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벨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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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리벨 통신사에서 펴내는 신문… 같은 잡지. 연재 주기를 보면 월간은 아니고 주간 잡지로 보인다.
리벨 왕국에서 유일한 잡지사인 리벨 통신사에서 펴내는 잡지로, 하늘의 궤적 시점에서는 리벨 왕국의 유일무이한 언론이라고 할 수 있다.
조악하나마 신문처럼 특집이나 속보를 1면에 장식하고, 그 외의 기사도 짤막하게 실어 놓은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잡지처럼 선전용 사진은 없다

리벨 통신사의 규모를 생각해보면, 이 정도 수준의 주간잡지를 써내는 것도 대단한 수준이다.
기자양반사진기자가 열일하는 듯... 그 덕분에 나중에는 기자로서는 최고의 영예라 할 수 있는 상까지 받게 되지만.
이 둘이 다는 아니고 게임 내에서는 다른 기자나 편집장도 확인할 수 있긴 하다.

하늘의 궤적의 주무대가 리벨 왕국이니만큼 하늘의 궤적 FC와 SC에서 모두 볼 수 있는 잡지기도 하다.
이상한 것은 FC에서도 첫 리벨 통신이 1회이고, SC에서도 1회인 것. 이름은 그대로인데?



2. 하늘의 궤적 FC[편집]



【리벨 통신 제1호】
【특집】곧 여왕 탄신제

◆60번째 생신 축하 탄신제◆
알리시아 여왕 폐하의 60회 생신을 축하하는 탄신제까지 이제 반년밖에 남지 않았다. 기념할 만한 환갑 행사이기도 해서 예년보다도 훨씬 성대하게 치러지겠지만, 올해는 전 국토가 불길에 휩싸였던 《백일전쟁》 발발 이후 1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함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그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뭘까? 폐하를 중심으로 국민이 모여 왕국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다 함께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왕도 그란셀, 탄신제 준비의 진행◆
중심가에서는 벌써부터 시민들이 장식을 준비하고 있지만, 역시나 가장 발빠른 것은 상인들이다. 탄신제에 맞춰 기발한 신상품을 선보이려 분주하다.
『정말 경쟁이 치열하죠』라며 웃는 인기 아이스크림 가게 주인 소르베 씨. 새로 연구한 신메뉴는 축제일까지 비밀이라고.
『가게가 많이 늘어나고 있거든요』사람들로 붐벼야 축제답고 좋아며 웃으면서도 소르베 씨의 눈은 라이벌 가게 쪽을 돌아보며 동향을 살피고 있었다.

◆무술대회, 올해의 우승자는?◆
올해도 탄신제에 앞서 여왕 폐하가 주최하는 무술대회가 그란 아레나에서 열린다. 일대일의 진검승부로 인기가 높은, 이제는 축제의 꽃이 된 대회. 과연 올해의 왕관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사회】보스 각지에서 강도 사건
본사에 제보된 내용으로는, 최근 며칠간 보스시를 중심으로 한 일대에서 강도 사건이 다발, 하켄문에 주재 중인 왕국군의 국경 사단이 경계를 강화했다. 아직 군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한 목격자의 증언으로 어떤 쬑에 의한 범행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하루빨리 범인이 체포되길 바란다.
【리조트】휴일에는 이런 곳 어때요?
발레리아호수의 숙박시설, 《물총새》여관이 지금 붐을 일으키고 있다. 손님의 대다수는 왕도의 젊은 여성들. 낚시를 즐기는 여유로운 휴일은 어떠세요?


【리벨 통신 제2호】
【속보】정기선《린데호》실종!

◆행방불명, 정기선은 어디로?◆
어제 오후, 로렌트로 향하던 정기선《린데호》가 동보스 상공에서 소식이 끊겼다. 왕국군의 철저한 수색에도 불구하고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 행방을 알 수가 없다.

◆정기선은 전편 결항◆
수색활동을 위해, 왕국군은 동보스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 이 영향으로 현재 모든 보스행 정기선이 결항 중이다.

◆탑승자 17명, 그 안부는?◆
항공이 발표한 승객 병단에 따르면, 출항 당시, 《린데호》에는 승객과 승원 17명이 탑승했다고 한다. 현재, 가족들은 불안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

◆전문가의 견해「사고일 가능성은 낮다」◆
사고인가, 사건인가.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았다.
중앙공방·머독 공방장 : 현대 오벌엔진 기술력을 보면, 추락할 정도의 고장은 생각하기 어렵다. 사고일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억측 난무하는 소문◆
제국군의 일부 공작설, 여러 나라에서 활동하는 《예거》에 의한 모략설, 몸값을 노린 승객 유괴설, 게다가 살아남은 「고대용」에 의한 습격설까지. 현재 《린데호》의 실종에 관한 억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모두 뜬소문에 지나지 않는다. 한편, 어제 보스지방을 떠들썩하게 한 강도 사건과의 관련성에 관해서는 아직 별다른 정보가 없다.
이러한 혼란은 모두 왕국군의 정보 규제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 규제는 시민의 불안을 더할 뿐이다. 빠른 시일 내로 규제를 풀기 바란다.
【사회】세프티움 도둑밪다! 로렌트 강도사건
로렌트 시장 저택에 보관돼있던 세프티움이 도둑맞았다. 현지 지부 소속 유격사가 추적, 물건은 되찾았지만 범인은 도주. 부상자는 없었다.
「(범인을) 놓친 것은 아쉽지만 유격사는 전력을 다했다.」(로렌트지부 대표)
【문화】유적 탐방 ~로렌트지방 《비취의 탑》~
로렌트시에서 산길을 따라 걸어가, 백수십 셀쥬, 황량한 풍경 속에서 청록색으로 빛나는 탑이 나타난다. 왕국에 있는 《사륜의 탑》 중 하나, 《비취의 탑》.
건국과 동시기에 세워졌다고 알려진 탑이지만, 건축 이유는 아직까지 미스터리. 최신 도력 기술을 이용한 근대적인 연구가 기대된다.


【리벨 통신 제3호】
【속보】《린데호》실종 사건 연속보도!

◆범인들, 몸값 요구!◆
왕국군의 관계자가 밝힌 내용이 다르면, 어제 범인들이 리벨항공사와 리벨왕가에 성명서를 보냈다고 한다. 내용 안에서 범인들 스스로가 《카프아일가》로 자칭해, 인질과의 교환 조건으로 거액의 몸값(일부 정보에 의하면 수천만 미라)을 요구했다고 한다.

◆공적단 《카프아일가》는?◆
주로 제국 영내에서 보스지방에 걸친 영공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적, 정확한 규모는 모르나, 구성원 20명 정도의 소규모 범죄 집단이라고 한다.

◆이후 수사는 어떻게 되나, 협력관계가 열쇠◆
사건의 상세 내용이 밝혀졌으므로, 이후에는 인질 구출을 중심으로 한 수사활동에 초점이 맞춰진다. 대응이 어려운 국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왕국군와 협회 간의 연대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협회 관계자의 말을 빌리자면, 양측의 관계는 「최악은 아니지만 딱히 좋지도 안다」고. 이렇다면 연대를 바라기는 어렵다. 협회에 독자적으로 조사를 의뢰하고 있는 보스의 시장 메이벨 씨도 이런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지금은 세력 다툼을 할 때가 아닙니다. 양측 모두 어른스럽게 행동하셨으면…」나이 21세로 중책을 맡은 시장의 탄식. 관계자는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기술】신예함 《아르세유》 드디어 저 하늘로!
차이스 중앙공방에서 건조한 고속 순양함 《아르세유》(전장 42아쥬)가, 외장을 마치고 왕국군 친위대에 넘겨졌다. 며칠 후, 시험비행이 이루어진다. 주 도력기관의 개발이 늦어져 기본적인 성능 평가만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문화】서평『실록·백일전쟁』
전쟁이 종결된 지 10년이 되는 올해. 대부분의 시민들을 아직도 참사의 기억이 생생해, 과거를 냉정하게 돌아보는 것이 어렵다. 이 책은 객관적인 역사를 꼼꼼히 나열해, 전쟁의 뒤편에 있는 진실을 드러내고 있다. 시의적절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리조트】휴일에는 이런 곳 어때요?
차이스지방 남부, 공화국 국경으로부터 꽤 가까운 엘모마을의 안쪽에 온천여관《홍엽》이 있다. 고요한 동방풍의 분위기와 풍부한 양의 천연온천에 매료되어 멀리서부터 오는 단골손님도 많다고 한다.
미용에 좋다는 동방 요리도 기대되지만, 주인이 추천하는 건 바로 노천온천. 처음에는 좀 꺼려질 수도 있겠지만, 한번 익숙해지면 그 개방감에 중독될지도.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보며 하는 입욕을 상상해보라. 처음에는 수건을 단단히 두르고 도전해보길.


【리벨 통신 제4호】
【특집】공적단 체포! 《린데호》사건 해결!

◆인질 전원 무사히 보호◆
왕국군의 발표에 의하면 정보부가 보스지방의 산악지대에서 공적 아지트를 발견. 잠복하고 있던 공적단을 체포하고 그곳에 감금되어있던 인질 전원의 안전을 확인했다.

◆《린데호》는 라벤느폐광에◆
범인 체포에 나선지 수일 만에, 《린데호》는 라벤느마을 북부의 폐광에서 발견되었다. 승객들은 없었고, 정기선도 이미 비어 있었지만, 이 발견을 계기로 수사는 급속히 진전되었다.

◆빛나는 활약 신설부대「정보부」◆
《린데호》의 수사정보를 분석하여 공적 아지트를 추론해내다─이런 큰일을 해낸 건 몇 년 전 신설된 정보부였다. 젊은 장교들의 리더 역할을 하는 리샤르 대령이 지휘하는 이 부대는 이름 그대로 정보 수집과 분석이 전문이다. 이번 사건에서는 모르간 장군이 지휘하는 국경 사단이 범인의 뒤를 쫓고, 정보부가 정보의 분석을 담당. 신, 구세대 장성의 공조가 수사를 멋지게 성공으로 이끌었다.

◆범인 체포 순간 돌입 작전에 기자도 동행◆
「왕국군이다! 손들어!」─공적적으로 도망을 시도하는 공적의 앞을 병사가 막아섰다. 저항한 보람도 없이 줄줄이 채포되는 일당들. 전대미문의 《린데호》사건 해결의 순간이었다. 아지트에 왕국군이 들어온 게 믿기지 않는 듯이 두목, 용의자 도른(32)은 끝까지 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작전에는 유격사도 참가◆
작정의 성공에는 정보부의 뛰어난 수단이 있었지만, 그 뒤에 있는 유격사의 공적도 간과할 수는 없다. 군의 작전 개시가 시작되기 몇 시간 전, 몇 명의 유격사가 교묘히 공적 아지트에 잠입. 내부에서 공적단과 격렬한 전투, 이것이 결과적으로 왕국군의 작전에 큰 도움이 되었다. 학수고대하던 양측의 협력이 마지막에 뜻밖으로 실현된 것이다.

◆용의자는 레이스톤요새로◆
용의자 도른 이하, 공적단의 간부들은 레이스톤요새로 호송되어, 최조도 그곳에서 이루어질 예정. 또한 공적단이 사용하던 제국제 소형 비행정《살쾡이호》도 증거품으로 군에 의해 압수되었다.

◆인질은 무사, 가슴을 쓸어내리는 가족들◆
손꼽아 기다리고 있던 소식을 들은 승객의 가족들도 오랜만에 밝은 표정을 지었다. 「좋은 결과입니다. 관계자 전원에게 감사드립니다」인질 전원의 안전이 확인된 직후, 본지의 취재에 응한 보스마켓의 메이벨 씨가 이렇게 답했다. 「그 《좋은 결과》를 가져온 건 연일 철야로 진두지휘한 모르간 장군님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의 노력, 바로 그겁니다. 지금까지의 노고를 치하하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회】뒤낭 공작, 루안지방 시찰에 나서
여왕 폐하의 조카이신 뒤낭 공작 각하께서 루안지방의 시찰을 위해 방문하신다. 사적인 시찰로 특별한 방문 이유는 공표되지 않았다.
【사회】어이없는 제국인, 레스토랑에서 무전취식
보스시 북부의 고급 레스토랑《앙테로제》에서 무전취식 사건이 발생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는 자칭 「음악가」인 제국인 여행자. 즉시 하켄문으로 이송됐지만, 무전취식 정도로 지하감옥에 수감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 피해액이 크기도 하고 계획적인 범행임을 고려했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리벨 통신 제5호】
【특집】리샤르 대령 독점 인터뷰

◆왕국군의 신성, 그 실상을 밝히다◆
전국을 놀라게 한 《린데호》사건. 세기의 대범죄를 해결한 것은 왕국군의 신설부대인 정보부의 정확한 판단이었다─이번 호에서는 독자들의 요청에 의해 정보부의 창설자인 리샤르 대령의 직격 인터뷰를 게재한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인터부에 응해주신 대령에게 감사드린다.
앨런·리샤르 대령 프로필 : 1168년생(34세), 독신. 사관학교 졸, 대령, 왕국군 정보부 사령.

◆정보부의 설립은 「시대의 필연」◆
본지 : 《린데호》사건,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리샤르 대령(이하, 대령) : 저희 사관들은 책상 앞에 앉아 있었던 것뿐입니다. 진짜 공로자는 현장에서 수색을 한 병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지 : 옳은 말씀입니다─그럼 첫 번째 질문입니다. 《백일전쟁》때 어떤 임무를 하셨는지?
대령 : 작전을 세우는 일에서부터 실제 전투, 통신, 물자 조달까지 여러 가지 일을 했습니다.
본지 : 그때의 훈련이 정보부 신설의 동기입니까?
대령 : 아닙니다, 정보부 설립은 시대의 필연입니다. 도력 기술이 발전하여 모든 일의 움직임이 빨라졌습니다. 저희도 그에 따라 변화한 것뿐.

◆왕국군은 「질적인 변화가 필요」◆
본지 : 앞으로 왕국군은 어떻게 변해야 할까요?
대령 : 사관이 말할 내용은 아니지만, 개인적인 의견을 말한다면─왕국군은 더욱 강건한 조직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지 : 군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건가요?
대령 : 아니, 그게 아닙니다. 양적인 확충이 아니라 질적인 전환이 필요합니다. 조직, 장비, 모든 면에 있어서 질적인 전환이.
본지 : (시간상)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자의 인상◆
솔직하고 소탈한 인품─리샤르 대령의 인상은 널리 알려진 「엘리트」의 이미지와 전혀 다르다. 정보부 설립의 수완을 보고 알 수 있는 대로 단지, 머리만 좋은 인물이 아니라, 정치적인 수완도 뛰어나다. 왕국군에 등장한 신성, 그 동향은 앞으로 더욱더 세간의 주목을 받을 것 같다.
【문화】학원제 다가오다, 제니스왕립학원
배움터가 북적대는 계절이 돌아왔다. 올해도 머지않아 제니스왕립학원에서 학원제가 개최된다. 전시 발표와 각종 장터 외에 연례행사인 학생들의 연극이 예정되어있다. 열연을 기대해보자.
【문화】유적 탐방 ~루안지방 에어레텐·관문~
절벽 쪽에서 나온 수로에서, 흘러내려온 호수가 폭포가 되어 물을 내뿜는다─에어레텐의 경관에는 보는 이를 압도하는 박력이 있다. 중세 유물인 수로지만, 오브먼트도 없던 시대에 어떻게 건설됐는지, 흥미가 끝없이 솟아난다. 현재, 유적 내부는 관문으로 이용된다. 여행자용 숙박시설도 있으므로 루안을 관광하면서 고대의 낭만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속보】고아원 전소
어제 새벽, 루안지방에 있는 메르시아고아원에서 화재가 발생, 시설이 전소했다. 원장을 비롯한 시설에서 생활하던 어린이들의 부상은 없었다. 유격사 협회 현지 지부가 발화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리벨 통신 제6호】
【속보】루안 시장 체포! 방화 등의 용의로

◆갑작스런 체포◆
어제 호우, 루안 시장인 용의자 달모어(48)가 방화 공모 등의 복수 용의로 왕국군 친위대에게 체포됐다.
비서인 용의자 길버트(25)도 같은 용의로 체포. 두 명은 정보부로 넘겨져 당일 레이스톤요새로 호송됐다.

◆현직 시장의 무서운 흉행◆
달모어 시장은 다수의 범인에게 명령, 고아원 방화, 고아원 원장의 강도치상을 계획한 의혹을 받고 있다. 범인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지만, 시장 비서인 용의자 길버트가 이미 모의 현장에서 체포되어 사실 여부는 명백하다고 본다.

◆백야의 대추격전 신예함 《아르세유》
유격사에게 상황 설명을 듣던 중, 용의자 달모어는 갑자기 도주, 본인 소유의 요트로 루빈느강 하구 쪽으로 도주했다. 유격사는 재빨리 이를 추격, 마지막엔 연락을 받고 달려온 순양함 《아르세유》가 요트의 진로를 막아 체포했다. 용의자는 쇼크의 영향인지 일시적으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현재는 다시 안정을 찾았다고 한다.

◆선의의 고아원을 왜? 사건의 동기◆
귀족 집안 출신으로, 견실하게 시정을 운영해왔던 인물이 왜 흉악하게 변했을까? 그것은 사리사욕으로 인해 생겨난 거액의 부채 때문이었다.
본지의 조사에 따르면, 용의자 달모어는 이전부터 투기적인 시장 거래에 열중했다고, 그러나 1년 전, 공화국에서 투자에 실패, 거액의 부채를 안게 됐다.
부채를 갚기 위해 시 예산을 사용한 용의자는 이전부터 계획 중이었던 별장지의 조성을 서둘렀다. 분양 이익으로 돈을 막을 속셈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걸림돌이 된 게 토지 매각에 응하지 않는 메르시아고아원이었다. 궁지에 몰린 용의자는 방화라는 상식 밖의 범죄까지 저지르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범죄의 늪에 깊이 빠져들게 되어버린 것이다.
【사회】시정은 혼란, 서둘러 행해져야 할 선거
현직 시장이 체포된 사건으로, 당분간 시정에 큰 혼란이 예상된다. 귀족제 폐지와 함께 제정된 왕국 헌법에는 이런 경우를 한해, 조기에 선거를 실시하여 새로운 시장을 선출할 수 있는 규정이 있다. 조속히 안정을 되찾기 위한, 빠르고 공정한 선거가 실시되기를 바란다.
【기술】세계 최고의 능력 연산 오브먼트《카펠》
오브먼트를 이용한 기계식 연산은 비행선의 항법장치를 비롯, 넓은 분야에서 사용 중이지만 특히, 중앙공방의 《카펠》은 그 정점에 군림하는 존재이다.
《카펠》은 백과사전 수권 분량의 내용에서 필요한 정보는 순식간에 찾아낸다. 개발자인 러셀 박사는 현재 이 기술의 한층 더 뛰어난 응용을 연구 중이다.


【리벨 통신 제7호】
【속보】왕국을 떨게 한 차이스 중앙공방 테러

◆대낮의 테러◆
왕국군 정보부의 발표에 따르면 어제 차이스 중앙공방에서 테러가 발생. 구체적인 피해는 불명이지만, 범인이 사용한 발연통의 연기로 인해 현장은 순간 패닉에 빠졌다.
사건 직후, 「푸른 군복」을 입은 병사가 현장에서 사라지는 걸 주민이 목격하여 왕국군은 차이스지방의 검문을 강화하여 그 병사들의 뒤를 추적하고 있다.

◆「푸른 군복」에 깃든 의혹◆
현장에서 목격된 병사의 「푸른 군복」에 관해서 목격자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왕국군 친위대」의 군복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보부는 아직 성명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만약 진실이라면 왕국군의 중심을 뒤흔들만한 대사건으로 발전할 것이 틀림없다. 이후, 수사의 전개를 유심히 지켜봐야만 할 것이다.

◆그전의 괴현상, 사건과의 관련은?◆
사건 전날 밤, 차이스시에서 오브먼트가 정지하는 괴현상이 있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왕국군이 사건과의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검증─테러의 가설◆
아직도 범인의 목적조차 밝혀지지 않은 이번 테러. 상정된 사건의 배경을 검증한다.
【가설① 제국 음모설】중앙공방의 고도기술을 목적으로 한 제국군의 일부 세력이 일으킨 사건이라는 가설. 범죄에는 《예거》같은 용병 부대를 이용했다고 생각된다.
【가설② 왕국군 내부 반란설】왕국군 부대 중 일부가 반란을 일으켜, 전국에 동요를 일으키기 위해 중앙공방 테러를 노렸다는 생각. 그러나 다른 동란의 징조가 없어 설득력이 있다고는 할 수 없다.
【가설③ 고대용 습격설】산악지대에 살아남았던 고대용이 중앙공방을 습격했다고 하는 일부 연구자의 가설이다. 나중에 검증해보는 편이 좋을 것이다.
【문화】유적 탐방 ~그란셀지방《아넨베르크》~
이전의 《백일전쟁》에서는 최고의 방벽이 되어, 제국군으로부터 왕도를 지킨 《아넨베르크》. 그란셀을 감싼 「진주조개」로 비유되는 이 장성은 왕국에 있는 고대 유적 중 하나이다. 그류네문, 센트하임문 양쪽으로부터 성벽 위에 오르면 고대의 지혜를 몸으로 느낄 수 있다.
【리조트】휴일에는 이런 곳 어때요?
이번에 소개할 곳은 여관이 아닌 호텔. 그것도 왕국 최고의 격식을 자랑하는 《호텔·로엔바움》.
동구간까지 걸어서 수분, 바로 옆은 그란셀성으로, 꿈과 같은 장소에 솟아있는 호텔. 탄신제를 100% 즐기고 싶다면 놓쳐서는 안 될 듯. 각계의 명사들도 절찬하는 서비스를 이번 기회에 꼭 경험해보시길.


【리벨 통신 제8호】
【특집】왕도 격진! 친위대의 반란 모의?!

◆왕도는 충격, 친위대 체포◆
어제 심야, 정보부의 발표에 따르면, 왕국군 친위대가 왕도에서 반란을 모의, 이걸 눈치챈 정보부 특무부대가 이를 제압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사태를 알아차린 군 본부는 친위대를 즉각 해체하기로 결정. 도주 중인 율리아·슈바르츠 중위 이하, 친위대 간부를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중앙공방 테러에 관해서도 율리아 중위를 중심으로 한 친위대의 범행이라고 단정한 모양이다. 그것이 이번 수배를 내리는 데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

◆엘베별궁도 봉쇄◆
정보부는 《엘베별궁》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예상되는 반란부대의 공격에 준비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당분간 별궁 주변은 진입 금지다.

◆엘리트 부대가 왜? 깊어지는 의혹◆
반란 계획 그리고 중앙공방 테러─폐하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엘리트부대에게 갑자기 닥친 흉악범죄의 용의. 친위대 체포라는 충격적인 소식에 왕도 시민 사이에선 동요가 일고 있다.
정보부에서는 아직까지 사건의 동기나 배경에 관해서는 아무런 설명이 없다. 민심 안정을 위해서도 단호한 조치의 근거를 명확히 밝혀야 하지 않을까.
【사회】폐하는 요양 중. 탄신제는 연기?
왕실 관계자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알리시아 여왕 폐하는 며칠 전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 현재, 여왕궁에서 요양 중이시라고 한다. 클로디아 공주 전하도 폐하의 곁에 함께 계신다고 한다. 당연히 정무는 뒤낭 공작 각하께서 대리고 출석. 예상만큼 건강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탄신제가 연기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군부대의 체포로 흔들리고 있는 왕도에 또 다른 무거운 뉴스가 전해졌다. 폐하께서 하루라도 빨리 회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사회】열전, 무술대회 예선 개시
폐하를 대신해, 뒤낭 공작 각하께서 주최하여 개최되는 금년 무술대회. 어두운 화제가 많은 세간과 별개로, 예선은 예정대로 개시되었다. 공작의 강한 의향으로 이번 대회는 4대 4로 시합 룰이 변경. 선수들은 팀원을 모으느라 분주해졌지만, 공화국 출신의 한 선수는 혼자 출전하기를 선택했다고 한다. 무술가의 고독한 도전. 과연 무사히 예선 돌파가 가능할지.


【리벨 통신 제9호】
【특집】무술대회 우승 팀 결정!

◆영광은 의외의 팀에게◆
특무부대 최후의 한 사람이 천천히 무릎을 꿇는다. 심판의 손이 하늘을 향해 올라감과 동시에 경기장은 환성과 흥분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개인전에서 단체전으로 변경되는 등, 파란만장하게 시작된 이번 대회. 역시 마지막까지 파란만장하였다. 우승 팀은 공화국 출신 진 선수가 이끄는 혼성 팀. 누가 이런 쾌거를 예상할 수 있었을까. 무술가, 준유격사, 음악가의 전대미문 조합. 그런 팀이 결승까지 진출하여 특무부대의 정예 팀에게 이긴 걸 보면 정말 승부는 알 수 없는 것이다.
개개인의 실력을 모아놓은 것 이상의 실력을 발휘해 온 우승 팀. 강함의 비밀은 서로를 보조하는 팀의 조화에 있었다. 단체전 특유의 대단한 열전이 계속된 대회였다. 참가한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우승 팀은 궁중 만찬회에◆
대회 후의 기념식에서 진 선수, 우승 팀에게는 상금 10만 미라와 궁중 만찬회의 초대장이 수여됐다. 만찬회는 뒤낭 공작 각하의 주최로 각시의 시장을 비롯한 유력자들이 참석 예정이다.
【사회】여왕 폐하, 회복 조짐.
요양 중이신 여왕 폐하의 건강이 회복, 머지않아 정무에 복귀하실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지금까지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던 탄신제도 예정대로 열릴 것이 확실해졌다. 최근 어두운 뉴스가 계속됐었는데 오랜만에 좋은 소식이 도착했다.
【사회】정보부, 왕도에 특무부대 투입
테러의 주모자로 여겨지는 전 친위대 간부의 수색이 난항을 겪자, 정보부는 방어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왕도에 정보부 소속의 특무부대 배치를 결정. 동시에 왕성 전체의 경비도 같은 부대에 이관될 예정이다.
【사회】고대용? 라벤느마을에서 목격담
보스지방 북부에 있는 라벤느마을에서 하늘을 나는 거대한 그림자의 목격담이 계속 보고되어 《대붕괴》때 살았던 「고대용」이 아닐까 하는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구자에 의하면 보스지방은 고대용의 모습이 최후에 목격된 곳으로 현재까지 생존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갑작스레 세간의 주목을 모으고 있는 고대용 연구. 연구자들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리벨 통신 특별호】
【속보】정보부의 쿠데타 계획 무너지다

◆여왕 폐하 구출!◆
어제 정오, 유격사와 왕국군 친위대를 중심으로 한 팀이 그란셀성에 돌입. 정보부에 의해 사실상 감금상태였던 알리시아 여왕 폐하를 구출하고, 특무부대를 제압, 왕성을 탈환했다. 정보부 사령인 리샤르 대령 이하, 정보부의 간부 쿠데타 미수 용의로 체포. 지금까지 숨겨져있던 일련의 사건의 진상을 이번 호에서 남김없이 밝힌다.

◆독자 여러분께◆
이번 호의 타이틀에 놀라신 분도 많으실 것이다.
지금까지 본지에선 정보부의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왕성의 점거, 폐하의 감금 등, 중대사를 무리하게 게재해왔다. 갑작스런 보도를 하게 된 점을 사죄하며 독자 여러분들의 이해를 구하는 바이다. (편집장)

◆목적은 쿠데타, 리샤르의 음모◆
정보부를 창설한 젊은 개혁가─그 가면 뒤에 숨어있던 건 철저히 쿠데타 계획을 진행한 고도로 계산된 모략가의 얼굴이었다.
리샤르의 계획은 자신이 이끌고 있는 정보부를 활용하여 비리나 여자관계 등, 왕국군 상부의 「약점」을 철저하게 수집하는 것부터 시작됐다. 이렇게 리샤르는 단기간에 왕국군 내부를 장악했다. 모르간 장군처럼 청렴결백한 사람들은 감금 같은 직접적인 행동으로 철저하게 움직임을 봉쇄해나갔다.

◆중앙공방의 테러도 정보부의 범행◆
친위대 체포의 결정적인 근거인 중앙공방의 테러도 리샤르가 지휘하는 정보부 특무부대의 범행이었음이 밝혀졌다. 즉 「푸른 군복」의 병사들은 친위대에게 누명을 씌우기 위한 완벽한 위장 공작이었다. 사건의 목적은 실험 기재의 확보와 오브먼트 연구의 일인자의 러셀 박사의 납치에 있었다고 보이지만, 그 배경에 대해서는 현재도 유격사 협회가 조사 중이다.

◆공주 전하까지 인질로◆
군의 대부분을 장악한 리샤르는 마침내 쿠데타를 실행에 옮긴다. 알리시아 여왕 폐하를 대신해 조카인 뒤낭 공작을 왕위에 올려, 자신은 뒤에서 왕가를 지배─클로디아 공주 전하를 인질로 잡음으로써 폐하께 퇴위를 요구하는 것이 리샤르의 의도였지만, 율리아 중위가 이끄는 친위대가 모략을 감지. 공주 전하의 신변을 둘러싸고 특무부대와 친위대 간의 격렬한 싸움이 계속됐다. 하지만 수적으로 열세인 친위대가 패배, 클로디아 공주 전하를 잃고 말았다. 이후, 친위대는 테러범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지하에 숨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리게 된다. 이제 장애물들이 사라져, 쿠데타의 성공은 시간문제였다.

◆의외의 영웅이 등장◆
하지만 생각지 못한 곳에서 희망의 빛이 들어왔다.
어떤 인물들이 특무부대의 경비를 제치고 성안에 잠입. 감금상태에 있던 여왕 폐하를 면회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유격사 협회의 요청이 있어, 그들을 상세하게 적지는 않지만, 어쨌든 정보부의 규제로 인해 정세를 읽을 수 없었던 협회는 그들이 전해준 정보를 통하여 처음으로 사태를 파악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후, 유격사 협회는 정보부에 대항하는 세력의 중심이 되어가게 된다.

◆엘베별궁, 그리고 여왕 폐하의 구출◆
유격사 협회는 잠복하고 있던 친위대의 율리아 중위와 합류. 우선 심야의 공동작전으로 엘베별궁을 해방시키고, 클로디아 공주님을 비롯한 인질들의 구출에 성공한다.
그리고 어제, 대성당의 정오 종소리를 기준으로 공중, 지상, 지하의 삼면으로부터 유격사와 친위대를 중심으로 한 구출부대가 왕궁에 돌입 작전을 감행.
정보부에 조종당하는 왕국군의 제압부대가 조여오는 중에, 그란셀성 안과 그 지하에 걸쳐서 특무부대와의 사투가 전개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유격사가 알리시아 여왕 폐하를 구출. 거의 같은 시각, 바로 앞까지 들이닥친 왕국군도 감금에서 탈출하여 왕도로 달려온 모르간 장군의 설득으로 전진을 멈추게 됐다. 리샤르와 정보부에 의한 쿠데타 계획은 이렇게 최종 단계에서 가까스로 저지된 것이다.

◆이름 없는 이들의 힘, 돌입부대의 본모습◆
여기까지의 기사에서 밝혔듯이 정보부의 야망을 박살낸 건 영웅 한 명의 힘이 아니다. 이름 없는 이들의 작은 용기가 모여서, 결국에는 거대한 음모를 저지할 수 있는 정도의 힘을 만들어낸 것이다.
여왕 폐하를 구출한 돌입부대도 이를 강하게 긍정한다. 친위대와 유격사들 사이에는 몇 명의 민간인의 모습도 있었다고 한다. 사실 이 마지막 싸움에서도 해방 측에 모인 전력은 도저히 충분하다고는 할 수 없는 상태였다. 부족함을 메운 것도 역시 우리들 시민의 용기였다.
본 기자도, 그러한 용기로 지지 받은 사람 중 한 명이다. 그중에서도 두 명의 준유격사에게는 더더욱 감사를 표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들 없이는 이 사건을 기사화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지금 기사를 끝맺음에 있어, 다시 한 번 감사를 보내고 싶다. 유격사 협회에 따르면 그들에겐 곧 대망의 정유격사 자격이 수여될 예정이라고 한다. 끝으로 기자 개인의 메시지를 적습니다만, 모쪼록 양해를 바랍니다.
「축하한다! 마음속으로 축복해줄게! 카레 정도로 괜찮다면 얼마든지 사주마 (N)」
【사회】친위대의 명예 회복, 부대 제편
반역자, 테러범이라는 오명을 쓰고, 각지에 잠복하고 있었던 친위대의 명예가 회복되었다. 군 본부는 오늘 안으로 정식으로 친위대의 재편을 결정. 율리아 중위 이하, 전원이 원대 복귀할 예정이다.
【사회】모르간 장군, 작전본부장으로
시민의 방패가 되어야 하는 정보부에 의한 쿠데타─왕가의 존망에 관계되는 중대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왕국군은, 조직의 재정비가 시급하다.
왕국회의는 이미 모르간 장군을 중심으로 한 재건 대책을 제안, 왕국군도 그 의견을 따를 방침으로, 장군은 곧 군 작전본부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또한 그 보좌역으로 《백일전쟁》에서 장군의 오른팔로 활약했던 카시우스·브라이트 전 대령의 복귀도 발표되었다. 전 대령은 전역 후, 유격사 협회로 그 활동 무대를 옮기고 있었다.
【사회】《사륜의 탑》에서 이변?!
어제 오후, 왕국 각지에서 「이상한 빛을 봤다」는 보고가 다수 도착했다. 《사륜의 탑》정상에서 광선 같은 것이 발사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조사 중인 상태로, 자세한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3. 하늘의 궤적 SC[편집]



【리벨 통신 제1호】
【특집】 드디어 왕국군 재편
◆쿠데타 사건으로부터 2개월
새롭게 편성된 부대였지만, 그 눈부신 활약을 통해 비약적 활동이 기대됐던 왕국군 정보부. 그들에 의한 쿠데타 사건이 미수로 끝난 이후로, 벌써 2개월이 지나고 있다.
엘리트 부대의 반란을 미연에 저지하지 못한 왕국군은 현재, 사건에 대한 반성을 근거로 부분적인 조직 개혁을 하고 있다.
어떻게 시민의 신뢰를 되돌릴 것인지, 고민의 나날이 계속되고 있는 곳을 가봤다.
◆진행되는 재편, 가로막는 문제
작전본부장 모르간 장군의 지휘하에, 왕국군 각 부대의 재편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백전노장이 있다고 해도 개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지휘체계를 바로잡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 원인은 「각 지휘체계에 정보부가 관여했던 부분이 예상보다 깊다」(군 관계자)는 것으로 정보부의 영향을 완전히 제거하는 일은 힘들다고 한다. 엘리트 부대의 침투공작이 얼마나 치밀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증거이다.
◆왕국군 재기를 향한 길
왕국군은 이대로 많은 어려움이 생길 재편의 길을 계속 간다고 한다. 은닉성이 높은 부대에 의한 쿠데타 책략, 이 사건이 보여준 문제는 심각하다. 국방의 사명을 가진 이상, 군조직에는 기밀이 따르겠지만, 쿠데타에선 그것이 음모의 수단이 되었다.
유격사 협회와의 협력 자세를 적극적으로 바꾸는 등, 경직된 조직에 숨구멍을 트려는 움직임이 군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다. 임무수행 시의 기밀을 유지하면서, 소통이 잘 되는 조직을 만드는 것–왕국군의 재기를 향한 여정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외교】 여왕 폐하께서 제창! 3개국의 부전조약
외교부에 의하면 에레보니아제국, 캘버드공화국, 그리고 리벨왕국. 이 3개국은 부전조약(상호 불가침조약)의 체결에 합의, 조속히 조인을 해야 한다며 관계 기관이 구체적인 조정에 들어갔다고 한다.
본 조약의 구상은 알리시아 여왕 폐하 본인에 의한 것으로 왕국 의회의 승인을 받은 뒤, 외교부가 교섭을 계속해왔다.
《백일전쟁》 이후로 10년, 이 조약이 3개국 간의 관계에 광명을 비추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작전본부장, 퇴임을 시사?
조만간에 왕국군 최고 사령관이 바뀔지도 모르겠다. 현 작전본부장인 모르간 장군은 며칠 전의 정례 회견에서 후임에게 자리를 양보하겠다고 표명. 군의 재편이 끝나는 시점에서 퇴임하겠다고 시사했다. 후임으로 주목되는 사람은 현재 장군의 오른팔로 활약하고 있는 카시우스·브라이트 대령. 왕국군에 젊은 리더가 탄생하게 될지–향후의 움직임을 주목해보자.


【리벨 통신 제2호】
【특집】 주목! 루안의 시장 선거!
◆두 명의 후보자, 살짝 들여다보는 루안의 과제
달모어 전 시장의 체포로 인해 열리게 된 루안의 시장 선거. 쿠데타 사건의 영향으로 좀 밀렸지만, 며칠 전부터 드디어 공식 선거전을 맞이했다.
입후보자는 사업가인 노먼 씨와 항구의 책임자인 포르투스 씨(입후보서 제출순). 지지기반이 단단한 후보끼리 맞붙게 되었다. 과연 루안의 시민들은 누구한테 도시의 미래를 맡길까–뜨거운 선거전을 취재했다.
【관광사업 추진파, 노먼 후보】 리조트 호텔 《브랑슈》의 오너로서 전부터 관광업 발전에 힘써왔다. 공약의 요점은 『관광의 활성화』, 「제3차 산업이 앞으로 루안 경제의 뼈대가 될 것」. 이렇게 주장하는 노먼 씨의 말에 공감하고 그를 따르는 사람도 많다.
【항만사업 유지파, 포르투스 후보】 항구의 현장 주임으로서 달모어 시장 시절부터 항만시설의 유지관리를 호소해왔다. 그가 내건 공약은 『항만사업의 유지』. 지역 경제 기반의 재건을 뜻하는 이 의견은 항만 노동자들에게 지지를 얻고 있다.
◆유권자들의 목소리
현재, 의견은 거의 반반으로 나눠져있다. 관광업이 번성한 북가구에서는 노먼 후보가 우세, 항구에서는 포르투스 후보가 우세한 양상으로 뚜렷한 대립구도를 보여주고 있다.
◆어떻게 될까? 선거의 향방
양쪽 다 견고한 지지기반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상대 진영을 어떻게 파고드느냐가 쟁점이 된다. 노먼 후보가 우세하다는 말도 있지만, 아직은 역전이 가능하다. 얼마나 반대파를 흡수할 수 있을지–두 후보의 치열한 경쟁은 계속된다.
【사회】 마수의 위협, 그 중대점
왕국군의 보고에 의하면, 요즘 리벨 각지에서 마수의 흉포화 및 신종 출현이 확인된다고 한다. 직접적인 원인은 불명, 지하에 있는 세프티아맥의 주기적인 활성 혹은 혹성 직렬에 의한 영향, 태양의 이상 활동 등, 다양한 미지의 현상과 연결 지으려는 가설이 속출하고 있으나 모두 논거가 빈약하다.
왕국군도 계속 원인을 찾아본다고 하지만 이 현상이 해결될 전망은 희박하다. 가도를 통행할 때는 아무쪼록 주의를 기울이도록.
【사회】 카시우스 준장, 작전본부장 취임
왕국군에 새로운 사령관이 탄생했다. 인사부는 모르간 장군을 대신하여 카시우스·브라이트 준장(오늘을 기점으로 대령으로 승진)의 작전본부장 취임을 발표, 새로운 체제가 왕국군을 어떻게 이끌지 기대된다.
【외교】 부전조약, 조인식은 리벨에서
부전조약의 조인식은 리벨 국내에서 거행되기로 확정됐다. 물론 3개국의 중간지점도 검토됐었지만, 보안상의 이유로 단념. 제국·공화국 간의 주장을 생각하면 이 결정은 타당한 결론이라고 본다.
【기술】 각지에서 교체의 움직임, 신형 전술 도력기
왕국군뿐만 아니라 도력기에도 세대교체의 물결이 도래했다. 앱스타인재단이 개발한 신형 전술 도력기(사진)가 급속한 보급을 보이고 있다.
슬롯의 수는 1개 증가해서 7개, 기존 쿼츠와의 호환성은 없지만, 강력한 신형 아츠를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유격사들에게 호평받고 있다고 한다. 각지의 공방도 벌써 신규격에 대응한 기재를 준비하고 있다. 물론 기재도 단숨에 세대교체가 될 기세다.


【리벨 통신 제3호】
【특집】 앗, 대난투?! 과열되는 시장 선거
◆표면화된 양 진영의 분쟁◆
투표일이 점점 가까워지자 더욱 격렬해지고 있는 시장 선거. 격심한 분쟁은 결국 지지자들의 소동을 불러일으켰다.
다행히 폭력 사태까지로는 안 번졌다. 논의하는 건 좋지만,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없는 의견은 폭언에 지나지 않는다. 양 후보, 그리고 지지단체, 지지자 개개인의 반성을 촉구한다.
◆심화되는 대립, 양 후보는 타협을◆
사건의 배경에는 지지자들의 심각한 대립이 있었다. 주장의 차이에 따라 어느 정도 반목은 생길 수 있으나 루안의 현상황은 명백하게 과하다고 할 수 있다. 지금 양 진영에게 요구되는 것은 과격한 언동을 통한 인기몰이가 아니라, 지성과 타협의 정신이다.
◆중재자는 류트?◆
난투로 발전할 위험도 있었던 이번 소동. 터지기 직전의 군집을 달랜 건, 「류트」였다고 한다. 어떤 연주가가 선상에서 연주했다던데… 역시 음악은 사랑의 언어인 걸까?
【사회】 루안에 망령이?
밤하늘에서 『흰 그림자』를 봤다─선거전이 열기를 띠는 동안, 이런 목격담이 루안지방에서 연달아 보고되고 있었다. 『그림자』가 나타나는 건 항상 밤. 사람 모습 같다는 소무에 따라 시민의 불안도 퍼져서, 유격사 협회가 조사를 개시, 결국 「유쾌범에 의한 악질적인 장난」 (루안지부 대표)이라고 판명되었다. 범인은 행방을 감췄지만, 범행에 사용됐던 물품은 회수되어 재범의 우려는 없다고 한다.
【사회】 부전조약, 평화의 맹세는 엘베별궁에서
외교부에 의하면, 조인식 장소는 엘베별궁으로 정식 결정. 이달 말의 개최를 목표로 관계 기관이 조정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소식을 접한 왕국군은 경비계획의 입안을 서두르는 모양. 드디어 식전의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속보】 차이스지방에서 지진!
어제 오후, 차이스지방의 볼프문 부근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약 10초 정도의 진동이 있었으나 특별한 피해 등은 보고되지 않았다.


【리벨 통신 제4호】


【리벨 통신 제5호】


【리벨 통신 제6호】


【리벨 통신 제7호】


【리벨 통신 특별호】


【리벨 통신 제8호】


【리벨 통신 제9호】


【리벨 통신 제10호】


【리벨 통신 제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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