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탐정 네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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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포기하지 말고 자신의 가능성을 찾아라, 인간이여.
궁극의 '수수께끼'를 만들어낼 가능성을 품은 종족이여.
그 가능성을... 이 몸이 언제든지 먹어주마.
주인공 노우가미 네우로, 자신이 인간을 어떻게 보는지를 시사한 대사[4]
일본의 만화. 작가는 이후 <암살교실>을 그린 마츠이 유세이.
신선한 작풍과 작렬하는 센스로 소년 점프에서도 이질적인 분위기를 내는데 성공했지만, 연재가 장기화된 후 본래 약간 가지고 있던 그로테스크함이 점점 심화되어 점프의 수위를 높이는데 한몫했다. 특히 식스 등장 뒤 절정을 이룬다.
2. 줄거리[편집]
…라고 설명했지만 실제로는배경은 2005~2006년[5]
일본. 수수께끼를 먹고 사는 마인 노우가미 네우로가 마계의 모든 수수께끼를 먹어치우고 수수께끼를 더 먹기 위해 지상으로 올라와 아버지가 살해당한 식신…… 이 아니라 평범한 여고생 카츠라기 야코를 만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해결해 주는 대신 인간계에서 정체를 드러낼 수 없는 자신을 대신해서 탐정으로 만들어 수수께끼를 먹기 위한 탐정 사무소를 연다.
- 네우로가 야코를 어떻게 굴려먹나
- 네우로의 기묘한 마계도구들
- 뒤통수를 후려치는 반전
- 알고보니 착한 녀석이었어... 같은 건 없는 순수한 악당
- 범인이 처절하게 망가지는 모습[6]
- 야코의 먹성
- 비유를 보여주는 장면이 주는 소소한 재미[7]
- 네우로와 X 및 다른 강적들의 대결 구도
- 단행본에 수록된 에피소드별 한 컷 후일담
...등이 이 만화의 핵심이다. 언제 배틀물로 바뀔지 모르는 아슬아슬함이 포인트였으나, HAL편 이후 후반부는 그냥 배틀물이다. '처음엔 추리 만화였던 것 같지만 별로 상관없어' 같은 느낌. 추리는 부가적 요소이고 본론은 어디까지나 인물들의 갈등 관계다. 일부에서는 '네우로를 사는 것은 어디까지나 네우로와 야코의 BDSM 플레이를 보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애초에 작가가 1권 머리말에서 스스로 추리 만화의 탈을 쓴 오락 만화라고 정의한 시점에서 말 다한 셈.
3. 발매 현황[편집]
주간 소년 점프에서 2005년 2월 21일부터 연재가 시작되어 5년간 점프의 하한선에서 짤리지 않고 버티다가 2009년 4월 202화로 완결되었다. 전 23권. 일본 누계 판매량은 400만부.
한국어판은 서울문화사에서 전권 발매되었다. 원제는 '마인탐정 노우가미 네우로'지만 정발판은 '마인탐정 네우로'라는 제목으로 변경되었다. 현재 단행본은 절판된 상태라 구하기 힘들다. 2014년 11월 1일에 이북으로 전권이 나왔다.
번역자는 그 유명한 오경화. 하지만 이 만화 자체가 조금 맛이 갔기 때문에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사소한 고유 명사(ex - 새로운 혈족 바이쟈야의 별명, 미야사코 무츠키를 부르는 호칭)같은 걸 무시하면 읽을 만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주인공의 감탄사를 '우씨~' 같이 강하게 번역하거나 악명 높은 악역의 대사를 "그 똥개가…." 같이 번역하는 등 오경화 특유의 말 바꾸기는 여전하다. 그런데 위의 번역은 작품 분위기 탓에 오히려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희한함. 또한 포트 와인과 샷건을 카타카나 표기 그대로인 포르토 와인과 쇼트건이라 표기한 건 튀르키예를 토루코라고 번역한 급의 오역. 카사이 젠지로의 조카가 카사이를 부를 때 삼촌이나 숙부라 하지 않고 일본어 호칭을 그대로 직역한 건지 아저씨라 번역해놓기도.
4. 특징[편집]
장르 클리셰에 대한 비판 경향이 매우 높아서, 일본식 탐정물의 전형이었던 '말 많고 사정 많은 불쌍한 피의자'를 완전히 배제하고 탐정과 조수의 역할을 뒤바꾸어 놓는 등 파격적인 구성이 많다. 문제는 필연적으로 장기 연재가 될 수밖에 없는 점프 시스템에서 분량 채우기 좋은 요소가 함께 잘려나갔다는 것이다.
저 '말 많고 사정 많은 불쌍한 피의자'가 사라진다는 것은 서사의 태반을 잃는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며 사라진 이야기를 채우기 위해선 새로운 사건이 필요한데, 네우로 스타일에 맞는 기괴한 사건 생각하기가 쉬운 일이 아닌지라... 결국 바로 두 번째 사건부터 자기 동기를 주절주절 말해주는 '말 많은 피의자'가 생겨나고, 에피소드가 갈 수록 동기 설명의 비중이 높아진다. 다만 아야와 HAL을 제외하면 동기들이 불쌍하기보단 추악하고 어이가 없는 수준이라 클리셰를 완전히 따라가는 것만은 피했다. 오히려 서양 코믹스처럼 괴상망측한 동기와 이미지를 가진 빌런들이 서서히 등장한다.
그래서인지 후반으로 갈수록 인기가 떨어져 점프 뒤쪽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결말도 어떤 의미로는 네우로다운 열린 결말이었으나 너무 스탠다드하다는 평도 있다. 그래도 그만큼 코어한 팬들은 이 만화를 대단히 높게 치는지라 암살교실의 후반부와 비교하며 네우로를 그리워하는 사람도 있고, 완결 후기에서 "언제든 끝낼 수 있는 시나리오를 준비하다가 결국 계획 내에서 가장 긴 완결을 선택했다"고 하는 것을 보아 원래부터 생각하고 있던 결말인 듯.
5. 등장인물[편집]
자세한 내용은 마인탐정 네우로/등장인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설정[편집]
- 사오토메 금융
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열혈 시리즈의 캐릭터들과 이름과 외모가 비슷하여 패러디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쿠사리야 여관
- 도핑 콘소메 수프
- 마원수
- 카츠라기 하루카의 케이크
1. 드릴로 달걀을 섞는다. 껍질 같은건 당연히 깨지 않고 심지어 닦지조차 않아서, 흰자와 노른자는 엉망으로 섞이고 닭털까지 포함.
2. 정체불명의 곤충 번데기 가루가 포함된 밀가루를 넣는다. 사실 붕어용 낚시 떡밥.
3. 버터를 통째로 투하하고, 잘 부풀어 오르라고 풍선도 넣어준다.
4. 착색을 위해 유화 물감을 넣는다. 잇꽃에서 유래했다나 뭐라나.
5. 반죽을 잘 섞고 굽는다. 가스레인지에 직접.
6. 반죽을 오븐에 밀어넣으면 일단 케이크 본체는 완성.
7. 크림을 만든다. 생크림과 설탕을 베이스로 황산, 아질산, 글리세린 등의 각종 약과 가장용 의약품도 넣어준다.
8. 니트로 글리세린이 되어 폭발하는 집을 감상한다.
9. 정체불명의 검은 덩어리 케이크가 완성.
이후 이 케이크를 정원의 수석으로 사용한 결과…
1. 꽃은 반나절 만에 시들었다.
2. 케이크는 10년이 지나도 썩지 않았다.
3. 카츠라기 가의 정원에서 방사능 반응이 검출되었다.
7. 명대사[편집]
범인은… 너다!
― 범인을 지목할 때 삿대질과 함께
유일하게… 이 몸이 직접 처단해야 될 범죄자. 그래… 범인은 네놈이다. 식스.
― 마지막에 처음으로 네우로 자신이 범인에게 삿대질을 하며
도핑 콘소메 수프다!
― 작중 범인 중 시로타 마사카게의 굴지의 명대사
이 수수께끼도 이미 내 혓바닥 위에 있다.
― 범인을 알아냈을 때
하지만 이 몸은… 점프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어.
― 고다이 시노부를 위협할 때. 소년 점프를 펼쳐 페이지 사이에 500엔짜리 동전을 넣고 양손으로 눌러서 얇게 폈다(...).
안 돼?
부탁해. 이렇게 사정한다.
(정발판) 부탁해. 이렇게 빌게.
― 고다이 시노부의 자동차를 빌릴 때. 그냥 별 말 아닌 것 같지만 빌고 있는 두 손이 자동차 유리를 뚫고 나왔다.[9]
(동기를) 잊는다는 건 즉, 진화도 잊는다는 것. 이렇게 천천히 죽어가는 것과 다름없다.
― 카츠라기 야코를 고문(...)하면서 동시에 네우로의 본질 그 자체를 보여주는 대사
모든 인간은 나의 식량이며 나의 장난감이다. 나만이 가지고 놀 권리를 가지고 있지.
― 인간을 보는 관점에 대한 식스의 대화에서
식사에 승패 따윈 존재하지 않아. 이기느냐 지느냐가 아니라, 먹느냐 먹히느냐지.
지금껏 이 몸의 허기를 채워준 인간들아, 이번에는 이 몸이 네놈들의 병을 고쳐주마.
― 식스와의 최후의 결투를 앞두고
신발을 핥아라. 그 온몸으로.[10]
― 네우로의 단골 대사
8. 미디어 믹스[편집]
8.1. 소설[편집]
자세한 내용은 세상의 끝에선 나비가 춤춘다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8.2. 애니메이션[편집]
자세한 내용은 마인탐정 네우로/애니메이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9. 기타[편집]
- 작가가 분위기가 비슷한 무효와 로지의 마법률상담사무소의 작가하고 사이가 좋은 모양인지 서로 단행본에 콜라보레이션 만화를 그린 적이 있다.[11] 또한 작가가 예전에 무적코털 보보보 작가의 어시스턴트를 한 적이 있어서 2부인 '진설 보보보보 보보보'에 네우로의 등장인물들이 게스트로 출연한 적도 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보보보와 네우로의 애니판 성우가 똑같은 코야스 타케히토이며, J 스타즈 빅토리 버서스에서도 마찬가지다.
- 점프 만화로서는 드물게 동인계가 노멀을 지지하는 만화. 동인지의 대다수가 네우로x야코 커플링이고(지지자도 남녀 가리지 않고 넓게 분포) 그 뒤로 야코 중심의 노멀 커플링이 주류이며 다른 커플들이 아슬아슬하게 자리를 채우고 있다. 한국에서도 나름대로 인기가 있어서 온리전과 배포전이 총 5번[12] 이나 열렸다.
- 네우로 못지않게 작가의 S심도 장난이 아닌 것 같은데, 갈수록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를 보여준 탓에 팬들은 작가가 최고로 S라며 마츠이 개세이라는 별명을 붙여 주기까지 했다.
- 마지막 권의 끝에서 2부로 예상되는 예고편이 나온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새빨간 거짓말이지만, 어느 정도 구상한 것이 있는 듯.
- 암살교실에서도 노골적인 듯 돌려서 깨알같이 나왔다. 광고는 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후 나오는 짜투리 부분까지[13] 활용하고 애니메이션 성우도 기용했는지 목소리도 나온다. 사실은....[14]
- RPG 게임 컨셉으로 나온 굿즈에서는 네우로가 마왕, 야코는 기사, 고다이는 도깨비(?), 사사즈카는 성직자, 괴도 X는 광대로 나온다. 아카네는 불명. 사사즈카는 설정상 무종교인데 어쩌면 이퀄리브리엄의 클레릭같은 성직자나 마도사일지도 모른다.
-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 애니메이션 1기에서 '마안탐정 조커'로 패러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