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하르트 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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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식장갑 가이버의 등장인물. 1989년 OVA에서 성우는 시바타 히데카츠. 2007년 TVA는 아리모토 킨류

크로노스조아로드 12신장이'었'으며 그가 맡은 직위는 일본 지부를 총괄하는 총사령관. 조아로드로 조제되기 전부터[1] 유닛G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유닛을 연구하고 있었다. 그리고 유닛G에 숨겨진 모든 비밀을 알아내자 그 연구자료가 상부에 보고되는 것을 막고 자신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혼자만 그러한 사실들을 알고 있도록 관련된 연구진 전원을 살해했지만, 그 전에 연구진 중 한 명에게 협력요청을 받은 무라카미 마사키의 은사인 야마무라 신이치로는 그 진상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조아로드로 조제된 인류가 유닛G를 식장할 경우, 강림자마저 뛰어넘을 정도의 초월적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것을 알게 된 야마무라 교수가 보낸 자신의 실험체들에게 조제 중 암살당할 뻔했다. 다른 12신장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조아로드가 된 후에도 이 음모를 실현시키기 위해 일본지부의 유적기지 '렐릭스 포인트'의 연구진들을 관리하는 최고 책임자인 시라이 교수와 결탁해 유닛 리무버를 조사하고 있었다.

일본지부에서 유닛G 사건이 터지자 가장 먼저 파견된 조아로드이며(사실 하밀카르 바르카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일본에 파견된 이유는 이 사건 때문이라기보다는 규오를 감시하는 목적이 더 컸다.) 가이버 3 마키시마 아기토가 자신의 정체를 규오에게 숨기고 있었을 때 가이버로 변신한 후 규오를 습격해 죽이려고 했는데 전투형태도 아닌 상태에서조차 가이버와 맞먹는 엄청난 힘을 자랑했었다.(미조제 가이버의 근력 증폭도는 하이퍼 조아노이드에 필적한다.) 이래저래 마키시마 아기토가 터트린 결정적인 사건[2]으로 그의 정체를 이미 짐작하고 있었고 결국 마키시마 아기토가 크로노스를 배신하면서 본색을 드러내자 그의 정체를 폭로해 버리기도 한다.

하여튼간에 가이버가 되기 위해 렐릭스 포인트에서 시라이 교수와 함께 유닛 리무버에 대한 연구는 계속 진행하고 있었다. 그리고 야마무라 교수에게 유닛에 대한 정보를 듣고 자신의 음모를 막기 위해 비밀리에 활동하고 있었던 프로토 조아로드 무라카미 마사키와 가이버일행을 제거해 입을 막으려 조제 중이었던 엔자임2 3기와 함께 비밀리에 출격한다. 수신화한 그의 강력함으로 마사키를 궁지에 몰아넣고 엔자임2 3기가 가이버3도 꼼짝 못 하게 해서 체크메이트를 잡나 싶었으나, 제조가 완료되지 않은 엔자임2들이 녹아내려버렸고, 이에 놀라 빈 틈을 드러낸 규오에게 마사키가 기습을 가하고 가이버3의 메가스매셔가 명중해 대역전에 성공하는가 싶었지만, 최신 최강의 조아로드답게 중상만으로 끝났고 머리끝까지 열받은 규오는 최대출력의 중력공격을 가해 가이버 일행이 있던 절벽을 초토화시켜 무너뜨리고 말았다. 규오는 비밀리에 이 일을 실행해 비밀을 아는 당사자들을 죄다 정리했다고 여겼으나, 규오를 미심쩍게 생각해서 일본지부에 온 하밀카르 바르카스의 명령으로 후카마치 쇼우와 무라카미 마사키를 근처에 숨어서 감시하던 엡톰에게 발견되어 엡톰의 보고로 그의 모든 음모가 발각되었고, 바르카스는 확실한 증거를 잡아 처리하려고 두고 보게 된다.

중간에 엡톰이 가이버1에 대한 복수심으로 하밀카르의 명령을 무시하고 쇼우를 습격, 본의 아니게 쇼우의 각성을 도운 후[3] 패배했고, 하이퍼 조아노이드 5인방 중 엘레겐을 잡아먹는 사건도 있었고, 쇼우와 미즈키가 유적기지 밑의 마을을 탈출하다가 조아노이드들에게 포위당한 사건이 있었는데, 실종되었던 가이버3가 재등장해 조아노이드들을 쓸어버리고 쇼우 일행들과 함께 사라져버려 규오가 계획한 일은 하나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은거 중이던 알칸펠이 유닛G에 대한 보고를 받고, 흑심을 품은 규오를 혼내주고 그동안 원하던 가이버도 되기 위해 일본에 도착한 상태였고, 엡톰을 살짝 혼내준 후 규오 앞에 나타나게 된다.
하지만 알칸펠은 규오를 만나자 자비롭게도 유닛 리무버와 그 연구자료를 넘기고 다시는 헛된 야망을 품지 않고 충성을 맹세하면 용서해 줄 것을 제안했지만 규오는 그걸 거절하고 유적기지 내부를 파괴하면서 도망다녔다. 한동안 열심히 도망다니다가 최종기술인 유사 블랙홀을 만들어내는 기술로 알칸펠을 쓰러트렸'었'다(?)

어쨌든간에 알칸펠을 처리하는데는 성공하고 하밀카르 바르카스를 협박해 너무 커져버린 유사 블랙홀도 없앤 뒤 가이버 일행을 습격해 리무버의 위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처음에 사용할 때 에너지를 제대로 주입하지 않아 식장을 해제시키는데 실패하고 물귀신처럼 달라붙지만 결국 가이버가 되지는 못한다. 그리고 뒤에 멀쩡하게 수신변해서 나타난 알칸펠에게 조아 크리스탈을 빼앗기고 설상가상으로 가이버 3의 중압포까지 맞고 화산 아래로 떨어져 죽을 뻔 한다. 알칸펠과 다른 12신장은 당연히 그 때 규오가 죽었으리라 확신했다. 그리고 그가 맡고 있던 자리는 새로운 조아로드인 이마카람 미라빌리스에게로 넘어갔다.

조아로드의 무장은 중력을 다루는 능력. 강력한 특수능력을 가진 12신장 가운데서도 특히 전투에 치중하여 조제되었다.[4] 중력지탄과 초중력파를 특기로 삼고, 최대의 기술은 에너지탄을 방출해 초고속으로 회전시켜 중력왜곡장을 발생시키는 의사 블랙홀. 이 기술로 하마터면 알칸펠마저도 위기에 몰아갔었다. 무라카미의 전투형태로 눈을 공격해 잠시 움직임을 막은 후 가이버 3가 메가스매셔로 공격했는데도 그걸 막아내기도 하는 등 강력한 힘을 자랑했다. 그러나 곧바로 등장한 알칸펠의 역공으로 중상을 입고, 조아 크리스탈까지 빼앗겨버렸다.

어쨌든 현재엔 운 좋게 살아서 잠시 가이버들의 아지트 근처에서 모습을 드러낸 적이 있다. 대체 어떻게 살아있는건지는 알 수 없지만[5] 최근에는 몇몇 조아로드들이 알칸펠을 배신한 사건의 흑막이란 듯한 암시를 줄줄 풍기는 강림자가 나타난 것도 그렇고 정황상 지금은 강림자들과 결탁해 그 밑에서 일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하지만 규오가 알칸펠을 배신했을 때는 강림자와는 완전히 무관하며 자기 의지로 배신한 게 맞다. 강림자가 손을 쓴 것이었으면 애초에 유닛을 욕심내 가이버가 되려고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어쨌든간에 알칸펠이 리무버를 되찾지 못한 것을 봐선 현재도 유닛 리무버를 규오가 가지고 있는 듯 하다. 만일 규오가 강림자의 밑에서 일하고 있다면 리무버 덕분에 그는 꽤 골치아픈 적이 될 것이다.


참고로 현재 크로노스에서 대 가이버용으로 쓰는 조아노이드 타입 엔자임은 원래는 규오의 작품이었다. 물론 이후에 하밀카르 바르카스가 엔자임 1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타입을 개량하긴 했지만. 원래 엔자임은 유닛G를 맡겨놓은 일본지부장 마키시마(마키시마 아기토의 양부 겸 원수)란 놈이 그걸 잃어버렸다기에 조낸 빡돌아서 귀찮은 가이버 1도 없앨 겸 그에게도 가장 고통스러운 처벌을 내리기 위해 가이버 2 오스왈드 A. 리스카 덕분에 얻은 강식생물의 자료로 고안한 타입이다.

179화에서 자빌쿨메그닉의 협조(정확히는 대신 움직이게 할 장기말이겠지만)로 재조제를 받는 중. 이마에 박힌 크리스탈은 시간제한이 있는 더미 크리스탈로 예전보다는 더 약하다고 하며 작중에 쿨메그닉이 언급한 바에 따르면 프로토 조아로드 정도의 힘을 가졌다고 한다.


그리고 184화에서 드디어 본격적으로 재등장 하는데... 여러 의미로 벙 찌는 전투형태가 돼버렸다. 발키리아를 쫒아온 하이퍼 조아노이드 증원병력을 혼자서 몰살시키는 위엄을 자랑했는데 다음편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그게 하반신이 아니라 4개의 다른 개체로 분해가 된다. 5명으로 분리된 모습은 인간형 맞다.[6] 원하는 것 모두를 들어줄테니 함께 가자고 하면서 발키리아를 설득해 현재는 같이 활동 중.

최근 스토리에서는(2011년 10월호) 더미 크리스탈을 약점으로 해서 자신의 목줄을 죄려는 쿨메그닉을 깔끔하게 무시해주다가 첨병이 가져온 정보로 기간틱과 기간틱 다크가 신주쿠에서 한창 치고 받는 와중이란 걸 알자 쇼우의 약점인 세가와 남매를 노리고 발큐리아 및 자신의 괴뢰들을 이끌고 가이버 일행의 아지트를 습격하려 한다.[7] 그리셀더와 리베르타스들이 지키고 있는 오다 저택에 난입, 역시 동행한 우누스들을 각대합체시켜 리베르타스들을 모조리 전투불능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 와중에 리베르타스들의 모드C 폭발에 휘말리지만 무사히 탈출, 옥상으로 대피한 테츠로 일행을 압박하다가 도망칠려는 낌새를 보이자 중력지탄을 날려 발을 묶은 후[8] 그들을 포획하려 하지만 때마침 모습을 드러낸 아폴리온이 규오를 쓰러뜨리고(제대로 싸운것도 아니고 위압감에 눌려 땀만 삐질삐질 흘리고 있다가 아폴리온이 염력으로 무슨 깡통 버리듯이 옥상에서 던져버린다.) 테츠로 남매를 포획해가 닭 쫓던 개 꼴이 되어버린다. 그 후 어찌어찌 발키리아와 함께 철수해서 아지트인 폐공장에 은거하며 후카마치 쇼우의 새로운 은신처를 찾아내는 중이다. 그 와중에 자신의 은거지가 아폴리온의 습격으로 털리기 시작하고 우누스들을 희생양삼아 도망치려 하지만 이미 도망가는 길목을 아폴리온이 막고 있었다. 그런 아폴리온과 실랑이를 벌이다 엡톰과 쇼우의 복합체가 끼어들자 기회를 노려 우누스들을 쿼드리거로 합체시켜 탑승 후 신나게 도망갔으나, 자신이 지른 불을 끄느라 에너지 소모로 엡톰과 분리한 쇼우가 아폴리온의 공격을 막으려고 기간틱을 식장하자 그야말로 식겁, 발에 땀나게 도망치지만 하늘의 아폴리온, 땅의 쇼우의 추적으로 궁지에 몰려서 굴욕샷을 실컷 찍는다.

하지만 한가지 꾀를 내서 공사장으로 도망치다가 에너지 탄을 맞고 불타는데, 우누스 중 하나를 자신의 더미로 이용해 불타게 만들고 자신은 하수구로 도망친 것. 게다가 공사장의 철골을 레이저빔으로 잘라놔 무너지게 만듬으로서 자세한 조사도 힘들게 만드는 용의주도함까지... 이후 후원자들에게 우누스 100명을 추가로 지원받아서 최대한 설치려고 하지만, 그렇게 해서 텅 비어버린 카라코룸 기지는 제우스의 천둥한테 탈탈 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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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규오가 조아로드로 조제된 시점이 바로 무라카미 마사키가 후카마치 쇼우 일행을 만났을 시점의 5년 전 일이다.[2] 가이버로 변신해서 규오를 습격했지만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었기에 가이버 3의 정체는 당시 저택 내부에 있었던 누군가였다는 매우 중요한 단서를 그대로 들켰다.[3] 이 때 쇼우는 아버지를 죽인 트라우마로 변신이 불가능한 상태였다.[4] '내게 12신장 최강의 전투능력을 준것에는 감사하고 있어'라고 바르카스에게 말한다. 작중 등장하는 다른 12신장들과 비교해도 격투전과 원거리 공격 모두 균형이 잡힌 완전한 전투타입이다.[5] 사실 알칸펠에게 크리스탈을 뽑히고 배때기에 구멍나서 추락한 위치가 크로노스 기지란 점을 감안하면 자신의 협력자에게 구사일생으로 구조되어서 살아남았다.. 라는 가능성이 높다. 반면, 유닛 리무버 덕분에 살아남은 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6] 조제통 내의 실루엣으로 처음 등장했을때의 모습을 보면 기본적으론 예전 조아로드일 때와 비슷하지만 머리 위, 귀의 뿔 같은 것들이 자신의 프로토타입인 무라카미 마사키와 비슷한 느낌으로 작아진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7] 작가가 노린 건지 이때 테츠로 일행을 향해 하는 대사가 예전 유적기지편에서 직접 습격했을 때의 대사와 똑같다. "잘 있었나 제군" 그땐 낮이었고 이번엔 밤이란 차이가 있긴 하다.[8] 이 와중에 타가 나츠키가 폭발에 말려 옥상에서 추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