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니모를 찾아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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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여담



1. 개요[편집]


니모를 찾아서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니모의 아버지인 흰동가리. 성우는 앨버트 브룩스 / 김환진 / 키나시 노리타케.

니모가 태어나기 전 아내와 알들이 바라쿠다에게 잡아먹힌 탓에 니모를 과잉보호하며, 은근히 막말을 잘 한다. 사실 두 작품 모두 이야기를 이끄는 메인 플롯이 말린의 막말 때문에 시작된다고 봐도 될 수준이다.

도리를 찾아서의 시점을 기준으로 니모, 도리와 함께 산호초 숲에서 살고 있다.

여담으로 이름 말린(Marlin)은 청새치라는 뜻도 있다.


2. 작중 행적[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니모를 찾아서[편집]


푸른 바다의 전경이 보이는 말미잘 근처에서 아내 코랄과 함께 첫 등장한다. 이사한 말미잘이 좋은 곳이라고 주장하며, 아내를 사랑하는 자상한 남편이었지만 바라쿠다에 의해 코랄과 알들을 잃고[1] 절망에 빠진다.[2] 불행 중 다행으로 단 하나 남은 알을 발견하고 "걱정마... 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게 지켜줄게..."라고 다짐하며 코랄이 지었던 니모라는 이름을 붙이고 애지중지 키운다.

아내와 니모를 제외한 400명의 자식들을 잃은 트라우마가 크게 자리잡혀서 육아 문제에 있어서 이 정도가 너무 심해졌다. 니모의 첫 등굣날[3]에도 1~2년 뒤에나 학교에 가자고 설득하며[4] 니모가 학교에 가고 나서도 레이 선생님에게 니모는 한쪽 지느러미가 작아 헤엄칠 때 힘들어할 수 있다고 일일이 설명하는 등 니모를 과잉보호하고, 아무리 까불어도 어림없다는 식의 막말까지 내뱉는다. 이에 반항심을 품은 니모가 자신의 용감함을 증명한답시고 사람들이 타고 있는 보트 쪽으로 헤엄쳐 가는 경솔한 행동을 보이자 불같이 화를 낸다. 그러나 니모가 잠수부에게 잡혀가자 니모를 찾아 나서기 위해 험난한 삼만리 여정을 떠난다.

이때 도리를 만나 도움을 받는데, 단기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는 도리는 오히려 말린을 방해하기도 하며, 동시에 보는 사람들에게 답답함을 선사하는 연출이 많다. 그러나 도리가 없었다면 말린은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하지 못해 결국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을 것이다. 따지고 보면 물안경에 적힌 글씨를 읽어서 말린이 시드니까지 갈 수 있게 한 것, 정어리 떼에게 길을 물어봐서 해류를 타게 한 것, 지나가던 고래에게 도움을 청해서 시드니 항구로 직행할 수 있게 한 것 모두 도리 덕분이다.[5]

여차저차 니모가 있는 치과까지 찾아가지만 타이밍이 엇갈려 죽은 척 하는 니모를 보고 니모가 죽었다고 착각해 절망에 빠진다. 말린은 가지 말라고 말하는 도리에게 미안하지만 전부 다 잊어버리고 싶다며 쓸쓸히 떠난다. 다행히도 어항 속 물고기들과 펠리컨들의 도움으로 니모는 극적으로 치과 어항에서 탈출하고, 말린은 도리의 도움을 받아 찾아온 니모와 감격적인 상봉을 한다. 니모를 찾아 바다를 누비면서 자식에 대한 믿음과 신념을 배우는데, 작품 내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성장한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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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도리를 찾아서[편집]


본작에서는 도리가 주연이라 비중이 적고, 전작의 교훈을 초기화해 버렸다(...). 전작에서 도리가 맡았던 메인 조력자의 역할도 행크, 데스티니, 베일리가 나눠 가져서 조력자로서의 비중도 적다. 오히려 초반부에 도리에게 막말을 해서 사건이 일어나게 한 장본인 수준이다. 전작에서 말린은 니모를 믿지 않고 막말을 하다가 잠수부에게 잡혀간 니모를 찾는 과정에서 자신의 잘못을 크게 깨닫고 반성하며 성장했다. 하지만 본작에서는 도리의 비중을 심히 밀어줬기 때문인지 전작에서 저지른 잘못을 똑같이 저지르는 바보가 되었다. 다만, 전작보다 막말을 하는 상황이 그래도 말은 되는 편이고 대담해진 감도 있으며, 은연히 성장형 캐릭터의 모습을 보인다.[6]

니모를 찾아준 도리와 함께 살고 있으며, 단기 기억상실증과 몽유병을 앓고 있는 도리 때문에 이래저래 고생한다. 도리가 가족을 기억해 내고 이 느낌을 너도 알지 않냐며 도움을 청하자 니모와 함께 셋이서 캘리포니아 모로 베이의 보석으로 여행을 떠난다. 여행 도중 오징어 괴물의 습격으로 니모가 다치자 화를 내며 "도움 필요 없으니까 저리 가서 기억이나 잊어버리고 있어. 그게 제일 잘하는 거잖아?"라고 한다. 이에 상처받은 도리는 도움을 청하러 가다 납치당해 해양생물연구소에 끌려간다.[7]

그 후 정신 좀 놓은 아비새 베키의 도움을 받아 격리구역으로 들어가려 하지만 의심병을 버리지 못하고 삽질하다 니모와도 갈등을 빚지만 자신이 도리를 지나치게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말린은 도리가 하던 대로 무작정 시도해서 성공하고 파이프를 통해 도리와 재회해 자신이 막말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8]

마침내 도리의 부모가 있다는 격리구역에 도착하지만[9] 가족을 잃었다고 생각하고 패닉에 빠진 도리가 어디론가 사라지고, 니모, 블루탱들과 함께 클리블랜드 수족관행 트럭에 갇힌다.

하지만 자신이 잃었던 부모를 극적으로 만나 각성한 도리가 베일리와 데스티니의 도움을 받아 트럭을 찾아와 재치 있는 작전[10]을 펼쳐 재회한다. 이때 도리는 말린과 니모도 가족이기 때문에 도저히 잊지 못해 찾아왔다며 이 느낌을 너도 알지 않냐고 말린에게 다시 묻고, 말린은 긍정한다. 1년 동안 같이 살았으니 맞을지도 모른다

그 후 도리의 가족, 행크, 베일리, 데스티니와 함께 집으로 돌아와 평화롭게 지낸다. 결말에서 도리가 절벽에 경치 구경을 하러 간다고 하자 걱정이 되는지 몰래 따라가지만 도리가 알아채서 함께 절벽 구경을 한다. 니모에게 그랬던 것처럼 도리를 과잉보호하는 기미가 있던 말린이 도리가 해냈다며 인정하는 마지막 장면은 도리뿐만 아니라 말린도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3. 여담[편집]


흰동가리는 암컷이 죽으면 수컷이 암컷으로 성전환을 하는 습성이 있는데, 제작진이 그냥 생물학적 고증을 고려하지 않은 것인지, 전연령 관람가라서 어쩔 수 없이 생략한 것인지는 불명이지만 암컷으로 성전환하지 않았다. 또한, 실제 흰동가리는 알을 말미잘과 떨어진 구멍 같은 곳이 아니라 최대한 가까운 곳에 낳으며, 꼬치고기 역시 알을 먹는 물고기가 아니기에 실제였다면 영화 초반부의 비극을 겪지 않았을 것이다.[11]



영화상에서는 말린과 코랄이 어떻게 만났는지에 대해 그냥 말린이 플러팅했다고 언급되었지만 위의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코랄 쪽에서 밀당을 먼저 걸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재미있게도 이를 눈치챈 말린이 장난치려고 일부러 다른 여자와 말을 걸었고, 이에 코랄이 헷갈려하다가 말린이 먼저 말을 걸어 만나는 것으로 나온다.

전작의 영화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해리하우젠의 벽화에는 이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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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랄의 말에 따르면 400개도 넘는다고 한다. 참고로 초기 설정에서는 100개였다.[2] 원래 설정에 의하면 말린이 코랄과 말미잘 안에 있다가 갑자기 물고기 떼가 도망치는 소리를 듣고 나왔는데, 바라쿠다가 알들을 대놓고 다 먹고 있었다. 텅 빈 둥지를 보고 충격받은 말린은 코랄이 부르자 최대한 빨리 도망가라고 하지만 결국 바라쿠다의 꼬리에 맞아 기절한다. 직후 코랄의 비명 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보아...[3] 이 장면은 엔딩씬에서 오마주되는데, 신나하는 니모와 안절부절못하는 말린이 들뜬 말린과 진정시키는 니모로 바뀐다.[4] 물론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5] 때문에 나중에는 네가 없었음 난 여기에 오지도 못했을거라며 고맙다는 말을 남긴다.[6] 사실 말린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기껏 온 바다를 여행해서 자신의 아들을 구출해서 평범한 가족으로 살게 되는가 했건만, 도리가 특별히 계획 하나 세우지 않고 위험한 바다를 여행하자고 하니 말린 입장에서는 기가 찰만도 하다. 말린은 과거 꼬치고기에게 니모를 제외한 모든 가족을 잃은 기억이 있어 가족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나름 자신의 가족이기도 한 도리가 단기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으면서 또 위험한 일을 자처하니 걱정이 될 수도 있다. 애초에 말린은 영웅이나 초인, 모험가가 아니라 평범한 가장이다. 오히려 도리의 마음을 이해해 주고 니모와 함께 여행에 동참해 준 것만으로도 말린은 대인배라고 할수 있다.[7] 후반부에 도리가 혼자 고립되었을 때 도리는 말린이 했던 말을 혼자 몇 번 반복하며 자책한다. 도리가 제대로 상처받은 모습을 보이는 몇 안 되는 장면이다.[8] 이때 베일리는 도리가 산 채로 잡아먹히는 줄 알고 데스티니와 슬퍼하고 있었다.[9] 여기서도 은근히 막말을 하는데, 도리에게 들리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그냥 아무나 두 명 골라서 가자고 한다. 어이없다는 니모의 태클은 덤.[10] 수달을 발견해 수달들과 함께 도로 위에 올라가 포옹작전을 펼쳐 차량을 멈추게 했다.[11] 그 외에도 실제 흰동가리가 알을 그렇게까지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애초에 영화의 스토리가 성립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는 하다.