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트 (r20210301판)

 

1. 개요
2. 마스트의 종류
3. 돛의 종류
4. 중요성
5. 부가 설명
6. 현대의 마스트



1. 개요


돛대(마스트: Mast)는 범선의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이다. 위에 세워둔 기둥으로서 을 설치하기 위한 시설. 범선은 돛대의 개수와 돛대에 걸리는 돛의 형태에 따라 구분된다.


2. 마스트의 종류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Tall_ship_Christian_Radich_under_sail.jpg
유명한 범선의 형식 중 하나인 의 경우를 예로 들면, 함수(bow)부터 함미(stern)까지 다음과 같다. (한국은 범선의 전통이 없기 때문에, 번역된 단어가 없는 경우가 많다.) 돛대의 숫자가 줄어들 경우에도 보통 이 순서를 따르는데, 일단 메인마스트는 가장 큰 마스트가 된다.
  • 포어마스트(Foremast), 앞돛대 : 맨 앞 또는 메인마스트의 앞에 위치하고 있는 마스트. 두번째로 큰 마스트이다.
  • 메인마스트(Mainmast), 주돛대 : 가장 높은 마스트.
  • 미즌마스트(Mizzenmast), 뒤돛대 : 3번째로 큰 마스트.
  • 지거마스트(Jiggermast) : 없는 경우가 많다. 마스트가 4개 이상일 경우 최후미.
  • 이 이상의 돛대 개수를 가진 범선도 존재하지만 몇 척 없다. 비효율적이기 때문인데, 돛대 7개(!)를 가진 스쿠너선도 1척 건조되었지만 나쁜 기동성으로 악명이 높았다.
보통 나무로 된 돛대는 여러 개의 나무 기둥[1]을 묶어서 만들게 되고, 최신의 금속제 돛대는 일체형이다.


3. 돛의 종류


각 마스트에는 이 달린다. 돛은 갑판에서 마스트 꼭대기 순으로 다음과 같은 이름으로 불린다. 다음에서 언급하는 돛은 모두 사각돛(횡범)이다.
  • 코스 세일(course sail) : 그냥 돛대 이름 붙여 부르기도 한다. 포어세일(foresail)이나 지거세일(jigger sail) 등으로.
  • 톱세일(topsail) : 상하단으로 분리해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각각 하단(lower)과 상단(upper)이 된다.
  • 톱갈란트 세일(Topgallant sail) : 역시 상하단으로 분리해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 로얄 세일(royal sail) : 여기서부터는 대형선이나 속도를 위한 극단적인 범장을 하는 경우이다.
  • 스카이세일(skysail) :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로얄세일보다 위에 달린 돛으로 보통 최후기 범선의 메인마스트 꼭대기에 있는경우가 많다.
  • 문레이커(moonraker)
큰 돛 한장과 상하단으로 분리된 두 개의 돛은 배의 조종성과 운용능력에 영향을 준다. 돛이 커지면 커질수록 다루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각각의 돛은 돛대에 횡으로 걸쳐 설치된 활대(yard)에 의해 지탱되고, 돛이나 활대의 조종은 범선 전체에 걸쳐서 쳐진 삭구(rigging)에 의해 조종된다. 비스듬하게 설치된 형태의 돛 지지대는 스파(spar)라고 부른다.

추가로, 다음과 같은 종범 (fore-and-aft rig)[2]형 돛들이 있다. 삼각돛 또는 삼각돛의 변형 형태이다.
  • 지브(jib) : 포어 마스트와 선수쪽으로 길게 나와있는 보우스프릿(bowsprit)사이에 쳐지는 삼각돛, 안쪽부터 이너(inner), 아우터(outer) ,플라잉(flying) 순으로 명명된다.
  • 스테이세일(staysail) : 돛대와 돛대 사이에 쳐 지는 삼각돛. 활대나 스파가 붙어있지 않고, 삭구로만 지지된다. 추가적인 속도를 확보할 수 있다.
  • 라틴 세일(lateen sail) : 삼각돛 중 하나로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다. 바람을 가로지를 때의 핵심이며 활대에 이 돛을 단 배의 태킹 성능은 압도적이다. 다만 이의 변형인 가프 세일보다 다루기가 어렵고[3] 조종 속도 면에서 불리하다. 생긴 모양은 돛대에 기울어진 스파가 달려 있고 그 스파에 돛의 빗면이 묶여 있는 형태. 삼각형의 다른 한쪽 끝은 삭구에 달린다.
  • 버뮤다세일(bermuda riggd sail) : 라틴 세일과 달리, 돛대와 활대에 고정된 형태로 쳐진 삼각돛. 조종성이 라틴 세일보다 낫다.
  • 러그세일(lugsail) : 러거(lugger)라고도 한다. 사각돛이지만 특성은 삼각돛(라틴 세일)에 가깝다. 아래쪽은 활대에, 위쪽은 라틴 세일과 같은 스파에 달려 있다.
  • 군터(gunter rig) : 라틴 세일 아래쪽에 활대를 단 형태의 삼각돛.
  • 가프(gaff rigged sail) : 반쯤 잘린 삼각돛의 모양을 하고 있다. 활대를 움직여서 바람을 받는 방향을 바꿈으로서 키와 병용하여 배의 진행방향을 보다 쉽게 바꿀 수 있다. 군터의 발전형이다.
  • 스팽커 세일(spanker sail) : 가프의 발전형. 배의 조종성을 확보하는 변형 사각돛이다.
추가적인 속도와 배의 조종성을 확보하는데 있어 중요하다. 사각돛만으로는 바람을 거슬러올라갈 수 없지만 여기 있는 돛들 때문에 바람을 거슬러 범선이 항행할 수 있다.


4. 중요성


기선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갤리가 아닌 이상 마스트와 마스트에 달린 돛들이 유일한 추진 수단이였으므로 마스트가 전부 부러지거나 해서 손실되면 그 배는 아군이 승리할때까지 구경이나 하거나 아니면 항복밖에 남은 길이 없었다.

더군다나 마스트가 쓰러지며 배에 입히는 손실도 만만치 않았고 끊기지 않은 온갖 삭구들은 여전히 배에 연결되어 부러진 마스트는 질질 끌려다니면서 안그래도 줄어든 기동성을 깎아먹었으므로 마스트가 쓰러지면 수병들이 도끼를 들고 달려들어 남은 뿌리와 삭구를 잘라내느라 여념이 없었다. 마스트를 다 잃더라도 닻줄과 캡스턴을 잘 이용하면 제자리 회전은 느리게나마 가능은 했지만 상대가 가만 둘리가 없었으니 실질 전투력은 제로가 되었다.

때문에 마스트를 노려서 적함의 기동성 저하와 상실을 노리는건 기본 전술이였다. 물론 가까워지면 알게뭐야라며 큼지막한 선체를 쏴갈겨 적 선원을 노렸지만 때문에 각 함선에서는 야전수리를 위해서 마스트용으로 여분의 목재를 가지고 다녔고 숙련된 수병들은 비교적 짧은 시간안에 임시마스트를 세우고 임시 활대와 돛을 급조하여 근처 항구를 향해 복귀할 수 있었다.


5. 부가 설명


많은 배는 이 외에 선수에서부터 전방에 뻗은 바우스프릿(bowsprit)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는 집(jib)이 쳐진다.

마스트가 두 개인 대부분의 배는 메인마스트와 미즌 마스트를 가지고 있지만, 브릭, 스쿠너선의 경우는 메인마스트와 포어마스트를 가지고 있으며, 케치선처럼 선수에 메인마스트에 비해 매우 작은 두번째 마스트를 가진 배의 경우, 이를 미즌 마스트(또는 지거 마스트)라고 한다. 같은 크기의 마스트를 가진 스쿠너에서는 뒤쪽이 메인마스트가 된다. 극단적인 경우 6개 또는 7개까지의 마스트를 가진 스쿠너가 건조된 적이 있다.


6. 현대의 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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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의 등장 이후, 관측 목적[4] 외에는 마스트가 크게 의미가 없어졌다. 전자통신기기가 발달하면서 과거와 같은 마스트는 크게 의미가 없어졌고, 신호기나 항해등, 통신 안테나, 레이더 설치용으로 달리기도 하지만 현대의 배에는 기범선이나 범선이 아닌 경우는 쉽게 찾아볼수 없다.

현대에 새로이 제작되는 범선의 경우 카본 또는 알루미늄 합금같은 신소재를 다양하게 사용중이며, 이는 마스트의 경량화와 강도에 큰 영향을 주었다.

또한 현대전에서 항공기의 스텔스 못지 않게 선박의 스텔스 설계도 필수 조건으로 강조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구조가 복잡해서 레이더에 포착되기 쉬운 기존의 철골형 마스트는 지양되고, 대신 레이더와 각종 통신장비들을 단일화된 공간에 설치하면서 형태도 단순화시킨 일체형 마스트가 부각되고 있다.


[1] 아래부터 마스트(mast) 또는 로어(lower), 톱마스트(topmast), 톱갈란트 마스트(topgallant mast), 로얄 마스트(royal mast) 순이다.[2] 돛대와 돛대 사이에 용골(keel) 방향으로 쳐 지는 돛[3] 가프나 스팽커는 수평 활대만 움직이면 되지만, 라틴 세일은 기울어진 활대를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감각적으로 조종해야 해서 매우 어렵다.[4] 따라서, 적선의 관측이 중요한 해군 함정들의 경우에는 여전히 높은 마스트를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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