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빡이(개그 콘서트)

덤프버전 : r20200302

파일:개콘 마빡이.png
코너명
골목대장 마빡이 → 마빡이
시작
2006년 8월 27일
종영
2007년 3월 25일
출연자
박준형, 정종철, 김시덕, 김대범

1. 개요
2. 상세
3. 등장인물
3.1. 고정
3.1.1. 마빡이
3.1.2. 얼빡이
3.1.3. 대빡이
3.1.4. 갈빡이
3.2. 게스트
4. 기타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시리즈 모음.

내가 누군지 알아? 골목대장 마빡이! 골목대장 마빡이를 뭘로 보고~!


이 코너는 말여~ 이게 다여!!!


2006년 8월 27일부터 2007년 3월 25일까지 방영한 개그 콘서트의 코너이자, 한 동안 침체기이던 개그콘서트를 다시 정상으로 올려 놓은 코너 중 하나다.[1]


2. 상세[편집]


이마가 벗겨진 가발을 쓴 정종철(마빡이), 김시덕(얼빡이), 김대범(대빡이), 박준형(갈빡이) 4명이 등장하는 코너로 처음에 마빡이가 나와 대사를 몇 마디 읊고, 이후에 얼빡이, 대빡이, 갈빡이 순으로 나와 마무리를 하는 코너다. 가끔 순서가 바뀌기도 하지만, 코너가 진행되는 내내 하는 행동은 단 하나다. 계속 이마를 손으로 두들기는 것. 박준형이 1화에서 "이 개그는 이게 다여!"라고 할 정도로 마빡을 치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처음 나왔을 때 정종철이 한참 동안 아무 말 없이 계속 자신의 마빡만 때리는 와중에 코미디언들이 진행을 까먹어서 당황해하면서도 자학 개그는 멈추질 못하는 단순한 장면만으로도 엄청난 폭소를 이끌어 냈다.

1회 방영 당시 코미디프로그램 갤러리 등 넷상에서 엄청난 반응을 이끌어 내었다. 요즘 말로 병맛 코드적 개그를 아주 잘 살려낸 코너였다. 진지하게 보자면 고도를 기다리며처럼 무의미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관객들 당혹스럽게 하는 부조리 코미디를 시도한 의미있는 코너라고도 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개그맨을 일부러 굴림으로써 슬랩스틱 코미디블랙 코미디가 결합된 독특한 개그 코너라고도 할 수 있겠다. [2] 이후 매너리즘에 빠졌지만 1회성 개그로는 확실히 이 코너를 따라갈 코너는 없는 것 같다. 비록 소재 짜기가 어려운 마빡이 코너 자체의 한계로 30회밖에 하지 않았지만 그 인기가 매우 높아서 현재도 레전드 코너로 꼽히고 있다. 특히 스토리고 진행이고 뭐고 없었던 1화는 전설로 남았다.

말이여, 인터넷에서 보니까 말이여. 우리 개그를, 아주 분석을 하고 난리가 났더만, 우리 개그를. 왜 분석을 하냐? 우리 개그는 말이여, 아무 의미가 없어!

마빡이


요즘 내 팬 카페나 미니홈피에,[3]

사람들이 학교 축제나 회사 야유회에서 장기자랑에 마빡이 하고 싶다고 마빡이 대본을 나에게 보내달라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우리는 대본이 진짜 없다니까... 왜 안 믿어? 우리는 리얼리티 액션 코너야.

얼빡이


아예 대본이 없다. 그러니까 무대에 나와서 하는 말은 전부 애드리브다. 마빡이 정종철이 처음 등장해서 "내가 누군 줄 알어? 골목대장 마빡이! 골목대장 마빡이를 뭘로 보고~." 이게 유일하게 회차별 정해진 대사. 처음에는 몇 마디 말고는 정해진 대본 없이 오로지 애드리브로 갔지만, 회차가 진행될수록 매너리즘을 극복하고자 여러가지 요소들을 넣으면서 대본이 늘어났다. 물론 그래도 타 코너에 비해 대본이 현저히 적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이렇게 적은 대본으로 코미디언들이 나와 계속 손으로 이마를 치는데, 나중에는 팔에 힘이 빠져 처절한 자세로 이마를 치면서 그냥 아무말 대잔치하는게 끝. 'NG도 없으니 쉽겠네!'라고 생각하겠지만 이걸 실제로 계속 해보면 진짜로 팔에 힘이 들 정도로 괴롭다. 이게 웃음 포인트. 거의 고문 수준의 슬랩스틱 자학 개그다.

캐릭터 별로 동작이 다른데, 마지막에 묻어가는 갈빡이를 제외하면 꽤 힘들어보이는 얼빡이 동작이 의외로 가장 쉬운 동작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팔을 흔드는 과정에서 팔이 이완되어서 근육에 무리가 덜 간다고 한다. 물론 가장 힘든 동작은 대빡이다. 당시 대빡이 동작을 했던 김대범, 김시덕이 한때 7kg, 12kg나 빠졌다고 한다. 쉬운 동작인 김시덕이 김대범보다 살이 더 빠진 이유는 체질이나 체중 차이도 있겠지만 역시 등장하는 순서가 대빡이보다 빠르기 때문. 그리고 박준형은 하나도 안 빠졌고, 1타로 나온 정종철 본인은 마누라의 사랑을 먹어서 정작 10kg 쪘다고 한다.[4] 마빡이가 이상하게 엄살떠는 것 같다는 글에 "니네가 직접 해 봐!"라고 일갈했다. 실제로 방송에는 5분 나가는데 녹화시간은 10분 정도. 그런데 이 때가 겨우 3회 였고 나중에는 한 회 녹화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20분 안팎으로 확 늘었다. 18화 때 정종철이 '방송에는 5분밖에 안 나가지만 녹화는 20분씩 한다'며 이것을 증명하겠다고 대형 타이머를 갖고 왔다. 녹화 시작할 때 켜놓은 타이머의 시간이 녹화 끝날 때쯤 되니 방영된 시간은 10분 안 된 듯 싶은데 20분이 넘어갔다.

애초에 1회성 개그로 기획한 까닭에 코너가 계속되면서 식상하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고, 다양한 요소들을 집어넣었다. 시청자 참여를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한 코너 중 하나다. 그 중에서도 당시 유행하기 시작하던 UCC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시청자들이 제출한 마빡이 동작을 창작한 영상들을 시연하면서 마빡이의 동작을 즉석에서 방청자들의 의견을 받아 마빡이의 동작으로 선정하였다. 물론 따라하기 매우 힘든 동작들이 선정되는 것이 함정. 도저히 시범을 보일 수 없는 동작은 아예 응모자를 초대해서 직접 시범을 보이게 한 적도 있었다. 또한 명절 특집으로 마빡이 동작을 오래 하기 대회까지 만들기도 했다. 여기에서 입상한 사람들도 당연히 마빡이에 출연하였다. 이 때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UCC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유행에 편승해 다음 tv팟 광고 중에 '마빡이 실험실'이 있었다. 동영상에 출연한 여학생들이 마빡치기를 하면서 얼마나 오래 할 수 있는지 실험하는 내용.


3. 등장인물[편집]



3.1. 고정[편집]



3.1.1. 마빡이[편집]


"내가 누군지 알어? 골목대장 마빡이여~!"

코너 오프닝/엔딩 대사.


정종철. 이 코너의 마스코트. 프레데터 닮았다. 녹색 옷을 입는다.

1번으로 나와서 이마를 친다. 동작은 양 손으로 허벅지를 쳤다가 마빡을 친다. 마빡만 주야장천 치지만 대본이 거의 없는 까닭에 애드리브는 이어지고, 첫번째로 나온 마빡이는 진이 다 빠져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한다. 마빡이는 종종 동작을 바꾸는데 박자가 복잡하거나 몸을 많이 쓰는 동작을 하다가 지쳐서 뻗으면 원래의 자세를 할 때도 있다. 처음엔 마빡이가 직접 바꿨지만 나중에는 시청자들이 응모한 동작 중에 하나를 선정해 자세를 바꾼다. 하지만 절대로 쉬운 동작이 될 리는 없고, 마빡이는 몇 배로 어려운 동작을 하느라 매번 고통받는다. 예외로 발레 마빡은 얼빡이와 대빡이가 했다. UCC 응모가 정착되기 전에는 정종철이 직접 자세를 짜서 했는데, 한번은 하체를 심하게 경직시키는 자세를 얕보고 하다가 무대 위에서 쥐가 난 적이 있다. 심지어 이건 자기가 짠 거라 누구한테 불평도 못한다. 이를 본 얼빡이 왈, "이 정도로 연기를 할 수 있는 놈이 아닌데..."[5]

여러가지 이유로 코너가 길어지면 "아..."하는 탄식을 하는게 정말 웃기다. 탄식 뿐만 아니라 코너가 길어지면 빨리 코너 좀 끝내달라고 발악을 한다. 코미디언들에게 제발 애드리브 그만 치고 다음 사람 불러달라고 애원하거나 아예 무대 밖으로 나가서 쉬고 다시 들어오기도 한다. 갈빡이가 UCC를 소개하는 도중 클로징 멘트를 쳐버리면서 강제로 코너를 끝내려고 시도한 적도 여러 번 있다. 번번이 갈빡이에게 나가 떨어지지만.


3.1.2. 얼빡이[편집]


마빡~아! 마빡~아! 마빡~아!

특유의 톤으로 마빡이를 부를 때


근데 이거 아이디어는 니가 냈잖아. 나와서 이거 하면 사람들이 다 쓰러진다매. 사람들이 쓰러지기 전에 너부터 쓰러지겄다!


내가 누군지 알아? 누가 마빡이래?[6]

난 골목바보 얼빡이야!

첫번째로 등장할때


개콘 게시판에다가 마빡이 코너 빨리좀 내리라고 꼴보기 싫다고 막 글올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내가 그 사람들한테 한마디 할게! 고맙습니다!


김시덕. 노란색 옷을 입는다. 동작은 양 팔을 허공에 두 바퀴 돌렸다가 엇박으로 마빡을 친다. 이게 의외로 동작이 쉬워보여도 어려워서 아예 초고속 카메라처럼 느린 화면으로까지 보여주기도 했다.[7] 마빡이 다음으로 나올 때가 있고 가끔씩 먼저 나올 때도 있다. 얼빡이가 먼저 나올 땐 마빡이가 자세를 바꿀 때인데 대부분 원래 자세보다 빡세기 때문에 순서를 바꾸는 거다. 물론 그래도 마빡이는 코너가 끝날 때 쯤이면 죽으려고 한다.

바보 캐릭터라서 대사를 까먹어서 코너를 끄는 등 마빡이를 고생시키는 편. 마빡이를 곯리려고 따뜻한 옷을 선물로 주거나 스토리를 넣는답시고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를 오래 끌었고, 노래만 하고 대빡이 부른다면서 곰 세마리를 돌림노래로 부른다. 예를 들면 "애기곰은 너무 귀여워 으쓱으쓱 잘한다시 곰 세마리가..."(...) 1화에서는 "대사를 까먹었다!"며, 다음에는 "뒤에 나같은 놈 한 놈 주워왔다!"며 마빡이를 탄식하게 만들었다.

UCC 동작을 해야 하는 마빡이를 제외하면 동작이 가장 많았다. 당시 국민은행의 광고를 패러디에서 가슴을 튕기자 후배 개그맨들이 분신처럼 튀어나와 얼빡이 동작을 같이 하거나, 팔을 마구 휘두른 후에 이마를 치거나, 백댄서들을 데리고 마이클 잭빡 춤을 추는 등.

한번은 세 명을 따돌리고 혼자서 CF를 찍고 온 마빡이에게 실망하여[8] 하는둥 마는둥 하면서 반항기가 찾아왔지만[9] 결국 삐뚤어져 때려치겠다며 드러누워버리는데, 갈빡이의 개그맨에 대한 마음가짐 일장연설로 제정신이 돌아와 다시 신나게 팔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갈빡아! 그래도 나 오늘 제일 고생 안했다~!"라며 날뛰었지만 그 후로 또 시간끌기를 했는지 어김없이 지쳐서 끝났다.


3.1.3. 대빡이[편집]


우리, 3주동안 진짜 많이 웃겼제? 이제... 코너 내리자!

3화에 힘들어서 나온 말. 이후 관객들이 말 그대로 쓰러졌다.


이제 명절인데 아부지 생각난다. 우리 아부지가~ 나 개그맨 하는 걸 그렇~게 반대를 했거든. 그 때 말을 들을 걸!


김대범. 핑크색 옷을 입는다.[10] 동작은 양 손을 깍지끼고 위에서 아래로 매우 박력있게 흔든다. 처음에는 코너 빼자는 얘기를 했고 무명 시절에 대한 설움을 토로했다. 인터넷 광고에서 대빡이만 빠졌다던지, 밖에서 아무도 못 알아봐준다는 등. 중간부터는 "대빡이가 간다"를 했는데 찬물로 샤워하기나 장소 찾아가서 공연하기나 돕기 등을 했다. 제일 후배라[11] 그런지 몰라도 3명에게 가려졌으나 그 대신 가장 역동적인 동작으로 이목을 끌었다. 보기와는 다르게 매우 힘든 동작이라 3번째로 나오는 김대범도 코너가 끝날 때가 되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 아무래도... 자세를 잘못 잡은 것 같다."라고 절규했다. 제일 후배라 주목받지 못 했지만 신인치고는 정말 큰 성공을 거두었다. 2006년 KBS 연예대상 우수상까지 수상했고 가장 잘 나갈 땐 행사로 월 1000만 원까지 수익을 올릴 정도라고 하니... [12]

20화 때 낙지볶음을 먹고 잤더니 배가 아프다면서 아예 빠진 적이 있다. 김대범의 표정도 그렇고 정종철마저 동작까지 멈췄고 거의 유일하게 코너 도중 나간 사례라 연기가 아니라 진짜로 배가 아팠던 모양. 당시 군기를 생각하면 녹화 후 엄청나게 맞았을 것 같다. 아니면 장염에 걸린 김대범을 배려해서 빠지게 한 거거나.


3.1.4. 갈빡이[편집]


안녕하십니까. 여유로운 삶, 정확한 대사.[바리에이션]

절대로 숨을 헐떡이지 않는 갈빡이입니다.

중반부터 천천히 등장하면서 하는 말.


많은 분들이 게시판에 '갈빡이 너무 날로 먹는거 아니냐'라고 항의하시는데, 맞습니다.


박준형. 남색 옷을 입는다. 동작은 옆 모습을 보여주면서 양 손으로 마빡, 뒷통수를 현란하게 치다가 3주차에는 옆돌기 후에 이마를 치는 정말 역동적인 동작이었다가, 4주차부터 천천히 양 손으로 마빡을 치는 하는 동작으로 바뀌었다. 큰형님이자 마빡이에서 악역 캐릭터이다. 처음 3주는 늦게 나오는 대신 가장 역동적인 동작을 취했는데 이때도 가장 늦게 나와서 자기는 쌩쌩하다는 식의 대사나 마빡이를 억지로 일으켜 세우는 대사를 쳤다. 하지만 아무래도 앞의 3명에 비해 캐릭터가 묻혀서인지 4주차 방영분부터 본격적으로 날로 먹는 동작을 취하면서 악역 캐릭터를 확실하게 굳혔다. 오죽하면 자세 바꾼 마빡이가 다리에 쥐가 나서 진짜로 다리 부여잡고 아파 죽으려고 할 때 나와서 "너 쥐난 척하면서 쉬더라. 이 개그는, 니가 힘들어야 웃긴 거야!"라고 한 방 맥이기도 했다. 동작을 쉽게 바꾼 초반에는 좌우로 박자를 맞추어 다리도 함께 들어올렸으나 시간이 흐른 뒤에는 그냥 팔만 흔든다. 이렇게 힘들지 않은 동작을 하면서 시청자들이 보낸 동작을 소개해주었다.

가장 마지막에 나와서 느린 속도로 천천히 이마를 때리는 동작으로 완전 날로 먹는 역할이었는데, 몇 달 후 방송 중에 마빡을 치면서 "마빡이는 제가 기획했습니다.[13] 그래서 4번째입니다."라고 말했고, 몇 주 후에는 "시청자 여러분들이 제가 날로 먹는다고 하는데" 자세를 옆으로 돌려서 보여주며 "자세히 보면 이마를 치지 않습니다."라고 말해 날로 먹기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출연자와 시청자 모두가 원하던 갈빡이의 1타 출연은 '다음 주 코너 첫번째 출연 정하기 룰렛'인데 마빡이 지분이 90%이고 갈빡이 지분을 10%로 해 놓는 룰렛 등으로 질질 끌다가 마지막 편인 2007년 3월 25일에 나오는 순서가 역행되어서 딱 한번 첫타로 나오게 되었다. 그것도 1회 방영에 나왔던 동작을 사용해서 코너 마무리땐 거의 탈진 상태에 이르렀다고 한다. 얼빡이가 말하길 그렇게 출연료 날로 먹었냐며...


3.2. 게스트[편집]


이렇게 힘든 코너에 게스트가 나올 생각을 하겠냐고 마빡이가 밝혔는데[14], 슈퍼주니어[15] 같은 아이돌 그룹이나 이혁재, 김종민이 게스트로 나왔다. 백미는 2006년 10월 8일 추석 특집으로 슈퍼주니어가 나왔을 때다. 슈퍼주니어 멤버 13명이 물론 다 나오지는 않았지만, 13명 다 나오면 정종철 죽지! 코너 1타로 나온 정종철은 거의 탈진에 이르렀고 동작을 잘못 잡은 채 첫 번째로 나온 슈주 멤버 신동도 탈진했다. 어려운 동작을 하면서 "내가 첫 번짼 줄 몰랐다!"고 절규하는 게 백미. 심지어 마빡이조차 힘들어하면서도 폭소를 금치 못했다. 신동 뿐만 아니라 이특과 은혁도 정말 힘들어 했는데, 후반부에 등장했음에도 숨을 헐떡거리느라 대사를 제대로 치지 못 했다. 셀럽은 아니지만 오지헌이 가끔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때마다 정종철의 시대는 끝났다고 조롱하며 퇴장한다.

최종회에서는 자전거 탄 풍경이 직접 나와 라이브로 시그널 송인 '보물'을 불렀다.


4. 기타[편집]


아이디어는 정종철이 냈다. 후술하겠지만 소극장에 올린 후 개콘에 한 달만 내려고 했는데 인기가 너무 좋아서 30화까지 했다. 김시덕이 다시 이런 자학식 코너를 세우려 하는데 전 멤버들이 전화를 피하자 이종훈, 김재욱, 유민상을 끌어들여서 '귀신이 산다'라는 마빡이의 후속작 코너도 나왔으나 인기가 없어서 얼마 가지는 못했다. 하지만 개콘에는 풀옵션이라는 새로운 슬랩스틱 코너가 등장해서 몇 개월간 방영되었다. 인터뷰 등을 보면 정종철은 대학로 소극장 공연에서 이미 마빡이를 했었고 이게 단발성 개그인 걸 느꼈기에 개콘에 올려도 1달 정도만 하고 관두려고 했는데, 너무 인기가 많은 나머지 업계 사정 등으로 인해 꽤 장수코너가 되었다고... 위의 마빡이 1회를 보면 알겠지만 진행 자체가 다음이 없는 수준이다.

마빡이의 인기로 시그널 송인 선생 김봉두 OST 자전거 탄 풍경의 '보물'도 유명해졌다. 아무래도 가사 중 '망까기~ 말타기~' 부분이 마빡이로 들려서 선곡 한 것으로 보인다. 막방에 노래를 부른 나무자전거가 특별 출연 하였다. "내가 누군지 알아? 골목대장 마빡이! 골목대장 마빡이를 뭘로 보고~!" 이 대사도 상당히 유명했다. 인기에 편승해 김현수 감독에 의해 극장판 어린이 영화인 챔피언 마빡이가 개봉하기도 하였다. 주연은 당연히 마빡이인 정종철. 물론 지금은 망한 걸 개그로 쓸 정도의 대접이다. 복수혈전(한국 영화) 파트 2 취급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으로 정종철은 2006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분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대범도 우수상을 받았다. 정종철은 이 때 시상 소감으로 엄청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코미디를 사랑하며 최선을 다하는 코미디언 되겠다."라고 하고 박준형이 "종철아! 우리 앞으로 평생 코미디만 하자!"라고 하였는데,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뜬 배우들 중 상당수가 연기 쪽으로 도전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라는 설도 있었다. 이 때 눈물을 흘리면서 "사람들이 옥동자 이후 못 뜰 것이라고 했는데..." 라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실제로 정종철이 연기한 옥동자 캐릭터는 '옥동자' 라는 단어의 뜻을 바꿀 정도로 엄청난 영향을 끼쳤으며, 이후에는 옥동자의 인기를 편승한 캐릭터를 연기하다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었지만 이전만큼 큰 인기를 끌지 못 했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당연히 옥동자 이후로 정종철이 이전만큼 큰 인기를 끌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마빡이 하나로 예상을 완벽히 꺠버렸다. 또한 이 코너는 1회성이라서 안 될 것이라고 했는데 김시덕이 계속 할 수 있다고 고맙다고 말했다.

700회 특집에서 오랜만에 마빡이(정종철)와 얼빡이(김시덕)가 나왔고 열심히 운동해 가꾼 우월한 몸을 보여주었다.[16] 그리고 진격의 시덕 드립과 함께 깨알같은 홍련의 화살 BGM이 나왔다.

워낙 당시에 엄청난 인기를 끌던 코너여서 그런지 간간이 시전하는 이들도 있었다. 특히 당시 포항 스틸러스의 외국인 선수였던 데닐손이 득점 후 마빡이 세레머니를 자주 보여줬는데 그 덕택에 '데빡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또한 지금은 조작 사건으로 제명된 마재윤의 광팬에게도 마빡이라는 비칭이 붙여졌다.

방영 당시 시청자 게시판에 마빡이 코너가 머리 까진 사람들을 비하한다는 컴플레인이 올라오자 김시덕이 코너에서 우리 개콘 담당 PD님 대머리라며 해명(?)했다. 13년전에도 건재한 탈모개그 그 시기에 정종철의 아내가 첫째 아이를 임신하여 정종철이 코너에서 '나 닮은 딸이면 어떡하지?(...)'라는 멘트를 친 적이 있는데, 다행히도 첫째 아이가 아들이라 이는 우려에 그쳤다.대신 둘째와 셋째가... 해당 회차에서 박준형한테 자신은 이미 아이 성별까지 나왔다며 위로 아닌 위로를 받았다.

그 외에 박물관이 살아있다라는 영화에서, 거스가 마빡이 관련 의역 대사가 나온다. [17]

캐릭터의 이름에도 유래가 있는데 주인공인 정종철은 마빡이로 정해졌고, 대빡이는 김대범의 대의 이름에서 정해지고, 갈빡이는 박준형의 갈갈이에서 정해졌다. 원래 김시덕도 이름에서 따오려고 했는데 이름대로 하면 x빡이가 되서 얼빡이가 되었다고 한다.

갈갈이 패밀리와 드라큘라의 남기남 감독이 2시간짜리 마빡이를 찍으려고 했다고 한다...

개콘의 인기 코너였던 만큼 특집 때 다시 볼 법도 하지만 700회를 제외하고는, 매번 출연진들의 사정으로 인해 시도조차 되지 않았다. 김시덕에 의하면 개콘 1000회 때는 모든 출연진이 출연할 수 있던 여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학성 문제로 인해 제외되었다고 한다. 이날 김대범을 제외한 나머지 셋 모두 개콘에 출연해서 저마다의 히트 코너를 선보였다.


5. 관련 문서[편집]




[1] 실제로 이 때 설문조사에서 개콘보다 웃찾사를 더 선호한다는 의견이 많았었다.[2] 물론 첫 화의 충격 이후로는 관객들도 오히려 이를 익숙히 받아들였고, 일반적 개그코드가 점차 많이 섞여 들어갔다.[3] 10대 기준 사람들에게는 왜 페이스북이나 유튜브를 안 했냐고 물어 볼 수 있으나, 2006년 당시에 한국에는 버디버디싸이월드가 유행이었지 페이스북이나 유튜브는 생긴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인기가 없었고 한국에서만 많이 주목을 받지 않던 시절이었다. 거기다 그 당시엔 스마트폰 같은것도 없었으니.[4] 동시기에 방영했던 시키면 한다! 약간 위험한 방송에서도 이 동작을 따라한 실험이 있었는데, 이때도 대빡이 동작이 제일 힘들다고 했다.[5] 이때 대빡이가 "이 코너에 기권이란 없다" 고 깐족댔는데 후술하겠지만 정작 20화에서 본인이 기권했다(...).[6] 원래 첫번째로 마빡이가 등장하는데 얼빡이가 나오면 관객들이 햇갈리고 마빡이라고 답한다.[7] BGM은 스펀지에서 초고속 카메라 장면에 사용하던 이와시로 타로의 'Faces'.[8] 그 전에 7회에서 CF가 안 들어온다며 한탄하는 대빡이를 위해 광고주들에게 "마빡이와 갈빡이 둘만 빼면 우리 둘은 쌉니다"라고 선수를 친 이력이 있다. 심지어 대빡이는 "저는 아역보다 쌉니다"라며 자폭까지 했다.[9] 대빡이한테 고자질하려고 했더니 대빡이까지 혼자 UCC광고 계약...[10] 1화에서는 마빡이가 입는 옷이었다.[11] 다만 나이는 김시덕보다 많다.[12] 코너한지 얼마 안됐을때는 방송 출연시켜달라고 광고했을때 '종교방송 출연하면 종교도 바꾸겠습니다', '주주클럽 출연하면 동물 출연료보다 싼 값에 하겠다'는 웃픈 말을 하기도 했다. 심지어 얼빡이는 대빡이가 개사료보다 출연료가 싸다(...)고 하기도...[바리에이션] ~안빈낙도, 유유자적. ...강냉이가 익걸랑 와 자셔도 좋다는...[13] 후술하겠지만 실제 기획은 정종철이 했다.[14] 처음 게스트 얘기가 나왔을 땐 적합한 사람으로 이봉주, 황영조(...)라는 개그를 쳤다.[15] 신동, 이특, 은혁, 동해, 성민 5인.[16] 코미디빅리그에 있었던 대빡이(김대범)와 갈빡이(박준형)는 아쉽게도 무대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17] "경비대장 마빡이를 뭘로 보고!"라는 개드립 번역이 초월번역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절대 아니다. 심지어 번역가 또한, 그 당시 오역 논란이 없었던 박지훈 작품이다. 가족 영화니까 웃으라고 한 것인 건 알겠는데, 이런 식의 유행어를 사용하는 번역의 경우 시간이 지나 그 유행어가 뒤쳐지거나 잊히게 되면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알 수 없게 된다는 점에서 절대 좋은 번역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