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네리스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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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Mars_Valles_Marineris.png

1. 개요
2. 규모와 형태
3. 기원
4. 탐사 및 연구현황



1. 개요[편집]


화성의 적도 근처에 위치한 계곡. 장황한 라틴어 명칭을 그대로 한국어로 옮기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우므로, 한국 서적에서는 영어식인 마리너 계곡(또는 매리너 계곡)으로 번역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화성에는 운하가 있다는 오해가 널리 퍼진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 지형을 망원경으로 관측한 학자가 이탈리아어로 '도랑'이라 이름붙였고, 이를 프랑스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까날(Canal)'이 되었는데 이를 영어로 하면 캐널, 즉 '운하'였기 때문이다. 화성에 대한 본격 탐사가 있기도 훨씬 전인 19세기에 이미 화성인이 등장하는 소설이 대중문학에 등장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2. 규모와 형태[편집]


길이가 4,000km에 직경은 600km에 육박한다. 화성에는 카세이 발레스(Kasei Valles), 아레스 발리스(Ares Vallis), 마야 발레스(Maja Valles) 등 험준한 계곡이 많지만 화성 적도의 4분의 1을 가로지르는 발레스 마리네리스의 거대한 규모에는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 화성뿐 아니라 태양계 전체를 통틀어서도 가장 규모가 크다.

당연히 지구상에 있는 계곡들은 명함도 내미지 못한다. 화성에 비해 훨씬 완만한 지구의 지형지물에는 견주기 힘들고 굳이 비교하자면 미국 대륙본토의 가로길이와 비슷한 정도이다.

파일:Valles Marineris2.jpg

깊이는 8km 정도로 그랜드 캐니언과 발레스 마리네리스의 높이를 비교하면 그랜드 캐니언이 작은 도랑처럼 느껴질만큼 깊이 또한 깊다.

녹티스 라비린투스(Noctis Labyrinthus)라고 불리는 울퉁불퉁한 미로지형에서 시작해 크리세 플라니티아라는 저지대 평원 지형으로 빠져나가며 화성의 여러 중요한 지형들과 인접해 있다.

유럽우주국(ESA)과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우주연구소 공동연구팀이 엑소마스의 가스추적궤도선(TGO)을 이용해 마리너 계곡에 지표면 아래에 다량의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3. 기원[편집]


정확한 생성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물이 흘러 형성된 계곡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다수설은 수십억 년 전 타르시스 화산군(Tharsis Montes) 및 올림푸스 몬스가 분화함에 따라 유출된 마그마가 흘러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있다.


4. 탐사 및 연구현황[편집]


지형이 험한 까닭에 한 번도 로버를 이용한 탐사가 이루어진 적은 없으나 그동안 궤도에 띄운 탐사선들이 고해상도 사진을 보내와 발레스 마리네리스와 인근 지형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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