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콜레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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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 시리즈의 등장인물
마이클 콜레오네
Michael Corleone

파일:마이클 콜레오네 고화질.jpg

이명
'돈' 콜레오네 ('Don' Corleone)
대부 (Godfather)
성별
남성
국적
[[이탈리아 왕국|
파일:이탈리아 왕국 국기.svg
이탈리아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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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왕국 (1920년 ~ 1946년)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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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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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1920년 ~ 1997년)
[[미국|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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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출생
1920년 3월 23일 (76세)
미국 뉴욕 헬스키친

흑안
학력
다트머스 대학교 (졸업)
종교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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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미합중국 해병대 (1945년 이전)
콜레오네 패밀리 (1940년 이전 ~ 1997년)
직위
미합중국 해병대 대위 (1945년 이전)
콜레오네 패밀리 보스 (1955년 ~ 1997년)
가족
할아버지 안토니오 안돌리니
할머니 시뇨라 안돌리니
아버지 비토 콜레오네
어머니 카멜라 콜레오네
첫번째 아내 아폴로니아 비텔리
두번째 아내 케이 아담스
첫째 형 산티노 콜레오네
둘째 형 프레도 콜레오네
여동생 코니 콜레오네
콘실리에리 톰 헤이건
조카 빈센트 콜레오네
아들 안토니 콜레오네
메리 콜레오네
배우
알 파치노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배한성 (KBS & MBC 초기)[1]
박조호 (SBS & MBC 후기)
파일:일본 국기.svg
노자와 나치 (소프트판, 시리즈 전편)[2]
야마지 카즈히로 (1, 2편 DVD판)
야마데라 코이치 (1, 2편 도쿄 버전)
모리카와 토시유키 (1, 2편 블루레이판)


1. 개요
2. 작중 행적
2.1. 1부
2.2. 2부
2.3. 3부
3. 명대사
4. 여담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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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비토 콜레오네와 함께
대부 시리즈의 중심 인물이자 주인공. '돈(Don)' 비토 콜레오네의 셋째 아들이며, 영화판 배우는 알 파치노.[1]

본래 패밀리 일에 관심이 없었지만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서 살인을 저지른 뒤, 본격적으로 가족을 위기에서 구해내고 콜레오네 패밀리를 본좌급 조직으로 부상하게 만드는 데[2] 지대한 공헌을 했다.

많은 경우에는 대부의 상징적인 이미지 덕분에 말론 브란도가 연기한 비토 콜레오네가 주인공인 것으로 인식되지만, 사실 마이클 콜레오네야말로 시리즈를 통틀어 특유의 예리함과 냉혹함으로 패밀리를 본격적으로 발전시키며, 이야기 자체도 마이클을 기점 혹은 중심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진주인공에 가깝다. 그렇기에 비토 못잖게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2. 작중 행적[편집]



2.1. 1부[편집]


파일:michaelcor001.jpg

"That's my family Kay, not me."

그게 우리 가족 얘기인데, 케이, 난 안 그래.

쟈니 폰테인이 패밀리의 힘을 통해 스타가 된 사실을 케이에게 알려주며[3]

비토 콜레오네의 3남1녀 중 셋째로 태어난 마이클은 젊었을 때부터 반골 성향과 정의감이 강해 범죄 집단인 마피아를 무척 싫어했고, 당연히 그쪽의 큰손으로 군림하고 있는 콜레오네 패밀리의 두목이자 아버지인 비토 콜레오네를 일부러 거역하거나 반항하곤 했다. 특히, 대학 따위는 샌님들이나 다니는 거라고 비웃던 소니와는 다르게 아이비리그 소속 명문대학 다트머스 대학교에서 수학을 전공했으며 수학교사가 되는 것을 꿈으로 삼기도 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여 미국에서 징병제를 하기 위해 청년층에 대한 등록을 실시하자 비토는 손을 써서 자기 자식들과 조직원 모두를 면제로 돌리는 작업을 해놨는데, 마이클은 스스로 해병대 장교로 지원 & 참전해버리며 아버지의 수고를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리기까지 했다. 참고로 진주만 공습은 1941년 12월 7일에 벌어졌고, 이 날이 마침 비토 콜레오네의 생일 이어서 가족이 파티를 위해 모이는데, 마이클은 그날 이미 입대 신청을 하고 와버려 파티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남다르다더니 군인이 된 마이클은 타고난 유능함을 바탕으로 태평양 전쟁에서 공훈을 세워 대위로 승진과 함께 무공훈장과 명예전상장까지 받는 등 전쟁영웅이 되었다.[4] 전쟁이 끝나자 본가로 돌아와[5] 마이클은 여동생 코니 콜레오네의 결혼식에 참석하는데, 이때도 아일랜드계 미국인 여자친구를 데려와 아버지의 속을 노골적으로 긁으려했다.[6][7][8]

그런데 비토에게 마약 사업 동업을 제안했다가 단칼에 거절당한 솔로초 패밀리의 보스 버질 솔로초가 비토 콜레오네의 암살을 시도하고,[9] 여기에 휘말린 아버지가 총에 맞게 되어 콜레오네 패밀리는 큰 위기를 맞게 된다.[10]

다섯 발의 총알을 맞고도 비토는 기적적으로 목숨을 부지하였고 마이클은 늦은 밤 병원에 병문안을 가지만 아버지의 경호원이 전혀 없는 것을 발견한다.

파일:The Godfather 002.jpg

"Just lie here, pop. I'll take care of you now. I'm with you now. I'm with you."

이제 괜찮아요 아버지. 제가 보호해드릴게요. 제가 곁에 있을게요. 아버지 곁에요.[11]

그는 위기를 직감하여 패밀리에게 연락해 당장 경호원들을 데려오라고 한 뒤, 아버지의 병실을 다른 곳으로 옮긴다. 마침 문병 왔던 사람 하나를 데리고 경호원 흉내를 내며 병원 앞을 직접 지키고 있는다거나 하는 등의 용의주도한 모습을 보여주며, 암살자들이 차를 몰고 다가오자 코트 안품에서 권총을 꺼내려는 듯한 시늉을 해서 위기를 모면한다. 그러다 솔로초에게 뇌물을 받고 트집을 잡아 병원 경비를 서던 콜레오네 패밀리 조직원들을 체포한 맥클러스키 서장에게 턱이 완전히 돌아가고 다리에 힘이 풀려 비틀거릴 정도로 얼굴을 세게 맞았다.[12]

사건 이후 소니 콜레오네는 아버지를 암살하려고 한 것도 모자라 입원중임에도 확인사살하려 쳐들어오려 한 것과 이를 알고 아버지를 지키고자 막아낸 동생인 마이클에게 폭력을 휘두른 것에 대한 1차성 보복으로 타탈리아 패밀리의 보스의 아들, 브루노 타탈리아를 공격하여 죽여버린다. 아버지의 서재에서 콜레오네 패밀리의 간부들[13]과 회의를 하는데, 타탈리아 패밀리 측에서는 협상 제안을 했지만, 소니는 솔로조의 목숨을 내놓지 않으면 제안 따윈 들을 것도 없이, 전쟁을 시작하여 상대방을 쓸어버리겠다고 한다. 상대방의 제안을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톰은 콘실리에리로서 소니의 이성을 되찾아 주기 위해 현 상황을 설명해주고 그를 설득한다.[14]

그러나, 잠자코 이야기를 듣고 있던 마이클은 아버지를 저승 문턱까지 떠민 버질 솔로초맥클러스키 서장자신의 손으로 죽여버리겠다고 이야기한다. 이 제안을 듣고 간부들이 큰소리로 웃었고 소니 역시 가족을 위해 움직이겠다는 마이클의 답변을 농담처럼 여기며 기특해하면서도 조소[15]를 날리나 마이클은 마약과 관련된 마피아에게 뇌물을 받고 결탁한 부패 경찰에 대한 이야기를 패밀리가 고용한 기자에게 흘리면 서장을 죽여도 빠져나갈 구멍이 있을거라 설득함과 동시에 자신은 가족의 일이기도 하지만 비즈니스 적으로 진지하게 임할 것이라고 냉혹한 답변을 하여 소니와 간부들의 웃음기를 날려버림과 동시에 설득에 성공시킨다.[원작소설]

마이클 콜레오네의 복수장면[16]
이런저런 준비 끝에[17][18] 비밀 회담 자리에 콜레오네 패밀리 측 대표로 나가게 됐다. 그리고 솔로초와 그의 경호원 겸 중립적인 증인을 자처하던 맥클러스키 서장을 총으로 쏴서 저 세상으로 보내버렸다. 특히 이 장면에서 젊은 시절 알 파치노의 눈빛 연기가 압권이라 명장면으로 통한다.

마피아 거물을 죽였으니 마이클은 보복 대상으로 찍혔고, 그 때문에 일단은 안전을 도모해야 한다며 아버지의 고향인 이탈리아 시실리 섬에 은둔하게 됐다. 거기서 아폴로니아 비텔리라는 여성에게 첫눈에 반해 결혼하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첫째형 소니 콜레오네가 함정에 빠져 처참하게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19] 지역 사람들에게 너무 얼굴이 알려진 마이클의 안전을 위해 시라쿠사로 거처를 옮기자는 토마시노의 조언에 따른다. 그리나 마이클의 경호원인 파브리치오의 배신으로,[20] 아폴로니아가 자동차 폭탄 테러로 인해 폭사하고 마이클은 폭발에 휩쓸려 의식을 잃는다. 일주일 만에 눈을 뜬 마이클은 아폴로니아를 죽인 파브리치오를 잡아오라고 명령하는데, 소니의 죽음 직후 비토 콜레오네의 주체로 뉴욕 5대 패밀리 보스들이 모여 평의회를 여는데, 이 때 바지니의 중재로 서로 아들을 잃은 타탈리아와 비토가 화해를 한다. 그리고 화해의 조건으로 비토의 정치적 영향력을 패밀리들에게 지원해주는 대신 마이클의 안전을 보장 받아 미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된다. # 이에 마이클은 미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21]

이 때부터 마이클은 변하기 시작한다. 위 사건으로 마이클은 자신의 마음 속 따뜻한 모습을 완전히 억제할 수 밖에 없게 되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선 그의 통제 밖에 있는 것들을 모조리 제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따뜻한 마음으로 남을 포용할 줄 알았던 아버지와는 전혀 다른, 너무나도 비정하고 잔인한 모습의 보스로 변하게 된 것이다.[22]

미국으로 돌아온 마이클은 몇 년 만에 케이 아담스를 찾아간다. 자신이 아버지의 후계자가 되었다는 말을 듣고 케이는 "당신은 아버지 같은 사람들을 싫어하지 않았냐"고 묻자, 이에 마이클은 자신의 아버지도 결국, 다른 힘있는 사람들과 큰 차이가 없다고 대답한다. 이 말을 듣고 케이는 웃으며 저런 사람들은 사람을 죽이지 않으며 마이클이 아주 순진한 소리를 한다고 대답하는데, 마이클은 냉정한 표정으로 "누가 순진한지 모르겠군."이라고 대답한다.[23] 케이에게 청혼한다. 케이는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고 눈물을 흘리며 거절하지만, 마이클의 5년 안에 패밀리의 사업은 완전히 합법적으로 변할 것이며, 나에겐 당신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결국 그와 결혼한다.[소설]

이후 마이클은 본격적으로 비토의 후계자이자 차기 보스로 가는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하며 패밀리를 지키기 위해 모든 패밀리의 보스를 죽이려는 계획을 아버지와 상의한다. 이 때 비토는 대담하고 행동력 있는 맏아들 소니 콜레오네가 자신의 조직을 물려받고, 총명하고 재능 있는 마이클은 양지에서 주지사나 상원의원 같은 거물급 정치인이 되기를 바랬다는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그리고 바지니는 네가 신임하는 사람들에게 접근할 것이고 바지니와 회의를 주선하는 자는 반역자란 걸 잊지 말라고 강조한다.

피의 세례식 장면
이후 비토가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마이클은 장례식에서 자신이 처리해야 하는 대상 중 하나인 배신자까지 알아내는 것을 성공하고서[24] 모든 적대적 대상을 제거하려는 계획을 실행한다.[25] 치밀하게 짜여진 각본대로[26] 뉴욕 5대 패밀리 중 4대 패밀리 두목들 및 조직 내 배신자들을 제거하고 뉴욕의 패권을 잡는다.[27] 누이가 낳은 첫 조카의 대부가 되기 위하여 세례식에 참석하는 장면과 교차되는 숙청 장면은 1부의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마이클은 패밀리의 위협이 되는 적대 보스들뿐만이 아닌 자신의 첫째 형을 죽이는 것에 매제 카를로가 관여 되어있음을 알고 그 또한 죽이려고 한다.

이미 전부터 카를로를 죽이기 위해 준비를 하는데, 패밀리 사업엔 역할도 주지 말고 의논도 하지 말라는 아버지와는 달리 그에게 패밀리의 중요 직위를 맡기며 아들의 대부가 되어주기로 하는 등 그를 신뢰하는 척 행동한다.[28] 세례식 직후 큰형을 죽게 만들었던 매제 카를로를 집에 불러놓고 이미 모든 패밀리의 보스들은 죽었으며 "내가 누이를 과부로 만들겠어?"라는 말로 안심시킨 뒤[29] 사실을 말하라고 한다. 바지니의 모략이었다는 대답을 들은 뒤, 마이클은 카를로에게 베가스행 비행기를 타고 당장 떠나라고 한다. 이후 공항행 차에 탄 카를로를 뒷좌석에 앉아있던 피터 클레멘자가 죽여버림으로써 그 날 세례받은 대자(代子)를 하루아침에 아비 없는 자식으로 만들어버리는 냉혹한 모습을 보여준다.

마이클과 측근들은 집무실에서 모든 사건의 해결을 가볍게 자축하며 이사를 준비한다. 그 때 코니가 들이닥쳐 마이클에게 자신의 남편과 수많은 사람을 죽였다는 비난을 쏟아낸다. 진정하지 못하고 울부짖는 코니를 간신히 내보내고 나자 부인인 케이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진실 여부를 캐묻는다. 사업 문제는 절대로 묻지 말라 반복하다 "그만!(enough)"이라고 소리 친 뒤,[30] 이번 단 한 번만이라는 조건하에 질문을 허락한다. 케이의 진실인가라는 질문에 마이클은 그 자리에서 사실을 부인하고 이를 믿고 안심한 케이는 포옹을 하고 집무실을 나선다.

그러나 어느새 모여든 마이클의 측근들이 마이클에게 포옹하고 손에 키스하며 충성을 맹세하고 그를 새로운 보스 "돈 콜레오네"로 인정한다. 이를 보고 케이는 코니의 말이 사실임을 깨닫는다. 케이가 복잡한 심경으로 집무실 안을 바라보고 이후 알버트 네리가 문을 닫으며 작품이 막을 내린다.

소설판에서는 케이가 이 행동보다 거짓말에 분노했기에 아이들을 데리고 도망쳐버렸고, 카를로를 살해한 데 대해 마이클을 마구 비난하는 장면이 있다. 여기에 대해 톰 헤이건이 마이클의 행동 동기를 설명하는 부분은 나름 명장면이다.

헤이건이 웃음지었다. "알았어요. 잠깐 들어 보시죠. 카를로가 소니를 배신해서 죽게 한 거라면요? 카를로가 그 때 코니를 두들겨팬 게 소니를 끌어내기 위해 잘 꾸민 계략이었다면요? 그 양반은 소니가 존스 비치 고속도로를 탈 걸 알고 있었으니까. 카를로가 소니를 죽게 하는 값으로 돈을 받았다면요? 그럼 어쩔 겁니까?"

케이는 대답하지 않았다. 헤이건은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돈 같은 대단한 분이 스스로 아들의 죽음에 사위를 처단하는 방법으로 마땅히 해야 할 대갚음을 하지 못하셨다면 어떻게 해야 하죠? 그리고, 마침내는 감당을 다 못하셨기에 그 짐과 죄책감을 다 떠맡아줄 걸 아시고 일부러 마이클을 후계자로 선택하신 거라면요?"

"다 끝난 일이었잖아요." 케이는 눈물을 줄줄 흘리며 말했다. "다들 행복했어요. 왜 카를로가 그냥 용서받을 수 없었던 거예요? 왜 그냥 다들 없던 일로 치고 잊어버릴 수 없던 거죠?"

그는 케이를 풀밭에서 나무그늘이 진 냇가로 데려갔다. 헤이건은 수풀에 앉더니 한숨지었다. 주변을 둘러보고 다시 한번 한숨을 내쉬더니 이렇게 말했다. "이 세계에서 당신은 그럴 수 있겠죠."

케이는 말했다. "그 사람은 내가 결혼한 그 남자가 아니에요."

헤이건은 잠시 웃었다. "그 남자로 남아있었으면 지금은 죽어 있겠죠. 당신은 지금쯤 과부가 됐을 겁니다. 아무 문제도 없겠네요."

케이는 그를 노려보았다. "그게 무슨 소리예요? 이봐요, 톰, 당신 인생에 단 한번이라도 정직하게 털어놔 봐요. 마이클은 그럴 수 없단 거 알지만 당신은 시칠리아인이 아니잖아요. 여자한테 진실을 말할 수 있고, 인간으로서 동등한 대접을 할 수 있는 양반이잖아요."

또 다른 긴 침묵의 시간이 흘렀다. 헤이건은 머리를 저었다. "당신은 마이크를 잘못 알고 있어요. 마이클이 당신한테 거짓말을 했다고 화가 나 있겠죠. 글쎄요. 당신한테 사업에 대해 묻지 말라고 엄히 경고하긴 했죠. 카를로 아들내미의 대부니까 화가 나셨겠죠. 하지만 당신이 그런 일을 하게 만든 겁니다. 마이클이 카를로에게 조치를 취한다고 하면 그 방법을 택한 건 옳은 일이었어요. 희생자의 신뢰를 얻어내는 고전적인 전략적 수단이죠." 헤이건은 그녀에게 섬뜩한 웃음을 지었다. "솔직한 대답이 됐나요?" 그러나 케이는 고개를 떨궜다.

헤이건은 말을 계속 이어갔다. "좀 더 솔직히 말합시다. 돈이 돌아가시고 나서 마이크는 암살당할 뻔했어요. 누가 그런 계획을 짰는지 아십니까? 테시오예요. 그러니 테시오는 죽어야 했습니다. 카를로도 죽어야 했습니다. 배신은 용서될 수 없으니까요. 마이클은 용서할 수도 있었겠지만, 사람들은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으니 늘 위험한 채로 남아있을 겁니다.[31]

마이클은 테시오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동생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테시오랑 카를로를 놓아준다면 그건 당신과 자식들, 가족(패밀리), 나, 내 가족 전체에 대한 의무를 소홀히 하는 일이 될 겝니다. 그자들은 우리 모두랑 우리들 목숨에 위험이 될 테니까요."

이 대화 이후 케이는 깨달은 바가 있었는지 마이클에게 돌아가서 가톨릭으로 개종하고 마이클의 영혼을 위해 부단히 기도하며 매일매일을 보내게 된다.

2.2. 2부[편집]


파일:The Godfather Part II 001.png
콜레오네 패밀리는 뉴욕 제1의 세력으로 등극한 후, 뉴욕을 피터 클레멘자에게 넘겨주고 네바다 주로 본거를 옮긴다. 마이클은 도박 및 호텔 사업으로 확장을 시도하려 하지만 부패한 상원의원 기어리에게 과도한 양의 상납금을 요구받는가 하면 면전에서 패밀리에 대해 모욕까지 당한다.

코니카를로의 숙청 이후 콜레오네 패밀리에 대한 혐오감 때문에 애들을 내팽개치고 남자나 만나러 다니며 이혼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놈팽이같은 남자를 데리고와 마이클 앞에서 시시덕거렸고 마이클의 속을 긁는다.[32][33] 게다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클레멘자의 뒤를 이은 프랭크 펜탄젤리와 조직의 구역 문제를 두고 아웅다웅하는 등 골치아픈 상황이 계속된다.

급기야 어느 날 밤 그의 침실에 대규모의 총격이 가해지고, 마이클은 이것이 조직 내부의 배신자 또는 가까운 사람에 의한 소행임을 직감한다. 이에 그는 네바다 주의 사업을 톰 헤이건에게 모두 위임하고 자신은 비토 시절부터의 오랜 동업자 하이먼 로스를 만나러 간다.

마이클은 배신자를 밝혀 내기 위해 로스에게 가서는 프랭크 펜탄젤리가 자신을 죽이려 했다고 말하고, 프랭크 펜탄젤리에게 가서는 하이먼 로스가 자신을 죽이려 했다고 얘기해 둔 뒤, 하이먼 로스의 휘하 세력과 분쟁을 겪던 프랭크에게 조직 구역 문제에서 양보를 하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협상을 하러 갔던 프랭크는 마이클이 보낸 것으로 위장한 로사토 형제의 습격을 받고 죽을 뻔하다 살아나고, 그의 부하 치치는 총에 맞아 부상당하고 만다. 그리고 톰 헤이건은 마이클을 괴롭히려 드는 상원의원 기어리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함정을 파 기어리가 매춘부를 죽인 것처럼 꾸민 뒤, 자신이 구해 주는 연극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낸다.

한편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는 동안 마이클은 로스가 대규모로 투자하는 곳인 쿠바로 가서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모색한다. 로스는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시키기 위한 뇌물로 마이클에게 200만 달러를 준비하게끔 시킨다. 문제는 당시 쿠바에 반군에 의한 반란이 일어나고 있었고 쿠바 대통령은 새해 첫날 전까지 반군을 산타클라라 밖으로 확실히 몰아낼 수 있다고 하지만 마이클은 반군이 이길 수도 있을거라는 예측을 하게 되며 투자를 망설인다.

프레도 콜레오네에게 사업자금 200만 달러를 가져오게 시키지만 로스에게 넘기는 것을 미루며 갈등을 빚는데 이때 하이먼 로스가 마이클의 암살에 의해 사망한 절친 모 그린의 복수를 위해 덫을 파고 마이클 콜레오네를 유인한 것이라는 걸 알아챈다.

이후 프레도는 기어리를 포함한 미국의 여러 정부 요인들을 같이 데리고와 만찬 자리를 마련한다. 그런데 프레도는 하이먼 로스와 그의 부하 쟈니 올라를 모두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클에게 이들 모두를 모른다고 시치미를 뗐다가, 다 같이 섹스 시어터를 갔을 때 무심코 이들 둘을 모두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무의식적으로 발설하게 된다. 결국 마이클은 쟈니 올라, 하이먼 로스, 프레도 사이에 커넥션이 있었으며 자신의 암살 시도에 연관된 패밀리 내부의 배신자가 프레도라는 것을 눈치 채고 절망한다.

자신의 암살 배후를 모두 알아챈 마이클은 히트맨을 보내 쟈니 올라를 먼저 살해한다. 그리고 뇌졸중에 걸려 쓰러진 하이먼 로스까지 암살하려 하지만 파티 장소인 대통령궁의 주둔 군인들에게 들켜 결국 로스의 암살에는 실패한다. 신년 파티에서 프레도에게 암살의 배후가 형이었다는 것을 알았다며 분노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라고 다그치고, 이어지는 장면에서 쿠바 혁명의 분위기가 고조돼 쿠바 정부군은 관타나모에서 패배하고 산타클라라 시를 내주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에 바티스타 장군은 사임 후 곧장 해외로 도주한다. 이에 마이클 역시 미국으로 귀국하는데, 귀국한 그를 기다리는 소식은 로스가 살아 있다는 것과 부인 케이 아담스가 셋째 아이를 유산했다는 것이었다.

설상가상으로 로스의 공작으로 자신을 죽이려 한 것이 마이클이라고 생각한 프랭크의 배반으로 인해 상원에서는 '마피아 청문회'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청문회를 열게 되며, 프랭크의 부하 치치는 증인으로 참석하여 온갖 불리한 증언들만 늘어놓는다. 마이클에게 빚을 진 기어리 의원의 변호에도 불구하고 청문회가 잘 끝날 기미는 보이지 않았고, 상황은 악화되어 가기만 했으며, 청문회에서 마이클에게 결정타를 날릴 수 있는 칼자루는 프랭크 쪽이 쥐고 있었다. 그러나 마이클이 이탈리아에서 프랭크의 형을 데려오자 프랭크는 자신이 오해했음을 깨닫고 자신의 증언을 뒤집어 청문회에서 마이클의 무혐의를 이끌어 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결국 청문회는 잘 끝났으나, 청문회를 통해 마이클의 만행을 알게 된 케이 아담스는 이혼과 양육권을 요구하며 마이클과 말다툼한다. 게다가 케이는 자신이 유산을 한 것이 아니라 낙태를 하였음을 밝히면서 마이클을 매우 분노케 하고, 결국 아이들에 대한 양육권도 마이클에게 빼앗긴 케이는 쓸쓸히 마이클의 곁을 떠난다.

대부 2편 마지막 복수 장면과 에필로그
주변 상황이 정리된 마이클은 배신자들과 정적들에 대한 복수를 시작한다. 쿠바혁명으로 완전히 망해버린데다 불치병에 걸려서 시한부 인생인 하이먼 로스를 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암살했고, 그 과정에서 왼팔격인 로코는 죽게 된다.[34] 톰 헤이건을 만나 자신이 자살하는 대신 가족을 책임져주겠다는 약속을 받은 프랭크 펜탄젤리는 군 숙소의 욕조에서 손목을 긋고 자살한다.

이후 자신을 속이고 가족을 배신한 프레도를 도저히 용서하기 어려웠던 마이클은 목숨으로 죄를 물으려고 했지만, 형제 간의 갈등을 극도로 싫어하는 어머니의 눈치가 보여 건드리지 않고 있다가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장례식 날에 제거 명령을 내린다. 코니의 부탁으로 프레도를 끌어안고 용서하는 척 하며 네리에게 눈빛으로 제거 명령을 내리는 냉철함에 네리도 씁쓸한 표정으로 끄덕인다.

어머니가 죽으면 마이클이 자신의 신변에 위협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걸 직감한 프레도는 마이클 아들인 앤서니에게 낚시로 큰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겠다며 친해지려고 시도하며 그의 곁에 계속 붙어있으려고 한다. 혼자만 있으면 언제 제거당할지 모르지만 마이클이 아끼는 앤서니가 옆에 있으면 자신을 죽이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 것. 바다낚시를 갈때도 앤서니에게 물고기를 잡게 해주겠다며 데리고 가려고 하지만, 마이클은 코니에게 지시하여 앤서니를 따로 떼어놓게 하고 배에 동승한 감시원을 시켜 프레도를 처형한다. 이때 프레도는 낚시를 하던 중 성모송을 읊다가 총에 맞고 사망한다.

에필로그 영상에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비토 콜레오네생일파티 준비를 위해 모든 패밀리가 모인 자리에서[35] 마이클이 해병대에 지원했다는 대형폭탄을 터트린다. 소니는 욕을 하며 주먹다짐을 하려고 하고, 톰도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데 유일하게 마이클을 위로하고 이해해준 건 프레도 였다. 이후 집으로 귀가한 비토를 모든 패밀리가 나가서 축하하는데 마이클만 혼자 테이블에 앉아 쓸쓸히 담배를 핀다.


2.3. 3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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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각종 사업을 벌여 크게 성공함과 동시에 자선사업도 많이 벌여 교황청으로부터 훈장을 받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이후 바티칸 내부에 만든 빽을 이용해 거대한 자금을 인입하여 합법적인 사업으로[36] 전환하려 하지만, 정적들의 방해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한편 겉으로는 카리스마 있는 돈으로 군림하는 것 같지만 속으로는 눈이 잘 보이지 않게 되거나 저혈당 쇼크로 쓰러지는 등 중증의 당뇨병 합병증과 트라우마로 무너져가고 있었음이 서서히 드러난다. 2부에서 프레도를 죽인 일은 마이클의 마음속에 어마어마한 상처로 남았고, 이건 3부까지 계속되어 쇠약해지면서 겉으로 드러난다.[37] 형을 죽인 죄책감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서 두려운 존재가 된 것에 대한 회의와 외로움 때문에 번민하던 중, 후에 교황 요한 바오로 1세가 되는 주교와 만나고 저혈당 쇼크로 쓰러질 뻔했다가 우연히 고해성사를 받게 된다. 주교는 신앙에 대해 회의적이지만 절실히 기댈 곳이 필요하던 마이클을 설득해 죄를 고백하게 하고, 마이클은 울음을 터뜨리며 자신이 형제를 죽였다고 털어놓는다.

그리고 마이클은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고 맹세하고 자신의 사업을 완전히 정리하려 하며, 자신을 잔인무도하고 무서운 사람으로 보며 미운 게 아니라 두렵다고 하던 아내 케이도 시칠리아로 데려가 자신의 가족사와 가정의 배경, 숨겨둔 속내를 모두 털어놓고 화해하는 데 성공하지만 아버지 때부터의 동료이던 돈 토마시노가 암살당하면서 급거 귀국하게 된다. 자신이 앓아누운 사이 동의 없이 조이 자자 암살계획을 추진한 빈센트 만치니에게 자신의 동의를 얻지 않았다며 격분하지만, 자신이 비즈니스를 이어갈 몸 상태가 아니란 점, 그리고 빈센트의 사업 수완이 예상 밖으로 탁월함을 인정하고 그가 자신의 딸 메리와 헤어지는 것을 조건으로 후계자로 정한 뒤 정적들의 암살을 준비하고 일선에서 물러난다.

마이클은 그렇게 사이가 소원했던 가족들과 함께 아들의 오페라 데뷔 무대를 보러 가고, 또 우연찮게 그가 바티칸 은행의 비위를 고발하기 위해 만난 주교가 새 교황이 되어 그의 이모빌리아레 주식 인수를 승인하여 합법적인 사업을 할 수 있게 되는 등 말년에 가서야 그의 인생이 모처럼 뜻대로 풀리는 듯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마이클과 친분이 있던 교황 요한 바오로 1세는 독살되었고 돈 알토벨로가 보낸 암살자는 아들의 오페라 무대를 모두 보고 가족, 조직원들과 함께 극장 밖을 나오는 마이클을 향해 총을 쏘았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마이클은 다치지 않았으나 그 암살자가 쏜 총알은 마이클과 유일하게 관계가 좋았던 딸 메리가 맞고 말았다.

사랑하는 딸이 자기 품 안에서 숨을 거두는 모습을 본 늙은 마이클 콜레오네는 넋을 놓아버린 듯 절규하였고[38][39][40] 결국 말년까지 조용한 곳에서 은둔하며 살다가[41] 딸 메리, 전 부인 아폴로니아와 케이 아담스와 함께 한 과거를 회상하며 홀로 황량한 저택의 마당의 의자에 앉아있다가 고꾸라지며 쓸쓸한 죽음을 맞는다.[42]

여담으로 그가 죽은 시칠리아의 저택은 그의 아버지 비토가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가족과 식사를 한 곳이자[43] 마이클이 아폴로니아와 결혼한 곳이다.[44]

소설 대부, 돌아오다[45]에서 영화의 1부와 2부 사이의 일들을 다루었는데, 마이클의 캐릭터가 더욱 완성되었다. 마피아의 쿠바 침투 및 케네디 대통령과의 관계, 그리고 마피아의 피델 카스트로 암살 개입사건[46] 등을 다루었기에 마리오 푸조의 작품이 아님에도 볼만하다.


3. 명대사[편집]


"It's not personal, Sonny. it's strictly business."

"개인적인 감정이 아니야, 소니 형. 이건 온전히 사업이라고."

마이클이 매클러스키 서장과 솔로초를 죽여버리겠다고 하자 소니 콜레오네가 마피아 일은 개인적인 감정이 섞여서는 안 된다며 핀잔하자 한 말.[47]


"Fredo, you are my older brother, and i love you. But don't ever take side with anyone against the family again. Ever."

"프레도 형, 형은 내 친형이고, 나는 형을 사랑해. 하지만 두 번 다시 다른 사람과 손 잡고 패밀리에 적대하지 마. 절대로."

모 그린의 편을 들며 마이클에게 따지는 프레도에게 일갈하며.


"Only don't tell me you are innocent, because it insults my intelligence, and it makes me very angry."

"단지 네가 결백하다고 말하지는 마. 그건 내 지성에 대한 모욕이고, 날 매우 화나게 하니까."

1편에서 소니 콜레오네의 죽음에 일조한 카를로 리치를 심문하며.


"Enough!"

"그만!"

아내 케이가 카를로 살인 관련해서 계속 물어보자 일에 대해서 그만 물어보라고 호통치는 장면. 그러나 계속 물어보자 이번만 알려주겠다고 하는데, 안 죽였다고 뻔뻔히 거짓말을 한다.


"Senator, we are both part of the same hypocrisy. But never think it applies to my family."

"의원 양반, 우리는 둘 다 위선자요. 하지만 내 패밀리(가족)도 그렇다고는 생각하지 마시오."

자신에게 위선자라고 모욕하자 마이클이 상원의원 기어리에게.


"My offer is this : Nothing."

''내 제안은 이거요: (한 푼도) 못 줍니다.''

기어리가 무리한 부탁을 요구하자 마이클이.


"He taught me, Keep your friends close, but your enemies closer."

"아버지께서 저에게 가르치셨죠: 친구를 가까이 두어라, 하지만 적은 더 가까이 두어라."

2편에서 프랭크 펜탄젤리와 대화하며


"I know it was you, Fredo. You broke my heart. You broke my heart!"

"이었다는 거 알아. 은 내 가슴을 찢어놨어.. 내 가슴을 찢어놨다고!"

2편에서 프레도 콜레오네가 자신의 암살 배후라는 것을 확인하고.[48]


"You are nothing to me now. You're not a brother, you're not a friend. I don't want to know you or what you do. I don't want to see you at the hotels. I don't want you near my house. When you see our mother, i want to know a day in advance, so i won't be there. You understand?"

"당신은 더 이상 내게 아무것도 아니야. 당신은 내 형도, 친구도 아니야. 당신이 누구인지, 뭘 하는지 알고 싶지 않아. 당신이 호텔에 있는 것을 보고 싶지도, 내 집 근처에 있는 것도 원치 않아. 우리 어머니를 뵐 때는 하루 전에 알아야겠어. 그래야 그곳에 안 갈 테니까. 알겠어?"

프레도를 사업상으로는 물론 인간적으로도 내치면서.[49]


"You won't take my children, you won't take my children!"

"내 자식은 못 데려가, 내 자식은 못 데려간다고!!!"

2편에서 아내 케이가 이혼하자고 이야기하는데[50]

, 마이클 본인은 독실한 기독교인인지라 이혼은 거부했다. 그러나 케이가 기독교 계열에서 고해성사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51] 낙태[52]를 한 것을 알자 엄청나게 분노하며 뺨을 때리고 이혼을 결심한다.


"If anything in this life is certain, if history has taught us anything, it says you can kill anyone."

"인생에서 분명한 사실이 있고 역사가 우리에게 가르친 교훈이 있다면, 그건 누구나 죽일 수 있다는 겁니다."

톰 헤이건이 하이먼 로스를 죽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한 이후.


''I killed my mother's son. I killed my father's son."

"제 어머니의 아들을 죽였습니다. 제 아버지의 아들을 죽였습니다."

마이클이 람베르토 추기경에게 고해성사하던 중 오열하며 죄를 고백할때.


''You couldn't understand. I loved my father. I swore I would never be a man like him, but I loved him and he was in danger. What could I do? And later, you were in danger. Our childern were in danger. What could I do? You were all that I...loved and valued most in the world."

"당신은 이해 못 했을 거야. 난 아버지를 사랑했어. 난 절대로 그런 남자는 되지 않겠다고 맹세했지만 아버지를 사랑했고 아버지는 위험에 처해 있었어. 내가 뭘 할 수 있었겠어? 나중엔 당신이 위험에 처했어. 우리 애들이 위험에 처했어. 내가 뭘 할 수 있었겠어? 당신은 내가...이 세상에서 가장 아끼고 사랑하던 존재였어."

케이를 시칠리아에 데려가서 자신의 과거에 대해 설명하고 용서를 구하며.[53]


"Oh, God. Oh, God, NO! Oh, God, no... PLEASE! ...Ahhhhhhhhhhhhhhhhhhhhhhhh...!"

"오 주여. 오 하나님, 안 돼! 하나님, 안 돼요... 제발! ...아아아아아아!"

딸 메리가 총에 맞아 쓰러져 죽자 넋을 놓고 절규하며.



4. 여담[편집]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가 처음 알 파치노를 봤을 때 너무 마음에 든 나머지 대뜸 "대부님" 이라 말하며 손등에 입을 맞췄다고 한다.[54]

그러나 파라마운트 픽처스에서는 키 작은 무명 연극 배우가 아닌 키 크고 핸섬한 배우를 원했다. 그래서 수많은 배우를 테스트했지만 코폴라 감독의 의지로 결국 알 파치노와 촬영에 들어갔다. 하지만 제작사가 알 파치노를 탐탁치 않게 생각했기에, 알 파치노는 촬영 기간 내내 잘릴까봐 바늘방석에 앉은 것처럼 불안했다고 한다.

촬영장에서는 언젠가 알 파치노가 교체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있었고 알 파치노 본인도 그걸 잘 알고 있었기에 그런 불편한 분위기 속에서 초반에 촬영했다고 한다. 심지어 알 파치노의 기용을 강력하고 주장하여 관철시켰던 코폴라 감독조차 촬영에 들어가자 알 파치노의 연기에 만족하지 못했다고 한다.

알 파치노는 초반의 마이클은 아웃사이더 같은 분위기로 연기하려 했는데, 그런 연기가 오히려 제작사와 감독의 의구심을 키웠다. 제작사에서 알 파치노의 경질 쪽으로 가닥을 잡고 심지어 코폴라 감독 본인도 알 파치노에 대해 확신을 못하던 상황에서 코폴라 감독은 현명하게도 솔로조와 맥클러스키 경찰서장을 저격하는 레스토랑 씬을 앞당겨 촬영했다. 이 장면의 풋티지를 보고 나서 제작사는 알 파치노의 진가를 인정했다고 한다.

대부가 개봉되고 난 뒤, 알 파치노는 일약 톱스타로 등극, 급기야 로버트 드 니로와 함께 이 시대 최고의 배우로 인정받게 된다. 그리고 대부 2를 촬영할 때의 몸값은 이미 천문학적인 액수였다고. 다만 당시 스튜디오에 1만 5000달러 빚이 있다보니 돈은 많이 받지 못했다.

알 파치노가 대부2에서 보여준 연기는 2006년 프리미어 매거진에서 선정한 위대한 퍼포먼스 Top 100 중 20위를 차지했다.

한국인에게는 여러 공통점들 때문에 조선의 태종 이방원을 연상케 하는 인물이다. 둘 다 직계가족을 중시하는 인물이었단 점에서는 비슷하며, 자신의 세력과 권속들을 지켜나가는 와중에서 온갖 험하고 더러운 일을 도맡아 처리했다는 점 또한 서로 같다. 허나 그럼으로써 끝내 아들인 세종이 자신보다도 더 위대한 인물이 되게 한 태종과 달리, 마이클은 결국 딸까지 눈 앞에서 잃고 외톨이가 되어 혼자서 임종을 맞이하는 비극을 맞게 된다는 점에서 결정적으로 다르다. 게다가 대부 파트4의 공개된 내용대로라면 이방원이 선택한 후계자 세종대왕이 나라를 반석 위에 올리고 전성기를 연 것과 달리 마이클이 선택한 후계자는 조직을 완전히 파멸시킨다는 점 역시 결정적인 차이다. 그도 그럴것이 이방원은 일국의 왕이고 마이클은 그저 마피아 두목이기 때문이다.
  • 형제들 중에서 가장 인텔리인것도 모자라서 객관적으로 굉장한 인텔리임.[55]
  • 각자의 아버지들이, 당초 스스로가 몸답게 된 사회의 외부자들이자 스스로 진입한 세계 안에서 능력과 덕성을 발휘해 성공하여 세력을 일군 자수성가형 인물들이었단 점이 있음.[56]
  • 둘 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기지와 담력을 발휘해 아버지와 아버지의 세력을 온전히 보위해 낸 경력이 있음.[57]
  • 둘 다 자신의 장형이 후계구도에 탈락함으로서 야기된 정국속에서 후계자 자리를 차지함.[58]
  • 둘 다 권력을 이어받는 와중에 자신의 매제를 살해함.[59]
  • 둘 다 권력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형을 숙청함.[60]
  • 둘 다 아버지의 신임을 받았던 조직의 참모격 인물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음.[61]
  • 둘 다 자신들의 마누라랑 영 사이가 좋지 않았음.[62]

그리고 KBS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김형일 PD가 대부를 참고했다며 밝혀 정말로 이방원을 마이클 콜레오네로 오마주한 사극이 나왔다.#

영화상에서는 마이클 콜레오네가 버질 솔로조와 맥클러스키 경찰서장을 저격하기 위해서, 피터 클레멘자에게 리볼버 사격 교습을 받는다. 그런데 피터 클레멘자는 총기 사격 교육 및 훈련을 받은 적 없이 총을 쏘는 마피아라, 군 장교로 권총 사격을 정식으로 훈련받고 누구보다도 많이 쐈을 마이클 콜레오네가 그런 사람에게 교육을 받다니 어이가 없어 보이지만... 클레멘자가 가르치는 것은, 조준이나 격발 같은 정식 사격술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권총 암살에 필요한 기술이다.

소설로 보면 확실히 나오는데, 클레멘자가 마이클에게 거듭 강조하는 것이 권총을 현장에 두고 걸어 나오라는 것.[63] 물론 권총에는 지문이 남지 않도록 특수 처리가 되어 있었다. 이후 마이클의 패밀리는 이 권총과 가짜 범인을 엮어서 마이클을 결백하게 만드는 데 성공한다.[64]

참고로 군장교로써 받은 교육과, 참전했을 때의 경험이 훗날 범죄조직 경영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소설에서는 전쟁터에서만 보아온 PTSD를, 첫 번째 살인 후에 자신이 느낀 걸 깨닫고 놀라기도 한다.

권총 살인 후 시칠리아에 피신해 있을 때, 현지의 조직원들에게서는 마이클의 이탈리아식 이름인 '미켈레 콜레오네'로 불렸다. 마찬가지로 3부의 빈센트 콜레오네의 부하 암살자들은 그를 '빈센초 콜레오네'라고 부른다. 비토의 장남인 '산티노', 차남 '프레데리코'가 애칭으로 미국식 이름('소니', '프레도')에 가깝게 불렸던 것을 생각해보면, 본명 자체가 미국식인 마이클을 비토가 어떤 존재로 여겼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극 중 영어 화자는 마이클 콜리온이라고 부르고, 이탈리아어 화자는 미켈레 콜레오네라고 부르는데, 한국에서도 이도 저도 아닌 마이클 콜레오네라고 통용된다.

일본 최고 스타인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드라마 화려한 일족 1회에서 마이클을 모티브로 한 듯 한 장면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특히 은행장인 아버지에게 자금대출을 받기 위해 준비하는 씬이 대표적이다. 정장에 조끼를 입은 스타일은 물론 혼자 고민하는 모습들은 대부를 본 사람들이라면 한 번에 알 수 있다. 다행히 김탁구의 연기력과 드라마 연출이 훌륭했기에 성공적인 오마쥬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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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미있게도 알 파치노도 시칠리아 이민자 출신이며, 마이클 연기에 본인의 어릴 적 경험을 많이 활용했다고 한다.[2] 대부 1에서의 마이클은 관객의 공감과 감정적 지지를 받는 성장형 주인공이다.[3] 마이클이 자신은 마피아인 집안 사람들과는 다르다고 선을 긋는 부분이며, 작품 초반 마이클의 심경을 대변해주는 대사이기도 하다.[4] 라이프지에 그의 공적을 찬양하는 글과 사진이 실렸는데 비토 콜레오네는 이를 보고 이방인을 위해 기적을 행했다며 경멸했다.[5] 불구가 될 뻔한 부상에서 회복하여 제대하게 되는데, 사실 마이클이 알지 못하게 비토 콜레오네가 손을 써서 마이클을 제대 시킨 것이다.[6] 1900년대 초중반 미국 내에서 활동하던 마피아들은 민족별로 뭉치는 경향이 매우 강했는데, 이중 이탈리아계와 아일랜드계 마피아는 견원지간 수준으로 싸워 사이가 극도로 험악했다. 작중에서 비토가 양아들이자 아일랜드계인 톰 헤이건을 콘실리에리(자문)로 임명하자 다른 이탈리아계 마피아들이 뭐하는 거냐고 비난하는 장면이 나오며 당시 시대상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7] 이런 민족간 갈등은 후에 러키 루치아노가 전미범죄연합체(National Crime Syndicate)를 설립하면서 사라졌다.[8] 마이클은 합법적이고 권력과 위험이 도사리는 그의 가문의 세계가 아닌 규칙이 있는 사회구조에 새로 편입하기를 원했고, 그는 이탈리아 출신인 가족과 주변인과는 달리 미국인인 케이와 약혼을 하는 등 보수적인 주변 환경에서 벗어나 개방적인 미국의 사회구조에 귀속되고자 하였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는 비토 콜레오네 또한 마이클에게서 바라는 바이기도 했다.[9] 제안을 거절당한것에 단순 보복 차원에서 꾸민게 아니라 당시 곁에 있던 소니 콜레오네가 "타탈리아를 어떻게 믿고 사업을 하냐?"라고 말한 점에 주목하여 저지른 것이다. 비토는 마약 사업 자체를 명백하게 반대했지만, 소니는 타탈리아를 믿을 수 없다고만 했을 뿐 마약 사업 자체를 명백하게 반대하는 의견을 내지 않았다. 즉 솔로초의 입장에서는 이 말은 소니는 타탈리아와의 신뢰만 확보된다면 얼마든지 마약 사업을 할 의향이 있다고 해석된 것으로, 마약 사업 자체를 명백하게 반대하는 비토를 제거하면 자연스럽게 소니가 뒤를 이을 것이고 그러면 타탈리아와의 신뢰관계만 구축하면 얼마든지 마약 사업이 가능할거라고 계산하여 저지른 것이다. 물론 마피아 특유의 '원한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갚는다'는 벤데타 문화를 고려해보면 솔로초가 보복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문제도 있었으나 솔로초는 맥클러스키 서장이라는 든든한 뺵이 있었던 만큼 경찰서장과 공모하여 솔로초가 암살 사건에 개입했다는 증거와 증인들은 쓱싹한 뒤 적당한 희생양 하나만 벤데타 대상으로 던져주면 해결될 가능성이 농후했고, 설령 소니가 진실을 알고 솔로초를 대상으로 벤데타를 시전한다고 해도 계략과는 거리가 있는 소니의 특성상 단순한 전면전으로 돌격할 가능성이 높으니 마침 범죄 세력 하나가 난동을 부리고있겠다 하여 경찰 서장의 힘을 이용해 진압하면 오히려 손에 피를 안 묻히고 콜레오네의 세력을 제거할수도 있는 기회가 올 수도 있었다. 한마디로 솔로초로서는 손해볼 구석이 하나도 없었던 셈.[10] 비토가 총격을 받을 당시 프레도 콜레오네도 함께 있었지만, 눈앞에서 아버지가 벌집이 되는 꼴을 보고 당황해서 총을 떨어뜨리고 쓰러진 아버지에게 응급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그저 앉아서 엉엉 울기만 한다.[11] 가족을 위하는 감성은 진심이지만 물불을 가리지 않는 급한 성격으로 인해 패밀리를 위기에 몰고 간 소니, 소심하고 맹하여 아버지를 지키지 못한 프레도와 달리, 마이클은 아버지와 패밀리를 지켜내고야 말겠다는 지극히 감성적인 결정을 내리면서도 동시에 그것을 이루기 위하여 매우 이성적이고 냉철한 안목을 선보이는, 가장 이상적인 두목의 자질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자 마이클이 그토록 혐오했던 가족의 업무인 마피아의 세계에 스스로 발을 들여 뛰어들 것임을 확고히 하는 상징적인 대사라고 볼 수 있다. 이 모습을 병상에서 본 비토는 말은 못하지만 눈물을 흘리며 흐뭇하게 바라본다.[12] 영화에서는 몇 개월이 지나 회복 되는 비교적 가벼운 부상이었으나, 소설에서는 아예 광대뼈가 부서져 코를 건드려 콧물이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잘 생겼던 얼굴이 갑자기 인상이 험해졌을 정도. 이 때문에 마이클은 성형수술까지 했다. 다만 영화판에서도 후유증이 있긴 있었는지 시칠리아 씬에서 마이클이 손수건을 코에 자주 갖다대거나, 광대뼈 한쪽만 색깔이 멍든것처럼 시커먼 흉터가 보인다.[13] , 테시오, 클레멘자, 마이클[14] 솔로조에게 뇌물을 받은 맥클러스키 서장이 그의 뒤를 봐주고 있기에 그 누구도 솔로조를 건들 수 없으며, 뉴욕 경찰 반장에게 총을 겨누면 모든 패밀리들이 등을 돌리고 콜레오네 패밀리는 끝장 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15] 마이클은 해병 장교로 다른 전쟁도 아닌 2차 세계대전 전쟁영웅으로 시대를 풍미한 전설적 잡지인 라이프의 표지에 나올 정도의 인물이니 태평양전쟁 특성상 작중 등장인물 누구보다도 많이 온갖 상황에서 사람을 죽여봤을 것이다. 국가적 영웅급 해병대 베테랑을 조폭이 비웃는 격이지만 어디까지나 패밀리, 그러니까 마피아와 같은 음지의 세계의 일로 사람을 죽이는 것은 전쟁과 같은 사람을 죽이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과는 천지차이인 만큼 전쟁 경험으로 사람을 죽여본 경험을 믿고 섣부르게 행동한다고 생각해서 비웃은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마이클의 경우 아버지를 지키기 위해 패밀리로서의 행동을 했지만 어디까지나 패밀리 중에서 음지의 세계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양지의 세계에서 이름을 날린 사람인 만큼 사람을 함부로 죽이는 행위를 했다가 잃는 것이 많은 위치이기에 이러한 점을 간과한다고 판단한 것도 있을 수 있다.[원작소설] 마이클이 일어섰다.“그만 웃지 못해." 마이클이 정색을 하고 말하는 바람에 클레멘자테시오의 표정에선 웃음기가 일시에 가셨다. 체격이 건장한 편이 아니었지만 그 순간 마이클에게선 사람들을 압도하는 위엄이 풍겼다. 그는 돈 콜레오네의 화신이었다. (중략) 소니가 웃음을 거두자 마이클은 차갑고 결연한 음성으로 말했다. "개자식, 넌 내가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거지?" 소니는 웃음의 흔적은 찾아 볼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16] 제작사가 마이클 콜레오네 역으로 알 파치노를 탐탁치 않게 생각했지만, 이 장면의 연기를 보고 나서 그의 진가를 인정했다.[17] 일련번호가 없는 불법 권총 준비 + 피터 클레멘자에게 암살용 사격술 배우기 + 비밀회담 장소 파악 및 화장실 변기 물통 뒤에 권총 숨기는 사전 작업 등. 특히 소설판에선 솔로초가 암살 위협 때문에 회담 장소를 철저히 비밀에 붙였기 때문에 알아내느라 매우 고생했다는 묘사가 나온다. 이런 고생을 하면서 가족과 마피아 조직으로서의 복수에 직접적으로 나서는 마이클에게 감동했는지 소니는 형이자 비토의 후계자로서 마이클을 안아주며 넌 잘하고 있다는 격려를 하여 마이클에게 용기를 부여했다. 후에 복수를 완료하고 이탈리아로 피신한 마이클의 소식을 들은 비토 역시 마이클의 희생정신에 여러모로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었을 정도.[18] 여담이지만 이 부분에서 소설과 영화에서 사용했던 총이 다른데, 소설에선 .22구경 소프트 포인트 탄약을 사용하는 권총을 클레멘자에게 받았으나, 영화에선 38구경 5연발 리볼버를 받았다. 지문을 남기지 않는 특수 테이프를 방아쇠와 손잡이에 두른 건 동일.[19] 여동생 코니 콜레오네카를로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하고 있었고 이를 알게 된 소니가 카를로를 죽도록 두들겨 팬다. 그러나 카를로는 또 코니를 두들겨 패고, 코니가 소니에게 전화로 이걸 알리자 소니는 분개하면서 뛰쳐나가는데, 이를 말리던 톰 헤이건이 뒤따라 보낸 부하들이 미처 따라잡을 새도 없이,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잠복하고 있던 암살자들의 톰슨 기관단총에 벌집이 되어 죽는다. 카를로가 또 코니를 두들겨팬 것 자체가 소니를 유인하려는 함정이였던 것.[20] 콜레오네 패밀리와 동맹 관계를 맺은 토마시노 패밀리의 보스 리오넬리 토마시노의 부하. 처음엔 마이클과 절친하게 지냈지만 자신이 짝사랑하던 아폴로니아를 빼앗기게 되자 분노하게 되었고, 마침 이 때 접근한 돈 바지니에게 매수되고 말았다.[21] 영화에서는 해당 장면이 삭제되었다.#[22] 허나 2편에서 삭제된 장면 중 파브리치오의 소식을 전해들은 마이클이 아폴로니아를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이는 장면이 있는 것을 보면 따듯한 모습이 아예 사라지진 않은 듯 하다. 그러나 2편의 특성상 냉혹한 마이클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정식 영화장면으로는 편입하지 않은 듯 싶다.[23] 작품 초반 자신은 마피아인 패밀리와 다르다고 선을 긋는 마이클의 모습을 생각하면 전혀 다른 사람이 된 셈.[소설] “당신은 내가 아끼고 걱정하는 유일한 사람이야. 난 그런 일이 있은 후에도 당신이 내게 관심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전화하지 못했어. 물론 내가 당신에게 매달리거나 당신을 속일 수도 있었어. 하지만 난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어. 지금부터 하는 얘기는 당신을 믿고 하는 거야. 당신 아버지한테라도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모든 게 계획대로 되면 콜레오네 패밀리는 앞으로 5년 내에 완전히 합법화 될 거야. 그렇게 되려면 아주 까다로운 문제들부터 해결해야 해. 운이 없으면 당신은 돈 많은 미망인이 될지도 몰라. 내가 왜 결혼 하려는 줄 알아? 난 당신을 원하고 가정을 원해. 때가 되면 아이도 낳고 싶어. 아이들은 내 영향을 받게 되지 않길 바래. 나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지만 말야. 나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지 않으려고 일부러 아버지를 피했지. 그 분도 내게 강요하지 않으셨고. 한번도 내가 패밀리 사업에 관여하길 바라지 않으셨어. 아버지는 내가 교수나 의사 뭐 그런 직업을 갖기를 바라셨어. 하지만 운이 나빴는지 난 패밀리를 위해 싸우게 되었어. 아버지를 사랑하고 존경했기 때문에 싸울 수밖에 없었어. 나는 아버지만큼 존경 받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 아버지는 좋은 남편이고 좋은 아버지이고 불행한 인생을 산 사람들에게는 좋은 친구셨어. 물론 아버지에게 또 다른 면이 있지만 그건 아들인 내겐 아무 상관없어. 어쨌든 난 우리 아이들에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래. 그 애들은 당신의 영향을 받았으면 좋겠어. 우리 애들은 완전한, 하나부터 열까지 완전한 미국인으로 키우고 싶어. 그 애들이나 내 손자 대에는 정치가도 나올 수 있겠지.” 마이클은 씩 웃었다. “그 중에 미국의 대통령이 나올 수도 있겠지. 제기랄, 그러지 말란 법이 있어? 다트머스에서 미국 역대 대통령들의 배경에 대해 배운 적이 있었지. 그들 중에는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사형 당할 뻔했던 경우도 있었어. 하지만 난 내 아이들은 의사나 음악가, 선생으로 키우겠어. 그 애들은 절대 패밀리 사업에 발을 들여놓지 않게 할꺼야. 그 애들이 그렇게 자리 잡을 때쯤이면 나는 은퇴하겠지. 그럼 당신과 컨트리 클럽에나 나가서 미국의 부유한 은퇴자들처럼 재미나고 단순하게 사는 거야. 내 생각 어때?”[24] 비토의 조언에 따라 적대 조직과의 화친을 주도하는 인물을 예의주시하는 것을 염두에 두었다가 테시오가 직접 주도하는 면모를 보고 그가 배신자임을 단번에 알아낸다. 이를 헤이건에게 알려주자 헤이건은 그가 배신자였단 것에 놀란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두고 마이클은 테시오는 너무 똑똑해서 그런 거다라며 테시오를 보며 비아냥으로 씹는다.[25] 적대 세력은 비토의 죽음을 틈타 그가 주선했던 평화협정을 깨고 콜레오네 패밀리를 완전히 파괴하여 마약산업을 주도하려고 하기 때문이다.[26] 원작 소설에서는 이 모든 게 사실은 아버지의 계획이었다고 나오지만 영화상으로는 모든 것이 마이클의 결정으로 묘사된다.[27] 원작에서는 살 테시오, 필립 타탈리아, 에밀리오 바르지니 등이 살해당하지만 영화판에서는 모 그린, 스트라치, 쿠네오가 추가되었다.[28] 톰 曰, 마이클이 카를로의 아들의 대부를 서 준 것은 옳은 일이었으며 희생자의 환심을 사는 전략은 죽이기 전 하는 고전적인 수법이라고.[29] 매제 카를로에게 구타당해 엉망이 된 코니의 얼굴을 보고 분노하던 소니가 그런 자신을 보며 혹 남편을 해코지할까봐 두려워하는 코니를 일단 안심시키느라 했던 "걱정마. 설마 내가 네 뱃속의 아이를 유복자로 만들겠어?" 라는 대사가 스쳐지나가는 순간이다. 그리고 두들겨패긴 했어도 약속대로 죽이지는 않은 소니와 상관없이 죽여버린 마이클도 대비된다. 뭐 애당초 각각 저 말이 나온 일의 경중이 넘사벽 차이로 상황이 다르긴 했지만.[30] 마이클이 처음으로 직접적인 분노를 드러내는 부분[31] 한번 배신을 저질렀던 사람은 자신의 과거사에 스스로 뒤가 켕기고 불안한 마음이 남아 있어서 비록 이쪽이 깨끗이 용서하더라도 완전히 같은 편으로 복귀할 수는 없을 거라는 뜻이다.[32] 위 사진이 바로 해당 장면인데 "내 말 안 듣고 그 놈과 결혼하면 날 실망시키게 될 거야." 라고 경고하는 장면이다. 마이클의 차가우면서도 살벌한 눈빛이 압권[33] 영화판에서 삭제된 장면이 있는데, 소니의 친딸이자 마이클의 조카인 프란체스카가 마이클에게 결혼을 허락 받으러 오는 장면이다. 자신을 이용해먹으려는 놈팽이랑 재혼하려는 코니와 명문가의 어엿한 남성과 결혼을 허락 받으러 온 프란체스카가 대비되는 부분. 딸처럼 아끼는 조카에게 따뜻하고 상냥한 미소를 짓는 마이클의 모습과 위 사진의 살벌한 눈빛이 너무나도 대조적이다.[34] 로코는 자택 경비 책임자였는데, 하이먼의 암살자들에게 침입을 허용한 책임이 있었고 미국으로 강제 귀국하는 하이먼을 공항에서 암살하라는 명령을 받은 것. 당연히 그곳엔 경찰과 FBI가 경호하고 있었기 때문에 암살 성공 후 바로 총에 맞고 사망했다. 사실상 자살 임무이며 죽음으로 대가를 치르라는 의미였던 것.[35] 소니, 톰, 프레도, 코니, 카를로, 테시오, 2부가 끝나는 시점에서는 대부분 사망한 이들이라 참 여러 생각이 들게 하는 장면이다. 심지어 그들 중 3명은 이유가 있긴 했지만 마이클 본인에 의해 제거된 사람들이다. [36] 작중에선 그냥 '이모빌리아레(부동산업)'라고 언급되지만, 실제 역사에서 '신의 은행가'로 불렸던 로베르토 칼비가 관계된 암브로시아노 은행 사건의 패러디이다.[37] 호텔에서 조이 자자에게 까인 뒤 자자가 계획한 헬리콥터 습격에서 무사히 빠져나온 후, 집에서 저혈당 쇼크로 쓰러지면서 프레도의 이름을 외친다. 병으로 누워 있는 마이클에게 동생 코니는 모든 것을 아는 눈빛으로 '프레도 오빠가 익사한 것은 불행한 사고였다. 하느님 뜻이다.'라면서 모두 잊자고 하며 마이클을 용서하고 위로한다.[38] 어린 아이가 울듯이 절규하지만, 마이클의 마지막으로 남은 희망이 산산이 부서지는 순간이므로 웃을 수가 없다. 형제가 죽었을 때도, 가족이 위험에 처했을 때도 남자이자 가장으로서 피도 눈물도 없이 살아온 마이클이었기에 이 충격은 더 크다. 악마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냉혹했지만 마이클도 결국 사람이었다. 케이 아담스, 코니 콜레오네와 절규하는 마이클이 교차되어 나오는데, 이 장면을 통해서 마이클도 인간적인 면모가 있다는 것을 부각시킨다.[39] 여담으로 1박 2일 시즌1강호동이 즐겨하던 강파치노 연기가 바로 이 장면이다. 알 파치노의 연기가 워낙 명연기였고, 작중에서도 가장 슬픈, 비극적인 장면이었지만 1박 2일에서 강호동이 따라한답시고 어설프다 못해 웃긴(...) 강파치노 연기를 본 후에 이 작품의 명장면을 감상한 팬들은 강호동 때문에 괜히 웃음만 먼저 나온다 카더라.(...)[40] 사실 이 시점부턴 삶의 이유가 전부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친지가 자기 손에 죽는 것도 모자라 남의 손에 살해당하고 모두가 곁을 떠났으니 딸의 죽음으로 완벽한 정신적 붕괴를 맞이하게 된다.[41] 비슷한 시기에 암살당한 돈 토마시노의 저택을 구입해서 거기에서 살았다고 한다.[42] "인생은 정말 아름답다"라고 말한 아버지 비토 콜레오네의 죽음과 대비된다. 하지만 2020년에 새롭게 공개된 감독판마리오 푸조의 대부, 에필로그: 마이클 콜레오네의 죽음에서는 죽지 않는다![43] 2편 (계정 해지됨)[44] 엔딩에서 나오는 노래는 MascagniCavalleria Rusticana 연극에서 간주(Intermezzo).[45] The Godfather Returns, 마크 와인가드너 作, 2004년 출판[46] 앞서 얘기한 사건들은 모두 실제 마피아 역사에서 일어났던 사건들이다.[47] 정작 이런 말을 한 소니 본인이 순간 욱한 감정에 휩싸여 벌인 행동으로 인하여 적대 패밀리의 습격에 벌집이 되버리고 만다(...) 그리고 이 때 소니 콜레오네는 동생인 마이클을 진지하게 조롱한다기 보다는 '세상 물정 모르는 막내동생이 막무가내로 덤비려고 하네.'라며 귀여워하는 것에 더 가깝다.[48] 그의 입술에 키스를 하며 나직하면서 비통하게 외친다. 이때 마이클이 키스를 한 이유는 마피아의 문화라 알려진 'Il bacio della morte'(죽음의 키스)이며, 패밀리의 일원이 배신을 하면 보스가 사형 선고로서 내리는 증표이다. 키스의 의미를 알아 챈 프레도는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고 도망친다.[49] 이때 마이클의 비정한 면모가 다시 한번 부각된다. 단순히 분노해서 절연을 선언하는 것이 아니라 이 대사를 하기 직전에 마치 용서라도 해줄 것 처럼 "혹시 나에게 더 말해줄 것이 있어?"라며 나직이 묻는다. 즉, 완전히 제거해야 할 대상이 되었기에 하나의 정보라도 더 뜯어내고 죽이겠다는 태도가 우회적으로 표현된 것이다.[50] 케이는 자신에게 청혼할 당시 금방 사업을 합법화 시킬 거라던 마이클이 수 년이 지나도 약속을 지키지 않자 불안해하였으며 이내 가족들이 목숨의 위협을 받자 완전히 그에 대한 신뢰를 잃고 우울증에 빠지기 시작했다. 마이클도 이 점에 대해선 케이에게 굉장히 미안하게 여기고 있었으나 사업이 위태로워지자 결국 가족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 해 무심하고 두려운 남편이자 아버지가 되고 말았다. 여러모로 안타까운 관계.[51] 자고로 기독교에서 결사반대하는 동성애와 자위는 고해성사로 용서가 된다.[52] 케이 역시 개신교 목사 집안의 딸이며 당연히 죄라는 걸 알았을 텐데도 낙태를 감행한 점은 완전히 정신적으로 붕괴되었던 것으로 보인다.[53] 얼핏 냉혹하게 굴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과거에 대해 후회하는 마음이 들자 새삼스럽게 정당화를 하고 마음 편해지려고 드는 것처럼 들리지만, 사실 톰 헤이건을 비롯해 주변 사람들 중에는 '민간인'이었다가 어쩔 수 없이 마피아의 세계에 몸을 담게 된 마이클의 입장을 이해하는 사람이 많았고, 소설에서는 케이 본인도 헤이건의 설득으로 가정으로 돌아와 가톨릭으로 개종한 채 마이클이 가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지어야 하는 죄악에 대해 기도하며 대신 참회를 구하며 사는 등 어느 정도 이해하는 묘사가 있다.[54] 참고로 코폴라는 동료 감독이었던 제리 샤츠버그의 《주사 공원의 공황(The Panic in Needle Park)》에 출연한 알 파치노를 보고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그 영화에서 알 파치노는 마약중독자를 연기했다.[55] 이방원은 형제들 중에서 아우 덕안대군과 더불어 유이하게 과거에서 합격을 했으며, 마이클은 형제들 중에서 유일하게 대학을 나왔을 뿐만 아니라 세계구급 명문대(다트머스 대학교)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거기다가 대학원까지 지망할 만큼 실력이 뛰어났다. 당시 이성계는 이제 막 동북부에서 올라온 신참이라 고려 중앙 정계에 인맥이 없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이방원은 순수한 실력만으로 고작 16세에 과거를 급제한 것은 정말 대단한 업적이라 볼 수 있다.[56] 비토 콜레오네는 시칠리아 출신 천애고아 이민자, 이성계는 부원배 출신 변방무장.[57] 이방원의 경우 이성계가 낙마해 생사가 불명한 상황에서 아버지 쪽 세력이 모조리 쓸려나가는 와중에 홀로 동분서주, 아버지를 경호함과 동시에 정몽주를 선죽교에서 철퇴질로 암살해서 국면을 역전시키고, 마이클의 경우, 역시 비토 콜레오네가 타세력에게 저격당한 상황에서 병실에 위태로이 팽개쳐저 있는 아버지를, 홀로 경호하고, 끝내 아버지 피격의 주동세력 보스인 버질 솔로조와 그 뒷배를 봐주던 경찰간부를 암살해버리는 행보를 감행했다.[58] 이방우의 경우는 아버지의 행보를 비관하다 요절, 소니 콜레오네의 경우 타세력에 의해 암살.[59] 마이클의 매제 카를로는 소니를 죽게한 바지니 패밀리와 내통한 대가로, 이방원의 매제 이제는 무인성사때 방석의 당여로 분류되어 각각 살해당했다.[60] 이방원의 경우 자신에게 도전했던 이방간을 역습했고, 마이클의 경우 둘째형 프레도가 자신의 암살계획에 연루된 걸 알고 끝내 수상 위 보트에서 살해했다.[61] 이방원과 정도전은 처음엔 숙부와 조카처럼 사이가 좋았지만, 이후 정치적 입장차로 정적이 된다.[62] 원경왕후와 이방원은 외척 숙청, 이방원의 축접 등으로 인해 거의 남만도 못한 사이가 되어버렸고, 마이클과 케이 아담스의 부부지간 역시 마피아 보스로서의 마이클 끝내 용납하지 못한 케이가 둘째 아들을 낙태해버리는 지경까지 이르며 파국을 맞이함.[63] 권총을 들고 나왔다가 경찰에게 잡히기라도 하면 그 자리에서 꼼짝없이 현행범으로 체포되고 무죄를 변명할 여지가 없어진다. 이에 관해 소설에서는 더욱 자세하게 설명한다. 손을 들면 권총이 저절로 떨어진다,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걸어 나오라 등등.[64] 마이클이 이탈리아에 도망가 있을 동안, 콜레오네 패밀리의 도움을 받은 한 소시민 가정이 있었다. 그 가정은 답례(비토 콜레오네가 초반부에서 "나의 도움을 받는 대가로 나와의 영원한 우정을 맹세하시오"라고 말한 그것이다)로 아들이 마이클 대신 사형당하도록 한다. 물론 죄 없는 아들을 사형수로 내놓은 건 아니고, 그 아들이 살인 사건을 일으켜서 처음부터 사형수였는데 어차피 가는 김에(…) 마이클의 죄도 뒤집어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