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크라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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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크라이튼
Michael Crichton


파일:t-michael-crichton-career.jpg

본명
존 마이클 크라이튼
(John Michael Crichton)
[1]
출생
1942년 10월 23일
일리노이 주 시카고
사망
2008년 11월 4일 (향년 66세)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국적
[[미국|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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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

신체
206cm
직업
과학소설가, 영화 프로듀서
학력
하버드 대학교 (인류학 / 학사)
하버드 대학교 대학원 (의학 / 박사)
활동
1966년 - 2008년
배우자
조안 래덤 (1965~1970)
케이시 새인트존스 (1978~1980)
수잔 차일즈 (1981~1983)
앤마리 마틴 (1987~2003)
세리 알렉산더 (2005~2008)
자녀
1남 1녀
서명
파일:383px-Michael_Crichton_signature.svg.png

1. 개요
2. 참고사항
3. 주요 출간작
4. 영화화된 소설



1. 개요[편집]


미국소설가. 시카고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자랐다. 학력이 특이한데, 처음에는 작가가 되려고 하버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나 작가가 되는 데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여 인류학으로 전공을 바꾼 뒤, 최우수 졸업하였다. 이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객원 강사로 일하며 습작을 하다가 전업 작가로 살게 되면 대다수의 작가들처럼 저작료만으로는 생활고에 시달릴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차라리 의사로 살면서 부업으로 글을 쓸까 하여 다시 하버드로 돌아가서 하버드 메디컬 스쿨을 졸업했다. 하지만 의학은 상상력이 부족한 분야라며 의사가 되는 것을 포기하고 결국 마음을 잡고 전업 작가가 되었다고 한다.[2]

영화 연출에도 꽤 재능이 있어서 쥬라기 공원과 비슷한 설정을 앞서 시도했던 영화 웨스트월드(Westworld, 1973, 국내제목:이색지대)의 각본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감독으로서 연출까지 맡아 흥행과 비평에 모두 성공했다. 또한 의사이자 의학스릴러의 거장인 로빈 쿡의 첫번째 장편소설 코마(Coma)를 감독하여 비평가들로부터 호평과 함께 꽤나 좋은 성적으로 흥행을 맛보기도 했다.[3] 그러나, 정작 크라이튼 자신이 쓴 소설을 원작으로 감독한 《런 어웨이》(1984)가 바로 터미네이터1과 대결하여 흥행에 참패하면서 1999년에 자신의 소설 <시체를 먹는 사람들>을 원작으로 하는 13번째 전사를 공동 감독한 것을 제외하면 작가 일에 전념하였다.[4] 그래도 영화 제작자로 참여하거나 드라마 ER, 영화 트위스터의 원작 및 감수로 이름을 떨쳤다.

2. 참고사항[편집]


크라이튼의 작품들은 전세계 30여개 국가에서 번역되었고, 현재까지 총 2억 권 이상 팔렸다고 한다. 대표작이라면 단언코 쥬라기 공원이 유명하다.[5] 한국에서도 쥬라기 공원이 당시 김영사에서 정식계약으로 내서 100만부가 넘게 팔리며 이름이 알려지고 영화가 개봉하자 인기에 힘입어 해적판으로 그의 소설들이 마구 번역되기도 했다.

다만 이렇게 좋은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그는 과학소설가로 높은 평가를 받는 사람이 아니었다. 마이클 크라이튼은 애당초 SF소설가가 아니라 과학을 소재로 한 대중소설을 쓰는 작가였다. 당시 신문기사에 과학자들에게는 "지나치게 과학 이론을 단순화하고 비약이 심하다."는 비판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실린 적이 있다. 예전에 과학소설 동호회에 처음 가입한 사람이 크라이튼 얘기를 꺼냈다가 반응이 없어서 상처받았다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이렇게 크라이튼을 배척하는 분위기는 무슨 부심 때문이 아니라, 실제로 크라이튼의 소설들은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그만큼 다루는 전문적인 영역에는 깊이감이 있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얄팍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최신 이론의 신속한 도입이 장점이면서,[6][7][8] 제대로 이해 및 검증되지 않은 이론을 도입하는 오류를 저지르기도 한다. 하드한 SF를 쓰던 선배격 작가들이 이런 것에 엄격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늘그막에는 지구 온난화음모론이라며 이를 까는 '공포의 제국(State of Fear)'을 쓰면서 미국 환경보호단체들로부터 비난을 듣기도 했다.# <공포의 제국> 에서 <지은이의 말> 쪽을 본다면 지구의 온도가 섭씨 0.812436도 쯤 상승할 것이라고 말을 하였고, 또한 무엇보다도 현재의 온난화 추세에서 얼마만큼이 자연적 현상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라고 썼기에 지구 온난화를 완전히 부정하는 게 아니라는 변호도 있지만, 이런 어법은 온난화 음모론자들의 화법이기도 해서 면죄부를 주는 것도 어렵다. 이 책의 주제는 지구온난화가 아닌, 잘못되고 검증되지 못한 정보들이 사람들을 선동할 수 있다는 것에 더욱 초점이 맞추어져 있긴 하지만, 당연히 그런 일반론을 모르는 사람은 없는 법이다. 구체적 사례를 주제로 삼는 책이라는 점에서 이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크라이튼은 과학 뿐만 아니라 역사, 사회적 변화에도 눈을 돌려 작품들을 쓰기도 했는데 직장내 여성 상사에 의한 성추행을 다룬 폭로라든가, 일본 자본주의의 미국 잠식과 야쿠자등의 활동을 다룬 작품 떠오르는 태양, 바이킹의 이야기를 다룬 13번째 전사[9], 유작인 해적의 시대등이 대표적이다.

크라이튼이 과학적 검증 등에서 욕을 먹긴 했으나 그의 상상력만은 상당히 뛰어났고 글이 얼마나 재미있는지는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드라마만 봐도 알 수 있다. 총 10편이 영화 또는 드라마로 제작되며 헐리웃에서 자주 러브콜을 받는 작가이기도 하다.

조지 클루니 주연 영화 중에 '마이클 클레이튼'이라는 영화가 있는데 어 마이클 크라이튼 전기영화인가? 생각하기 쉽지만 이 영화는 'Michael Clayton'으로 그냥 상관없는 영화다(…).

외모 면에서도 주목받는 작가이기도 했는데, 미국 잡지 피플이 선정한 세계 50대 미남 미녀 목록에 오르기도 했을 정도로 미남이었고 키는 2m가 넘었다. 다만 외모와는 별개로 사생활은 그리 깨끗하진 않았는데 결혼을 무려 5번이나 했다. 자녀는 2명 있는데 아들 존 마이클 토드 크라이튼이랑 딸 테일러 앤 크라이튼이 있다.

2008년에 림프종으로 별세했다. 사후에도 인기는 여전해서 컴퓨터에서 나온 미완작 해적의 시대가 이듬해인 2009년 발매가 되었고, 크라이튼의 헐리웃 대표 덕후 스티븐 스필버그는 이 작품의 판권을 사서 영화화를 기획하고 있다.[10] 이어서 마이크로가 2011년도에 발매가 되었다. 그리고 2017년도 5월에 또 다른 소설이 발간이 되었다. 바로 쥬라기 공원프리퀄처럼 보이는 작품 드래곤 티스[11]인데 1876년에서 1892년까지 공룡뼈를 둘러싸고 미국에서 실제 있었던 역사적 사건 뼈 전쟁(공룡 화석 전쟁)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사후에도 3편이나 장편소설이 나왔기에 앞으로 얼마나 더 있는 지 궁금하다는 사람들이 많다.[12]

그리고 2019년 드디어 마이클 크라이튼의 이름을 걸고 나온 마지막 작품 안드로메다 에볼루션이 나왔다. 이 소설은 무려 50년전인 1969년 작가가 썼던 안드로메다 스트레인의 후속작으로 소설도 그 첫 사건이 일어나고 50년 후의 일을 그리고 있다. 크라이튼이 완성하지는 못 했기 때문에 대니얼 H. 윌슨(Daniel H. Wilson)[13]이 완성했다. 아마존 평을 보면 워낙 인기있던 작품의 후속편이라 평점 5점 만점에 4.5점을 받으며 꽤나 호평받았지만, 마이클 크라이튼이 끝까지 집필하지 못했기에 원작에 못 미친다는 혹평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3. 주요 출간작[편집]


  • A Case of Need (1968) - 제프리 허드슨(Jeffery Hudson)이라는 필명으로 썼다. 60년대 후반 미국의 낙태와 인종차별 문제를 다루는 스릴러 소설이다. 1972년 The Carey Treatment라는 제목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미국의 추리 문학상 에드거상 수상작. 국내에서도 여러번 번역되었는데 제목이 제각각이다.[14]
  • 안드로메다 스트레인 (1969) - 마이클 크라이튼 명의로 쓴 첫 작품. 외계에서 날아온 정체불명의 병원체를 소재로 한 작품. 영화 안드로메다 바이러스의 원작이다. 2008년 리들리 스콧토니 스콧이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벤자민 브렛, 대니얼 대 김이 출연하여 2부작 미니 시리즈로 방영.
  • 딜링 (1970) - 동생인 ‘더글라스 클라이튼’과 공동 집필.
  • 바이너리 (1971)
  • 터미널 맨 (1972)
  • 웨스트월드 (1973) - 연출/각본. 국내 개봉명은 ‘이색지대’. 다만 속편 퓨쳐월드는 마이클 크라이튼이 관여하지 않았다. 동명의 리메이크 드라마 웨스트월드(드라마)도 있다.[15]
  • 대열차강도 (1975) - 숀 코너리 주연으로 영화화
  • 시체를 먹는 사람들 (1976) 안토니오 반데라스 주연으로 영화화[16]되었다.
  • 콩고 (1980) - 프랭크 마셜 감독이 영화화
  • 스피어 (1987) - 배리 레빈슨 감독, 더스틴 호프만, 샤론 스톤 주연으로 영화화
  • 쥬라기 공원 (1990) -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및 샘 닐, 제프 골드블룸, 로라 던 주연으로 영화화 되었다.
  • 떠오르는 태양 (1992) - 필립 카우프먼 감독 영화화. 숀 코너리웨슬리 스나입스가 출연하였다.
  • 폭로 (1994) - 마이클 더글라스, 데미 무어 주연으로 영화화
  • 잃어버린 세계 (1995) - 쥬라기 공원의 속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및 제프 골드블룸, 줄리앤 무어 주연으로 영화화 되었다.
  • 에어프레임 (1996) - 존 쿠삭 주인공으로 영화화 되었다.
  • 타임라인 (1999) - 리처드 도너 감독 영화화 되었다. 폴 워커가 주인공이다.
  • 먹이(Prey) (2002) - 나노머신의 폭주를 소재로 한 작품.
  • 공포의 제국 (2004) - 지구온난화를 의심하는 음모론을 쓴 책.
  • 넥스트 (2006) - 필립 딕의 동명의 단편과는 다르다.
  • 해적의 시대 (2009) - 작가 사망 후 컴퓨터에서 발견된 유작. 17세기 카리브해 해적들을 다룬 내용인데 작가의 사망 때문인지 결말이 용두사미이다.
  • 마이크로(Micro) (2011) - 작가 사망 후 컴퓨터에서 발견된 유작. 아직 우리나라에는 번역본이 출시되지 않았다.
  • 드래곤 티스(Dragon Teeth) (2017) - 작가 사망 후 컴퓨터에서 발견된 유작. 한국에는 2019년도에 번역본이 발간되었다.
  • 안드로메다 에볼루션(The Andromeda Evolution) (2019) - 작가의 19번째 작품이자 사망 후 출간된 4번째,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의 이름으로 발간된 유작.

4. 영화화된 소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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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richton은 발음상으로는 크릭튼 정도가 맞겠지만, 작가가 특별히 크라이튼이라고 불러달라고 했다고 한다. frighten(놀라게 만들다)과 발음을 맞추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남들을 놀라게 하는 소설을 쓰는 작가다운 에피소드. 여담인데 쥬라기 공원이 김영사에서 나오던 1991년 당시 이름은 마이클 크리튼으로 번역해 홍보했다.[2] 이후 마이클 크라이튼은 의대 시절의 경험을 살려서 텔레비전 드라마 시리즈 ER의 제작과 각본을 담당했다. 기시 유스케검은 집을 집필했을 때 이전 보험회사에서 일하던 경험이 도움이 되었다는 사례도 그렇고 역시 모든 경험은 작가에게 있어서 소재와 밑거름이 된다.[3] 당시 5천만불의 수익을 내었고 이는 현재 가치로 1억 8천 5백만불의 가치를 지닌다. 또한 로튼 토마토지수 79%를 받으며 비평가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4] 쥬라기 공원(영화)의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도 참여하여 초안을 써줬지만, 얼마 안 가 본 프로덕션에서는 물러났다고 한다.[5] 소설 자체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 작품이지만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한 영화판은 영화사에 있어 스필버그의 대표작 중 하나이자 CG그래픽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6] 대표적으로 쥬라기 공원. 모기의 피에서 DNA를 가지고 온다는 등의 설정은 신박하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거의 가능성이 없으며, 나비효과를 등장시켜 소설을 이끌어나가는 것은 쿨해 보이기는 하지만 카오스 이론에 대한 몰이해 또한 포함하고 있다.[7] 다만 DNA 복원이 사실상 불가능하단 점 자체는 인터뷰를 통해서 인지하는 모습을 보였고 소설에서도 그 점을 다루지 않는 것은 아니다. 참고로 생전 인터뷰에서 만약에 고생물 복원이 가능하다면 뭘 복원하고 싶냐니까 도도라고 답했다고 한다.[8] 다만 쥬라기 공원같은 경우에는 최신 학설을 과감하게 도입하던 그의 성향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면도 큰데, 대표적으로 고생물학 분야. 물론 창작적 허용도 상당하고 당시 기준으로 쓰여진 것이라 지금 보면 고증오류가 산재해 있지만, 공룡이 대중문화에서 도태된 냉혈동물 괴수들로 묘사되는게 아직 보편적이던 시대에 공룡에 대한 대중의 이미지를 확 바꾸는데 공헌했다. 현생동물 못지않게 지능과 활동성이 높고, 조류를 연상시키는 행동양식을 지닌 현대적인 공룡의 이미지를 대중문화에 제대로 도입한 최초의 사례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 심지어 후속작에서는 일부 공룡들에게 깃털이 있었다는 설까지 받아들여 새끼 티라노사우루스에게 깃털이 있다는 묘사가 나오기까지 한다.[9] 원제는 '시체를 먹는 자들'이다.[10] 다만 드림웍스와 함께 진행중이었는데 쥬라기 월드 영화가 대박나면서 이 프로젝트가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11] 한국에선 안철수가 이 책을 읽은 것을 계기로 알려졌으며, 당시 뉴스 기사에선 용의 이빨로 번역되었다.[12]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유작은 보통 작가의 소재 노트에 적은 내용을 바탕으로 글을 쓰기도 하는 등 고스트 라이터가 작가의 필력을 흉내내서 미완인 부분을 채워 넣고는 한다. 뼈대를 완성시킨 후에 마무리가 안 된 걸 채워 넣는 정도라면 그나마 용인되는 경우겠지만, 상업적인 목적으로 컨셉 노트에 적어둔 메모들을 바탕으로 2편 3편 하는 식으로 아예 새 소설을 써버리면...[13]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링 작가이며 로보포칼립스 시리즈로도 유명하다. 또한 히스토리 채널 호스트로도 활동을 했다.[14] 긴급할 때는(동서문화사) 1980, 2003, 위급한 경우에는(명지사) 1992, 분노의 도시(이성) 1992, 하버드의 의사들(오솔길) 1993, 낙태(현민시스템) 1994[15] 참고로 국내 소설판으로 출간된 '델로스'는 영화 대본의 출판본을 무단으로 소설화한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웨스트월드 항목 참조.[16] 감독은 존 맥티어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