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초이스/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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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시즌 전
3. 페넌트레이스
4. 총평


1. 개요[편집]


마이클 초이스KBO 리그에서의 두 번째 시즌인 2018년에 대한 문서.


2. 시즌 전[편집]


홈런 개수에도 불과하고 매우 적은 연봉으로 계약했다. 그리고 박병호가 클린업 트리오에 가세하며, 똑딱이 군단에서 고군분투하던 작년 시즌에 비해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장정석 감독이 2번 타순에 초이스를 기용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최고의 테이블 세터인 서건창의 존재를 감안하면 일견 말도 안 되는 일을 꾸미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3-4-5번에 장타자를 집중 배치하는 트렌드가 조금씩 변하고 있기도 하고, 서건창이 KBO리그 최고의 클러치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 등[1] 아예 근거없는 일을 꾸미는 건 아니지만, 이미 감독이 지난 시즌의 기행으로 미운털이 박힐 대로 박힌 상황이라..


3. 페넌트레이스[편집]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 2연전에서 실제로 2번타자로 출장하였다. 1차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였지만 2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로 활약하였다. 부상 회복 후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정후가 하위타선에서 맹활약하며 생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곧 1번타자로 복귀할 확률이 높으므로 초이스의 타순이 다시 바뀔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3월까지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 후반기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김하성과 함께 넥센 타선의 고민거리로 자리잡은 상태. 어떤 분 보다는 훠어어어어얼씬 낫고, 작년 5월 중순까지 부진하던 분과는 비슷하니 아무래도 좀 더 지켜봐야할 듯.

4월 4일, KT와의 경기에서 기지개를 피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2번이나 3번에만 배치되다 5번으로 이동한 덕분인지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에 볼넷도 두 번이나 골라서 3출루를 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5월 13일 경기에서 두산을 상대로 홈런 포함 3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5월 16일 기아전에서는 7대7 상황,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끝내기홈런을 장식해냈다.

6월 들어서는 계속 부진하다가 6월 20일 두산전에서 멀티히트, 그것도 연장 10회 초에 결승타를 뽑아내며 수훈선수로 뽑혔다. 두산 킬러인듯

이후 계속 부진하여 7월 중순에는 아예 선발 명단에서 빠지기까지 했다. 특별한 부상이 있는 것도 아니다. 월간 타율은 3할을 넘긴 적이 없고, 시즌 타율은 외국인 타자중에서는 바닥에서 1,2위를 다툰다. 볼삼비도 삼진이 볼넷의 두 배를 넘는 비참한 수준. 그 결과 16개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7월 23일 기준으로 WAR가 1.40밖에 안 된다. 외국인 타자로서는 기대에 전혀 못 미치는 성적이기 때문에 퇴출을 고려해도 할 말 없을 만한 시점이지만, 하필 로저스의 교체로 들어온 에릭 해커가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것도 마음대로 못 하게 되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팀 입장에서는 작년 시즌의 악몽[2]이 절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언론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의 대성공에 도취되어 코칭스태프의 조언을 듣지 않고 있다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초이스 개인에게는 물론 팀에게도 큰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즉 정리하면 초이스의 스윙을 올시즌 파워면으로 중심타자로써 변화를 권유했는데 자기만의 스타일을 고집하다보니 시즌 시작부터 뜬금포 외에는 꾸준히 그저그런 성적을 올리고 있는 걸 감안하면 이대로 더 기다려봤자 별다른 반전을 기대하기도 어려웠다. 계속 헛스윙.. 그래서 장정석 감독은 8월 들어 초이스를 다시 엔트리에서 제외하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중이었건만 행히 부진에 빠졌던 백업 외야수 김규민, 임병욱 등의 토종 외야수들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고 이택근도 외야수비에 가담할 수 있어 그의 공백이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결국 8월 7일 넥센이 가을야구를 위해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 그를 웨이버 공시를 했다. 최종 성적은 96경기 17홈런 55득점 61타점 타율 0.258. 그가 웨이버 공시된 이후 1시간 뒤 대체용병으로 제리 샌즈가 영입되었다. 그리고 팀은 외국인타자 없이도 매 경기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창단 후 최다 연승 기록까지 세우며 과장 좀 보태서 초이스란 선수가 있긴 했나 싶을 정도로 심하게 부드럽게 돌아가고 있다. 작년의 대폭발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오프시즌을 생각하면 본인에게는 매우 씁쓸한 결과일 듯.


4. 총평[편집]


2017시즌 말미의 대폭발을 믿고 자신있게 재계약했으나, 메이저 시절처럼 컨택 면에서의 약점을 끝내 개선해내지 못하고 짐을 싸게 되었다. 그래도 한 방은 그럭저럭 살아있었기에 과거 톰 퀸란의 예처럼 수비력만 절륜하면 살아남을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지만, 하필 팀내 자원이 풍부한 외야수였던데다 본인의 수비력 자체도 신체능력을 앞세운 깜짝쇼 외에는 특별하지 않았다. 한마디로 공격 면에서나 수비 면에서나 있으나 없으나 딱히 티가 안 나는 수준의 자원에 머물렀던 셈. 기복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일관성있게 그저 그런 모습만 보였기에 반전을 기대하기도 어려웠다. 이런 이유로 넥센 프론트에서도 별 부담없이 교체를 결정할 수 있었다. 새 외국인 선수가 성공하면 당연히 좋고, 폭망해도 그냥 본전이니까.

팀이 기대한 것은 작년 말미의 퍼포먼스가 베이스 기량이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약점을 보완하려는 노력을 하는 모습이었을 것인데, 양쪽 면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꾸준하고 성실한 것만은 분명한 장점이긴 했으나, 정작 기량 면에서 일찍 한계를 드러내 그 장점을 발휘할 기회가 점점 줄어든 것은 팀에게도 본인에게도 아쉬움으로 남을 것이다. 또한 본인이 메이저리거 출신이라는 이유로 자신이 스스로 문제점을 해결할 때까지 기다려달라면서 한국 코칭스태프의 조언을 거부했다고도 한다.[3]

후에 기사에 따르면 가족과 시간을 보내다 8월 10일에 출국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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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클러치 능력의 존재 자체를 회의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지만, 이 기사는 오히려 그 부분을 세이버적인 관점으로 접근했다.[2] 최악의 탱킹장군 오설리반을 일찌감치 퇴출해놓고 보니 외국인 타자 대니 돈은 기록적인 식물놀이를 하고 있고 베테랑 밴 헤켄마저 나이를 못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바람에 남은 교체티켓을 놓고 퇴출 마감시한까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이지선다 상황에 빠졌다.[3] 참고로 이 말은 어지간하면 선수를 대놓고 까지 않는 못하는 게 아니라? 장정석 감독이 직접 말한 것이다. 코칭스태프의 조언에 소극적으로 대응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