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로프 드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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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페어리 테일의 등장인물. 성우는 츠지 신파치/유해무, 황원(2기 한정)[4] /R. 브루스 엘리엇.'흔들림없는 신념과 강한 유대는 기적조차도 같은 편으로 만든다.' 좋은 길드가 되었군요, 3대.
2. 설명[편집]
페어리 테일의 3대 길드 마스터.
성십마도사 중 한 명으로, 작중 초반에는 탑 클래스 강자 중 한명이었다. 파워 인플레가 많이 진행된 현재도 상위권의 강자는 맞지만 스프리건 12, 제레프, 발람 동맹의 수장들 등 여러 상위권 강자들이 나왔고 렉서스 드레아, 나츠 드래그닐, 웬디 마벨 등 길드원들이 세계관 최상위권의 강자들로 성장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아무래도 나이와 지병의 탓이 큰 듯.
웬만한 마법을 통틀어서도 잘 쓰는 것으로 묘사되며 본인만의 주특기는 거인(자이언트), 즉 몸을 크게 만드는 마법이다. 심지어 섬만한 크기로 커질 수도 있다. 힘도 강력해서 펀치 한 방으로 그리모어 하트의 비행선을 단번에 박살내버렸다.
꽤나 괴팍한 성격으로 팬텀 로드와 길드 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특이한 모자를 쓰고 있었지만, 팬텀 로드 이후로는 언제나 성십마도사를 상징하는 훈장이 달려있는 군복 비슷한 유니폼을 입고 있다. 하지만 길드 간의 항쟁 등 진지하게 임해야할 때를 제외하고는 상술한 본인만의 독특한 의류를 선호하는 편.
7년 전 시점인 X784년 당시에는 안 그래도 다른 길드원과 넘사벽의 실력차를 보이는 S랭크 마도사들조차, 언감생심 마카로프의 후계자 자리를 논하지 못할 만큼 압도적으로 강하다.[5] 페어리 테일과 쌍벽을 이루는 강력한 길드인 팬텀 로드의 마스터이자 같은 성십마도사였던 죠제 폴라를 페어리 로로 날려버리고, 오라시온 세이스의 브레인을 한방에 발라버린 쥬라 네키스마저도 이 사람에게는 딸린다고 한다.[6] 특히나 마카로프가 사용하는 마법 중 최강이라 불리는 초절심판마법 페어리 로는 세계관을 통틀어서도 최강급이다.
이런 강력한 힘에 비해서 언행은 그리 믿음이 가지 않는다, 심지어 초반에 루시조차 마카로프를 보고 실력을 의심했다(...) 호색한에 이리저리 놀러다니는 할아버지인 데다가 나중에 팬텀 로드와의 길드 대항전 때문에 평의원에 불려나갔을 때에는 졸기까지 했다(...)
하지만 길드와 길드원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쉐도우 기어 팀들이 가질 레드폭스에게 기습을 당했을 때 함정인 줄 뻔히 알면서도 곧장 보복 전쟁을 일으켰다. 심지어 길드에 위험요소가 된다면 친아들과 친손자조차 퇴출시키는 매정함도 보인다.[7]
하지만 평상시에는 사람 좋은 영감님으로, 다른 길드 마스터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그 밖에도 7년 전 당시 평의원이었던 야지마와도 친우로 그 덕을 보고 있다.
그러나 의외로 공사 구분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엄격하고도 확실한 면모를 보이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예가 S급 승급 시험이다. 현재 시점 기준으로 1차 시험부터 현역 S급 마도사를 상대로 합격 판정을 받을 것인데 여기서 주인공 나츠의 상대는 그 중에서도 페어리 테일 최강의 마도사 길다트 클라이브.[8] 거기에 한 술 더 떠서 1차 시험을 S급 마도사와 대결로 지정해놓고도 그 길다트가 "마스터의 일이다. 이 앞에 더욱 더 힘든 시험이 기다리고 있겠지." 라고 한다. 그리모어 하트의 침공으로 중단되지 않았다면 이 시험이 어떻게 결말이 났을지 상상조차 가지 않을 정도.
1부까지는 성십대마도라는 칭호와 팬텀로드 편에서의 넘사벽급의 실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최상위급 강자의 면모를 보여줬지만, 마스터 하데스와의 대결, 성십대마도의 순위 설정, 무엇보다 이들의 등장으로 인해 강자는 강자여도 최상위급 실력이라고 평하기엔 매우 애매해졌다. 문제는 마력이 아닌 지병. 나이가 90에 가까워져서 병을 달고살기 때문에 약해진 면이 없지 않다.[9] 전성기에는 분명 최상위급 강자였겠지만 동일한 조건에서 하데스보다 강하다고 볼 근거도 없고 또한 스프리건의 수장인 오거스트 역시 마카로프가 격이 다르다고 한 자인만큼 마카로프가 세계관 최강자 라인에 들긴 어렵다. 더욱이 인간 중에서 세계관 최강자의 자리에 있는 건 이 분이 유일하다.
정말 엄청난 생명력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팬텀 로드 편에서는 마력을 빼앗겨 죽을 위기에 처했었고, 배틀 오브 페어리 테일 편에서는 죽음이 멀지 않은 위독한 상태라고 했으나 멀쩡해졌으며, 천랑섬 편에서는 하데스와 맞서면서 사망플래그가 섰다가 다시 생존했다. 알바레스 제국 편에서는 혼자 알바레스로 갔기 때문에 그곳에서 죽을 것이라는 암시도 있었고, 황제를 알현했는데 그 황제가 제레프라서 이번에야 말로 죽지 않을까 했지만 뜬금없이 나타난 메스트의 순간이동으로 인해 또 생존했고, 또 알바레스 편에서 피오레 길드 연합군이 수적 열세로 밀리자, 페어리 로를 쓰고는 그 마법을 쓰던 자세 그대로 멈추며 엘자가 눈물을 흘리며 작별의 절을 하는등 이때는 죽었다는 묘사도 제대로 나와서 분명 죽었겠지 싶었지만 메이비스와 제레프가 본인들의 생명을 포기하면서 다시 부활했다. 이때문에 초반에는 마카로프가 위험한 것이 어느정도 위기감 조성에 도움을 줬지만 중반부터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플래그가 되었다.[10]
렉서스를 제외하면, 마카로프도 슬라브식 인명이다.[11]
3. 작중 행적[편집]
팬텀 로드 에피소드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스토리에 참여하는데, 이때는 아리아의 뒤치기로 초반에 리타이어 당하면서 잠깐 그 강함이 의심받을 뻔했으나, 미스트건 덕분에 화려하게 부활해서 폭풍간지를 보여준다. 압도적인 힘을 보여준 죠제를 페어리 로 한 방에 끝내버린다. 아리아가 또 습격하려했으나, 주먹질 한방에 날려버리고 리타이어 시킨다.
이후 BOFT편에서 손자인 렉서스 드레아가 내전을 일으키고자, 길드원들을 위해 항복을 선언하고, 길드 마스터 자리마저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지만, 나츠의 활약으로 사건 해결. 마스터로서 렉서스를 길드에서 파문한다. 그리고 본인도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며 마스터 직위를 내려놓으려 했지만, 프리드를 비롯한 길드원들의 간청으로 마스터 자리를 유지한다.[12]
니르바나 편과 에도라스 편에서는 다시 공기화(...) 사실 이때 전력으로 등장했다면 누가 덤비든 다 고철조각 됐을 것이다(...)[13]
천랑섬 편에서 오랜만에 활약한다.[14]
폴류시카에 의하면 여러 문제로 인해 건강이 많이 안 좋다는 모양. 제레프에 그리모어 하트도 등장했으니 작가의 이야기 성향을 생각한다면 영구적으로 처리당할 수도(...)[15]
그런데 214화의 모습을 보면 그리모어 하트 전부 쌈싸드실 듯한 모습을 하고 계신다.
자신이 존경하는 전임 마스터였던 그리모어 하트의 마스터 하데스와 싸운다는 생각에 멘탈을 추스리고 그와 싸워보지만 하필이면 지병이 발병하면서 패배하였다. 발병하기 전에도 밀리기는 했지만, 나름 하데스에게 인정은 받았다. 그리고 당하는 순간 자신의 의지를 잇는 자를 생각하며, 손자인 렉서스 드레아의 모습이 나온다.
지금까지의 기록을 살펴보면 알겠지만 그의 활약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다.
- 새로운 적이 나타난다. 또는 적에게 선전포고를 한다.
- 적진에 선봉으로 나가서 적 간부나 보스에게 털린다.
- 회복으로 버로우 탄다.
- 기력을 회복하면 재등장하여 사건을 정리한다.
이 패턴의 반복이다. 그러니까 '마카로프도 이길 정도로 강한 적이다'로 시작해서 '하지만 마카로프는 역시 대단해'로 스토리를 끝내는 셈인데...
에도라스의 마카로프는 정부군과의 전쟁에서 살해당했다. 근데 나츠, 웬디, 해피, 샤를 4인방은 그 말을 듣고도 아무렇지도 않다.(...) 는 훼이크였고 에도라스의 마카로프는 파우스트였다!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하데스의 패배 이후, 자신을 처리하라는 하데스를 최소한의 예우로 그냥 보내주는 면모를 보여준다. 그리고는 "마법은 살아있다"라는 명대사를 날린다.
그리모어 하트 사건 종료 후, S급 시험의 연기를 선언했는데, 그래도 시험을 계속 치르겠다며 말 안 듣는 나츠를 주먹 한 방에 날려버리면서 마스터의 위엄을 보여준다.
252화에서 천랑섬으로 아크놀로기아가 날아와 깽판을 부리자, 길드원들을 피신시키고 혼자서 아크놀로기아에게 맞서면서 사망 플래그를 꽉꽉 채운다. 이때 표지 그림도 천국에 가 있는 느낌이고, '마지막 명령' 이라며, 마치 유언 남기듯 말하는 걸 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대 마스터 덕분에 살아남았다. 이쯤 되면 플래그 분쇄기 수준. 7년 후 다시 돌아왔을 때는 길다트에게 다음 마스터 자리를 물려주었지만,[16] 길다트는 렉서스를 복귀 시키고, 다시 마카로프에게 마스터 자리를 넘긴다는 쪽지를 남긴 채 떠나버렸다. 결국 빡쳐서 죽을 때까지 그 누구에게도 절대로 안 물려주고 마스터 노릇을 하겠다고 선언한다.(...) 길드원들의 환호는 덤.
7년 동안 주력 멤버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페어리 테일의 남은 길드원들은 다른 길드들에게 당하기만 하는 수모를 겪고 있었다. 마카로프는 엘자와 미라젠을 동반하여 그동안 길드원들을 괴롭히고 약탈한 길드들을 정리하는데, 이때 "자식들이 7년 동안 당한 수모를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질 것만 같다!"는 명대사와 함께 엄청난 포스를 내뿜으며 길드원들을 상대로 약탈했던 길드를 박살내버린다.
길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길드원들을 대마투연무에 출전시킨다. 연회를 겸하는 만큼 간만에 좀 쉬려고 하는데... 초대 마스터님께서 친히 응원한답시고 놀러오시는 바람에 초대님의 비위를 맞추느라 놀지도 못하고 진땀 꽤나 흘린다.
타르타로스 에피소드에서는 길드원들과 함께 교전하던 중 해피가 프란말스에 의해 흡수되어있던 하데스의 전언을 전하자 루멘 이스트왈이 잠들어 있는 길드의 지하로 향한다.
외전에서는 그의 아버지인 유리 드레아가 등장한다.
초반에는 위에 길드 카드에서도 볼 수 있듯이 평의회를 싫어하는 것을 넘어서 배 째라는 식이었는데, 가면 갈수록 굽신거리고 있다. 특히 가루나 섬 에피소드 이후로는 평의회에게 시말서를 넣어야 하는 상황만 오면 절규하는 것이 전통이 되어간다.
타르타로스와의 결전에서는 코빼기도 안 보이시다 후반부에 루멘 이스트왈을 가져와 루멘 이스트왈의 실체를 보여주셨다. 길드원들을 지하로 부르고, 드란발트에게 일이 끝난 후 길드원들의 기억 속에서 루멘 이스트왈을 본 기억을 지워달라고 부탁한다.
타르타로스와의 결전 종료 후 페어리 테일을 해산시킨다.
1년 후, 행방불명 되었다 하는데 메스트의 말로는 알바레스 제국에 인질로 잡혀있다고 한다. 허나 말과 다르게 어느 정도 후한 대접을 받고 있고[17] 스프리건 황제가 제레프라는 걸 보고 경악하게 된다. 이후 제레프에게 지금까지 나츠를 키워주어서 고맙고 보답으로 고통 없이 보내주고 그 몸을 나츠에게 돌려주겠다는 말을 들으며 죽을 뻔 하지만 메스트가 순간이동으로 그를 구하고 나츠 일행과 재회한다.
그러나 메스트를 쫒아온 아질 라무르의 마법으로 위기에 빠지게 되고 천랑섬에서 처럼 자신의 몸을 방패로 써서 나츠 일행을 지키려고 한다. 그러다 블루 페가수스의 비공정을 타고 온 렉서스 덕분에 무사히 구조된다.
그리고 길드로 돌아와 길드원들과 다시 재회하고 7대 마스터인 엘자에게 마스터의 자리를 이어받아 8대 마스터가 된다.
메이비스의 과거를 다룬 페어리 테일 제로에서는 '마카로프'라는 이름은 메이비스 본인이 지어준 것으로 밝혀젔다. 즉 메이비스와는 대모(代母)와 대자(代子)의 관계. 이름의 유래는 메이비스가 읽었던 동화에 나오는 착한 임금님의 이름이라고 하는데 에도라스 편에 나왔던 국왕 파우스트가 에도라스(평행세계)의 마카로프라는 걸 봤을때 의미심장한 작명.
이후 메이비스와 함께 사령탑이 되어 메이비스의 지휘를 돕는다.
479화에서 루시의 활약으로 다시 돌아오고 초대를 괴롭힌 대가로 제이콥에게 경로의 날이니까 초대 마스터를 공경하라는 말을 하며 거인의 주먹을 날린다.[18]
이 후 아이린의 유니버스 원 마법으로 피오레 왕국 북쪽으로 보내졌지만 제이라의 목소리를 듣고 다른 길드원들과 같이 길드로 향한다. 알바레스 제국 병사들을 상대로 선전하지만 505화에서 아이린의 하이 인챈터 마법으로 강화된 알바레스 병사들에게 길드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된다. 그러자 페어리 로를 사용해서 제거하려 하지만 많은 수의 사람들에게 페어리 로를 사용하면 수명이 줄어든다는 리스크 때문에 메이비스가 말리며 자신의 책략에 응해달라고 한다. 하지만 메이비스에게 일갈하며 자식들이 피를 흘리는 모습을 더는 보고싶지 않다며 페어리 로를 사용한다. 그 결과 버서커화된 제국 병사들은 쓰러뜨렸지만, 마카로프 역시 단어 그대로 하얗게 불타버린다.[19] 정황상 죽어야 정상이겠지만 알바레스 편에서 유독 죽거나 죽을뻔한 인물들이 많이 사는지라 이번에 마카로프도 살 가능성이 매우 높다.
506화에서 정황상 마카로프가 죽었음이 암시되고 있다.
520화에서 웬디가 마카로프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면서 죽음을 확신했다.
537화에서
완결편 시점에서도 매우 정정하지만 당시 페어리 로의 여파로 허리가 나빠져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
극장판 Dragon Cry에서 나츠와의 첫 만남이 묘사되는데, 이그닐이 사라진 뒤 비를 맞고 떠돌던 나츠에게 손을 내미는 것으로 묘사된다.
4. 명대사[편집]
명심해라! 이치를 넘어서는 힘이란 이치에서 비롯된다! 마법은 기적의 힘 같은 게 아니야! 우리 안에 흐르는 기의 흐름과 자연계의 기의 파장이 만났을 때 비로소 구현되어 커다란 힘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지! 정신력과 집중력을 쏟아붓는 것. 아니, 자신의 온 영혼을 쏟아부어야 하는 게 바로 마법이다. 위의 놈들 눈치나 보기 시작하면 마도를 정진할 수 없다. 평의회의 바보들을 두려워 마라! 자신이 믿는 길을 나아가라! 그게 바로 진정한 페어리 테일의 마도사다!!!
길드 술집을 부순것까진 참겠는데... 자식의 피를 보고도 참을 수 있는 부모는 없어! 전쟁이다!
"너희들은 그 괴물의 아이를 건드린 거다. 인간의 법률로 자신을 지킬 수 있을 거란 생각은 꿈도 꾸지마라."[21]
"너희들도 알게 될 거다. 눈물 따위는 허공. 사람이 죽어서 슬픈건가, 슬픔이 사람을 죽이는가. 답은 너희들의 마음 속에. 자랑스러운 망할 자식들아! 살아라, 미래로!"
너무나도 많은 피가 흘렀다. 아이들의 피가... 못난 부모를 둔 탓에 자식들이 고통을 받고, 눈물을 흘렸다. 이제 됐어. 이 정도면 충분하다. 그만 결판을 내야겠다!
내 아이들에게 감사한다! 잘 싸워줬어! 페어리 테일의 일원임을 자랑스럽게 여겨라!
"자네가 우리에게 싸움을 걸었을때 어떤 모습이었나? 팬텀 로드란 무엇인가? 길드란 무엇인가? 마도사란 무엇인가? 아니 같아 자기 스스로를 자신이 더 잘아는것이겠지. 죠제의 명령이라면 절대적으로 따를 정도인 그런 사람으로 보이나 정말 그럴 생각할 정도로 그렇게 재미없는 남자였나 그래선 자네는 인형이랑 전혀 다를바가 없네 ~ 세상엔 고독을 좋아하는 놈은 있지만 고독을 버틴 사람은 아무도 없다. 뭐 어때 우리의 길드에 들어오지 않겠나? 그건 이제 됐네[22] 그건 무슨 일이 있어도 용서 못한다.[23] 하지만 젊은이의 나쁜 길을 유도하는 것은 나 자신이 용서할 수 없네 이건 구제가 아니다. 미래로 나아갈것인지 멈출 것인지 그게 자신의 선택이다."[24]
리사나. 믿고 있었다. 길드에서 자란 아이는 모두 길드의 자식이다. 자식 걱정 안하는 부모가 어딨겠냐? 자식을 믿지 않는 부모는 또 어딨겠냐? 어찌 된 사정인지는 나중에 천천히 말해주면 된다. 어쨌든 정말 잘 돌아왔다.(리사나: 마스터... 돌아온 거죠? 저... 돌아온 거 맞죠?) 그렇고 말고. 여긴 우리 모두의 집이란다. 어서 오너라, 리사나.
입 다무십시오! 아이들이 내 눈 앞에서 괴로워하고 피를 흘리고 있습니다. 그 녀석들은 당신에게는 말에 지나지 않을지 몰라도, 제게는 하나하나 소중한 자식들입니다. 압니다. 당신의 작전이 있다면 승리할 수 있을 거란 것 정도는. 그러나 저 녀석들이 한 순간이라도 더 피를 흘리게 내버려둘 순 없단 말입니다! 이 노병의 얼마 안 남은 목숨으로, 후손들이 미래로 갈 길을 열 수 있다면야... 싼 값이지요.
엘자, 잘 듣거라.(엘자: 아뇨! 안 들을거에요! 같이, 같이 길드에 돌아가요!!) 앞으로 어떤 괴로움이 있더라도, 동료들과 함께라면 길은 반드시 있다. 동료를 믿거라. 자신을 믿거라! 길드는 가족, 잊어서는 안된다! 너희들 덕분에 나의 여행은 정말로 유쾌했었다. 더 이상 미련은 없다. 다들 사이좋게 지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