전 경기였던 PL 12R 아스날전에서 이 경기를 위해 체력을 비축할 필요따윈 없다는 듯한 강력한 전방압박으로 아스날을 때려눕히는 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렇기 때문에 아마 대대적인 로테이션이 돌아갈 것으로 전망되기는 하지만, 지난 시즌도 그렇고 이번 시즌에도 돈을 벌어야 한다는 인터뷰를 했던 것을 보면[41] 실제로 어느 정도의 로테이션을 돌릴 지는 지켜봐야 할 듯. 리버풀 입장에서 문제가 있다면 이런 경기에서 출장 시간을 늘려야 할 후보진들인 오리기, 존스, 케이타, 밀너, 고메즈, 니코 등이 모두 부상으로 폼이 완전하지 않다는 점이고, 체임벌린과 치미카스가 이미 아스날 전에서 체력을 소모한 것은 덤. 물론 미나미노, 코나테, 필립스 같은 비주전 선수들과 유스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챔피언스 리그급 명단이 될 지 챔피언쉽 & 리그컵급 명단이 될 지는 클롭 감독의 결단에 달렸다. 일단 이안 도일의 보도에 따르면 조타, 밀너, 로버트슨, 니코 윌리엄스, 오리기, 오언 벡, 코너 브래들리, 타일러 모튼 등이 챔피언스 리그를 대비한 훈련에 있었다고 한다.

한편 포르투의 경우 상황이 복잡하다. 만일 리버풀을 잡는다면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해도 2위 자리를 확정하게 되지만 승리를 노리려면 리버풀 상대로 수비 라인을 올려야 하는 부담이 있다. 반면 수비 라인을 내리고 무승부를 노리자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밀란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종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게 된다.[42] 포르투는 비록 자국 리그에서 우승경쟁이 치열하긴 하지만 일단 자신들의 베스트 11을 선발명단에 내놓은 뒤, 경기 당일 리버풀 선수 명단을 보고 선수비일지 닥공일지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또한, 이미 리버풀에게 2패를 먼저 당한 아틀레티코와 조별 마지막 경기에서 리버풀을 상대하는 밀란도 반대편에서 이 경기의 결과를 신경써야 하는 형국인데, 당연하게도 양 팀 모두 리버풀의 승리를 바라겠지만, 밀란 입장에선 리버풀이 최선을 다하면 그건 그것 나름대로 또 걱정일 것이다.

  • 경기 내용
전체적으로는 로테이션을 돌리기는 했으나 알리송을 포함해 마팁, 티아고, 마네, 살라 등 기존의 주전들을 꽤 내보내는 등 속된 말로 2군급 라인업을 선보이지는 않았다.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조 2위 포르투는 자신들의 천적인 리버풀의 홈인 안필드에서도 높은 위치에서의 압박으로 리버풀 수비수들의 실수를 적극적으로 유도함과 동시에 롱패스를 통한 다이렉트한 전개로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8분 만에 치미카스에게서 공을 뺏은 오타비우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타레미가 머리에 맞춘 것이 마팁에 굴절되며 자책골이 될 뻔 했으나 다행히 살짝 벗어났다. 12분에는 리버풀의 라인이 올라온 상황에서 코나테가 볼 간수에 실패하며 역습 찬스를 내줬고 타레미의 스루 패스를 받은 루이스 디아스가 빠르게 질주한 뒤 골문 부근에서 오타비우에게 넘겨줬으나 치미카스가 이를 백태클로 방해했고 오타비우의 슈팅이 벗어났다. 20분 중반까지는 포르투의 기세가 매서웠지만 수비 핵심인 페페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면서 흐름이 끊겼고, 그 사이 점유율을 끌어올리던 리버풀이 반격에 나섰다. 35분 이 날 중원에서 빌드업과 전환 패스를 홀로 책임지다시피 하던 티아고가 마법같은 스루패스를 찌르며 마네에게 1대1 찬스를 만들어줬고 마네가 놓치지 않고 골망을 갈랐으나 VAR 판독에서 오프사이드가 나왔다.[43] 전반 막판에는 존재감이 흐릿하던 타일러 모튼이 타레미의 결정적인 컷백을 막아내며 수비에서 한 건 하는 장면이 나왔다.

후반에도 포르투는 골을 넣기 위해 라인을 올렸고 49분 세트피스 혼전 상황에서 마테우스 유리베가 위협적인 터닝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52분 리버풀이 세트피스를 얻었고 체임벌린이 박스로 붙여준 것을 포르투 수비수가 걷어냈으나 멀리서부터 도움닫기를 한 티아고가 깎아차는 테크닉으로 야구의 라이징 패스트볼을 연상시키는 낮고 빠른 궤적의 중거리 하프 발리 슛을 날리며 코스타 키퍼를 뚫어냈다. 이 날 경기에서 예사롭지 않은 폼을 보이던 티아고의 리버풀 이적 이후 첫 챔피언스리그 득점이며, 챔피언스리그 이 주의 골로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골이었다.[44] 이 골 하나로 주도권은 리버풀에게 넘어갔고, 60분 마네가 왼쪽에서 공을 받아 아크 부근의 체임벌린에게 넘겨줬고 체임벌린이 터치 후 넘어지며 슈팅을 가져갔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62분에는 살라가 티아고와 연계하며 중앙으로 들어온 뒤 마네에게 넘겨줬고, 마네의 슈팅이 굴절되며 높게 뜬 것이 미나미노에게 떨어지며 미나미노가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으나 미나미노의 포지션이 오프사이드였다. 이후 클롭은 티아고와 치미카스를 빼고 헨더슨과 로버트슨을 투입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70분에는 모튼으로부터 시작된 공격이 살라의 쐐기골로 이어졌다. 모튼이 PK 박스 바로 앞에서 알리송에게서 공을 받아 살라에게 정확한 롱패스를 뿌렸고, 살라가 돌파 대신 뒤에 있던 헨더슨에게 힐패스로 센스 있게 내준 뒤 중앙으로 들어와 헨더슨의 리턴 패스를 받았고, 상체 페인팅 만으로 유리베의 중심을 넘어뜨린 뒤 니어 포스트로 반 박자 빠르게 때리며 챔피언스리그 6호골을 기록했다. 이 득점이 나오자 클롭은 마네와 살라를 빼고 오리기와 파비뉴를 투입해 다음 라운드 사우스햄튼 전 대비에 돌입했다. 이후 9R 맨유 전 부상 이후 오랜만에 돌아온 밀너가 체임벌린과 교체투입됐으며,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아 경고를 받으며 카드 세탁을 했다...

  • 경기 총평
클롭 부임 이후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이 만난 상대가 포르투인데, 이 경기까지 포함해 무려 6전 5승 1무라는 압도적인 전적을 이어나가게 됐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반 다이크, 알렉산더아놀드, 파비뉴, 헨더슨, 조타 등 많은 주전급 선수들을 벤치에서 쉬게 하거나 짧게 교체 출장시키는 등 전혀 힘을 쏟을 필요가 없는 경기였지만 이 날 POTM으로 선정되기도 한 티아고의 폼이 더 날카로워지고 있다는 점과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룬 타일러 모튼이 후반전부터는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점, 초반 포르투의 기세와 마팁 - 코나테의 손발이 잘 맞지 않으며 수비가 흔들렸음에도 어쨌든 클린시트를 지킨 점은 수확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또한 부상자 없이 경기를 깔끔하게 끝마쳤고 이 날 출전한 살라, 마네, 티아고 등 주전 선수들은 물론 치미카스, 체임벌린 같은 최근 출전이 잦았던 준주전 선수들도 교체로 빼며 휴식을 부여받게 해줬으며, 밀너와 이 날 출전은 하지 않았으나 복귀가 임박한 커티스 존스가 모습을 비추며 중원 뎁스가 다시 넉넉해진 부분도 긍정적이다.

한편 B조의 상황은 밀란이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주니오르 메시아스의 극장골로 0-1으로 잡아내며 압도적 조 1위인 리버풀을 제외한 나머지 세 팀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멸망전을 갖게 되었다. 안필드에서 승리가 필요했던 포르투 입장에서는 승점 1점차였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발목을 잡히며 조 2위를 유지해 한숨 돌렸으나, 무기력하게 탈락하는 줄 알았던 밀란이 기사회생해 포르투와 1점 차로 좁혀와 조 2위 가능성을 살리며 불안해졌다. 그래도 6차전을 이기면 무조건 진출, 비겨도 다른 두 팀 역시 비기면 올라가는 포르투와 달리, 밀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마지막 경기를 무조건 잡고 상대 경기의 결과도 지켜봐야 하는[45] 불리한 입장이다.


7.1.6. 6차전 VS 밀란 (원정, 1:2 승)[편집]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로고 화이트.svg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6차전
2021년 12월 8일 수요일 05:00(UTC+9)

스타디오 산 시로 (밀라노)
주심: 대니 마켈리 (네덜란드)
관중: 56,237명
파일:AC 밀란 로고.svg
1 : 2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레드).svg
AC 밀란
리버풀
29' 피카요 토모리
파일:득점 아이콘.svg
36' 모하메드 살라
55' 디보크 오리기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디보크 오리기


  • 경기 예상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포르투까지 잡는 등 꿩 먹고 알 먹은 가운데 조별 마지막 경기인 산 시로 원정을 떠날 리버풀이다. 리버풀 입장에선 이 경기에 대해 전혀 부담이 없겠지만 나머지 팀들은 모두 전전긍긍해야 하는 상황인데, 우선 16강 진출을 위해 승점을 획득해야 할 상대편 밀란은 물론이고 반대편에서 단두대 매치를 펼칠 포르투와 아틀레티코 또한 서로간에 경기를 펼치면서도 동시에 이 경기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판이다. 리버풀이 의도치 않게 조별 2위 자리의 캐스팅보트를 쥐게 된 상황에서 어느 정도의 라인업을 선보일지 궁금해지는 대목. 장거리 해외 원정이라는 점과 12월 일정이 빡빡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예 주전들은 영국에 남기고 후보급 멤버만으로 원정가는 것이 바람직하긴 한데, 그때까지 얼마나 부상자들이 많이 복귀할 지가 변수로 보인다. 클롭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번에도 베스트 멤버를 쓰면 의료진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는 농담을 섞어 가며 로테이션을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일단 아직 부상중인 피르미누와 출전금지인 밀너에 더해 밀란전 대비 훈련장면 및 여행과정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은 조타, 헨더슨, 티아고, 반 다이크 등이 명단제외인 것으로 추정되며, 대신 케이타와 고메즈, 그리고 몇몇 유스들이 출전/벤치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살라, 마네, 파비뉴, 알렉산더아놀드, 로버트슨, 마팁, 알리송은 명단에는 들었지만 알리송을 제외한 나머지는 벤치에 앉거나 일정 시간만 뛸 것으로 보인다.

일단 리버풀은 이 경기 전에 펼쳐진 15R 울버햄튼 전에서 주전을 모두 가동하며 경기에 임하다가 교체투입됐던 오리기의 극장골로 울버햄튼전 신승을 거뒀고, 밀란은 승격팀인 살레르니타나를 상대로 지표상에서 압도한 끝에 2-0 낙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밀란은 리그에서 1위 자리를 고수했고, 비록 선두경쟁이 치열하기는 하지만 리버풀 상대로 최정예 멤버를 투입하며 챔스 본선에 마지막 희망을 걸어볼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이 경기에서 하파엘 레앙과 함께 주포 피에트로 펠레그리가 부상을 당했다는 것. 펠레그리의 빈자리를 크루니치가 메울지, 아니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모습을 보게 될 지 관심이 가는 대목.

  • 경기 내용
일단 리버풀은 예상대로 비주전 위주로 선발명단을 꾸렸다. 부상 복귀한 케이타와 고메즈는 벤치에 앉았고, 필립스가 오랜만에 선발출장했으며 평소에 포워드로 뛰던 미나미노가 미드필더로 출전하면서 결국 살라와 마네가 오리기와 함께 3톱을 이뤘는데, 공격진 뎁스의 부실함이 뼈저리게 느껴지는 대목이다.[46] 반면 밀란은 즐라탄이 펠레그리의 자리를 메웠고, 크루니치가 레앙의 자리를 대신했다.

상대 리버풀보다 훨씬 다급한 입장임에도 살라와 마네의 출전으로 수비라인을 많이 올리지 못하고 있던 밀란은 세트피스에서 해답을 찾았다. 메시아스가 니어 포스트로 붙여준 코너킥을 로마뇰리가 백힐로 돌려놨고 알리송이 이를 다급히 막아냈으나 리바운드를 빠르게 반응한 토모리가 집어넣으며 선취골을 득점했다. 이 시점에 포르투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는 0-0이었기 때문에 밀란이 조 2위로 올라가게 됐다. 하지만 리버풀도 가만히 있진 않았다. 후보 선수들이 많은 만큼 뭔가를 보여줘야겠다는 의지도 컸고 실제로 미나미노 - 모튼 - 체임벌린의 중원은 밀란의 최정예 중원인 케시에 - 토날리에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32분 세트피스가 튕겨져 나온 상황에서 네코 윌리엄스가 다시 롱패스로 볼을 박스로 밀어넣었고 필립스가 경합 후 공이 마네에게 떨어졌다. 마네가 오버래핑하는 치미카스를 보고 내주려고 했으나 밀란의 수비수가 이를 막았는데 이것이 오리기의 발밑으로 떨어졌고 오리기가 특유의 침착함을 발산해 드래그백 이후 강한 슈팅을 날렸으나 메냥의 정면이었다. 36분에는 체임벌린이 케시에를 벗겨내며 파고든 뒤 강한 슈팅을 날렸고, 메냥이 이를 막아냈으나 살라가 빠르게 달려들어 리바운드를 차넣으면서 본인의 챔피언스리그 7호골을 기록했다. 38분에는 오리기가 왼쪽에서 훌륭한 등딱 후 넘어지며 침투하는 마네에게 내줬고 마네가 골문까지 질주한 뒤 살라를 보고 패스를 내주려 했으나 로마뇰리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후반전에는 오히려 밀란이 더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임하며 리버풀이 완전히 주도권을 잡았다. 라인을 올리지 못하던 밀란은 55분 후방 빌드업을 하던 와중에 토모리가 마네의 압박에 당해 공을 헌납했고 마네의 강한 슈팅을 메냥이 막아냈으나 오리기가 리바운드된 공을 바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61분에는 메시아스의 돌파를 크루니치가 받아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클롭은 64분 마네와 살라를 빼주며 아스톤 빌라 전 대비에 나섰고 부상 복귀한 고메즈와 케이타가 투입되며 오랜만에 피치를 밟았다. 이후 80분에는 파비뉴를 투입하고 오리기를 빼줬다. 84분에는 바카요코가 모튼과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스루패스로 케시에에게 1대1 찬스를 만들어줬으나 케시에의 슈팅을 알리송이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지켰다. 추가시간에는 코너 브래들리와 막스 볼트먼이 니코와 미나미노 대신 투입되며 챔피언스리그 데뷔의 순간을 맛봤다.

  • 경기 총평
아스톤 빌라 전을 4일 앞둔 터라 알리송, 마네, 살라를 제외하고는 대거 로테이션을 돌리며 힘을 쫙 뺀 경기지만 이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리버풀은 프리미어 리그 팀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6전 전승을 달성한 팀이 되었고, 반대편 경기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포르투에게 1-3 원정 승리를 거둠에 따라 조 2위로 토너먼트 막차를 탔다. 이 경기에서의 수확은 그동안 고개를 약간 갸우뚱하게 만들던 코나테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자신의 포텐셜을 증명했다는 점과 타일러 모튼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그리고 치미카스, 체임벌린, 오리기 등 대부분의 로테이션 멤버들의 폼이 지난 시즌 대비 상당히 좋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는 점이다. 특히 오리기는 근래 2경기는 골만 잘 넣는게 아니라 등딱이나 팀이 요구하는 수준의 무브먼트도 곧잘 해주고 있으며, 전력 외 취급이던 나다니엘 필립스까지도 90분 동안 즐라탄을 씹어먹는 수준이니 이쯤되면 클롭이 안경을 대가로 마법을 부린 게 아닌가 싶을 지경이다. 벤치 멤버 전력이 떨어진다, 플랜B가 없다라는 비판을 해온 팬들도, 클롭이 벤치멤버에 플랜 A로 세리에 A 1위팀을 잡아내는 걸 보면 할 말이 없어진다.

이렇게 죽음의 조라던 B조는, 리버풀 혼자 다른 세 팀이 모은 것보다 많은 승점을 쓸어담으며, 리버풀이 죽이는 조로 끝맺음되었다. 굳이 아쉽다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진출했다는 점? 조별리그에서 그동안 찜찜했던 상대전적의 균형을 돌려놨고, 16강에서 만날 일도 없지만, 아무래도 토너먼트에서 만난다면 부담스러운 상대인 건 사실이다. 그리고 그렇게 올라간 ATM은 16강에서 맨유를 만나게 된다.


7.2. 16강 VS 인테르[편집]


추첨 결과 잘츠부르크와 16강에서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추첨 과정에서 벌어진 오류로 인해 다시 추첨하게 되었고 2007-08 시즌 이후 14년만에 인테르와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대결하게 되었다. 인테르는 2018년 챔피언스 리그에 돌아온 뒤에 스팔레티-콘테 체제에서는 매번 조별에서 미끄러졌으나, 라치오에서 옮겨왔던 시모네 인차기 감독의 지도 하에 드디어 조별 예선을 뚫어냈다.

전력상으로는 리버풀 쪽이 우세하지만, 매치가 가능했던 조 2위 팀들[47] 중에서는 어쨌든 파리 다음으로 까다로운 팀이 걸렸다는 평가이다. 무엇보다 취소됐던 첫번째 추첨이 상대적으로 가장 수월해보였던 잘츠부르크와의 대진이었으므로 다소 손해를 본 느낌도 없지 않다. 그러나 잘츠부르크는 비록 2년전 리버풀을 괴롭히던 3톱이 나가고 이들을 대체한 아데예미 또한 겨울에 나간다는 소문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리버풀에 까다로운 상성을 가진데다가 어차피 우승 확정인 리그 경기를 버리고 챔스에 올인할 수 있는 팀이기에, 전력은 더 높아도 변수가 적은 인테르가 어쩌면 차라리 마음편한 상대일지도 모른다. 인테르의 경우에는 첫 번째 추첨에서 아약스가 걸린 뒤 재추첨에서 리버풀이 걸렸는데, 아약스가 이번 시즌 18-19 시즌에 이어 또 다시 돌풍을 일으킬 기미를 보이며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전승으로 조별 1위를 차지하는 등 매우 까다로운 상대이긴 하지만 어쨌건 리버풀을 만나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았을 터이기 때문에 인테르 입장에서도 손해를 본 것은 마찬가지로 보일 여지가 있다. 그걸 잘 보여주는 영상이 이스타TV에 업로드되어 있는데, 인테르 강성팬으로 널리 알려진 박찬우 해설위원이 영상 내내 분노를 참지 못하는 반면 유명 콥인 임형철 해설위원은 리버풀 팬들의 기본소양(?) 중 하나인 역레발을 걸지 않는 등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한편, 리버풀은 근 2시즌 간 아탈란타, 밀란 원정에서 승리하는 등 예전에 로마, 나폴리를 상대했을 때 발현됐던 이탈리아 원정만 갔다하면 패배한다는 징크스를 깨뜨렸고, 상대 전력의 핵심 오브 핵심인 니콜로 바렐라가 조별리그 6차전 레알 마드리드 전에 당한 다이렉트 퇴장으로 징계를 받아 16강 1, 2차전을 모두 결장하게 된다는 점은 희소식이다. 또, 인테르가 조별 추첨 시점에서 세리에 1위를 달리고 있기는 하지만 이번 시즌 강팀을 상대로는 상대 전적에서 그렇게 재미를 보고 있지 못하다는 것도 리버풀 입장에서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위 영상에서 언급된 인테르 입장에서 리버풀을 공략할 수 있는 요소로는 찰하놀루의 킥력을 이용한 세트피스 한 방과 PL 경험이 많은 베테랑 공격수 제코[48], 그리고 몰아칠 때는 한없이 몰아치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정도가 거론되었다.

이번 시즌에 양 밀란을 모두 상대하게 되면서, 리버풀은 비 이탈리아 팀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산 시로를 각자 다른 팀을 상대로 한 시즌에 두 번이나 방문하게 되었다.


7.2.1. 1차전 (원정, 0:2 승)[편집]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로고 화이트.svg
2021-22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2022년 2월 17일 목요일 05:00(UTC+9)

스타디오 산 시로 (밀라노)
주심: 시몬 마르치니악 (폴란드)
관중: 37,918명
파일: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로고.svg
0 : 2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리버풀
-
파일:득점 아이콘.svg
75' 호베르투 피르미누
83' 모하메드 살라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버질 반 다이크


  • 경기 예상
밀란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이후 약 2달 만에 다시 이탈리아의 주세페 메아차를 방문하게 된 리버풀이다. 상대 인테르는 조별리그 6차전 레알 마드리드 전 패배 이후 8경기 무패를 달리다가 밀라노 더비에서 지루의 훌륭한 퍼포먼스에 역전패를 당했고, 코파 이탈리아에서 로마를 잡으며 한숨돌리는 듯 했지만 나폴리에게 무승부를 거두며 좋았을 때보다는 기세가 한풀 꺾여 있다. 또한 익히 알려진 대로 핵심 미드필더인 니콜로 바렐라가 리버풀과의 16강에서 모두 나올 수 없으며, 로빈 고젠스와 호아킨 코레아도 이 경기에서는 출장이 어려울 것이라 하지만 알레산드로 바스토니가 이 경기에서 돌아올 것으로 예측된다고 함에 따라 센터백 문제에서는 걱정을 좀 덜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리버풀은 12월 마지막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은 이후 마의 1, 2월 구간에 접어들었음에도 9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으며, 부상자들도 모두 돌아옴에 따라 가용이 불가능한 선수는 딱히 없다. 하지만 전반적인 경기력이 전반기보다는 떨어져 있음은 부정하기 힘들다. 알리송의 선방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점, 헨더슨과 피르미누의 폼이 상당히 떨어져 있는 점, 살라의 체력 저하가 조금 걱정될 수 있는 점 때문에 클롭 감독이 어떤 스타팅 라인업을 내세울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 경기 내용
근래 헨더슨의 폼이 걱정됐는지 클롭은 엘리엇을 선발로 내세웠고, 마팁을 코나테로 로테이션 시켰으며 공격은 마네 - 조타 - 살라로 이뤘다. 인테르는 바스토니가 예정대로 복귀했고 바렐라의 빈자리는 아르투로 비달이 메웠다.

인테르는 시모네 인자기 체제로 바뀐 이후 공격적인 압박 전술을 적극 활용하는데, 이 경기에서도 초반부터 라인을 올리고 리버풀의 진영에 많은 선수들을 포진시키며 압박을 실행했고 찰하놀루의 킥력을 십분 활용해 지체없이 박스로 공격적인 패스들을 붙였다. 5분 찰하놀루가 좌측면에서 반대로 크게 휘둘러준 공을 둠프리스가 머리로 중앙으로 넘긴 것을 파비뉴가 가로챘으나 둠프리스가 다시 역습을 전개하려던 마네에게 달려들어 공을 따냈고 이후 흐른 볼을 라우타로가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리버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9분에는 리버풀의 세트피스 세컨볼 상황에서 비달이 헤더로 걷어낸 공을 티아고가 절묘하게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궤적이 약간 높았다. 14분에는 로버트슨이 프리킥으로 마네에게 정확히 붙여줬으나 마네의 헤더가 살짝 벗어났다. 16분에는 페리시치가 파비뉴를 벗겨내고 알렉산더아놀드를 앞에 둔 상황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니어 포스트에서 이를 발로 트래핑한 찰하놀루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는데 이게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23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코나테의 머리 맞고 높게 뜬 공을 마네가 그대로 바이시클 킥으로 이어갔으나 옆그물을 때렸고, 29분에는 알렉산더아놀드가 때린 직접 프리킥이 왼쪽으로 휘며 골문을 외면했다. 40분에는 찰하놀루의 코너킥을 슈크리니아르가 헤더 슈팅으로 맞췄으나 골문을 벗어났고, 팽팽했던 전반은 양 팀 모두 유효슈팅 없이 0-0으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조타가 피르미누와 교체되었다. 후반 초반에는 리버풀의 전반에도 불안했던 우측면을 인테르가 거세게 파고들면서 인테르의 흐름으로 경기가 진행됐고, 엘리엇과 알렉산더아놀드가 우측면을 전혀 커버를 못해주면서 반 다이크와 코나테의 수비가 없었다면 꼼짝없이 실점할 뻔한 장면들도 많이 나왔다. 경기 흐름이 좋지 않게 진행되자 클롭은 59분 빠르게 선수 교체를 단행했는데, 루이스 디아스, 헨더슨, 케이타를 모두 투입하면서 마네, 엘리엇, 파비뉴를 불러들였다. 이는 즉시 효과를 보며 헨더슨이 주장으로서 중심을 잡아주자 우측면과 중앙이 흔들리는 빈도수가 현저히 줄었고 긴 거리도 무리없이 볼을 지키며 앞으로 전진이 가능하고 빡센 1대1 수비에도 본인의 드리블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루이스 디아스의 투입으로 단단하던 인테르의 백3와 중원 사이에 간격이 생기기 시작했다. 흐름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상황에서 양팀 모두 유효슈팅이 없는 와중에 75분 결국 이 날 양팀 모두가 애용하던 공격 루트인 세트피스에서 균형이 깨졌다. 로버트슨이 우측에서 니어포스트로 붙인 공을 피르미누가 백헤더로 기가막히게 돌려놨고 이게 한다노비치가 손쓸 수 없는 반대쪽 포스트로 빨려들어간 것. 이후 80분 급해진 인테르가 역습을 만들었고 산체스가 전방에서 공을 받은 뒤 제코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돌려놨는데 이를 티아고가 절묘한 타이밍에 끊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튕겨나온 공을 페리시치가 바로 위협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유효슈팅이 되진 못했다. 이렇게 인테르 입장에서는 잘 싸우고도 경기를 내줄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83분 8강 진출에 치명타가 될 수 있는 추가골을 실점하게 된다. 결국 또 세트피스가 모든 것의 시작이었는데, 우측에서 로버트슨이 감아올려준 공을 인테르가 잘 걷어냈지만 세컨볼을 리버풀이 빠르게 알렉산더아놀드에게 연결했고, 알렉산더아놀드의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가 파 포스트 쪽의 반 다이크에게 정확히 감겨올라갔다. 반 다이크가 떨궈준 공을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동료인 더프라이가 걷어내려고 발을 뻗었지만 빗맞았고 이를 포착한 살라가 지체없이 슈팅을 때린 것이 인테르 수비에 굴절되며 네트를 갈랐다. 이후 승기를 잡은 리버풀이 무리하지 않고 경기를 운영했고 인테르는 반격은 커녕 공-수 간격이 벌어지며 리버풀에게 흐름을 내주다가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 경기 총평
근래 좋지 않은 폼의 헨더슨을 빼고 부상 복귀 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엘리엇을 과감히 선발했지만 이게 악수가 되었다. 엘리엇은 공-수 모두에서 미숙한 모습을 보여줬고 인테르의 중원은 바렐라 없이도 여전히 강력했다. 특히 이 날 바렐라 대신 나온 비달이 갑자기 회춘하며 볼줄기를 담당하는 티아고를 무지하게 괴롭혀 리버풀 입장에서는 공격 전개가 어려웠다. 거기다가 알렉산더아놀드 역시 공-수 양면에서 부진하면서 경기가 더더욱 꼬였고 공격수들도 인테르의 강력한 수비에 묶여 별 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후반 초반에는 실점 위기도 여러 번 맞았을 정도로 인테르의 유효슈팅 0개라는 얼핏 보면 초라한 스탯과는 달리 리버풀에게는 반 다이크와 코나테의 수비로 아슬아슬한 상황을 겨우 넘기는 상황이 연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클롭의 이른 시간에 헨더슨을 투입해 팀의 멘탈을 잡아주고 중원의 안정성을 확보해주는 용병술이 주효했고 루이스 디아스 역시 온더볼에 강한 자원답게 인테르의 백3에 지속적인 부담을 안겨주며 성공적인 교체가 되었다. 이렇게 흐름이 원점으로 돌아온 상황에서 세트피스가 다시 한 번 리버풀을 도와줬고 결국 후반 30분 이후 2골을 몰아넣으며 8강에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되었다. 다만 이런 결과에도 리버풀에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조타가 피르미누로 교체된 용병술이 순수하게 전술적인 변화를 위해 활용된 것이 아니라 조타가 부상을 당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고육지책으로 이뤄졌다고 알려진 것이다. 이로 인해 조타는 노리치 시티 전 출전이 불발되었고, 첼시와의 카라바오 컵 결승전 출전 여부도 지켜봐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인테르 입장에서는 10년 만의 토너먼트인 만큼 전술적, 정신적으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나온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준수한 경기를 펼쳤다. 수비적으로도 매우 끈끈했고 리버풀의 우측면을 지속적으로 공략하며 리버풀을 곤란하게 했다. 하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0-2 스코어였고 이제 안필드에서 기적을 만들지 않으면 탈락할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7.2.2. 2차전 (홈, 0:1 패)[편집]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로고 화이트.svg
2021-22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
2022년 3월 9일 수요일 05:00(UTC+9)

안필드 (리버풀)
주심: 안토니오 마테우 라호즈 (스페인)
관중: 51,747명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0 : 1
파일: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로고.svg
리버풀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
파일:득점 아이콘.svg
62'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파일:경고 퇴장 아이콘.svg
63' 알렉시스 산체스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밀란 슈크리니아르


  • 경기 예상
웨스트햄전 승리로 1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간 리버풀이 4경기 연속 무득점 & 무승의 늪을 끊어낸 인테르를 안필드로 불러들인다. 1차전에서 인테르가 만만치 않게 저항하며 의지를 보여주었으나 결과는 리버풀의 0-2 승리였고, 바렐라는 여전히 출장 정지인 가운데 1차전에서 경기력이 꽤 괜찮았던 페리시치도 부상 문제가 있었다. 다만 리버풀 역시 티아고와 피르미누의 복귀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고, 질병으로 인해 지난 웨스트햄전에서 빠졌던 마팁이 폼을 회복해서 복귀할 수 있는가의 여부도 변수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지난 살레르니타나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끝없던 내리막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였는데, 폼이 올라와 있을 땐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는 라우타로의 특성 상 리버풀 쪽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여겨지며 지난 경기 데뷔한 고젠스가 첫 경기부터 어시스트를 쌓는 등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 역시 유의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경기를 하면서 양 팀이 동시에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은 주심이 그 유명한 라호즈라는 것인데, 권위를 굉장히 중시하는 심판 특성 상 판정에 대해 항의를 조금이라도 강하게 하다가는 즉각적으로 카드를 받아 다음 8강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인한 리스크를 안을 수도 있다.

일단, 코나테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인테르전 대비 공개 훈련에 참가했다고 닐 존스가 보도했다.

  • 경기 내용
티아고 알칸타라와 조엘 마팁이 선발로 돌아온 가운데 헨더슨이 아닌 존스가 선발로 기용되었고, 루이스 디아스 또한 이번 경기에서는 벤치 라인업에 자리했고 조타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연장을 위해서 최소한 2골이 필요한 인테르는 산체스와 라우타로의 투톱을 활용한 전방압박으로 주도권을 가져오려는 모습을 보였다. 7분에 산체스의 패스를 받은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로버트슨이 헤더로 클리어링했으나 비달이 떨궈준 공을 둠프리스가 슈팅으로 가져갔는데 알리송의 정면이었다. 리버풀은 세트피스로 반격을 개시했는데 15분 반 다이크의 헤더는 한다노비치의 정면으로 갔으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알렉산더아놀드가 강하게 붙인 공을 마팁이 머리로 돌려놓은 것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직후 코너킥에서 나온 반 다이크의 제대로 맞은 헤더도 슈크리니아르가 간신히 막아내면서 비껴갔다. 41분에는 인테르의 찰하놀루가 우측에서 나온 프리킥을 기습적으로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알리송이 정확한 펀칭으로 리바운드를 허용하지 않으며 전반을 무실점으로 막혔고, 전반 추가시간 알렉산더아놀드의 프리킥이 살짝 비껴나가며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전에도 인테르가 전반과 비슷한 전술로 리버풀을 누르려고 했으나 51분 티아고의 조타를 향한 로빙 패스를 한다노비치가 나와 펀칭했으나 하필 이게 살라에게 향하며 결정적인 골찬스가 찾아왔는데 살라의 슈팅이 골대를 맞으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한숨을 돌린 인테르는 반격에 나섰다. 59분 바스토니의 롱패스를 좌측으로 빠져나와 받은 브로조비치가 아웃사이드 패스로 산체스에게 내준 것을 산체스가 흘려주면서 라우타로에게 찬스가 왔으나 라우타로가 꺾어찬 슈팅이 살짝 벗어났다. 하지만 인테르는 61분 결국 전방압박의 성과를 거두게 된다. 마팁이 우측 채널을 통해 길게 찌르려던 공이 약하게 가면서 페리시치가 끊어냈고, 이후 짧은 연계로 라우타로까지 공이 갔는데 라우타로가 반 다이크를 앞에 두고 냅다 때린 슈팅이 엄청난 궤적을 그리며 우측 상단을 가르며 인테르가 1점 따라붙게 됐다. 불안감이 안필드를 엄습하는 가운데 인테르는 계속 몰아붙였지만 얼마 가지 못해 8강행의 희망을 사실상 접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전반에도 티아고를 향해 스터드를 높게 든 태클을 가해 경고를 받은 산체스가 이번에도 스터드를 높게 든 채 파비뉴에게 슬라이딩 태클을 넣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 수적 우위를 갖게 된 리버풀은 크게 무리하면서 점수 차를 벌리는 것보다는 안전하게 볼을 돌리면서 인테르의 공격을 최대한 제한하는 쪽을 택했다. 그런 와중에도 76분 살라가 마네의 크로스를 받아 날린 오른발 슈팅이 또 골대에 맞고 나오는 불운이 겹쳤다. 인테르도 한 골 싸움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85분까지는 라인을 내리고 있었으나 직후 5분 동안은 숫자를 전방에 놓고 롱볼을 던져넣는 게임을 했는데 한 명 우세한 리버풀이 쉽게 막아내면서 기회가 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교체되어 들어온 루이스 디아스와 알렉산더아놀드가 콤비네이션 플레이로 역습을 가하면서 인테르의 숨통을 끊을 찬스를 맞았으나 디아스의 슈팅을 비달이 엄청난 투지로 막아내면서 실점을 막아냈다. 이후 경기가 끝나면서 힘겨운 16강 1, 2차전 끝에 리버풀이 8강에 올라가게 되었다.

  • 경기 총평
이번 경기에서 리버풀은 인테르가 한껏 끌어올린 에너지 레벨에 상당히 고전했음에도 1.65의 XG를 기록했지만, 마팁이 한 번, 살라가 두 번 골대를 맞췄고 막판 루이스 디아스가 좋은 기회에서 날린 슈팅까지도 비달의 헌신적인 수비에 막히는 등 골운이 전혀 따라주지 않으면서 꼬이게 된 경기였다. 결국 시즌 4번째 무득점 경기와 3번째 패배를 당했고 안필드에서도 시즌 무패 기록은 깨지게 되었다. 이에 비해 인테르는 무지막지한 압박으로 리버풀을 상당히 고전시켰음에도 기대득점값이 0.31에 불과했으나, 라우타로의 그림같은 원더골로 인해 희망을 가져볼 만한 상황이 찾아왔다. 그러나 라우타로의 골 이후 불과 1분여만에 알렉시스 산체스가 그야말로 달아오르려고 하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어버리는 퇴장을 당하면서 인테르는 동력을 상실했고, 결국 리버풀이 경기는 졌지만 8강에는 진출하는 상황이 펼쳐지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리버풀 입장에서는 "한번쯤 질 타이밍이었는데 그래도 8강에는 갔으니 다행이다", "이 경기를 예방주사 삼아 문제점을 보완하면 된다" 같은 반응을 보이며 이번 패배를 넘길 수 있게 되었다고 보인다.


7.3. 8강 VS 벤피카[편집]


2022년 3월 18일 오후 8시[49]에 스위스 니옹에서 추첨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벤피카, 첼시, 비야레알 중 한 팀과 경기를 한다. 이 추첨에서 4강 상대도 추려진다.

상위 라운드로 올라갈수록 4월 일정은 더욱 타이트해질 수 밖에 없지만, 8강 1차전과 2차전 사이 주말에 운명의 리그 맨시티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어느 팀이 상대가 될지 더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추첨 결과 8강에서 벤피카를 만나게 되었고, 4강에 진출할 경우 비야레알 vs. 바이에른 뮌헨 승리팀과 대결한다. 벤피카와 가장 최근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맞대결은 이스탄불의 기적 다음 시즌인 05-06 시즌 챔피언스 리그 16강이었고, 벤피카가 합산 3-0 승리로 8강에 진출했었다. 이후 09-10 시즌 유로파 리그 8강에서 만나 리버풀이 합산 5-3 승리로 4강에 진출했었다.

결과를 놓고 봤을때 아주 이상적인 대진이 나왔다. 첼시, 맨시티를 피하고 작년에 8강에서 덜미를 잡혔던 레알 마드리드까지 다른 포트로 피했다. 현실적으로 볼 때 4강에 올라갈 경우 바이언을 만날 가능성이 높은데, 바이언 역시 강하기는 하지만 플릭 사임 이후로는 약간 내려온 모습이며, 나겔스만도 바이언도 리버풀과의 전적은 그리 좋지 않다. 또한 아직 이르지만 결승에서 홈팀 자격을 받아 붉은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된 점(물론 상대편에서 올라올 팀들 중 팀컬러가 겹치는 팀은 아틀레티코 뿐이기는 하다)까지도 상상할 수 있는 최선에 가까운 대진이 나왔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벤피카가 저들 중 가장 편한 상대라고 하더라도 바르셀로나를 유로파로 밀어버린 데다가 조별 예선에서 전승을 했던 아약스를 이기고 챔피언스 리그 8강까지 도달한 저력을 보여줬고, 다르윈 누네스라는 신성이 리버풀의 골문을 노릴 준비를 하고 있으며 베르통언-오타멘디의 센터백 라인이 비록 전성기는 지났지만 리버풀을 여러 차례 상대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방심을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또한 벤피카는 현재 포르투갈 리그에서 챔스 예선 티켓이 주어지는 3위를 마크하고 있으며, 선두와 4위와는 승점차가 각각 12점씩이나 벌어져있는 상황이라서, 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모두 버릴 수 없는 리버풀과 달리 아예 리그를 포기하고 챔스에 올인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7.3.1. 1차전 (원정, 1:3 승)[편집]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로고 화이트.svg
2021-22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
2022년 4월 6일 수요일 04:00(UTC+9)

이스타디우 두 SL 벤피카 (리스본)
주심: 헤수스 힐 만사노 (스페인)
관중: 59,633명
파일:SL 벤피카 로고.svg
1 : 3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레드).svg
벤피카
리버풀
49' 다르윈 누녜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17' 이브라히마 코나테
34' 사디오 마네
87' 루이스 디아스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루이스 디아스


  • 경기 예상
벤피카-맨시티-벤피카-맨시티-맨유-에버튼-뉴캐슬로 이어지는 지옥의 7연전 시작을 알리는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리그 맨시티전과 FA컵 맨시티전 사이에 끼어있는 홈 2차전에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향후 일정을 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지만, 만약에 경기가 꼬이게 되기라도 하면 주전들의 체력 소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벤피카는 주말 경기를 리버풀보다 하루 먼저 치르면서 체력적으로는 다소 유리할 전망이지만 직전 경기인 브라가 원정에서 3-2로 패배하면서 주말 왓포드전 2-0 승리로 공식전 4연승, 리그 10연승을 달리는 중에 이 경기를 맞이하는 리버풀에 비해 좋지 못한 흐름 속에서 이 경기를 치르게 되는 상황이다. 또한 주말 경기에서 왓포드가 대부분의 시간을 패시브한 스탠스로 치르면서 리버풀의 체력 소모가 그리 크지 않았고 A매치 체력 소모가 가장 큰 마네, 파비뉴, 루이스 디아스는 벤치에서 풀 휴식을 취하거나 교체 투입되었고 살라는 69분이라는 괜찮은 시간대에 교체되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리버풀이 엄청나게 큰 열세에 있다고 보긴 힘들다. 한편 알렉산더아놀드가 예정보다 일찍 복귀해 주말 경기에 벤치에 들었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선발될지도 관심사이다.

심판은 라리가에서 경기를 관장하고 있는 만사노로 배정되었는데, 타 리그 팬들도 알법한 라호즈나 더블 에르난데스에 전혀 뒤처질 것이 없을 정도로 악명높은 심판이기 때문에 판정 시비가 걸릴 일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 경기 내용
리버풀은 주말 경기에 선발 출전한 조타, 마팁, 헨더슨 대신 휴식을 취했던 루이스 디아스, 코나테, 케이타를 기용했고 알렉산더아놀드가 부상에서 복귀하여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전은 예상대로 리버풀이 라인을 올리며 전체적인 경기 주도권을 잡은 상태에서 벤피카가 그동안 토너먼트에서 보여준 것처럼 내려앉아 있다가 롱볼로 전개하며 밀고 들어가는 힘이 좋은 누녜스를 이용한 빠른 역습을 노리는 양상으로 펼쳐졌는데 리버풀이 이에 대비하여 역시 힘과 속도가 좋은 코나테를 선발로 내세우며 벤피카의 역습을 잘 틀어막았다. 9분에 살라가 수비수 사이로 마네에게 패스를 준 후 침투, 마네가 센스 있게 힐 패스로 살라에게 리턴해줬고 박스 안에서 살라가 슈팅을 날렸으나 블라호디모스에게 막혔다. 12분에는 알렉산더아놀드의 롱패스를 우측에서 살라가 받아 가운데로 몰고 온 뒤 케이타에게 내줬고 케이타가 지체 없이 슈팅을 날리면서 다시 블라호디모스의 선방을 끌어냈다. 초반부터 벤피카의 역습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블라호디모스를 몰아붙이던 리버풀은 17분 세트피스로 선취골을 뽑아냈다. 코너킥을 차기 전 박스 밖에서 반 다이크, 코나테, 파비뉴 등 장신 선수들이 한 번에 쭉 밀고 들어왔고, 로버트슨이 왼쪽에서 높은 궤적의 킥을 올린 것이 앞쪽에서 반 다이크가 어그로를 끈 사이 베르통언을 비껴가 에베르통과의 미스 매치를 잘 활용한 코나테의 머리에 정확히 배달되면서 코나테의 데뷔골이 완성되었다. 이후 23분 베르통언의 롱킥을 누녜스가 코나테보다 빠르게 내려와 헤더로 떨궈놓으며 에베르통에게 전개되었고 좌측에서 밀고 들어온 에베르통이 왼발로 슈팅을 날렸으나 옆그물에 맞았다. 직후 바로 반격에 나선 리버풀은 24분 케이타가 스루패스를 찌른 것을 중앙으로 스위칭한 루이스 디아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블라호디모스가 미리 자리를 잡고 있었다. 벤피카는 한 두 번 더 반격의 찬스가 있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이런 흐름은 결국 리버풀의 추가골로 연결되었다. 34분 벤피카의 전형적인 패턴인 뒤에서 롱볼 - 전방에서 떨궈주고 역습 전개가 하프라인까지 올라온 코나테에게 차단되었고, 알렉산더아놀드가 이 공을 이어받아 아름다운 롱패스로 한 번에 벤피카의 뒷공간을 파내면서 루이스 디아스에게 찬스가 왔다. 디아스가 발로 터치를 가져가는 대신 바로 헤더로 건너편의 마네에게 패스를 건냈고, 마네가 이를 여유롭게 탭인하면서 2점차로 격차를 벌렸다. 추가 실점 이후 벤피카는 완전히 흐트러진 모습이었고 디아스가 38분 과감한 컷인 돌파 후 장거리 슈팅으로 쐐기를 노렸으나 벗어났고, 45분에는 알렉산더아놀드가 압박을 이겨내고 시도한 다이렉트 패스를 베르통언의 뒷공간을 파고든 살라가 잡아 1대1 찬스를 맞았으나 블라호디모스의 정면으로 차버리면서 전반은 0-2로 마무리되었다.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을 띨 것으로 보였으나 벤피카가 라인을 정비한 뒤 전반보다 더 강하게 압박을 시도했고 5분 만에 벤피카의 만회골이 나오면서 경기가 묘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하파 실바가 좌측에서 발생한 루즈볼을 잡아 우측을 쭉 파고든 뒤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처리하기에 그리 어렵지 않은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코나테가 헛발질을 하면서 뒤쪽의 누녜스에게 연결되었고 이를 누녜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경기를 1점차로 좁혔다. 이후 리버풀의 공수 간격이 벌어진 틈을 타 벤피카가 라인을 올리고 적극적으로 동점골을 노리면서 주도권이 넘어갔다. 60분에 코나테가 몸개그를 시전하면서 최후방 라인이 뚫렸고, 패스를 받은 에베르통이 아크 정면에서 각을 잡고 슈팅을 날린 것을 알리송이 막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내줄 조짐이 보이자 클롭은 살라, 마네, 티아고를 빼고 조타, 피르미누, 헨더슨을 투입하면서 과열된 경기의 템포를 낮추려는 시도를 했다. 의도대로 경기가 다소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으나 다시 내려앉은 벤피카를 상대로 좀처럼 틈을 찾지 못했다. 81분에는 피르미누가 우측에서 내준 패스를 조타가 파고든 뒤 측면에 빠진 헨더슨에게 내줬고 헨더슨의 첫 크로스는 차단됐지만 루즈볼을 받은 파비뉴의 패스를 다시 받아 재차 띄운 패스를 디아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유효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막판이 되자 벤피카는 교체카드를 모두 활용하면서 마지막 힘을 짜내 다시 라인을 올리면서 전방 압박을 시전해 동점골을 노리고자 했으나 이것이 오히려 악수가 되었다. 오타멘디가 피르미누와의 경합에서 이겨내면서 공을 앞쪽으로 보냈으나 케이타가 메이테에게 공이 닿기 전 가로채며 라이프치히 시절을 보는 듯한 드리블로 역습을 전개한 뒤 스루패스를 찔러주었고, 오타멘디 뒤에서 숨어들어간 디아스가 빠른 스피드로 공을 잡아 골문에서 나온 블라호디모스를 제치고 왼발로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쐐기골을 기록했다. 이후 벤피카 수비진들의 멘탈이 흔들렸고 추가시간에는 헨더슨의 로빙패스를 받아 조타까지 1대1 찬스를 맞았으나 득점까지는 연결되지 못했다. 결국 1-3으로 경기가 마무리되며 원정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되었다.

  • 경기 총평
전반전에는 라인을 올리면서도 벤피카의 찬스를 최소화하고 두 골을 뽑아내며 최선의 결과를 만들었지만, 후반전에는 의외의 상황으로 만회골을 내준 뒤 상대에게 휘둘리면서 고전했다. 하지만 클롭의 이른 교체 카드가 잘 먹혀들어가면서 상대의 공세를 줄일 수 있었고, 경기 막판 쐐기골까지 넣으며 다시 격차를 두 골 차로 벌린 상태로 안필드에서 2차전을 맞이하게 되면서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다. 1차전과 2차전 사이에 리그 결정전이라고 봐도 무방한 맨시티 원정이 낀 만큼 한 골 차 상황에서 2차전을 맞이했다면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을 가능성이 높았기에 1차전의 결과는 매우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선수 개별 활약은 루이스 디아스와 로버트슨이 좌측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고, 알렉산더아놀드가 복귀전에서 부상의 후유증 없이 뛰어난 킥력으로 리버풀의 화력을 증폭시켜주었다. 케이타는 정말 오랜만에 엄청난 활약을 펼쳤으며, 코나테도 실책 이후 다소 흔들리긴 했지만 그 전까지 현재 유럽에서 가장 핫한 공격수 중 하나인 누녜스를 완전히 지워버리는 등 본인의 잠재력을 증명하였다. 아쉬운 것은 살라가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긴 했으나 여전히 이번 시즌 전반기만큼의 드리블 능력이나 골 결정력 등 파괴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고, 티아고도 전반전에는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으나 후반전 들어서 약간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헨더슨과 교체되었으며, 조타는 여전히 연계에서 아쉬움을 남겼고 다른 경기에서처럼 대단한 골 결정력도 보여줄 수 있지만 동시에 이 경기에서처럼 빅찬스미스도 기록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만약 살라와 조타 등이 결정적인 기회들을 놓치지 않고 3~4점차 승리를 거두었다면 UEFA 주관 대회에서 원정 다득점 원칙이 없어졌다 하더라도 리그 맨시티 전 이후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좀 더 힘을 빼고 FA컵 4강 맨시티 전을 준비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찌되었든 사실상 리그 결정전이라고 볼 수 있는 맨시티 원정을 앞두고 살라와 마네, 티아고에게는 30분 씩, 마팁에게는 풀경기 휴식을 주었고 헨더슨도 교체로 들어와 30분만을 뛰었으며 알렉산더아놀드까지 부상에서 돌아와 경기 감각을 올릴 수 있도록 하면서 챔피언스리그 8강이라는 중요한 무대에서 원정길을 떠나 주축 선수들의 부상 없이 2점차 승리까지 거두고 돌아왔다는 점에서 아쉬운 점도 있긴 하나 나름대로 최선의 결과를 냈다고 할 수 있다.


7.3.2. 2차전 (홈, 3:3 무)[편집]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로고 화이트.svg
2021-22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
2022년 4월 14일 목요일 04:00(UTC+9)

안필드 (리버풀)
주심: 세르다르 괴쥐뷔위크 (네덜란드)
관중: 51,373명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3 : 3

파일:SL 벤피카 로고.svg

리버풀
벤피카
21' 이브라히마 코나테
55', 65' 호베르투 피르미누

파일:득점 아이콘.svg
32' 곤살루 하무스
73' 로만 야렘추크
82' 다르윈 누녜스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코스타스 치미카스


  • 경기 예상
32R 맨시티전 이후 약 3일만에 치러지는 경기로 맨시티 원정에서 베스트 11을 가동하면서 체력을 상당히 소모한 만큼 부분적으로 로테이션이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토요일에 벨레네센스와 홈 경기를 치른 벤피카보다는 하루 덜 쉬는 셈이 되는데, 일단 현재 2점차인데다가 안필드에서 치러지는 만큼 리버풀이 유리한 경기이기는 하나, 지난 인테르전이 그랬듯 안필드에서라도 경기가 꼬이면 쉽지 않은 흐름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이 경기 이후 3일 뒤에 맨시티와 또 FA컵 4강 경기를 하기 때문에 그 경기 대비도 안할 수가 없는 상황에다가 체력적으로 불리하고 지키기만 해도 올라가는 형국에서 리버풀은 득점보다는 실리를 지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오픈 게임을 펼쳤던 지난 1차전보다는 보수적인 경기 운영을 할 가능성이 높지만, 오히려 지키는 것에는 상대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리버풀의 모습을 보면 빨리 골을 넣으려는 자세로 경기에 임할 가능성도 있다. 일단 로테이션을 할 경우에는 주로 맨시티전에서 90분을 소화한 선수들이 휴식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데, 마팁과 티아고는 확정적으로 아예 쉬게 해주거나 교체투입을 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고전했던 파비뉴 역시 휴식 부여를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살라의 경우 맨시티전 후반전에 폼이 올라온 모습이었는데, 물론 본인은 나오고 싶어하겠지만 이 타이밍에 휴식을 한 번 부여할지 아니면 흐름을 그대로 이어나가게 하기 위해 선발할 지도 관심사. 이 외에 루이스 디아스, 피르미누 등도 맨시티 전에 교체 출전으로 짧은 시간 뛴 만큼 선발 가능성이나 이른 시간 교체 투입을 배제할 수 없으며, 경기가 잘 풀린다면 이른 시간 교체카드 5명을 쓰면서 맨시티전 대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경계 대상은 누녜스인데, 센터백들과 직접 맞닥뜨리기 보다는 주로 리버풀의 오른쪽 배후 공간에서 활동한 것이 효과를 본 만큼 이번에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누녜스를 직접적으로 막아야 할 오른쪽 수비라인 선수들이 키 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매치업에서 합산 스코어로 승리하는 팀은 이 경기 전날 바이에른 뮌헨을 합산 스코어 2-1로 잡아내는 대이변을 연출하면서 16년만에 챔피언스 리그 4강에 진출한 비야레알과 맞붙는다.

  • 경기 내용
어느 정도는 로테이션을 돌릴 것이라는 예상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경기였지만, 클롭은 세간의 예상보다도 더 적극적인 로테이션을 통해 주말 맨시티와의 FA컵 4강전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후방에서는 양쪽 풀백은 물론 웬만하면 빼지 않는 반 다이크까지 선발 라인업에서 보이지 않았고, 중원에서는 헨더슨을 제외하고 모두 로테이션, 공격은 조타를 제외하고는 모두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사실상 주전은 알리송, 마팁, 헨더슨, 조타 뿐인 1.7군 정도로 경기에 나섰다. 물론 벤피카는 풀 주전으로 나왔다.

초반부터 리버풀은 벤피카에게 여러 차례 공격을 허용하면서 후방 수비 라인의 간격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12분에는 우측에서 공을 받은 에베르통이 리버풀 수비진이 뒤로 물러나자 그대로 묵직한 중거리 슈팅을 때려 알리송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지만 리버풀도 반격에 나섰고 20분 디아스가 피르미누와의 연계로 우측을 파고든 뒤 낮게 올린 크로스가 밀너를 지나쳤으나 이를 블라호디모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피르미누가 재차 가져가려 했으나 벤피카 쪽에서 한 발 앞서 처리했다. 그리고 리버풀의 세트피스는 여전히 강력했고, 21분 치미카스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코나테가 1차전과 거의 똑같이 헤더로 꽂아넣으면서 리버풀이 기분 좋게 앞서가기 시작했다. 직후 벤피카가 누녜스의 라인 브레이킹에 이은 로빙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반격하는 듯 했으나 깃발이 올라갔다. 26분에는 우측에서 고메즈가 아크 바깥쪽의 디아스에게 건내줬고 디아스가 속임 동작으로 수비수를 벗겨낸 뒤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블라호디모스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세트피스에서 치미카스의 코너킥을 벤피카 수비수가 헤더로 높게 퍼올린 것을 디아스가 먼저 따내며 피르미누에게 연결했고 피르미누가 바로 머리로 돌려놨지만 골대 위를 살짝 넘겼다. 계속 밀리던 벤피카는 32분 한번 온 기회를 살리면서 리버풀을 물고 늘어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모처럼 라인을 올린 뒤 베르통언의 왼발에서 출발한 공이 누녜스와 곤살베스의 좋은 원투로 이어졌는데 이 패스를 밀너가 끊으려고 한 것이 오히려 불운하게도 굴절되어 침투 포지션을 잡고 있던 곤살루 라모스에게 연결되었고, 라모스가 1:1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합산 스코어를 2점 차로 돌려놓았다. 실점 직후 리버풀은 다시 득점 찬스를 잡았는데 왼쪽에서 빠져나온 밀너의 롱패스가 아무도 마크하지 않던 피르미누까지 흘러나왔고 피르미누가 골문까지 몰고 가다가 재치 있게 디아스에게 내줬으나 그리말도가 놀라운 수비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태클로 공을 걷어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케이타가 직전 홈런 이후 영점이 맞은건지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고, 추가 시간에는 헨더슨의 좋은 전환 패스를 받은 고메즈가 우측 박스 모서리에서 매서운 슈팅을 날렸으나 블라호디모스의 정면이었다.

전반전에는 불운의 실점을 하긴 했으나 리버풀이 로테이션에도 불구하고 벤피카에게 거의 흐름을 내주지 않는 괜찮은 경기 내용을 펼쳤고, 후반전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55분 케이타가 날카로운 스루 패스로 디아스에게 찬스를 만들어줬으나 디아스의 퍼스트 터치가 다소 길어 블라호디모스가 먼저 공을 건드렸다. 하지만 완전히 처리하지 못하고 공이 흐르자 당황한 베르통언이 황급하게 오른발로 걷어냈는데, 하필 이게 왼쪽 측면에 있던 조타에게 패스를 한 것과 다름이 없었고, 이를 놓치지 않은 조타가 그대로 트래핑 이후 왼발 크로스를 수비와 키퍼 사이로 밀어넣어 피르미누에게 추가골을 떠먹여줬다. 4강 행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본 클롭은 파비뉴, 티아고, 살라를 넣고 헨더슨, 밀너, 조타를 빼며 58분 간 뛴 피치 위 주전 선수들 중 2명을 빼며 체력 안배를 행함과 동시에 벤치에 있는 주전 선수들의 몸상태 체크 겸 웜업을 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65분 치미카스가 다시 한 번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수비와 골키퍼 사이를 찔렀고 피르미누가 발만 갖다대는 감각적인 피니쉬로 멀티골에 성공하며 사실상 4강을 확정짓는 골을 넣었다. 결국 이번 타이에도 세트피스로만 3골을 집어넣으며 유럽 세트피스 공격 최강자라는 걸 증명한 리버풀이 너무나도 손쉽게 4강으로 향하는 듯했다.

그러나, 벤피카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3번째 골 이후 70분까지는 사실상 리버풀이 흐름을 이어가면서 경기가 적당히 마무리 되거나 전의를 잃은 벤피카 쪽에서 추가 실점이 나올 수도 있었던 흐름이었는데, 꾸역꾸역 센터백에서부터 시작되는 낮게 깔린 롱볼을 집어넣고 리버풀의 불안한 오프사이드 트랩을 흔든 결과 벤피카도 한 줄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72분 베르통언의 중거리 패스를 라인과 라인 사이에서 받아낸 그리말도가 살라의 마킹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침투 패스를 뿌렸고, 야렘추크가 한발 앞서 빠져나와 알리송을 제치고 추격골을 넣었다. 처음에는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으나, VAR 판독 결과 고메즈가 라인을 맞추지 못한 것이 드러나면서 온사이드 판정으로 바뀌며 득점이 인정되었다. 이후 81분에는 바이글이 주앙 마리우에게 롱볼을 투입했고, 이를 트래핑하다가 미스가 난 것인지 의도적인 패스인지 모를 플레이로 공이 좌측에서 함께 침투한 누녜스까지 연결되었다. 누녜스가 주력을 살려 뒷공간을 커버하러 튀어나온 알리송보다 먼저 볼에 접근할 수 있었고, 파 포스트로 감각적으로 감아 넣는 센스까지 보여주며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플레이 역시 부심이 마리우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으나 다시 VAR 결과 반대쪽의 코나테와 치미카스가 트랩을 만드는 데 실패하면서 온사이드가 선언, 스코어는 동점이 되었다. 완전히 경기 분위기를 반전 시킨 벤피카는 직후 베르나르두의 높은 크로스를 누녜스가 골문 구석을 정확하게 노리는 기가 막힌 발리 슈팅을 때렸으나 알리송이 엄청난 선방을 보이면서 다행히 추가골을 더 내주지는 않았다. 결국 이를 끝으로 벤피카의 공격은 없었고, 오히려 자존심에 다소 스크래치가 난 리버풀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막판 마네가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고, 추가 시간에는 살라가 위협적인 감아차기를 시도했으나 골문을 정말 종이 한 장 차이로 벗어나며 경기는 3대3으로 마무리되었다.

  • 경기 총평
"축구에서 2점차가 가장 위험하다"라는 말이 있고,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클롭은 2차전에도 너무 힘을 빼지 않고 부분적으로 로테이션을 돌려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8강 2차전에서 7명을 로테이션 돌리는 초강수를 두며 다소 어려운 경기를 치렀으나 그래도 4강 진출에 성공했고, 빡센 일정을 앞두고 주전들의 체력을 비축하는 일석이조의 결과를 거뒀다. 아무리 상대가 상대적으로 약체라고 하더라도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 비주전 선수 다수를 내세우고 결국 결과까지 가져오며 위르겐 클롭이 왜 리버풀이라는 빅클럽의 감독인지 보여준 엄청난 배짱이었다. 앞으로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는 일정이 거의 없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 경기에서 한 템포 쉬어간 것이 리버풀의 남은 메이저 대회 컵사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날 단연 돋보였던 선수는 치미카스인데, 한동안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한 선수가 맞는지 의심될 정도로 절정의 킥을 자랑하면서 2도움을 적립, 이 날 MOTM에 선정되었다. 루이스 디아스 역시 1차전에 이어 날카로운 폼을 보였고, 피르미누가 오랜만에 안필드에서 득점, 그것도 멀티골을 기록해 포르투갈 팀들 상대로 7호골을 꽂아넣으며 포르투갈 팀 킬러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수비진이 다소 아쉬웠는데, 개개인의 퍼포먼스는 나쁘지 않았으나 유닛으로서의 플레이가 너무나도 부족했다. 리버풀의 주요 무기인 오프사이드 트랩은 이 날 거의 망가져 있다고 봐도 무방했는데 5번의 시도 중 2번밖에 성공하지 못했고[50] 아슬아슬하게 트랩 형성에 실패했던 3번의 상황은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었다. 물론 컨트롤타워인 반 다이크의 부재 및 사실상 처음 선보이는 치미카스 - 코나테 - 마팁 - 고메즈 라인이라 호흡을 맞추는데 시간이 부족했던 것을 감안해야겠으나, 4골 차로 리드한 후 최후방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며 기회를 내주었고 이번 시즌 동안 이따금씩 이런 상황이 반복되었던 만큼 남은 잔여 시즌에서는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벤피카는 사실상 경기가 끝난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요하게 리버풀을 물고 늘어져 동점을 만들며 저력을 보여주었으나 리버풀의 4강행을 저지할 수는 없었다. 특히 2022년 상반기 유럽에서 가장 핫한 공격수로 꼽히는 우루과이의 다르윈 누녜스는 1, 2차전 모두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뽐내는 훌륭한 경기를 펼쳤고 리버풀을 상대로 왼쪽과 중앙을 오가는 넓은 활동 반경, 매서운 결정력을 보여주면서 더욱 주가를 올렸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도 잘생긴 얼굴(!)과 함께 누녜스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는데, 이것이 복선이 되었는지 두 달 후 리버풀은 최대 1억 유로에 달하는 거금을 들여 누녜스를 영입한다.


7.4. 4강 VS 비야레알[편집]


대진이 걸린 후 리버풀 vs. 바이에른 뮌헨의 4강 맞대결이 확정적이라는 세간의 예상과 다르게, 반대쪽 브라켓에서는 비야레알이 대이변을 일으키면서 05-06 시즌 이후 16년만에 챔피언스 리그 4강에 진출하면서 리버풀의 상대가 되었다. 비야레알과의 공식전 상대전적은 리버풀이 클롭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참가했던 유럽대항전인 15-16 시즌 유로파 리그 4강이 유일하고, 당시에는 1승 1패씩을 나눠 가졌지만 리버풀이 합산스코어 3-1로 결승에 진출했었다. 클롭 감독과 우나이 에메리 감독간의 상대전적은 클롭이 2승 2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1패가 바로 에메리가 지휘하던 세비야에게 15-16 시즌 유로파 리그 결승전에서 당한 패배이기에 복수를 해줘야하는 매치.

비야레알은 비록 준결승 진출 팀들 중 가장 전력이 처지는 언더독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끈적한 수비축구로 유벤투스와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거함들을 차례로 침몰시키며 클럽 역사에 남을 챔피언스리그 시즌을 진행 중이기에 방심할 수 없는 경기이다. 거기에 비야레알은 라리가 시즌 종료 7경기를 남기고 4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11점차로 7위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리그 순위로 챔피언스 리그 진출은 힘들다는 판단 하에 바이에른 뮌헨과의 8강 1차전을 마친 뒤 2차전을 앞둔 리그 경기에서 11명 전원을 로테이션시킬 정도로 챔피언스 리그에 완전히 올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리그 우승경쟁에도 신경을 써야하는 리버풀에 비해 체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고[51], 비야레알은 챔피언스 리그 토너먼트 통산 홈 경기에서 2승 5무로 비록 무승부가 많지만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반면 리버풀은 클롭 감독 부임 이후 라리가 팀을 상대로 한 원정 경기에서 1승 1무 4패로 저조했다는 점도 부담스러운 부분. 하지만 저 1승이 이번 시즌 조별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 거둔 것이었고, 클롭 감독 부임 이후 리버풀은 유럽대항전 4강에 3번 진출해 모두 통과한 좋은 기억이 있는 데다가 그를 포함해 선수단의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하다는 강점이 있다. 결국 기본 전력과 경험의 우위를 잘 살려 안필드에서 열리는 1차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원정을 떠날 수 있을지가 상당히 중요해졌다.

한편으로 이번 챔피언스 리그에서 2017-18 시즌 빅이어 도전을 떠올리는 팬들이 적지 않다. 당시 리버풀은 우승후보로 꼽히는 바이에른 뮌헨을 8강에서 꺾고 올라온 현재 비야레알처럼 FC 바르셀로나에게 기적을 일으키고 올라온 언더독 포지션이었던 AS 로마를 4강에서 만났었고, 1차전 홈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두어 우위를 점했으나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4-2까지 밀어붙일 정도로 간담이 서늘한 추격전을 펼친 로마에게 합산스코어 7-6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었다. 그리고 반대편 트리에서 올라온 레알 마드리드는 PSG-유벤투스-바이에른이라는 유럽 최강팀들을 연파하고 결승에 진출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파리-첼시에 이어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팀인 맨시티를 만나는 17-18 시즌 못지 않은 험난한 토너먼트 대진을 거치고 있기에 4년전 구도와 유사함을 느낄만하다. 한 편 2018-19 시즌의 패턴을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조별리그에서 죽음의 조에 걸렸다는 점과 8강에서 포르투갈 팀을 만나고 4강에서는 스페인 팀을 만났다는 점이 유사하다.

어쨌든 챔피언스리그 4강이니만큼 당연하지만 양 팀 모두 힘든 상대와의 예측이 어려운 길고 긴 180분 경기를 앞두고 있고,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뿐만 아니라 맨시티와 비야레알도 결승 이전에 4강을 통과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7.4.1. 1차전 (홈, 2:0 승)[편집]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로고 화이트.svg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2022년 4월 28일 목요일 04:00(UTC+9)

안필드 (리버풀)
주심: 시몬 마르치니악 (폴란드)
관중: 51,586명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2 : 0
파일:비야레알 CF 로고.svg
리버풀
비야레알
53'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OG)
55' 사디오 마네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티아고 알칸타라


  • 경기 예상
준결승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안필드 홈 경기. 원정이니만큼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더 강화할 가능성이 높은 비야레알을 잘 공략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내고 2차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지가 중요해졌다. 일정에서는 비야레알이 유리한데, 비야레알은 발렌시아와의 리그 경기 이후 일주일을 휴식한뒤 1차전에 나서는 반면 리버풀은 맨유 - 에버튼과의 더비 경기를 연달아 치른 후 이틀 휴식하고 1차전을 치러야한다. 그나마 맨유, 에버튼전이 모두 홈에서 치러진다는 것이 위안.

한편 리버풀은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홈에서 2경기 째 무승인데, 물론 0-1로 패배한 16강 인테르 전은 골대를 세번 맞춘 불운과 라우타로의 냅다 때린 슈팅이 느닷없이 원더골로 이어진 인테르 쪽 행운이 감안되어야 하고, 3-3으로 비긴 벤피카 전은 리버풀의 대거 로테이션 및 후반 집중 저하를 감안해야 하긴 하지만 어쨌든 그리 유쾌한 기록은 아니므로 이 경기에서는 이 기록을 반드시 끊는다는 마인드셋으로 경기를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를 앞두고 3일 간격으로 치른 FA컵 맨시티 - 맨유 - 에버튼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리그 맨시티 - 벤피카 2연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것을 뒤로 하고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해당 경기들의 중요성 때문에 마팁 - 코나테, 헨더슨 - 케이타, 조타 - 디아스 정도를 제외하면 다른 포지션들에서 로테이션이 돌아가지 않았다는 점이 다소 우려되는 점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맨유전은 경기가 너무 압도적이라서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크지 않았고, 에버튼전 역시 83%의 볼 점유율을 가져간 만큼 앤서니 고든의 스프린트를 따라가야 했던 마팁, 알렉산더아놀드 정도를 제외하면 큰 체력소모를 겪진 않았으며 부상 선수도 발생하지 않았다. 혹여나 비야레알에게 1차전을 패배하거나 무승부, 혹은 1점차 승리가 나온다면 전자의 경우 바이에른 뮌헨처럼 상대에게 끌려다니거나, 후자의 경우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정이 빠듯한 리버풀 입장에서는 1차전 여유로운 점수차로 승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기에 이 경기 이후 2일 뒤에 남은 PL 일정 중 가장 어려운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뉴캐슬 원정이 있음에도 주전들을 모두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상대가 윙어들을 통한 빠르고 조직적인 역습에 능한 만큼 에버튼 전에 부진했던 알렉산더아놀드가 이 경기에서는 폼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여기에 에버튼전 전반에 내려앉은 상대를 공략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던 리버풀 입장에서는 그 이상의 수비력을 보여주는 비야레알을 공략할 수 있는 비책이 시급해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리버풀 쪽에서는 피르미누의 결장이 예상되며, 치미카스도 비야레알전 대비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고 한다. 비야레알은 예레미 피노, 그리고 리버풀 팬들에겐 애증의 대상인 알베르토 모레노가 빠질 것이라고 하며 주포인 제라르 모레노도 출장이 불확실하다.

  • 경기 내용
리버풀은 주말 경기를 선발로 소화한 마팁 대신 코나테를, 케이타 대신 헨더슨을 선발로 내세웠고 비야레알은 단주마와 추쿠에제를 투톱으로 세우는 4-4-2 형태의 두줄 수비를 들고 나왔다.

비야레알의 의도는 이 경기 내내 명확했다. 밀집수비로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2차전까지 장기전으로 끌고 가려는 플랜과 함께 텐백을 세우면서 자신들의 골문에서 컴팩트한 두줄수비와 함께 리버풀의 패스에 꿈쩍도 하지 않았다. 8분 리버풀이 로버트슨의 코너킥을 통해 혼전 상황을 만들었고 코나테가 떨궈놓은 공을 마네가 터치를 가져갔으나 슈팅을 쏘기 전 파우 토레스가 한발 앞서 클리어링했다. 12분에는 마네가 공을 받으러 내려온 뒤 우측의 살라에게 찔러준 뒤 박스로 들어갔고, 살라가 토레스를 앞에 두고 컷인한 뒤 올린 크로스를 다시 받아 프리 헤더 찬스를 맞았으나 머리에 맞추는 타이밍이 잘못되어 살짝 골문을 외면했다. 26분에는 살라가 우측에서 공을 쥐고 박스 안의 마네에게 내준 뒤 마네가 포스트 플레이로 버티고 리턴을 내주자 박스 안에서 바로 슈팅을 때렸지만 반대쪽 포스트 상단 위로 지나갔다. 31분에는 디아스가 컷인 후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룰리가 막아냈고, 33분에는 에티엔 카푸의 전진 드리블을 헨더슨과 파비뉴가 끊고 전방으로 연결한 것이 디아스를 거쳐 마네까지 갔고 마네가 바로 슈팅을 때려 크게 굴절되며 빨려들어가는 듯 했으나 골문 왼쪽으로 살짝 빗겨갔다. 35분에는 세트피스가 튕겨나오자 역습 대비를 하고 있던 로버트슨이 하프 라인에서 엄청난 킥으로 우측 깊은 진영이 알렉산더아놀드에게 넘겨줬고 알렉산더아놀드가 다이렉트로 박스로 크로스를 올린 것을 살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살짝 떴다. 전반에만 10개가 넘어가는 슈팅 시도에도 상대 골문이 열리지 않자 41분 티아고가 급기야 박스 바깥에서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왼쪽 상단 골대를 맞으며 득점하지 못했다. 이렇게 하프타임이 0-0으로 끝나면서 전반은 에메리의 의도대로 흘러갔다.

후반에도 똑같은 양상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50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네가 헤더로 연결한 것을 반 다이크가 떨궜고 파비뉴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으나 반 다이크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여서 득점이 무산되었다. 하지만 두들기던 리버풀은 53분 결국 결실을 맺었다. 왼쪽에서 상대의 압박을 끌어낸 티아고가 카푸를 벗기고 아웃사이드 패스로 마네에게, 마네가 빠르게 우측으로 넘겨주면서 헨더슨을 거쳐 살라에게 순식간에 공이 넘어갔고 살라가 다시 밀어준 것을 헨더슨이 다이렉트로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게 상대 풀백인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의 발에 맞고 크게 굴절되어 룰리의 키를 넘어가 골망을 가르며 행운의 득점으로 연결된 것. 심지어 룰리의 손에 맞고 나갈수도 있었는데 골 포스트 안쪽을 맞고 들어갔다. 행운이 따른 골이었지만 전반부터 계속 두들기던 리버풀이 급한 공격 전개를 하지 않고 비야레알의 진영이 한순간 흐트러진 것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좌우 전환을 실행한, 리버풀의 톱니바퀴 같은 공격전개와 위닝 멘탈리티, 그동안 수많은 밀집수비를 상대하면서 쌓인 노하우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득점 이후 순간적으로 비야레알의 수비가 크게 와해되었고, 리버풀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55분 다시 우측에서 패스웍을 이어가던 리버풀은 순간적으로 살라와 마네가 한 사이드로 포지셔닝했고, 살라가 수비와 수비 사이에서 공을 받고 빠르게 돌아선 뒤 에스투피냔의 앞에서 기습적으로 침투한 마네에게 토레스의 다리 사이로 센스 있게 패스를 빼줬고, 1대1 찬스를 맞은 마네가 룰리에 한 발 앞서 슈팅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이번에는 골 장면 직전 원터치에 가깝게 패스를 돌리면서 비야레알의 수비수들이 순간적으로 본인들의 전술적 마크맨을 찾지 못한 상황을 만든 것이 주효했다. 완벽히 흐름을 가져온 리버풀은 경기 끝까지 주도권을 놓치 않았다. 64분 로버트슨이 알렉산더아놀드의 아름다운 크로스를 받아 득점했으나 아쉽게도 오프사이드였고, 68분에는 반 다이크가 무회전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룰리가 쳐냈다. 이후 클롭은 헨더슨, 마네를 72-3분에 빼주고 알렉산더아놀드, 디아스를 81분에 빼주면서 체력 안배에 돌입했고, 비야레알은 단 한 차례의 유효 슈팅도 때리지 못한 채 스코어가 유지되면서 1차전이 종료되었다.

  • 경기 총평
비야레알은 경기전에도 어떻게든 이 경기를 장기전으로 끌고 가겠다는 의도와 함께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예상보다도 훨씬 더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아무래도 주포인 제라르 모레노의 결장 때문에 역습이 용이하지 않아 1차전은 실점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 듯 한데, 그럼에도 2골을 실점했으니 결론적으로는 성공적으로 결과를 이끌었다고 보기 힘들다. 또한 간간히 나오는 역습은 리버풀에게 생채기 하나도 내지 못했다. 아예 유효 슈팅이 없었던 만큼 공격은 비야레알에게 다가오는 2차전에는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다만 라인을 섣불리 올렸다가는 리버풀에게 대량 실점까지 가능했을 정도로 리버풀에게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았던지라 2-0의 스코어가 결코 긍정적인 결과는 아니지만 최악의 결과까지는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리버풀은 비록 전반전에 상대의 밀집수비에 고전했으나, 그럼에도 슈팅 찬스를 많이 만들면서 꾸준히 상대를 밀어붙였고 결국 후반전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일단 상대가 바로 직전 경기인 에버튼처럼 극단적인 텐백 + 지속적으로 시간을 벌며 템포를 끊는 행동으로 리버풀의 공격력을 최대한 억제하려는 모습이었는데, 차이점이 있었다면 에버튼은 앤서니 고든의 스피드에 의존해 몇 번의 날카로운 역습을 실행했던 반면 비야레알은 라리가 팀 답게 특정 선수의 개인 기량보다는 후방에서 패스로 풀어나오려는 모습이 강했다. 이는 전 세계에서 전방 압박을 가장 잘하는 팀 중 하나인 리버풀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었고, 실제로 선제골 실점 이후 리버풀이 빠르게 비야레알의 소유권을 뺏고 바로 공격을 전개하면서 추가골을 뽑아낼 수 있었다. 비야레알은 본인들의 방식으로 리버풀에게 단 한 번도 날카로운 역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렇게 리버풀이 1차전을 2-0으로 잡아내면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한발짝 내딛게 되었지만, 아직 180분 중 90분이 지났을 뿐이고 "축구에서는 2점차가 가장 위험하다"는 말이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무엇보다 리버풀은 72시간도 안되는 휴식 후 최근 무시무시한 상승세의 뉴캐슬 원정을 가는 반면 비야레알은 최하위 팀인 알라베스 원정을 가며, 언급된 대로 리그에서는 크게 남은 동기부여가 없는 만큼 100% 로테이션을 돌린 뒤 체력을 비축해 2차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2차전에는 제라르 모레노가 출전할 수도 있으므로 1차전보다는 비야레알이 좋은 공격 퀄리티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 경기 승리 이후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과 2026년까지의 재계약 체결을 완료했고, 수석코치인 페터 크라비츠와 펩 레인더스도 함께 재계약했다는 오피셜이 나오는 겹경사를 맞이하게 되었다.


7.4.2. 2차전 (원정, 2:3 승)[편집]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로고 화이트.svg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2022년 5월 4일 수요일 04:00(UTC+9)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 (비야레알)
주심: 대니 마켈리 (네덜란드)
관중: 23,665명
파일:비야레알 CF 로고.svg
2 : 3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비야레알
리버풀
3' 불라이 디아
41' 프랑시스 코클랭

파일:득점 아이콘.svg
62' 파비뉴
67' 루이스 디아스
74' 사디오 마네

86' 에티엔 카푸
파일:경고 퇴장 아이콘.svg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루이스 디아스


  • 경기 예상
뉴캐슬전에서 로테이션을 돌리면서도 승리를 챙긴 리버풀에게 이번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은 이번 시즌 두번째 스페인 원정이자 챔피언스 리그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다. 스페인 원정에서 클롭 부임 후 리버풀의 전적은 매우 좋지 못하다. 이번 시즌 조별리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3 신승을 거두기 전에는 스페인 원정 5경기에서 1무 4패를 거뒀고, 그 중 하나는 15-16 시즌 비야레알과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이다. 비록 1차전에서 가드를 바짝 올린 상대의 스탠스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경기력과 행운이 겹치는 등 2골의 어드밴티지를 얻었으나 2골 차는 축구에서,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안심할 수 있는 스코어가 아니다. 1차전에서 리버풀이 2골을 달아났음에도 전력 차를 인정하고 라인을 올리지 않으며 극단적으로 실리적인 스탠스를 유지하면서 추가 실점을 방지한 에메리이기 때문에 2차전에 그가 어떤 스탠스로 나올 지가 가장 큰 관건이다. 2골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밀어붙일 수도 있겠지만, 전반전에 1차전과 비슷한 운영으로 주도권을 의도적으로 리버풀에게 내주고 실점을 방지하면서 체력을 비축하고 후반전에 승부를 거는 플랜도 가능성이 없지 않다. 비록 원정 다득점 룰이 사라졌으나, 리버풀이 1골만 먼저 달아나더라도 비야레알의 전의를 완전히 꺾을 수 있는 반면 1골을 먼저 실점한다면 상대의 사기가 어마무시하게 올라갈 것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에 첫번째 골이 어느 쪽에게 가느냐가 이 경기에서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라인업은 역시 워낙 중요한 경기인 만큼 대부분의 포지션에서 주전 멤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로버트슨의 경우 휴식을 부여받지 못했으므로 이 경기에서 치미카스가 뛸 가능성이 있으며, 1차전을 뛰고 리그에서는 휴식을 부여받은 코나테도 다시 선발될 가능성이 있다. 공격진의 경우 피르미누의 복귀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1차전과 뉴캐슬전에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했고 지친 것이 눈에 보였던 루이스 디아스가 벤치에서 대기하고 적절히 교체를 통해 중간중간 휴식을 부여받은 마네 - 조타 - 살라의 선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상대팀 비야레알은 지난 알라베스전에서 빌바오전처럼 11명 전체는 아니라도 큰 폭으로 로테이션을 돌렸으나 패배하면서 7위 자리도 위태로워진 만큼, 이 경기에 더 사력을 다할 것이 자명해 보인다.

리버풀은 추가 부상자는 없는 가운데 지난 뉴캐슬 원정에서 질병으로 명단에서 제외되었던 오리기가 훈련에 복귀했고 피르미누가 원정에는 동행하지만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하며, 비야레알은 제라르 모레노가 훈련에 복귀했고 출전이 가능하지만 아르나우트 단주마가 불편함을 느껴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고 경기 당일에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 한다. 여기에 예레미 피노 역시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고 한다.

  • 경기 내용
에메리는 경기 초반부터 리버풀을 몰아붙이겠다는 계획과 함께 1차전과는 비교도 안되는 압박 강도와 수비 라인으로 템포를 끌어올렸다. 비야레알의 180도 달라진 스탠스에 리버풀 선수들은 정신적으로 대비가 안되어 있는 모습이었는데, 경기 전 폭우가 쏟아지면서 그라운드 상태까지 적응하기 힘겨운 상황이었고 결국 3분 만에 비야레알이 앞서나가면서 순식간에 세라미카는 광란의 도가니로 변하기 시작하고 리버풀 선수들은 패닉하기 시작했다.[52] 박스 안으로 많은 선수들을 밀어넣으면서 리버풀을 가두고 계속 위협적인 크로스를 붙이던 비야레알은 에스투피냔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중원에서 순식간에 로버트슨의 배후로 들어온 에티엔 카푸에게 넘어왔고 카푸가 침착하게 컷백한 공을 불라예 디아가 마무리했다. 완전히 흐름을 잡은 비야레알은 모든 것을 퍼부으면서 공세를 펼쳤고 12분에는 파레호가 박스 안에서 흘러나온 루즈볼을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으나 유효 슈팅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리버풀은 비야레알의 택티컬 파울과 빡센 수비, 토나오는 활동량 때문에 완전히 발이 묶여 하프라인 앞으로 전진할 수가 없었고 37분에는 케이타가 제라르 모레노에게 치명적인 백패스 미스로 상대에게 속공 찬스를 허용, 모레노의 패스를 받은 로셀소가 박스 안에서 알리송에게 걸려 넘어지는 듯 했으나 VAR 판독 결과 알리송이 공만 먼저 건드렸다는 VAR 룸 판정이 나오면서 PK까지 연결되진 않았다. 한숨 돌리는 듯 했으나 아직도 리버풀의 후방 라인은 정신을 못차렸고, 40분 결국 이 타이를 동점까지 끌고 가는 비야레알의 추가골이 나오게 된다. 파우 토레스가 장기인 왼발 롱패스로 한 번에 로버트슨의 뒷공간으로 들어오는 카푸에게 넘겨줬고, 터치 미스가 있었지만 카푸는 특유의 피지컬로 로버트슨을 등지고 돌아선 뒤 왼발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코클랭이 알렉산더아놀드 앞으로 쇄도해 헤더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왼쪽에서 넘어오는 크로스/롱패스 -> 카푸의 오른쪽 침투로 로버트슨 공략 -> 중앙에서 마무리라는 단순한 공격 전개에 2실점이나 하면서 리버풀은 공격 다운 공격은 하나도 못하고 뚜들겨 맞다가 이번 시즌 최악의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너무나도 처참한 경기력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가 예상되었고, 아무런 존재감도 보여주지 못한 조타 대신 루이스 디아스가 들어왔다. 비야레알의 후반전 스탠스는 전반전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 탓에 합산 스코어 동점을 만든 만큼 수비 라인과 압박 강도를 내리고 자신들의 장기인 장기전으로 끌고 가 진흙탕 싸움 끝에 올라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 듯 하다. 하지만 전반전 오버페이스를 한 듯이 주도권을 지나치게 리버풀에게 많이 넘겨주게 되었고, 이는 리버풀이 끔찍한 전반전에도 불구하고 재정비 후 다시 경기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로 찾아왔다. 55분 좌측 깊은 곳 프리킥 상황에서 알렉산더아놀드가 짧은 패스를 이어받고 날린 중거리 슈팅이 굴절 후 골대를 맞은 것을 시작으로 후반 하이라이트는 대부분 리버풀이 가져가게 된다. 지속적인 세트피스와 크로스로 비야레알의 수비를 두드리던 리버풀은 61분 파비뉴가 센스 있는 퍼스트 터치로 파레호와 카푸 사이를 뚫고 살라에게 연결, 내친 김에 박스 침투 후 살라의 센스 있는 리턴 패스를 받아 강슛을 날렸는데 이게 룰리를 뚫고 들어가면서 리버풀이 합산 스코어를 다시 리드하게 됐다. 파비뉴의 박스 침투는 비야레알의 수비 예상 범위 외의 공격 루트였고, 결국 기껏 다 따라잡은 경기를 다시 놓칠 것이라는 위기감에 빠진 비야레알은 오히려 수비 라인과 미드필더 라인 간격이 벌어지면서 속절 없이 무너지게 되었다. 리버풀이 전반에 겪었던 패닉을 그대로 겪게 된 것. 66분 디아스가 마네의 롱패스를 받아 왼쪽에서 포이스와 카푸를 차례로 벗겨낸 뒤 날린 슈팅이 토레스에게 굴절되어 아쉽게 벗어났고, 직후 세트피스에서는 코나테의 헤더가 옆으로 벗어났다. 하지만 얼마 안가 소유권을 되찾은 리버풀은 마네의 우측을 향한 전환 패스로 다시 공격을 시도했고, 알렉산더아놀드를 향한 에스투피냔의 수비가 느슨한 사이 올라온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루이스 디아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동점골을 만듦과 동시에 다시 합산 스코어 2골 리드를 가져오면서 사실상 결승행을 굳혔다. 이제는 닥공을 펼칠 수 밖에 없던 비야레알은 라인을 올릴 수 있는 최대까지 끌어올렸으나, 오히려 72분 마네에게 단독 역습 기회를 내줬고, 마네가 룰리의 스위핑 미스를 틈 타 침착하게 제쳐낸 뒤 포이스의 마지막 태클까지 제쳐내고 여유롭게 몰고 가다가 빈 골대에 득점하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승리를 확신한 리버풀 벤치는 80분 대에 치미카스, 헨더슨, 커티스 존스를 투입하고 로버트슨, 케이타, 티아고를 빼면서 토트넘 전에 대비했다. 완전히 무너진 비야레알은 80분 살라의 압박에 토레스가 자신의 박스 안에서 볼을 헌납했고, 헨더슨이 내준 공을 커티스 존스가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룰리가 이번 만큼은 막아내면서 추가 실점은 막았다. 하지만 이미 경기는 끝나 있었고, 리버풀 측에서는 승리 요정 밀너를 투입하고 파비뉴를 교체하면서 굳히기에 돌입, 비야레알에서는 설상가상으로 카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추가 시간 2분 소진 후 휘슬이 울리면서 리버풀은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돌아왔다.

  • 경기 총평
1차전 에메리는 90분 내내 수비 스탠스였다. 이게 1실점이나 무실점이었다면 그래도 성공적인 플랜이었다고 할 수 있지만, 2골 실점 이후에도 공격 시도를 거의 안하면서 실점 최소화에만 신경썼다보니 2차전에 도대체 어떤 플랜을 들고 올 예정이길래 이렇게까지 할까라는 말도 많이 나왔다. 2차전 리버풀에게 가장 큰 적은 방심이었고, 에메리가 선택한 전반 전술은 3분도 되기 전에 그들의 약간의 방심을 제대로 공략하면서 패닉에 빠뜨렸다. 바르셀로나가 지난 몇 시즌 간 몸소 수차례 보여줬듯 이런 큰 경기에서 경기의 행방을 좌지우지하는 가장 큰 요소는 멘탈리티이다. 리버풀은 순식간에 얻어맞은 펀치 한 방과 함께 패닉에 빠지면서 크게 흔들렸고, 전반 동안 비야레알의 공격에 맞고만 있다가 전반 마감을 5분 남기고 똑같은 패턴으로 또 실점하면서 다 따놓은 줄 알았던 파이널 티켓이 미궁 속으로 들어갔다. 에메리의 리버풀 공략법은 단순했다. 한쪽에서 큰 반대 전환 -> 풀백들에게 장신의 선수를 붙여 미스매치 -> 중앙으로 볼을 넘기거나 직접 마무리. 이는 6R 브렌트포드 전 리버풀이 그들의 세밀한 롱볼 전략에 수비가 속절없이 무너지면서 3실점을 한 것과도 오버랩되는 공격 전술이었다. 특히 뉴캐슬 전에 주전 멤버 중 체력 소모가 크지 않은 반 다이크, 알리송을 제외하고 로테이션을 받지 못한 로버트슨 쪽이 집중 공략 대상이 되었고 이쪽에 피지컬이 뛰어난 카푸를 붙여 평소 윙어를 상대하는 로버트슨이 어색해하는 미스매치를 붙인 것이 주효했다.

하지만 하프 타임을 더 잘 보낸 팀은 리버풀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 선수단은 클롭 체제 하에서 다년간 여러 역경을 극복한 경험이 풍부했고 비록 전반에 흔들리긴 했지만 강한 정신력 또한 지니고 있었으며 심지어 이번 시즌 후반기 들어서는 클롭의 높은 교체 적중률과 후반 전술 변화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었다. 전반전 아무런 영향력도 없이 지워진 조타를 빼고 디아스를 투입해 리버풀이 경기장을 넓게 쓸 수 있게 함과 동시에 볼을 간수하는 데에 능한 디아스를 통해 비야레알의 최종 수비진을 상대로 볼을 오래 소유하고 끌고 나갈 수 있는 동력을 마련했다. 또한 비야레알의 에너지 레벨이 전반에 비해 많이 떨어지면서 주도권이 리버풀에게 넘어왔고, 비야레알이 합산 스코어 동점이라는 점을 활용해 최대한 공격을 버티면서 장기전으로 끌고 가자는 스탠스로 응했으나 결국 전술인지 임기응변인지 알 수 없지만 파비뉴의 순간 침투로 상대의 의표를 완전히 찌르고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면서 득점이 나왔다.[53] 흐름이 완전히 넘어간 것과 동시에 리버풀의 공격 과정에서 룰리의 아쉬운 선방 능력과 판단까지 나오면서 리버풀이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으면서 비야레알을 KO시켰다.

전반전에는 11명 모두 낙제점을 받아야 했을 정도로 끔찍한 퍼포먼스였으나, 클롭의 하프타임 매직이 이번에도 통하면서 후반에는 11명 모두가 경기력 반전을 이루는 등 완전히 다른 팀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퍼포먼스를 끌어올렸고 결국 예상대로 리버풀이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비야레알은 전반전 본인들의 저력을 보여주면서 1차전 졸전을 완전히 만회하고 자신들이 왜 유벤투스와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4강의 한 자리를 차지할 자격이 있는지를 증명했으나, 후반 급격히 떨어진 에너지 레벨과 예상치 못한 전개에서 나온 만회골 실점으로 인해 후반전에 결국 완전히 무너지면서 자신들의 돌풍을 마감하게 되었다. 이와 별개로 경기 종료 후 비야레알 팬들은 경기장에 끝까지 남아 자신들의 선수들을 복돋아주는 가운데 리버풀의 결승행을 축하해주는 품위를 보여주면서 축구팬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이 경기 승리로 인해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2게임 모두 이기며 클롭 체제에서의 유럽대항전 4강 원정 전패 기록을 끊어냈고 6번의 유럽대항전에서 4강에 4번 올라 4번 모두 결승행에 성공하며 클롭의 지휘 이래 두 번째, 팀 통산 7번째 빅이어를 노리게 되었다. 또한 리버풀 역사상 최초로 모든 대회 4강에 진출한 것에 이어 잉글랜드 팀 사상 최초로 리그컵 포함 4개 대회에서 결승전 진출 및 최소 2위를 확보하며 왜 이 팀이 유럽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인지 증명하였다. 한편 비야레알이 탈락하며 18-19 시즌 토트넘부터 19-20 시즌 파리, 20-21 시즌 맨시티로 이어졌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팀은 이번 시즌에는 나오지 않게 되었다.

여담으로 챔피언스 리그까지 결승전에 진출해 이번 시즌 총 63경기[54]를 치르게 되어 같은 리그의 첼시[55]와 함께 유럽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클럽이 되었다.


7.5. 결승 VS 레알 마드리드 (중립, 0:1 패)[편집]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로고 화이트.svg
2021-22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
2022년 5월 29일 일요일 04:36(UTC+9)

스타드 드 프랑스 (생드니)[56]
주심: 클레멍 튀르팡 (프랑스)
관중: 75,000명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파일:trophy_front_full.png
파일:Paris Final 2022.png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0
1
-
파일:득점 아이콘.svg
59'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티보 쿠르투아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리버풀은 한국시각 5월 29일 새벽 4시 생드니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반대편 준결승에서 맨시티를 꺾고 올라온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구단 통산 7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UEFA 챔피언스 리그/2021-22 시즌/결승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8. 에미레이트 FA 컵[편집]



8.1. 64강 VS 슈루즈버리 (홈, 4:1 승)[편집]


파일:FA컵(잉글랜드)로고(화이트).svg
2021-22 에미레이츠 FA컵 64강
2022년 1월 9일 일요일 23:00(UTC+9)

안필드 (리버풀)
주심: 데이비드 쿠테
관중: 52,226명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4 : 1
파일:슈루즈버리 타운 FC 엠블럼.svg
리버풀
슈루즈버리 타운
34' 카이데 고든
44'(PK), 90+3' 파비뉴
78' 호베르투 피르미누

파일:득점 아이콘.svg
27' 다니엘 우도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파비뉴


  • 경기 예상
추첨 결과 상대적으로 부담이 훨씬 덜한 3부 소속 팀 슈루즈버리와 안필드에서 만나게 되었다. 비록 이 기간 동안 마네, 살라, 케이타 등이 네이션스 컵으로 빠질 예정이지만 로테이션을 거리낌없이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변수로는 리버풀 내에 코로나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스쿼드에도 다수 구멍이 난 상태이고, 클롭에 이어 펩 레인더스 코치도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사령탑도 제 3의 인물이 나서야 하는 데다가 훈련장도 폐쇄되는 등 경기 준비 과정이 여의치 않다는 점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 클롭이 완치 판정을 받아서 클롭이 지휘할 예정이다.

경기를 앞두고 클롭 감독이 복귀했고, 일부 1군 선수들도 복귀해 명단에 포함되었다.

  • 경기 내용 & 총평
전반 이른 시간 다니엘 우도에게 실점했으나 고든의 데뷔골과 함께 파비뉴가 멀티골, 피르미누가 추가골을 보태며 4-1로 문제없이 승리,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 날 클롭은 집단으로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스쿼드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나 슈루즈버리 타운을 꺾기에는 큰 문제가 없는 스쿼드를 들고 나왔다.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었던 로버트슨, 커티스 존스를 풀타임에 가깝게 뛰게 해준 점이 긍정적이며, 켈러허, 모튼, 고든 등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던 것은 덤이다. 코로나-19에서 복귀 후 폼이 떨어져 있던 파비뉴도 완벽한 경기력과 함께 멀티골을 터뜨리며 폼을 올렸고, 마네와 살라가 차출된 동안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은 피르미누도 교체 투입 후 가벼운 몸놀림과 함께 득점에 성공했다.

우려할 점이 있다면 코너 브래들리의 활약이 매우 좋지 않았다는 점이다. 비록 어시스트 하나를 했긴 하나 상대의 선취골도 브래들리가 소극적으로 수비하다가 크로스를 허용하면서 내줬다. 당장 겨울에 네코 윌리엄스가 이적할 팀을 찾고 있다는 걸 고려하면 영입이 없을 경우 이 선수가 알렉산더아놀드의 백업이 되어야 한다. 근데 브래들리의 활약은 기량 미달로 평가받은 네코 윌리엄스와 또이또이한 모습 조차도 못 보여주고 있다. 현재 겨울 이적시장이나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 이 자리를 우선 순위로 놓기에는 공격수 뎁스, 미드필더 뎁스 보강이 너무나도 시급하기에 보강 가능성이 매우 낮다.


8.2. 32강 VS 카디프 (홈, 3:1 승)[편집]


파일:FA컵(잉글랜드)로고(화이트).svg
2021-22 에미레이츠 FA컵 32강
2022년 2월 6일 일요일 21:00(UTC+9)

안필드 (리버풀)
주심: 앤디 메들리
관중: 51,268명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3 : 1
파일:카디프 시티 FC 로고.svg
리버풀
카디프 시티
53' 디오구 조타
68' 미나미노 타쿠미
76' 하비 엘리엇

파일:득점 아이콘.svg
80' 루빈 콜윌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디오구 조타


  • 경기 예상
A매치 휴식기 이후에 펼쳐지는 경기로, 대체적으로 대진운이 영 좋지 않던 리버풀답지 않게 이번에도 하부리그 팀과 맞붙게 되었다. 클롭 체제에서 대체적으로 1월에는 죽을 쒔고, 마네살라, 케이타가 네이션스 컵에 차출되면서 역대급으로 힘든 1월을 보낼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나름대로 잘 버틴 가운데 1부리그 팀과 바로 맞붙지 않는 대진은 리버풀 입장에서는 긍정적이라 볼 수 있을 듯하다. 물론 그렇다고 무난하게 리버풀의 승리를 예상하기에는 조금 일러보이기는 한 것이, 리버풀이 경기를 하기 전 열린 맨유와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는 맨유가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고꾸라졌고 첼시는 3부 플리머스에게, 웨스트햄은 6부 키더민스터에게 연장까지 가서야 진땀승을 거두는 등 꽤나 이변이 일어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승리를 거두는 팀은 홈에서 노리치 시티와 16강 전을 펼친다.

한편 이 경기부터 장기부상으로 인해 전반기 대부분을 결장한 하비 엘리엇과 12월에 아웃됐던 티아고 알칸타라가 복귀할 수 있으며, 새로운 영입생인 루이스 디아스가 첫 선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 경기 내용 & 총평
전반전에 선수들의 영점이 맞지 않으면서 카디프 시티의 밀집 수비를 앞에 두고 별 다른 찬스를 만들지 못했지만, 후반전 혈을 뚫어주는 알렉산더아놀드가 올려주고 조타가 마무리한 세트피스 선취골과 함께 디아스, 엘리엇의 투입으로 경기가 리버풀 쪽으로 기울었다. 이후 미나미노, 엘리엇이 골을 추가하며 3-0을 만들었고 이후 피르미누의 패스 미스가 빌미가 되어 한 골을 헌납하긴 했지만 별 문제 없이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루이스 디아스가 데뷔와 함께 비교적 짧은 시간에도 인상 깊은 활약 & 도움에 가까운 골 관여를 하며 팬들에게 기대감을 안겼고, 엘리엇은 5개월만의 복귀가 무색하게 경기에서 가장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더니 데뷔골까지 신고하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티아고 역시 성공적으로 복귀한 뒤 특유의 여유로운 볼배급과 템포 조절을 보여주며 폼을 끌어올렸다. 이 날 명단에 포함되진 않았으나 부상으로 겨울 동안에 빠져있던 오리기까지 풀 트레이닝에 복귀해 이 경기 이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을 치루고 돌아오게 되는 마네와 살라가 팀에 복귀하면 사실상 완전체 전력이 되는데, 이 경기가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과 데뷔를 갖는 선수의 몸상태를 점검하기엔 최상의 경기였고, 팬들의 주목을 받은 선수들이 모두 좋은 활약을 펼쳤다. 우려되는 점이 있다면 전반전 좋지 못한 경기력의 중심에 있던 케이타와 커티스 존스의 폼과 코나테의 이따금씩 나온 미스 정도가 되겠다.


8.3. 16강 VS 노리치 (홈, 2:1 승)[편집]


파일:FA컵(잉글랜드)로고(화이트).svg
2021-22 에미레이츠 FA컵 16강
2022년 3월 3일 목요일 05:15(UTC+9)

안필드 (리버풀)
주심: 마틴 앳킨슨
관중: 52,231명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2 : 1
파일:노리치 시티 FC 로고.svg
리버풀
노리치 시티
27', 39' 미나미노 타쿠미
파일:득점 아이콘.svg
76' 루카스 루프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미나미노 타쿠미


  • 경기 예상
이번 시즌에만 네 번째로 만나게 된 리버풀과 노리치 시티이다. 양 팀은 서로 각기 다른 이유로 로테이션을 돌릴 것으로 예측되는데, 우선 리버풀은 카라바오 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첼시와의 치열한 전술 싸움 끝에 정규 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을 펼쳤기 때문에 주전들 대부분이 지쳐 있을 공산이 크고, 노리치는 초반의 암울한 분위기에서 조금 벗어나기는 했으나 여전히 프리미어 리그 최하위에서 허우적거리고 있기에 FA컵보다는 리그 잔류에 더욱 초점을 맞춰야 하는 판이다. 한편, 클롭 체제 하에서 리버풀은 카라바오 컵에서는 이번 우승 전에도 결승, 4강을 가 본 적이 있었지만 FA컵에선 매번 광탈만을 겪던 아픔을 겪었었는데, 이번에는 FA컵에서도 더욱 높이 올라갈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로테이션이 많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알리송이 골키퍼로 선발 출장한다고 클롭 감독이 노리치전 기자회견에서 밝히면서 일단 주전 한 명이 출전하는 것은 확정되었다.

  • 경기 내용 & 총평
리버풀은 알리송, 헨더슨, 조타를 제외하면 전원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이 경기에서는 미나미노가 '컵대회의 사나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최고의 폼을 보여주며 노리치 시티의 수비를 뒤흔들었고 일찍 2골을 앞서나가며 리버풀 입장에서는 편안한 경기를 치뤘다. 카라바오 컵 초반 라운드에서 뛰어난 호흡을 보여준 미나미노와 오리기의 호흡이 이번에도 발휘됐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또한 오랜만에 밀너가 라이트백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건재함을 알렸고, 체임벌린도 전반에는 다소 아쉬웠지만 후반전에는 준수했다. 커티스 존스, 엘리엇 역시 각각 전반과 후반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최근 다소 아쉬웠던 모습을 떨쳐냈다. 아쉬움이 있다면 센터백에 섰던 코나테와 고메즈가 후반전 들어 호흡이 그리 맞진 않아보였다는 점 정도일 것이다.

이번 승리로 인해 클롭 부임 이후 첫 FA컵 8강 무대에 올라서게 되었다.


8.4. 8강 VS 노팅엄 (원정, 0:1 승)[편집]


파일:FA컵(잉글랜드)로고(화이트).svg
2021-22 에미레이츠 FA컵 8강
2022년 3월 21일 월요일 03:00(UTC+9)

시티 그라운드 (웨스트 브리지퍼드)
주심: 크레이그 포슨
관중: 28,584명
파일:노팅엄 포레스트 FC 엠블럼(흰색).svg
0 : 1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레드).svg
노팅엄 포레스트
리버풀
-
파일:득점 아이콘.svg
78' 디오구 조타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코스타스 치미카스


  • 경기 예상
허더스필드를 꺾고 올라온 노팅엄 포레스트를 8강에서 상대하게 되었다. 노팅엄은 64강에서는 아스날을, 32강에서는 레스터 시티를 꺾으면서 자이언트 킬링을 두 번이나 한 데다가 챔피언십에서 7경기 무패를 달리면서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노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마음을 놓기에는 살짝 무리가 있어보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리버풀의 우위가 예상되는 매치업이기는 하다. 리버풀은 주중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살라를 제외한 풀주전으로 스타팅 라인업을 짰고 살라도 이른 시점에서 교체투입되었기 때문에 로테이션을 돌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알렉산더아놀드와 살라는 애초에도 로테이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았으나 각각 햄스트링 부상과 발 부상 재발으로 스쿼드에서 이탈했기 때문에 우풀백 자리에는 조 고메즈가 출전할 것이 유력하며 우측 윙 자리에는 미나미노가 출전하거나 유스 쪽에서 콜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골키퍼 자리는 로테이션을 돌리지 않고 알리송이 출전한다고 확인되었다. 한편 노팅엄 포레스트 역시 챔피언십 경쟁이 치열해 원래라면 FA컵에 올인할 수는 없었겠지만, 하필 이 경기를 끝으로 A매치 주간인데 저쪽은 A매치 차출에 대한 부담이 적을 터이니 스쿼드를 쥐어짜낼 가능성이 높다. 승리를 거두는 팀은 웸블리에서 맨시티와 준결승전을 펼친다.

1988-89 시즌 FA컵 준결승전 힐스버러 참사 이후 33년만에 성사된 FA컵에서의 매치업이다.

  • 경기 내용 & 총평
주전 중 상당수, 다수의 준주전 선수들이 출전했음에도 노팅엄의 강한 압박과 투지에 말리면서 상당히 고전했다. 체임벌린과 케이타의 폼은 여전히 아쉬웠으며 엘리엇의 윙어 기용은 실패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다행이었던 것은 알렉산더아놀드의 부상에도 고메즈가 풀백에서 준수한 폼을 보여주었다는 것이지만 이 역시도 2부리그 팀을 상대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후반 들어서 체임벌린을 왼쪽 공격수로 옮기고 케이타와 파비뉴를 투볼란테로 세우는 4-2-3-1에 가깝게 전술을 바꾸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4명의 이른 동시 교체를 통해 확실하게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으며 결국 조타의 골로 승리했다.

클롭 부임 이후 국내 컵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며 클롭 체제에서 처음으로 한 시즌 내에 두 번째 웸블리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또한 벤피카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사이에 맨시티와의 리그 경기, 8강 직후에 역시 맨시티와의 FA컵 4강, 그리고 바로 맨유와의 리그 경기, 머지사이드 더비까지 어느 한 경기도 소홀할 수 없는 험난한 일정이 완성되었다.


8.5. 4강 VS 맨시티 (중립, 2:3 승)[편집]


파일:FA컵(잉글랜드)로고(화이트).svg
2021-22 에미레이츠 FA컵 4강
2022년 4월 16일 토요일 23:30(UTC+9)

웸블리 스타디움 (런던)
주심: 마이클 올리버
관중: 73,793명
파일:맨체스터 시티 FC 로고.svg
2 : 3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47' 잭 그릴리쉬
90+1' 베르나르두 실바

파일:득점 아이콘.svg
9' 이브라히마 코나테
17', 45' 사디오 마네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사디오 마네


  • 경기 예상
02-03 시즌 이후 19년만에 맨시티와 FA컵에서 대결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만약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 두 팀이 대결했다면 챔스-리그-챔스-FA컵으로 이어지는 4연전 일정이 성사될 뻔했지만 다행히 챔스에서는 서로 다른 블록으로 떨어졌다.

원래 FA컵 4강부터 웸블리에서 경기를 하게 되지만 경기가 치러지는 그 주 주말에 런던의 유스턴 역의 공사로 인해 런던에서 노스웨스트 지방으로 돌아가는 열차 운행이 줄어들게 되었고 이로 인해 양쪽 모두 현지 팬들이 당일 내로 웸블리까지 오가는게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면서 장소를 옮겨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만약 옮겨진다면 올드 트래포드가 거론되고는 있지만 일단 FA는 경기장을 바꾸지 않고 해결책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경기 시간대를 조정하는 쪽으로 결정되었다.

클롭 감독은 직전 경기인 벤피카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반 다이크와 알렉산더아놀드, 로버트슨을 통으로 쉬게 했고 마네와 살라, 티아고, 파비뉴 등은 중간에 투입하는 등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이 경기를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맨시티는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에서 1점차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한 상태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을 떠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주전 선수들을 대부분 출전시킬 수밖에 없었던 데다가 100분 간의 혈투를 치르며 체력을 상당히 소비했고, 설상가상으로 데브라이너, 워커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까지 나오며 여러 가지로 리버풀에게 조금 더 유리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리버풀은 이 경기를 치르고 난 뒤 리그에서 노스웨스트 더비와 머지사이드 더비를 치러야 하는데, 맨유와 에버튼이 아무리 폼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더비 매치가 연전으로 잡혀 있기 때문에 마냥 이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만은 없고, 지난 두 번의 리그 맞대결에서 명승부를 보여주며 결과적으로 패배하지 않았으나 경기력에서는 맨시티에게 다소 밀린 만큼 치열한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이번 경기는 어떻게든 승부가 갈리는 컵대회이고,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 경쟁을 하는 유럽에서 가장 잘 나가는 팀들이 결승 진출을 두고 싸우는 만큼 또다른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경기 내용
리버풀은 케이타와 코나테 정도를 제외하면 최정예 라인업으로 나선 반면, 맨시티는 수비진에 워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진첸코가 들어오고 아케를 투입해 라포르트에게 휴식을 부여했으며, 중원에 베르나르두 실바를 제외하고는 모두 로테이션을 돌렸고, 최전방 3인방 정도만 지난 리그 리버풀 전과 똑같이 나오면서 꽤 많이 로테이션을 가져가는 것을 택했다.

로테이션을 돌리자 맨시티 쪽에서 리그 경기 만큼의 경기력이나 템포는 나오지 못했고 오히려 주도권은 리버풀이 쥔 채 경기를 가져가기 시작했다. 그 시발점은 바로 3경기 연속으로 터진 코나테의 헤더 득점이었는데, 9분 로버트슨의 좌측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아케를 찍어누르면서 지난 벤피카와의 2경기와 거의 똑같은 형태로 득점을 완성했다. 완전히 기세를 잡은 리버풀은 17분에는 맨시티의 로테이션 덕을 톡톡히 보는 골까지 기록하게 되는데, 오랜만에 경기를 나선 시티의 후보 키퍼 스테픈이 스톤스의 백패스를 받아 볼을 잡고 끌다가 슬라이딩 태클을 하는 마네에게 그대로 실점해버렸다. 스테픈은 지난 시즌 FA컵 4강 첼시 전에도 좋지 못한 판단으로 실점을 하며 경기를 내준 전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같은 대회의 같은 라운드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실점한 것이다. 45분에는 알렉산더아놀드가 스로인 후 리턴을 받은 것을 엄청난 전환패스로 반대편의 루이스 디아스에게 연결, 디아스가 컷인하여 로버트슨이 그대로 슈팅을 날린 것이 스톤스에게 막혔지만 다시 리버풀 쪽으로 왔고, 좌측에서 로버트슨이 다시 박스 바로 밖의 티아고에게 건넨 것을 티아고가 알렉산더아놀드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았고 이후 반대쪽의 마네에게 연결, 마네가 바로 바깥발 발리 슛으로 때려넣으며 0-3 스코어으로 리버풀이 맨시티를 내내 압도한 전반이 끝났다.

하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맨시티가 아니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우측으로 자리를 옮긴 포든이 볼을 끌고 올라오는 로버트슨을 집요하게 마킹하며 결국 턴오버를 유발했고, 페르난지뉴가 이를 받아 반 다이크의 배후 공간으로 침투하는 제수스에게 바로 찔러 준 뒤 제수스가 파비뉴를 털어내고 중앙으로 들어오며 슈팅을 날리지 않고 이타적으로 내준 것을 그릴리쉬가 왼발로 꽂아넣으며 추격의 불꽃을 살렸다. 다행히 흐름을 많이 뺏기지 않은 리버풀은 51분 디아스가 중앙으로 컷인하다가 살라에게 건넸고, 살라가 원투를 주고 다시 받을 듯 들어가는 것을 받은 마네가 리턴 패스 대신 바로 터닝 슛으로 이어갔지만 슈팅의 강도는 세지 않았고 스테픈에게 막혔다. 54분에는 바로 맨시티에게 찬스가 왔다. 칸셀루의 전진 패스를 스털링이 살짝 건드리면서 라인을 깨던 제수스에게 찬스가 왔으나 반 다이크가 제수스의 밸런스를 무너뜨리고 슈팅 각을 제한하는 사이 알리송이 마중나와 슈팅을 막아냈다. 70분에도 코나테의 전진 패스를 집요하게 끊어낸 베르나르두의 인터셉트에 이어 그릴리쉬의 스루 패스로 제수스에게 알리송과의 1대1 상황이 생겼는데 빠르게 나온 알리송이 이마저 쳐내면서 맨시티를 좌절시켰다. 직후에는 리버풀의 반격이 이어졌는데, 로버트슨의 배후 공간을 향한 다이렉트 패스를 디아스가 받아 아케의 키를 넘겼지만 진첸코가 처리할 것으로 보였는데 이를 머리로 스테픈에게 백패스하려다가 루즈볼을 만들면서 살라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왔다. 하지만 살라의 오른발 칩슛이 옆그물을 맞으면서 쐐기를 박진 못했다. 이러는 사이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된 마레즈에게 우측을 파고들 수 있는 찬스가 왔다. 우측면에서 헨더슨의 공을 뺏어낸 시티가 포든의 전환 패스를 통해 우측으로 빠진 마레즈에게 연결되었고, 마레즈가 첫 터치로 로버트슨을 이겨내면서 밀고들어가다 약간 좁은 각에서 날린 슈팅이 알리송에게 막혔으나, 흐른 공을 베르나르두 실바가 집어넣으면서 전반에만 3골 차를 만들면서 사실상 싱겁게 끝난 줄 알았던 이 경기는 어느덧 1골 차가 되었다. 하지만 이 골을 끝으로 맨시티에게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고, 오히려 살라가 추가 시간 막판 피르미누의 스루 패스를 받아 좋은 역습 상황을 맞았으나 무리하게 슈팅을 날린 것이 벗어나면서 점수 차는 다시 벌어지지 않았다. 이후 추가 시간이 소진되자 리버풀이 10년 만에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 경기 총평
이 두 팀이 이번 시즌 내내 보여준 경이로운 경기력과 맞대결 시 나온 절정의 진검승부 덕에 이 경기도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맨시티는 언급된 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의 혈투 및 출혈 때문에 로테이션을 돌릴 수 밖에 없었고, 리버풀은 클롭이 벤피카와의 2차전에서 로테이션을 돌리는 강수가 제대로 빛을 본 경기였다. 또한 게임 플랜에 있어서도 클롭은 전반전 완벽히 맨시티를 눌렀는데, 파비뉴가 고립되는 일이 없도록 티아고, 케이타 중 한 명이 내려와서 빌드업을 도와주는 식으로 경기를 전개했고 그렇게 맨시티의 압박을 한겹한겹 벗겨내면서 주도권을 잡는 스탠스를 보였다. 이 플랜이 잘 먹혀들어간 것과 더불어서 맨시티 쪽에서 스테픈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오면서 리버풀이 일찌감찌 앞서갔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일정 수준 이상 활약해주었고 특히 티아고와 마네의 대활약은 충분히 칭찬할 만 하다. 다만 지난 벤피카 전에 이어 반 다이크가 선발로 돌아온 이 경기에서도 리버풀은 다 잡은 경기라고 생각됐을 때 끝까지 집중하지 못하고 방심하며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었다. 심지어 반 다이크마저 뒷공간을 내줬을 때 빠르게 리커버리를 하지 않으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며, 로버트슨도 후반전 수비력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살라의 경우 지난 벤피카 전과 비슷하게 볼터치나 패스 플레이는 괜찮았으나 결국 무득점 기록은 깨지 못했고 경기 막판에는 슈팅을 고집하면서 답답함을 유발하였으며, 그나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도 매치업 상대가 이 날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진첸코였기 때문에 부진을 완전히 털어냈다고 보기에도 어렵다. 헨더슨은 교체 투입된 후 내내 좋지 않은 패스와 미미한 경기 영향력으로 일관하면서 여전히 폼 회복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물론 리그, 아니 어쩌면 세계 최고의 팀인 맨시티를 상대로 FA컵 4강이라는 큰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것 자체가 대단하고 축하할 만한 일이지만 맨시티의 스쿼드가 절반 이상 로테이션 된 것을 감안해야 하며, 후반전에서의 모습을 보면 코치진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들이 상당수 있었을 정도로 찝찝한 여운이 남은 경기였다.

그렇지만 이 날 승리로 리버풀은 10년 만에 FA컵 결승에 진출했고 2019-20 시즌 12R 이후 2년 반 만에 맨시티전 무승행진을 깨뜨렸다. 또한 2012-13 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부터 이어진 클롭의 컵대회에서의 웸블리 무승 징크스[57]를 극복하게 되었다.


8.6. 결승 VS 첼시 (중립, 0:0 무, 승부차기 5:6 승)[편집]


파일:FA컵(잉글랜드)로고(화이트).svg
2021-22 에미레이츠 FA컵 결승
2022년 5월 15일 일요일 00:45(UTC+9)

웸블리 스타디움 (런던)
주심: 크레이그 포슨
관중: 84,897명
파일:첼시 FC 로고(2021-22 AWAY).svg
파일:external/www.footballfigure.co.uk/FACupTrophyReplica150mm.jpg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첼시
리버풀
0
(5)

0
(6)

-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루이스 디아스




파일:2883.jpg


  • 경기 예상
반대편 4강 대진에서 첼시가 팰리스에게 2-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하면서 카라바오 컵에 이어 FA컵에서도 첼시와 결승전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을 펼치게 되었고, 첼시와는 이번 시즌에만 네 번째 만남을 갖게 되었다.

첼시와 리버풀은 11-12 시즌 이후 10년만에 FA컵 결승전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10년 전 결승 당시에는 첼시가 하미레스디디에 드록바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앞서가던 가운데 후반전 교체 투입된 앤디 캐롤이 추격골을 득점하여 리버풀이 1골을 따라붙었고 그 뒤에도 캐롤이 제공권을 장악하는 활약을 보였지만 끝내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하고 첼시가 우승했다. 또한 양 팀은 2019년 UEFA 슈퍼컵과 이번 시즌 카라바오 컵에서 결승에 올라 맞붙었고, 두 번 모두 정규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두 번 모두 리버풀이 우승컵을 차지하였다. 다시 FA컵 결승에 오르는 데 10년이 걸린 리버풀은 10년 전의 복수를 함과 동시에 16년만의 FA컵 우승을 이루고 말겠다는 야망이 있을 것이고, 모든 대회에서 살아남아 우승을 노리며 어떤 우승컵이든 다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로 결승에 임할 것이다. 한편 첼시는 이번 시즌까지 3년 연속 FA컵 결승에 진출하였으나 지난 두 번의 결승에서 모두 한끗 차이로 준우승에 머물렀기에 세 번 연속 준우승만큼은 절대 원하지 않을 것이고, 당장 이번 시즌 카라바오 컵 결승전에서 리버풀에게 우승을 내주며 그 복수를 하고자 할 것이기 때문에 서로 결승전에 대한 동기부여가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양 팀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2경기 모두 무승부로 마쳤고, 카라바오 컵 결승전에서는 연장전 120분까지 혈투를 펼쳤지만 서로간에 득점에 실패하여 승부차기에서 11번 키커까지 가서야 겨우 우승팀이 결정될 정도로 양 팀 팬들 모두 기진맥진하게 하는 명승부를 펼쳤기 때문에 이번에도 상당히 치열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승하는 팀의 감독은 독일인 감독 최초로 잉글랜드 FA컵 우승 타이틀을 갖게 된다.

한편 첼시가 명목상 결승전 홈 팀이지만 # 노란색 원정 유니폼을 착용하고, 리버풀은 그대로 붉은색 홈 유니폼을 착용하기로 했다. #

양 팀의 스쿼드 상황을 살펴보면 서로간에 대형 악재가 하나씩 생겼다. 우선 리버풀은 빌라전에서 파비뉴가 햄스트링을 부여잡으면서 조기 교체되었고, 경기 직후에는 부상이 경미해 당장 첼시전도 출장할 지 모른다고 알려졌으나 폴 조이스의 보도에 의하면 리그 최종전인 울버햄튼 전까지 결장하는 것이 확정되었다고 한다.[58]첼시는 리즈 전에서 코바치치가 다니엘 제임스의 거친 태클에 부상을 당해 역시 조기 교체되었으며, 이번 경기 출장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한다.

리버풀은 헨더슨이 파비뉴의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폼이 좋지 않은 헨더슨이지만 부진의 주원인이 활동량 저하라는 측면에서는 차라리 이 위치가 그에게는 더 나을 수도 있다. 최근 경기에서는 실제로 6번롤에서 더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물론 이를 메꿔줘야 하는 메짤라들의 추가 부담과 고립된 살라의 부진이라는 고민거리는 남는다.

반면 첼시의 경우, 시즌 내내 기복이 있다가 4월 들어서는 에이스 다운 활약을 보여주는 메이슨 마운트에 더해 풀리식과 루카쿠가 부진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모습이 기대요소지만 루카루가 강한 상대, 중요한 경기에서의 활약이 시원찮고,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닌 멘탈문제로 추정된다는 부분은 걱정거리일 것이다. 게다가 코바치치 뿐 아니라 캉테 역시 출전 여부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급격한 하락세를 겪고 있다는 부분이 가장 큰 약점이다. 결국 리버풀로써는 아마도 주전으로 출장할 두 메짤라, 티아고와 케이타의 역할이 관건으로 보인다.

  • 경기 내용
일단 리버풀은 반 다이크의 짝으로 마팁 대신 코나테가 나왔고 나머지 자리에서는 예상 가능한 라인업으로 나왔으며, 첼시는 지난 경기에서 부상으로 빠졌던 코바치치를 선발로 기용하는 강수를 두었고 루카쿠가 선발로 나오는 대신 하베르츠가 서브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초반에는 리버풀이 거세게 몰아붙이는 흐름이었다. 경기 초반 마네의 폴스 나인 플레이를 루이스 디아스가 이어받아 찰로바를 제치고 왼발로 수비와 키퍼 사이를 가로지르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붙였으나 티아고가 발을 갖다대지 못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8분에는 알렉산더아놀드가 아웃프런트 패스로 한 번에 첼시의 뒷공간을 파내며 쇄도하는 디아스가 멘디와 1대1 찬스를 맞았으나 멘디가 선방, 이후 찰로바의 클리어링이 멀리 가지 못하자 케이타가 슈팅을 때렸으나 벗어났다. 리버풀이 폭풍처럼 몰아치고 첼시가 벼랑 끝에서 위태하게 흐름이 전반 20분까지 지속되었으나 22분 로버트슨이 비우고 올라온 공간을 첼시가 공략, 제임스의 컷백을 풀리식이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이 살짝 벗어나면서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27분에는 풀리식이 중앙에 넓은 공간에서 받아 적절하게 밀고 들어오다가 알론소에게 스루 패스, 알론소가 왼발 슈팅을 날린 것을 알리송이 마중나와 막아냈다. 리버풀 측에서는 설상가상으로 살라가 33분 주저앉으면서 교체 사인을 보냈고, 급하게 조타가 교체 투입되는 악재가 생겼다. 전반 남은 시간 동안은 긴장감 속에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고 양쪽 모두 득점 없이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첼시가 윙백을 피치 끝까지 전진 배치시키면서 앞서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47분 루카쿠가 코나테를 등지고 알론소에게 패스를 받은 뒤 풀리식에게 패스를 내주면서 완벽한 찬스를 맞았으나 니어 포스트로 때린 슈팅을 알리송이 쳐내면서 위기를 넘겼고, 이후에도 몇 번 찬스를 잡은 첼시였으나 리버풀 수비가 간신히 막아내는 흐름이 이어졌다. 반전 계기를 만들어야 했던 리버풀은 52분 박스 부근에서 디아스가 조타의 패스를 받고 빠르게 코바치치를 따돌린 뒤 예리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왼쪽 포스트를 살짝 벗어나면서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에는 공-수에서 양쪽이 한번 씩 주고 받는 접전 형태의 경기 양상이 펼쳐지는 가운데 결정적 찬스는 리버풀 쪽이 조금 더 많이 만들었다. 60분에는 왼쪽에서 이어진 빌드업을 중앙에서 케이타가 받아 조타에게 패스, 조타가 박스 우측에서 뤼디거를 앞에 두고 대각선 슈팅을 날렸으나 좀 전의 슈팅과 마찬가지로 왼쪽 포스트에서 살짝 빗겨간 슈팅이었고, 68분에는 마운트가 왼쪽 하프스페이스 침투에 이은 알론소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크로스를 넘긴 것이 우측의 제임스까지 넘어갔고 제임스가 재차 컷백한 공을 풀리식이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우측 포스트 밖으로 벗어났다. 69분에는 마네가 끈질긴 볼 키핑으로 공격권을 지켜내자 흐른 공을 티아고가 받아 디아스에게 패스, 디아스가 컷인 후 중거리에서 감아차기 슈팅을 시전하며 탑코너를 노렸으나 벗어났고, 83분에는 공격진끼리 짧은 패스를 이어받은 뒤 디아스가 박스 안에서 공을 받아 뤼디거를 앞에 두고 니어 포스트를 노리는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를 맞고 벗어났다. 불과 1분이 지나기도 전에 리버풀이 공격권을 되찾았고 교체 투입된 밀너가 우측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린 것이 반대쪽의 로버트슨까지 연결되었으나 또 골대를 강타하면서 1분 간격으로 2골대를 적립했다. 90분에는 첼시가 공격을 하는 상황에서 리버풀이 클리어링한 공을 찰로바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디아스와 티아고 실바의 1대1 상황에서 디아스가 실바를 앞에 두고 박스 바로 밖에서 반대쪽 포스트를 노리는 슈팅을 날렸으나 간발의 차로 벗어나면서 이번에도 두 팀은 정규 시간 내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연장전을 앞두고 반 다이크가 모종의 이유로 교체아웃되면서 마팁이 투입되는 변수가 생겼다. 연장 전반에는 첼시가 주도하는 흐름이었으나 리버풀이 큰 위기는 없이 잘 막아내었고 연장 후반에는 양 팀의 에너지 레벨이 바닥까지 떨어지면서 결국 카라바오 컵에 이어 이번에도 승부차기까지 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승부차기에서 후축 리버풀은 첫 4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시킨 반면, 선축 첼시는 4명 중 2번 키커이자 주장인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골대를 맞추면서 5번에서 리버풀이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찬스가 왔다. 첼시의 5번 키커 조르지뉴가 성공, 결국 5번 키커 마네가 끝내야 하는 상황에서 같은 국적의 멘디가[59][60] 방향을 읽고 막아내면서 결국 지난 결승전처럼 서든데스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6번 키커인 지예흐와 조타가 모두 성공, 7번 키커까지 이어진 상황에서 첼시의 마운트가 찬 공을 알리송이 막아내면서 다시 한 번 경기를 끝낼 기회는 리버풀에게 찾아왔다. 연장 후반 교체 투입된 치미카스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리버풀은 다시 한 번 첼시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 무려 16년 만에 FA컵 우승을 달성하고 통산 8번째 FA컵을 트로피 진열대에 담으면서 FA컵 최다 우승 공동 3위로 올라섰다.[61]

  • 경기 총평
경기 전에는 리버풀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이번에도 지난 리그 2경기와 카라바오 컵 결승전처럼 긴장감이 도는 가운데 서로가 흐름을 주고 받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고, 양 팀 모두 결정적인 찬스를 여러 번 잡았으나 결정력이 따라주지 않으면서 답답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이어졌다. 다만 50 대 50 그 자체였던 카라바오 컵 결승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리버풀 측이 결정적인 찬스는 더 많이 잡았는데 웸블리 골대가 양팀 모두에게 좁아보이는건지 포스트를 살짝 빗겨가거나 골대를 2번이나 때리는 등 한끗 차이로 득점하지 못하며 이 경기가 이번 시즌 리버풀의 5번째 무득점 경기가 되었다. 유독 첼시만 만나면 이렇게 긴장감 넘치면서도 서로가 답답해하는 경기가 연출되는데, 이번 시즌 4번 만나서 4번 모두 명승부를 펼치면서도 결국 정규시간, 연장전 내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어쨌든 예상보다도 힘든 경기를 펼쳤고, 경기 내적으로 살라와 반 다이크가 각각 33분과 연장전 직전 부상 의심으로 교체 아웃되는 변수가 생겼는데도 결국 우승을 달성하면서 팀의 멘탈리티를 보여주었다.

경기 내에서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알리송은 경기와 승부차기에서 모두 제 몫을 다하면서 우승의 주역이 되었고, 알렉산더아놀드는 공-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근래 다소 내려왔던 경기 내용을 끌어 올렸다. 센터백의 반 다이크 - 코나테와 연장전에 교체 투입된 마팁 모두 준수했고, 루카쿠에게 조금 고전하는 상황이 있었으나 결과적으로는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미드필더에서는 티아고와 헨더슨이 중심을 잡아주는 가운데 케이타가 공격적으로 활용되는 모양새였고, 케이타는 별반 다른 활약 없이 교체되었으나 교체 투입된 밀너가 역할을 그대로 이어받아 전방에서 의외로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승부차기에서도 제 몫을 다하면서 선전했다. 공격진에서는 마네가 풀타임을 소화, 폴스 나인과 윙어를 오가면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는데 승부차기 실축으로 인해 역적이 될 수도 있었으나 다행히 우승을 차지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고, 디아스는 좌측에서 날카로운 슈팅과 특유의 테크니컬한 돌파를 통해 첼시의 수비를 애먹이면서 공식 MOTM으로 선정되었다. 조타는 존재감이 엄청나게 돋보이진 않았으나 몇 번의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는데, 피르미누의 경우는 부상 복귀 후 첫 경기라 그런지 교체 투입 후 팀의 공격에 악영향만 미쳤다. 다행히 승부차기를 성공시키면서 어느 정도 만회했다.

한편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살라와 반 다이크는 경기 종료 후 부상 예방 차원 교체라는 소식이 전해졌고 클롭 역시 두 선수 모두 심각한 상황 같지는 않다고 답했다. 굳이 따지자면 반 다이크 쪽보다는 살라 쪽 부상이 조금 더 우려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폴 조이스에 의하면 살라가 챔피언스 리그 결승 출전은 문제 없을 것 같다고 직접 컨펌했다고 한다. 두 선수 모두 리버풀의 핵심 전력인 만큼 잔여 리그 2경기에서 적절한 휴식이 필요해보인다.

여담으로 클롭은 리버풀 부임 이후 웸블리에서 커뮤니티 쉴드까지 포함하면 5번의 승부차기를 경험했는데, 처음 세 번을 모두 패배하면서[62] 웸블리 징크스라는 말까지 생겼으나 이번 시즌에 첼시를 상대로 2번의 승부차기를 모두 승리로 연결지으면서 이런 징크스를 깨게 되었다. 또한 리버풀은 클롭 감독 부임 이후 첼시와 세 번 승부차기를 펼쳤는데 세 번 모두 트로피가 달린 상황에서 치러진 승부차기였고, 세 번 모두 각각 다른 골키퍼가 승부차기 승리를 이끄는[63] 이색적인 기록을 남겼다.

이번 우승을 통해 인해 클롭 감독과 선수들은 여러 가지 기록을 세웠다. 먼저 위르겐 클롭 감독은 독일 국적 감독 최초로 잉글랜드 FA컵을 우승하게 되었으며, 리버풀 역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한 감독이 되었다.[64][65]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23세의 나이에 잉글랜드에서 6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잉글랜드 클럽 역사상 해당 부문 최연소 선수가 되었고[66], 주장 조던 헨더슨리버풀 역사상 최초로 6개 대회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최초의 주장이 되었다. 반면 첼시에게는 상처 그 자체의 경기 결과가 되었는데, 우선 이번 시즌 국내 컵에서 모두 결승에 도달했음에도 똑같은 상대에게 데칼코마니라도 되는 마냥 거의 똑같은 내용으로 우승컵을 내주면서 상처가 배가 되었고, FA컵 3연속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3번 모두 준우승에 그친 최초의 팀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고, 근래 6년 동안 5번의 FA컵 결승을 경험했음에도 1번의 우승에 그치는 등 잔혹사가 이어졌다. 또한 국내컵 결승 한정으로는 18-19 시즌 카라바오 컵 준우승, 이번 시즌 카라바오 컵 준우승까지 포함해 5번 연속 준우승을 하게 되었으니, 이쯤되면 첼시 선수들과 팬들은 웸블리 결승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길 듯 하다.[67]


9. 카라바오 컵[편집]



9.1. 32강 VS 노리치 (원정, 0:3 승)[편집]


파일:카라바오 컵 로고 가로형.svg
2021-22 카라바오컵 32강
2021년 9월 22일 수요일 03:45(UTC+9)

캐로우 로드 (노리치)
주심: 대런 잉글랜드
관중: 26,353명
파일:노리치 시티 FC 로고.svg
0 : 3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노리치 시티
리버풀
-
파일:득점 아이콘.svg
4', 80' 미나미노 타쿠미
50' 디보크 오리기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미나미노 타쿠미


  • 경기 예상
첫 경기부터 프리미어 리그 팀을 만나는 불운한 대진이 걸렸다. 다행이라면 노리치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유일하게 5전 전패를 거둘 정도로 성적이 좋지 못하며, 리버풀 역시 1R에서 그들에게 0-3의 완승을 거두었다는 점. 이쪽이나 저쪽이나 지금 리그컵에 신경을 쓸 형편이 아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로테이션을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리버풀 입장에선 특히 네코 윌리엄스가 아직 부상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말에 알렉산더아놀드가 결장하며 밀너가 대신 뛴 오른쪽 풀백이 가장 큰 고민일 것이다. 미나미노, 필립스, 켈러허 등의 선수들이 이번 시즌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스 단계에 있는 케이드 고든이나 코너 브래들리 또한 기회를 받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 경기 내용 & 총평
리버풀은 기존에 출전이 예상되었던 필립스가 벤치에서 경기를 맞았지만 주전급들이 모두 다 쉬면서 올 로테이션으로 경기에 임했고 노리치는 일부 1군 멤버를 출전시켰는데, 예상 외로 리버풀 쪽이 0-3 완승을 거두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다음 라운드 대진도 프레스턴 노스 엔드로 나쁘지 않고,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들 중 맨유와 에버튼이 탈락하면서 카라바오컵에 대한 전망도 약간 올라갔다. 특히 클롭의 팀 운영기조 상, 다음 라운드에 라이벌 맨유가 올라왔을 경우 2군 멤버로 패배하는 꼴을 볼 가능성이 높았기에 팬들의 안도감이 클 듯 하다.

로버트슨과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들어갔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폼이 오른 치미카스는 이 경기에서도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쳤고, 시즌 첫 선을 보인 켈러허는 약점으로 꼽혔던 판단력이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며, 높은 수비라인을 적절히 커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미나미노는 90분 중 89분간은 언제나 그랬듯 존재감 없는 모습이었으나, 단 1분간은 조타가 빙의한 듯한 움직임과 결정력을 보여주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간간히 나왔던 커티스 존스, 고메즈, 코나테도 모두 괜찮은 모습이었다. AC 밀란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아직까진 의문감이 남아있는 그 오리기마저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제 몫 이상을 하면서, 주급만 공짜로 얻어먹는 잉여 그 자체였던 지난 시즌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전반에 땅을 세게 차서(...) 통증을 느끼고 교체된 케이타의 빈 자리를 메꾸기 위해 나온 모튼이나 리버풀 데뷔전을 가진 케이드 고든도 플레이에 미숙함이 묻어나긴 했으나 그래도 번뜩이는 장면들을 여럿 보여줬다. 역시 걱정거리라면 당초에는 예방 차원에서 교체했다던 케이타가 리그 브렌트포드전에서도 결장이 확정되었고 어쩌면 결장 기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는 점과 체임벌린의 폼이 여전히 매우 좋지 않아 보인다는 점. 또 프리시즌부터 라이트백 백업으로 거론되는 브래들리의 수비력이 그리 안정적으로 보이진 않았다는 점 등이 있을 것이다.


9.2. 16강 VS 프레스턴 (원정, 0:2 승)[편집]


파일:카라바오 컵 로고 가로형.svg
2021-22 카라바오컵 16강
2021년 10월 28일 목요일 03:45(UTC+9)

딥데일 (프레스턴)
주심: 데이비드 쿠테
관중: 22,131명
파일:프레스턴 노스 엔드 FC 로고.svg
0 : 2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프레스턴 노스 엔드
리버풀
-
파일:득점 아이콘.svg
62' 미나미노 타쿠미
84' 디보크 오리기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니코 윌리엄스


  • 경기 예상
OT 원정에서 0-5 대승을 거두게 되면서 이 경기를 그야말로 가벼운 마음으로 맞을 수 있게 된 리버풀이다. 예년에 비해 컵 대회 대진이 나쁘지 않게 나오면서 하부리그 팀을 만났는데, 프레스턴은 챔피언십에서 3승 6무 5패에 그치며 19위를 마크하고 있을 정도로 페이스가 썩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웬만하면 리버풀의 승리가 예측된다. 물론 과거 리버풀이 하부리그 팀을 상대로도 영 좋지 않은 경기력을 펼치며 재경기를 간다거나, 똥줄승을 거뒀다거나 혹은 탈락하거나 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선수들 사이에서의 방심은 금물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팀이 A매치 이후 3경기 연속 원정길을 가는 등 강행군 중이며 부상 선수도 꽤 있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대거 로테이션이 돌아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유스 콜업도 어느 정도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양 팀은 세프 판덴베르흐로 묶인 연이 있는데, 판덴베르흐에게는 원래 원소속 팀을 상대로 출장을 금지하는 조항이 있어 경기에 나올 수 없을 것으로 보였지만 리버풀 측에 의해 출전이 허가되었다고 알려졌다. 물론 리그컵보단 리그에 집중해야 될 프레스턴의 팀 형편상, 판덴베르흐가 실제로 라인업에 들어 경기에 출장할 지는 지켜봐야 될 듯 하다.[68]

소소하지만 이 경기 전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왔는데, 이 경기를 관장하는 주심으로 데이비드 쿠테가 선정되었다고 한다.[69]

  • 경기 내용 & 총평
예상대로 리버풀은 많은 포메이션에서 로테이션을 돌렸고, 유스들도 꽤 라인업에 많이 들어 경기를 소화하거나 벤치에서 지켜보게 되었다. 퀴빈 켈러허가 질병으로 인해 명단 제외된 것이 조금 아쉬울 따름. 또한 하비 블레어라는 리버풀 팬들에게도 생소한 공격수가 유스에서 콜업돼서 선발되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리버풀에 의해 출전이 허가된 판덴베르흐가 선발출장하며 리버풀 코치들 앞에서 직접 기량을 선보이게 되었다.

전반전은 프레스턴의 예상 외의 단단한 수비 조직력과 나름 위협적인 역습이 눈에 띄었고, 이에 상반되는 리버풀 서브들끼리의 낮은 이해도가 불안함을 유발했다. 비록 후반전에 흐름을 찾긴 했으나 전반에 잦은 실수를 보여준 고메즈가 불안요소였는데, 마팁 역시 고메즈보다 낫다고 보기 힘든 부진을 보이며 현지 언론으로부터 "오늘 나온 리버풀 센터백 중 판덴베르흐가 가장 나았다"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특히 예전 같았으면 한번 돌파를 당해도 전력질주로 따라잡고 태클로 위기를 모면하는 장면이 나왔을 텐데, 이날 리버풀 센터백들에게 이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장기부상 이후 몸을 사리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물론 리그컵에서 승리를 따낸다 하더라도 이들이 부상을 당한다면야 리버풀 입장에서는 수지타산이 안 맞는 일이긴 하지만, 출전 시간 문제로 볼멘소리를 냈던 고메즈같은 경우에는 더욱 투지를 불살랐어야 했지 않냐는 의문이 드는 대목. 다행히 아드리안이나 니코가 골문 앞에서 여러 번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며, 후반전 마팁은 플랜대로 전반까지만 소화하고 필립스로 교체되었으며 상술된 대로 고메즈는 후반에는 경기력이 많이 나아지기는 했다. 이후 브래들리가 풀백으로 투입되면서 윙 포지션으로 올라가 플레이했던 니코와 전반전에도 개인 능력을 보여줬던 체임벌린이 몇 차례 긍정적인 공격 전개를 통해 공격의 실마리를 찾아내고 전반에 맥을 못추던 미나미노와 오리기가 적절히 마무리를 지어주며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임에도 불구하고 다음 라운드 진출에는 성공했다. 특히 오리기의 득점 장면은 병맛과 간지가 공존한다는 평.[70]

한편 17-18 시즌부터 4년 연속 리그컵을 쓸어담으며 리버풀과 최다 우승 공동 선두에 오른 맨체스터 시티가 웨스트햄과 승부차기 혈전 끝에 탈락하며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졌다. 물론 리버풀, 맨시티와 함께 이피엘 최상위 포식자 자리에 올라있는 첼시가 건재하고 이피엘에서 한 가닥하는 브렌트포드, 아스날, 토트넘, 웨스트햄, 레스터 시티가 모두 생존한 상황이라 아직까지는 장밋빛 전망만을 하기에는 이르다. 아마 모든 팀들이 3부 리그에 머물러 있는 선덜랜드와 8강에서 맞붙기를 원할 텐데, 그 행운의 주인공이 어느 팀일지 관심가는 부분일 것이다.


9.3. 8강 VS 레스터 (홈, 3:3 무, 승부차기 5:4 승)[편집]


파일:카라바오 컵 로고 가로형.svg
2021-22 카라바오컵 8강
2021년 12월 23일 목요일 04:45(UTC+9)

안필드 (리버풀)
주심: 앤디 메들리
관중: 52,020명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3 : 3
P.S.O
5 : 4

파일:레스터 시티 FC 로고.svg
리버풀
레스터 시티
19'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68' 디오구 조타
90+5' 미나미노 타쿠미

파일:득점 아이콘.svg
9', 13' 제이미 바디
33' 제임스 매디슨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디오구 조타



  • 경기 예상
추첨 결과 선더랜드[71]는 아스날에게 가 버렸고, 리버풀은 레스터 시티와 맞붙게 되었다. 레스터 시티가 시즌 초반 흐름이 좋지 않긴 하지만 여전히 전력 상으로는 상위권 팀들에게도 밀린다고 보기 힘든 팀이다. 그러나 리버풀도 전반기 분위기는 상당히 좋으며 안필드에서 경기가 펼쳐지는 것도 호재일 것이다. 박싱데이 기간의 시작이어서 이 경기 앞뒤로는, 비록 올 시즌 성적이 부진하다고는 하지만 압박이 부담스러운 상대인 토트넘 원정과 리즈 홈경기가 있고 이후로는 바로 주중에 다시 레스터 시티와 리그 원정 경기를 치뤄야 하는 부담이 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레스터 시티의 상대는 에버튼, 리버풀(리그컵), 맨시티, 리버풀이니 힘든 것은 저 쪽이 더할 것이다. 게다가 마지막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원정이라서 레스터 입장에서는 차라리 노스웨스트 지역에 훈련캠프를 차리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한 가지 큰 변수로는 코로나 사태가 있을 것인데, 리버풀과 레스터 모두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 크게 피해를 본 팀이기 때문에 경기가 정상적으로 펼쳐진다면 남은 선수들이 코로나에서 어느 정도로 무사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일단 리버풀 쪽에서는 기존의 결장자들에 더해 오리기가 추가로 결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 경기 내용 & 총평
리버풀 쪽에서 힘을 어느 정도 뺀 라인업을 들고 나온 것과는 달리, 레스터는 꽤 힘을 준 라인업을 내세우며 4강에 대한 욕심을 공공연하게 드러냈다.

전반에 포백 중 치미카스 정도를 뺀 나머지 세 명이 모두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오른쪽의 브래들리 - 네코 라인이 아무런 영양가 없는 공격 전개를 하다가 턴오버만 일으키며 순식간에 뒷공간이 털리며 제이미 바디에게 두 골을 내줬다. 이후 레스터 시티의 집중력이 떨어지자 체임벌린이 벼락 같은 중거리 슛으로 만회골을 넣었지만 레스터 시티도 이에 질세라 제임스 매디슨이 원더골을 터뜨리며 전반 스코어는 1-3까지 벌어졌다.

후반전 일부 투입된 주전 선수들을 빼서 경기를 포기하나 했던 클롭은 의외로 조타, 코나테, 밀너를 투입해 경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줬고 코나테의 맹활약 속에 수비가 안정되며 실점 위기를 전반 만큼 많이 내주지 않았다. 공격에는 케이타, 미나미노, 피르미누, 조타 등 짧은 연계에 특화된 선수들이 들어오면서 짧게 짧게 썰어가는 공격으로 레스터 시티를 공략했고, 미나미노의 패스를 받은 조타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후 미나미노의 터치 미스 등으로 찬스를 몇 번 살리지 못하며 한끗이 모자랐던 리버풀이지만 추가시간 미나미노가 밀너의 크로스를 받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양팀의 선수들은 3번 키커까지는 상대 키퍼가 손도 대기 힘들 정도로 좋은 PK를 차며 3-3이 됐지만 레스터 시티의 4번 키커인 루크 토마스의 킥이 켈러허에게 막히며 리버풀이 유리한 고지에 점했다. 이후 5번 키커 미나미노가 이 날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나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크로스바를 맞췄고, 승부차기는 서든 데스까지 흘렀으나 켈러허가 다시 한 번 6번 키커 버트란드의 슛을 막아낸 반면 슈마이켈은 조타의 PK를 막지 못하면서 리버풀이 명승부 끝에 16-17 시즌 이후 5년 만에 리그 컵 4강에 올라섰다.

전 경기였던 18R 토트넘 전처럼 정상 전력으로 나오기 힘들었던 경기였다. 일단 클롭의 리버풀은 리그 컵에는 항상 비중을 가장 적게 뒀고[72] 겨울에 일정이 빡빡한 타이밍에 있던 경기였기 때문에 대거 로테이션이 유력했고 주전을 투입하고자 했어도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불가능했다. 한 편 토트넘과의 17R 리그 경기와 에버튼과의 18R 리그 경기가 연기되며 강제 휴식을 했던 레스터 시티는 풀 주전을 들고 나왔다. 전반전에 크게 밀리며 시즌 안필드 첫 패배가 눈 앞에 왔으나, 클롭의 적절한 용병술과 함께 후반전 레스터 시티를 압도하면서 팀의 단단한 위닝 멘탈리티를 다시금 증명했다.

한 편 다른 경기들에서는 아스날, 첼시, 토트넘이 올라오면서 리버풀만이 4강에 오른 유일한 비 런던 팀이 되었다.


9.4. 4강 VS 아스날[편집]


8강 승부차기 직후 펼쳐진 대진 추첨에서 토트넘, 첼시, 아스날 중 아스날이 걸리게 되었다.

현재 아스날은 리그에서는 4위에 올라있고 지난 경기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를 상대로도 호각 그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분패할 정도로 가장 암울했던 19-20 시즌, 20-21 시즌 대비 경기력이 크게 올라와 있는 상황이라 아무리 리버풀 입장에서 상대 전적이 좋아도 결코 만만치 않은 팀이다. 또한 일정상으로 리버풀보다 하루 더 쉰 셈이 되므로 체력적으로도 리버풀 대비 유리하며, 네이션스 컵 차출로 인한 전력 누수도 토마스 파티와 오바메양인데 아무래도 마네와 살라라는 공격의 기둥이 뿌리채 뽑혀나가는 리버풀보단 사정이 훨씬 낫다.


9.4.1. 1차전 (홈, 0:0 무)[편집]


파일:카라바오 컵 로고 가로형.svg
2021-22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2022년 1월 14일 금요일 04:45(UTC+9)

안필드 (리버풀)
주심: 마이클 올리버
관중: 52,377명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0 : 0
파일:아스날 FC 로고.svg
리버풀
아스날
-
파일:득점 아이콘.svg
-
-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24' 그라니트 자카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벤 화이트


  • 경기 예상
한국 시간 기준 1월 7일로 예정되어있던 1차전을 앞두고 리버풀의 코로나-19 문제가 심화되며 구단 측에서 EFL과 아스날 측에 경기 지연을 요청했고 이 요청이 승인되어 2차전이었던 이 경기가 1차전으로 바뀌게 되었다. FA컵은 어차피 풀 로테이션이 예정된 수순인지라 이 경기가 실질적으로 살라, 마네, 케이타 없이 리버풀 1군이 손발을 맞추는 첫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가 리그 브렌트포드 전과 간격이 얼마 나지 않아 로테이션이 불가피한 것은 변함이 없으나, 아무래도 홈에서 열리는 1차전이고 여기서 점수 차를 만들어야 2차전에 원정에서 로테이션 운영이 가능해진다는 것은 리버풀 측에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또한 교체 카드 5장도 가능한만큼 아무리 리그컵을 등한시 하는 클롭이라도 1차전부터 풀 로테이션을 돌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의 경우 1차전이 밀리기 전에는 홈에서 열리고 직후 일정의 부담이 적은 1차전에서 승부를 보고 2차전에 안필드 원정에서 로테이션을 돌려가며 직후 토트넘 원정에 대비하려는 심산이었겠으나, 일정이 변경되면서 상당히 난처한 입장에 처해졌다. 아무래도 리그 토트넘 전은 승점 6점짜리이기 때문에 1차전에 그대로 로테이션을 많이 돌려가며 최대한 실점을 방지하려는 수비적인 전략을 가지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2021년 12월 말부터 리버풀은 감독인 클롭과 수석코치인 펩 레인더스를 포함해 다수의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으나, 다행히 클롭을 비롯해, 알리송, 알렉산더아놀드 등은 무사히 복귀했다. 다만 티아고와 오리기가 여전히 부상중이라는 점은 살라, 마네, 케이타가 빠진 상태에서 스쿼드를 구성할 때 고민으로 다가올 것이다. 코로나에 감염되었다 복귀한 선수들은 일단 훈련에는 참여했지만 코로나는 치료되도 어느정도 후유증이 따른다는 점, 로버트슨 역시 지난 FA컵에서 가벼운 부상을 당한 점 등 역시 불안요소.

  • 경기 내용 & 총평
한 마디로 경기를 요약하자면 3R 첼시 전의 재방송 수준이었다. 아니, 첼시 전은 45분 퇴장이고 몇 번 멘디를 위협하는 찬스라도 있었지 이 경기는 자카가 24분 만에 퇴장당했음에도 70여분의 시간 동안 유효슈팅 하나만을 때린 그야말로 졸전 그 자체였다. 처음 11대 11 상황에서는 템포 높은 재밌는 경기가 이어졌지만 자카의 퇴장 이후 아스날이 라인을 내리자 리버풀은 갈팡질팡하면서 정규시간을 허송세월 보내다가 추가시간이 되어서야 부랴부랴 슈팅을 때렸지만 미나미노가 결정적인 찬스에서 후지산 대폭발슛을 날리며 승리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물론 아스날의 수비 집중력을 먼저 칭찬해야겠으나 마네와 살라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꼈던 경기였고, 전 경기들에서 보여졌던 헨더슨과 밀너의 부진도 전혀 해결되지 않고 오히려 코로나에서 복귀한 알렉산더아놀드, 반 다이크, 그리고 징계에서 돌아온 로버트슨이 극도로 부진하면서 폼 안좋은 선수들의 머릿수만 늘어났다. 팀이 워낙 쳐진 경기력을 보여준 탓에 로테이션도 원활하게 돌아가지 못했으므로 다음 브렌트포드 전에도 영향이 갈 것으로 보이며, 2차전 원정에서도 로테이션 돌리기는 글렀다.


9.4.2. 2차전 (원정, 0:2 승)[편집]


파일:카라바오 컵 로고 가로형.svg
2021-22 카라바오컵 4강 2차전
2022년 1월 21일 금요일 04:45(UTC+9)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런던)
주심: 마틴 앳킨슨
관중: 59,360명
파일:아스날 FC 로고.svg
0 : 2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레드).svg
아스날
리버풀
-
파일:득점 아이콘.svg
19', 77' 디오구 조타
90' 토마스 파티
파일:경고 퇴장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디오구 조타


  • 경기 예상
연기 전: 마네, 살라, 케이타가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에 차출된 뒤 치뤄지는 첫 번째 경기이다. 지난 경기가 첼시 원정이라 백투백으로 런던 원정을 치르게 된 셈인데, 이번 시즌 런던에서 유독 약한 리버풀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일정이다. 물론 리그 컵에 클롭 리버풀이 큰 비중을 두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16-17 시즌 이후 오랜만에 4강을 올랐고 이 정도 스테이지에서는 대부분 팀들이 우승까지 3경기라는 마인드로 주전 멤버들로 베스트 11을 구성하거나 적어도 주전과 준주전을 섞어서 경기를 뛰기 때문에 리버풀 역시 풀 로테이션을 돌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1차전과 2차전 사이에 치뤄지는 경기가 FA컵 3라운드 슈루즈버리 전이라 그 경기에서 풀 로테이션이 가능하므로 일정상으로도 주전급 멤버들을 내도 괜찮은 타이밍이다. 또한 리그 22R 브렌트포드 전 이틀 전에 치뤄지는 2차전에는 주전급 선수들을 많이 활용하기 어렵고, 현재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리버풀이기 때문에 1차전은 주전급 엔트리를 가동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이 경기를 앞두고 리버풀의 코로나 문제가 더욱더 심해짐에 따라, 구단 측에서 공식적으로 연기 요청을 했다고 알려졌다. 결국 요청이 받아들여져 1차전으로 진행되어야 했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원정 경기는 원래 날짜에서 2주 후로 연기되었고, 안필드 홈 경기는 예정된 날짜 그대로 진행되어 1, 2차전 경기장 순서가 바뀌게 되었다.

연기 후: 일정이 변하면서 위의 예측과는 달리 1, 2차전 모두 리그 경기인 브렌트포드 전과 크리스탈 팰리스 전과 시간 간격이 좁은 상황이 됐기 때문에 두 경기 모두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돌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1차전에 상대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0-0으로 결과가 나오면서 2차전에 로테이션 돌리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 편 아스날은 선수 부족을 이유로 이 경기 전에 치뤄지는 토트넘 원정 경기 연기를 요청했고, 이게 승인되면서 체력적으로는 리버풀보다 유리한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 다만 코로나-19와 잔부상으로 인해 여전히 선수가 부족한 것은 맞으므로 이 경기에 어떤 라인업을 들고 나올지는 예측하기 힘들다.

  • 경기 내용 & 총평
리버풀은 지난 브렌트포드 전에서 경미한 부상을 입은 체임벌린을 04년 생 고든으로 바꿨고, 아스날은 3선을 제외하면 풀 주전을 가동했다. 초반에 아스날이 강한 압박을 통해 리버풀을 밀어붙였지만, 조타의 득점 이후 리버풀이 흐름을 되찾아왔고 아스날이 외데고르의 볼배급과 마르티넬리의 돌파를 중심으로 열심히 공격을 했지만 후방에서 토미야스, 로콩가 등 빌드업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 선수들이 부진하면서 수비 면에서 계속 불안점을 드러내며 어려운 경기를 치뤘고, 리버풀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라인을 내리고 아스날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았다. 결국 아스날은 후반전에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한채 리버풀의 경기 운영에 휘둘리다가 조타에게 추가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1차전 실망스러운 결과를 뒤로하고 2차전에 준수한 경기 내용 끝에 이번 시즌 런던 원정 첫 승을 거두면서 15-16 시즌 이후로 6년 만에 카라바오 컵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지난 브렌트포드 전에 이어 로버트슨, 파비뉴의 폼이 매우 좋았으며 피르미누, 커티스 존스 등의 폼이 괜찮아보이는 것도 주효했다. 고든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반대쪽에 조타가 토미야스를 씹어먹는 경기 내용과 함께 알렉산더아놀드와 2골을 합작하며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또한 클롭 감독은 마팁의 불안함을 캐치하고 후반전에 코나테를 투입했는데 이 또한 팀의 수비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


9.5. 결승 VS 첼시 (중립, 0:0 무, 승부차기 10:11 승)[편집]


파일:카라바오 컵 로고 가로형.svg
2021-22 카라바오컵 결승
2022년 2월 28일 월요일 01:30(UTC+9)

웸블리 스타디움 (런던)
주심: 스튜어트 애트웰
관중: 85,512명
파일:첼시 FC 로고.svg
파일:Carabao_Cup_Trophy.jpg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첼시
리버풀
0
(10)

0
(11)

-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리버풀 FC (4-3-3)












FW
루이스 디아스
(97' 디보크 오리기)

FW
사디오 마네
(80' 디오구 조타)

FW
모하메드 살라
MF
나비 케이타[73]
(79' 하비 엘리엇)

MF
파비뉴

MF
조던 헨더슨
(80' 제임스 밀너)
DF
앤디 로버트슨

DF
버질 반 다이크

DF
조엘 마팁
(91' 이브라히마 코나테)

DF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GK
퀴빈 켈러허
SUB
알리송 베케르, 이브라히마 코나테, 제임스 밀너,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미나미노 타쿠미, 디오구 조타, 코스타스 치미카스, 디보크 오리기, 하비 엘리엇[74]


파일:13934.jpg


  • 경기 예상
15-16 시즌 이후 6시즌 만에 리그컵 결승에 진출하게 된 리버풀의 상대는 첼시이다. 클롭이 온 후 첼시에게 전적 우위를 점하고 있긴 하지만 이번 시즌 전적은 2무이고, 지난 시즌 1승 1패를 주고 받았으나 승리를 거뒀을 때는 램파드가 감독직을 맡고 있었고 투헬이 지휘한 후반기 경기에서는 패배했음을 감안하면 투헬이 부임한 후 첼시는 리버풀에게 까다로운 상대임이 분명하다. 다만 최근 리버풀과 첼시의 경기력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리버풀은 부상자들이 거의 다 돌아와 풀전력을 이루고 루이스 디아스의 가세로 스쿼드 운용이 편해지면서 공식 경기 12경기 무패행진 + 9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편, 첼시는 여전히 칠웰의 복귀가 요원하며 대체로 뛰는 알론소의 퍼포먼스가 만족스럽지 않는 등 시즌 초의 경기력이 전혀 안나오고 있는데다가 루카쿠가 최악의 부진으로 공격에 전혀 보탬이 못 되고 있다. 최근 공식전 6연승을 달리고 있긴 하나 2경기가 클럽 월드컵 경기였고 대부분의 경기를 1점차로 힘들게 승리를 거뒀을 정도로 경기 내용이 부진한 데다가 지난 경기인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도 지예흐의 골로 신승을 거두긴 했으나 힘든 경기를 펼쳤다. 다만, 힘든 상황에서도 결국 승리를 가져가는 것은 위닝 멘탈리티를 챙기고 있다고 볼 여지가 있으며 또한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빠졌던 코바치치와 지예흐, 그리고 12월 말부터 부상으로 빠져 있던 리스 제임스도 훈련에 복귀했다고 확인되는 등 역시나 복귀풀답게 첼시도 마찬가지로 거의 풀전력을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 크리스텐센이 부상으로 빠진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리버풀의 경우 조타와 피르미누가 경미한 근육 문제로 빠져 있는데, 피르미누는 복귀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알려졌지만 조타의 경우에는 벤치엔 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아무래도 주중 경기가 있었던 리버풀인 만큼 약 1주를 쉬고 경기에 임하는 첼시보다는 체력적으로 불리하다고 볼 수도 있으나 최근 경기들에서 풀백들을 로테이션 시켜줬고 티아고 - 파비뉴 - 헨더슨도 적절하게 출전 시간을 배분했다는 것, 그리고 직전 19R 리즈전이 압승 흐름으로 흘러가면서 체력 소모가 그리 크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연장으로만 접어들지 않는다면 리버풀에게 불리하게 적용될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리버풀에게 껄끄러운 점은 근래 웸블리 전적인데, 클롭이 오고나서 웸블리에 3번 방문해 승부차기 패배 포함 1승 2패를 거뒀으며[75] 클롭 본인도 도르트문트 시절 12-13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극장골을 허용하고 2-1로 패배한 경기장이 웸블리인 만큼 웸블리에 대한 기억이 그리 좋지 못한데, 이를 의식하고 있는지 세 번 지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발언을 하며 각오를 다졌다.

카라바오 컵이 시즌의 명운을 판가름할 정도로 메이저한 컵은 아니지만, 모든 대회에서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고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맨시티를 추격하기 위해 계속해서 기어를 올려야 하는 리버풀 입장에서는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들어야 할 컵이다. 물론 이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성은 사실상 없어졌지만 FA컵과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우승 가능성이 여전히 살아 있는 첼시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 경기 내용
경기 시작 전 선발로 내정되어 있던 티아고가 웜업 중 부상을 당하는 대형 악재가 터지면서 케이타가 대체로 선발 라인업에 들었고, 스쿼드에서 제외되었던 엘리엇이 벤치 라인업에 들게 되었다.

경기 초반에는 첼시의 흐름이 이어졌다. 결승전의 사나이 하베르츠와 리버풀만 만나면 강해지는 풀리식이 마운트와 함께 정신없이 스위칭을 가져가며 리버풀의 수비를 분산시키는데에 이어 탈압박 장인 코바치치가 리버풀의 프레싱을 풀어내며 첼시의 전진을 이끌었다. 전반 5분 코바치치가 라인 사이의 하베르츠에게 연결, 하베르츠가 케이타의 수비를 풀고 끌고 들어가다가 아스필리쿠에타에게 내줬고 이어지는 낮은 크로스를 풀리식이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켈러허가 반응하며 막아냈다. 이후에도 첼시가 마팁이 오버래핑한 사이 한 차례 위협적인 속공을 가져갔으나 슈팅이 켈러허에게까지 닿지는 못했다. 리버풀은 중원을 통한 공격보다는 다이렉트한 플레이로 응수했고 18분 알렉산더아놀드의 아름다운 얼리 크로스를 마네가 헤더까지 연결했으나 타이밍이 잘못맞아 빗나갔다. 흐름은 어느새 팽팽하다가 전반 중후반부터는 리버풀로 서서히 넘어왔고 30분 반 다이크의 롱패스를 가볍게 가슴 트래핑으로 받아낸 디아스가 찰로바와 1대1 모션을 취하다가 박스 안 마네에게 패스했고 마네가 뒤로 빼준 걸 케이타가 중거리 슈팅으로 멘디의 선방을 이끌어냈다. 리바운드 된 공도 마네가 슈팅을 가져갔으나 멘디가 동물같은 2차 동작으로 슈팅을 저지했다. 리버풀의 흐름을 견뎌낸 첼시는 다시 흐름을 뺏어왔고 풀리식이 다시 한 번 켈러허의 선방을 이끌었고 아스필리쿠에타도 한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가져갔다. 45분에는 리버풀이 전반 최대 위기를 맞았는데 마네가 볼을 받는 과정에서 코바치치가 공만 긁어내는 백태클 후 풀리식에게 내줬고, 풀리식이 공을 몰고 가다가 우측의 하베르츠에게, 하베르츠가 왼발 각을 돌려놓은 후 마운트에게 내주며 완벽한 속공을 완성했으나 마운트의 슈팅이 종이 한 장 차이로 빗나가며 균형이 유지되었다.

전반 막판 흐름을 되찾은 첼시는 후반전 초반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시작한지 얼마 안된 48분 하베르츠가 왼쪽에서 공을 받아 집어넣은 날카로운 컷백이 쇄도하는 풀리식을 간발의 차로 벗어났고, 얼마 안된 49분에는 풀리식이 케이타의 수비가 느슨한 사이 리버풀의 뒷공간으로 들어가는 마운트에게 절묘하게 로빙 패스를 들어올리며 1대1 찬스를 선사했으나 마운트가 밸런스를 약간 잃고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 한숨 돌린 리버풀은 58분 교체 들어온 리스 제임스에게 강한 프레싱으로 실책을 유도할 뻔했지만 멘디가 백패스를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고 오히려 루즈볼을 받은 알론소가 마운트에게 정확한 롱패스를 넘겨줬다. 마운트가 하베르츠와의 2대1 패스로 슈팅 각도를 만들었지만 켈러허가 잡아냈다. 64분에는 세트피스에서 많은 숫자가 가담한 첼시가 공을 다시 돌리기 위해 멘디에게 공을 보냈는데 멘디가 이를 킥미스로 파비뉴에게 내줬고 마네가 이를 이어받아 살라에게 스루패스를 내주며 살라에게 완전한 1대1 찬스가 열렸다. 살라는 로빙슛을 선택했으나 스핀이 먹으며 슈팅이 약하게 흘러갔고 그냥 둬도 벗어날 공이긴 했지만 티아고 실바가 확실하게 만들기 위해 몸을 던지는 헌신적인 클리어링을 통해 공을 걷어냈다. 흐름을 되찾아온 리버풀은 67분 마침내 멘디에게 골을 뽑아내는 데에 성공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알렉산더아놀드가 슈팅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반대로 돌아들어가는 마네에게 정확하게 감아줬고 마네가 떨궈준 공을 반대쪽 포스트에서 마팁이 머리로 밀어넣은 것. 마팁의 두 경기 연속골로 리버풀이 트로피에 가까워지나 했지만 VAR 쪽에서 마네가 돌아들어가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포지션에 있는 반 다이크가 마네를 막으려는 리스 제임스의 진로를 방해하는 모션이 잡혔다는 이유로 체크에 들어갔으며, 스튜어트 애트웰 주심이 최종적으로 골을 취소시키며 균형이 유지되었다. 리버풀의 흐름은 계속됐는데, 71분 캉테의 숏패스를 끊어낸 살라가 마네에게, 마네가 디아스에게 돌려놨고 디아스가 찰로바를 스피드로 제압하고 날카로운 컷백을 꽂았지만 티아고 실바가 길목을 차단했다. 75분에는 알렉산더아놀드가 엄청난 롱패스로 한 번에 디아스에게 돌파 루트를 뚫어줬고 디아스가 그대로 골문까지 몰고 간 뒤 슈팅을 때렸지만 멘디가 막아냈다. 78분에는 리버풀의 역습을 끊은 첼시가 코바치치의 로빙 패스를 통해 베르너에게 연결했고, 베르너가 띄워준 공을 하베르츠가 머리로 켈러허를 뚫었으나 이미 베르너가 오프사이드에 있었다. 85분에는 로버트슨이 왼쪽에서 숏 코너로 살라와 주고받으며 엔드라인까지 파고들어가 허를 찔렀고, 강하게 붙여준 공을 디아스가 겨우 받아낸 뒤 슈팅을 때렸으나 멘디가 막아냈고, 이어지는 로버트슨의 오른발 슈팅도 멘디의 선방으로 무산되었다. 90분에는 알렉산더아놀드의 코너킥을 반 다이크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으나 멘디가 막아냈고, 95분에는 알론소가 부드럽게 받아낸 뒤 집념의 컷백을 찌른 것을 루카쿠가 센스 있는 원터치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켈러허가 발로 막아내며 정규시간에도 골이 나오지 않은 채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클롭은 교체 들어온 루카쿠를 막기 위해 코나테를 투입했으나 연장에서는 첼시가 주로 리버풀을 두들겼다. 연장 전반 7분 찰로바가 리버풀의 공격을 끊은 뒤 한 번에 찌른 공을 루카쿠가 달려가 코나테를 상대로 왼발 각을 만든 뒤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었고, 이후 하베르츠의 득점도 반 다이크의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린게 부심에게 확인되어 취소되었다. 연장에도 승부를 내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접어들었다. 첼시는 PK에 약한 멘디를 빼고 슈퍼컵 승부차기 승리의 주역인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투입했다.

리버풀은 클롭 부임 이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승부차기를 3번[76] 모두 졌기 때문에 불안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10명의 필드 플레이어가 모두 케파를 뚫어내며 제 몫을 다했다.[77] 문제는 첼시 역시 10명의 필드 플레이어가 모두 성공시키며 역대급으로 긴장되는 승부차기가 이어졌고, 이후 켈러허가 특유의 강심장을 보여주며 강한 슈팅으로 탑코너를 가른 데에 비해 늦게 투입되어 킥을 찰 기회가 거의 없었던 케파는 허무하게 뒤쪽의 리버풀 팬들 쪽으로 날아가는 슈팅을 차며 트로피를 헌납했다. 이렇게 골 빼고는 나올 것이 다 나온 최고의 명승부 끝에 리버풀이 10년 만에 EFL컵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9번째로 리그컵 최다 우승 단독 1위의 자리를 되찾는데 성공했다.[78]

  • 경기 총평
이번 시즌 리버풀과 첼시는 전반기와 후반기 경기에서 치열하게 치고받는 명승부를 연출한 끝에 2무를 거뒀고, 이번 경기도 다르지 않았다. 리버풀의 최근 기세가 워낙 좋았고 리버풀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코바치치와 캉테에 대한 우려도 이론상 유럽에서도 최정상급인 티-파-헨이 가동된다면 중원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경기 직전 티아고가 워밍업 도중 부상을 입어 케이타가 선발로 들어오면서 경기가 미궁 속에서 서로가 흐름을 뺏고 되찾는 치열한 싸움이 계속되었다. 첼시는 중원에서의 우세와 공격진의 적극적인 스위칭을 바탕으로 짧게 짧게 주고받으며 상대 압박을 무력화하는 스타일로 경기를 치뤘고 리버풀은 다이렉트 패스와 세트피스를 주요 루트로 선택하면서 상반된 경기 스타일을 보여주면서도 수준 높은 치열한 경기를 보여주었다.

수비 스타일도 차이가 있었는데, 첼시 쪽은 시우바를 중심으로 리버풀 선수들을 타이트하게 막아내는 수비를 펼쳤고 리버풀은 반 다이크를 중심으로 정교한 오프사이드 트랩을 통해 첼시의 찬스들을 무력화시켰다.[79]그야말로 모든 것을 쏟아낸 명승부 끝에 경기는 승부차기로 흘러갔고 승부차기에서도 양 팀 선수들이 엄청난 집중력으로 쉽게 경기를 내주지 않으며 보는 사람 모두의 손에 땀을 쥐게 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승부차기를 이기기 위해 투입된 케파가 침착하게 성공시킨 켈러허와 대비되는 허무한 페널티 킥으로 22명의 선수들 중 처음으로 미스를 저지르며 리버풀이 근소한 차이로 웃을 수 있었다.

상단에 언급된대로 카라바오 컵이 엄청나게 주요한 트로피는 아니지만, 클롭 부임 이후 첫 국내 컵 대회 트로피이고 나머지 세 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는 리버풀 입장에서는 잔여 시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지난 시즌 유로파 리그 결승전 승부차기와 양상이 완벽히 똑같았다.[80]


10. 시즌 통계[편집]




11. 시즌 총평[편집]



22년 만의 도메스틱 컵 더블

잉글랜드 클럽 중 역대 최초로 단일 시즌에 EFL컵, FA컵,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모두 진출한 팀이 되면서 구단 최초를 넘어서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최초로 쿼드러플에 도전했던 대단한 시즌이었다. 실제로 자국 컵 대회를 모두 쓸어 담으면서 리그와 챔스에서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돌입하며 불멸의 기록에 가까웠으나, 리그에서는 18-19 시즌에 이어 맨시티에게 1점 차로 우승을 내줬고 챔스에서도 17-18 시즌처럼 레알 마드리드에게 석패해 준우승에 그쳐 두 개의 메이저 트로피를 눈 앞에서 아쉽게 놓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무려 63경기에서 단 4패만을 거뒀음에도 용두사미의 느낌이 어느정도 들게 되었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축구 전문가들과 언론에서 예측한 전망보다 훨씬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지난 시즌의 일시적인 부진과 장기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의 폼에 대한 우려, 여름 내내 강력한 스쿼드를 구축한 라이벌 팀들에 비해 지지부진한 보강과 방출을 거쳤던 리버풀에 대한 기대 성적은 우승권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롭 체제 하에서 첫 도메스틱 컵 더블을 이뤄내면서, 무려 10년 만에 EFL컵 우승과 16년 만에 FA컵 우승을 동시에 달성하는 업적을 쌓는데 성공하였다. 특히 클롭 부임 이후, 얇은 스쿼드 뎁스 문제 등을 이유로 매번 잉글랜드 자국 컵 대회는 거의 던지다시피 해왔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갈증이 컸던 팬들 입장에서는 오랜만에 달디 달았던 우승일 수 밖에 없다.

또한 공격진의 주축인 마네와 살라가 네이션스컵으로 인해 1-2월에 이탈을 했음에도 오히려 1-2월 전 대회 무패 및 연승행진을 이어나가는데 성공하는 등 매번 약했던 겨울 시기의 해법을 찾았다고도 볼 수 있을 듯 하다. 결코 두텁지 않은 스쿼드 뎁스로 63경기라는, 5대 리그 최다 경기를 소화했음에도 꾸준히 최정상급 퍼포먼스를 유지한 것은 클롭 감독의 발전한 스쿼드 관리 능력과 용병술 능력에 기인한다. 비단 우승과 관련된 수확만 있는게 아니라, 경기 외적으로도 리버풀의 성공을 이끌고 있는 클롭과 그의 코칭 스태프 사단 모두가 2022년 5월 초에 2026년까지 리버풀과의 계약 연장에 동의하는 중요한 이벤트가 있었다. 이는 앞으로 스쿼드의 세대 교체를 위한 시간을 더 벌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다만 한편으로는 확실한 과제도 뚜렷하게 보인 시즌이라 볼 수 있겠다. 리버풀은 여전히 얇은 스쿼드 뎁스로 인해 시즌 막판 체력적인 문제를 겪었고, 이 과정에서 주요 선수들의 부상이 나오기도 했다. 결국 이것이 독이 되어 리그에서는 승점 드랍을 하게 되었고, 챔스 결승전에서는 경기 내내 우세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경기 막판 체력 부족으로 인해 끝내 두줄 수비와 쿠르투아의 선방을 넘지 못했다.

스쿼드의 양만 보면 결코 적지 않으나, 수비진 정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포지션에서 리버풀은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꽤 크다. 특히 중원에서 이런 부분이 크게 드러나고 있는데, 이로 인해 후반기 들어 중원의 한 축인 헨더슨의 폼 저하라는 치명적인 문제로 이어지게 되었다. 그는 이번 시즌 57경기를 소화하면서 역대급 혹사를 당했고, 이로 인해 전반기에 아놀드, 살라와 함께 우측에서 유기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던 것과는 상반되게 후반기에는 눈에 띄게 줄어든 영향력을 보여줬다. 이는 백업의 역량 부족에 더해 파비뉴의 대체자가 없어 파비뉴의 부재 시, 그 플레이 타임이 온전히 헨더슨에게 이어졌다는 것이 근본적인 이유이다. 헨더슨의 나이 역시 에이징 커브를 배제할 수 없는 시점이 되었기 때문에 중원 보강은 이번 여름 필수 과제로 꼽히고 있다.

이에 더해 공격진에서도 겨울 루이스 디아스의 합류 및 이번 여름 마네의 이탈이 사실상 확정적인 것으로 보아 세대 교체의 시발점을 끊었으므로,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매우 중요해졌다. 맨시티는 그들의 약점 중 하나인 전문 공격수의 부재를 홀란드 영입으로 메꿨고, 첼시 역시 바뀐 구단주의 대규모 투자가 예고되었으며 토트넘까지도 챔스에 진출하면서 역시 지출을 공언한 만큼 리버풀 역시 새로운 팀 사이클을 그리기 위한 투자가 분명하게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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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버풀 구단 단일 시즌 최다 득점[2] 리그 23골, 챔피언스리그 8골[3] 리그 12도움, 챔피언스리그 3도움, FA컵 1도움, EFL컵 2도움[4] 리그 35경기, 챔피언스리그 12경기, FA컵 5경기, EFL컵 5경기[5] 다만 순수하게 실력적으로 리스에게 밀렸다기 보다는 본인의 적응 문제가 더 클 것이다.[6] 티아고, 파비뉴, 헨더슨, 커티스 존스, 밀너, 케이타, 체임벌린[7] 다만 밀너는 풀타임 주전급이 아닐 뿐이지, 로테이션 자원으로써는 입지가 확고하고, 실제 활약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게다가 경기 외적으로 기여하는 부분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참고로 20-21시즌 세 선수의 공식경기 출전은 밀너 36경기(1752분), 케이타 16경기(714분), 옥스 17경기(286분) [8]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16-17 시즌 한 시즌 공격형 미드필더로 뛴 바가 있으나, 이때도 직접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플레이를 가져가며 공격 포인트를 올리기 보다는 높은 위치에서 전체적인 공격의 흐름을 조율하는 선수에 가까웠다. 실제로 해당 시즌 리그와 챔스 통합 공격 포인트는 36경기 8골 8도움으로 공격형 미드필더 치고 많은 편은 아니었다. 그 외 시즌은 전부 4-3-3의 중앙 미드필더나 4-2-3-1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다.[9] 홀딩 미드필더를 보강할 경우 브라이튼의 이브 비수마,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를 보강할 경우 묀헨글라드바흐의 플로리안 노이하우스나 레스터 시티의 유리 틸레망스, 공격형 미드필더를 보강할 경우 우디네세의 로드리고 데 파울, AS 로마의 로렌초 펠레그리니 정도가 주요 거론 대상이다. 사실 이 중에서 틸레망스는 상당히 비현실적인 타겟이다.[10] 부상이 아닌 부진을 이유로 선수를 전반전에 빼버린 건 클롭의 리버풀 커리어 상 2번째 있는 일이다. 첫번째 케이스가 바로 콥들 사이에선 그 유명한 17-18 시즌 전반기 토트넘 전 데얀 로브렌.[11] 마-누-라 라인보다 확실하게 업그레이드라 할 수 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해리 케인, 그리고 확실하게 세대교체를 할 수 있는 자원들로 꼽히는 킬리안 음바페엘링 홀란, 제이든 산초 등등은 리버풀의 재정 상 적어도 마-누-라 라인 중 한두명이 팔리지 않는 한 손가락만 빨 공산이 크며, 만약 그렇게 해서 이들 중 한 명을 살 수 있는 이적 자금을 마련한다 하더라도 다른 메가 클럽들과의 경쟁에서 이긴다고 장담할 수도 없다.[12] 어떻게 보면 마찬가지로 스몰 스쿼드로 시즌을 치룬 19-20 시즌은 운이 매우 좋은 시즌이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시즌 역시 뎁스가 더 두터웠다면 16강에서 마무리 된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었던 시즌이었기에 시즌 전 0입에 가까운 이적시장 행보는 아쉬움이 남는게 사실이다.[13] 국내에서는 이승우, 김민재 이적관련 오보를 낸 바 있고, 해외에서는 판 페르시 라치오(...) 이적 오보를 낸 바 있다.[14] 펠레그리니는 로마에 대한 엄청난 충성심으로 유명하다.[15] 수비적인 측면에서 밀너의 최고 장점은, 체력과 적극성을 바탕으로 공격라인과 최종수비라인 사이의 넓은 공간을 성실하게 커버해준다는 점인데, 후반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런 장점을 살리기 어렵다.[16] 일단 청소년 대표팀은 네덜란드 대표에 속해있다. 하지만 성인 대표팀은 청소년 대표팀과 다른 국적을 선택하는 선수들도 많다.[17]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이자 지난 시즌까지 구단 의장이었던 카를하인츠 루메니게의 동생이다.[18] 이번 시즌 제이든 산초를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보내주긴 했지만, 전 시즌 완강한 자세를 보이면서 1시즌 더 잔류시킨 이력이 있다.[19] 물론, YNWA라는 문구를 사용하는 클럽이 리버풀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리버풀이 YNWA라는 문구를 사용한다고 제일 알려져 있긴 하다.[20] 뉴캐슬의 전성기였던 1990년대에 주전 중앙 미드필더였으나, 후에 리즈에서 리즈 시절을 보내게 되는, 데이비드 베티에게 밀려 벤치에 앉게 되자, 뉴캐슬의 최대 라이벌인 선더랜드로 이적을 감행했다. 하지만 1999년 뉴캐슬이 FA컵 결승에서 맨유에게 졌을 때, 뉴캐슬 팬들과 함께 슬퍼하는 모습이 공개(...)되는 바람에 선더랜드에서 잘렸다. 사실 그냥 슬퍼한 것이 아니라, 뉴캐슬 팬들이 선더랜드 선수들을 비하할 때 쓰는 문구가 적혀진 티셔츠를 입고 있었으니, 잘릴만도 했다. 결국 선수생활 말년을 뉴캐슬로 돌아와 은퇴한 후, 레전드 대우를 받고 있다.[21] 초기 오퍼가 불과 €4M에 불과했다고 한다.[22] FSG 이전 질레트 & 힉스라는 막장 구단주 시절은 말할 것도 없고, FSG 이후로만 따져도 최악이라고는 할 수 없다. 예를 들면 수아레즈가 들어온 해라든지, 수아레즈가 나간 해라든지... 굳이 말하면 클롭 부임 이후 최악이라고는 할 수 있겠다. 다만 클롭 부임 이전에는 구단 재정이나 위상이라는 사정상 어쩔 수 없이 주축선수를 잃고 패닉바이를 한 부분을 이해해줘야 하는 반면, 이번 시즌은 돈을 못쓸 여건도 선수가 안 올 위상도 아닌데 영입을 안했다는 비판은 받을 만 하다.[23] 중앙 미드필더 보강에 대해 팬들이 이해하는 건 대부분 프리 시즌 막바지를 기점으로 엘리엇이 중앙 미드필더로의 포변에 성공적으로 연착륙 중인 것을 보여준 덕분이다.[24] 심지어 주급이 1억이라는 보도가 있었다.복지풀이 따로없다[25] 니코의 방출설이 돌았을 때 에코에서 리버풀은 니코 방출 여부와는 관계없이 라이트백 영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26] 구단주 존 헨리가 빌리 빈 단장의 열렬한 팬으로 유명하며 보스턴 레드삭스로 영입하고자 큰 노력을 기울였다는 일화는 잘 알려져있다. 빌리 빈 역시 축구에도 관심을 갖고 있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단장직을 사퇴하고 리버풀에 영입될 것이라는 설이 계속 나오는 중이다.[27] 약 1,400억원[28] 해리 케인이 토트넘에 잔류하고 페란 토레스를 바르셀로나에 보낸다면 맨시티는 당장 겨울 이적시장부터라도 그를 노릴 가능성이 높다. 여름 이적시장의 경우에도 레반도프스키가 만일 팀을 떠나게 될 경우의 바이에른 뮌헨이나, 음바페를 하이재킹 당할 경우의 레알 마드리드는 급해질 수 있다. 또한 파리 생제르망이 리그앙은 물론 챔스까지 우승한다면 1순위 후보자 대열에 낄 것이다.[29] 물론 에드워즈의 임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워드의 단독 작업은 아니었고, 에드워즈의 일정 부분 도움이 있었다고 한다.[30] FC 핀츠가우 잘펠덴의 홈구장[31] SV 그뢰디히의 홈구장[32] 현재까지 빅 이어 통산 횟수로 밀란 7회, 리버풀 6회, 포르투 2회이다.[33] 17-18 시즌 4강에서 로마와 맞붙어 2경기 합산 무려 13골을 주고받는 대혈투를 펼치며 힘겹게 결승 진출을 했고, 18-19, 19-20 시즌에는 나폴리와 같은 조에서 연속으로 만나 1승 1무 2패를 거뒀었다. 20-21 시즌에는 아탈란타와 같은 조에서 맞붙었고, 1승 1패를 기록했다.[34] 이는 18번 만에 처음으로 살라가 PK를 실패한 것이라고 한다. 기간으로 따지면 2017년 허더스필드전 이후로 4년만이라고.[35] 이후 클롭에 의해 확인된 바로는 다친 것은 아니고, 쥐가 났다고 한다.[36] 처음에는 콩도그비아와 함께 서 있던 밀너가 터치를 가져간 것으로 보여져 밀너의 골로 정정됐으나 이후 다시 살라의 골로 수정되었다.[37] 또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수적 열세 상황에 대한 대비 훈련을 굉장히 빡세게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38] 실제로 같은 시간 펼쳐졌던 포르투와 밀란의 경기에서 즐라탄이 그리즈만과 비슷한 장면을 연출했는데, 즐라탄은 옐로카드만 받고 넘어갔기에 아틀레티코의 팬 입장에서라면 살짝 아쉬울 수 있어 보인다.[39] 물론 태클 자체도 매우 위험한 태클인지라 경우에 따라 다이렉트 레드카드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며, 처음에는 카메라가 이를 정확하게 담지 않았으나 리플레이에서 보여진 영상에서 펠리페가 주심을 계속 무시하는 게 정확히 보인다. 또한 이 날 주심은 이미 매우 엄격한 판정을 많이 내린 바 있어 태클 그 자체로 이미 레드를 생각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40] 보통 주심은 옐로 카드는 셔츠 앞주머니에, 레드 카드는 바지 뒷주머니에 보관한다. 물론 심판마다 다르기에 앞주머니를 뒤지면서 레드카드를 꺼내는 경우도 왕왕 있기도 하다.[41] 챔피언스 리그에서 승리할 경우 그에 따른 수당이 별도로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42] 만일 밀란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리버풀(!)을 연달아 잡고, 포르투는 2무에 그친다면 그들은 골득실에서 밀란에게 뒤지게 된다.[43] 다만 이 장면은 리플레이나 VAR이 그은 선을 봐도 오프사이드인지 모르겠다는 평이 대부분이다.[44] 현지 해설자는 "You cannot hit a football any sweeter than that"이라는 멘트를 남겼다.[45] 타경기의 양팀이 비기면 진출. 타경기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나 밀란이 이기면 밀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간 골득실 비교.[46] 사실 이 날 득점왕 레이스가 달린 살라는 선발 출장 혹은 교체 출장으로 모습을 비출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마네의 경우 휴식이 예상되었다.[47] 파리 생제르맹, 스포르팅, 인테르, 벤피카, 비야레알, 잘츠부르크[48] 시티 시절에도 리버풀에 강한 편이었고, 로마 시절에도 17-18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1, 2차전에 걸쳐 2골을 득점한 바가 있다.[49] 한국 시간 기준[50] 사실 트랩에 걸렸다고 하기도 뭐한게 오프사이드에 걸린 두 장면은 누녜스의 침투 타이밍 및 위치선정이 잘못됐던 장면이었다.[51] 물론 이 점은 5경기 남기고 2위 도르트문트에게 승점 9점차로 앞서가며 분데스리가 우승을 거의 확정지어서 챔피언스 리그에 올인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을 바이에른 뮌헨과 4강에서 만났어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52] 클롭 또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53] 파비뉴가 박스 안에서 볼을 잡았을 때 비야레알 선수들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는 듯 완전히 얼어붙었고, 파비뉴가 룰리를 뚫을만한 강슛을 위한 스윙을 할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났다.[54] 리그 38경기, 챔피언스 리그 13경기, FA컵 6경기, 카라바오 컵 6경기[55] 리그와 FA컵, 카라바오 컵 경기 수가 같지만 챔피언스 리그는 8강 탈락으로 3경기를 덜 치른 대신에 전 시즌 챔피언스 리그 우승으로 UEFA 슈퍼컵과 FIFA 클럽 월드컵 2경기를 소화했다.[56]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크레톱스키 스타디움에서 스타드 드 프랑스로 개최지를 변경했다.[57] 이전까지 4무 1패, 카라바오컵 첼시전에서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으나 공식 기록상 무승부[58] 파비뉴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맞춰서 몸 상태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한다.[59] 원래 마네가 PK를 잘 차는 선수는 아니지만 상대 키퍼가 멘디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을 수도 있는데, 멘디가 PK 선방률이 저조한 편이고 근래 폼도 좋지 않으나 그와는 별개로 대표팀 동료라는 점에서 마네의 PK 특징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멘디는 마네에게 심리전을 걸려다가 포슨 주심에게 재제당했으며, 올해에만 세네갈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걸고 이집트와 한 번, 또 월드컵 티켓을 걸고 이집트와 다시 한 번 승부차기를 치렀던 만큼 세네갈 캠프 내부에서 승부차기 연습을 했을 것이고, 그때 경험이 멘디에게는 큰 이점으로 다가왔을 것으로 보인다.[60] 하지만 추후에 밝혀진 것에 따르면 클롭이 마네에게 "멘디가 방향을 알고 있을테니 의도적으로 반대로 차라"고 지시해서 그쪽 방향으로 찬 것이라고 밝혔다.[61] 토트넘 핫스퍼, 첼시와 동률.[62] 15-16 시즌 리그컵 결승전 맨시티 전, 2019 커뮤니티 쉴드 맨시티 전, 2020 커뮤니티 쉴드 아스날 전.[63] 2019년 UEFA 슈퍼컵 아드리안, 21-22 시즌 EFL컵 결승전 켈러허, 21-22 시즌 FA컵 결승전 알리송[64] UEFA 챔피언스 리그, UEFA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 프리미어 리그, EFL컵, FA컵 순으로 우승. 다만 챔스의 하위 격인 UEFA 유로파 리그 제외. 유로파 리그는 부임 첫 해인 2015-16 시즌에 결승전까지 진출했었으나 세비야 FC에게 패배했다.[65] 붉은 제국 시절, 리버풀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밥 페이즐리도 FA컵 우승이 없었고, 리버풀의 가장 위대한 감독으로 평가받는 빌 샹클리도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 없었다.[66] 이전 기록은 첼시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며, PL 대신 UEFA 유로파 리그 우승 기록이 있다. 기록 달성 당시 26세.[67] 특히나 7번 키커로 나서 실축했던 마운트는 더비 카운티 임대 시절까지 포함해 웸블리에서 무려 6번을 물을 먹으면서 지독한 악연을 형성했다.[68] 한편 판덴베르흐는 이번시즌 프레스턴에서 주전으로 중용받으며 두 골을 기록하고 평점도 괜찮은 편이긴 한데, 문제는 출전 포지션이 오른쪽 윙백이라는 점이다. 물론 어디든 정착만 해서 1군에서 뛸 정도로 성장한다면야 좋은 일이겠으나, 마침 리버풀의 오른쪽 풀백 백업이 부족하기도 하고... 미래의 센터백 기대주로 데려온 리버풀 입장에선 살짝 오묘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듯 하다.[69] 지난 시즌 리그 에버튼전 VAR심이었던 그 심판이다.[70] 인상깊은 장면이긴 했는지 브라이튼전에 대비한 훈련에서 반 다이크가 오리기의 골 장면을 본인 앞에서 따라하기도 했다.[71] 8강에 남아 있는 팀들 가운데 유일한 하부리그 팀이었다.[72] 아예 첫 라운드부터 버리는 시즌들도 적지 않았다.[73] 티아고 알칸타라의 부상으로 대체 선발.[74] 티아고 알칸타라의 부상으로 인한 스쿼드 포함.[75] 15-16 시즌 리그컵 결승전인 맨체스터 시티 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지만 승부차기에서 패배했고, 17-18 시즌 토트넘이 웸블리를 홈구장으로 쓸 때 원정 와서 4-1로 깨졌다. 18-19 시즌에야 토트넘을 상대로 1-2 승리를 거두긴 했다. 사실상 친선전이긴 하지만 커뮤니티 쉴드까지 포함한다면 2019, 2020 모두 각각 맨시티와 아스날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기 때문에 무려 1승 4패다.[76] 2016년 리그컵 맨시티전, 2019년 커뮤니티 실드 맨시티전, 2020년 커뮤니티 실드 아스날전[77] 특히나 반 다이크의 차례에서 케파가 반 다이크가 찰 방향을 예측하고 그 쪽으로 서서 도발적인 자세를 취했으나, 아랑곳없이 대놓고 그 곳으로 강하게 차넣은 후 케파의 시선을 맞받아치며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기싸움을 펼쳤던 것은 압권으로 평가받는다.[78] 20-21 시즌에 맨시티가 우승하며 이번 우승 전까지는 공동 1위였다.[79] 첼시 쪽에서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골만 3골이었다.[80] 선축을 한 팀이 11명 전원 승부차기를 성공시키고 11-10으로 승리했으며, 후축을 한 팀스페인 국적 골키퍼가 11번 키커로 나서서 시도한 킥이 실패하며 경기가 끝났다. 다만 데 헤아의 경우는 상대 골키퍼가 슛을 막아냈지만 케파의 경우 슛을 아예 골대 바깥으로 찼다는 차이점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