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우스 퐁메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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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의 등장인물
마리우스 퐁메르시[1]
Marius Pontmer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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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남성
출생
1810년
직업
학생
변호사
번역가
혁명가
인간관계
조르주 퐁메르시(아버지)
어머니
뤼크 에스프리 질노르망(외조부)
이모
테오뒬 질노르망(6촌)
마뵈프 교구위원, 쿠르페락(친구)
장 발장(장인어른)
코제트(배우자)
주요
연기자

[ 뮤지컬 ]
[ 애니메이션 ]
카츠 안리
서윤선
파트리치오 파르타
[ 영화 ]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3.1. 아버지를 모르는 아이
3.2. 가출
3.4. 수상한 옆집
3.6. 야밤의 밀회
3.8. 혁명이 끝난 뒤
3.9. 밝혀진 진실
4. 기타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레 미제라블의 등장인물.

2. 상세[편집]


어릴 때 부터 외할아버지 밑에서 자라난 청년. 아버지가 나폴레옹 치하 프랑스군육군 기병 대령으로 남작 작위까지 받았으나, 골수까지 왕당파외할아버지 질노르망이 사위를 워낙 경멸한 나머지 그에게는 험담만을 들려 주어 아버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짙고 숱많은 더벅머리, 홍조를 띈 흰 피부, 훤하고 이지적인 이마, 진지하고 침착한 표정, 건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밝은 눈, 어딘가 사색적이고 우수에 찬 기품 있는 분위기를 가진 상당한 미남이라는 설정이다. 에포닌과 코제트는 그를 미남이라고 평가 했고 오죽하면 지나가는 여자들이 한번쯤은 뒤돌아 쳐다보게 할 만큼 외모가 뛰어나다는 묘사까지 나올 정도다.

그렇지만 여자들이 자신의 옷매무새가 초라해서 비웃는다는 자격지심때문에 약한 수준의 여성공포증이 생겨 여자친구를 사귀지 못했던 점이나 자신이 잘생긴 외모였으면 좋았을 거란 생각을 하는 바로 보아 본인이 미남이란 자각은 없다.

작가 빅토르 위고의 자전적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나폴레옹 시절의 군인이던 아버지와 공화파였던 일생 등 자신의 젊은 시절에서 모티브를 따온 캐릭터라고 밝힌 바가 있다. 이름 역시 본인의 가운데 이름인 '마리'에서 따왔다.

3. 작중 행적[편집]



3.1. 아버지를 모르는 아이[편집]


어릴 때 어머니의 사망으로 골수 왕당파인 외할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아버지 조르주 퐁메르시는 나폴레옹 제국 시절 대령으로 남작 작위까지 받았으나, 골수까지 왕당파인 외할아버지 질노르망이 사위를 워낙 경멸한 나머지 마리우스에게는 '네 아빠가 아주 나쁜 놈이었다'는 정도의 험담만을 들려 주었다. 이때까지는 부친과 지낸 기억 자체가 희박한 나머지 그러려니 하고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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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되어 아버지가 사망할 때 즈음, 질노르망은 그래도 아버지니 조르주 대령의 임종을 지켜보라고 하지만 찾아갔을 때 그는 이미 사망하여 남작의 권리를 주장할 것과 테나르디에라는 중사의 여관집을 찾아 보상을 충분히 해줄것을 요구하는 유언장만 받게 된다. 이후로도 평범한 삶을 살던 그는 평소처럼 생 쉴피스 성당으로 예배를 하러 갔다가 아버지의 지인이자 재산을 관리하던 교구 위원 마뵈프씨를 만나게 된다. 마뵈프를 통해 부친의 행적을 알게 되고나서는 부친과 나폴레옹을 숭배하는 특급 나폴레옹파로 거듭난다.[2] 아버지의 작위를 자랑스러워해서, 남작 작위를 적어둔 명함까지 팠다가 외할아버지에게 들킨다. 당연하게도 왕당파인 외할아버지의 진노를 사서 의절하고 가출한다.

3.2. 가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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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온 그는 우선 여관방을 하나 얻어 외가쪽의 지원을 전혀 받지 않고 최대한 아껴쓰며[3] 나 홀로 살아가기를 시작했다. 물론,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서 검은 옷을 입고 다니기 시작하였고, 그 옷이 해지면 다른 안감이 검은 코트를 뒤집어서 검은 옷처럼 입고 다녔다.[4] 그러던 중 자기대신 대리출석했다가 정학을 먹은(...) 레글르(보슈에)를 만난 계기로 공화주의자들의 모임인 아베쎄의 벗들에 대해 듣게 되고, 친구로 쿠르페락을 사귀게 되어 그 덕분에 모임에 가입한다. 하지만, 이념이 다른지라 팀원들과 쉽게 섞이지는 못했다.[5][6] 대신, 새로 사귄 쿠르페락의 도움으로 번역가 일을 시작하고, 여관에서 나와 그가 마련해준 낡은 집[7]에 새 터를 잡는다.

3.3. 공원의 검은 아씨[편집]


이런 생활 속에서도 그는 파리뤽상부르 공원을 산책하는 것을 취미로 삼았다. 하지만 쿠르페락한테서 '우리 신부님' 소리를 들을 정도로(...)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여자들에게 무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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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여자들이 자기에게 추파를 보내는 것에 염증을 느낀 마리우스가 볼 때, 딱 한 여자만 그에게 관심이 없어 보였다. 그녀는 눈에 띄지 않는 같은 자리에 매번 자기 아버지와 함께 나와있던 검은 드레스를 입은 14살짜리 아가씨였다. 마리우스와 쿠르페락 역시 그 여자가 별로 예쁘지 않다고 생각해 매번 같은 자리에 나오는 둘을 보고는 백발 신사(Monsieur Leblanc)와 검은옷 입은 아가씨(Mademoiselle Lanoire)로 불렀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않아[8] 그 아씨가 갑자기 예뻐진 것이 눈에 들어왔고, 둘은 마침내 사랑에 빠진다.[9] 그리고 점점 그 여자에 대해서 알아보기위해 둘 사이로 접근하거나 떨어뜨린 것으로 보이던 손수건을 주워 들고 이니셜 U.F.[10]를 보고 이름이 '위르실'이라고 추측해 멋대로 그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하거나[11] 끈질기게 집까지 쫒아가는 집착까지 보였다.[12] 덕분에 노신사가 집을 그 때문에 욺겨버렸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공원에 아가씨가 나오지 않자 절망에 빠진다.

3.4. 수상한 옆집[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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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느 날, 거지꼴의 아가씨 두 명이 편지 다발을 잔뜩 들고 나르다 떨어뜨린 것을 주었는데, 전부 같은 사람 필체로 쓰여졌지만 죄다 발신자의 이름이 다른 것을 눈치채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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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집세가 없다고 간청해 마리우스에게서 돈을 빌려간 적이 있던 옆집 종드레트씨의 딸인 에포닌이라는, 공원에서 편지를 왕창 떨어뜨린 아가씨 중 나이 많은 쪽이 찾아와 금전이 부족하니 돈을 좀 달라고 구걸을 한다. 할 수 없이 돈을 탈탈 털어 주고[13], 주운 편지뭉치까지 쥐어주고는 옆방으로 돌려보냈다.[14] 도저히 상황을 알 수 없었던 그는 낡을 대로 낡아 갈라진 벽 틈 사이로 모든 상황을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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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드레트가 사는 옆집 상황은 그야말로 난리였는데, 웬 자선가 양반 하나가 온답시고 부인은 앓아누운 척을 하라고 시키고, 난로불은 끄고, 멀쩡한 가구는 망가뜨리고, 창문은 부숴서 작은 딸까지도 다쳐서 울게 만들어 그야말로 사기극을 하려는 모습이었다. 곧이어 방문이 열리고 찾아온 것은 공원에서 보았던 그 백발 신사와 검은 아씨, 위르실이였다. 상황을 지켜보던 마리우스는 백발 신사가 일단 5프랑을 선불로 준 다음 6시에 다시 본인만 올 것이라 약속을 한 뒤, 그가 떠나자 종드레트가 깡패들을 불러 일을 벌일 것이라고 계획을 짜는 것을 알게 된다. 사랑하는 위르실의 아버지가 해를 입는 것을 피하고 싶던 그는 마차(현대로 치면 택시)를 잡아타고 뒤를 밟으려 했지만, 돈이 없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챘다. 대신 곧바로 경찰서로 달려가 주임하던 자베르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장전된 권총 2자루까지 지급받는다.

3.5. 아버지의 은인이냐 아씨의 아버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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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약속된 저녁 6시, 마리우스는 조용히 방으로 돌아와 권총을 준비하고 벽 틈으로 염탐하여 때를 노렸다. 자베르 경감이 이끄는 경찰들과 헌병들도 고르보 주택 입구에서 진을 차리고 대기하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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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백발 신사는 도착했고, 종드레트의 계획대로 고용된 깡패, 파트롱미네트 일당에게 협박당해 포박된다. 그 와중에 종드레트는 신사에게 자신을 기억 못하냐며 자기 자신이 '종달새'가 일하던 여관집의 주인장, 테나르디에라고 정체를 밝힌다. 그 순간, 마리우스는 아버지의 유언에 나온 그 중사가 어떻게 저런 악인이 되었나 싶어서 망설이다, 총을 쏠 순간을 놓치고 만다. 자칫해서 총을 쏘면 위르실 아씨의 아버지는 살겠지만, 자신의 아버지를 욕보이는 셈이 될 것이고, 반대로 총을 쏘지 않는다면 아버지의 은인은 살지만 아가씨에게 상상할 수 조차 못할 큰 상처를 주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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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톱을 숨긴 동전으로 백발 신사가 포승줄을 끊고 고문용으로 쓰려던 부지깽이로 스스로를 지져 역으로 깡패들을 위협한다. 그것을 본 마리우스는 직전에 에포닌이 썼던 '개가 왔다'[16]라는 노트를 구겨서 옆방으로 던져놓았다. 이를 본 테나르디에 일당이 우왕좌왕하고, 놀란 테나르디에와 파트롱미네트 일당은 로프 사다리로 탈출을 시도하지만 순번을 다툴 정도였다.[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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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마침 문 밖에서 상황을 지켜보다 북적거리며 움직이는 마차들을 본 자베르 경감이 마리우스가 총을 쏘건 말건(...) 직감대로 저택에 침입해 외부에서 망을 보던 몽파르나스를 제외한 일당을 몽땅 잡아들이게 되며, 위르실의 아버지는 그 틈을 타 창문으로 탈출한다. 그를 본 마리우스는 백발 신사를 따라가서 주소를 알아내려 하였지만, 그는 이미 저 멀리 어둠 속으로 사라진 뒤였다.

3.6. 야밤의 밀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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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스는 위르실의 아버지를 놓친 것을 매우 절망해 하면서 허무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때문에 감옥에서 먼저 풀려나서 돌아오게 된 에포닌은 그를 짝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가 이전처럼 웃는 것을 보고싶었기에 마리우스의 부탁으로 그들이 사는 곳의 주소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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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어느 날 밤, 마리우스는 플뤼메 거리에 있는 저택에 잠입, 편지를 놓고가기 시작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직접 만나게 되어 서로의 이름을 알게 되고[18] 첫 입맞춤까지 나누게 된다.[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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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코제트는 매우 슬퍼하며, 자신이 곧 영국으로 이민을 가게 될 것[20][21]이라고 마리우스에게 고백을 한다. 절박해진 그는 코제트와 결혼을 해서라고 함께 있고 싶었기에 무려 4년동안이나 찾지 않던 외조부 질노르망을 찾아가 허락을 구하지만, 도로 퇴짜를 맞고 힘 없이 거리로 나왔다.[22][23]


3.7. 잃을 것이 없는 자사선에 선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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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문에 절망에 빠진 나머지 정처 없이 거리를 걷다가 다시 코제트의 저택으로 향하지만, 집이 텅 빈것을 알고 낙담하던 차에 왠 뜬금없이 튀어나온 청년 노동자 하나아베쎄의 벗들이 당신을 기다린다고 말한 것을 계기로 라마르크 장군에 서거에 따른 자유주의자들의 시내 혁명에 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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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마리우스 본인은 경찰들에게 포위당해 위기에 처한 가브로쉬와 쿠르페락을 경찰서에서 받은 총으로 구해내며 본격적으로 혁명에 참여한다. 그러나 곧이어 다른 총알이 마리우스를 향해 날아왔으나, 청년 노동자가 손과 몸으로 총알을 막아 살게 된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마리우스는 지하실에서 화약통을 꺼내들어 부순 뒤 횃불로 위협해 포위해 오던 군인과 경찰들을 퇴각시키는 활약을 보이기도 하였다.영화판은 마리우스 vs 마리우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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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정리된 뒤, 마리우스는 바리케이드를 둘러보다 자신을 구한 청년 노동자가 죽어가는 것을 보게 되는데, 그 노동자의 정체는 남장한 에포닌이었다. 그녀는 마리우스를 너무나도 짝사랑 했던 나머지, 코제트로부터 빼앗을 수 없다면 같이 죽자라는 심보로 마리우스를 바리케이드로 끌어들인 것이었다. 죽어가면서도 마리우스를 조금이라도 사랑했다고 고백하는 에포닌은 코제트가 그에게 보낸 편지를 건내주고, 마지막으로 그에게 이마에 키스를 해달라는 부탁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하는 수 없이 그는 에포닌의 동생 가브로슈가 화를 입는것을 막고, 코제트에게 자신의 최후를 알리기 위해 가브로슈를 찾아 편지를 보내기로 한다.[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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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코제트의 아버지인 포슐르방씨까지 바리케이트에 온 것을 보았지만[26], 그는 장 발장을 보고도 공화주의 사상에 경도되어 왔겠거니 생각했다.[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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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음날, 포병대까지 합세한 진압군 앞에 바리케이드가 함락되어 아베쎄의 벗들과 마리우스를 중심으로 한 시민군은 결국 전멸하고 본인도 어깨에 총을 맞아 의식을 잃고 빈사 상태에 빠진다.

3.8. 혁명이 끝난 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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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깨어보니 일어난 곳은 질노르망의 저택. 외할아버지 집에서 몸을 회복하고,[28] 그는 다시 코제트와 만나게 된다.[29] 사실 마리우스가 가출한 것에 대해서 겉으로 드러내지만 않았을 뿐이지 매우 걱정하고 있던 질노르망은 매우 기뻐하였으며[30] 둘의 교제를 승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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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3년 2월 16일, 마침내 완전히 회복되었을 때 코제트와 결혼식을 올리지만, 장 발장의 고백을 듣고 그가 탈옥수인데다 자베르를 죽였다고 생각해서[31] 꺼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장 발장이 매일 저녁에 코제트와 만나는 것만은 허락했다.[32]

3.9. 밝혀진 진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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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1833년 6월, 협박을 위해 찾아온 테나르디에의 고자질 때문에 자초지종을 듣게 된다. 테나르디에가 장발장에 대한 비밀을 알려주는 대신 돈을 달라고 하자 마리우스는 그전에 조사한 엉터리 정보를 토대로 장 발장은 전과자에 탈옥수이며 마들렌 시장의 돈을 빼앗아 부자가 되었고 자베르를 총살한 자라고 자신있게 대답한다. 테나르디에는 어이없어하며 장 발장이 바로 마들렌 본인이고 자베르는 투신자살했다며 신문기사를 증거로 제시한다. 그리고 바리케이드가 무너지는 날 장 발장이 청년의 시체를 짊어지고 하수도를 빠져나갔다며[33] 찢어낸 옷자락[34]을 내놓았는데, 시체도 마리우스였고 결국 옷자락도 마리우스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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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정확한 내용은 마리우스가 코제트에게 보낸 편지를 가로채서 사정을 알게 된 장 발장이 그를 구하려고 바리케이트에 들어와 있었기 때문에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는 것이다. 그는 장 발장과 더불어 단 둘뿐인 바리케이트의 생존자였지만 바리케이트가 함락될 때는 이미 혼수 상태라 장발장이 그를 떠메고 하수도를 통해 탈출해 자베르에게 그를 넘겨 목숨을 살려 준 일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사실 마리우스도 본인을 살려준 은인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서 정보를 모으려고 했으나 그 당시가 캄캄했던 밤이라 이들을 태웠던 마부를 포함해 장 발장을 제대로 본 사람이 없었고,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 2명 중 당사자 장 발장은 침묵했고 자베르는 죽었으니 끝내 정보를 알 수가 없었던 것. 즉 본의 아니게 테나르디에가 1년 동안 미궁에 쌓여 있었던 사건의 진실을 알려준 것이다.

마리우스는 테나르디에에게 격분하기는 했으나 정보에 감사하는 목적과 과 아들의 죽음의 원인, 그리고 아버지의 유언과 생명의 은인인 장인을 험하게 다룬것에 복잡한 감정이 담긴 그는 '어떤 대령을 구해준 보답'이라며 테나르디에의 면상에 거액의 현찰을 날린 뒤[35] 되돌아간다.[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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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테나르디에 덕분에 오해를 풀고 코제트와 함께 장인어른에게 달려가지만, 장 발장은 이미 죽어가는 중이었다. 마리우스는 뒤늦게나마 장 발장에게 용서를 구했고, 장 발장은 둘에게 유언을 남긴 뒤 앉아있는 채 마지막 숨을 거둔다.

4. 기타[편집]


  • 원작 소설을 읽다보면 사실 마리우스가 은혜도 모르는 놈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그야 전반적인 사정을 아무것도 몰랐기는 했다지만. 뮤지컬과 영화판에서는 장 발장이 먼저 떠나는 묘사 때문에 그나마 은혜도 모르는 성격의 상당수가 죽었다. 다만 이 평가는 마리우스에게 있어서 상당히 억울한 평가다. 작중 묘사를 보면 알겠지만, 마리우스는 저 평가와는 정반대로 어떻게든 받은 은혜를 갚으려 드는 성품이다. 테나르디에가 악인인 줄은 알면서도 과거 자신의 아버지를 구했단 은인이라는 것 하나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리는 그를 위하여 계속하여 생활비를 보내준 것이 그 예시. 정말 마리우스가 은혜도 모르는 놈이었다면 테나르디에 가족이 강도 사기 사건을 벌여 감옥에 갔을때 바로 손절했을 것이다. 물론 설령 마리우스가 테나르디에를 손절했다 하더라도 부정적으로 평가할 사람은 없긴 하겠지만 말이다. 또한 앞서 말했듯 장 발장이 자신을 구한 은인이란 사실을 모르기도 했고[37] 그에게서 탈옥수라는 고백을 들은데다가 자베르를 죽인 살인범으로 오해하는 상태이기도 했다. 물론 살인은 오해긴 해도 애초에 부처나 예수에 달하는 인품을 가진 사람이 아닌 이상 탈옥에 살인까지 저지른 범죄자와 가깝게 지내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주를 한 사람에게로 축소하며 또 그 한 사람을 신에게까지 확대하는 것, 그것은 곧 사랑이어라.

사랑, 그것은 뭇별에 대한 천사의 축사여라. 사랑으로 인하여 영혼이 슬퍼할 때 그 슬픔이란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그 한 사람이 있지 않을 때의 세상이란 얼마나 공허한가!

신은 만물의 뒤에 서 있고, 만물은 신을 가리고 서 있다. 사물은 검고 인간은 불투명하노니 한 사람을 사랑함은 투명하게 함이어라.

(중략)

오! 사랑의 고뇌여! 그녀는 지금도 뤽상부르 공원으로 산책을 나옵니까? 아니오. 그녀가 미사에 오는 곳은 이 성당이지요? 이제는 안 나옵니다. 그녀는 이 집에 살고 있지요? 이사 갔습니다. 어디로 갔나요? 아무 말도 안 하고 떠났습니다. 자기의 영혼인 사람의 주소조차 모르다니, 아! 얼마나 서글픈 일인가!

(중략)

나는 거리에서 사랑을 품고 있는 가난한 청년 하나를 만났도다. 그의 모자는 낡아 빠지고 재킷은 헤지고 바지는 구멍이 뚫려있고 구두는 물이 스며들고 있었으나, 그의 영혼엔 별이 스며들고 있었노라.

사랑받음은 얼마나 위대한 일인가! 사랑함은 얼마나 더 위대한 일인가! 마음은 정열로 씩씩해지며 오직 순결로 가득 찰 뿐이어라.

이 세상에 사랑하는 이가 없다면 태양도 꺼져 스러지리라.

박재인 역, 레미제라블 P.401 ~ 403, 아름다운날 출판


  • 만 21살 시절 코제트(당시 만 16세)에게 처음으로 준 연애시.[38] 지금 입장으로 봐도 손발이 오그라드는 묘사가 가득하지만, 수녀원에서 엄격한 교육을 받았던 코제트의 마음을 녹이기에는 충분했다.

  • 원작을 재창작한 매체에서는 대부분 공화주의자로 묘사되지만, 정확히는 철저한 나폴레옹파이다. 공화주의자들의 이상을 긍정하면서도 위대한 황제 나폴레옹의 영도 하에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든다는 정도의 사고방식을 벗어나지 못한다. 아버지 퐁메르시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이 나폴레옹에 대한 숭배와 얽혀 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사고방식. 물론 ABC의 벗들과 논쟁하면서 나폴레옹주의의 굳건함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근본적으로 마리우스가 바리케이트의 전투에 가담한 것은 실연에 넋이 빠져 삶의 의욕을 잃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면모를 묘사하려면 마리우스의 아버지 / 마리우스와 외할아버지 질노르망의 갈등 + 테나르디에와 마리우스 아버지와의 인연 등 복잡한 플롯 하나를 고스란히 다뤄야 하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작품이 이를 생략한다. 이를테면 뮤지컬판에서는 앙졸라와 더불어 공화주의자 청년들의 투탑으로 묘사될 지경이니 상전벽해랄밖에. 뮤지컬 버전에서는 그랑테르가 사랑에 빠진 그를 비웃으면서 만날 혁명의 전투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하더니 웬 돈주앙이 납셨음? 이라고까지 한다(...) 오히려 2007년 만화판에서 공화주의자 Vs 나폴레옹주의자 묘사는 잘 나타난다[39][40]

  • 2차 창작에서는 BL물로 유명한(...) 레미즈 팬덤 답게 다른 아베쎄 멤버들과 엮어버리거나, 짝사랑하던 에포닌과 커플링을 지어주는 경우가 자주 보인다. 물론 공식 설정인 코제트와의 커플링도 볼 수 있는데다 자녀 세대까지 다룬 팬픽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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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다가 2007년도에 제작된 애니메이션 버전에서는 이들의 딸아이가 맨 마지막화에 깜짝 출연한다! 외모는 어렸을적 엄마와 판박이지만 머리 색은 돌아가신 외할머니를, 눈 색은 엄마와 아빠의 반반씩을 물려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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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제 프랑스어로 읽으면 '마리위스'에 더 가까운 발음이 난다.[2] 마리우스의 육촌인 질노르망 중위가 애인이라도 생긴건가(...) 싶어서 뒤를 캐보았는데, 느닷없이 교회 뒤쪽에 묻힌 아버지를 찾아가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는 내용이 나온다.[3] 뼈붙은 고기를 하나 사면 국을 우려내서 첫날은 살코기를, 다음날 부터는 국물을, 국물이 동이나면 뼈다귀를 갉아먹을 정도(!!)로 살았다고 한다. 물론 마리우스가 살았던 정도는 다른 '비참한 자들'이 겪었던 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원하면 식사를 할 수도 있었고, 빵 하나 못 살 정도로까지 어려운 형편은 되지 않았다.[4] 재미있게도, 부인 역시 여관집에서 탈출한 다음 양아버지에 의해 어머니의 상복을 한동안 입고 다녔다.[5] 후반부에 결혼식에 초대할 친구 없냐는 질문에 언급하는 이름이 쿠르페락뿐인것만 봐도 알 수 있다.[6] 간단히 설명하자면 나폴레옹은 처음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을 때는 대혁명의 공화주의적 이상을 실현할 사람으로 여겨졌지만, 스스로 황제로 등극하면서 그런 기대를 배신한 셈이었다.(자신의 제3번 교향곡을 나폴레옹에게 헌정하려던 베토벤이 나폴레옹의 즉위 소식을 듣자 분노해 악보에 쓴 그의 이름을 지워버리고 제목을 영웅 교향곡으로 고쳤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바로 이것이다.) 작중 현재의 프랑스 왕실을 싫어한다는 점에선 공통점이 있었지만, 아베쎄의 벗들은 공화주의자고 마리우스는 열혈 나폴레옹 지지자이니 근본적으로는 서로 맞을 수 없었던 것. 역사적으로 복잡한 부분이라 뮤지컬판이나 영화판 등 시간이 한정된 매체에서는 두리뭉실하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7] 마리우스 본인은 모르고 있었으나 이 집 옆방에는 마리우스가 그토록 찾고 싶던 아버지를 살린 사람이 살고 있었고, 훗날 아내가 되는 코제트도 8~9년 전에 장발장과 함께 테나르디에의 여관을 떠난 후 잠시 이곳에서 살기도 했다.[8] 코제트가 17살이 되었을 무렵이다.[9] 오죽하면 한 번은 바람이 불어 코제트의 치맛자락이 날려 다리가 가터가 있는 곳까지 보이자 마리우스는 바람을 원망할 정도가 되었는데, 그 모습을 늙은 퇴역군인이 지켜보고 흐뭇해하자 두 눈에서 불꽃을 튀길 정도였다.[10] 이 손수건은 사실 장 발장의 것으로, 수도원 정원사 시절 사용했던 가명인 윌팀 포슐방(Ultime Fauchelevent)의 약자다.[11] 작중 묘사로는 이 손수건으로 얼굴을 덮고(!!!!!!!) 잤다는 내용까지 나온다.[12] 오죽하면 문지기가 당신 형사요?라고 말할 정도로 집착을 보였다(...).[13] 이 돈은 나중에 테나르디에가 숯더미와 부지깽이를 사는 데 쓰이게 된다.[14] 이 와중에 에포닌은 마리우스에게 반해서 그의 방을 구석구석 둘러보고, 자신도 한 때는 글을 배울 정도였다는 등의 만담을 나누었다.[15] 또한, 이 시점에서 마리우스는 알지 못했지만, 저들은 코제트를 어린 시절부터 구박하고 학대한데다 코제트의 어머니를 간접적으로 죽음의 파멸로 이끈 장본인들이기도 했다.[16] 현대 은어로 '짭새 떴다.'[17] 오죽하면 범죄자들 중 하나가 제비뽑기를 하자며 주장하자 시간도 없는데 웬 모자에다가 쪽지를 접어서 돌리냐라는 면박을 테나르디에가 날릴 정도였다. 그리고 그 뒤에는 자베르가 서서 "내 모자는 어떻겠나? 그리고 창문말고 대문짝으로 걸어나가게 해주지, 그게 더 건강에 좋거든."이라는 드립을 치고 있었다.[18] 코제트가 사실 애칭이고 본명은 외프라지라고 말하자, 마리우스는 그래도 당신은 코제트라고 말하는 부분이 압권.[19] 참고로 이 첫키스가 둘의 결혼하기 전 마지막 키스로, '더이상 나아가면 순결을 해칠 수 있다'라고 생각해서 일단 여기서 그만 두었다.[20] 장 발장은 코제트를 너무나 아낀 나머지 마리우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오히려 처음 마리우스를 보고 코제트와 한눈에 사랑에 빠졌음을 눈치채고는 이 비참한 늙은이의 유일한 낙을 뺏어가려는 저 개새끼는 대체 뭐야라고 증오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결국엔 마리우스도 코제트만큼은 아니나 아끼고 사랑한다는 유언을 남겼다. 거기에 탈옥한 테나르디에 일파의 강도 미수 사건과 지나가던 청년의 권고 편지, 자베르의 추격 또한 이사 결정에 한 몫 했다.[21] 실제 작중묘사에서는 장발장은 이를 아주 싫어해서 서로 마주치는 산책시간때마다 항상 자신의 딸인 코제트와 마리우스가 몸단장을 열심히 한다는 사실을 불쾌하게 여겼으며 아예 마리우스를 '건방진 청년'이라고 까기도 한데다가, 갖가지 방법으로 코제트와 마리우스가 만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했다. 더 이상 마리우스가 공원에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산책시간과 앉는 벤치를 바꾸기도 하고, 혼자만 나가거나, 손수건을 떨어뜨려보기도 했었다. 물론 항상 마리우스가 공원에 출근도장을 찍어서 대실패. 심지어 마리우스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속으로 아주 기뻐한 적도 있다. 애초에 코제트가 마리우스에게 보낸 연애 편지 하나에 세상 무너진 듯 울고, 더이상 코제트가 마리우스를 못 만나게 되었을때 눈치없이 좋아하던 사람이 바로 장 발장이다.[22] 일이 이렇게 된 데에는 테오뒬의 본의 아닌 방해(...)도 한 몫 했다. 마리우스를 못 보게 된 코제트는 마리우스를 대신해서 눈에 들어오는 남자를 찾았는데, 그것이 하필 테오뒬 이었다. 물론 코제트는 마리우스의 편지를 받고 다시 마리우스에 대한 사랑을 유지했지만. 아무튼 그는 자신에게 눈길을 주는 정원있는 저택의 아가씨가 있다고 질노르망에게 말을 했고, 마리우스가 결혼하겠다고 말을 하자 "테오뒬이 말한 그 아가씨? 결혼하지 말고 그냥 정부(한마디로, 첩)로 삼지?" 라고 말해버렸고 이에 마리우스는 극대노하며"전에는 아버지를 모욕하더니 이제는 연인까지 모욕합니까?" 라는 말을 하고 바로 떠난다. 마리우스가 이제는 절대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며, 자기 때문에 일이 잘못 된 것을 알게 된 질노르망은 "내가 무슨 짓을 했나?" 하며 후회로 우울증에 빠졌다.[23] 사실 질노르망은 자기가 쫓아냈고 한번도 사랑을 표현한 적 없던 마리우스가 집을 나가자 처음에는 며칠 있다 들어오겠지 하다 몇개월이 지나도 들어오지 않으니 매우 그리워하며 슬퍼했다고 한다. 간만에 집 나갔던 마리우스가 찾아왔는데 자기 때문에 절대 돌아오지 않게 만들었으니 죄책감이 상당했을 듯.[24] 해당 영화에서 군인 대장을 맡은 하들리 프레이저는 뮤지컬에서 마리우스 역을 맡은 적이 있다(....).위의 표를 보자[25] 그러나 가브로슈가 마리우스의 의도를 눈치채지 못하고 곧바로 다시 바리케이드로 돌아오는 바람에 결국엔 가브로슈의 죽음을 막지는 못했다.[26] 가브로슈편에 마리우스가 보낸 편지를 읽은 뒤 국민위병 군복을 입고 난리통을 피해 들어온 것이다.[27] 이 때, 뮤지컬에서는 장 발장이 마리우스를 보고서는 자기가 키운 아들 같으니 무사히 집으로 보내 달라는 Bring him home이라는 명곡을 부른다. 장 발장의 넘버 중에서도 상당한 양의 고음이 올라가는 곡이다. 특히 영화판 장 발장인 휴 잭맨도 힘들다고 인정했을 정도. 하지만 같은 인터뷰에서 주교님은 너무 손쉽게 불렀다.[28] 그러나 꿈에서는 계속 바리케이드에서 섰던 날의 악몽이 떠오르곤 하였다. 뮤지컬판에서 이 때 사용된 음악이 'Empty Chairs At Empty Tables'이다.[29] 참고로 하마터면 마리우스 역시 반송장이 상태로 감옥으로 끌려갔을수도 있으나, 국왕 덕분에 화를 면했다. 자세한 것은 루이필리프 참조.[30] 어찌나 기뻐했는지 마리우스가 죽는 줄 알고 슬퍼하다가 마리우스가 정신을 차리자 기뻐서 기절한다(...).[31] 마리우스는 이전에 테나르디에 사건 때문에 장 발장이 경찰을 피한다는 것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그가 도형수임을 알게 된 후에는 본인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서 자베르를 직접 처치했다고 오해해서 자베르를 장 발장이 죽였다고 결론을 지은 것. 사실 당사자인 자베르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긴 했으니 이상한 추측은 아니다. 물론 잘 알려졌다시피 장 발장은 오히려 자베르를 풀어줬으나 마리우스가 그걸 알 수는 없었다.[32] 뮤지컬과 그를 기반으로 한 영화판에서는 정 반대로 결혼식을 하기 전, 장 발장이 마리우스와 혼자 만나 하수도에서 있었던 일을 뺀 모든 것을 털어 놓은 뒤 먼저 사라진다.[33] 근데 사실 하수도를 빠져나가게 한 사람은 테나르디에 본인이다. 당시 장발장이 기절한 마리우스를 업고 긴 하수도를 간신히 뚫고 나갔음에도 출구가 막혀있었던지라 절망적인 상황이었는데, 그 열쇠를 준 것이 테나르디에였던 것. 물론 이 인간이 좋은 의도로 한 것은 당연히 아니고, 장 발장이 살인범이라고 오해해서 증거와 돈도 얻어낼 겸 본인을 감시하는 자베르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보낸 것이었다. 뭐 이후 장 발장이 간신히 탈출에 성공한 데다 자베르는 장 발장을 놓아줬고, 마리우스도 무사히 할아버지 집에 갔으니 결과적으로는 생명의 은인이 되었다.[34] 뮤지컬판은 가보인 반지.[35] 판본마다 내용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는데, 뮤지컬에서는 원작처럼 돈다발로 얼굴을 강타하지만, 2012년 영화판에서는 가발만 얻고한 푼도 얻지 못한 채 마리우스에게 얻어맞고 쫓겨난다. 압권은 2007년도 애니메이션판인데, 돈을 더 요구하려고 칼을 들고 공격하려다 오히려 제압당하고, 뒤를 밟은 자베르(이 버전에서는 자살하지 않음)가 데려온 헌병들에게 체포당한다.[36] 테나르디에는 이 돈을 아젤마와 함께 들고 튀어 미국의 노예 거래업자가 된다. 뮤지컬판에서는 부인과 함께 사기꾼 생활을 계속 유지.[37] 당시 혼수 상태라서 누군지 알 수가 없었고, 본인도 정보를 얻어내려 했으나 끝내 알아내지 못했다. 당사자인 장 발장도 본인이 마리우스를 구했음을 언급하지 않았고 유일하게 이를 아는 자베르는 자살했으니 알 리가 만무했다. 마리우스에게 이 사실을 알려준 사람은 (비록 의도는 반대이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테나르디에였다.[38] 소설 내에서는 누가 보냈는지 명확하게 쓰지는 않으나 편지의 내용이나 코제트의 반응을 보면 마리우스임이 거의 유력하다. 애초에 코제트에게 저런 편지를 보낼 사람도 마리우스 뿐이고...[39] 사실 이 작품의 무대인 19세기 초중반의 유럽(특히 프랑스)는 현대 사회 이상으로 폭 넓은 정치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정파들이 동시에 등장하여 각축하는 시대였다. (다소 근대화의 영향을 받기는 하였지만) 중세~근세의 유산인 왕당파가 아직도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전근대 군주정의 논리보다는 근현대 권위주의 정권의 논리에 가까운 입장을 보여주던 보나파르트주의자들도 기세를 올리고 있었고, 공화주의자 중에서도 중산층이나 (어느 정도 재산이 있는) 시민계급이 주도하는 정치를 지향하는 이들과 무산계급(프롤레타리아)의 보편 참정권을 주장하는 이들의 입장이 또 갈렸다. 게다가 이 시기는 산업화의 진행에 발맞춰 사회주의 정파들의 맹아 역시 싹트던 시기이기도 하였던 것이다. 본작의 작가인 빅토르 위고의 작품 뿐 아니라 동시대 작가인 알렉상드르 뒤마몽테크리스토 백작등을 보더라도 <공화주의자>와 <보나파르트 주의자>가 <왕당파>라는 공적에 맞서기 위해 서로 손을 잡고 있으면서도 미묘한 알력을 보이는 관계였음이 잘 드러나 있다. 예를 들어 에드몽 당테스누아르티에 드 빌포르(원수인 빌포르 검사의 아버지)에게 보나파르트파의 밀서를 전해주다가 누명을 뒤집어 쓰게 되지만, 정작 누아르티에는 몰락 직전에 몰린 나폴레옹을 '혁명의 대의를 배신했다'고 비판하며 '지금이라도 초심으로 돌아가 혁명의 대의(공화주의)에 봉사한다면, 기꺼이 대중속에서 수십만의 군대를 이끌어내보겠다'고 직언하는 극히 강경한 원조 공화주의자인 것. 결국 마리우스와 아베쎄의 벗들의 다른 구성원들이 벌인 논쟁, 즉 왕당파에 함께 맞서는 동지의 입장이면서도 노선과 이념 차이로 갈등을 빚는 것은 당시 파리의 싸구려 술집들마다에서 매일 밤마다 벌어져도 하나도 신기할 것 없을법한 논쟁인 셈이다. 다만 분량 불리기를 겸해 당시 프랑스의 다양한 면모를 폭 넓게 비춰주는 원작에 비해 분량과 시간, 비용의 한계가 있는 다른 작품들에서는 메인 플롯과 별 관계가 없는 이런 부분을 정리해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40] 여담이지만, 19세기 초중반에는 최대의 세력인 왕당파에 맞서기 위해 공화주의자와 보나파르트주의자가 손을 잡았다면, 19세기 중후반이 되면 세력의 균형이 우파 공화주의자와 보나파르트 주의자의 후계자격인 근현대 권위주의로 넘어가면서 오히려 왕당파에 가까운 복고주의자들이 좌파 공화주의자의 일부와 손을 잡는 현상이 벌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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