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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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서울특별시 성동구 북부에 있는 법정동 및 행정동. 법정동과 행정동의 영역이 일치한다. 청계천을 경계로 동쪽은 용답동, 북쪽은 동대문구 용두동과 접하고, 서쪽은 홍익동과 도선동, 남쪽은 사근동과 행당동과 접한다.
2. 역사[편집]
조선 초부터 이곳은 말을 기르던 목장이 있었고, 마장리(馬場里)라는 지명이 기록에 처음 등장하는 시기는 1751년(조선 영조 27년)에 작성된 도성삼군문분계총록에서였다.
고려시대에는 양주목(楊州牧)에 속했다. 1067년(문종 21년)에 양주목이 남경(南京)으로 승격하자 그에 속했는데, 얼마 가지 않아 남경이 다시 양주목으로 격하되었다. 1104년(숙종 9년)에 다시 남경이 설치될 때에 그에 속해 쭉 유지되었다.
1395년(조선 4년)에 개경에서 한양으로 천도할 때에 한양도성 내부만 한성부가 되고 그 외 지역은 모두 양주군에 속하게 했는데, 지금의 마장동 지역도 양주군에 속하게 되었다. 1424년(세종 6년), 한양에서 떨어져 나온 지 29년이 지나서 다시 한성부 성저오리(城底五里)에 편입되어 동부 인창방(仁昌坊)에 예속되었고, 1721년(영조 27년)에는 마장리계(馬場里契)가 신설되어 이에 속했다.
1895년 갑오개혁 이후로 마장리계가 폐지되고 동소문외계(東小門外契)로 편입되어 마장리(馬場里)가 되었고, 1914년에 이르러 경성부 인창면에서 고양군 한지면(漢芝面)으로 이관되면서 비로소 지금의 성동구 지역과 함께 같은 행정구역에 속하게 되었다. 1936년 4월 1일에는 다시 경성부로 편입되며 마장정(馬場町)이 되었고, 1943년 6월 10일 부로 구제(區制)가 실시될 때에 신설된 성동구에 속하였다.
광복 이후인 1946년에는 마장동이 되었고, 1947년 6월에 지금의 행정동 제도의 전신인 동회 제도가 시행되며 마장동회가 설치되었다. 1955년 4월 18일에는 동회 제도가 폐지되고 행정동 제도가 시행되었는데, 마장동회는 그대로 마장동이 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3. 상세[편집]
마장동은 중간에 경원선이 남북으로 가로지르며 두 개의 소생활권으로 분리되었다. 경원선 동쪽은 마장역을 중심으로 생활권이 이루어져 있고, 경원선 서쪽은 홍익동, 도선동과 맞붙어 있어 사실상 왕십리 생활권에 가깝다. 서울동명초등학교가 홍익동에 가까우면서도 마장동에 속하고 있다.
마장동이라 하면 흔히 우시장(牛市場)이라 불리는 마장동 축산물시장이 유명하다. 과거 이곳에 도축장이 있었고, 그를 기반으로 축산물 도매시장이 세워진 것이다. 현재는 도축장이 충북 음성군으로 이전하고, 이곳에서는 고기를 받아서 판매만 하고 있다. 축산물시장을 끼고 다른 곳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고기를 즐길 수 있는 정육식당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다. 마장역에서 내려 마장2교 앞에서 좌회전하여 살곶이길을 따라 가다 보면 마장축산물시장이 나오며, 버스의 경우는 성동구청에서 두 정거장만 가면 마장축산물시장 정류장이 나온다.
마장동은 사근동, 용답동과 함께 성동구에서 발전이 가장 늦은 지역 중 하나이다. 왕십리와 청량리가 가까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큰 상권 없이 거의 다 주택가로 이루어져 있다. 왕십리와 청량리 두 지역을 이으려면 마장동을 관통하는 도로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는 경동시장까지 우회해서 가도록 되어 있고, 때문에 왕십리와 청량리는 마장동을 끼고 인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담화가 되지 않고 있다. 마장동 역시 이로 인해 큰 상권이 발달하지 않았으며, 마장동 주민들은 왕십리 민자역사에 가서 쇼핑을 하곤 한다.
마장동에서 경원선 동쪽 지역은 제2마장교를 건너면 곧장 동대문구 답십리동이 나오고, 경원선 서쪽 지역은 고산자교를 건너면 동대문구 용두동이 나온다. 고산자교 바로 앞에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용두역, 홈플러스 용두점, 동대문구청이 있으며, 외려 마장역이나 왕십리역보다는 더 가깝기 때문에 이 일대 주민들은 용두동과의 왕래가 많은 편이다. 또, 용두역에서 불과 500m 거리에 경동시장이 있다.
마장동 서울시설공단 건물이 한동안 성동구청으로 사용되었다. 원래 성동구청은 현재의 광진구청 건물을 사용하고 있었으나, 1995년 3월 1일에 성동구에서 광진구가 분구함에 따라 2004년 5월 3일 행당동에 있는 현재 성동구청 건물로 이전하기 전까지 마장동의 서울시설공단 건물을 사용해야 했다.
4. 지리[편집]
과거 마장동은 말 목장이 있었던 곳인만큼 넓은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청계천이 북에서 동으로 시계 방향을 그리며 흐르고 있다. 때문에 1990년대까지만 해도 마장동은 상습 침수지역으로서 악명이 높았다. 1990년에 제방을 짓고 그 위로 성동교까지 이어지는 살곶이길를 건설했다. 또, 청계천변의 지대를 높여 그 위에 아파트 단지를 지으면서 홍수는 이제 옛말이 되었다. 다만, 신답철교 아래쪽은 제방이 없는 저지대이기 때문에 폭우가 쏟아지면 간혹 살곶이길길의 통행을 통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남쪽은 야트막한 야산이 버티고 있는데, 그 위로 낙후된 주택들이 자리 잡고 있다. 그리로 넘어가다 보면 사근동의 사근고개가 나온다.
5. 관할 행정동[편집]
5.1. 마장동[편집]
6. 주거[편집]
6.1. 공동주택[편집]
7. 교통[편집]
7.1. 도로[편집]
청계천을 따라 내부순환로가 고가로 지나고 있다. 마장동에서 가까운 나들목은 마장램프와 사근램프인데, 두 나들목이 모두 편도이므로 가는 방향에 따라 어느 나들목을 이용할 것인지 알아야 한다. 마장동에서 정릉램프 방면으로 나가려고 하면 고산자교 바로 옆에 있는 마장램프를 이용해야 하고, 성수대교 방면으로 나가려고 하면 제2마장교 앞에서 우회전을 한 다음에 살곶이길를 타고 가다가 사근램프로 진입하면 된다. 반대로 내부순환로를 타다가 마장동으로 빠지려고 할 때, 정릉에서 성수대교 방면으로 진행하던 차량은 마장램프에서, 성수대교에서 정릉 방면으로 진행하던 차량은 사근램프에서 빠져야 한다.
본래는 내부순환로 마장램프에서 시청 방면으로 빠지는 청계고가도로가 있었는데, 청계천을 복원하면서 청계고가도로가 헐리고, 현재는 청계천 양옆으로 편도 2~3차선씩 총 5차선 도로가 놓여 있다. 마장동 쪽에 놓인 2개 차선은 시청에서 오는 차선이고, 청계천 건너에 놓인 2개 차선은 시청 방면으로 가는 차선이다. 청계천로라 명명된 이 도로는 서울시설공단 교차로에서 살곶이길과 이어지는데, 청계천로가 편도 도로이기 때문에 시청 방면에서 오는 차량은 살곶이길로 직진할 수 있지만, 시청 방면으로 가는 차량은 서울시설공단 교차로에서 우회전하여 고산자교를 건넌 다음 다시 좌회전해야 한다.
살곶이길은 청계천 제방을 따라 놓인 도로인데, 남쪽으로 쭉 내려가다 보면 사근삼거리, 한양여대, 성동교가 나오고, 거기서 더 가다 보면 행당중학교 뒤를 돌아서 한양대병원 교차로로 나온다. 거기서 직진하면 마조로를 따라 다시 마장동으로 돌아온다.
마장삼거리에서는 마장로와 마조로 두 도로가 분기한다. 마장로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시작하여 왕십리뉴타운을 가로지른 다음, 도선사거리를 지나 경원선 아래 마장지하차도를 통과하여 제2마장교에 이르는 노선이다. 제2마장교를 건너면 신답역교차로에서 면목동 방면으로 가는 사가정로와 직결되며, 천호대로와 교차한다. 마장로는 살곶이길과 함께 경원선으로 분절된 동서 양쪽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도선사거리에서 마장로와 교차하는 고산자로는 강남에서 안암오거리까지 남북으로 이어지는 도로로, 중간에 왕십리역이 있어서 출퇴근 시간대에는 고산자교에서 응봉교까지 매우 막힌다. 특히 도선사거리 쪽에서 매우 막히는데, 이 시간대라면 우회하려고 내부순환로 쪽으로 방향을 튼다고 해도 똑같이 주차장 신세는 면치 못할 것이기 때문에, 만약 이 구간을 우회하고 싶다면 아래에 따라 운전을 해보자. 단, 이 방법은 동부 마장동에 한한다.
2. 성동교 남단에서 좌회전(왕십리역 방향)하여 왕십리로 진입
3. 성동교 북단에서 우회전(사근동 방향)하여 살곶이길 진입 후 직진하면 마장동이 나온다.
살곶이길은 2차선 도로긴 해도 막히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만약 정체 시에는 이 루트를 써보도록 하자.
3. 성동교 북단에서 우회전(사근동 방향)하여 살곶이길 진입 후 직진하면 마장동이 나온다.
살곶이길은 2차선 도로긴 해도 막히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만약 정체 시에는 이 루트를 써보도록 하자.
- 고산자교 → 마장동 진입
좌회전하여 살곶이길을 타면 된다.
7.2. 철도[편집]
서울 지하철 5호선 마장역이 있고, 머지 않은 곳에 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이 환승하는 왕십리역이 있다. 마장역과 왕십리역의 역간 거리가 500m가 채 되지 않기 때문에 마장동 주민들로서는 더블 역세권이라는 장점이 있다.
제2마장교 바로 앞으로는 성수지선 신답역이 있는데, 성수지선과 5호선이 교차함에도 불구하고 신답역에서 따로 환승이 되지 않는다. 성수지선은 신설동역과 성수역을 오가는 짧은 노선인 만큼 멀리 나갈 때는 반드시 환승을 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1호선을 이용할 때나, 성수동으로 갈 때에는 마장역이나 왕십리역보다는 신답역을 이용하는 편이 낫다.
경원선 서북쪽 지역의 경우는 왕십리역이나 마장역보다는 용두역이 더 가깝다. 마찬가지로 용두역도 성수지선이 지나는 역이므로 1호선으로 환승해서 다른 곳으로 갈 게 아니라면 조금 멀더라도 왕십리역을 이용하는 게 좋다.
7.3. 버스[편집]
경원선 서쪽 지역은 고산자로를 타고 서울 동북부 지역이나 강남구 방면으로 향하는 버스 노선들이 많이 있다. 반면 마장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은 서울 버스 121과 서울 버스 2013 뿐이다. 이 노선들은 답십리동에서 들어 와서 마장로를 통해 고산자로 쪽으로 나가지 않고, 마조로를 통해 마장동을 빠져나간다. 본래 2013번은 마장동이 아니라 건대를 거치는 노선이었는데, 2015년에 노선이 조정되며 마장동을 거치게 되었다.
한때는 대흥교통 차고지가 마장동에 있었으나, 2014년 3월에 서초구 염곡공영차고지로 이전하였다. 마장동차고지를 출발하여 금호동을 거쳐 학동사거리까지 가는 2411번 버스가 있었는데, 대흥교통이 염곡동으로 이전하면서 사근동에서 출발하던 2220번과 합쳐져 4211번이 되면서 사근동에서 회차하는 노선으로 바뀌었다.
8. 교육[편집]
관내에 서울마장초등학교, 서울동명초등학교, 마장중학교, 동마중학교가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경원선 동쪽 지역은 마장초등학교로 배정되고, 경원선 서쪽 지역은 동명초등학교로 배정된다. 그리고 세림아파트와 남쪽 일부 지역은 마장초등학교와 서울사근초등학교 둘 중 하나로 배정된다. 중학교는 마장중학교나 동마중학교, 한양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세 곳 중 하나로 무작위 배정된다.
고등학교는 관내에 없기 때문에 다른 동네로 통학을 해야 하는데, 자사고는 근처에 한양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가 있고, 일반계고는 도선고등학교, 무학여자고등학교가 가장 가깝다. 서부 마장동에서 도선고등학교는 가까운 편이지만, 동부 마장동의 경우는 둘 다 버스를 타고 가야 할 정도의 거리이다. 원래 남학생들은 덕수고등학교로 배정이 많이 됐지만, 덕수고등학교 일반계열은 송파구 거여동으로 이전했고, 행당동 교정은 행당분교로 격하되어 전문계열만 남아 있다. 덕수고등학교 행당분교 역시 머지않아 사라질 예정이다.
본래 지금의 세림아파트 자리에는 한영중고등학교가 있었는데[2], 1984년에 강동구 상일동으로 이전하면서 그 부지를 세림건설이 매입하여 아파트를 세운 것이다. 세림아파트 부지를 두고 세림건설이 어떻게 한영학원 부지를 낙찰 받았느냐에 대하여 의문이 있어서 세림건설 사장이 5공청문회에 끌려 나온 전적도 있다.
9. 주요 시설[편집]
9.1. 기업[편집]
- 서울시설공단 본사
- 한국전력 물류센터 : 마장동 765-1 일대에 3만9567㎡ 규모의 물류센터가 위치하고 있다. 한전은 2021년 현재 김포시에 이를 대체할 물류센터를 건립 중이며, 김포 이전 후 마장동 부지에 주상복합이 들어설 전망이다.
10. 출신 인물[편집]
- 김민종(유도)
- 김유정(1992) - 걸그룹 라붐의 전 멤버. 당시 활동명 유정.
- 임세준(VIC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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