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우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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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 마리우폴은 러시아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의 제2의 도시이자 아조프해에 접해 있는 아조프해의 주요 항구도시이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까지 약 42만 명에 육박하는 인구를 기록했고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의 실질적인 최대 도시였으나 마리우폴 포위전 이후 곤두박질쳤다. 2023년 기준 난민들의 복귀와 러시아의 여러 지방 출신 새로운 인구의 유입으로 다시 인구 28만 명을 돌파했고, 인구 증가 추세에 있다.
주민 민족 비율은 2002년 기준 우크라이나인 48.7%, 러시아계 우크라이나인 44.4%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동부가 다 그렇듯 러시아어 사용자가 89.6%이며, 우크라이나어 사용자도 9.9%이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도시들 중 가장 그리스인이 많은 도시인데, 약 2만 1900명이 거주한다. 우룸인들[2] 또한 7만여 명 중 2만여 명이 마리우폴에 거주한다.
마리우폴 전투 끝에 우크라이나가 마리우폴을 포기할 것을 선언하여, 2022년 5월 17일 러시아군에 완전히 함락되었다.
대한민국에서 마리우폴과 가장 비슷한 도시를 대라면 경상북도 포항시다. 바다를 접한 철강도시, 해병대 주둔, 해당 권역 랭킹 2위의 도시인 점(돈바스의 도네츠크-마리우폴, 대경권의 대구광역시-포항시)까지 똑같다.
2. 역사[편집]
1778년 러시아 제국 시절 세워진 도시이다. 예카테리나 2세는 크림 칸국을 정복한 뒤에 크림 칸국에 살던 우룸인들을 아조프해 북부지역으로 이주시키고[3] 도시 이름도 이슬람 시대의 색채를 지우기 위해 역사성을 따져 그리스식으로 고쳤다. 마리우폴이란 '성모 마리아의 도시'라는 뜻이다.# 20세기 초 오스만 제국이 쇠퇴하는 과정에서 오스만 제국 내 그리스인 인구, 특히 흑해 그리스인 인구가 마리우폴과 오데사로 이주하였다. 20세기 초반 기준 우크라이나에는 그리스인 인구가 약 10만여 명이 살았다고 추정한다.# 소련 시절인 1948년~1989년에는 마리우폴 출신인 안드레이 즈다노프의 이름을 따서 즈다노프라고 불렸으나, 소련 붕괴 이후 마리우폴이라는 이름으로 되돌아갔다.
중요한 산업도시이기도 하여, 대표적으로 1897년 창업하여 10만 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있는 일리치 제철소가 있다.[4] 통칭 아조우스탈. 하지만 2022년 마리우폴 포위전 결과 제철소가 대부분 파괴되어, 러시아의 괴뢰정부인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정부는 제철소를 철거하고 리조트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소련에서 매우 개방적인 도시였다. 마리우폴에서 촬영된 1988년 소련 영화 작은 베라(Ма́ленькая Ве́ра)는 거의 유일한 소련의 성인 영화였는데, 성적인 묘사와 체제에 대한 젊은 계층의 반감은 즈다노프(마리우폴) 출신인 바실리 피출 감독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소련 해체 이후에는 우크라이나의 도시가 되었다.
2014년 5월 돈바스 전쟁 당시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이 마리우폴을 점령했으나, 동년 6월 13일 퇴각했다. 마리우폴시와 도네츠크주는 이 날을 마리우폴 해방의 날로 기리고 있으며 매년 아조우 연대가 열병식을 거행했다. 2019년 6월 13일, 5주년 기념 행사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아조우 연대의 열병식을 참관했다. #
2014년 8월,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인민 민병대가 노보아좁스크를 점령하고 마리우폴 시 외곽 16km까지 접근했으나 반격으로 물러났다.
2015년 1월, 로켓 공습이 있었고 7월까지 시 외곽 지역에서 교전이 벌어졌다.
돈바스 전쟁으로 인해 도네츠크주의 주도였던 도네츠크가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의 수도가 되면서 여러 관공서들이 마리우폴로 이동했고[5], 2015년 6월 잠시 임시 주도가 되었다. # 이후 다시 임시 주도를 내륙의 크라마토르스크로 옮겼다.
2.1. 마리우폴 포위전[편집]
자세한 내용은 마리우폴 포위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러시아군이 2021년 말부터 우크라이나 국경에 병력 배치를 개시하며 전쟁의 분위기가 고조되자 러시아군이 노릴 초기 목표지점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마리우폴이 크림 반도와 도네츠크를 잇는 회랑으로, 아조프 해안의 중요한 요충지이기 때문이다.
2022년 2월 24일,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전쟁터가 되었다. 2022년 3월 말 러시아군과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군이 마리우폴 북부와 동부를 장악하였고, 잔류 우크라이나군이 서부와 남부에서 계속 저항 중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도 2022년 4월 3일 기준 마리우폴 탈환을 포기하지 않았음이 확인했다.
2022년 3월 16일, 마리우폴 극장 공습이 일어났다.
2022년 4월 3일 기준, 마리우폴 지역 민간인 피난을 위한 인도적 지원도 계속되고 있다.
2022년 5월 9일,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측이 마리우폴에서 독소전쟁 승전 77주년 기념 행사[6]를 대규모로 개최했다. 수도 도네츠크는 폭격에 위험이 커 민간 행사 장소로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마리우폴에서 행사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
2022년 5월 17일, 결국 러시아군에 의해 완전히 함락되었다.
2023년 3월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헬리콥터를 타고 마리우폴을 방문해 직접 차를 운전하며 마리우폴의 복원 상황을 확인하고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
2023년 3월 20일, 데니스 푸실린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임시 수반이 마리우폴 인구 28만 명 돌파를 발표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6 20:52:44에 나무위키 마리우폴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왼편은 제철소고, 우측 언덕은 제철소에서 정련 후 남은 폐석들을 쌓아놓은 것이다.#[2] (우룸어 사용자 및 그 후손)[3] 우룸인들은 지금도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의 아조프해 지역에 거주한다. 마리우폴에도 소수의 그리스인 후손들과 우룸인들이 산다.[4] '일리치'는 레닌의 부칭(父稱)이었는데, 2016년 이른바 탈공산화 이후 조트 네크라소프(Zot Illich Nekrasov)의 부칭을 의미하는 걸로 바뀌었다. 그래서 현지인들은 "그 일리치 아닌 공장"이라고도 한다.[5] 공식적인 임시 주도는 크라마토르스크였다.[6] 열병식은 생략되었고 성 게오르기우스 리본 행진, 불멸의 연대(독소전쟁에 참전한 주변인들의 사진을 들고 행진하는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데니스 푸실린 도네츠크 국가수반이 직접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