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황(파이널 판타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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魔晄
Mako

1. 개요
2. 마황로
2.1. 미드가르 마황로
2.2. 콘돌 포트 마황로
2.3. 코렐 마황로
2.4. 쥬논 해저마황로
2.5. 곤가가 마황로
2.6. 니블 마황로
3. 마황 캐논
4. 마황 병사
5. 몬스터
6. 기타


1. 개요[편집]


파이널 판타지 7의 설정.

본작의 지구인 '가이아'의 심장, 라이프스트림이 액체화된 물질.

라이프스트림은 마음, 감정, 기억, 추억의 강이다. 라이프스트림은 기적을 일으키는 에너지로, 일개 생명체가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의 물질이다.

그러나 현대에 나타난 신라 컴퍼니라는 한 에너지 기업은 이 라이프스트림을 인공적으로 추출하여 에너지원 '마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시켰다. 마황 에너지의 탄생은 종래의 '하등한' 에너지원(석유, 석탄 등)을 역사의 저편으로 보냈다. 신라 컴퍼니의 이 혁신적인 신기술은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시민들은 그들의 통치 하에 신기술의 혜택을 누렸다.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마황 에너지는 전세계에 보급되었다. 신라를 한사코 거부하던 변방의 민족, 우타이도 기나긴 전쟁을 통해 마침내 위세가 꺾여가고 있었다. 한낱 병기 회사에 불과하던 신라 컴퍼니는 마황 에너지를 무기로 삼아 세계 전체를 지배하는 세계정부의 위치로 올라섰고, 신라에 반기를 드는 순간 우타이와 같은 운명을 맞이할 것이 뻔했기에 그 누구도 반기를 들지 못했다.

때문에, 마황 에너지의 치명적인 부작용은 신라 컴퍼니의 통제 아래 긴 세월 묵인되었다. 마황 에너지는 별의 근원인 라이프스트림의 일종이다. 표현하자면 인류 전체가 라이프스트림에 빨대를 꽂은 채 마셔대는 것으로, 비정상적인 수치의 마황을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내주는 바람에 라이프스트림은 점차 피폐해져가고 있었다.[1]

별의 근원이 피폐해질수록 행성 전체가 망가지기 시작했는데, 신라 컴퍼니의 본사가 있는 미드가르는 풀 한 포기도 자라나지 않는 황무지가 되어버렸다. 다른 지역들도 시간의 문제일 뿐 차후 미드가르와 똑같은 몰골이 될 예정이었다. 기회가 있을 때 마황 에너지를 끊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사람들은 미드가르의 참상을 무시했다.

이후, 인류는 일련의 사태 끝에 라이프스트림의 힘을 받은 홀리가 메테오를 막아내는 것으로 간신히 살아남았다. 그러나 라이프스트림에 노출되었던 미드가르의 시민들을 중심으로 성흔증후군이 퍼지자 마황과 신라 컴퍼니의 이미지는 나락 끝까지 떨어져 마황로는 폐쇄되었고, 그렇게 마황 에너지는 더 이상 쓰이지 않게 되었다.

2. 마황로[편집]


파일:Midgar Mako Reactor.png
미드가르에 설치된 마황로들

"신라 컴퍼니는 라이프스트림을 자원으로 사용하는 법을 찾아냈습니다. 그 덕분에 우리의 삶은 매우 윤택해졌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별의 생명을 갉아먹는 일. 그렇게 생각한 사람도 많이 있었습니다."

- 마린 월리스


마황 에너지의 추출은 미드가르에 거점을 둔 신라 컴퍼니에게서 처음 시작되었다. 그들은 마황로(Mako Reactor)라고 불리는 거대한 원자로 시설을 세계 곳곳에 구축하여 땅속에 흐르는 라이프스트림의 에너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종래의 에너지원과 비교해 마황은 범용성과 효율이 매우 뛰어났고, 원자로를 지을 수 있는 조건도 상대적으로 간편했다. 신라는 전세계의 에너지 흐름을 자신들의 손안에 휘어잡았다. 에너지를 지배하는 자가 곧 세계를 지배한다. 신라는 세계를 지배하는 세계정부가 되었다.

마황로의 최초 디자인은 리브 투에스티가 맡았다. 문제는 루퍼스 신라가 작중 "40년 넘게" 마황 에너지를 써왔다는 말을 했으나, 리브는 본편 기준으로 35세, AC 기준으로 37세에 불과하다. 설정충돌이거나, 혹은 초창기의 마황 에너지는 마황로를 사용하지 않고 끌어냈을 가능성이 있다.

시설 내부는 수많은 파이프와 기계장치, 그리고 그것들을 오가는 통로들로 복잡하다. 시설의 규모가 거대할수록 보안에 쓰이는 인력도 늘어나며, 워낙 중대한 시설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생길 경우 심각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2.1. 미드가르 마황로[편집]


  • 1번 마황로
파일:Sector 1 Reactor.png
FF7의 인트로를 장식하는 곳 중 하나. 미드가르 최북단에 위치한 마황로다. 급진적 환경주의 그룹 아발란치의 첫 번째 목표물이었으며, 이것을 파괴하기 위해 그들은 전직 솔저인 클라우드 스트라이프를 용병으로 고용, 마황로 안에 폭탄을 설치하여 시설을 폭파했다.[2] 이 사건으로 인해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였으며, 덴젤은 이 사건에서 친부모를 잃었다.

  • 5번 마황로
첫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아발란치의 다음 목표물. 지하철을 통해 잠입한 아발란치는 마찬가지로 폭탄을 설치하고 마황로를 빠져나가려 했으나, 사실 이는 그들의 공격을 예견한 신라 컴퍼니의 함정이었다. 폭탄 테러를 대비해 대처 방안을 짠 그들은 5번 마황로를 지켜내는 것에 성공했으며, 역으로 에어 버스터를 출동시켜 아발란치 일당을 몰아붙였다.


2.2. 콘돌 포트 마황로[편집]


거대한 조류인 '콘돌'이 시설 정상에 둥지를 튼 채 자신의 알을 보호하고 있다. 콘돌로 인해 시설이 망가질 것을 우려한 신라 컴퍼니는 마황로에 병력을 투입해 퇴치작전을 벌이고 있으나, 콘돌 포트의 사람들이 콘돌을 보호하기 위해 오랜 기간 맞서 싸우고 있는 상황이다. 플레이어가 이들을 도와주기로 결정한다면, 신라의 군세와 맞서 싸우는 미니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이후 스토리 후반부에서는 마황로 내부의 휴즈 마테리아를 회수하기 위해 신라가 다시 한 번 병력을 투입시킨다. 이것을 막아내면 콘돌의 알이 마침내 부화하게 된다.


2.3. 코렐 마황로[편집]


코렐은 세계에서 알아주는 유명한 탄광 마을이었으나, 마황 에너지의 등장으로 석탄의 가치가 땅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큰 위기를 맞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신라 컴퍼니의 간부인 스칼렛이 코렐에도 마황로를 설치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왔고, 설치할 시 마을에 주어지는 혜택들에 이끌린 대부분의 주민들은 신라의 제안을 수락했다.

그러나 마황로가 지어진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신라 컴퍼니는 '반대파의 공격이 있었다'면서 마을을 통째로 불태워버렸고, 이 사건으로 많은 주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생존자들은 북 코렐이라는 빈민촌을 지어 그곳에서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2.4. 쥬논 해저마황로[편집]


쥬논 연안에 설치된 거대 마황로. 쥬논 내부에서 해저 통로를 타고 내려가면 진입할 수 있다. 쥬논 해저마황로는 신라의 잠수함 기지로도 사용된다.

스토리 후반부에 휴즈 마테리아를 두고 클라우드 일행과 신라간에 충돌이 빚어졌으며, 잠수함 추격전 끝에 클라우드 일행이 손에 넣었다.


2.5. 곤가가 마황로[편집]


사고로 인해 노심용융이 일어난 마황로. 많은 주민들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현재는 폐허만이 남아있는 상태로 남은 주민들은 마황 에너지를 거부하고 자연주의적인 삶을 살고 있다.


2.6. 니블 마황로[편집]


신라 컴퍼니가 건설한 첫 번째 마황로. 본편의 스토리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인 '니블헤임 사건'이 벌어진 장소이다. 다른 마황로들과는 달리 내부에 각종 비밀스러운 시설들이 설치되어 있으며, 외부에 절대 알려져서는 안 되는 온갖 비윤리적이고 위험한 실험들이 진행된 곳이기도 하다.

스토리 후반부 신라 컴퍼니가 이곳에서 휴즈 마테리아를 회수했으며, 비공정 게르니카를 통해 로켓 마을로 운송했다.


3. 마황 캐논[편집]


파일:Junon Mako Canon 2.png
쥬논의 마황 캐논

마황 에너지는 무기 산업에도 활용되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쥬논에 설치된 마황 캐논이다. 턱스의 멤버들도 마황 처리된 무기를 휘두르는 모양.

쥬논의 마황 캐논은 시스터 레이(Sister Ray)라고 하는데, 이 시스터 레이는 세피로스가 있는 대공동의 에너지 장벽을 부수기 위해 미드가르로 옮겨진 뒤 출력 강화를 받는다. 이때의 연출은 그야말로 딱 야시마 작전.

크라이시스 코어에서는 세피로스의 회상에서 등장한다. 1st 솔저들인 앤질 휴레이, 제네시스 랩소도스와 모의전을 진행하던 도중 흥이 나서 힘 조절을 실패, 캐논의 포열 부분을 마사무네의 검기로 동강내버렸다(…). 다행히 VR을 이용한 가상 전투라서 물어줄 필요는 없었다.


4. 마황 병사[편집]


마황 에너지에 신체가 장기간 노출되면 유전적 변이나 중독이 일어날 수 있으며, 심해지면 목숨을 잃어버리게 된다. 신라 컴퍼니는 이것을 역이용하여 일반인에 비해 월등한 신체능력을 가진 정예 병사 솔저를 생산해냈다. 솔저들은 마황 처리를 받았기에 '솔저의 증거'라고 불리는 푸른 눈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

솔저 예정자는 신라에게서 마황 처리를 받는데, 이때 예정자가 마황 에너지에 굴하지 않고 버텨내면 성공, 마황 에너지에 정신이 망가져버리면 실패로 간주된다. 작중의 거의 모든 사람들은 솔저가 되는 과정을 이렇게 알고 있으나, 실은 이 과정에 앞서 어떤 세포가 신체에 먼저 투여된다. 솔저의 핵심은 다름아닌 이 세포이며, 마황은 그 후처리를 해주는 용도에 가깝다.

세밀한 조정을 거친다고는 하지만, 솔저들 역시 마황의 부작용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솔저들이 겪는 부작용은 일반인들보다 더 심하면 심했지 결코 적지는 않으며, 작중에서는 비교적 젊은 솔저들만 있었기에 눈에 띄게 드러나지는 않았을 뿐, 시간이 조금만 더 지났다면 한꺼번에 부작용이 발생하여 심각한 사태로 번졌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리메이크에서 프레지던트 신라가 직접 클라우드에게 세포붕괴를 언급하며 길게 살지 못 할거라 말해준다.


5. 몬스터[편집]


파일:Makonoid 2.png
니블 마황로의 몬스터

세피로스: "너희들 같은 보통의 솔저는 마황을 뒤집어쓴 인간. 일반인과는 다르지만, 그래도 인간이지. 하지만… 이것들은 뭐지? 너희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고밀도의 마황에 잠겨 있어."

클라우드: "이게… 몬스터?"

세피로스: "그래, 마황 에너지가 만들어내는 이형의 생물. 그것이 몬스터의 실체다. ……설마, 설마…… 나도 이렇게 만들어졌다는 말인가? 나도 몬스터와 같다는 말인가? ……어렸을 때부터 나는 느끼고 있었어. 나는 다른 녀석들과는 다르다고,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그건── 이런 의미가 아니야!"

- 5년 전, 클라우드와 세피로스의 대화


마황 중독이 심각할 정도로 진행될 경우, 인간의 형상조차 유지하지 못하고 신체가 이형으로 변이될 수 있다. 니블헤임 마황로에서는 인간을 몬스터로 변이시키는 비윤리적인 실험들이 비밀리에 진행되는 중이었으며, 실험의 주도자는 호조.[3] 니블헤임 마황로의 몬스터 실험은 신라의 극비 프로젝트를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려는 용도로 진행되었다.

니블 마황로에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호조는 마침내 궁극의 전사이자 몬스터인 최강의 솔저, 세피로스를 탄생시켰다.


6. 기타[편집]


기존의 에너지원보다 압도적인 효율을 자랑하며, 추출 과정에서 원자로가 사용되고, 피폭당할 시 유전적 변이가 일어나며, 시설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멜트다운이 터질 수 있고, 무기로도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마황의 모티브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한편 푸른 눈이 되는 것, 능력 상승, 과도 사용시 변이하는 것은 스파이스와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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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으로 치자면 기생충이 달라붙어 피를 뽑아먹으며 에너지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다시말해 마황 에너지를 뽑아내는 인간은 별 입장에선 기생충이나 다름 없는 셈.[2] 리메이크에선 핵심부만 파괴했으나 프레지던트 신라의 뒷공작으로 시설 자체가 폭발해버렸다.[3] 사실 프로젝트의 단초를 마련한 사람은 따로 있었다. 호조 본인이 이룩해낸 것은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